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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의 첫 투자 대상으로 ‘밸류라움바이오’를 선정했다. 강원도는 9일 도청 회의실에서 기능성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사료 첨가제 제조기업인 밸류라움바이오와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제1호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1호 투자는 강원도가 도내 유망 기업 발굴과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443억 원 규모의 펀드 결성으로 추진 중인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의 첫 결실이다. 도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유망 중소·벤처·창업기업 및 강원 이전을 희망하는 우수 기술 기업을 적극 발굴해 벤처펀드를 통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망 기업이 강원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연속성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해 강원도를 혁신 벤처기업의 핵심 투자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서울에 본사를 둔 밸류라움바이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핵심 조직인 본사와 연구소를 강원도로 우선 이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핵심 사료 제조시설도 이전할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밸류라움바이오는 독자적인 바이오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바이오 기업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1호 투자는 강원 7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벤처기업에 든든한 투자 생명수를 공급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밸류라움바이오가 강원도로 이전을 약속한 만큼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가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의 첫 투자 대상으로 ‘밸류라움바이오’를 선정했다. 강원도는 9일 도청 회의실에서 기능성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사료 첨가제 제조기업인 밸류라움바이오와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제1호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1호 투자는 강원도가 도내 유망 기업 발굴과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443억 원 규모의 펀드 결성으로 추진 중인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의 첫 결실이다. 도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유망 중소·벤처·창업기업 및 강원 이전을 희망하는 우수 기술 기업을 적극 발굴해 벤처펀드를 통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유망 기업이 강원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연속성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해 강원도를 혁신 벤처기업의 핵심 투자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현재 서울에 본사를 둔 밸류라움바이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핵심 조직인 본사와 연구소를 강원도로 우선 이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핵심 사료 제조시설도 이전할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밸류라움바이오는 독자적인 바이오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바이오 기업이다.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1호 투자는 강원 7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벤처기업에 든든한 투자 생명수를 공급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밸류라움바이오가 강원도로 이전을 약속한 만큼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018 겨울올림픽의 도시 강원 평창의 토박이 주민이 2042 겨울올림픽 평창 유치를 염원하며 자전거 세계일주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평창영월정선축협 조합장을 지낸 김영교 씨(68)다. 학창 시절 스키 선수 출신으로 현재 대관령스키박물관 관장인 김 씨는 2018 평창올림픽 유치 당시 민간 사절 역할을 맡았고, 올림픽 이후에는 올림픽기념관 건립 추진위원장을 맡아 기념관 건립에 힘을 쏟았다. 그는 2018 평창올림픽 유산을 계승하고 2042 평창올림픽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뜻을 함께하는 주민들과 ‘어게인(Again) 평창 2042 홍보단’을 출범시켰고, 홍보단 대표로서 자전거 세계일주를 준비했다. 김 씨는 8일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출정식을 연 뒤 다음 달 4일 ‘나 홀로 자전거 세계일주’를 시작한다. 대관령면을 출발해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뒤 모스크바를 거쳐 발트 3국, 북유럽 4개국, 아이슬랜드, 스코틀랜드, 영국 등 주요 유럽 국가와 알제리, 리비아, 이집트, 튀르키예, 인도, 중앙아시아, 몽골, 동남아시아, 중국을 거쳐 인천으로 돌아오는 약 5만 km 여정이다. 