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브리티시오픈 낙수]美 리크리터 첫출전서 홀인원

  • 입력 2001년 7월 20일 23시 10분


○…프랭크 리크리터(31·미국)가 2라운드 5번홀(파3·212야드)에서 자신의 브리티시오픈 첫 출전을 기념하는 홀인원을 작성. 올 미국PGA투어 켐퍼오픈 우승자인 리크리터가 6번 아이언으로 친 공은 그린에 떨어진 뒤 10m를 넘게 굴러 홀컵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간 것.

3번홀에서 범한 더블보기를 한번에 만회한 리크리터는 같은 조에서 대결한 올 US오픈 챔피언 라티프 구센(남아공)과 ‘하이파이브’하며 기쁨을 만끽.

○…이날 2라운드는 예상과 달리 바람이 잔잔 한데다 비도 내리지 않는 좋은 날씨. 하지만 3라운드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승부의 분수령이 될 듯.

한편 다음날 발표되는 갤러리집계에서 1라운드의 갤러리는 3만2500명으로 발표돼 로열리덤&세인트앤스GC에서 가장 최근에 열렸던 96브리티시오픈과 거의 비슷한 수준.

○…2년 전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폴 로리(영국)에게 동타를 허용한 뒤 연장전에서 분패한 장 반데 벨드(프랑스)는 이번 대회 첫 라운드에서 6오버파 77타로 부진한 데 이어 이날 2라운드에서도 4오버파 75타에 그쳐 예선탈락이 확정적. 그는 2라운드 1, 2, 3번홀에서 더블보기와 보기,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일찌감치 고개를 떨궜다.

○…1라운드에서 7오버파 78타를 쳤던 크리스 페리(미국)가 2라운드 직전 무릎과 손목부상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

이로써 출전자격은 갖췄지만 이번 대회를 포기한 미국선수는 페리를 비롯해 폴 에이징어, 할 서튼, 리 잰슨, 커크 트리플렛, 노타 비게이3세 등 6명으로 늘었다.

<리덤세인트앤스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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