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우면산 관통차도 내년８월 착공

서울 서초구 서초3동 예술의 전당앞∼우면동 선암로를 잇는 길이 2천9백59m, 왕복 4차로의 우면산 관통차도 공사가 내년 8월 착공된다. 이중 1천6백49m는 우면산터널이다. 서울시는 10일 민자유치 사업으로 시행되는 우면산 관통차도 공사에 대한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수립, 고시했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고 8월에 착공해 오는 2001년 10월 터널을 완공할 예정이다. 우면산 관통차도는 민간 사업자가 공사를 맡아 완공한 뒤 터널통과 차량에 대해 5∼10년간 5백∼1천원의 통행료를 징수한다. 시는 서초3동에서 시작해 예술의 전당 지하를 거쳐 우면산을 지나는 이 차도의 진출입 편의를 위해 서초3동쪽에 길이 3백m, 선암로에 길이 1백80m 규모의 고가차도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이 차도가 완공되면 동작대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사당사거리와 이수교차로의 교통혼잡이 40%가량 완화될 전망이다. 우면산터널은 시내 22번째 터널이고 오는 98년 완공예정인 북부간선로의 쌍굴터널(1,860m)에 이어 두번째로 길다.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