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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 경시 시흥에서 길이 85㎝가량의 BB탄 소총을 들고 걷는 30대 여성이 포착됐다. 여성은 이 BB탄 소총으로 모르는 시민을 위협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채널A는 이날 오전 특수협박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A 씨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단독 보도했다. 채널A가 공개한 영상에서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A 씨는 BB탄 소총을 들고 음식점, 잡화점 등이 있는 거리를 걸었다. A 씨의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오토바이가 있었지만 A 씨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전진했다.경기 시흥경찰서는 20일 특수협박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 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경 시흥시의 한 거리에서 주차된 차량에 있던 30대 남성을 향해 BB탄 소총을 겨누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와 남성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당시 A 씨가 들고 있던 BB탄 소총에 탄창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B탄 소총의 길이는 85㎝로 알려졌다. 그는 남성을 향해 수초 간 총을 겨누다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30분 만인 이날 오전 1시 40분경 A 씨를 붙잡았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재밌을 것 같아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불을 끄는 데 사용한 소화약제를 치우라며 둔기로 소방관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김제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8시경 전북 김제시 교동119안전센터에 둔기를 들고 찾아가 소방공무원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등에 따르면 소방관들은 12일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신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A 씨는 현장에서 토치로 무언가를 태우고 있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고 복귀했다.A 씨는 일주일 만인 19일 둔기를 들고 소방안전센터를 찾아 소방관에게 소화약제 청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다친 소방관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러시아군 장교가 전투 부상 보상금을 받기 위해 자해 계획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19일(현지 시간) NYT는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를 인용해 러시아 제83근위공수여단의 콘스탄틴 프롤로프 중령이 전투 부상 보상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NYT에 따르면 프롤로프 중령은 전투 부상 보상금을 받기 위해 스스로 몸에 총을 쏘는 계획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계획에는 프롤로프 중령 외에 지휘관급 인사 1명과 30명 이상의 병사, 군의관들이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 수사위원회는 이 계획으로 러시아 군이 2억 루블(약 37억7600만 원)가량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프롤로프 중령은 이번 사건이 알려지기 전까지 영웅으로 칭송받던 인물이라고 NYT는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영상에서 훈장 4개를 달고 “승리까지 전투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며 상처를 자랑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NYT는 “이 사건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군인들이 오직 돈을 위해 싸운다는 러시아인들의 인식과 군부의 경제적·사회적 특권에 대한 대중의 불만을 부채질했다”며 “러시아 군이 만연한 부패를 근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결과에 책임지는 태도, 그것이 보수 정치의 본령”이라며 “보수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면서 절연 요구를 일축한 데 대해 비판한 것이다.오 시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당 대표의 입장문을 접하며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은 특정 개인의 정치적 노선 위에 세워진 정당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끌어 온 공당이며 자유와 책임의 가치를 지켜온 보수의 중심”이라고 했다.오 시장은 장 대표의 주장에 대해 “학계 일부의 주장을 당 전체의 공식 입장처럼 말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죄 추정 원칙이 정치적 면책 특권이 될 수도 없다”며 “법적 판단과 별개로, 국민 앞에 책임지는 자세는 정치의 몫”이라고 했다.오 시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사과와 절연을 이야기해 왔다고 하지만 국민이 체감할 만한 변화가 있었는지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절연이 아니라 또 다른 결집을 선언하는 모습으로 비치지는 않았는지 성찰해야 한다”며 “‘함께 싸우고 계신 애국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표현은 보수를 넓히는 언어가 아니라 특정 노선과의 결속을 다지는 선언처럼 들린다”고 했다.오 시장은 “보수의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넓지 못한 보수는 결코 공동체를 지키고 책임질 기회를 얻을 수 없다”며 “‘윤어게인’이라는 구호에 머무르는 정치로는 중도와 미래 세대를 설득할 수 없다”고 했다.오 시장은 “고집스럽게 국민 대다수의 정서와 괴리된 주장을 반복하는 것으로는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계파적 충성 경쟁이 아니라 책임의 경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더 강하게 싸우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크게 대한민국을 생각하느냐의 문제”라고 덧붙였다.