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오

정봉오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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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봉오입니다.

bong087@donga.com

취재분야

2026-03-09~2026-04-08
정치일반26%
사회일반20%
국제일반20%
대통령18%
문화 일반5%
경제일반5%
사건·범죄3%
미국/북미1%
정당1%
검찰-법원판결1%
  • [속보] 내란특검, ‘내란중요임무종사’ 한덕수 항소심서 징역 23년 구형

    내란 특검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1심 선고형과 같은 징역 23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1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그보다 무거운 징역 23년을 선고했었다.특검은 7일 서울고법 형사12-1부 심리로 열린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23년을 구형했다.특검은 “한 전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헌법 준수를 위해 노력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의 일원으로 가담했다”며 “내란의 진실을 밝히는 대신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고 위증하는 등 진정으로 반성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파적 이익을 앞세워 헌법재판관을 미임명하는 등 국론 분열을 야기했다”고 했다.특검은 “징역 23년을 선고한 원심 형은 죄책에 부합하는 형”이라고 했다. 이어 “공소사실은 전부 합리적 의심이 없을 정도로 입증됐다”며 “원심의 무죄 부분을 파기하고 원심 선고형과 같은 형을 선고해 달라”고 했다.한 전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남용을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법 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로 지난해 8월 29일 재판에 넘겨졌다. 특검은 당초 한 전 총리를 내란 우두머리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겼지만 공판 과정에서 재판부의 요구에 따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추가해 공소장을 바꿨다.특검은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올 1월 “12·3 내란은 국민에 의해 선출된 권력자인 윤석열과 그 추종 세력 등 위로부터의 내란, 즉 친위 쿠데타”라며 특검의 구형보다 무거운 형인 징역 23년을 선고했다.1심 재판부는 한 전 총리에 대해 “피고인은 내란이 성공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와 책임을 외면하고 그 일원으로 가담하길 선택했다”며 “피고인은 (내란) 내부자에 해당된다”고 했다.1심 재판부는 “12·3 내란의 위헌성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며 “국민이 선출한 권력자가 내란 행위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신념 자체를 뿌리째 흔들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1심 재판부는 “몇 시간 만에 내란이 종결됐지만 이는 무장군인에게 맨몸으로 맞서 국회를 지킨 국민의 용기”라고 했다. 선고 결과에 한 전 총리는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겠다”고만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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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영 이어 이원택도 긴급감찰…與 전북지사 선거 ‘수렁’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지사 도전장을 내민 민주당 이원택 의원에 대한 긴급 감찰을 윤리감찰단에 지시했다. 제3자가 이 의원의 식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후보 2명이 잇달아 윤리감찰 대상에 오르자 도지사 선거가 한 치 앞을 볼 수 없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김관영 전북지사 역시 현금 살포 의혹으로 윤리 감찰을 받았고, 이후 제명됐다.민주당은 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정 대표가 이 의원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있어 윤리감찰단에 긴급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최근 개최한 행사에서 거액의 식사비와 음주 비용 일부를 직접 결제하지 않고 제3자가 대납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이 의원은 이러한 의혹 제기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 공표”라며 법적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 언론사는 제가 ‘고액의 식사비와 음주 비용 일체를 이 의원이 직접 결제하지 않고 제3자가 대납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다는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며 “흑색선전과 허위사실 유포는 민주당 경선을 방해하는 해당 행위”라고 했다.이 의원은 “당시 자리는 청년들의 요청에 의한 정책 간담회였고,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된 자리였다”며 “저의 개인 식사 비용은 제가 직접 지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간담회 자리가 완전히 해산되기 전에 먼저 이석했고, 이후 참석자들의 식사 비용 지불에 관해서는 제가 알 수 없고 알지도 못한다”며 “기본적인 저의 입장이나 사실 확인조차 되지 않은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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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李, 연임 않겠단 선언 요구에 즉답 피해” vs 靑 “사실 아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개헌을 논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중임이나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할 것을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즉답을 피했다고 회담에 참석한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이 말했다. 청와대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대통령-여야 대표·원내대표 회동 결과 브리핑을 통해 “비공개 회의 때 개헌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며 “장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모두 지방선거와 동시에 하는 개헌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이 당론임을 분명히 했고 거듭 강조했다”고 했다.이어 “장 대표께서 이 대통령에게 개헌을 논하기 전에 이 대통령께서 중임이나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국민께 선제적으로 하는 것을 건의했다”며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즉답을 피하셨다”고 했다.하지만 청와대는 “이 대통령 연임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는 일부 보도와 전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청와대는 “이 대통령은 ‘연임 개헌에 대해 현재 공고된 개헌안을 수정해서 의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야당이 개헌저지선을 확보한 상태에서 불가능하지 않느냐’고 대답했다”고 했다.회담에 참석한 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도 같은 날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분명한 설명을 했다”며 “‘즉답 회피’라는 표현을 사용해 마치 특정한 의도나 입장이 있는 것처럼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미 공고된 헌법 개정안은 한 글자도 수정할 수 없고, 부칙 역시 마찬가지’라며 ‘연임·중임과 같은 내용을 부칙에 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야당이 개헌 저지선 의석을 갖고 있지 않느냐, 무엇을 그렇게 걱정하느냐’는 취지의 언급도 있었다”고 했다.강 수석대변인은 “이러한 맥락은 제외한 채 ‘즉답을 피했다’는 표현만 부각될 경우,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며 “개헌은 불필요한 오해를 키우는 방식이 아니라 합의 가능한 지점부터 차분히 논의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한편,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최근 포퓰리즘 사례로 언급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관련해 “송 원내대표와 장 대표가 거듭 이 법에 대한 통과를 건의했다”며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선 이 대통령께서 부정적 입장을 표현하시긴 했다”고 말했다.추경과 관련해선 “비공개 회의 때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가 국민 생존 7개 사업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단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이에 대해 민주당도 긍정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또 “송 원내대표께서 유류세 추가 인하에 대한 건의를 했다”며 “현재 현금을 주는 방식으로 돼 있는 부분에 대해 유류세 인하가 국민에게 보탬이 된다는 취지에 대해 설명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이 대통령께서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다르고 입장 차이가 분명하다는 부분을 확인했다”고 했다.조작 기소 국정조사와 관련해선 “송 원내대표가 비공개 회의 때 이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얘기하셨다“며 ”전쟁이 끝날 때까지, 종전까지 이 부분은 안 하는 것으로 강력히 얘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이 부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피력했다”고 했다.아울러 “송 원내대표가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 정례화를 대통령에게 제안했지만 대통령께서는 필요 시 하는 것으로 말씀하셨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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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張 “中관광객 ‘짐 캐리’ 등에 예산 306억”…李 “맞다면 그거 삭감”

