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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선정한 서울 상징 굿즈 20종을 공식 매장에서 선보인다.서울관광재단은 ‘2026 서울마이소울샵 입점 상품 공모’를 통해 서울의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굿즈 20종을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민간의 우수한 상품을 발굴해 서울굿즈 공식 판매관인 ‘서울마이소울샵’ 입점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소상공인 판로를 지원하고 서울굿즈 브랜드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이번에 선보이는 상품들은 올해 4월 접수를 시작해 5월 서류심사와 견본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상징성과 심미성, 판매적절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20종 61개 품목이 선정됐고 13개사가 참여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공모전임에도 총 119종 334개 품목이 접수되며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상품은 서울의 자연·전통·라이프스타일과 K-컬처 등 4개 주제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현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이거나 출시를 앞둔 공예품, 문구류, 패션잡화, 디자인 소품 등이 대상에 포함됐다.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키링, 마그넷, 엽서 등 소형 기념품부터 스카프, 화병 등 선물용 고급 디자인 상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들은 2일부터 서울마이소울샵 서울관광플라자점, 명동관광정보센터점, 세종문화회관점, 여의도한강공원점, 강남역점 등 주요 5개 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상품들은 향후 판매 실적과 소비자 반응 등을 고려해 정식 입점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서울관광재단은 입점한 13개사에 대해 온·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통한 지원과 국내외 관광 및 MICE 행사 연계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굿즈는 서울의 정체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집약적으로 소개하는 매개체”라며 “민간의 우수한 소상공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민관 상생을 도모하고 서울 브랜드 가치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산림청이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산림청은 7일 오전 8시를 기해 서울시, 대구시, 인천시, 대전시, 세종시, 경기도, 강원도, 충북도, 충남도, 전북도, 경북도 등 11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총 4단계로 이뤄져 있다.전남·광주, 부산, 울산, 경남은 기존 ‘주의’ 단계를 유지하며, 제주는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이번 위기경보 상향은 전국적인 강우 상황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충남 금산군에는 호우경보가, 충북·전북·경북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내륙, 충남권, 충북 중·북부, 전북 북서부, 경북 북부 내륙 등에는 15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돼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산림청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상향된 지역 주민들에게 산림 주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사태취약지역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긴급재난문자(CBS)와 마을방송 등 대피 안내에 귀를 기울이고, 대피명령이 내려질 경우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상향된 만큼 많은 비가 예보된 지역에서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대피명령이 내려질 경우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행동”이라고 밝혔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숙소에서 딸과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가 객실 관리와 안전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손담비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이(딸)가 기침을 해서 많이 즐기지 못해 아쉽지만, 숙박업체에서 아이와 잠시 비눗방울 놀이를 한 건 제 부주의였다”며 “놀이 후에는 모두 깨끗하게 정리했지만, 앞으로는 더욱 세심하게 행동하고, 같은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는 글을 올렸다.앞서 손담비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이는 천사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손담비는 당시 딸 해이 양과 남편인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함께 강원도 속초로 여행중이었다. 영상에는 숙소 내부에서 자동으로 비눗방울이 나오는 장난감을 이용해 딸과 함께 노는 모습이 담겼다.