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기금 투자풀 내달가동…15개펀드 올해 5조 운용

  • 입력 2001년 10월 8일 18시 41분


정부는 소규모 연기금의 여유자금을 모아 마련하는 투자풀(pool)을 다음달부터 본격 운용하기로 했다. 투자풀 규모는 첫해인 올해에 5조원 규모로 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획예산처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투자풀 자산운용지침 및 운영기관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자산운용지침에 따르면 투자풀 운용펀드는 펀드당 운용규모를 3000억원으로 하고 △초단기 수익증권인 머니마켓펀드(MMF) 4개 △채권형 펀드 6개 △채권혼합형 펀드 5개 등 15개 펀드를 운용하기로 했다.

통합펀드를 운용할 주간 운용사는 1곳으로 하고 개별펀드 운용사 15곳, 일반 사무수탁회사와 보관수탁사, 펀드평가사, 판매증권사 각 1곳 등 모두 20개 운영기관을 내달 초까지 선정하기로 했다. 펀드의 채권 및 주식 편입비율과 포트폴리오 구성 등은 주간 운용회사 선정후 표준약관을 만들어 이에 따르기로 했다.

<최영해기자>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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