    “중국인 관광객 짐 날라주는 사업 등에 들어가는 306억 원 이런 예산들은 이번 전쟁 추경의 목적에 전혀 맞지 않는 대표적인 사업들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관광 진흥을 위한 예산인 것 같은데, 설마 중국 사람만 지원할 리가 있겠습니까?” (이재명 대통령)“대상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장 대표)“(웃으며) 중국 사람으로 (한정돼) 있으면 그거 삭감하십시오. 그런데 내가 보기엔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이 대통령)이재명 대통령은 7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난 건 지난해 9월 8일 이후 7개월 만이다. 올 2월 오찬이 계획됐지만 장 대표의 당일 불참 통보로 취소된 바 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찬장 밖에서 장 대표를 만나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동행한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에게는 “어서오세요”라며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이라고 불렀고, 이 대통령은 송 원내대표에게 “아이고 키도 크신데”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회담을 앞두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정 대표, 장 대표에게 “두 분이 어색해도 손 안 잡고 그러는 거 아니죠? 연습 한번 해 보세요”라고 말했다.장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 대통령에게 “최근에 제가 집 6채 중에서 4채를 처분하느라고 고생 좀 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이 대통령과 부동산 문제를 두고 충돌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부동산 6채를 보유했던 장 대표는 올 2월 “이 대통령이 (집을) 팔면 나도 팔겠다”라는 취지로 말했는데, 이후 같은 달 27일 이 대통령이 29년째 보유해 온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자 장 대표도 가족과 함께 거주 중인 서울 구로구 아파트, 지역구인 충남 보령시 대천동 아파트 등 2채를 남기고 나머지 주택을 처분했다.모두 발언에서 장 대표는 “26조 원이 넘는 추경안을 정부에서 내놓았다”며 “솔직히 우려가 크다”고 했다. 이어 “국민 70%에게 현금을 나누어주는 방식이라면, 오히려 물가와 환율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잠깐의 기쁨으로 긴 고통을 사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이어 “이른바 김어준 방송으로 일컬어졌던 TBS를 지원하는 49억 원, 중국인 관광객 짐 날라주는 사업 등에 들어가는 306억 원, 아파트 베란다 태양광 사업 250억 원, 농지 투기 전수조사 587억 원 이런 예산들은 이번 전쟁 추경의 목적에 전혀 맞지 않는 대표적인 사업들”이라며 “정작 기름값 때문에 생계를 위협받는 화물차, 택배 등에 대한 지원은 빠져 있고,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농수축산업 지원도 턱없이 금액이 부족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당에서는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예산을 삭감하는 대신 꼭 필요한 국민 생존 7개 사업을 제안했다”며 “그것이 협치의 시작”이라고 말했다.장 대표는 환율 상승을 언급하며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미국과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도 했다. 장 대표는 “지난 정부 당시 환율이 1450원을 넘었을 때 우리 대통령께서는 국민 자산 7%가 날아갔다 이렇게 비판하셨다”며 “지금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서 1530원대까지 오르내리고 있는데 같은 방식대로 계산한다면 국민 자산 13% 이상이 날아간 것”이라고 했다.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공급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시장을 왜곡하는 과도한 규제는 풀어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정부에서 강남 집값 내렸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강남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은 집값이 다 올랐다”며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돼 있다는 말처럼 대통령의 뜻이 어디 있든 현장의 국민은 갈수록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했다.또 장 대표는 “경제 챙기고 민생 살피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조작 기소 국정조사 같은 일로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 사이에서는 공소 취소한다고 물가가 떨어지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했다.장 대표는 “지금 외교 안보 노선이 맞는지도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대통령께서 국정운영의 기조를 바꾸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추진하신다면 야당도 얼마든지 협력하고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우리 장 대표님 말씀처럼 우리가 의견이 좀 다를 경우에는 사실 만나서 자주 얘기하는 게 좋다”며 “제가 빈말로 사진만 찍고 선전하려고 그런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 장 대표님께서 많이 준비하셔서 여러 가지 말씀을 주셨는데, 제가 꼭 대정부 질문받는 느낌”이라며 “중요한 지적”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추경은 정말 중요하다는 점은 우리 장 대표님도 말씀으로 인정하시는 것 같다”며 “다만 그 내용들이 좀 부적합한 게 있다 이런 취지이신데, 지금 예산안은 정부의 의견이니까 심의 의결권을 가지고 있는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히 토론하고, 그 과정을 통해 필요한 것들을 더 추가할 수도 있는 것이고, 또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들은 삭감 조정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유류값 급상승으로 인한 국민의 어려움을 지원해 드리기 위해서 소위 전쟁 피해지원금을 저희가 준비했는데, 이런 건 현찰 나눠주기라고 하는 것은 좀 과한 표현”이라며 “우리가 볼 때는 지금 유류세 인상, 그로 인한 파생되는 물가 상승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로 인한 고통을 조금이라도 우리가 보전해 드려야 된다”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지금 편성된 예산의 재원이 어디서 빚을 내거나 또는 다른 데서 억지로 만들거나 국민들에게 증세를 하거나 해서 만든 게 아니고, 저희가 나름 작년 하반기에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그를 통해서 경제가 일정 부분 회복이 되면서 예상보다 더 늘어난 세수를 활용한 것”이라며 “지금 저희가 보기에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의 대외적 위기에 따른 피해를 조금이라도 보전해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중국 관광객 유치 예산’이라고 규정해 문제 삼은 것에 대해 묻기도 했다. 앞서 이달 3일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에 중국인 짐 캐리 서비스 활성화에 5억 원, 중국인 환대 부스 설치하는 데 13억 5000만 원, 중국 현지 시장 홍보비 223억 원 등이 포함돼 있다”며 “이쯤되면 셰셰(谢谢·감사합니다) 추경 아닌가”라고 비판했다.이 대통령은 중국인 관광객 짐 예산과 관련해 장 대표의 언급을 가리키며 “아까 중국인 그거 뭔 말이냐”며 “제가 못 알아들었다”고 했다. ‘짐 캐리 예산’이라는 답변이 나오자 이 대통령은 “이게 중국 사람만 지불하는 거냐”고 재차 물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면, 중국 사람만 해 주게 돼 있나. 그건 아닐 것이다. 설마”라고 말했다.이에 장 대표는 “지금 예산 편성을 보면 그렇게 돼 있다”고 했고, 정 대표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정 대표는 중국인이 아니라 ‘중화권’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관광 진흥을 위한 예산인 것 같은데, 제가 내용을 모른다”며 “설마 중국 사람만 지원할 리가 있겠느냐”고 했다.그러자 장 대표는 “추경에 담을 내용은 아니다”라고 했고, 정 대표 “짐 날라주면 더 많이 (물건을) 사지 않겠나”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외국 관광객들의 국내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한 것인 걸 저도 몰랐는데 그런 게 있었다”라며 “중국인만 하는 건 아닌데, 중국인만 한다고 오해를 안 하시면 좋겠다”고 했다.그러자 장 대표는 “대상이 한정돼 있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중국 사람으로 돼 있으면 그거 삭감하시라”며 “그런데 내가 보기엔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이것도 팩트에 관한 문제”라며 “우리 장 대표님은 중국인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팩트를 한번 체크해 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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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폭력배-연인 암매장’ 사형수 이우철, 암 투병하다 옥중 사망

