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8일 국토연구원 민자투자지원센터가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으로부터 제출받은 이 고속도로 민자사업 제안서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림에 따라 상반기 중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이 안건이 통과되면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자로 선정한 뒤 협상을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미 노선계획 등이 나와 있는 만큼 이르면 내년말경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공기가 5년이기 때문에 2008년에는 개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총 연장 62.1㎞)는 서울 강동구 하일동과 강원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를 왕복 4∼6차선으로 연결하는 도로로 총 사업비는 1조6000억원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