하지만 영상 공개 이후 비눗방울 놀이를 숙소 거실에서 했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객실 관리와 안전사고 우려를 제기하며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누리꾼들은 “객실 바닥에 비눗방울 액이 묻으면 미끄러워져 퇴실 후 청소를 하던 직원이 넘어질 수 있다”, “제대로 닦이지 않으면 이후 숙박객이 다칠 수도 있다”, “비눗방울 놀이는 가급적 야외에서 하는 것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일부 누리꾼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비눗방울 용액에 비누 성분 외에도 점성을 높이기 위한 화학 첨가물이나 색소 등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비눗방울이 벽지나 원목 가구, 카펫 등에 스며들 경우 얼룩이 남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실제로 일부 호텔과 풀빌라 등 숙박업소는 예약 안내나 이용수칙에 ‘객실 내 비눗방울 놀이’, ‘폭죽’, ‘불멍’ 등을 금지하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그룹 리센느의 멤버 원이가 한 영상에서 “무섭노”라고 발언해 일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안동 출신 개그맨 김시덕이 “경상도 방언일 뿐”이라며 원이를 옹호하고 나섰다. 김시덕은 “‘-노’를 썼다는 이유만으로 일베로 몰아가는 것은 잘못”이라며 경상도 사투리의 지역별 차이까지 설명했다.● 김시덕 “‘무섭노’는 경상도 의문형 종결어미”경북 안동 출신 개그맨 김시덕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상이 와이리 ‘무섭노?’”라며 “경상도에서 나고 자라 아무 생각 없이 사투리를 쓰면서 살다가 경상도 사투리로 돈을 벌기 시작하며 정말 많은 방언 관련 자료들과 책들을 찾아봤다”고 밝혔다.그는 “리센느 원이님이 썼던 ‘무섭노’는 의문형 종결어미가 맞다”며 “언제부터 ‘-노’라는 사투리를 쓰면 일베로 몰아가는 분들이 있어서 ‘머라노’, ‘와이카노’, ‘일베 아이다’라고 대꾸를 했었다”고 말했다.김시덕은 “경상도 사투리도 지역마다 차이가 크다”며 “예를 들어 ‘있어요? 없어요?’를 경북에서는 ‘있니껴? 없니껴?’라고 하고, 경남에서는 ‘있으예? 없으예?’라고 표현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안에서도 광역시와 소도시의 사투리가 다르고, 마산·창원·진해(마창진)나 거제·통영·고성(거통고)처럼 인접한 지역끼리도 차이가 있다”며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가 쓰던 사투리와 지금 젊은 세대의 사투리 역시 서로 다르다”고 했다.아울러 그는 “요즘 세대 가수가 50~60대가 쓰던 사투리를 사용했다고 해서 그보다 젊은 사람이 그런 말투를 쓰면 무조건 ‘일베’라고 프레임을 씌우는 건 ‘영~ 파이다!’”라고 주장했다. “영 파이다”는 ‘별로다’, ‘안좋다’를 뜻하는 동남 방언이다.김시덕은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2002년 KBS 2TV ‘개그콘서트’의 ‘박준형의 생활사투리’ 코너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었다.● ‘무섭노’ 발언으로 시작된 논란…온라인서 의견 엇갈려경남 거제 출신인 원이는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원이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에서 멤버 미나미의 일본 고향집을 방문한 모습을 공개했다. 미나미가 동생 방을 소개하던 중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됐고 PD가 “여기 덜컹 소리가 났다. 뭐야 무섭노?”라고 묻자 원이는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답했다.이후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를 연출한 김현지 MBC경남 PD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성 아이돌과 PD가 ‘노노’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고 속상했다”며 해당 표현이 일베식 말투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원래 경상도 사투리”라는 반박이 이어졌고, 논란이 커지자 김현지 PD는 결국 SNS 계정을 폐쇄했다.현재 온라인상에서는 문장 끝을 ‘-노’로 맺는 표현을 두고 일베에서 사용하는 표현이라는 주장과, 원래 경상도 방언이라는 반론이 맞서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서 주목받았지만, 이후 불거진 과거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임성근 셰프가 새로운 식당을 열었다.임 셰프는 6일 인스타그램에 경기 파주에 차린 식당을 공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랫동안 저희의 개업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쉽지 않은 준비 과정이었지만,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만족을 드리겠다는 마음 하나로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3층 규모의 건물에 1층은 부뚜막 짜글이찌개 전문점, 2층은 박포갈빗집, 3층은 카페로 꾸민 가게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짜글이찌개는 임 셰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인기가 많은 레시피였고 박포갈비는 ‘흑백요리사2’에서 주목 받았던 메뉴였다.이 음식점은 6일부터 8일까지 가오픈을 진행한 뒤 오는 9일 정식 오픈 개업한다. 오픈 초기에는 더 많은 손님에게 음식을 대접하고자 당분간 예약제로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심학산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임 셰프는 2015년 tvN ‘한식대첩3’의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흑백요리사2’에서 최종 7인에 오르며 주목받았다.하지만 올해 초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짱TV’에 과거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사실을 고백하며 논란이 일었다. 