    30여 년 전 폭력조직 조직원과 그 조직원의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사형수 이우철이 수감 생활 중 사망했다.7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장기 미집행 사형수인 이우철이 지난달 광주교도소에서 숨졌다. 그는 암 투병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우철은 폭력조직 안양 AP파 소속이던 1994년 9월 조직폭력배 A 씨와 A 씨의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 2구를 암매장한 혐의(살인·사체은닉)를 혐의를 받았다.이우철은 A 씨가 폭력조직의 대마 재배와 청부 폭력 사실을 경찰에 알리겠다며 조직을 떠나려 하자 다른 조직원 2명과 함께 A 씨를 살해하고, 범행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A 씨의 여자친구까지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우철은 살인 및 사체은닉 등 혐의로 다른 조직원 2명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1996년 이우철에 대해 사형을 확정했다.한국은 마지막 사형이 집행된 1997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사형이 집행되지 않았다. 사형 미집행 10년째가 됐던 2007년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한국을 ‘실질적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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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틀러 만세”…‘영국 입국 거부’ 위기 유명가수

    영국 정부가 카녜이 웨스트(예·YE)의 입국을 허용할 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웨스트가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라는 제목의 싱글을 발매하는 등 나치즘을 찬양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호주 정부는 이미 웨스트의 비자를 취소하고 입국을 거부한 상태다.6일(현지 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웨스트의 입국을 허용할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웨스트가 오는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와이어리스 페스티벌’의 출연자로 확정된 데 대한 반발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정부 고위 관계자 등은 유대인을 학살한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를 찬양한 웨스트의 과거 발언 등을 문제 삼았다. 웨스트는 지난해 2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나는 나치다”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 등의 글을 올렸다.또 웨스트는 같은 해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 티셔츠를 팔았다. 그해 ‘하일 히틀러’라는 제목의 싱글도 발매했다. 해당 곡은 “내 친구들은 다 나치야/히틀러 만세” 등의 가사가 10번 이상 반복되며, 히틀러의 1935년 연설을 샘플링해 곡 말미에 썼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웨스트의 행사 참여를 두고 “매우 우려스럽다”고 했다. 브리짓 필립슨 교육부 장관도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정말 역겹다”며 “증오, 편견, 반유대주의는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웨스트는 올 1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내가 상처 입힌 이들에게”라는 제목의 전면 광고를 내 “나는 나치도 반유대주의자도 아니다”라며 “나는 유대인들을 사랑한다”고 했다. 또 양극성 장애를 주장하며 “판단력이 흐려졌다”고 했다.웨스트는 지난해 5월 한국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나치 찬양 논란에 휩싸여 공연이 취소됐다. 호주 정부는 지난해 7월 웨스트의 비자를 취소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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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장관 “수액제 포장재 3개월간 수급 차질 없도록 조치”

    정부가 향후 3개월간 수액제 포장재의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진 가운데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의료 제품의 생산량이 줄지 않게 조치한 것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의료제품과 관련해 발생하는 불공정 행위에 대해 어떠한 예외도 없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정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부 등 관계부처와 의료제품 수급 대응 합동 브리핑을 열어 “중동 전쟁의 여파로 석유의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유가는 상승하고 관련되는 원료의 가격도 인상되고 있다”며 “식약처가 중심이 돼 생산 기업의 원료 보유 현황과 생산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산업부 등 관계 부처와 공유하며 나프타 등 원료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정 장관은 “이런 협조 체계를 통해 주사기, 수액제 포장재 등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의료 제품의 생산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수액제 포장재의 경우에는 향후 3개월간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이미 조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기와 주사침 등 의료기기에 대해서도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확인하면서 원료인 나프타 우선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정 장관은 “가격 담합, 출고 조절 등 법 위반이 포착되면 신속히 조사를 개시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나프타 등 원료 수급 불안을 틈타 주사기 등 일부 의료제품의 유통과 관련해 시장을 교란하는 불공정 행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경제 위기 상황에서 사익을 추구하거나 공급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 심리는 의료제품 공급망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가장 큰 위협 요인”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1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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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시차 출퇴근제 활성화…혼잡시간대 피하면 인센티브”

    청와대가 출퇴근 혼잡 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을 분산하기 위해 공공부문부터 선제적으로 ‘시차 출퇴근제’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난이 길어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청와대는 관계 부처와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했다.청와대 전은수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최근 중동 전쟁의 여파로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자차 이용 대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전환하는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수요 분산을 위해 어제(2일) 경제성장수석 주재로 관계 부처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전 대변인은 “혼잡 시간대를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추가 제공해 자발적인 수요 이동을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무엇보다 물리적인 교통 수요 자체를 시간대별로 고르게 분산시키기 위해 공공 부문부터 선제적으로 ‘시차 출퇴근제’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전 대변인은 “출퇴근 혼잡 완화 대책은 청와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기후환경에너지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부 등이 참여하는 합동 추진 체계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대책 마련을 위해 즉시 시스템 개선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스템 구축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시간대와 할인율 등 다양한 정책 시나리오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을 설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또 전 대변인은 “정부는 공공기관의 유연 근무를 모범 사례로 정착시키고 이를 민간 부문까지 활성화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전 대변인은 “이번 대책은 범부처 합동 추진 체계로 운영되는 만큼 에너지 위기 대응부터 시민 안전 관리까지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총력 대응하겠다”며 “유가 상승으로 인한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출퇴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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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美 F-35 격추” 파편 사진 공개…미군 “허위 주장”