세계일주 기간은 약 14개월로 예상된다. 고희를 앞둔 나이로 체력이 부담될 법하지만 김 씨는 완주를 자신한다. 평소 걷기와 자전거로 꾸준히 체력을 관리해 왔고, 자전거 전국일주를 3차례 완주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에는 ‘어게인 평창 2042’를 알리기 위해 100일 동안 1만 km를 자전거로 완주했다. 앞서 2021년에는 2024 평창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한복과 삿갓 차림으로 100일 동안 전국 4066km를 도보로 종단하기도 했다. 가족들은 이번 세계일주를 만류했지만 결국 그의 의지를 받아들였고, 지금은 적극적인 후원자가 됐다.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숙소와 여행 일정을 총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어게인 평창 2042’는 평창 겨울올림픽 이후 지역의 가치와 가능성을 확장하고 미래 세대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다. 김 씨의 자전거 세계일주는 이 프로젝트의 실천적 첫걸음이다. 김 씨는 세계일주 기간 자전거와 헬멧, 복장에 ‘어게인 평창 2042’ 스티커를 부착해 홍보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세계일주는 2018 평창올림픽 성과를 다시 알리고 2042 평창올림픽 유치 필요성을 소개하는 여정이 될 것”이라며 “움직이는 홍보판이 되어 세계인들에게 어게인 평창의 가능성을 알리고 응원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올림픽을 한 번 치렀으면 충분하다”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지만, 그는 “이미 시설과 운영 노하우 등 올림픽을 치를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며 “작은 불씨가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게인 평창 2042 홍보단’은 김 씨의 세계일주와 함께 평창올림픽 유산 문화제, 대관령 14좌 및 국제 트레일 프로젝트, 어게인 평창 아카이브·스토리 프로젝트, 청년·시니어 평화 원정단 등 후속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018 겨울올림픽의 도시 강원 평창의 토박이 주민이 2042 겨울올림픽 평창 유치를 염원하며 자전거 세계일주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평창영월정선축협 조합장을 지낸 김영교 씨(68)다.학창 시절 스키 선수 출신으로 현재 대관령스키박물관 관장인 김 씨는 2018 평창올림픽 유치 당시 민간 사절 역할을 맡았고, 올림픽 이후에는 올림픽기념관 건립 추진위원장을 맡아 기념관 건립에 힘을 쏟았다. 그는 2018 평창올림픽 유산을 계승하고 2042 평창올림픽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뜻을 함께하는 주민들과 ‘어게인(Again) 평창 2042 홍보단’을 출범시켰고, 홍보단 대표로서 자전거 세계일주를 준비했다.김 씨는 8일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출정식을 연 뒤 다음 달 4일 ‘나 홀로 자전거 세계일주’를 시작한다. 대관령면을 출발해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뒤 모스크바를 거쳐 발트 3국, 북유럽 4개국, 아이슬랜드, 스코틀랜드, 영국 등 주요 유럽 국가와 알제리, 리비아, 이집트, 튀르키예, 인도, 중앙아시아, 몽골, 동남아시아, 중국을 거쳐 인천으로 돌아오는 약 5만 km의 여정이다. 세계일주 기간은 약 14개월로 예상된다.고희를 앞둔 나이로 체력이 부담될 법하지만 김 씨는 완주를 자신한다. 평소 걷기와 자전거로 꾸준히 체력을 관리해 왔고, 자전거 전국일주를 3차례 완주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에는 ‘어게인 평창 2042’를 알리기 위해 100일 동안 1만 km를 자전거로 완주했다. 앞서 2021년에는 2024 평창청소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한복과 삿갓 차림으로 100일 동안 전국 4066 km를 도보로 종단하기도 했다.가족들은 이번 세계일주를 만류했지만 결국 그의 의지를 받아들였고, 지금은 적극적인 후원자가 됐다.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숙소와 여행 일정을 총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어게인 평창 2042’는 평창겨울올림픽 이후 지역의 가치와 가능성을 확장하고 미래 세대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다. 김 씨의 자전거 세계일주는 이 프로젝트의 실천적 첫걸음이다.김 씨는 세계일주 기간 자전거와 헬멧, 복장에 ‘어게인 평창 2042’ 스티커를 부착해 홍보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세계일주는 2018 평창올림픽의 성과를 다시 알리고 2042 평창올림픽 유치 필요성을 소개하는 여정이 될 것”이라며 “움직이는 홍보판이 되어 세계인들에게 어게인 평창의 가능성을 알리고 응원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지역사회에서는 “올림픽을 한 번 치렀으면 충분하다”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지만, 그는 “이미 시설과 운영 노하우 등 올림픽을 치를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며 “작은 불씨가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어게인 평창 2042 홍보단’은 김 씨의 세계일주와 함께 평창올림픽 유산 문화제, 대관령 14좌 및 국제 트레일 프로젝트, 어게인 평창 아카이브·스토리 프로젝트, 청년·시니어 평화 원정단 등 후속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접경지역 5개 군에 조성된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6개 코스 가운데 5개가 17일 개방된다. 나머지 1개인 고성 금강산전망대 코스도 24일 문을 연다. 