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연구소 "반도체 경기 정점 아직 멀었다"

  • 입력 2000년 8월 2일 09시 33분


반도체 경기정점에 대한 논란이 이는 가운데 미국의 한 경제연구소가 반도체 경기정점이 아직 멀었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증권시장전문 연구기관인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ZIR)'는 1일(현지시각) 발표한 반도체 업황 관련 연구보고서(A long way from top of the Cycle)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JIR은 이 보고서에서 "세계 반도체 산업의 성장이 다소둔화되고 있다하더라도 반도체 산업의 단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강조하며 "단위당 생산은 여전히 활발하며 수익성장도 증가추세"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의 주문예약 데이터(book to bill)dl 1.26을 기록,5월의 1.28에 비해 소폭 감소, 주문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전공정과 후공정 부문의 전달 대비 예약주문 증가율도 각각 5.5%와 10.5%로 증가속도가 줄어들고 있다.

보고서는 그러나 세계 반도체 산업의 단위단 생산성 증가율은 지난 6개월동안 30% 이상 높아졌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무선통신 디지털전자상품에 대한 수요증가로 연평균 증가율이 12%를 상회하는 단위당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세계 반도체 산업의 수익증가율은 3/4분기 후반부터 다시 높아지기 시작, 4/4분기에는 두자리수의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JIR은 "이러한 성장율 수치는 반도체 업황이 경기정점을 지나고 있다기보다는 상승 사이클의 중간단계에 와있어 관련 산업의 펀더멘틀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며 "산도체 산업이 아직 경기 정점에 도달했다는 어떤한 증거도 없다"고 못박았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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