    이란이 3일(현지 시간) 이란 중부 지역 상공에서 미군의 5세대 F-35 스텔스 전투기를 방공망으로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반관영 매체는 F-35 격추 보도의 근거로 비행기 잔해 사진을 공개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해당 사진은 F-35 파편이 아닌 F-15 파편이라는 반박도 나왔다. 미군은 이란 측이 전투기 격추와 관련한 허위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산하 군사작전 지휘부 ‘하탐 알안비야’의 대변인은 “3일 이란 중부 상공에서 혁명수비대 방공망에 의해 미군 F-35 전투기 1대가 추가로 격추됐다”며 “조종사의 생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했다.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은 “미국 F-35기를 격추했다”는 주장의 근거로 비행기 잔해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SNS에서는 해당 잔해가 F-35 파편이 아닌 F-15 꼬리 날개 쪽 파편으로 추정된다는 분석 글도 여럿 올라왔다.중동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 측의 F-35 전투기 격추 주장과 관련해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와 같은 허위 주장을 적어도 6차례 이상 제기했다”며 “미국의 모든 전투기는 확인됐다”고 반박했다.F-35는 ‘하늘 위의 슈퍼컴퓨터’로 불리는 전투기다. 레이더에 잡히는 크기가 작은 새 정도라 탐지가 어렵다. 센서 등으로 적진을 파악하고 이를 아군과 공유해 빠른 속도로 상대를 무력화한다.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9일에도 F-35의 피격을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놨다.미군 중부사령부는 당시 자세한 설명 없이 “F-35 전투기 한 대가 이란 상공에서 전투 중 안전하게 비상 착륙했다”며 “조종사도 무사하다”고 했다. 반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우리의 격추로 치명적 타격을 입고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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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란 파괴, 시작도 안 해…다음은 교량·발전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세계 어디를 보더라도 단연코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우리의 군은 이란에 남아 있는 것들을 파괴하는 일을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며 “다음은 교량, 그다음은 발전소”라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 전쟁 관련 대(對)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 3주 동안 그들(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공격을 가해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한 지 하루 만인 2일 이란의 최대 교량을 공격하는 영상을 올리는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에 대한 고강도 공격 가능성을 연달아 시사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교량 발전소 등 핵심 인프라를 향한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란의) 새 정권 지도부는 무엇이 이뤄져야 하는지, 얼마나 신속하게 실행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이란 최대 교량이 무너지는 영상도 공개했다. 전날 이란 전쟁 관련 대(對)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 3주 동안 그들(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공격을 가해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한 지 하루 만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교량이 무너져 내리는 영상을 올리며 “이란 최대의 교량이 무너져 내렸고 다시는 사용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일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란은 너무 늦기 전에,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합의해야 한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10초짜리 영상에 따르면 불꽃과 함께 교량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교량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이 다리는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과 서부 도시 카라즈를 잇는 B1 교량으로, 교각의 높이가 136m나 되는 중동 지역의 가장 높은 다리라고 미국 폭스뉴스 등은 전했다. 이란 국영 방송에 따르면 교량은 두 차례 공격을 받아 완전히 끊어진 것으로 파악됐다.미군 관계자는 이번 공격의 목적이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부대 군수 보급로를 끊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군 관계자는 미군이 해당 교량을 타격해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부대 군수 보급로를 차단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매체 i24뉴스도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공격은 이란 부대의 드론 및 미사일 보급선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약 18분간 진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을 향해 “석기시대로 되돌릴 것”이라며 향후 2~3주 동안 극도로 강하게 이란을 타격하겠다고 말했다. 공습 수위를 높여 이란을 압박해 합의를 이끌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NYT는 전문가를 인용해 이번 교량 공격이 군사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기보단 이란을 압박하고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이번 교량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란 매체는 해당 교량이 아직 개통되지 않았으며 군수품 보급로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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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경 여사, 브리지트 여사에 “손 하트는 이렇게”…국중박 관람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한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아내 브리지트 여사와의 친교 일정으로 3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국중박)을 찾았다.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김 여사는 오늘 오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국빈 방한 중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를 만나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며 “김 여사와 브리지트 여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반가사유상, 외규장각 의궤, 신라 금관, 경천사지 10층 석탑 등 상설 전시를 함께 관람했다”고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한 김 여사와 브리지트 여사는 “웰컴 투 코리아”라는 외침을 듣고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화답했다. 김 여사가 직접 브리지트 여사에게 손 하트를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두 여사는 시민들과 사진도 촬영했다.