강원도는 DMZ와 민간인출입통제선 이북 지역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해 자유와 안보, 평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17일 개방해 11월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테마노선은 △6·25전쟁 당시 중공군과의 공방전 끝에 국군이 탈환한 ‘철원 백마고지 코스(12km)’ △가곡 ‘비목’의 배경으로 알려져 있고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는 ‘화천 백암산 비목 코스(87.9km)’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양구 두타연 피의능선 코스(16.7km)’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인제 대곡리초소∼1052고지 코스(46km)’ △동해안을 따라 해금강과 금강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고성 통일전망대 코스(3.6km)’ △‘금강산전망대 코스(7.2km)’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 구간은 참가자의 안전과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차량으로 이동하며, 일부 구간은 도보 탐방이 가능하다. 탐방 예약은 한국관광공사의 ‘평화의 길’ 홈페이지와 걷기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에서 할 수 있다. 방문일 기준 8일 전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코스별로 하루 1∼2회 운영되며, 하루 정원은 40명이다. 혹서기인 7∼8월에는 운영이 중단된다. 참가자는 사전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전문 해설사나 해당 지역 마을 주민 등으로 구성된 안내 요원의 설명을 들으며 탐방한다. 참가비는 1만 원이지만 지역상품권이나 특산품으로 환급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가 농업인을 위한 무기질비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과 유가 상승에 대응해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총사업비 52억1900만 원을 들여 요소 등 무기질 비료 6만5237t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최근 2년 동안 무기질비료를 구매한 농업 경영체이며, 농협을 통해 무기질비료 가격 상승분의 80%를 할인 공급하는 방식이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요소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약 38.4%가 수입되고 있어 수급 불안 장기화 시 농가 경영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국제 요소 가격은 t당 2023년 330달러에서 2024년 336달러, 지난해 386달러로 올랐고, 올해 687달러로 급등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의 비료 구입 부담을 줄여 영농기에도 차질 없이 농업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무료 급식과 연탄 나눔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밥상공동체 복지재단이 창립 28주년을 맞았다. 밥상공동체 복지재단은 이를 기념해 6일 오전 10시 반 강원 원주시 원주천 둔치에서 나눔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시절인 1998년 원주천 쌍다리 아래에서 시작된 나눔의 초심을 되새기고 그동안의 주요 사업 성과와 기후 위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비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8년을 한결같이 걸어온 밥상공동체의 대표적인 성과는 상대적으로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 1억 장 지원이다. 연탄 1장의 지름을 약 15㎝로 환산하면 총길이는 1만5000㎞에 달하고 이는 서울∼부산을 직선거리(325㎞)로 46회 이을 수 있는 양이다. 연탄 지원 환산 가치는 약 580억 원, 이를 통한 총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는 63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현재까지 자원봉사 누적 참여 인원은 55만4617명이고, 순수 현금 모금액으로 해외 4개국에 대한 인도주의 사업 추진, 7861가구 에너지복지 지원 등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밥상공동체는 그동안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을 민간의 힘으로 구축해 왔다는 점에서 활동의 의미가 각별하다. 민간의 순수 모금 활동으로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다시서는집 등을 설립, 운영하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을 세울 수 있다는 희망과 도전을 보여줬다. 에너지복지 분야에서는 원주에서 시작된 연탄 은행을 전국 31개 지역으로 확산시키며 지역에서 시작한 민간 운동이 전국화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최근에는 기후 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전담 기관으로서 폭염과 혹한에 대한 지원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밥상공동체를 이끄는 허기복 대표(목사)는 “경제적으로 모두 어려운 시기에 선뜻 나서준 기부자와 봉사자가 있었기에 지금의 나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개인적으로 총봉사 및 이웃 돌봄 34년 4개월, 누적 봉사 3만2640시간, 개인 기부금 4억798만 원에 달할 정도로 헌신해 왔다. 