[증권]주가 28P 급락 830대로

  • 입력 2002년 5월 21일 17시 52분


원-달러환율이 떨어지고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주가가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해 5일 만에 830대로 추락했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22포인트(3.26%) 떨어진 837.56에 마감됐다. 이날 새벽 마감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2.29%나 떨어진 영향으로 전날보다 7.36포인트 낮은 858.42에 거래가 시작된 뒤 862.92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폭이 커졌다.

코스닥종합지수도 2.70포인트(3.4%)나 폭락한 76.65에 마감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거래소 198개, 코스닥 130개에 머물렀으며 하락종목은 거래소 593개, 코스닥 641개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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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가가 떨어진 것은 주가선물인 KOSPI200 선물 6월물 가격이 3.4포인트(3.14%) 떨어져 차익매물이 1328억원어치나 쏟아졌기 때문. 외국인이 46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도 주가 하락 요인이었다. 삼성전자(-3.78%), 현대자동차(-8.10%), 삼성SDI(-7.88%) 등 수출 대형주들이 원-달러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KT(-3.96%), 국민은행(-1.29%) 등은 차익매물로 하락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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