김 여사와 브리지트 여사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 중앙홀에 있는 국보 86호 경천사 10층 석탑을 관람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경천사 10층 석탑은 1907년 일본 도쿄로 밀반출된 이후 1918년 반환돼 경복궁 회랑에 방치되다가 복원 작업을 거쳐 2005년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 경내에 자리 잡게 됐다.두 여사는 외규장각 의궤실도 둘러보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외규장각 의궤는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군대로부터 약탈당한 뒤 145년 만인 2011년 프랑스에서 영구 임대 형식으로 돌아왔다.김 여사는 외규장각 의궤에 대해 “한때 프랑스로 반출되었다가 다시 돌아온 귀중한 사료”라고 소개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매우 잘 보존되어 있다”며 “아이들이 중요한 가치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두 여사는 대형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도설 아카이브를 통해 외규장각 의궤의 기록을 직접 살펴봤으며, 김 여사의 설명과 시연에 브리지트 여사는 “마법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김 여사와 브리지트 여사는 외규장각 의궤실 앞에서 수학여행 중인 학생들과 마주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브리지트 여사가 교사 출신임을 소개했고, 브리지트 여사는 한국어 인사 표현을 묻고 “안녕”이라고 말하며 학생들에게 반가움을 전했다.김 여사와 브리지트 여사는 반가사유상이 전시된 ‘사유의 방’도 둘러 봤다. ‘사유의 방’ 초입과 내부에는 프랑스 미디어아트 작가 장 줄리앙 푸스의 작품 ‘등대’와 ‘순환’이 각각 설치돼 있었다.브리지트 여사는 “반가사유상과 이 전시 공간이 매우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깊은 사색과 깨달음의 순간을 담은 반가사유상에서 프랑스 작가 로댕의 작품 ‘생각하는 사람’도 연상된다”고 했고, 브리지트 여사도 공감했다.또 김 여사는 브리지트 여사에게 국립중앙박물관이 K-팝 그룹 블랙핑크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어 “공식 굿즈인 ‘뮷즈’의 인기가 많아 재고가 없어 구매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관람 중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대화도 이어졌다. 김 여사는 동물이 그려진 부분을 보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호랑이 캐릭터 ‘더피’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이에 브리지트 여사는 “큰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잘 알고 있다”며 “오징어게임도 인상 깊게 봤다”고 말했다.두 여사는 만찬과 국립중앙박물관 방문으로 이어진 이틀간의 친교 일정 동안 문화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김 여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오늘은 브리지트 여사와 함께해 더욱 특별했고 마치 처음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브리지트 여사는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저력을 직접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브리지트 여사는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1박 2일 일정으로 2일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국빈 방한했다.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을 위한 선물로 고종 황제가 1886년 수교를 기념해 사디 카르노 당시 대통령에게 선물한 반화(받침 위 각종 보석으로 만든 장식품)를 재해석한 ‘고종 반화 오마주’를 준비했다. K팝에 대한 관심이 있는 브리지트 여사에겐 방탄소년단(BTS) 등의 사인 CD를 전달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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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물 운전’ 우즈, 체포 당시 “방금 대통령과 통화했다”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를 받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1·미국)가 사고를 낸 직후 경찰에게 “방금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우즈와 ‘골프 애호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동반 라운딩을 즐기는 사이다.AP통신은 지난달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카운티에서 우즈가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될 당시 촬영된 영상을 3일 공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영상에서 우즈는 경찰에게 “방금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었다”고 말했다.AP통신은 “통화 내용이 영상에 모두 담기지는 않았지만, 우즈는 경찰관이 다가오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며 “우즈가 언급한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인지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AP통신은 우즈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전 부인인 버네사 트럼프(49)와 연인 사이라고 짚었다.우즈와 버네사는 프로 골퍼 데뷔를 희망하는 자녀가 있다는 공통점을 통해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버네사의 딸 카이(19)는 2024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에서 신성(新星) 인플루언서로 지목됐다.우즈와 트럼프 대통령은 동반 라운딩을 즐기는 사이다.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12월 우즈와 처음 골프를 친 뒤 수차례 우즈와 라운딩을 즐겼다. 2019년에는 우즈에게 미국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대통령 자유 훈장’을 줬다. 지난해 2월 우즈의 태국계 모친 쿨티다가 세상을 떠나자 “우즈에게 힘과 재능을 물려준 어머니가 더 푸른 페어웨이로 떠났다”고 했다. 우즈는 2024년 7월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피격됐을 당시 BBC 인터뷰에서 “스코틀랜드로 오는 내내 피격 관련 소식만 봤다”며 “비행기에서 한숨도 못 잤다”고 했다.우즈는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카운티에서 본인 소유의 랜드로버 차량을 몰다가 트럭과 충돌했다. 우즈는 창문을 통해 빠져나왔다. 우즈는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사고 당시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 두 알을 갖고 있었다. 이 약은 의사 처방을 받으면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마약성 진통제로 알려졌다. 우즈는 사고를 낸 뒤 소변 검사를 거부했다.우즈는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건강을 회복하고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했다.이어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완전한 회복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결정”이라며 “사람으로서, 골퍼로서 더 건강하고, 더 강하며, 더 집중된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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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만취 차량에…아침 보행로 청소 환경미화원 치여 숨져