밥상공동체는 앞으로 3가지 비전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단순한 생계지원을 넘어 식사·주거·돌봄·정서 지원을 연계한 생활밀착형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기후 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전담 기관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민간 나눔도 확대하기로 했다. 6일 열리는 창립 28주년 기념행사에는 지역 어르신과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 약 1500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원주 북원노인복지관 훌라댄스팀과 공연단의 축하 무대가 펼쳐지고, 기념 영상 상영, 후원 전달식, 전 직원과 법인 이사진의 연탄송 합창, 식사 나눔 등이 이어진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가 농업인을 위한 무기질비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원자재 가격과 유가 상승에 대응해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도는 총사업비 52억1900만 원을 들여 요소 등 무기질 비료 6만5237t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최근 2년 동안 무기질비료를 구매한 농업 경영체이며, 농협을 통해 무기질비료 가격 상승분의 80%를 할인 공급하는 방식이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요소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약 38.4%가 수입되고 있어 수급 불안 장기화 시 농가 경영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국제 요소 가격은 t당 2023년 330달러에서 2024년 336달러, 지난해 386달러로 올랐고, 올해 687달러로 급등했다.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의 비료 구입 부담을 줄여주고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본격적인 영농기에도 차질 없이 농업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무료 급식과 연탄 나눔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밥상공동체 복지재단이 창립 28주년을 맞았다. 밥상공동체 복지재단은 이를 기념해 6일 오전 10시 반 강원 원주시 원주천 둔치에서 나눔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시절인 1998년 원주천 쌍다리 아래에서 시작된 나눔의 초심을 되새기고 그동안의 주요 사업 성과와 기후 위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비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28년을 한결같이 걸어온 밥상공동체의 대표적인 성과는 상대적으로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 1억 장 지원이다. 연탄 1장의 지름을 약 15㎝로 환산하면 총길이는 1만5000㎞에 달하고 이는 서울~부산을 직선거리(325㎞)로 46회 이을 수 있는 양이다. 연탄 지원 환산 가치는 약 580억 원, 이를 통한 총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는 63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또 현재까지 자원봉사 누적 참여 인원은 55만4617명이고, 순수 현금 모금액으로 해외 4개국에 대한 인도주의 사업 추진, 7861가구 에너지복지 지원 등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밥상공동체는 그동안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을 민간의 힘으로 구축해 왔다는 점에서 활동의 의미가 각별하다. 민간의 순수 모금 활동으로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다시서는집 등을 설립, 운영하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을 세울 수 있다는 희망과 도전을 보여줬다.에너지복지 분야에서는 원주에서 시작된 연탄 은행을 전국 31개 지역으로 확산시키며 지역에서 시작한 민간 운동이 전국화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최근에는 기후 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전담 기관으로서 폭염과 혹한에 대한 지원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밥상공동체를 이끄는 허기복 대표(목사)는 “경제적으로 모두 어려운 시기에 선뜻 나서준 기부자와 봉사자가 있었기에 지금의 나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개인적으로 총봉사 및 이웃 돌봄 34년 4개월, 누적 봉사 3만2640시간, 개인 기부금 4억798만 원에 달할 정도로 헌신해 왔다.밥상공동체는 앞으로 3가지 비전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단순한 생계지원을 넘어 식사·주거·돌봄·정서 지원을 연계한 생활밀착형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기후 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전담 기관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민간 나눔도 확대하기로 했다.6일 열리는 창립 28주년 기념행사에는 지역 어르신과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 약 1500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원주 북원노인복지관 훌라댄스팀과 공연단의 축하 무대가 펼쳐지고, 기념 영상 상영, 후원 전달식, 전 직원과 법인 이사진의 연탄송 합창, 식사 나눔 등이 이어진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쌍둥이 형제가 초·중·고에 이어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 진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강원 속초 출신으로 강릉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어교육과에 입학한 26학번 새내기 정운성·운호 형제(19)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1분 차이로 태어난 이들은 국어교육과 수업을 함께 듣고 기숙사 같은 방에서 생활하며 예비 교사의 길을 걷고 있다.