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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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11-18~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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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 상장 뒷돈’ 성유리 남편 안성현, 보증금 5000만원 석방

    가상화폐를 상장시켜 준다는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프로골퍼 안성현 씨가 보석으로 풀려난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안 씨의 보석 청구를 이날 인용했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5000만 원 납부, 주거 제한, 다른 피고인 및 증인들과의 접촉 제한, 법원의 허가 없는 출국 금지 등을 걸었다.안 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와 사업가 강종현 씨의 보석도 이날 인용됐다.안 씨는 2021년 강 씨로부터 특정 코인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시켜달라는 청탁을 받고 현금 30억 원과 명품시계 2개(약 4억 원 상당),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수수해 이 전 대표에게 전달하고 나눠 가진 혐의를 받는다. 안 씨는 “이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 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는 거짓말로 강 씨를 속여 20억 원을 따로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지난해 12월 1심은 안 씨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하고 명품 시계 2개를 몰수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안 씨와 이 전 대표가 명품 시계와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식사권 등 금품을 받은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청탁금 20억 원을 받은 혐의도 유죄로 봤다. 다만 현금 30억 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당시 재판부는 이 전 대표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징역 2년과 추징금 5002만5000원, 강 씨에게 배임증재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안 씨는 2005년 프로골퍼로 데뷔해 2014~2018년 대한민국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를 맡았다. 2017년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 씨와 결혼해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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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리내린 머스크 “트럼프 비난 너무 과했다…후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게시했던 데 대해 후회한다고 밝혔다.머스크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올린 (SNS) 글 가운데 일부를 후회한다”며 “너무 과했다”고 적었다.지난달 말 미 정부효율부(DOGE)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이어왔다. 그는 엑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을 “역겨운 흉물”이라고 표현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글에 “예스”라며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으로 수감됐다가 감옥에서 숨진 제프리 엡스타인의 성범죄 사건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관됐다는 주장을 펼쳤다가 뒤늦게 해당 글을 삭제하기도 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머스크)는 미쳐 버렸다”고 응수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측근과의 전화 통화에서 머스크를 “마약 중독자”라고 칭하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머스크 소유 기업’과 맺은 각종 정부 계약을 해지할 가능성도 거론됐다.파국으로 치달았던 두 사람의 관계가 최근 조금이나마 개선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머스크는 9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불법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대응 방침에 동의하는 입장을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당일 백악관에서 머스크에 대해 “그가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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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태 “국힘 주류들, 이승만때 간신 모리배보다 야비”[정치를 부탁해]

    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브리핑: 김성모 동아일보 기자- 토크: 국민의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진행·연출: 유근형·심성주-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국민의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11일 당내 주류 의원들을 향해 “이승만 정권 때 간신 모리배들보다도 더 야비하고 비열한 정치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 구성 등을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인 데 대해 “국민의힘은 아직 갈 길이 한참 멀다”며 이같이 평가했다.그는 친윤계(친 윤석열)를 겨냥해 “기득권 한 줌에 연연해 당의 자정 노력을 가로막는 정치 행위를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심지어 자유당 시절에 이승만 정권이 하야한 뒤 수많은 모리배도 함께 사라졌다”고 말했다.이어 “정치인은 결과에 따라 자신의 정치를 던질 줄 아는 책임이 있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에 빌붙어 그 권력의 단물만 빨고 취해 있다가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의 오판으로 인해 헌재 재판관들의 만장일치 파면 결정이 났으면, 당연히 국민의힘도 12·3 비상계엄은 잘못된 계엄이라고 정치적으로 정리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으로 호가호위한 세력이라면 ‘내가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겠다’, ‘비상계엄에 대해 우리 책임도 크다’, ‘충언하지 못해 반성하고 후회한다’면서 희생양이 돼야 그 조직은 다음에 산다”고 강조했다.