    부산에서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부산 동래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2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6시 30분경 부산 동래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보행로에서 작업하던 40대 환경미화원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고로 환경미화원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 씨의 차량에는 20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사건 현장 근처에 있는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동승자들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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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언석 “진단은 고유가, 처방은 현금살포…오진 추경”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6조2000억 원 규모의 ‘전쟁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번 추경은 한마디로 진단은 고유가인데 처방은 현금 살포인 오진 추경, 가짜 추경”이라며 “이번 추경을 전쟁 핑계 추경, 선거 추경에서 국민 생존 추경으로 전환하려 한다”고 했다.송 원내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추경안 처리를 당부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고유가와 무관한 끼어넣기 예산은 심사 과정에서 과감하게 삭감하겠다”며 “신재생 에너지 사업 그리고 독립영화 제작비 지원, 예술인 지원, 뜬금없는 창업 지원 사업 등 이번 추경 목적과 맞지 않는 대표적인 사업들은 삭감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예산은 국민 혈세 낭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또 송 원내대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차량 홀짝제(2부제) 운행 방침은 반드시 전면 재고되어야 한다”며 “만약에 꼭 시행을 하고자 한다면 국민의 희생에 대해서 상응한 적정 보상이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를 이달 8일부터 홀짝제로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홀짝제가 시행되면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국공립 초중고 등에서 번호판 끝자리 숫자가 홀수인 차량은 홀수일에만, 짝수인 차량은 짝수일에만 운행할 수 있다.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치료 기회를 넓히며 근로 여건을 개선하는 ‘난임 부부 국가동행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 정책위의장은 “현재 30% 수준인 난임 치료비의 건강보험 본인 부담률을 대폭 낮추고 난임 시술비 지원금도 현실에 맞게 상향하겠다”며 “체외수정 인공수정 등 총 25회로 제한된 지원의 수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연간 6일에 불과한 난임 휴가를 10일 이상으로 확대하고 반차 단위로 사용 가능하도록 유연하게 개선하겠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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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석기시대’ 작전 돌입?…美, 이란 최대교량 폭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이란 최대 교량이 무너지는 영상을 공개했다. 전날 이란 전쟁 관련 대(對)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 3주 동안 그들(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공격을 가해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한 지 하루 만이다. 이란 국영 매체는 이번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교량이 무너져 내리는 영상을 올리며 “이란 최대의 교량이 무너져 내렸고 다시는 사용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일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란은 너무 늦기 전에,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합의해야 한다”고 협상 타결을 압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10초짜리 영상에서 불꽃과 함께 교량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내 교량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이 다리는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과 서부 도시 카라즈를 잇는 B1 교량으로, 교각의 높이가 136m나 되는 중동 지역의 가장 높은 다리라고 미국 폭스뉴스 등은 전했다. 이란 국영 방송에 따르면 교량은 두 차례 공격을 받아 완전히 끊어진 것으로 파악됐다.한 미군 관계자는 이번 공격의 목적이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부대 군수 보급로를 끊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군 관계자는 미군이 해당 교량을 타격해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부대 군수 보급로를 차단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매체 i24뉴스도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공격은 이란 부대의 드론 및 미사일 보급선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약 18분간 진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을 향해 “석기시대로 되돌릴 것”이라며 향후 2~3주 동안 극도로 강하게 이란을 타격하겠다고 말했다. 공습 수위를 높여 이란을 압박해 합의를 이끌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NYT는 전문가를 인용해 이번 교량 공격이 군사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기보단 이란을 압박하고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이번 교량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란 매체는 해당 교량이 아직 개통되지 않았으며 군수품 보급로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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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잡거나 몸 만지지 마세요” 이효리 요가원, 수강생 공지