오 시장은 “보수가 길을 잃으면 대한민국의 중심축이 무너진다”며 “보수는 특정인의 방패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전판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보수가 다시 정상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목소리를 모으겠다”며 “분열이 아니라 재건의 길을 찾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구호가 아니라 미래의 비전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오전 장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전 대통령이 전날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데 대해 “안타깝고 참담하다”고 했다. 또한 “아직 1심 판결”이라며 “무죄 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고 했다.장 대표는 “사과와 절연의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라고도 주장했다. 장 대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결과로 책임지는 정치, 그것이 보수”라며 “위기 때 책임을 나누어 지는 것이 보수의 품격”이라고 했다.장 대표는 “진정한 덧셈 정치는 서로 다른 생각들을 모아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분열은 최악의 무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의 이름을 이용하는 세력, 대통령과의 절연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하는 세력,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이들”이라고 했다.장 대표의 입장에 대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보수와 국민의힘이 죽는 길”이라며 “보수 재건을 위해 장동혁을 끊어내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친한동훈계) 한지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은 내란 옹호 장 대표와 절연해야 한다”고 했고, 박정하 의원은 “참담하다”고 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장 대표의 입장에 대해 “기절초풍할 일”이라며 “제발 정신차리라”고 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장 대표의 입장을 두고 “국민의힘은 해산되거나 심판받아야 한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생활하던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시베리아 호랑이 ‘미호’가 폐사했다. 서울대공원 측은 미호의 폐사와 관련해 “다른 개체와의 투쟁이 발생한 끝에 결국 우리 곁을 떠나게 되었다”고 했다.20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시베리아 호랑이 미호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숨졌다. 서울대공원 측은 “오늘 우리는 서울대공원의 소중한 가족이었던 시베리아 호랑이 미호와 너무나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시베리아 호랑이 미호는 러시아 정부가 2011년 한·러시아 정상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에 기증한 순수 혈통 수컷 ‘로스토프’와 암컷 ‘펜자’ 사이에서 2013년 태어났다. 선호, 수호, 미호 삼둥이 중 막내이자 암컷이다.시베리아 호랑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호랑이 종으로 알려져 있다. 백두산 호랑이, 아무르 호랑이, 한국 호랑이 등으로도 불린다. 호랑이의 평균 수명은 10~13년으로, 동물원 같은 사육 시설에서는 평균 15년 정도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서울대공원 측은 미호에 대해 “2013년 6월 6일 태어나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맹수사를 지키며 이름처럼 언제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주었던 호랑이”라며 “무엇보다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아 늘 먼저 다가와 눈을 맞추고 인사를 건네던, 사람과의 교감을 좋아하던 특별한 호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서울대공원 측은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지금도 미호가 보여주었던 따뜻한 순간들은 오래도록 우리의 마음 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 서울대공원 전 직원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슬픔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서울대공원 측은 “미호를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비록 미호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우리와 함께했던 시간과 소중한 기억은 오래도록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또 서울대공원 측은 “늘 먼저 나가와 눈을 맞추고 인사를 건네던 그 따뜻한 순간들은 앞으로도 우리의 마음 속에 살아 숨 쉬며 미호를 기억하게 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기억 속에서 미호가 따뜻하게 살아 숨 쉬기를 바라며 편안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했다.서울대공원은 2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추모 기간을 가질 방침이다. 추모 공간은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남미관 뒤편에 있는 동물위령비가 있는 장소, 미호가 생활했던 공간인 맹수사로 정했다. 서울대공원 측은 “미호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공간과 홈페이지에 온오프라인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며 “미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0일 “국민의힘은 해산되거나 심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전날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입장을 겨냥한 것.