그는 약 10년 전 첫 음주운전을 시작으로 3번 음주운전에 적발됐다고 고백했지만 실제로는 4차례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폭행 전과도 추가로 드러나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직거래를 약속한 뒤 구매자가 현장에 도착하면 “입금하면 동·호수를 알려주겠다”며 선입금을 유도하는 신종 중고거래 사기 수법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판매자가 아파트명만 알려준 뒤 구매자를 현장으로 불러내고, 입금이 이뤄지면 잠적하는 방식이다.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요즘 유행하는 직거래 중고 사기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이같은 수법을 소개했다. 중고 물품 사기 피해를 당할 뻔한 글쓴이는 판매자와의 대화내용이 담긴 메시지도 공개했다.글쓴이에 따르면 그는 약 4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직거래하기 위해 판매자와 통화까지 마친 뒤, 약속 장소로 알려진 아파트까지 1시간가량 운전해 이동했다.하지만 아파트에 도착한 뒤 상황은 달라졌다.판매자는 “아이가 자고 있어 문고리에 물건을 걸어두겠다”며 비대면 거래를 제안했다. 이에 글쓴이가 정확한 층수와 동·호수를 묻자 판매자는 “입금을 먼저 하면 주소를 알려주겠다”고 요구했다.직거래를 하기로 해놓고 현장에서 갑자기 문고리 거래로 방식을 바꾸고 선입금을 요구하는 점을 수상하게 여긴 글쓴이는 입금을 거부했다.이후 두 사람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고, 글쓴이는 판매자에게 직접 통화하자고 요구했지만 판매자는 끝내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판매자가 동·호수 역시 알려주지 않으면서 거래는 결국 무산됐다.글쓴이는 “돈을 보내지 않았다”며 “40만원 사기치려고 했고 어딘가 발음이 이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1시간 날렸다. 직거래라고 안심하지 마라”라고 덧붙였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직거래를 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문고리 거래로 바꾸면 의심해야 한다”, “저런 방식에 당하면 정말 허탈하다”, “중고거래 사기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중고거래 시 판매자가 정확한 거래 장소 공개를 미루거나, 현장에 도착한 뒤 갑자기 선입금을 요구할 경우 거래를 중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 하기도 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충남 서산의 한 아파트에서 승용차에 깔린 초등학생이 결국 사흘 만에 숨졌다.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시 59분경 서산 지곡면 무장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A 군(8)이 스윙카를 타고 놀던 중 마주오던 승용차에 치인 뒤 깔렸다. A 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후 심장 박동이 회복돼 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사고 발생 사흘만인 1일 오후 10시경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 같이 있던 B 군(8)은 승용차에 치여 머리를 다쳐 병원에 옮겨졌으나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승용차를 운전하던 50대 여성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안전운전 의무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임신한 아내가 일주일 동안 굶었다”며 치킨과 떡볶이 등 5만 원 상당의 음식을 무료로 요청한 배달 주문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업주는 사정을 믿고 싶었지만 주문 과정에서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견돼 결국 주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전날 게시판에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포장·배달 전문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정말 다양한 요청 사항이 있었지만 상식 밖에 벗어나지 않는 요청 사항은 웬만하면 다 들어드리려고 노력한다”며 한 배달 주문서를 공개했다.공개된 주문서 요청 사항에는 ‘아내가 임신 중인데 7일 동안 굶었다. 일용직이라 돈이 없다. 일을 구하게 되면 돈을 드리겠다. 안 되면 애초에 취소해 달라’라며 후불로 주문한 내역이 적혀 있었다.요청 사항을 본 글쓴이는 ‘오죽 힘들었으면 그랬을까’라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면서도 이상한 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주문자의 아파트 동·호수도 없던 점, 임신을 주장한 아내가 음식을 받으러 내려온다는 내용,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는 점 등을 들어 의아했다고 전했다.글쓴이는 “주문 내역을 확인하니 정말 야무지게 시켰다”며 “바로 주문 취소를 했다”고 말했다.글쓴이는 “1주일 굶은 아내가 어떤 기력으로 내려올까”라며 “진짜 아내가 굶어서 시킨 건지 본인이 배가 고파서 시키건지 제가 알 수는 없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진짜 힘든 분을 어찌 도울 수 있을까”라고 토로했다.