국어 교사는 형제가 어릴 때부터 함께 품어온 꿈이다. 우리 말과 글의 가치를 느끼며 자연스럽게 같은 진로를 선택했다. 입시 과정에서도 서로에게 큰 힘이 됐다. 형 운성 군은 “혼자였다면 버거웠을 입시 준비 기간 동안 서로 문제를 내주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의지가 됐다”며 “전통 있는 가톨릭관동대 국어교육과에서 함께 공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동생 운호 군도 “형과 함께 공부하며 서로의 장점을 배울 수 있어 좋다”고 했다.형제는 대학 졸업 후 군 입대도 함께 할 계획이다. 이후 학생들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는 따뜻한 국어 교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들은 “각자의 교단에 서더라도 지금처럼 서로 의지하며 더 나은 교육을 고민하는 동료 교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어머니는 “두 아이가 나란히 입학하게 돼 기쁘고 대견하다”면서도 “형이 동생을 챙기느라 학교생활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학과 측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주환 교수는 “사범대 특성상 학습량이 많고 임용시험이라는 큰 관문이 있는데, 쌍둥이 학생들이 서로에게 강력한 페이스메이커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태백시 서학로에 조성된 공공산후조리원이 13일부터 운영한다. 태백시 최초의 이 공공산후조리원은 ‘태백에서 시작하는 특별한 산후 회복’을 슬로건으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 사무실, 원장실, 조리실이 있고, 2층에는 산모실 10실과 신생아실, 교육 프로그램실, 마사지실 등을 갖췄다. 산후조리원은 신생아 집중 관리와 함께 산후 회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마사지 서비스를 통해 산모의 빠른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또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영양식을 제공해 산모의 건강 지원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산후조리원은 태백시가 설립해 강릉영동대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한다. 인력은 모자보건법 기준에 맞춰 원장과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다.이용 대상은 출산 후 28일 이내의 산모이며 기본 이용 기간은 2주일, 이용료는 180만 원이다. 단 신청일 기준 산모 또는 배우자가 태백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을 경우 이용료의 90%를 감면받아 18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입소 예약은 태백시 공공산후조리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태백시 관계자는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을 통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지역 내 출산 양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의 한 숙박업소 주인이 기지를 발휘해 1억1000만 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았다. 춘천경찰서는 수거책을 직접 붙잡아 경찰에 넘긴 50대 업주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업주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업소를 찾은 70대 여성 투숙객이 불안해하며 밖에서 대기하던 남성에게 무언가를 건네려는 장면을 폐쇄회로(CC)TV로 포착했다. 수상함을 느낀 업주는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피의자(53)를 붙잡은 뒤 112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피해 여성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일당에게 속아 1억1000만 원짜리 수표를 넘기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업주는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신분 노출을 사양했다. 경찰은 구속된 피의자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태백시 서학로에 조성된 공공산후조리원이 13일부터 운영한다. 태백시 최초의 이 공공산후조리원은 ‘태백에서 시작하는 특별한 산후 회복’을 슬로건으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 사무실, 원장실, 조리실이 있고, 2층에는 산모실 10실과 신생아실, 교육 프로그램실, 마사지실 등을 갖췄다. 산후조리원은 신생아 집중 관리와 함께 산후 회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마사지 서비스를 통해 산모의 빠른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또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영양식을 제공해 산모의 건강 지원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산후조리원은 태백시가 설립해 강릉영동대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한다. 