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2·3 비상계엄은 내란이 아니어서 윤석열은 무죄’라는 주장을 (장 대표가) 다시 반복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날 장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데 대해 “아직 1심 판결”이라며 “무죄 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장 대표가) ‘대통령과의 절연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 하는 세력, 단호하게 절연해야 하는 대상은 오히려 이들’(이라고 했다)”며 “이는 ‘윤석열 집권 때의 국민의힘에서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당명만 변경할 것’이라는 소리”라고 했다.또 조 대표는 “(장 대표가) ‘헌법 질서 파괴와 법치 파괴를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 이재명 정권의 신독재 광풍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국민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지키기 위해 선거 시스템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고 했다”며 “윤석열은 유사한 주장을 내걸고 내란을 일으켰다. 결국 ‘2024년 12월과 같은 상황이 오면 다시 내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조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재판부의 무기징역 선고에 대해 “전두환은 사형, 노태우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는 점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며 “‘비교적 고령’과 ‘오랜 공직 복무’를 감경 사유로 넣은 것은 뜬금없는데, 일반 형사사건에서의 감경 사유를 기계적으로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에 맞서 싸운 국민의 마음을 전혀 읽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조 대표는 “재판부는 ‘국회에 군대를 보냈다’는 것이 핵심임을 강조하면서 내란 성립을 인정했다”며 “다른 것에 대해서는 다툼이 있더라도 국회 침탈은 확실하니 내란 유죄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점이 있기에 이후 2심 재판부 구성 판사들이 아무리 보수적이라고 하더라도 내란 유죄가 뒤집힐 가능성은 없어졌다”며 “이제 더 중요한 것은 윤석열이 사면받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기절초풍할 일”이라며 “제발 정신차리라”고 했다.정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는 윤어게인을 넘어 윤석열 대변인인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같은 날 장 대표는 19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데 대해 “아직 1심 판결”이라며 “무죄 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윤석열과 장동혁, 윤장 동체인가”라며 “역사 인식의 부재, 민주주의에 대한 몰 이해, 민심에 대한 배신, 헌법정신의 훼손을 서슴지 않는 발언을 규탄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장 대표의 발언에 대해 “최소한의 염치도 없고 일반 상식조차 없는 폭언이고 망언”이라고 했다. 그려면서 “윤어게인 세력과의 절연을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와 당내 생각 있는 의원들의 외침을 장 대표는 끝내 외면하고 배신하고 말았다”며 “장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내란 세력들과 함께 국민의 심판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또 정 대표는 1심 재판부의 무기징역 선고에 대해 “전두환은 대통령 신분이 아니었을 때 아래로부터의 내란을 일으켰고, 윤석열은 대통령 신분으로 위로부터의 내란, 즉 친위 쿠데타를 일으켰다”며 “전두환보다 더 악성인 내란이기에 전두환보다 더 엄한 벌을 내려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2차 종합 특검과 내란 전담 재판부에서는 1심에서 미진했던 법리적 판단을 적극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정 대표는 “(1심 재판장인) 지귀연 판사가 정말 세상 물정 모르고 국민의 정서도 모르는 철딱서니 없는 판결을 한 것”이라며 “사법부가 제2의 전두환, 제2의 윤석열에 대한 반역의 불씨를 계속 남기는 일이 없도록 사법 개혁안, 대법관 증원, 법 왜곡죄 신설, 재판소원제 도입 등 사법개혁을 확실하게 완수하겠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새벽 시간 도심에서 BB탄 소총으로 모르는 시민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경 경기 시흥시의 한 거리에서 주차된 차량에 있던 30대 남성을 향해 BB탄 소총을 겨누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 씨와 남성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당시 A 씨가 들고 있던 BB탄 소총에는 탄창이 장착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BB탄 소총의 길이는 85㎝로 전해졌다. 그는 수초 간 총을 겨누다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30분 만인 이날 오전 1시 40분경 A 씨를 붙잡았다. 범행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재밌을 것 같아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가수 싸이(49)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이해인(21)과 신지아(18)를 응원했다. 싸이는 2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관전했다. 싸이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거나 외국인 관계자와 사진을 촬영했다.싸이는 2024년 1월 열린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에서도 현장을 찾아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다. 당시 신지아는 경기 후 “싸이가 왔었냐. 못 봤다”며 웃기도 했다.한편, 이번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이해인은 8위, 신지아는 11위로 경기를 마쳤다.