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선거후보자들 보건복지분야 공약 실현성 없어

  • 입력 1998년 6월 3일 08시 11분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대전지역 입후보자들이 내건 보건복지분야 공약이 실현성이 없는데다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야하는 선심성 공약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복지포럼(대표 유병우)은 2일 이같은 내용의 ‘보건사회복지분야 공약분석’자료를 발표했다.

대전복지포럼은 자료에서 후보자 대부분이 △노인복지관 △종합복지관 △병원 △장애인 아파트 △장애인 복지타운 건립 등 표만 쫓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포럼은 후보들이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시설위주 공약에만 치중하는 바람에 대전시 보건사회복지에 대한 미래 비전을 찾아볼 수 없으며 사회복지예산의 장기적 확보방안에 대한 언급도 없다고 밝혔다.

포럼의 한 관계자는 “후보자들의 공약에 복지 수혜계층에 대한 특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으며 사회복지 전문인력의 전문화와 장기 인력확충방안도 없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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