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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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최재호 기자입니다. 언제나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4-04-21~2024-05-21
사건·범죄30%
사회일반28%
정치일반14%
e글e글6%
미담5%
보건4%
사고4%
행정3%
아시아3%
월드톡3%
  • 육아 기간에 바람난 남편, 시간 지나면 이혼 청구도 못해…왜?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았지만 홀로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 나중에라도 외도를 이유로 이혼을 청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20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재력가 집안 남편과 결혼해 10년 만에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아이를 얻었다는 여성 A 씨의 사연이 알려졌다.출산 직후 육아휴직을 한 A 씨는 아이의 육아에 최선을 다했지만, 남편과의 관계는 점점 소원해졌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A 씨는 남편의 옷을 세탁하려다가 주머니에서 호텔 식당 영수증을 발견했다.A 씨는 “그날(영수증에 찍힌 날짜)은 남편이 회사 지방 출장이 있다고 했던 날이었다”며 “생각해 보니 남편은 아기가 태어난 이후로 출장이 잦았다”고 했다.그는 남편이 전화도 방에 들어가서 받고, 옷에 관심이 없었는데 멋을 부리기도 했다며 외도를 알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A 씨는 이혼을 요구했지만, A 씨의 남편은 ‘절대 바람을 피우지 않겠다’는 각서와 함께 공증(법무법인에서 차용증을 작성하는 것)을 받았다. 또 자신의 명의로 된 부동산도 넘기고 현금도 증여했다.하지만 A 씨는 “남편을 믿을 수 없다”며 나중에라도 남편의 외도를 이유로 이혼 소송을 낼 수 있는지, 넘겨 받은 부동산이 재산분할 대상이 되는지를 물었다.정두리 변호사는 이같은 A 씨 사연에 대해 “바람을 알게 된 후 사전 동의나 사후 용서를 했을 경우 이를 안 날로부터 6개월, 그 사유가 있은 날로부터 2년을 지난 때에는 제척기간(일정한 기간 안에 행사하지 않으면 해당 권리가 소멸함)이 넘겨 이혼을 청구하지 못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배우자의 부정행위가 계속된다면 제척기간은 부정행위가 종료된 때로부터 계산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 변호사는 남편이 넘겨준 부동산의 재산분할에 대해선 “이혼 시 재산분할의 문제”라며 “남편의 부정행위가 밝혀지고 각서를 작성해 공증받았다고 하더라도 남편이 이혼 전 재산분할을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재산분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정 변호사는 “다만 협의 이혼이나 이혼소송을 할 경우 배우자가 유책 배우자라는 점, 이전에 각서 등을 작성한 사정, 맞벌이 부부, 아이를 홀로 양육해야 하는 점 등을 강조해 기여도를 높게 인정받아야 한다”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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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선생님 덕분에 아버지 장례 잘 치렀어요”…8개월만에 돌아온 외국인 노동자

    한 의사가 필리핀 이주노동자에게 부친 장례에 참석할 수 있는 비용을 제공하고 8개월 만에 돌려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충남 아산에 있는 현대병원 박현서 원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9월 급성 갑상샘 기능 항진 발작증으로 일주일간 입원한 필리핀 이주노동자 A 씨의 이야기를 적었다.A 씨는 퇴원을 하루 앞두고 부친의 교통사고 사망 소식을 접했지만 필리핀으로 돌아갈 비용이 없어 막막했다고 한다.아버지는 본국에서 암 투병을 하고 있는 A 씨의 모친을 돌보고 있었고, 동생들은 나이가 어려 A 씨가 송금한 돈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했던 것이다.필리핀으로 돌아가 부친 장례를 치러야 했던 A 씨는 비행기표 살 돈이 없었고 병원 침대에서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박 원장은 사연을 듣고 아무 말 없이 100만 원을 A 씨 손에 쥐여줬다고 한다. 그는 “ 필리핀 가서 아버지 잘 모셔요, 내가 빌려주는 거야, 나중에 돈 벌어서 갚아요”라며 “절대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한다.그 후 8개월이 지난 18일 병원을 다시 찾은 A 씨는 10000원권 지폐 100장이 든 봉투와 영문으로 쓴 편지를 내밀었다.A 씨는 편지에서 “돈을 늦게 드려 죄송하다. 소중한 돈으로 아버지 장례를 잘 치렀다. 감사하다”고 적었다.박 원장은 “A 씨가 잊지 않고 8개월 만에 돈을 갚으러 왔다는 걸 알고 울컥했고, 눈시울도 붉어졌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고국의 어려운 가족에 송금하면서 매달 한푼 한푼 모아서 이렇게 꼭 갚으려고 애를 쓴 걸 보니 더 눈물이 났다”며 “외국인 노동자들은 대부분 순수하고 정직하다”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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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尹, 거부권은 폭탄주 마시듯 마음대로 사용하는 권한 아니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 대통령 법률 재의요구권은 폭탄주를 퍼마시듯 마음대로 사용하는 권한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조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이 끝나고 국회에서 더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상을 밝히자며 채해병 특검법을 의결해 정부로 보냈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즉시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오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지난 7일 정부로 이송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해졌다.