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우

조영우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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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영우 기자입니다.

jero@donga.com

취재분야

2026-05-24~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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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사이클연맹, ‘클린사이클 안전훈련 캠페인’ 마무리

    대한사이클연맹(회장 이상현)이 강원 양양사이클경기장에서 나흘간 진행한 ‘2026 클린사이클 안전 훈련 캠페인’을 22일 마무리했다.연맹은 “안전 중심의 선진 사이클 문화 조성과 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마련한 이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알렸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도핑 예방과 인권 보호, 공정성 확보 등을 주제로 진행한 클린사이클 캠페인을 안전 분야로 확대한 행사로 선수, 지도자, 대회 관계자 등 약 1000명이 참여했다.캠페인이 열린 양양사이클경기장에서는 20일부터 26일까지 국내 최대 규모 대회 중 하나인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가 함께 열려 전국 각지의 선수단이 모였다.참가자들은 △올바른 헬멧 착용법 △음주 운전 금지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 준수 △훈련 중 안전 수칙 등 교육을 받았다. 양양사이클경기장에 마련된 캠페인 부스에서는 음주 측정과 음주 가상현실(VR) 체험, 안전 퀴즈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박일창 사이클 국가대표팀 총감독도 캠페인 현장을 찾았다.박 총감독은 “공정하고 안전한 한국 사이클의 토대를 만드는 뜻깊은 캠페인이다”며 “그 에너지를 이어받아 올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이 선전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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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 가리고 말하면 퇴장’ 불명예 1호 선수 나왔다

    20일 열린 파라과이와 튀르키예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파라과이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사진)은 양 팀 선수들의 대치 상황에서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상대 수비수 메르트 뮐뒤르에게 뭔가 말을 했다. 뮐뒤르는 주심에게 이를 알렸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알미론에게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일 때 입을 가리는 선수는 발언 내용에 관계없이 퇴장시킬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알미론은 이 규정에 따라 그라운드 밖으로 쫓겨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파라과이는 수적 열세에도 1-0으로 승리했다. FIFA가 이런 규정을 만든 이유는 선수들이 입을 가리고 인종차별 발언 등을 하는 걸 막기 위해서다. ‘비니시우스 룰’이라고도 불리는 이 규정은 2월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발생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잔루카 프레스티아니(벤피카)의 언쟁이 계기가 됐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프레스티아니가 유니폼으로 입을 가린 채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프레스티아니는 동성애 혐오 발언을 했을 뿐이지 인종차별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UEFA는 동성애 혐오를 이유로 프레스티아니에게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지만, 입 모양을 확인할 수 없어 인종차별 발언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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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스타 ‘섬나라 골키퍼’ 모친 극적 미국행

    2026 북중미 월드컵 단 한 경기를 통해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된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40)가 또 하나의 꿈을 이루게 됐다. 어머니가 자신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AP통신은 “보지냐의 어머니 아나 칸디다 에보라 씨(59)가 미국 입국 비자를 발급받아 22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카보베르데와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볼 예정”이라고 18일 전했다. 인구 52만 명의 아프리카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16일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보지냐는 이 경기에서 세이브 7개를 기록하며 0-0 무승부에 앞장섰다.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 엎드려 눈물을 쏟은 보지냐는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할머니, 할아버지와 비자 문제로 경기장을 찾지 못한 어머니가 생각나 울었다”고 말했다. 에보라 씨가 비자를 발급받지 못한 건 ‘돈’ 때문이었다. 미국 정부는 입국 후 불법 체류율이 높은 50개 국가 국민에게는 비자 발급 수수료 외에 최대 1만5000달러(약 2272만 원)에 이르는 보증금을 요구한다. 카보베르데도 원래 이에 해당하는 국가였다. 미국 정부는 카보베르데 등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5개 나라 국민이 경기 입장권을 소지하고 있을 때는 보증금 납부를 유예하는 조치를 지난달 실시한다고 밝혔으나 뒤늦은 결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조별리그 1차전을 집에서 지켜봤던 에보라 씨는 “우리 아들이 지키고 있는 골대에는 어떤 공도 들어가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정말 그렇게 됐다”며 “우리 아들은 정말 훌륭한 골키퍼다. 그의 엄마라는 게 정말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아들이 모든 공을 막아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경기 전 5만여 명이었던 보지냐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하루 만에 100배를 넘더니 18일 현재는 1300만 명을 돌파했다. 보지냐 모자의 사연이 알려진 뒤 미국 정부는 에보라 씨가 우루과이전 일정에 맞춰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킴 제프리스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어떤 어머니도 자녀가 역사를 만드는 장면을 놓쳐서는 안 된다.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해 달라고 국무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자 관련 수수료를 모두 면제했고 마이애미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재회할 수 있도록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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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보베르데 철벽 수문장 보지냐, 美서 어머니 입국 ‘배려’