그는 “예전에 작은 도움을 드린 일이 있었는데 나중에 가게에 찾아와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해주셨다”라며 “나 역시 그분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런 점이 악용되고 다른 분들께 피해가 될 것 같아 글을 남긴다”라고 전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들 때문에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피해를 본다”, “일주일 굶었다면서 치킨과 떡볶이를 주문한 게 이상하다”,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면 행정복지센터나 무료 급식소를 먼저 찾는 게 맞다”, “업주 입장에서는 의심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이혼을 요구한 배우자를 창밖으로 떨어뜨려 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 12부(부장판사 정한근)는 이날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12월 9일 오후 8시 15분경 배우자(30대·여)를 주거지 창문 바깥으로 떨어뜨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짐 싸서 나가라는 말을 듣자 화가 나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 법원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 결정을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 등을 함께 받았다.A 씨는 아내에게 상해를 가한 죄로 이미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A 씨는 외도 사실을 들키는 등의 사유로 주거지에서 나가 따로 살고 있었고, 아내로부터 이혼을 요구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과거에도 임신 중인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전력이 있음에도 이혼을 요구하는 피해자를 폭행하고 창밖으로 던져 살해하려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재차 이혼을 통보받고 각서 작성을 강요받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창틀 위에 있는 피해자를 다시 안쪽으로 들여보내서 살인 행위를 중단한 점 등을 종합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끌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가운데, 혼혈 수비수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의 어머니가 과거 홍 전 감독 선임을 비판했던 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표팀의 32강 진출 실패와 함께 당시 댓글이 온라인에서 재확산되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소셜네트워크(SNS)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옌스의 모친 안모 씨가 지난해 7월 홍 전 감독 선임 당시 남긴 댓글을 캡처한 게시물이 확산됐다.안 씨는 당시 대한축구협회의 홍 전 감독 선임 소식에 “해도 너무하네. 한국인으로서 창피하다”는 댓글을 남겼다.이후 누리꾼들이 “옌스의 대표팀 커리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취지의 댓글을 달자 안 씨는 해당 댓글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옌스는 지난해 9월 국적을 대한민국으로 변경하고 홍명보호에 합류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그는 강한 압박 능력과 왕성한 활동량, 공격 가담 능력을 갖춘 측면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A매치 9경기 중 선발 출전은 세 차례에 그쳤고,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체코전과 멕시코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옌스는 조별리그 최종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후반 18분 남아공 타펠로 마세코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한국은 0-1로 패했고, 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각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32강 티켓 획득에도 실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대회 종료 후 옌스는 자신의 SNS에 영어와 한국어로 “꿈꿨던 월드컵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결코 잊지 못할 여정이었다”며 “우리가 이번 여정에 쏟아부은 노력과 희생, 그리고 믿음을 생각하면 더 많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 하지만 축구라는 스포츠가 가끔은 이렇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순간마다 저희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우고 더 강해져 다시 돌아와 계속 싸워 나가겠다.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한편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전 감독과 조현우(울산), 김민재(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설영우(즈베즈다) 등 축구 대표팀 선수 8명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통상 월드컵 본선을 마친 뒤 열리던 공식 귀국 행사는 이번에는 별도로 진행되지 않았다.현장에서는 홍 전 감독과 선수들이 입국장에 들어서자 일부 팬들이 “홍명보 나가라”, “어디라고 들어오냐” 등의 항의를 쏟아냈다. 