조 대표는 이와 관련해 “(거부권 행사 사유로) 경찰과 공수처가 수사 중이라 그 절차가 끝나야 한다고 했다”며 “안 그러면 직무 유기란다. 이게 얼마나 터무니없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최순실 특검 때 파견 검사였다”며 “당시 수사기관의 수사가 다 끝나고 투입됐나. 아니었다. 그러면 윤석열 검사는 당시 불법에 동조한 것이냐”고 했다.조 대표는 “대통령이 국회가 통과시킨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려면 국민 전체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며 “부분의 이익을 위해 사용할 경우 대통령 공익 실현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다. 특히 대통령 자신의 연루 혐의를 밝히려는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가 정당성을 갖기는 극히 어렵다”고 강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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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퀴벌레 나왔다’ 배달음식 리뷰 썼는데…사장 “이럴 필요까지 있냐” [e글e글]

    배달음식점 사장이 음식에서 바퀴벌레가 나와 배달앱 리뷰를 통해 항의한 손님에게 “환불까지 해드렸는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는 댓글을 달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배달 음식에서 바퀴벌레 나왔다고 하는데 반응 답 없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배달 음식을 시켰다는 글쓴이 A 씨는 “배달시켜 먹다가 바퀴벌레가 나왔다”며 “지금까지 음식 주문하면서 이런 적은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시킨 볶음 짬뽕위에 바퀴벌레로 추정되는 곤충 한 마리가 올라가 있는 사진을 같이 올렸다,A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평점이 높은 식당이길래 시켜봤더니 요즘 세상에도 바퀴벌레가 나오네요”라며 “환불 해준다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라고 전했다.A 씨는 “환불 요청 후 계좌를 보냈는데 30분 동안 돈이 안 들어왔다”며 “배달도 막혀 있어 배민 리뷰 올렸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배달앱에서 죄송하다고 전화가 왔다”고 주장했다.그는 리뷰를 통해 “몇 입 먹다 음식에서 바퀴벌레가 나와서 다 토했다”며 “위생관리를 어떻게 하신 건지 모르겠지만 트라우마(정신적 충격) 생겨서 못 시켜 먹을 것 같다”고 적었다.가게 측은 리뷰 답글에서 “우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저희 가게도 지금까지 장사해 오면서 처음부터 세스코를 이용해 와서 이런 일은 처음 생기는 건데요”라며 “어쨌든 저희 가게 음식에서 나왔다고 하니 할 말은 없는데 환불까지 다 해드렸는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 있나요”라고 답글을 달았다. 이어 “힘들게 장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미안합니다”라고 전했다.이물질 신고는 배달앱 측이 A 씨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하고 따로 진행해 줬다고 한다.이후 A 씨가 가게에 다시 전화하자 한 여사장이 응대했다. 여사장은 리뷰 답글에 대해 “중국인 남편이 작성했는데 말투가 서툴러 그렇게 달았다”고 해명했다 한다.A 씨는 다시 올린 후기 게시물에서 “상식적으로 내 번호 아는 데 다시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하는 게 맞지 않나”며 “사장님 태도 보고 리뷰 지우고 신고만 하려고 했는데 자기 편하자고 배달앱 통해서 사과하는 게 어이없다. 사장님 리뷰 답글은 더 가관이다”라고 말했다.이어 “내가 갑질하는 거냐”며 “진중한 사과만을 바랬을 뿐”이라고 전했다.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사고는 날 수 있었는데 대응이 문제였다”, “나도 짬뽕 먹다가 바퀴벌레가 나온 적 있다”, “(사장의 대응이)깨끗하게 장사하시는 분들을 욕보이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올 경우 음식과 함께 사진을 찍고 지퍼백 등 용기에 이를 보관해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의 통합민원상담서비스에 문의하거나, 국번 없이 '1399'에 전화하면 해당 시, 군, 구청 식품위생 담당 부서(위생과)로 연결돼 이를 신고할 수 있다.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했을 경우 배달앱에 문의해 신고를 대신할 수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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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수술 모습 카톡 유출”…성형수술 중 환자 찍어 유포한 간호조무사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수술 중인 환자의 신체를 몰래 찍어 유포했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2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서울의 한 성형외과 간호조무사인 A 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접수받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30대 여성 B 씨 등 고소인 3명은 “A 씨가 성형수술 중인 환자의 사진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다른 환자들에게 보여주거나 카카오톡으로 전송했다”고 주장했다.지난해 1월 이 성형외과에서 코 성형수술을 받은 B 씨는 “코 두피를 이마까지 들어 올린 모습을 A 씨가 촬영해 다른 환자들에게 보여줬다”고 토로했다. 당시 B 씨는 마취 상태여서 A 씨가 촬영하는 것을 몰랐다고 설명했다.고소인들은 A 씨가 성형외과에서 무면허 시술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지난해 7월 이마 필러 주입 시술을 받은 또 다른 30대 여성 C 씨는 고소장에서 “시술을 의사가 아닌 A 씨에게 받고 20만 원을 A 씨 통장으로 입금했다”고 밝혔다.