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빨래방 인기…강동구 저소득층 대상 운영

  • 입력 1997년 1월 15일 20시 18분


「金熹暻기자」 「무료로 빨래를 해드립니다」. 서울 강동구가 운영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빨래방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5일 천호동 강동종합사회복지관 지하 「엄마손 빨래방」. 전자동 세탁탈수기와 드라이클리닝기기 가스식 건조기 등을 갖추고 맞벌이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가사노동이 여의치 않은 주민들에게 무료로 시설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세탁기계 사용법, 섬유에 따른 취급요령 등을 교육받은 주부들과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번갈아가며 이들의 기기 사용을 돕는다. 하루 이용자는 평균 11, 12명. 시범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10월17일부터 한달동안 이용자가 3백83명이 될 정도로 반응이 좋았으며 이중 노인이 2백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회복지사 金俊起(김준기·26)씨는 『주로 노인들이나 소년소녀가장들이 잠바나 이불빨래 등 혼자서는 하기 힘든 것을 가져와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탁물을 직접 가져오기 힘든 사람을 위해 빨래방에서는 복지관차량을 이용해 매주 화 목요일 배달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무료빨래방 이용 대상자는 무의탁노인 4백명과 모자가정 6백명, 부자가정 1백명, 소년소녀가장 등 기타 저소득가정 3백명 등 약 1천4백명. 구청 관계자는 『이들에게 매월 일정액의 최저생계비가 지급되지만 실생활에 필요한 서비스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세탁문제 해결이 절실하다는 여론조사결과에 따라 빨래방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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