    가수 이효리(47)가 운영하는 요가원 측이 수강생에게 원장인 이효리의 동의 없는 신체 접촉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아난다 요가(ANANDA YOGA) 측은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운영을 하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보다 원활하고 깔끔한 운영을 위해 안내를 드린다”며 몇 가지 당부 사항을 공지했다.아난다 요가 측은 공지에서 수강생에게 손을 잡거나 몸을 만지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아난다 요가 측은 “동의 없이 신체 접촉(손을 잡거나 몸을 만지는 행위 등)은 금지”라며 “서로 간의 예의를 지켜달라”고 했다.이 외에 아난다요가 측은 “원장 개인 사진 촬영 요청 및 사인 요청은 정중히 사양한다”, “수업 중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은 금지이지만, 수업 전후에는 자유롭게 촬영 가능하다”고 안내했다.이효리의 소속사인 안테나 측에 따르면 이효리는 지난해 9월 아난다 요가라는 상호명으로 요가원을 열었다.아난다는 산스크리트어로 기쁨과 환희를 의미한다. 이효리는 이를 ‘요가 부캐’ 이름으로 사용해 왔으며 직접 타투로 새길 만큼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이효리는 2013년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에서 약 11년간 생활하다가 2024년 제주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 평창동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효리의 요가원 개업은 서울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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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득점 2패’ 홍명보 “손흥민은 팀 중심…의심한적 없어”

    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70여 일 앞두고 우리 대표팀이 유럽 방문 평가전 2경기를 무득점 2패로 마친 데 대해 “아쉽지만 그래도 유의미한 점이 많이 있었다”며 “시간적으로 아직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홍 감독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무득점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 “찬스가 있었지만 놓친 점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감독은 “지금 이 시점이 완벽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아직까지 부상 선수도 좀 있다”며 “명확하게 우리의 모델들이 딱 정해지면 우리가 미국으로 사전 캠프를 가 그때부터 정확하게 본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은 지난달 28일 영국 밀턴킨스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참패한 데 이어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홍 감독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월드컵 본선 주력 포메이션으로 검토 중인 ‘스리백’을 썼다.홍 감독은 평가전을 마친 소감에 대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며 “결과를 가지고 오지 못한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본선을 대비해 우리가 어떤 식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손흥민의 골 침묵이 길어지는 것과 관련해선 “손흥민 선수가 처음 들어올 때 감기 기운이 조금 있어서 시간을 배려했다”며 “제가 보기에 손흥민 선수가 팀의 주장으로서, 베테랑으로서의 역할을 아주 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 선수가 우리 팀의 중심이고, 그것을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은 없다”고 했다.남은 기간 준비 방안에 대해선 “제일 중요한 게 2연전에서 포지션의 조화, 선수 구성에 대한 실험을 모두 마쳤다”며 “그것을 토대로 최종예선을 시작할 때부터 이 팀에 들어왔던 모든 선수의 데이터,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놓고 코칭스태프가 5월 중순까지 선수 선발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들을 잘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K리그 현장에 다니면서 K리그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볼 생각”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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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기나는 車 쫓아간 경찰의 ‘외침’…부부 내리자마자 폭발