또 다른 고소인 여성은 “피곤해 보인다”는 말에 A 씨로부터 수면유도제인 프로포폴을 맞고 10만 원을 A 씨에게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A 씨가 원장과 함께 지방흡입 수술을 하거나 직접 필러 주입을 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고소인들은 A 씨가 운영하는 뷰티숍에서 서로 알게 됐고 A 씨의 권유로 해당 병원에서 코와 가슴 성형 수술 등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는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최근 고소인들을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조만간 A 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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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김정숙, 영부인 첫 단독외교? 이희호는 유엔 연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 타지마할을 방문한 것을 첫 영부인 단독외교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자는 “(김정숙 여사가) 처음이 아니다”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부인 이희호 여사의 외교 사례를 들었다.박 당선자는 2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 대통령께서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이) 영부인의 단독 외교라고 하는데, (영부인 단독 외교는) 그게 처음이 아니다. 제가 모셨던 이희호 여사님이 유엔총회 초청을 받아 연설하러 갔었다”고 전했다.이 여사는 2002년 5월 8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아동특별총회 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당시 이 여사의 기조연설은 김대중 대통령의 외교 행사 동석이 아닌 정부 대표단 수석 대표 자격으로 단독으로 유엔에 가서 한 활동이었다.최근 문 전 대통령은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김 여사가 인도방문에 대해 “평소에도 정상 배우자들이 정상을 보조하는 배우자 외교를 많이 하기 때문에 ‘영부인의 첫 외교’라고 말하면 어폐가 있다”며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전한 바 있다.문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까지도 아내가 나랏돈으로 관광 여행을 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김 여사는 인도 정부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박 당선자는 진행자가 ‘여당에서 “문 전 대통령이 김 여사의 타지마할 관광을 여사외교로 둔갑시켰다. 김 여사 특검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하자 “요즘이 3김 시대도 아닌데 3김, 영부인들을 특검하자고 하는 것은 김건희 특검을 안 하기 위해서 하는 방탄 발언”이라며 “김 여사를 특검하려면 단군 할아버지 때부터 지금까지를 다 특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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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뺑소니’ 김호중, 콘서트 도중 “진실은 밝혀져…죄와 상처는 내가 받아”

    음주 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중이 팬들을 향해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창원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에서는 18일 오후 6시부터 김호중의 개인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공연이 개최됐다.김호중은 최근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18일 공연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콘서트는 예정대로 열렸다. 이날 김호중은 콘서트를 하던 중 팬들을 향해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라고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김호중의 이번 공연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진행된다.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주점을 방문 후 대리기사를 불러 본인 명의의 차량에 탑승해 집으로 이동했다. 그는 집에서 다시 본인 소유의 차를 직접 운전하던 중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접촉 사고 2시간 후 김호중의 매니저 A 씨는 김호중의 옷을 입고 운전자인 척 경찰에 자수했지만 사고 차량의 소유자가 김호중이라는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은 김호중에게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다.하지만 당시 김호중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또 다른 매니저 B 씨는 뺑소니 사고 발생 직후 김호중을 경기 구리의 한 호텔로 옮겼다. B 씨는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했고 호텔 인근 편의점에서 김호중과 캔맥주, 과자 등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지난 16일 김호중 및 소속사 생각 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의 자택,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고 이들의 구체적 혐의와 행적을 집중적으로 수사했다.이후 강남경찰서는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로부터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다.국과수는 측은 ‘김호중이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에 비춰볼 때 음주 판단 기준 이상으로 음주 대사체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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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배우 고현정이 회상한 도쿄 신혼생활