    2026 북중미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골키퍼 보지냐(40·카보베르데)의 어머니가 아들의 경기를 ‘직관’할 수 있게 됐다.AP통신은 18일 “보지냐의 어머니 아나 칸디다 에보라가 미국 비자를 발급받아 22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카보베르데와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보지냐는 16일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7개의 세이브로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경기 전 5만여 명이었던 보지냐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이날 현재 1300만 명을 넘겼다. 보지냐는 스페인전이 끝난 뒤 그라운드에 엎드려 눈물을 쏟았다. 세상을 떠난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경기장에 오지 못한 어머니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불법체류율이 높은 일부 국가에 비자 수수료 외에 최대 1만5000달러(약 2272만 원)의 보증금을 요구한다. 보지냐의 어머니는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아들의 경기를 보러 올 수 없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월드컵에 참가하는 카보베르데 등 5개국의 경기 입장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보증금 유예 조치를 내렸으나 뒤늦은 결정이라는 비판을 받았다.보지냐의 사연이 알려진 뒤 미국 정부는 보지냐의 어머니가 우루과이전 일정에 맞춰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하킴 제프리스 미국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떤 어머니도 자녀가 역사를 만드는 장면을 놓쳐서는 안 된다. 국무부가 권한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식 정책에 따라 모든 비자 수수료가 면제됐고, 마이애미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재회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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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바페 멀티골…‘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 3골 남았다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28·프랑스)와 ‘스코어링 머신’ 엘링 홀란(26·노르웨이)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나란히 2골을 터뜨렸다.음바페는 17일 대회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세네갈을 상대로 선제골과 쐐기 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에는 볼 터치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음바페는 후반 21분 골문 앞까지 깊숙하게 찔러준 마이클 올리세의 스루패스를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골로 연결했다. 2-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에 세네갈에 골을 허용해 2-1이 되자 1분여가 지난 뒤 오른발 중거리슛으로다시 골망을 흔들었다.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4골,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8골을 넣었던 음바페는 이번 대회 전까지 펠레(브라질)와 똑같이 12골을 기록 중이었다. 음바페는 이날 A매치 통산 57, 58호 골을 넣으며 올리비에 지루(57골)를 넘어 프랑스 대표팀 통산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월드컵 통산 득점에서도 13, 14호 골로 쥐스트 퐁텐(13골)이 갖고 있던 프랑스 선수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음바페(14골)는 미로슬라프 클로제(48·독일)가 보유한 역대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16골)과의 격차도 2골로 좁혔다. 홀란은 이날 자신의 월드컵 데뷔전이었던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전반 29분 선제골, 1-1로 맞서던 전반 43분 결승 골을 넣으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노르웨이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이라크는 이날 패배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 팀 가운데 첫 패전 기록을 남겼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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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퇴근 비자’ 이란, 反정부 시위속 뉴질랜드와 무승부

    “우리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억압받는 팀일지도 모르겠다.” 아미르 갈레노에이 이란 축구 대표팀 감독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스타디움에서 치른 뉴질랜드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2-2로 비긴 뒤 이렇게 말했다. 이란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전쟁 상대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 팀이다. 이번 대회는 멕시코와 캐나다에서도 열리지만 이란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전부 미국에서 치른다. 미국-이란 전쟁이 2월 발발한 후 이란 대표팀은 조별리그 장소를 멕시코로 변경해 달라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원래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차리려던 베이스캠프도 멕시코 티후아나로 옮겼다. 미국 정부가 장기 체류 비자 발급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1박 제한 비자’를 받은 이란은 경기 전날 미국에 들어왔다가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멕시코로 돌아가는 ‘출퇴근’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갈레노에이 감독은 경기 후 “오늘 밤에는 휴식을 취하고 내일 점심에 (멕시코로) 돌아갈 계획이었으나 (미국 정부가) 회복할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며 “우리가 세워야 할 계획을 다른 사람들이 대신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 등 11명은 끝내 비자를 받지 못해 출퇴근도 못 한다. 이날 경기장 안팎에서는 이란계 관중의 반(反)정부 시위도 벌어졌다. 이들은 경기 시작 전 옛 팔레비 왕조 시절 국기를 흔들며 현 이란 정권을 규탄했다. FIFA는 ‘정치적 의사 표현 금지’ 원칙에 따라 이 국기 반입을 막았지만 옛 국기를 들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선 이들도 눈에 띄었다. 경기 시작 전 국가 연주 시간엔 이란 대표팀을 향한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천신만고 끝에 치른 첫 경기에서 이란은 두 차례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점 1을 챙겼다.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도 H조 1차전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1-1로 비기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들은 이날까지 치른 6경기에서 2승 4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9개국이 출전한다. 이라크와 요르단(이상 17일), 우즈베키스탄(18일)이 1차전을 남겨두고 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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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출퇴근 월드컵’ 치르는 이란…감독 “우리는 가장 억압받는 팀”