    퇴근 중 지하차도 차량 화재를 목격한 경찰관이 신속한 안전 조치로 대규모 피해를 막았다.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6시 35분경 수원팔달서 지만파출소 소속 양선호 경장은 차량을 타고 경기 과천시 과천대로에서 주행하다가 근처 차량에 불이 붙은 걸 목격했다.양 경장은 차량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자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주행했다. 차량은 남태령 지하차도로 진입하는 순간 불꽃이 튀며 불이 붙었다.이를 목격한 양 경장은 비상등을 켠 채로 수차례 경적을 울려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음을 주변 차량에 알렸다. 동승자인 여자친구 윤다예 씨에게는 112 신고를 부탁했다.윤 씨는 승용차가 남태령 지하차도 진출로에 멈춰서자 차에서 내려 “당장 나오세요”라고 외치며 손을 좌우로 흔드는 등 대피를 유도했다.양 경장과 윤 씨의 신속한 조치로 불이 붙은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는 부상 없이 차량 밖으로 대피했다.불이 붙은 차량은 운전자와 동승자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폭발했고 불은 더욱 커졌다.이에 양 경장과 윤 씨는 남태령 지하차도에서 운전자들에게 후진을 유도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2차 피해를 막았다.두 사람의 도움을 받은 화재 차량 운전자는 60대 교수, 동승자는 교수의 아내로 알려졌다.화재 차량 운전자는 “차에 불이 난 줄도 모르고 운행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뒤차가 바짝 따라오며 수차례 경적을 울리고 비상등을 깜빡여 이상함을 느끼고 정차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며 “차량 폭발과 전소로 우왕좌왕하고 있었는데, 집까지 바래다주셔서 더욱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경찰은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한 대처로 국민의 안전을 지킨 양 경장과 윤 씨에게 포상할 계획이다.양 경장은 “경찰관과 마찬가지로 분초를 다투며 최일선에서 국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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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리서 외국인 살해·성폭행 잇따라…韓대사관 “여행 주의”

    ‘천국의 섬’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최대 휴양지 발리에서 외국인을 노린 강력범죄가 늘어나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 주의를 당부했다.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1일 홈페이지에 ‘강력범죄 예방 안전 공지’를 올려 “최근 발리 지역 내 유명 관광지 짐바란, 스미냑, 짱구 등에서 외국인 대상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발리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께선 신변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대사관에 따르면 2월 15일 밤 짐바란에서 우크라이나 국적 외국인이 가해자 일당에게 납치된 뒤 같은 달 26일 살해된 채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달에는 사흘간 4건의 강력범죄가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새벽 중국 국적 여성은 클럽에서 오토바이 택시를 불러 귀가하다가 운전 기사에게 끌려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밤 네덜란드 국적의 외국인은 자신이 머물던 빌라 앞에서 오토바이를 탄 남성 2명의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이튿날인 24일 새벽에는 호주 국적 여성이 머물던 스미냑 지역의 호텔 화장실에서 호텔 경비원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달 25일 새벽에는 중국 국적 여성이 짱구 지역 호텔 직원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강력범죄 발생 시 인도네시아 경찰(110) 또는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며 “신고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하면 대사관 영사과나 외교부 영사콜센터 등으로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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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자전거로 벚꽃 보며 출근…“차량 5부제 동참”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난이 길어지는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 우 의장은 “차량 5부제에 동참하기 위해 한남동 공관에서 자전거로 출근했다”고 밝혔다.우 의장은 이날 오전 자전거를 타고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했다. 우 의장은 헬멧과 장갑 등을 착용하고 벚나무가 늘어선 자전거 전용 도로를 달렸다. 자전거를 타기 편한 운동복도 갖춰 입었다.우 의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평소에도 몸이 좀 찌뿌둥하거나 운동이 필요할 때면 자전거를 타곤 하는데, 오늘은 마침 제 차가 쉬어야 하는 날이어서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이어 “지금 유가와 에너지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차량 5부제와 같은 조치는 우리 모두가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뜻”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자전거를 타는 일은 에너지를 덜 쓰는 것을 넘어, 오히려 우리 몸에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우 의장은 “이렇게 직접 움직여 보니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고 했다.우 의장은 “여의도에는 벚꽃이 한창이었다”며 “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출근길이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에너지 위기는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며 “저부터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했다.공공 부문 차량 5부제는 지난달 25일 0시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과 소속 임직원이 보유한 차량 150만 대의 요일별 운행 제한이 의무화됐다. 공공 부문 차량 5부제는 중동발 석유 수급 위기가 불거졌던 2011년 이후 15년 만이다.공공 부문 차량 5부제는 시행 14일 만인 이달 8일부턴 홀짝제(2부제)로 강화된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국공립 초중고 등에서 번호판 끝자리 숫자가 홀수인 차량은 홀수일에만, 짝수인 차량은 짝수일에만 운행할 수 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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