인력은 모자보건법 기준에 맞춰 원장과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다.이용 대상은 출산 후 28일 이내의 산모이며 기본 이용 기간은 2주일, 이용료는 180만 원이다. 단 신청일 기준 산모 또는 배우자가 태백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을 경우 이용료의 90%를 감면받아 18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입소 예약은 태백시 공공산후조리원 홈페이지(taebaek-mom.or.kr)에서 가능하다. 태백시 관계자는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을 통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지역 내 출산 양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신축 이전한 강원 삼척의료원이 1일 준공됐다. 강원도는 이날 삼척시 정상동 신축 의료원에서 준공식을 열고 강원 영동 남부권 거점 공공병원의 새출발을 알렸다. 삼척의료원은 2023년 8월 착공해 약 2년 7개월 만에 완공됐다. 삼척의료원은 연면적 2만7548m²,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총사업비 825억 원이 투입됐고, 280대의 주차 공간과 5개의 분향실을 갖춘 현대식 장례식장도 마련됐다. 입원 병상은 기존 148개에서 250개로 확대해 입원 대기 불편을 해소했고 진료과도 13개에서 18개로 순차 확대해 종합병원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수요가 높은 재활의료센터(30병상), 호스피스 완화 의료센터(10병상)를 신설했고, 인공신장실도 기존의 2배가량인 27병상으로 확대했다. 음압격리실(6병상)도 갖춰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낡고 좁은 의료원 시설을 보면서 늘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 신축 이전을 통해 강원 영동 남부권 도민들에게 수도권 부럽지 않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삼척의료원이 단순히 병을 고치는 곳을 넘어 지역사회의 건강 돌봄 체계를 완성하는 핵심 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척의료원은 3일까지 기존 병원에서 진료하고 3∼6일 환자 전원과 집기, 장비 이전을 거쳐 7일부터 새 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신축 이전한 강원 삼척의료원이 1일 준공됐다. 강원도는 이날 삼척시 정상동 신축 의료원에서 준공식을 열고 강원 영동 남부권 거점 공공병원의 새출발을 알렸다.삼척의료원은 2023년 8월 착공해 약 2년 7개월 만에 완공됐다. 삼척의료원은 연면적 2만7548㎡,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총사업비 825억 원이 투입됐고, 280대의 주차 공간과 5개의 분향실을 갖춘 현대식 장례식장도 마련됐다.입원 병상은 기존 148개에서 250개로 확대해 입원 대기 불편을 해소했고 진료과도 13개에서 18개로 순차 확대해 종합병원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수요가 높은 재활의료센터(30병상), 호스피스 완화 의료센터(10병상)를 신설했고, 인공신장실도 기존의 2배가량인 27병상으로 확대했다. 음압격리실(6병상)도 갖춰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낡고 좁은 의료원 시설을 보면서 늘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 신축 이전을 통해 강원 영동 남부권 도민들에게 수도권 부럽지 않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삼척의료원이 단순히 병을 고치는 곳을 넘어 지역사회의 건강 돌봄 체계를 완성하는 핵심 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척의료원은 3일까지 기존 병원에서 진료하고 3~6일 환자 전원과 집기, 장비 이전을 거쳐 7일부터 새 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강원 곳곳에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은 개화 시기에 맞춰 벚꽃축제를 열고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강릉에서는 벚꽃 명소 3곳에서 같은 시기에 축제가 열린다. 3∼5일 교동택지에서 ‘솔올블라썸’, 남산공원에서 ‘남산 벚꽃축제’가 열리고, 4∼11일에는 경포호수광장 일원에서 ‘경포 벚꽃축제’가 이어진다. 강원 영동지역의 대표 봄꽃 축제인 경포 벚꽃축제에서는 경포호와 생태저류지를 따라 5.73km 구간에 조성된 벚꽃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벚꽃 조명길과 함께 습지광장에는 벚꽃 라이트닝 터널과 메인 포토존이 설치돼 밤낮에 관계없이 벚꽃을 즐길 수 있다. 강릉시는 올해 3대 벚꽃축제를 한데 묶어 통합 홍보와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 3곳의 축제장을 모두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또 경포호 곳곳에 숨은 벚꽃 도둑을 찾아 인증하는 ‘경포 벚꽃 도둑을 잡아라’ 이벤트와 벚꽃 피크닉존, 지역 음악가와 함께하는 버스킹, 먹거리 장터 등이 펼쳐진다. 5일에는 경포 습지광장과 주요 산책로 일원에서 벚꽃 걷기 행사 ‘초속 5cm, 시속 5km’도 열린다. 