    데뷔 35년 만에 유튜브 채널을 만든 배우 고현정(53)이 과거 일본 도쿄에서의 신혼생활을 회상했다.고현정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현정 브이로그2’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그가 여러 행사장을 오가며 스케줄을 소화하는 모습이 담겼다.고현정은 약 30년 전, 신혼생활 당시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에 당선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이후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고 도쿄에서 신혼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는 결혼 8년 만인 2003년 이혼 소식을 알렸고, 2005년 드라마 ‘봄날’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고현정은 “도쿄는 늘 마음이 쫓기는 곳. 돌아갈 시간이 돼 버려 아쉬운 마음에 다음을 기약하는 곳”이라며 “9년 전에도 그리고 9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도쿄를 여행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이어 “1995년 연예계를 떠나 결혼하고 도쿄 니혼바시에서 신혼생활을 했다”며 “9살 고등학교 3학년 때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평범한 날들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고현정은 “그곳에서 3년 가까이 살았다”며 “아는 사람, 아는 곳도, 갈 곳도 없긴 했지만, 혼자 밖에서 뭘 한다는 것도 쑥스러워 어지간하면 남는 시간엔 집에 있곤 했다”고 했다.그러면서 “함께이거나 아니거나. 난 혼자인 시간이 많았다”고 덧붙였다.고현정은 “혼자 밥을 먹고 혼자 물건을 사고. 도쿄에 와서야 많은 것을 혼자 해내기 시작했다”라며 “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들을 견딜 용기가 필요했던 도쿄”라고 말했다.고현정은 정용진 회장과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자녀들은 이들이 이혼 후 정 회장이 양육했다. 고현정은 연예계 복귀 후 2009년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후 “아이들이 보고 있었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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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주면 헤어져줄게”…10대 여친 스토킹,폭행한 20대 男의 최후

    이별을 조건으로 10대 여자 친구로부터 120만 원을 뜯어내고도 스토킹을 지속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김도형)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 씨(24)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A 씨는 지난해 10월 14일과 같은 달 17일 오후 8시 30분경 헤어진 여자 친구인 B 씨(19)의 직장 등에 찾아가 접근하고 6차례 전화를 걸어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초범이고 피해자를 위해 300만 원을 형사 공탁한 데다 병원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이어서 자격 취득에 결격사유가 될 수 있는 사정이 있지만 공소사실과 같은 행위로 피해자가 겪었을 심적 고통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들이 교제할 당시인 2020년 9월 30일 오후 9시 42분경 A 씨는 원주시의 한 PC방에서 남성이 B 씨에게 전화했다는 이유로 화가 나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또 이를 제지하는 B 씨의 머리를 밀치고 머리채를 잡아 흔들어 폭행한 혐의도 공소장에 추가됐다.B 씨가 중학생이던 2019년부터 사귀다 지난해 3월 헤어진 A 씨는 이후에도 B 씨의 가정환경과 가족을 모욕하거나 완전히 헤어지는 조건으로 B 씨에게서 120만 원을 받았음에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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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됐어!”…딸이 긁은 복권이 5억에 당첨된 사연

    딸이 긁은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81회차 1등 당첨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자신이 한 달에 한두 번씩 로또 복권과 스피또 복권을 구매하곤 했다는 당첨자 A 씨는 “어느 날 볼일을 보러 나갔다가 갖고 있던 스피또1000의 1000원 당첨 복권 2장이 있어 복권 판매점에 들렀다”고 전했다.A 씨는 로또 복권 5000원과 스피또1000 7장을 구매해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그는 “평소 아이들이 스피또 복권 긁는 걸 좋아해서 이번에도 아이들에게 맡겼다”고 설명했다.A 씨는 딸이 갑자기 ‘엄마 됐어! 됐어!’라고 외쳐 복권을 봤고, 1등에 당첨된 것을 확인했다.그는 “꿈인지 현실인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며 “가족 모두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스피또1000 81회차의 1등 당첨금은 5억에 달한다.A 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대출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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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 감추려고 한밤중에 공사”…대구 신축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호소