홍 전 감독은 별다른 반응 없이 입국장을 빠져나갔으며, 취재진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탈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가운데,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홍 전 감독을 향해 “한국 축구를 망친 사람이 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술 운용과 선수 컨디션 관리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대표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천수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그동안 한국 축구를 위해 기여한 것도 있지만 지금은 오히려 한국 축구를 망친 사람이 돼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2번(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26년 북중미)이나 월드컵 감독 기회를 받은 사람도 많지 않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화려한 기자회견이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정리해 한국 축구가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플랜B 없다면 왜 변형 전술 말했나”이천수는 홍 전 감독 체제의 가장 큰 문제로 전술 운용을 꼽았다. 그는 “홍 감독에 대해 나오는 이야기는 전술적인 문제와 선수 기용”이라며 “고지대 문제는 이전부터 계속 이야기됐고, 내려오면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월드컵을 앞두고 홍 전 감독이 언급했던 변형 전술에 대해서도 비판했다.그는 “감독이 가기 전에 본인 입으로 변형 전술을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소속팀에서 선수들이 스리백을 안 쓰는데, 왜 대표팀에서 스리백을 쓰느냐는 의문이 있었다”라며 “그럴 때 중간중간 플랜B를 통해 포백으로 전환하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런데 3경기에서 최악의 경기력이 나왔는데도 그게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이런 말들이 나오는 것”이라며 “인터뷰 때는 언론의 질문을 넘기려고 준비한 것처럼 말해놓고, 실제로 가서는 준비한 게 없으니까 안 한 것 아니냐. 그렇게밖에 말이 안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 많은 스태프 데리고 가서 뭘 했나”이천수는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 또한 감독과 스태프들의 관리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아공전은 컨디션이 너무 떨어졌다. 선수들이 잔디에 박혀 있는 것 같았다”라며 “어떻게 컨디션을 관리했길래 그런 모습이 나왔느냐”고 물었다. 그는 “고지대만 준비하다가 정작 습도와 날씨 때문에 더 뛰지 못한 게 가장 중요한 남아공전이었다”며 “그렇게 많은 사람, 스태프들을 데리고 가서 돈을 그렇게 쓰고도 그런 것 하나 관리하지 못하면 왜 가 있느냐”고 말했다.그러면서 “이제는 변화가 필요할 때라는 신의 계시다. 통계가 그렇게 박살나는 걸 처음 보고, 남아공전 끝날 때까지만 하더라도 32강에 올라갈 줄 알았다”라며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이건 바꾸라는 계시다. 다 그만둘 준비 하라”라며 책임론을 주장했다.한편 홍 전 감독은 29일 북중미 월드컵 훈련 베이스캠프였던 멕시코 치바스 베르데바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사퇴를 발표했다.홍 전 감독은 2024년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약 2년 동안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했지만,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체코를 꺾은 뒤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이어 패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이후 각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32강 티켓 경쟁에서도 최종 10위에 그치며 탈락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김민석 국무총리가 ‘호남 반도체 투자계획’을 비판한 야권 인사들을 향해 “대권을 꿈꾸건, 검찰 출신이건 악습을 고칠 때가 됐다”며 “정치를 망치는 것도 모자라 경제와 미래의 발목까지 잡아서야 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 등이 비판을 쏟아내자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26일 김 총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엑스·옛 트위터)에서 “낡은 정치가 또 미래의 발목을 잡으려 한다”며 “기업이 시장 논리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면, 정부는 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AI(인공지능)시대의 도래가 초래한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각국이 경쟁적으로 공장을 건설 중”이라며 “뒤쳐지면 죽습니다. 용인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온 세계적 기업들의 결정이 정부의 압박으로 좌지우지 되겠습니까?”라고 물었다.그러면서 “토지 비용, 전력, 용수, 전문인력 등을 종합고려하고 무엇보다 장기적 안정성과 경제성을 숙고했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투자는 기업 스스로가 한 결정이라는 뜻이다.김 총리는 “정부는 기업 결정의 성공을 위해 전폭적 지원을 할 것”이라며 “겨우 내란을 극복하고 도약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경제전쟁 앞의 기업판단을 또다시 정치공세로 방해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 출신인 한동훈 의원은 “대통령이 총수를 압박해 결정하면 ‘예’하고 따라야 하는 것인가”라며 “이사들이 반대하지 않으면 개정 상법상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위반으로 이사들이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제2 클러스터 추진은 소액주주를 위하겠다며 상법 개정을 밀어붙인 이재명 정부의 진의가 어디에 있었는지 의심하게 한다”며 “이재명 정권은 ‘명청대전’ 전당대회에서 총알로 쓰기 위해 삼성과 SK 총수를 줄줄이 불러들여 반도체 클러스터를 호남에 지으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오 시장 역시 같은 날 페이스북에 “청와대가 주도하는 호남 대규모 반도체 투자는 표 계산을 위해 대기업의 팔을 비틀고 기업 활동의 자유를 침해한 ‘국정 운영 사유화’”라며 “산업의 생존 조건인 전력·용수·인재 확보는 무시한 채 오로지 선거용 지지층 결집만을 노린 무책임한 개입으로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다”고 비판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충남 서산에 있는 농가에서 탈출했던 늑대개 11마리가 열흘 만에 모두 돌아왔다.26일 서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5시 40분경 충남 당진시 정미면 대운산리의 야산에서 새끼 늑대개 1마리를 포획했다. 