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남북 기독교단체, 평화통일 기원 메시지 공동발표

  • 입력 2001년 12월 25일 17시 58분


남북 기독교단체가 성탄절을 맞아 자주적 평화통일과 온 세상의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고 북한 관영 평양방송이 25일 보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김동완(金東完) 총무와 북한 그리스도교연맹 강영섭(康永燮) 중앙위원장의 공동명의로 발표된 보도문은 “성탄절을 맞으며 북과 남의 교회는 나라의 자주적 평화통일이 하루빨리 오고 온 세상에 평화가 넘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보도문은 또 “북과 남의 그리스도교인들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외세가 조선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외세가 신앙의 자유를 운운하며 자기들의 잣대로 북과 남의 그리스도교인들의 노력을 단정적으로 표현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라는 공동의 견해를 밝힌다”고 덧붙였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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