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는 ‘4월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완만히 회복되면서 상승세가 확대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지만 부분적으로 상승 속도를 다소 둔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상승속도 둔화요인으로 △반도체가격 하락세와 △4월중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약화되면서 주식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KDI는 △작년 7월 이후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통계청의 경기선행지수와 △5월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기업경기실사지수 등을 인용, “경기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3월중 실업률이 3.4%로 낮게 안정되고 있으며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2.4%와 3.8% 늘어나는 등 경기상승기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최근 경기동향 | |
경기 완만한 상승세 근거 | 상승세 둔화 가능성 근거 |
·1·4분기 산업생산 3.9% 증가 ·1·4분기 수출 4% 증가 ·3월 경기선행지수 8.6%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 143.0 | ·주가하락·반도체 수출가격하락과 유가 상승세 ·미 경제 높은 실업률과 투자부진 ·미 달러화 약세, 원화 강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