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70.07점), 프리스케이팅(140.49점) 합계 210.56점을 받았다.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65.66점), 프리스케이팅(141.02점) 합계 206.68점을 기록했다.앨리사 리우(미국)가 금메달을, 사카모토 가오리와 나카이 아미(이상 일본)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방송인 홍진경이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인 인플루언서 겸 모델 최준희(23)의 결혼 소식을 언급하며 “준희야, 결혼 축하해”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홍진경은 최진실의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홍진경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혼 허락이요? 제가 무슨 자격으로. 그저 잘 살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적었다. 최준희가 홍진경에게 결혼 허락을 받았다는 취지의 언론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최준희는 지난해 8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진경, 친오빠인 가수 최환희(활동명 지플랫)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홍진경) 이모한테 각자 짝꿍들 허락 맡고 옴. 조카들이 쏜다”라고 하기도 했다.앞서 최준희가 11세 연상 회사원과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준희는 오는 5월 1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더팩트가 보도했다. 예비 신랑은 회사원으로, 두 사람은 5년 간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랜 기간 교제하며 신뢰를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희의 오빠인 최환희의 지지 속에 결혼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최준희의 측근은 매체를 통해 예비 신랑이 화려한 직업을 가진 인물은 아니지만 성실하고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라고 전했다.2003년생인 최준희는 고 최진실과 고(故) 조성민의 딸이다. 과거 자가면역질환으로 체중이 96㎏까지 늘었지만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40㎏대까지 감량했다.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방송인 노홍철이 아프리카에서 사자와 찍은 사진을 두고 동물 학대 의혹이 일었다. 노홍철 옆에 있는 사자가 약물에 취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의혹이 커지자 노홍철은 “탄자니아에서는 동물용 약이 판매되지 않는다”, “사자는 자고 있는 것”이라는 관계자의 입장을 16일 공유했다.논란이 된 사진은 노홍철이 지난달 30일 탄자니아 여행 중 촬영해 찍은 것이다. 사진에서 노홍철은 잠자는 사자 옆에 누워 있었다. 사자의 털을 쓰다듬기도 했다. 노홍철은 사진을 올리며 “잠자는 사자의 털끝을 건드려 본다”고 했다. 노홍철이 올린 영상에서 사자는 맹수임에도 노홍철의 행동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이후 한 아프리카 전문 여행사가 소셜미디어에 노홍철의 게시물을 캡처해 올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 여행사는 “이 사자가 정상적으로 보이시나”라며 “잠자는 사자로 동화적 포장을 해보려 해도 이 사자는 약에 취해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광객 체험 과정에서 사자에게 진정제나 수면제가 투여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배를 쳐도 저항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고 했다.논란이 된 숙소는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사파리형 숙박 시설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선 노홍철의 사진과 영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사자에게 약물이 사용됐다면 동물 학대라는 것이다.노홍철은 1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리적인 야생 동물 교감’이라는 키워드 보고 다녀왔는데 귀한 의견이 있다”며 의혹에 대해 확인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16일 다시 글을 올려 “이용한 시설, 현지 여행사들, 제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신 분께 문의했다”며 답장 내용을 공유했다.노홍철에게 답장을 보낸 이는 ”(약물 사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잘못된 정보“라고 했다. 이어 ”탄자니아에서는 동물용 약이 판매되지 않는다“며 ”이 글을 쓴 사람은 동물의 행동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자는 아침과 저녁에만 활동하고 오후에는 쉬는 시간“이라며 ”이 사진도 분명 오후에 찍은 것이고, 사자는 자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 올림픽 여자 컬링 한일전 도중 일장기 그래픽이 노출됐다. JTBC는 “제작진 과실로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했다.15일(현지 시간) JTBC는 한국과 일본의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5차전을 생중계했다. 경기의 절반인 5엔드가 끝난 뒤 중간 광고가 나가는 과정에서 JTBC는 화면 중앙에 일장기 그래픽을 송출했다. 광고와 무관한 내용이었다.성승현 캐스터는 6엔드 시작 직전 “광고 중 예기치 않은 그래픽이 나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보내드리면 안 되는 장면이었다”며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송출 경위나 기술적 원인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은 없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시청자의 비판이 이어졌다. JTBC는 16일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15일(일) 오후 11시 23분경 컬링 한일전 생중계 중간 광고 송출 과정에서 일본 국기 그래픽이 광고 화면에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있었다”며 “광고 종료 직후 중계방송에서 캐스터를 통해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점검과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택과 오피스텔 등 부동산 6채를 보유한 자신을 비판하는 취지의 글을 올린 데 대해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웁니다”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불효자는 웁니다’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명절이라 95세 노모가 살고 계신 시골집에 왔다”며 “대통령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고 했다.