    준공을 앞둔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실공사를 감추기 위해 시공이 끝난 계단 하나하나를 16cm 깎아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8일 부동산 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 입주 예정자 A 씨는 “공사 업체가 야밤에 계단을 깎아냈다”며 “부실을 감추려고 입주 예정자들 몰래 공사했다”고 주장했다.현행 건축법 ‘건축물의 피난, 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계단 층과 층 사이의 유효 높이는 2.1m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해당 아파트는 일부 계단 층간 높이가 1.94m에 불과하다는 것이다.결국 2.1m 기준에 맞추기 위해 공사업체가 계단 하나하나를 약 16㎝ 깎아냈다는 게 입주 예정자들의 주장이다.입주 예정자들은 “건축법을 위반해 준공을 받지 못할 것 같으니까 계단 높이를 확보하기 위해 무리한 공사를 한 것 같다”며 “깎아낸 계단에 사람이 몰리면 붕괴 사고가 나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노했다.이외에도 이들은 해당 아파트에서 벽체 휨, 주차장 균열 및 누수 등 하자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관할 구청에는 해당 아파트 준공 승인 요청이 접수된 상태다. 준공이 승인되면 오는 30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구청 관계자는 “담당자가 현장을 찾아 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안전에 문제가 있어 거주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준공 승인을 보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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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尹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약속 변함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언급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수록 약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18일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제44회 5·18 기념식 직후 “개헌이 이뤄지면 5·18 정신을 전문에 수록할 수 있지만, 그것 하나만 바꾸기 위해 개헌을 할 수는 없다”며 “약속을 뒤집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개헌과 별개로 대통령이 3년 연속 기념식에 찾아간 것만 봐도 5·18 민주화운동에 굉장한 진정성을 가지고 마음을 다해 희생을 기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1980년 5월 광주의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광주가 하나 돼 항거했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의 대한민국은 광주가 흘린 피와 눈물 위에 서 있다”며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마음을 다해 안식을 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오월의 정신이 깊이 뿌리내리면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웠다”면서도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시대적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고 짚었다.이어 “경제적 불평등이 불러온 계층 갈등, 기회의 사다리가 끊어지면서 날로 심화하는 사회적 양극화가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경제를 빠르게 성장시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하고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수준을 더 높이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해 모든 국민이 행복한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윤 대통령이 기념식 발언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자 야당 측은 비판을 쏟아 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와 관련해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사기죄보다도 더 엄중한 범죄 행위”라며 “헌법 전문 수록은 윤석열 정권이 출범하면서 대한민국 주권자들에게 분명하게 공식적으로 약속했던 것이다. 실천과 행동으로 그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또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앞장서겠다”며 “헌법 전문에 수록되는 일은 마땅한 일”이라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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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尹, 5·18에 대한 자세 진화…헌법 전문 수록 반대 안 할 듯”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5·18’에 대한 자세만큼은 예전 보수 정부들보다 훨씬 진화했다”고 평가했다.