    “우리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억압받는 팀일지도 모르겠다.”아미르 갈레노에이 이란 축구 대표팀 감독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스타디움에서 치른 뉴질랜드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2-2로 비긴 뒤 이렇게 말했다.이란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전쟁 상대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 팀이다. 이번 대회는 멕시코와 캐나다에서도 열리지만 이란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전부 미국에서 치른다. 미국-이란 전쟁이 2월 발발한 후 이란 대표팀은 조별리그 장소를 멕시코로 변경해 달라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원래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차리려던 베이스캠프도 멕시코 티후아나로 옮겼다. 미국 정부가 장기 체류 비자 발급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대회 기간에도 이란은 조별리그 경기 때마다 ‘1박 제한 비자’를 받는다. 경기 전날 미국에 들어왔다가 경기가 끝나면 그날 바로 멕시코로 돌아가는 일종의 출퇴근용 비자다. 갈레노에이 감독은 경기 후 “오늘 밤에는 휴식을 취하고 내일 점심에 (멕시코로) 돌아갈 계획이었으나 (미국 정부가) 회복할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며 “우리가 세워야 할 계획을 다른 사람들이 대신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 등 11명은 끝내 비자를 받지 못해 출퇴근도 하지 못한다.이날 경기장 안팎에서는 이란계 관중들의 반(反)정부 시위도 벌어졌다. 이들은 경기 시작 전 옛 팔레비 왕조 시절 국기를 흔들며 현 이란 정권을 규탄했다. FIFA는 ‘정치적 의사 표현 금지’ 원칙에 따라 이 국기 반입을 막았지만 옛 국기를 들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선 이들도 눈에 띄었다. 경기 시작 전 국가 연주 시간엔 이란 대표팀을 향한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천신만고 끝에 치른 첫 경기에서 이란은 두 차례 동점 골을 터뜨리며 승점 1을 챙겼다.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도 H조 1차전에서 남미의 강호 우르과이와 1-1로 비기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들은 이날까지 치른 6경기에서 2승 4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는 9개의 아시아 국가가 출전한다. 이라크와 요르단(이상 17일), 우즈베키스탄(18일)이 1차전을 남겨두고 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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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15만 퀴라소, 월드컵 데뷔전서 첫 득점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딕 아드보카트 퀴라소 축구 대표팀 감독(사진)은 1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1-7로 패한 뒤 이렇게 말했다. 남아메리카 대륙 북쪽에 있는 섬나라 퀴라소는 네덜란드의 4개 구성국 중 하나로 인구가 15만 명밖에 되지 않는다. 이보다 인구가 적은 팀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은 없다. 퀴라소는 이날 1954년 스위스 대회 때 헝가리에 0-9로 패한 한국 이후 72년 만에 본선 진출 첫 경기에서 6점 차 이상으로 패하는 기록을 남겼다. 다만 미드필더 리바노 코메넨시아(취리히)가 첫 골을 넣으면서 최소한의 체면치레는 했다. 코메넨시아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21분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코메넨시아는 “다섯 살 무렵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꿈을 꿔왔다. 실제로 이뤄져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브레다에서 태어난 코메넨시아를 비롯해 이번 대회 퀴라소 대표 26명 중 25명이 네덜란드 출신이다. 역시 네덜란드 출신인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날 월드컵 본선에서 팀을 지휘한 역대 최고령 사령탑(78세 260일)이 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6 독일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토고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한국의 방문 월드컵 첫 승리를 이끌었던 지도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독일은 매우 강했고 우리는 많은 골을 내줬다”면서도 “이날 결과는 결코 치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퀴라소는 남은 조별리그에서 에콰도르(21일), 코트디부아르(26일)를 상대한다. 독일은 이날 카이 하베르츠(아스널)가 두 골을 넣는 등 총 6명이 골맛을 봤다. 7골을 몰아친 독일은 월드컵 통산 239골로 브라질(238골)을 제치고 이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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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드보카트의 퀴라소… ‘전차 군단’ 독일 상대로 값진 본선 첫골

    인구 15만 명의 ‘소국’ 퀴라소가 첫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전차 군단’ 독일을 상대로 값진 첫 골을 기록했다. 이날 퀴라소의 사령탑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대회 역대 본선 최고령 지도자 기록을 새로 썼다.퀴라소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7로 졌다. 다만 이날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퀴라소는 0-1로 뒤진 전반 21분 리바노 코멘네시아(취리히)가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면서 본선 첫 득점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코멘네시아는 “다섯 살 무렵 축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월드컵 무대 에서 골을 넣는 꿈을 꿔왔다. 실제로 이뤄져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구장은 퀴라소의 인구 절반에 가까운 6만8021명(전체 7만2000명)의 관중이 들어찼다.이날 아드보카트 감독은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팀을 지휘한 최고령 사령탑(78세 260일)이 됐다. 이 부문 기록은 이번 대회 개막 이후 나흘 간 세 차례 바뀌었다. A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휴고 브로스 감독(74세 62일)이 12일 조별리그 멕시코전을 치르면서 최고령 사령탑 기록을 깼다. 체코의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은 브로스 감독의 기록을 5시간 만에 경신했다. 한국과 경기를 지휘한 코우베크 감독의 나이는 74세 284일이다. 이후 아드보카트 감독이 코우베크 감독의 기록을 사흘 만에 또 갈아치웠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독일은 매우 강했고 우리는 너무 쉽게 실점했다”면서도 “이번 결과는 결코 치욕이 아니다.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6 독일 대회 때 한국 대표팀을 이끌며 토고전에서 한국의 첫 방문 월드컵 승리를 이끈 적 있다.앞서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이어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던 독일은 이날 퀴라소를 상대로 골잔치를 벌였다. 독일은 멀티골을 작성한 카이 하베르츠를 포함해 총 6명의 선수가 득점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월드컵에서 한 팀이 7골 이상 넣은 건 이번 경기를 포함해 총 5경기다. 이 가운데 3경기를 독일이 기록했다. 독일은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0으로, 2014년 브라질 대회 4강에선 개최국 브라질을 7-1로 대파한 적 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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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PK 얻을때 ‘오프사이드 판독화면’ 미공개 논란