이후 밤 0시 20분경 같은 장소에서 새끼 늑대개 1마리를 추가 포획했다.앞서 16일 오전 2시경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있는 한 농가에서 키우던 늑대개 18마리 중 11마리가 탈출했다. 농장주에 따르면 생후 5개월 된 새끼 늑대개 2마리가 우리를 빠져나갔고, 이를 찾으려던 성체들과 나머지 새끼 늑대개들이 함께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과 시는 나흘 동안 탈출한 늑대개 7마리를 차례로 포획했지만 나머지 4마리는 잡히지 않아 포획용 틀을 설치하고 현장을 순찰했다.성견 두 마리는 23일과 24일 스스로 농가에 돌아왔고,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나머지 생후 5개월 된 새끼 늑대개 2마리까지 최종 포획됐다.이번 사건으로 인명 피해나 가축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충남 당진 지역까지 늑대개가 출몰했다는 목격담이 이어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늑대개는 야생 늑대와 개를 교배해 태어난 혼종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늑대개는 맹견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다만 맹견사육허가제에 따라 기질평가 결과 공격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시·도지사가 별도로 맹견으로 지정할 수 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잠실 투표용지 부족 시위’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경찰 옷을 입고 현장을 빠져나가려 했다는 내용의 허위 영상을 올린 유튜버가 붙잡혔다.대구경찰청은 26일 유튜브에 허위 영상을 올린 혐의(전기통신법 위반)로 40대 유튜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이 유튜버는 14일과 19일 2차례에 걸쳐 자신의 채널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시위 현장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하는 영상을 올렸다. 유튜버는 여기에 ‘(선관위 직원들이) 경찰 제복 입고 빠져나가려다 딱 걸렸다’는 자막을 넣고, 경찰 옷을 입은 일부 사람들을 빨간 동그라미로 표시했다.해당 영상들은 조회수 227만 회, 댓글 7600여 개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퍼졌다. 하지만 확인 결과, 이 유튜버가 지목한 ‘선관위 직원들’은 실제 ‘현직 경찰’이었다. 경찰이 당연히 경찰 옷을 입고 있었는데, 이를 마치 선관위 직원들이 경찰 옷을 입은 것처럼 오해하게 만든 것이다.경찰은 온라인 모니터링 중 관련 영상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최근 경남에 거주하던 유튜버를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유튜버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허위인 것을 알면서도 조회수 수익을 올릴 목적으로 게시했다”는 취지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호주와 파라과이가 비기면서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이 더 낮아졌다. 32강에 진출하려면 각 조 3위 팀들 중 상위 8개 안에 들어야 하는데 파라과이가 승점 4점으로 D조 3위를 확정지으며 한국(승점 3점)을 앞섰다.2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D조 조별리그에서 호주와 파라과이는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는 1승 1패(승점 3·골득실 0)였던 호주가 1승 1패(승점 3·골득실 -2)인 파라과이를 상대로 승리하거나, 파라과이가 호주를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한국이 D조 3위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하지만 두 팀이 비기고 파라과이가 1승 1무 1패(승점 4)로 3위를 차지하면서 1승 2패(승점 3·골득실 -1)인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이제 32강 진출을 확정한 조 3위 팀들은 승점 4점을 확보한 스웨덴, 에콰도르,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파라과이 등 4곳이다.아직 2경기만 치른 크로아티아(1승 1패·승점 3·골득실 -1)가 5위다.한국이 그 뒤를 이어 현재 6위다.아직 6개 조가 3차전을 치르지 않은 상태라 한국은 남은 경기에서 다른 조 3위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수치로도 점점 나빠지고 있다.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한국이 32강에 진출할 확률은 55.10%로 집계됐다. 디 애슬레틱은 전날(25일)까지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94%로 평가했으나 이날 68%로 대폭 낮췄다.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들의 예측은 엇갈렸다. 호주와 파라과이의 무승부를 반영해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물어봤더니 구글 제미나이는 ‘5% 미만’이라고 답했다. 