이 대표는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뒤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내용적 면에선 (윤 대통령도) 반대는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취재진이 ‘5·18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이 5·18 정신의 헌법 수록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이 대표는 “다만 이를 추진하는 방식이 ‘원포인트’ 개헌일지, 포괄적 개헌일지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수요가 쌓여 있어 제대로 된 개헌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매년 이렇게 5·18 민주화운동을 같이 기념해 주는 게 큰 발전이라고 생각하고 호평하고 싶다”면서도 “(기념사에서) 최근 진영 간 갈등 부분에 대해 언급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까지 취임 후 3년 연속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이 대표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중 발생한 ‘해병대원(채모 상병) 순직 사건’ 관련 특검에 대해선 “지금이라도 채 상병 부모의 마음이라든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과 군 간부들의 사기를 생각해 (윤 대통령이) 현명하게 처결해 줬으면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총선에 드러난 민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내가 누차 언급한 것처럼 (윤 대통령이) 소위 'T(탄핵)-익스프레스'를 탈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경고하고 싶다”고도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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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태 볼게요”…중고거래 현장서 1900만원짜리 ‘롤렉스’ 들고 도망간 20대

    명품 시계 중고 거래현장에서 상태를 확인하는 척하며 시계를 들고 달아난 20대와 공범들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전용수)은 절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20)에 대해 전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범행을 계획한 공범 B 씨(20)와 C 씨(20)에게도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3월 1일 오전 11시 15분경 제주시 한 주택가에서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에 중고 시세 1900만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올린 여성 판매자를 만났다. 그는 “제품 상태를 확인하겠다”며 시계를 낚아채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계획적으로 범행을 벌여 죄질이 나쁘다”며 “특히 B 씨와 C 씨의 경우 범죄 전력이 없었던 고교 동창 A 씨를 범행에 끌어들여 책임이 무겁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는 훔친 시계를 전당포에 처분하려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경찰 조사 결과 B 씨와 C 씨가 범행을 계획하고 A 씨를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모두 고교 동창인 것으로 밝혀졌다.재판 과정에서 이들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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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정신 못 차려”…‘비계 삽겹살’에 이어 ‘지방 소고기’ 논란 [e글e글]

    ‘비계 삼겹살’ 논란이 일던 제주도에서 이번에는 지방이 가득한 소고기를 판매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자신을 제주도민이라고 밝힌 A 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주도 아직 정신 못 차렸다”며 “나름대로 장사 잘되는 고깃집에 갔는데, 등심에 기름이 너무 많아서 ‘반은 잘라내야 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사진 한 장을 올렸다.A 씨가 올린 사진 속 소고기 등심은 떡심 등을 제외하면 지방비율이 높았다. 그는 해당 사진에 대해 “10만 원짜리 메뉴다. 가운데 몇 점은 콩팥”이라고 설명했다. 고깃집 메뉴에 따르면 A 씨가 주문한 메뉴는 ‘한우모둠구이 중(中)’이었다.A 씨는 당시 사장에게 항의했지만 사장은 “고기 매입할 때 비계까지 다 계산한다. 손님들한테 비계 빼서 주면 손해다. 그냥 드셔라”라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이에 A 씨는 “예전에 여기서 모임 가졌을 때는 이러지 않았다”고 하자 사장은 “차돌박이를 서비스로 주겠다”고 말했다.A 씨는 “빈정 상해서 안 먹는다고 했다”며 “너무하신다.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말하자, 사장은 “가게 이름 나오게 올려라”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A 씨는 “지난 3월 같은 고깃집에서 114만 원 넘게 먹었을 때는 안 그랬다”며 “사장님 돈 많이 벌겠다. 저는 관광객 아니고 토박이 제주도민이다. 제주도는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계속 먹는 거로 장난치는 것 같다”, “이런 것 때문에 제주도 관광객 발길이 끊기는 거 아닌가?”, “이런 업체는 폐업시켜야 한다”, “돼지에 이어 소까지 왜 이러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제주도의 이같은 고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일 한 누리꾼은 제주도의 유명 고깃집을 방문했다가 비계가 가득한 삼겹살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논란이 이어지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식문화 차이를 감안해야 한다”고 해명해 논란에 기름을 붓기도 했다.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도는 지난 14일 “삼겹살 품질 관리 매뉴얼을 도내 관련 업소에 배포하고, 생산·유통·판매 단계별로 표준을 지키도록 축산·방역·위생 부서와 협업해 지속해서 확인·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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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 끝났는데 밥 준 내 잘못”…피식대학이 혹평한 백반집 사장의 한탄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올린 영상이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들에게 영업이 종료됐음에도 밥을 내준 식당 사장의 심경이 전해졌다.