    스위스와 카타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린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 전반 13분 스위스의 레모 프로일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하는 과정에서 카타르 골키퍼 마흐무드 아부나다와 강하게 충돌해 쓰러지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스위스의 브릴 엠볼로가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스위스가 1-0으로 앞섰다.하지만 프로일러가 슈팅을 하기 위해 골대를 향해 달려들 때의 위치가 논란이 됐다. 중계방송의 리플레이 정지 화면에서는 프로일러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친 후에도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성능을 고도화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을 도입해 오심을 줄이겠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SAOT를 통한 오프사이드 판독 화면은 중계방송에 끝내 송출되지 않았다. 영국 ITV 해설위원인 게리 네빌은 “시청자와 우리 모두 오프사이드라고 생각하는데, FIFA는 이를 증명할 SAOT 화면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FIFA가 독재자처럼 행동하고 있다. 증거를 내부적으로만 가지고 있고 (팬들에게) 보여주지 않는다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스위스 매체 ‘블리크’도 “리플레이 화면으로는 오프사이드 여부에 대한 정확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스위스 국적의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논란이 계속되자 FIFA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프로일러의 위치가 온사이드로 판정된 판독 사진을 공개했다. FIFA는 “페널티킥이 주어지기 직전 온사이드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가 있었다. 문제는 빠르게 해결됐고 판정 절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위스는 후반 추가시간 자책골로 카타르와 1-1로 비겼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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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원, 2년 연속 ‘화이트 저지’… 마지막 구간서 1초차 역전

    “불안과 걱정을 이겨내고 받은 ‘화이트 저지’인 만큼 더 짜릿하다.” 한국 남자 사이클의 기대주 임종원(21·한국국토정보공사)이 2년 연속 ‘화이트 저지’(23세 미만 선수 중 개인 종합 1위에게 수여되는 흰색 상의)를 차지했다. 임종원은 13일 경남 창원 일대에서 끝난 ‘투르 드 경남 2026’에서 종합 기록 11시간52분56초로 지난해에 이어 ‘베스트 영 라이더’가 됐다. 국내 유일의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경남 2026은 거제를 시작으로 통영, 사천, 남해, 창원 등 경남 5개 시군 510.4km의 코스에서 열렸다. 4구간까지 이 부문 2위였던 임종원은 이날 팀 에이스 김유로(27)의 ‘희생’에 힘입어 마지막 5구간에서 역전극을 썼다. 앞에서 임종원을 이끌던 김유로는 출발 뒤 21.5km 지점에 위치한 첫 번째 ‘중간 스프린트 구간’ 통과 직전 뒤쪽으로 빠지며 임종원에게 길을 터줬다. 임종원은 힘찬 페달링으로 전체 3위로 구간을 통과해 보너스 시간 1초를 받았다. 그러면서 결국 무함마드 샤왈 마즐린(22·말레이시아·11시간52분57초)을 1초 차로 제칠 수 있었다. 임종원은 “지난 대회보다 선수들 수준이 높아졌다. 몸 상태도 좋지 않아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며 “(김)유로 형을 비롯해 팀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실업 무대 2년 차인 임종원은 올해 첫 성인 국가대표로도 뽑혀 9월에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한다. 임종원은 “1년 사이에 책임감이 더 커진 것 같다.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씻는 시간까지 아끼려고 머리도 밀었다. 앞으로도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옐로 저지’(개인 종합 1위 선수가 입는 노란색 상의)의 주인공은 11시간45분24초를 기록한 토마소 다티(24·이탈리아·팀 우쿄)였다. 올해 신설된 ‘그린 저지’는 안드레아 다마토(24·이탈리아·팀 우쿄), ‘산악왕(King of Mountain)’에게 주어지는 ‘레드 폴카 닷 저지’는 이바노프 티모페이(36·러시아·휠톱 로터 청두 팀)가 각각 차지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폐막식에서 “경남만의 특별한 레이스 ‘투르 드 경남’을 앞으로 더 품격 있는 국제 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창원=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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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나 지금이나 한국은 강팀, 멕시코와 함께 32강 진출할것”