반면 챗GPT는 ‘93~94%’라고 답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5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도 처음으로 40%대까지 올랐다. 26일 한국갤럽이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6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51%였다. 이는 2주 전 조사보다 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포인트 오른 4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가 40%대를 넘어선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15%)가 가장 많았다. ‘부동산 정책’(10%)과 ‘부실·부정선거·선관위 문제’(10%) 등이 뒤를 이었다. 갤럽은 이와 관련해 “이번 주는 다시 경제와 부동산 이슈가 최상위에 자리했다”고 짚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7%,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했다.민주당은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차기 당대표 경선 선호 인물은 김민석 국무총리(26%), 정청래 전 대표(19%), 송영길 의원(13%)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45%가 김 총리를, 24%가 정 전 대표를, 15%가 송 의원을 지지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해군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등 다수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앞서 이 씨는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도 기소돼 징역 3년형이 확정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7형사부(부장판사 이미주)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이 씨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이 전 대위, 독립영화감독 박한울 씨 등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해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다수의 피해자를 명예훼손하고 모욕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공갈죄로 3년의 실형이 확정된 점 등을 고려한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이 씨에게 징역 2년과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한 바 있다. 이 씨는 1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유튜브 방송의 예능 기법”이라고 주장했지만, 항소심에서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쯔양 박정원을 협박해 55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 씨는 이후 해당 사건과 관련해 재판소원을 청구했지만 헌법재판소는 이를 각하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오찬을 함께 한다.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을 초청해 오는 7월 1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앞서 5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서도 만났다. 36일만에 전현직 대통령이 다시 만나는 것이다.두 전현직 대통령의 오찬 테이블에 오를 주제에도 관심이 쏠린다.더불어민주당은 8월 당 대표 등 지도부를 새로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연임 도전을 밝힌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는 전날(24일) 도서 행사에 참석한 문 전 대통령을 찾아가 인사하기도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송영길 민주당 의원도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당내 ‘친 이재명계’와 ‘친 정청래계’가 당권을 놓고 대립하는 가운데 ‘친 문재인계’ 의원들의 표심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의원 등이 친문계로 꼽힌다.최근 북한이 우리나라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핵잠수함) 도입 추진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가운데 남북 관계가 오찬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총 5번 만났다. 세 차례는 정상회담 형태였고 두 차례는 ‘판문점 회동’ 등이었다. 앞서 19일 이 대통령은 청와대 브리핑에서 “안타깝게도 현실적으로 북한과 모든 소통 수단은 단절돼 있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정부여당이 진행 중인 검찰 개혁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도 나온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자신에 대한 ‘코인 시세 조작’ 의혹을 제기한 장예찬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에서 대법원이 김 의원 패소 취지로 사건을 파기 환송했다. 