최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은 경상북도 영양 지역에서 촬영한 ‘메이드 인 경상도 시리즈 경북 영양 편’ 영상을 올렸다.해당 채널은 개그맨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가 출연하는 채널로, 이들은 영양을 방문해 빵집과 식당 등의 상호도 가리지 않은 채 비하에 가까운 평가를 내놨다.빵집에 들른 이들은 “서울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맛”, “굳이 영양까지 와서 먹을 맛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들의 경솔한 발언은 백반집을 방문해서도 계속됐다. 이들은 “메뉴가 너무 솔직히 너무 특색이 없다”, “여기는 내가 봤을 때 메뉴는 의미가 없고 그냥 주는 대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식당에서 동태탕, 계란말이, 곰취, 취나물, 두릅무침 등으로 구성된 백반이 나오자 이용주는 “몇 숟가락 먹자 마자 바로 이것만 매일 먹으면 햄버거가 얼마나 맛있을지. 아까 그 햄버거가 천상 꿀맛일 거다”라고 말하며 음식을 비판했다.이들에게 백반을 내준 사장 A 씨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당시 점심 영업시간이 끝나서 손님을 안 받으려고 했지만 유명 유튜버라고 하길래 식사를 내줬다”고 밝혔다.이어 “며느리를 통해 해당 소식을 전해 들었다. 장사가 끝났는데도 밥을 준 내가 잘못이라면서 너무 힘들어서 가게 문을 닫고 바람 좀 쐬고 올까 고민이 든다”고 말했다.A 씨는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도 이들의 사과 연락이 없다면서 “사람들이 영양군에 대한 좋은 이미지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이들은 이외에도 영양 특산물인 재래식 블루베리 젤리를 맛본 뒤엔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고 말했고 하천을 둘러보면서 “똥물 같다”고 말했다.오동창 영양군수는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이번 영양 비하 논란에 대해 “눈 떠보니 영양이 스타가 돼 있었다. 하지만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영양은 부족하지만 별 보기 힘든 요즘 세상에서 별천지를 누리며 자작나무 숲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이라며 “여러분이 오시기를 기다리겠다. 많이 찾아 달라”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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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나쁜사람 아니야”…지적 장애인 폭행해 숨지게한 20대 女, 징역 4년

    함께 살던 지적 장애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규훈)는 상해치사와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23·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21년 12월 27∼31일 인천시 부평구 빌라에서 함께 살던 지적 장애인 B 씨(사망 당시 21세·여)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재판부는 “A 씨는 공범들과 함께 피해자에게 치명적인 상해를 입혔고,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다가 결국 생명을 잃었다”며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판시했다.이어 “2021년에 강도상해 방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도 집행유예 기간에 자숙하지 않고 또 범행했다”며 “그동안 정당한 이유 없이 재판에 계속 출석하지 않은 점 등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A 씨는 테인리스 재질의 파이프와 플라스틱 옷걸이 등으로 B 씨의 온몸을 20여 차례 폭행하거나 뺨을 때렸다. 여기에는 그의 남자 친구 C 씨(23)와 가출 청소년인 D 군(19)도 가담했다.같은 해 5월 서울 청소년 쉼터에서 서로 알게 된 C 씨와 D 군은 장난감 총으로 B 씨 입안이나 팔·다리에 비비탄을 쏘며 괴롭혔다.B 씨는 A 씨 등 3명으로부터 닷새 동안 상습 폭행을 당하다 2022년 1월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급성 신장손상 등으로 숨졌다.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B 씨가 인터넷상에 “갈 곳이 없다”고 올린 글을 보고 연락해 “우리는 나쁜 사람이 아니다. 도와주겠다”며 자신들의 집으로 데리고 온 것으로 밝혀졌다.이후 B 씨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팔아 돈을 벌려다가 거부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A 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C 씨와 D 군은 지난해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8년 8개월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불구속기소 된 A 씨는 2022년 4월 첫 재판부터 계속 법정에 나오지 않았고, 뒤늦게 구속돼 따로 재판받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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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숙 단골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문다혜씨와 금전거래 정황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의 딸 A 씨를 출국 정지 조치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사건을 맡은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수사 과정에서 A 씨가 문 전 대통령 딸인 다혜 씨와 상당한 액수의 금전 