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덕진구 고랑동 생산녹지 9만여평에 2000년까지 화물터미널이 포함된 유통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유통단지에는 2만여평 규모의 화물터미널과 배송센터 물품보관창고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주시는 올해안에 주택공사와 토지공사 가운데 한곳을 시공업체로 선정한 뒤 내년 2월까지 개발계획용역을 마치고 민자 4백46억원을 들여 99년4월에 공사에 들어가 2000년 하반기에 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86년 덕진구 송천동 일대 5만2천여평을 유통업무 설비지구로 고시한 뒤 이 가운데 8천여평을 화물터미널 부지로 지정했으나 화물업체들이 부지가 좁고 땅값이 비싸다는 이유로 참여를 꺼려왔다.
〈전주〓김광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