대법원은 정치인의 주장이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단정적인 어법이 사용될 수 있고 이는 수사적 과장 표현으로 용인될 수 있다며 장 전 부원장의 손을 들어줬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이날 김 의원이 장 전 부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대법원은 장 전 부원장의 글과 발언에 대해 “악의적이거나 심히 경솔한 공격으로서 현저히 상당성을 잃은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위법성 조각 사유가 인정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장 전 부원장은 앞서 2023년 5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 의원의 코인 중독은 치료가 필요한 수준으로 보인다”, “이런 인물을 최측근으로 두고 코인 시세 조작에 가담한 민주당 대표(당시 이재명 대통령)도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 등의 글을 올렸다. 같은 날 그는 한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 의원을 두고 “이 범죄자에게 언제까지 세비를 지급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김 의원은 코인 상장 내부 정보를 알았을 것으로 유추된다”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2023년 9월 장 전 부원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5000만 원 배상을 청구했다.1심 재판부는 장 전 부원장이 김 의원에게 3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심 재판부도 장 전 부원장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지만 위자료 액수는 1000만 원으로 낮췄다.하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이 잘못됐다고 봤다.대법원은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주장에는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단정적인 어법이 사용될 수 있고 이는 수사적 과장 표현으로 용인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공직자의 도덕성·청렴성 등은 항상 국민 감시·비판 대상이 돼야 하는 만큼, 악의적이거나 심히 경솔한 공격으로 현저히 상당성을 잃은 경우가 아니라면 표현의 자유를 쉽게 제한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대법원은 “이 사건 글·발언은 장 전 부원장이 공공의 이해와 관련된 사항인 김 의원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정치적 주장으로 볼 수 있다”며 “일부 단정적인 표현이 있더라도, 이를 접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정치공세로 치부할 뿐 객관적인 진실로 받아들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의원은 의혹에 관한 다수 언론 보도가 있었음에도 충분한 해명을 하지 않은 채 민주당에서 탈당한 후 상당 기간 공식 활동을 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의혹이 증폭됐다고 볼 여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련 의혹으로 입건된 사건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기는 했으나, 이는 사후적인 수사 결과일 뿐”이라고 부연했다.김 의원은 앞서 관련 의혹제기 당시 민주당을 탈당했고 투자 수익을 숨기려 허위로 재산을 신고했다는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됐지만, 1·2심 재판부 모두 “바람직한 행위는 아니지만 당시엔 코인이 재산 신고 대상이 아니었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검찰이 상고하지 않으면서 김 의원의 무죄가 확정됐다.김 의원은 이후 이재명 정부에 들어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을 거쳐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안산시갑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5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당장 경질하고 대한민국 안보 파괴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선택적 모병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선 “느닷없이 모병제를 끄집어냈다. 청년 지지율이 폭락하자 마음이 조급한 모양”이라고 지적했다.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규백 국방장관에 대한 탄핵소추 청원이 15만 명을 돌파했다. 이재명 정권의 안보 정책에 대한 국민의 탄핵 선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18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는 “방첩사령부 해체와 핵심 기능 분산, 예비군 사망 사건 등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 부족으로 국가 안보와 장병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안 장관의 탄핵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25일 오전 9시 44분 기준 16만6167명이 동의한 상태다.장 대표는 최근 북한의 군사분계선 철책 설치, 휴전선 일대 요새화 움직임을 언급하며 “국방부는 거꾸로 민간인통제선을 축소하려고 한다”며 “드론까지 날릴 수 있도록 접경지역 군사 규제도 풀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밀고 내려오는데 우리는 스스로 방어벽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기밀 유출로 미국의 대북 정보 공유가 중지되자 해외 민간 업체의 위성 정보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며 “북중러 밀착으로 전략적 공조가 강화되고 있는데 한미동맹을 흔들고 한미일 안보 협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장 대표는 전날 이 대통령의 선택적 모병제 언급에 대해선 “느닷없이 모병제를 끄집어냈다. 청년 지지율이 폭락하자 마음이 조급한 모양”이라고 지적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