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했다.A 씨의 금전거래가 다혜 씨의 전남편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과 관련이 있다고 검찰은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다혜 씨와 진행한 거래 성격을 파악하고자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여러 차례 불응해 결국 출국 정지 조치를 내렸다.A 씨는 프랑스 국적이어서 관련 법에 따라 내국인에게 적용되는 출국 금지가 아니라 출국 정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과거 청와대 전 계약직 행정요원으로 일하면서 김 여사의 의전을 담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2022년 언론에서 A 씨를 두고 ‘특혜 채용’ 논란이 일자 당시 청와대는 “전혀 모르는 사람과 함께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해명한 바 있다.서 씨는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8년 7월 이상직 전 의원이 이스타항공 자금으로 설립한 태국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했다. 당시 그는 항공사 실무 경험이 전혀 없던 상태였다.검찰은 이와 관련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를 대가로 서 씨를 채용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봤고, 당시 청와대와 정부 부처에서 근무한 인사들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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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패장 한동훈, 전대 나와선 안돼…당 혁신 실패한 사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대표 출마설에 “(전당대회에) 나와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번 전투에서 진 패장이 다시 선거에 등장해 당의 혁신을 꾀한다는 건 논리적으로 듣기에도 이상한 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정당을 대표할 수 있는 사람 중에 가장 힘이 센 사람이 총선 직전 비대위원장이다”라며 “공천권을 바탕으로 개미 한 마리까지 내 말을 듣게 할 수 있는데 (한 위원장이) 그 막강한 권한을 가질 때 당 지지율을 올리거나 혁신하는 데에 실패했다”고 말했다.이어 “거꾸로 지금 선출되는 당대표는 선거도 없다. 2년 동안 가장 흐물흐물한, 아무도 말을 듣지 않는 대표”라며 “(한 전 위원장이) 비대위는 못 하셨는데 대표는 잘하실 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전 위원장에게 ‘총선 말아먹은 애’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홍 시장이 체감하기로는 (한 전 위원장이) 본인 주변 인사들과 보수 전반 인사를 거의 1000명 가까이 저인망식 수사를 했다는 것 같다”며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 당시 당대표를 할 시점이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위원장을 향해 “나만 살겠다고 윤석열 대통령 탓하는 그런 비겁한 생각으로 6월 난장판 국회를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건가. 당 대표 하나 맡겠다는 중진 없이 또다시 총선 말아 먹은 애한테 기대겠다는 당이 미래가 있겠나”라며 “문재인의 사냥개 되어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간 애 밑에서 배알도 없이 또 정치하겠다는 건가”라고 밝힌 바 있다.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활동 재개에 대해선 “김 여사가 대중적으로 비호감도가 어느 정도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김 여사가 지금 문제 되는 특검이나 이런 건들이 본인에 의해서 파생된 건이라는 걸 아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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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굴 거지로 아나”…책 무료나눔 올리고 내팽개쳐 놓은 주민 [e글e글]

    중고거래플랫폼 ‘당근’에서 유아용 책을 무료나눔 하겠다고 공지한 이용자가 책을 쓰레기 버리듯 복도에 내팽개쳐놨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당근 나눔 비매너 어이가 없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오늘 책을 당근으로 나눔 받기로 해서 아침에 판매자한테 당근톡이 왔다”며 “근데 톡을 보자마자 엥? 뭐지? 무슨 상황이지 싶었다. 처음엔 멍했다가 점점 기분이 더러워졌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A 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판매자는 무료나눔하기로 한 책 수십 권을 복도에 무질서하게 내팽개쳐 놨다. 그러면서 A 씨에게 “정리를 못 했네요. 죄송”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A 씨는 “아니 누굴 거지로 아나, 아님 와서 쓰레기 청소해달라는 건가”라며 “진짜 살다 살다 별 이상한 사람을 다 본다. 당근 매너온도도 좋던데 다 믿으면 안 되겠다”라고 말했다.해당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공짜 나눔이라고 받는 사람이 거지인 것은 아닌데 ”, “분리수거가 귀찮아서 나눔한 것 같다”, “나눔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중고거래플랫폼 ‘당근’은 이용자가 자신의 동네를 GPS로 인증하고 해당 지역 안에서 이웃들과 중고물건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용자에게 표시된 ‘매너온도’는 사람의 평균 체온인 36.5도로 시작하는데, 거래를 통해 신뢰도를 쌓으면 99도까지 올릴 수 있다. 다만 일정시간동안 거래를 지속하지 않으면 매너 온도는 하락할 수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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