    《한국과 멕시코가 맞붙은 1998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한국은 전반 27분 하석주(58·현 아주대 감독)의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 골로 균형을 깨뜨렸다. 하지만 한국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선제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3분 뒤 하석주가 ‘멕시코의 엔진’ 라몬 라미레스(57)에게 백태클을 해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수적 열세에 놓인 한국은 1-3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결국 조별리그에서 1무 2패로 탈락했다.》멕시코 축구 레전드 라몬 라미레스“당시 우리가 이겨 악감정 없어 손흥민, 이번엔 골 안 넣었으면”14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시티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하석주에게 백태클을 당했던 멕시코의 축구 레전드 라미레스를 만났다. 라미레스는 “28년 전 한국전은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한국 선수가 퇴장당하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고 결국 우리가 이겼기 때문에 (내게) 백태클을 한 선수에 대한 악감정은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2026 북중미(미국, 멕시코, 캐나다)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57)도 바로 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라미레스는 “한국 수비진을 이끈 홍명보와 대결했던 기억도 난다. 그는 정말 좋은 수비수였다”고 돌아봤다. 선수 시절 미드필더였던 라미레스는 왼발 킥이 뛰어나 ‘축복받은 왼발’이란 별명으로 불렸다. 그는 1994 미국 월드컵과 1998 프랑스 월드컵 출전을 포함해 통산 A매치 119경기에서 14골 7도움을 기록했다. 1996∼1997시즌에는 멕시코 클럽팀 과달라하라를 자국 리그 정상에 올려놓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한 지 16년이 지났지만 멕시코 팬들 사이에서 라미레스의 인기는 여전했다. 공항 입국장을 나서자 그를 기다리던 팬들이 다가와 사인을 요청하고 함께 셀카를 찍었다. 현재 그는 ‘셀럽’으로 각종 방송에 출연하고 있으며, 스포츠 콤플렉스 벤처 사업가로도 활동하고 있다.한국과 멕시코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2일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고, 대회 공동 개최국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했다. 한국과 체코의 경기를 봤다는 라미레스는 “한국 선수들은 기동력이 좋고 기술이 뛰어나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가 1-0이나 2-0으로 이겼으면 좋겠지만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은 1998년에도 강했고, 지금도 좋은 팀이다. 한국과 멕시코가 함께 32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면서 “멕시코는 이번 대회에서 8강, 한국은 16강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라미레스는 한국 대표팀 선수 중 손흥민(34·LA FC)을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꼽았다.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1-2·한국 패)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든 바 있다. 라미레스는 “손흥민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다. 그가 이번에는 멕시코를 상대로 골을 넣지 못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손흥민에겐 다음 경기(3차전 남아공전)에서 득점할 기회가 있지 않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홍명보호’는 2차전에서 멕시코 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이겨내야 한다.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직접 지켜볼 예정인 라미레스는 “멕시코 팬들의 엄청난 응원 열기에 주눅 들면 한국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 선수들은 부지런히 뛰면서 공을 최대한 오랫동안 소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멕시코 거친 플레이 미리 대비… 닮은꼴 ‘황금 왼발’ 이동경 기대”선수시절 ‘왼발의 달인’ 하석주 감독“상대 영리한 플레이에 퇴장 당해멕시코전 패배의 늪 이번엔 탈출”“멕시코가 안방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거친 플레이를 할 가능성이 있다. 후배들이 흥분하지 말고 차분하게 경기를 펼쳐 나처럼 퇴장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1998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선제골로 ‘영웅’이 됐다가 백태클 퇴장으로 한순간에 ‘역적’이 됐던 하석주 아주대 감독은 1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멕시코와의 역대 월드컵 맞대결에서 2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19일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하 감독은 “멕시코에 세 번 연속 지면 징크스가 될 수 있다. 이번에는 패배의 늪을 탈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라몬 라미레스에게 백태클을 한 뒤 퇴장당한 하감독은 당시 TV도 없는 라커룸에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혼자 앉아 있었다. 전반전까지는 한국이 1-0으로 앞섰지만, 후반전 3번의 큰 함성이 들린 뒤 동료들은 고개를 숙이고 라커룸으로 들어왔다. 백태클 금지 규정이 강화된 프랑스 월드컵에서 백태클로 인한 첫 퇴장 선수가 됐던 하 감독은 “우리 팀에 찬물을 끼얹은 것 같아 정말 괴로웠다. 프랑스 월드컵 이후 몇 년간은 멕시코 대표팀이 출전한 경기는 아예 보지 않았고, 멕시코 음식도 먹지 않았다”고 회상했다.멕시코전 퇴장으로 하 감독은 1962 칠레 월드컵 때의 앙헬 카브레라(1939∼2010·우루과이)와 가힌샤(1933∼1983·브라질)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넣고 퇴장당한 선수가 됐다. 하 감독에게는 선수 인생을 통틀어 유일한 퇴장이었다.하 감독에게 ‘라미레스는 백태클에 대한 악감정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하 감독은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라미레스를 만나게 되면 웃으면서 그때 일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 상황에 대한 원망과 아쉬움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닌 듯했다. 하 감독은 “지금도 라미레스가 (백태클을 당한 뒤) 과하게 넘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라운드에 누워 다리라도 부러진 것처럼 행동했는데 다시 일어나 경기를 뛰지 않았나. 라미레스가 팀 승리를 위해 영리한 플레이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선수 시절 하 감독의 별명은 ‘왼발의 달인’이었다. 그는 날카로운 왼발 킥을 앞세워 A매치 통산 94경기에서 23골을 넣었다. 하 감독은 자신처럼 왼발 킥이 좋은 ‘황금 왼발’ 이동경(29·울산)이 이번 멕시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동경은 왼발 슈팅이 정말 위력적이다. 내가 멕시코전에 나섰을 때와 나이도 비슷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하 감독은 축구 팬들을 향해 당부의 말도 남겼다. 그는 “어떤 선수도 실수 없는 경기를 펼칠 수는 없다.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서 뛴 선수들에게 비난보다 격려를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멕시코시티=한종호 기자 hjh@donga.com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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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스위스전 논란의 오프사이드…FIFA “기술적 문제” 해명

    스위스와 카타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린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 전반 13분 스위스의 레모 프로일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하는 과정에서 카타르 골키퍼 마흐무드 아부나다와 강하게 충돌해 쓰러지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스위스의 브릴 엠블로가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스위스가 1-0으로 앞섰다.하지만 프로일러가 슈팅을 하기 위해 골대를 향해 달려들 때의 위치가 논란이 됐다. 중계방송의 리플레이 정지화면에서는 프로일러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비디오판독을 거친 후에도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성능을 고도화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을 도입해 오심을 줄이겠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SAOT를 통한 오프사이드 판독 화면은 중계방송에 끝내 송출되지 않았다.영국 ITV 해설위원인 게리 네빌은 “시청자와 우리 모두 오프사이드라고 생각하는데 FIFA는 이를 증명할 SAOT 화면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FIFA가 독재자처럼 행동하고 있다. 증거를 내부적으로만 가지고 있고 (팬들에게) 보여주지 않는다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스위스 매체 ‘블리크’도 “리플레이 화면으로는 오프사이드 여부에 대한 정확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스위스 국적의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논란이 계속되자 FIFA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프로일러의 위치가 온사이드로 판정된 판독 사진을 공개했다. FIFA는 “페널티킥이 주어지기 직전 온사이드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가 있었다. 문제는 빠르게 해결됐고 판정 절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위스는 후반 추가시간 자책골로 카타르와 1-1로 비겼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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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전 퇴장 평생의 한…하석주 “‘황금 왼발’ 이동경의 슈팅 기대”