장 대표는 “(노모가) 이 집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 에휴(라고 했다)”며 “공부시켜서 서울 보내 놨으면 서울에서 국회의원을 해야지, 왜 고향에 내려 와서 대통령한테 욕 먹고 지랄이냐고 화가 잔뜩 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홀로 계신 장모님만이라도 대통령의 글을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장 대표는 2022년 노모가 거주하는 곳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올렸다. 사진에서 장 대표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어딘가를 응시했다. 빗자루를 들고 눈을 쓸기도 했다.앞서 이날 새벽 1시 40분경 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께서 청와대에 오시면 조용히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여쭙겠다”며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라고 물었다.장 대표는 주택과 오피스텔 등 부동산 6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두고 여야가 난타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장 대표는 자신의 부동산 6채가 언급되자 “다 합쳐도 8억5000만 원 정도”라며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와 내 부동산 전체를 바꾸자”고 했다.이 대통령은 “집은 투자 수단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주거 수단”이라며 “누군가 돈을 벌기 위해 살지도 않을 집을 사 모으는 바람에 주거용 집이 부족해 집을 못 사고 집 값, 전월세 값이 비상식적으로 올라 혼인 출생 거부,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저하, 잃어버린 30년 추락 위험 등 온갖 사회 문제를 야기한다면 투자 투기용 다주택을 불법이거나 심각하게 부도덕한 일이라고 비방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최소한 찬양하고 권장할 일이 못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정치란 국민 간의 이해 관계를 조정해 가며 국민 다수의 최대 행복을 위해 누가 더 잘 하나를 겨루어 국민으로부터 나라 살림을 맡을 권력을 위임받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정치에서는 이해 관계와 의견 조정을 위한 숙의를 하고 소수 의견을 존중하되 소수 독재로 전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논쟁의 출발점은 언제나 진실(팩트)과 합리성이어야 한다”며 “국민은 웬만한 정치 평론가를 뛰어넘는 집단 지성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국민의힘은 작은 땅덩이에 수도권 집중까지 겹쳐 부동산 투기 요인이 많은 대한민국에서 소수의 투자 투기용 다주택 보유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걸까”라며 “설마 그 정도로 상식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폐해가 큰 다주택에 대한 특혜의 부당함, 특혜 폐지는 물론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모를 리 없는 국민의힘이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의 주거 안정, 망국적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다주택 억제 정책에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어 시비에 가까운 비난을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국민의힘은 같은 날 “다주택자를 악마화하던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국민의힘에까지 ‘다주택자를 보호한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했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이 SNS에 국민의힘이 다주택자 규제를 반대하고 보호하는 것처럼 덧씌워서 질문을 던졌다”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비판을 기득권 수호로 몰아가는 전형적인 편 가르기이자 저급한 꼼수”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비열한 편 가르기 선동’으로는 결코 시장을 통제할 수 없다”며 “다주택자를 사회악으로 몰아붙이면 매물이 쏟아질 것이라 기대했을지 모르지만 시장에서 전세는 씨가 말랐고, 월세는 치솟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규제 취지가 주택시장 안정에 있다고 해도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이 오히려 전월세 비용 상승 등 서민 주거비 부담만 악화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적한 것”이라며 “이 마저 대통령에게는 ‘시비’로 들리나 보다”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임대는 공공이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려면 다주택자를 때리기 전에 공공임대 대책부터 내놓았어야 한다”고 했다.