솔올블라썸이 열리는 하슬라로 206번길과 232번길 일부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강릉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피는 남산공원에서는 계단을 따라 층층이 이어진 벚꽃터널 속에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고, 벚꽃과 강릉 시내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강릉시는 주문진 향호,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강릉 남대천, 화부산, 홍제정수장, 옥계면 현내리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벚꽃 군락지도 함께 홍보해 개화기 동안 관광객들이 강릉 전역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상복 강릉시 문화관광해양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강릉시 벚꽃축제를 통합 홍보하고 운영하면서 강릉 전역이 봄 축제장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강릉의 벚꽃 명소에서 아름다운 봄날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양군 남대천에서도 4∼5일 이틀간 벚꽃축제가 열린다. 양양군과 양양문화재단은 축제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주·야간 콘텐츠를 준비했다. 벚꽃 가로수 구간에는 ‘벚꽃 라이트업’ 조명과 감성적인 문구를 담은 ‘네온사인’을 설치해 야간 경관을 극대화했다. 특히 지름 4.5m의 ‘달 조형물’이 설치돼 포토존 명소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남대천 송이조각공원 메인무대에서는 마술, 버블, 인디밴드 공연이 이어지고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속초시 영랑호에서는 11∼12일 벚꽃축제가 예정돼 있다. 지역 예술인 모집을 통해 선정된 8개 공연팀의 버스킹 공연과 다양한 벚꽃 체험 프로그램, 포토존이 운영된다. 또 경관 조명이 설치돼 영랑호의 벚꽃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춘천 공지천 인근과 신북읍 춘천댐 인근, 속초 설악동, 원주 영서고 인근 도로 등은 벚꽃 명소로 알려져 매년 이맘때면 나들이객들로 북적인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2024년 3월 7일 박모 씨(당시 68·여)는 자신을 검사라고 밝힌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명의도용 범죄에 연루됐으니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자금 보호를 위해 계좌에 있던 돈을 송금하라는 내용이었다. 박 씨는 곧바로 해당 계좌로 2400만 원을 보냈다.뒤늦게 보이스피싱 피해 사실을 알게 된 박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강원경찰청은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중국 현지 피싱 범죄 조직원 7명을 검거했다. 그러나 피해금은 돌려받지 못했다. 중국 측 협조 없이는 환수가 어려웠기 때문이다.약 2년이 지난 이달 17일, 박 씨는 2400만 원 전액을 돌려받았다. 경찰과 함께 중국으로 건너가 직접 돈을 수령했다. 국내 수사기관이 해외 형사재판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환수한 첫 사례다.강원경찰청과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이 성사시킨 이번 환수는 그동안 중국 공안과 쌓아온 협력 관계가 바탕이 됐다. 경찰은 중국 공안을 통해 지난해 11월 중국 법원이 피싱 조직원들로부터 몰수한 피해금 2400만 원을 피해자에게 반환하라고 판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후 강원경찰청은 피해금 환수 절차를 재개했다. 판결문 확보가 필요했지만 중국 측은 문서 제공에는 난색을 보였다. 다만 피해금을 반환하라는 판결 내용은 확인됐다. 경찰은 이를 근거로 법무부와 외교부를 통해 국제형사사법 공조를 진행했고, 피해자가 직접 중국을 방문하면 공안을 통해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박 씨는 “힘들게 모은 돈을 잃고 잠도 이루지 못했는데 경찰관들이 중국까지 함께 가서 돈을 찾아줬다”며 “나라가 나를 지켜준다는 생각에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맙다”고 말했다.강원경찰청은 올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피해 회복을 위해 형사기동대 내 ‘국제공조반’을 신설했다. 해외 기관과의 사법 공조를 통해 사기 피해금을 되찾는 ‘초국가적 환수’에도 힘을 쏟고 있다.최현석 강원경찰청장은 “이번 사례는 범죄자 검거뿐 아니라 피해자의 실질적인 일상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국제 공조 네트워크를 통해 국경을 넘은 범죄 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피해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강원 곳곳에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은 개화 시기에 맞춰 벚꽃 축제를 열고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강릉에서는 벚꽃 명소 3곳에서 같은 시기에 축제가 열린다. 3~5일 교동택지에서 ‘솔올블라썸’, 남산공원에서 ‘남산 벚꽃축제’가 열리고, 4~11일에는 경포호수광장 일원에서 ‘경포 벚꽃축제’가 이어진다.강원 영동지역의 대표 봄꽃 축제인 경포 벚꽃축제에서는 경포호와 생태저류지를 따라 5.73㎞ 구간에 조성된 벚꽃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벚꽃 조명길과 함께 습지광장에는 벚꽃 라이트닝 터널과 메인 포토존이 설치돼 밤낮에 관계없이 벚꽃을 즐길 수 있다.강릉시는 올해 3대 벚꽃 축제를 한데 묶어 통합 홍보와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 3곳의 축제장을 모두 방문해 스탬프를 찍으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또 경포호 곳곳에 숨은 벚꽃 도둑을 찾아 인증하는 ‘경포 벚꽃 도둑을 잡아라’ 이벤트와 벚꽃 피크닉존, 지역 음악가와 함께하는 버스킹, 먹거리 장터 등이 펼쳐진다. 5일에는 경포 습지광장과 주요 산책로 일원에서 벚꽃 걷기 행사 ‘초속 5㎝, 시속 5㎞’도 열린다.