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성증권,포철 12개월 목표가 12만원으로 하향조정

  • 입력 2000년 10월 11일 08시 01분


삼성증권은 11일 포항제철의 12개월 목표가격을 150000원에서 120000원으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외국인 지분한도 폐지와 민영화시행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철강수요의 감소로 핫코일의 판매가격의 인하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국제철강가격하락과 국내경기 둔화에 따른 내수가격 하락으로 올해와 2001년도 EPS(주당순이익)를 각각 7%와 5%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수정 한 포항제철의 EPS는 올해 14578원, 2001년 12650원이다.

그렇지만 이익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현주가(10일 종가 77200원)는 2001년 6.3배의 P/E,3.5배의 FV/EBITDA,0.7배의 P/B로 저평가됐다는게 김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특히 신일본제철과 자사주 등 우호지분에도 불구하고 M&A주로 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목표가격은 하향조정했지만 현시점에서 투자가치는 크다는 얘기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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