그는 “부동산 정책은 특정 이념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감정적 언어로 적을 만들어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다주택자를 적으로 삼는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서민 주거 안정을 실질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구조적 대안을 제시하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생각의 차이를 마귀, 악마로 몰아가는 발상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취할 태도가 아니다”라며 “특정 집단을 도덕적으로 낙인찍는 방식은 민주 사회에 어울리지 않으며, 그렇다고 해서 고질적인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비거주 1주택자이신 이 대통령께서는 퇴임 후 정말 분당 아파트로 돌아가실 생각인지, 국민 앞에 명확히 답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이 16일 “다주택자를 악마화하던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국민의힘에까지 ‘다주택자를 보호한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향해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라고 한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이 SNS에 국민의힘이 다주택자 규제를 반대하고 보호하는 것처럼 덧씌워서 질문을 던졌다”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비판을 기득권 수호로 몰아가는 전형적인 편 가르기이자 저급한 꼼수”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비열한 편 가르기 선동’으로는 결코 시장을 통제할 수 없다”며 “다주택자를 사회악으로 몰아붙이면 매물이 쏟아질 것이라 기대했을지 모르지만 시장에서 전세는 씨가 말랐고, 월세는 치솟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규제 취지가 주택시장 안정에 있다고 해도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이 오히려 전월세 비용 상승 등 서민 주거비 부담만 악화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적한 것”이라며 “이 마저 대통령에게는 ‘시비’로 들리나 보다”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임대는 공공이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려면 다주택자를 때리기 전에 공공임대 대책부터 내놓았어야 한다”고 했다.그는 “부동산 정책은 특정 이념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감정적 언어로 적을 만들어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다주택자를 적으로 삼는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서민 주거 안정을 실질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구조적 대안을 제시하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생각의 차이를 마귀, 악마로 몰아가는 발상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취할 태도가 아니다”라며 “특정 집단을 도덕적으로 낙인찍는 방식은 민주 사회에 어울리지 않으며, 그렇다고 해서 고질적인 부동산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비거주 1주택자이신 이 대통령께서는 퇴임 후 정말 분당 아파트로 돌아가실 생각인지, 국민 앞에 명확히 답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앞서 이날 새벽 1시 40분경 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께서 청와대에 오시면 조용히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여쭙겠다”며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라고 물었다.이 대통령은 “집은 투자 수단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주거 수단”이라며 “누군가 돈을 벌기 위해 살지도 않을 집을 사 모으는 바람에 주거용 집이 부족해 집을 못 사고 집 값, 전월세 값이 비상식적으로 올라 혼인 출생 거부,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저하, 잃어버린 30년 추락 위험 등 온갖 사회 문제를 야기한다면 투자 투기용 다주택을 불법이거나 심각하게 부도덕한 일이라고 비방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최소한 찬양하고 권장할 일이 못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긍정적 효과보다 부정적 효과가 큰 것은 분명한 만큼 국가 정책으로 세제, 금융, 규제 등에서 다주택자들에게 부여한 부당한 특혜는 회수해야 할 뿐 아니라 다주택 보유로 만들어진 사회 문제에 대해 일정 정도 책임과 부담을 지우는 게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하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정치란 국민 간의 이해 관계를 조정해 가며 국민 다수의 최대 행복을 위해 누가 더 잘 하나를 겨루어 국민으로부터 나라 살림을 맡을 권력을 위임받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정치에서는 이해 관계와 의견 조정을 위한 숙의를 하고 소수 의견을 존중하되 소수 독재로 전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논쟁의 출발점은 언제나 진실(팩트)과 합리성이어야 한다”며 “국민은 웬만한 정치 평론가를 뛰어넘는 집단 지성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국민의힘은 작은 땅덩이에 수도권 집중까지 겹쳐 부동산 투기 요인이 많은 대한민국에서 소수의 투자 투기용 다주택 보유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걸까”라며 “설마 그 정도로 상식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폐해가 큰 다주택에 대한 특혜의 부당함, 특혜 폐지는 물론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모를 리 없는 국민의힘이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의 주거 안정, 망국적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다주택 억제 정책에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어 시비에 가까운 비난을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중국이 핵 전력 증강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NYT 보도는 이달 5일 미국과 러시아의 핵 군축 협상 ‘신전략무기감축조약(뉴스타트·NewSTART)’이 종료돼 핵 군비 경쟁이 가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새로운 핵강국으로 부상한 중국을 포함해 새로운 핵 확산 억제 조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15일(현지 시간) NYT는 중국 쓰촨성 쯔퉁에 위치한 핵 관련 시설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올해 촬영된 위성 사진을 보면 2022년에는 없었던 복잡한 배관 구조가 생겼다. 