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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월 14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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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와 조흥은행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 따라 쌍용이 칼라일로부터 일시불현금으로 받는 기본 매각대금은 3천168억원(주당 기본가격 8만2500원)이며 향후추정 영업이익이 200%이상 달성될 경우 1456억원을 추가로 받게돼 총 매각대금은 462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칼라일은 쌍용정보통신에 대한 실사를 완료하는대로 본 계약을 체결키로 했으며 늦어도 2월 15일까지 본계약 체결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쌍용양회측은 밝혔다.
이번 보유지분 매각으로 쌍용은 지난 97년부터 시행해온 자체 구조조정의 대부분을 거의 마무리했으며 향후 조기경영정상화를 위해 공동경영주체인 일본 태평양시멘트와 강도높은 손익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쌍용양회는 연초 미국의 뉴브리지캐피털과 매각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칼라일측에서 일시불 현금지급 등 이행옵션에서 유리한 조건을 제시, 협상대상을 변경했다.
칼라일그룹은 미국의 투자펀드회사로 전세계적으로 군수, 통신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총 운용자금규모는 140억달러. 국내에서는 한미은행, 대우통신 대주주로 널리 알려져있다. <연합뉴스=진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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