    “멕시코가 안방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거친 플레이를 할 가능성이 있다. 후배들이 흥분하지 말고 차분하게 경기를 펼쳐 나처럼 퇴장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1998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선제골로 ‘영웅’이 됐다가 백태클 퇴장으로 한순간에 ‘역적’이 됐던 하석주 아주대 감독은 1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멕시코와의 역대 월드컵 맞대결에서 2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19일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하 감독은 “멕시코에 세 번 연속 지면 징크스가 될 수 있다. 이번에는 패배의 늪을 탈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라몬 라미레스에게 백태클을 한 뒤 퇴장당한 하 감독은 당시 TV도 없는 라커룸에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혼자 앉아 있었다. 전반전까지는 한국이 1-0으로 앞섰지만, 후반전 3번의 큰 함성이 들린 뒤 동료들은 고개를 숙이고 라커룸으로 들어왔다. 백태클 금지 규정이 강화된 프랑스 월드컵에서 백태클로 인한 첫 퇴장 선수가 됐던 하 감독은 “우리 팀에 찬물을 끼얹은 것 같아 정말 괴로웠다. 프랑스 월드컵 이후 몇 년간은 멕시코 대표팀이 출전한 경기는 아예 보지 않았고, 멕시코 음식도 먹지 않았다”고 회상했다.멕시코전 퇴장으로 하 감독은 1962 칠레 월드컵 때의 앙헬 카브레라(우루과이·1939~2010)와 가힌샤(브라질·1933~1983)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넣고 퇴장당한 선수가 됐다. 하 감독에게는 선수 인생을 통틀어 유일한 퇴장이었다.하 감독에게 ‘라미레스는 백태클에 대한 악감정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하 감독은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라미레스를 만나게 되면 웃으면서 그때 일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 상황에 대한 원망과 아쉬움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닌 듯했다. 하 감독은 “지금도 라미레스가 (백태클을 당한 뒤) 과하게 넘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라운드에 누워 다리라도 부러진 것처럼 행동했는데 다시 일어나 경기를 뛰지 않았나. 라미레스가 팀 승리를 위해 영리한 플레이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선수 시절 하 감독의 별명은 ‘왼발의 달인’이었다. 그는 날카로운 왼발 킥을 앞세워 A매치 통산 94경기에서 23골을 넣었다. 하 감독은 자신처럼 왼발 킥이 좋은 ‘황금 왼발’ 이동경(29·울산)이 이번 멕시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이동경은 왼발 슈팅이 정말 위력적이다. 내가 멕시코전에 나섰을 때와 나이도 비슷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하 감독은 축구 팬들을 향해 당부의 말도 남겼다. 그는 “어떤 선수도 실수 없는 경기를 펼칠 수는 없다.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서 뛴 선수들에게 비난보다 격려를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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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원, 마지막 구간 극적인 역전으로 ‘화이트 저지’ 2연패 달성

    “불안과 걱정을 이겨내고 받은 ‘화이트 저지’인 만큼 더 짜릿하다.”한국 남자 사이클의 기대주 임종원(21·한국국토정보공사)이 2년 연속 ‘화이트 저지’(만 23세 미만 선수 중 개인 종합 1위에게 수여되는 흰색 상의)를 차지했다.임종원은 13일 경남 창원 일대에서 끝난 ‘투르 드 경남 2026’에서 종합 기록 11시간52분56초로 지난해에 이어 ‘베스트 영 라이더’가 됐다. 국내 유일의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경남 2026은 거제를 시작으로 통영, 사천, 남해, 창원 등 경남 5개 시군 510.4km의 코스에서 열렸다.4구간까지 이 부문 2위였던 임종원은 이날 팀 에이스 김유로(27)의 ‘희생’에 힘입어 마지막 5구간에서 역전극을 썼다. 앞에서 임종원을 이끌던 김유로는 출발 뒤 21.5km 지점에 위치한 첫 번째 ‘중간 스프린트 구간’ 통과 직전 뒤쪽으로 빠지며 임종원에게 길을 터줬다. 임종원은 힘찬 페달링으로 전체 3위로 구간을 통과해 보너스 시간 1초를 받았다. 그러면서 결국 무함마드 샤왈 마즐린(22·말레이시아·11시간52분57초)을 1차 차로 제칠 수 있었다.임종원은 “지난 대회보다 선수들 수준이 높아졌다. 몸 상태도 좋지 않아서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며 “(김)유로 형을 비롯해 팀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장선재 한국국토정보공사 감독(42)은 “선수단 규모가 줄어 팀 백업 선수가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축 선수로 성장해 이번 레이스를 잘 이끌었다. 대견한 선수”라고 말했다.실업 무대 2년 차인 임종원은 올해 첫 성인 국가대표로도 뽑혀 9월에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한다. 임종원은 “1년 사이에 책임감이 더 커진 것 같다.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씻는 시간까지 아끼려고 머리도 밀었다. 앞으로도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옐로 저지’(개인 종합 1위 선수가 입는 노란색 상의)의 주인공은 11시간45분24초를 기록한 토마소 다티(24·이탈리아·팀 우쿄)였다. 올해 신설된 ‘그린 저지’는 안드레아 다마토(24·이탈리아·팀 우쿄), ‘산악왕’(King of Mountain)에게 주어지는 ‘레드 폴카 닷 저지’는 이바노프 티모페이(36·러시아·휠톱 로터 청두 팀)가 각각 차지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폐막식에서 “경남만의 특별한 레이스 ‘투르 드 경남’을 앞으로 더 품격 있는 국제 대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창원=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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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티, ‘산악왕 구간’서 라카니 따돌리고 선두로