솔올블라썸이 열리는 하슬라로 206번길과 232번길 일부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강릉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피는 남산공원에서는 계단을 따라 층층이 이어진 벚꽃터널 속에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고, 벚꽃과 강릉 시내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강릉시는 주문진 향호,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강릉 남대천, 화부산, 홍제정수장, 옥계면 현내리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벚꽃 군락지도 함께 홍보해 개화기 동안 관광객들이 강릉 전역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심상복 강릉시 문화관광해양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강릉시 벚꽃축제를 통합 홍보하고 운영하면서 강릉 전역이 봄 축제장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강릉의 벚꽃 명소에서 아름다운 봄날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양양군 남대천에서도 4~5일 이틀간 벚꽃축제가 열린다. 양양군과 양양문화재단은 축제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주·야간 콘텐츠를 준비했다. 벚꽃 가로수 구간에는 ‘벚꽃 라이트업’ 조명과 감성적인 문구를 담은 ‘네온사인’을 설치해 야간 경관을 극대화했다. 특히 지름 4.5m의 ‘달 조형물’이 설치돼 포토존 명소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남대천 송이조각공원 메인무대에서는 마술, 버블, 인디밴드 공연이 이어지고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속초시 영랑호에서는 11~12일 벚꽃축제가 예정돼 있다. 지역 예술인 모집을 통해 선정된 8개 공연팀의 버스킹 공연과 다양한 벚꽃 체험 프로그램, 포토존이 운영된다. 또 경관 조명이 설치돼 영랑호의 벚꽃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이 밖에도 춘천 공지천 인근과 신북읍 춘천댐 인근, 속초 설악동, 원주 영서고 인근 도로 등은 벚꽃 명소로 알려져 매년 이맘때면 나들이객들로 북적인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양구군의 ‘비무장지대(DMZ) 펀치볼 둘레길’이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다음 달 1일부터 탐방이 재개된다. 산림청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는 DMZ 펀치볼 둘레길에 대해 사전 예약을 통한 탐방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펀치볼 둘레길은 생태·문화·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산림청이 우리나라 국가숲길 첫 번째로 지정한 곳이다.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해 있으며 매년 1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국내 대표적인 숲길이다. 펀치볼 둘레길은 평화의길, 오유밭길, 만대벌판길, 먼멧재길 등 4개 노선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길이는 75.4km다.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 조성된 숲길로 미확인 지뢰지대와 인접한 특성을 고려해 탐방 3일 전 사전 예약하거나 숲길등산지도사 동행 시에만 탐방이 가능하다. 노선 정보 확인과 예약은 ‘숲나들e’(www.foresttrip.go.kr)에서 하면 된다. 해안면 일대에는 우수한 생태환경과 함께 제4땅굴, 통일관, DMZ 자생식물원, 야생화 원료 체험장 등이 있어 이와 연계한 관광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또 인접한 홍천·인제의 ‘백두대간 트레일’과 연계 체험도 할 수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대한민국 최초로 한 도 안에 국립대가 하나로 통합된 구조인 ‘1도 1국립대’ 강원대가 30일 춘천캠퍼스 백령아트센터에서 ‘강원대 통합 비전 선포식’을 연다. 강원대는 2006년 삼척대와 통합한 데 이어 국립강릉원주대와 통합해 이달 1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은 두 대학 통합으로 ‘1도 1국립대’로 새롭게 출범한 강원대의 비전과 방향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대는 국립강릉원주대와의 통합으로 춘천·강릉·삼척·원주 등 4개 캠퍼스에 학생 3만 명, 교수 1400명을 갖춘 국내 최대 국공립대학으로 거듭났다. 비전 선포식에는 정재연 총장을 비롯해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 교육계 인사와 강원도 및 시군 단체장, 국회의원, 학교 구성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강원대 무용학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정진근 혁신전략부총장의 경과보고, 정 총장의 기념사, 내외빈 축사, 인공지능(AI) 혁신 및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 상영, 교육부와의 통합 이행 협약 체결, 비전 선포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된다. 비전 선포 세리머니에는 정 총장과 임의영 춘천캠퍼스 총장, 박덕영 강릉캠퍼스 총장, 박철우 삼척캠퍼스 총장, 최혜진 원주캠퍼스 총장이 참여해 화합과 도약의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정 총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1도 1국립대학으로서 강원도 내 4개 캠퍼스의 강점을 결집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AI 전환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통해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세계 100위권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