근처의 다른 시설에는 360피트(약 110m) 높이의 대형 환기구가 건설됐다.NYT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의 핵 관련 시설은 마오쩌둥 전 국가주석 시기인 1960년대 ‘제3전선(Third Front)’ 정책의 일환으로 구축되기 시작됐다. 이후 1980년대 냉전이 완화되면서 폐쇄되거나 축소됐다. 그런데 2019년부터 돌연 보강이 시작됐다는 것이다.NYT는 “중국 산속 깊은 곳에서 핵무기 부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이곳에서 중국이 핵탄두에 들어가는 플루토늄 핵심부를 제조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위성 사진을 공유한 지리 정보 전문가 레니 바비아르즈는 NYT에 “2019년을 기점으로 (핵 관련 시설) 변화가 가속화됐다”고 했다.이달 5일 미국과 러시아의 핵군축 협상 뉴스타트가 종료된 상황에서 미중의 핵 개발 경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2010년 체결해 2011년 발효된 조약으로, 양국이 실전 배치한 전략 핵탄두 수를 1550개로 제한하고,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 배치 대수 또한 700기 이내로 규정했다.미국과 러시아의 핵 군축 대화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완전히 중단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뉴스타트 1년 연장을 제안했지만 미국은 응하지 않았다. 미국은 새로운 핵강국으로 부상한 중국을 포함해 새로운 핵확산 억제 조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뉴스타트 연장에 미온적으로 알려졌다.NYT는 “중국의 전력 증강은 마지막 핵무기 통제 조약이 만료된 이후 국제적 군비 통제를 되살리려는 노력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가온(18·세화여고)을 축하하는 대형 현수막이 아파트 단지에 걸렸다. 주민들의 응원과 축하를 받은 최가온은 현지에서 메달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여자 쇼트트랙의 최강자 최민정(28·성남시청)에게 금빛 기운을 선물했다.16일 온라인에선 한 아파트에 걸린 대형 현수막 사진이 확산했다. 현수막에는 “최가온 선수! 대한민국 최초 설상 금메달을 축하합니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자랑”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주민들이 한국 겨울 올림픽 설상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을 축하한 것이다.최가온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자 역대 한국 설상 종목 1호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8년 11월생으로 17세 3개월인 최가온은 클로이 김(26·미국)이 2018년 평창 대회 때 세운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도 7개월이나 앞당겼다.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최가온은 15일 오전 밀라노의 선수촌에서 최민정을 만나 응원했다.최가온과 최민정은 만나자마자 부둥켜 안고 반가워했다. 최민정은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을 축하했다. 최가온은 금메달을 보여주며 최민정의 건승을 빌었고, 최민정도 “최가온은 너무 대단한 선수”라며 존경과 애정을 드러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현장 분위기가 아주 훈훈했다”고 전했다.최가온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늦게 귀국길에 오른다. 한국시간으로 16일 금의환향한다. 최민정은 여자 1000m 등에서 금메달을 노린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딸 김주애와 ‘새별거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16일 전했다. 새별거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군인 유가족을 위한 평양 화성지구 내 주택 단지다.북한 노동신문은 16일 “새별거리 준공식이 성대히 진행됐다”라며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식했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당과 정부, 군부의 지도 간부들과 당중앙 지도기관 성원들, 참전 열사 유가족들, 해외 군사 작전에 파견됐던 전투원들과 공병 부대 관병들, 국방성 지휘관들과 각급 인민군 부대 장병들, 건설자들, 혁명학원 교직원, 학생들, 평양 시민들이 준공식에 참가했다”라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기념 연설에서 “참전용사들의 빛나는 생의 대명사로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새별이라는 이름을 단 거리의 준공은 조선의 힘을 체현하고 조선인민의 위대함을 상징하며 신성한 존엄과 명예를 수호한 가장 영웅적인 시대를 평양의 역사에 기록하는 감격적인 시각”이라며 “새별거리는 우리 세대의 영예이며 또한 평양의 자랑, 우리 국가의 자랑”이라고 했다.김 위원장은 전사자 유가족들에게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로 된 ‘살림집이용허가증’을 전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다주택자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되고, 이들을 보호하며 기존의 금융 세제 등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 40분경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장 대표께서 청와대에 오시면 조용히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여쭙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장 대표는 주택과 오피스텔 등 부동산 6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두고 여야가 난타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장 대표는 자신의 부동산 6채가 언급되자 “다 합쳐도 8억5000만 원 정도”라며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와 내 부동산 전체를 바꾸자”고 했다.