    팀 우쿄의 토마소 다티(24)와 시모네 라카니(25·이상 이탈리아)가 ‘투르 드 경남 2026’에서 나란히 1, 2위에 자리했다. 다티는 12일 경남 남해 일대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경남 4구간 레이스에서 2시간46분38초로 구간 4위로 골인했다. 다티는 종합 기록 10시간54분5초로 전날 3구간까지 ‘옐로 저지’(개인 종합 1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노란색 상의)를 지켰던 라카니(10시간54분10초)를 2위로 밀어내고 선두가 됐다. 이날 4구간은 이번 대회 5개 구간 중 가장 까다로운 코스로 꼽힌다. 결승선을 약 4km 앞둔 지점부터 경사율 14%의 ‘산악왕(King of Mountain)’ 구간이 시작돼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며 경주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옐로 저지’의 향방도 여기서 갈렸다. 다티는 “원래 팀 작전은 라카니의 옐로 저지를 사수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언덕 구간에서 내 페이스가 더 좋았다. 라카니와 선의의 경쟁을 펼쳐 보겠다”고 말했다. 도로 사이클 아시아 랭킹 1위 팀 루자이 인슈어런스(태국)의 윤재빈(25)은 이날 2시간46분28초로 구간 2위를 기록했다. 윤재빈은 “레이스 후반에 먼저 치고 나가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 악물고 페달을 밟았지만 마지막에 상대가 더 강했던 것 같다. 마지막 남은 창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말했다. ‘화이트 저지’ 2연패에 도전하는 임종원(21·한국국토정보공사)은 종합 기록 11시간1분36초로 만 23세 미만 선수 중 2위에 자리했다. 이 부문 1위 무함마드 샤왈 마즐린(22·말레이시아)과는 기록 차이가 없어 13일 창원에서 열리는 마지막 5구간 레이스에서 역전을 노려 볼 수 있다. 남해=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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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소, ‘투르 드 경남’ 4구간 레이스서 팀 동료 라카니 제치고 ‘옐로 저지’ 빼앗아

    팀 유쿄의 토마소 다티(24)와 시모네 라카니(25· 이상 이탈리아)가 ‘투르 드 경남 2026’에서 나란히 1, 2위에 자리했다. 다티는 12일 경남 남해 일대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경남 4구간 레이스에서 2시간46분38초로 구간 4위로 골인했다. 다티는 종합 기록 10시간54분5초로 전날 3구간까지 ‘옐로 저지’(개인 종합 1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노란색 상의)를 지켰던 라카니(10시간54분10초)를 2위로 밀어내고 선두가 됐다. 이날 4구간은 이번 대회 5개 구간 중 가장 까다로운 코스로 꼽힌다. 결승선을 약 4km를 앞둔 지점부터 경사율 14%의 ‘산악왕’(King of Mountain) 구간이 시작돼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며 경주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옐로 저지’의 향방도 여기서 갈렸다. 다티는 “원래 팀 작전은 라카니의 옐로 저지를 사수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언덕 구간에서 내 페이스가 더 좋았다. 라카니와 선의의 경쟁을 펼쳐 보겠다”고 말했다. 도로 사이클 아시아 랭킹 1위 팀 루자이 인슈어런스(태국)의 윤재빈(25)은 이날 2시간46분28초로 구간 2위를 기록했다. 윤재빈은 “레이스 후반에 먼저 치고 나가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 악물고 페달을 밟았지만 마지막에 상대가 더 강했던 것 같다. 마지막 남은 창원에서도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화이트 저지’ 2연패에 도전하는 임종원(21·한국국토정보공사)은 종합 기록 11시간1분36초로 만 23세 미만 선수 중 2위에 자리했다. 이 부문 1위 무함마드 샤왈 마즐린(22·말레이시아)과 는 기록 차이가 없어 13일 창원에서 열리는 마지막 5구간 레이스에서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남해=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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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빈 “해외 진출 꿈 이루고 ‘투르 드 경남’으로 돌아왔네요”

