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2월 유망종목 10선…현대투신증권

  • 입력 2000년 12월 5일 08시 21분


현대투자신탁증권은 12월 증시가 추가 급락은 없지만 현 지수대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투신증권은 5일 '12월 월간 전망과 전략' 보고서를 통해 12월중에 종합주가가 연중 최저치(480선)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지만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로 급락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기금 펀드와 근로자증권저축 등의 부양책으로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 수급상황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는 480~560선을 등락하는 장세가 예상됐다.

코스닥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나스닥 시장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며 기술적으로는 2500선 지지가 향후 나스닥 향방에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투신증권은 12월중 관심종목군으로 ▶실적우량종목 ▶환율 수혜종목 ▶현금흐름 양호 종목 ▶배당투자유망 종목 등을 꼽고 신세계와 한국전기초자, 율촌화학, 풍산, 경동도시가스, 대림산업, 국민은행, 두산, 현대모비스, 이스텔(구 성미전자) 등 10개를 추천했다.

또 최근 3년간(97-99년) 평균 현금배당율 기준으로 한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현대미포조선(12.3%) 남해화학(21%), 대림통상(11.3%) ,동성화학(16%), 이구산업(8.7%) 백광소재(15%), 한국수출포장(7.3%), 삼화왕관(12%), 풍산(5.3%), 일신방직(20%), 영원무역(16.2%), 신흥(18%), 공화(18.3%), 계양전기(12.7%), 한국카프로락탐(50%) 등 15개를 제시했다.

현대투신증권 김원열 연구원은 "12월 증시는 주요 제조업체들의 실적 악화와 불안한 금융시장 때문에 대형 종목 투자로 수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관심종목을 제한하는 전략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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