또 이 대통령은 “집은 투자 수단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주거 수단”이라며 “누군가 돈을 벌기 위해 살지도 않을 집을 사 모으는 바람에 주거용 집이 부족해 집을 못 사고 집 값, 전월세 값이 비상식적으로 올라 혼인 출생 거부,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저하, 잃어버린 30년 추락 위험 등 온갖 사회 문제를 야기한다면 투자 투기용 다주택을 불법이거나 심각하게 부도덕한 일이라고 비방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최소한 찬양하고 권장할 일이 못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긍정적 효과보다 부정적 효과가 큰 것은 분명한 만큼 국가 정책으로 세제, 금융, 규제 등에서 다주택자들에게 부여한 부당한 특혜는 회수해야 할 뿐 아니라 다주택 보유로 만들어진 사회 문제에 대해 일정 정도 책임과 부담을 지우는 게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하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정치란 국민 간의 이해 관계를 조정해 가며 국민 다수의 최대 행복을 위해 누가 더 잘 하나를 겨루어 국민으로부터 나라 살림을 맡을 권력을 위임받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정치에서는 이해 관계와 의견 조정을 위한 숙의를 하고 소수 의견을 존중하되 소수 독재로 전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논쟁의 출발점은 언제나 진실(팩트)과 합리성이어야 한다”며 “국민은 웬만한 정치 평론가를 뛰어넘는 집단 지성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국민의힘은 작은 땅덩이에 수도권 집중까지 겹쳐 부동산 투기 요인이 많은 대한민국에서 소수의 투자 투기용 다주택 보유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걸까”라며 “설마 그 정도로 상식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폐해가 큰 다주택에 대한 특혜의 부당함, 특혜 폐지는 물론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모를 리 없는 국민의힘이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의 주거 안정, 망국적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다주택 억제 정책에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어 시비에 가까운 비난을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또 이 대통령은 “일각에서 다주택이 임대 물건을 공급하는데 다주택 매도로 임대가 줄면 전세 월세가 오르니 다주택을 권장 보호하고 세제 금융 등의 혜택까지 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다주택이 줄어들면 그만큼 무주택자 즉 임대 수요가 줄어드니 이 주장은 무리하고, 주택 임대는 주거 문제의 국가적 중대성과 공공성을 고려해 가급적 공공에서 맡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부터 X를 통해 ‘투기성 다주택자’를 비판하며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X에 “망국적 부동산 정상화는 불가능할 것 같으냐”며 “표 계산 없이 국민을 믿고 비난을 감수만 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같은 날 국민의힘이 자신의 발언을 비판하자 “언어의 맥락과 의미를 이해 못하나”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1일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부동산 시장에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언급하며 “부동산 투기 때문에 나라 망하는 걸 보고도 왜 투기 편을 들까”라고 했다.2일에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국민의힘을 겨냥해 “망국적 부동산 투기 옹호도, 시대착오적 종북몰이도 이제 그만 하는 게 어떠하냐”고 했다.이 대통령은 3일에도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 부동산 투기 하나 못잡겠나”며 다주택자의 혼란을 우려하는 의견에 대해선 “돈이 마귀라더니, 설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건 아닐 것”이라고 했다.4일에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와 관련해 “부동산 투자 투기하며 ‘또 연장하겠지’라는 부당한 기대를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에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연휴가 시작된 14일에도 X에 ‘국민에 대한 부동산 겁박을 이제 그만 멈추라’는 장 대표를 향해 “저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추구할 뿐 집을 팔라고 강요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같은 날 “‘다주택을 팔라’고 직설적으로 날을 세운 적도 없고, 매각을 강요한 적도 없으며 그럴 생각도 없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15일 오후 9시 39분경 대전 대덕구의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던 경차와 간선급행버스(BRT)가 충돌해 경차 운전자가 사망했다. 버스 탑승객 4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관계 당국은 “버스 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 사고로 스파크 차량 운전자인 20대 A 씨가 사망했다. 경상을 입은 버스 승객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역주행하던 스파크 차량이 마주오던 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인 인플루언서 겸 모델 최준희(23)가 11세 연상 회사원과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최준희는 오는 5월 1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더팩트가 보도했다. 예비 신랑은 회사원으로, 두 사람은 5년 간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랜 기간 교제하며 신뢰를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희의 오빠인 가수 최환희(활동명 지플랫)의 지지 속에 결혼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최준희의 측근은 매체를 통해 예비 신랑이 화려한 직업을 가진 인물은 아니지만 성실하고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라고 전했다.2003년생인 최준희는 고 최진실과 고(故) 조성민의 딸이다. 과거 자가면역질환으로 체중이 96㎏까지 늘었지만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40㎏대까지 감량했다.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