    “해외 진출의 꿈을 이루고 ‘투르 드 경남’으로 돌아왔네요. 정말 꿈만 같아요.” 도로 사이클 아시아 랭킹 1위 팀 루자이 인슈어런스(태국) 소속의 윤재빈(25·사진)은 11일 경남 사천 일대에서 열린 투르 드 경남 2026 3구간 레이스에서 팀 선수 중 1위(전체 15위·2시간52분58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이렇게 말했다. 루자이 인슈어런스는 지난해 신설된 이 대회에서 초대 ‘옐로 저지’(개인 종합 1위 선수에게 수여되는 노란색 상의)를 차지한 딜런 홉킨스(25·호주)의 소속팀이기도 하다.윤재빈은 국내 유일의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국제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경남에 해외 팀 소속으로 참가한 첫 한국 국적의 선수다. 윤재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한국 팀인 서울시청 소속으로 뛰었다. 다만 3구간 레이스 도중 낙차 사고를 당해 대회를 완주하지는 못했다. 윤재빈은 “홉킨스가 작년에 우승하는 걸 보면서 이 팀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홉킨스와는 태국에서 일주일 정도 룸메이트를 한 적도 있다. 이렇게 같은 팀으로 대회에 출전하니 느낌이 새롭다”고 말했다. 인천체육고와 한국체육대를 나온 윤재빈은 국군체육부대 소속이던 2023년에 성인 국가대표가 됐다. 그해 4월 태국 투어를 통해 처음 국제대회에 출전한 뒤 ‘해외 진출’의 꿈을 갖게 됐다. 전역 이후 이듬해 여름방학 때는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군 적금’을 털어 한 달 반가량 유럽 유학을 떠나기도 했다. 해외 약 30개 팀에 ‘입단 테스트라도 보게 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메일을 보내며 직접 문을 두드렸다. 지난해 기량이 꽃피기 시작하자 기회가 찾아왔다. 2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도로선수권대회에서 8위에 오른 데 이어 6월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에서 우승하자 루자이 인슈어런스가 입단 제의를 해왔다. 당초 올해까지 윤재빈과 함께할 계획이었던 서울시청의 ‘사이클 레전드’ 조호성 감독(52)도 제자의 꿈을 응원하며 결별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윤재빈은 “꿈을 크게 가지라는 말의 뜻을 알 것 같다”며 “사이클 종목에서는 해외 진출 사례가 드물다. 나를 보고 후배들도 해외에 나갈 용기를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모네 라카니(25·이탈리아·팀 우쿄)는 이날 3구간까지 개인 종합 1위(8시간7분17초)를 유지했다. 사천=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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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환준 “한솥밥 임종원과 끝까지 기분 좋은 경쟁할 것”

    “(임)종원이와 함께 기분 좋은 ‘집안 싸움’을 하고 싶다. 그래도 1위는 내가 하겠다.” 제환준(21·한국국토정보공사)은 10일 경남 통영 일대에서 열린 ‘투르 드 경남 2026’ 2구간 레이스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제환준은 이날 통영트라이애슬론광장을 출발해 산양삼거리, 통영대교, 동래마을, 도산면해맞이공원 등을 돌아 출발지로 골인하는 104.8km의 순환 코스를 2시간25분54초에 주파했다. 2구간까지 종합 5시간21분27초를 기록한 제환준은 만 23세 미만 선수 중 1위에게 수여되는 ‘화이트 저지’를 입었다. 실업 3년 차인 제환준은 지난해 시작된 이 대회 초대 화이트 저지의 주인공 임종원(21)과 같은 팀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나이는 같지만 중국에서 귀화하는 과정에서 1년 유급한 임종원이 고교 졸업과 실업 입단이 1년씩 늦었다. 제환준은 “종원이는 넘어서고 싶은 후배다. 내가 아는 사이클 선수 중 가장 열심히 훈련하고 기량으로도 나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다리가 가볍다고 느껴질 만큼 컨디션이 좋았다. 오늘 내가 화이트 저지를 확정하자 종원이가 나보다 더 기뻐하면서 축하해줬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둘이 나란히 ‘베스트 영 라이더’ 부문 1, 2위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기록으로 4위에 자리하고 있는 임종원은 “기쁜 마음으로 끝까지 경쟁해 보겠다”고 말했다. 도로 사이클 대회에서는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한 그룹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들에게 같은 기록을 부여한다. 전날 1구간에서 우승한 시모네 라카니(25·이탈리아·팀 우쿄)는 이날 2구간에선 21위로 골인했지만 개인 종합 5시간14분19초의 기록으로 ‘옐로 저지’(개인 종합 1위 선수가 입는 노란색 상의)를 지켰다. 통영=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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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트 저지’ 제환준…“팀 동료 임종원이와 기분 좋은 ‘집안 싸움’에서 이기겠다”

    “(임)종원이와 함께 기분 좋은 ‘집안 싸움’을 하고 싶다. 그래도 1위는 내가 하겠다.”제환준(21·한국국토정보공사)은 10일 경남 통영 일대에서 열린 ‘투르 드 경남 2026’ 2구간 레이스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제환준은 이날 통영트라이애슬론광장을 출발해 산양삼거리, 통영대교. 동래마을, 도산면해맞이공원 등을 돌아 출발지로 골인하는 104.8km의 순환 코스를 2시간25분54초에 주파했다. 2구간까지 종합 5시간21분27초를 기록한 제환준은 만 23세 선수 중 1위에게 수여되는 ‘화이트 저지’를 입었다.실업 3년차인 제환준은 지난해 시작된 이 대회 초대 화이트 저지의 주인공 임종원(21)과 같은 팀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나이는 같지만 중국에서 귀화하는 과정에서 1년 유급한 임종원이 고교 졸업과 실업 입단이 1년씩 늦었다.제환준은 “종원이는 넘어서고 싶은 후배다. 내가 아는 사이클 선수 중 가장 열심히 훈련하고 기량으로도 나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며 “오늘은 다리가 가볍다고 느껴질 만큼 컨디션이 좋았다. 오늘 내가 화이트 저지를 확정하자 종원이가 나보다 더 기뻐하면서 축하해줬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둘이 나란히 ‘베스트 영 라이더’ 부문 1, 2위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같은 기록으로 4위에 자리하고 있는 임종원은 “기쁜 마음으로 끝까지 경쟁해보겠다”고 말했다. 도로 사이클 대회에서는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한 그룹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들에게 같은 기록을 부여한다. 전날 1구간에서 우승한 시모네 라카니(25·이탈리아·팀 우쿄)는 이날 2구간에선 21위로 골인했지만 개인 종합 5시간14분19초의 기록으로 ‘옐로 저지’(개인 종합 1위 선수가 입는 노란색 상의)를 지켰다.통영=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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