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발표된 한국은행의 신입 행원 합격자 67명 명단에 공인회계사들은 한 명도 끼지 못했다. 한은 관계자는 “모두 53명의 회계사들이 지원했었다”며 “한은 입행시험 내용이 회계사들의 예상과 달랐던 것 같다”고 풀이했다.
예금보험공사도 최근 160명의 공인회계사가 지원했지만 4명만이 16명의 최종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19일 접수를 마친 외환은행 신입행원 지원창구에는 무려 1만2000명이 지원, 경쟁률이 120 대 1로 치솟았다. 산업은행에도 30명 모집에 6200명이 지원(경쟁률 206 대 1)하는 등 최근 극심한 취업난을반영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