김 전 원내대표는 출범 일주일을 맞은 이재명 정부와 관련해선 “민주당 지지층이나 중도층 국민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야당이 된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저 치밀함이라는 것이 정말 무섭구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그는 대통령실 정무수석에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상호 전 의원을 임명한 것에 대해선 “정치할 때 늘 대화와 타협을 한다”며 “대화를 하다가 파국을 만들지 않는 사람”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6월 11일 〈여의도를 부탁해〉 전문▷ 유근형 : 우리 정치 잘 좀 부탁드립니다. 여의도를 부탁해입니다. 오늘 방송에는 국민의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성태 : 예 안녕하세요.▷ 유근형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박원석: 안녕하십니까.▷ 유근형 : 두 분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오늘로 꼭 일주일이 됐습니다. 뭐 총평 차원에서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좀 줄 수 있으신지 먼저 김성태 대표님부터.▶ 김성태 : 그러니까 이 조기 대선판에 엉겁결에 취임한 그런 대통령의 모습이 아니에요. 이거는 뭐 정말 사전에 충분히 준비하고 또 치밀한 그런 집권 전략까지도 그러니까 취임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어요. 그걸 뭐 그걸 민주당 지지층이나 뭐 그래도 뭐 중도층에 있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그러니까 볼 수 있는 것이고 그러니까 이제 야당이 된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야 저 치밀함이라는 게 정말 무섭구나 그러니까 이제 경제 관료라든지 좀 정책의 연속성이 필요한 그런 부처 같은 경우는 관료들 그러니까 중심으로 이렇게 판단을 하고 또 신속한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어떤 그 판단이 들어가야 될 부분은 당내 정치권 인사 그것도 경험이 있는 인사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이제 뭐 깜짝 그런 등용 쇼를 아직까지는 하지 않고 있다. 즉 그 말은 이제 정권 초기는 상당히 안정스럽게 국민통합 행보로 가는 그런 여러 가지 이제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 인사도 그렇게 하고 또 뭐 이제 인사 국민추천제라는 방식을 통해 가지고 천하의 인재를 널리 등용하겠다 이거는 하나의 형식이에요. 솔직히 요식 절차고 역대 정권은 그리 안 한 정권은 없거든요. 그렇지만 하여튼 상당히 안정적으로 준비했다. 뭐 그런 측면에서는 아무리 야당의 입장이지만 저걸 뭐 낮게 그러니까 너무 무시할 그런 정도의.▷ 유근형 : 점수로 한번 좀 표현을 해 주시죠.▶ 김성태 : 70점 이상은 돼요.▷ 유근형 : 70점 낮은데요.▶ 김성태 : 80점 가까이 돼요.▷ 유근형 : 80점 가까이 알겠습니다.▶ 박원석 : 아니 우리 김성태 의원님이 말씀은 굉장히 호평을 해 주시고 점수는 조금 짜게 주신 것 같아요. 저는 뭐 90점 이상이라고 보고요. 네 지금 말씀 주셨듯이 어 이게 이제 조기 대선을 통해서 출범한 정부인데 마치 이제 인수위를 통해서 준비한 정부처럼 매우 안정적이고 그리고 인사에 있어서도 즉시 투입해서 지금 이제 국정이 굉장히 흐트러져 있잖아요. 그 정돈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그런 어떤 적재적소의 인사 배치를 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보통 정권 초기에 인사를 하면 그 인사에 대해서 여러 꼬리표들이 달라붙습니다. 예를 들어서 뭐 고소영 내각이다 무슨 또 뭐 서오남이다, 그리고 검사 무슨 인사다. 그런데 이 정부는 보면 굉장히 이제 균형과 안배 그러면서도 안정성 경험 이런 걸 중시하는 인사를 저는 하고 있다고 보고. 물론 이제 대통령실 중심의 인사였고 내각 인사는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민 추천제라는 일종의 이벤트를 가미했는데 그게 어떤 성과가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의 면모랄까요? 이런 게 제 인사 과정에서 두드러진 것 같아요. 굉장히 어쨌든 진영 중심적인 그런 국정 운영을 하지 않겠나 이런 우려가 있고 야당은 지금도 그런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만,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거든요. 그런데다가 좀 포퓰리스트로서의 그런 다소는 조금 위험해 보이는 그런 정책 추진을 하지 않겠느냐 이런 우려도 있었는데.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지금 윤석열 정부 내각하고 약간 동거를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어제 특검법 국무회의 의결을 이끌어냈어요. 사실은 굉장히 모순된 장면이거든요. 그분들이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는 그런 위치에 있었는데 어제 어쨌든 이재명 대통령하고 이 특검법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그 지난 정부의 국무위원들이 이게 이제 교체기이기는 하지만 불안감을 갖지 않고 뭔가 이제 부처가 작동할 수 있도록 그런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포퓰리스트다 이런 일각의 특히 야당 쪽에서 하는 우려도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는 거를 이 짧은 일주일간 확인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근형 : 네 좋은 호평을 해 주셨는데 사실은 이번에 가장 좀 돋보이는 게 인사에서 조금 평가들이 보수 진영에서조차 지금 호평들이 나오고 있는데 정치인들이 전면으로 부각하는 부분이 후진이나 다음 주자들을 키운다 뭐 이런 칭찬도 좀 나오는 것 같고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제 같이 원내대표 생활을 하신 그 우상호, 원내대표 하신 우상호 정무수석이 사실은 강훈식 비서실장보다 정치 경력이나 이런 게 훨씬 선배고 또 본인이 원내대표 할 때 원내 대변인이었거든요. 강훈식 의원이 비서실장이 그런 거는 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성태 : 제가 사실상 개인적으로는 우상호 신임 정무수석하고는 저도 좋아하는 동생이고 또 사실상 86 운동권 세대의 맏형이지 않습니까? 그렇죠 저도 노동운동을 오래 하면서 또 또 한편으로는 노동운동 측면에서는 후배고 그래서 상당히 애정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분은 이제 정치를 하면서도 늘 대화와 타협을 해요. 그래서 이제 상대가 어느 이제 진영이 되더라도 우상호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그 대화를 늘 좋은 의미로 성사를 잘 시켜요. 그러니까 파국을 만들지 않는 거예요. 절대 대화를 갖다가 이렇게 파탄 않게 만드는 사람이에요.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어떻게 보면 당시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그때 이제 물론 새누리당에 친박 뭐 비박해 가지고 우리 진영 간에 엄청난 갈등이 있고 많은 싸움도 하고 분열됐었죠.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도 민주당 그때 우상호 원내대표 입장에서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은 이제 틀림없었고 제가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위원장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자신이 추천한 그 청문위원들이 들어와서 열심히 하고 나도 이렇게 쭉 해 들어가면서 이분이 웬만하면 이제 국민 여론들이 그때 막 80% 이상이 그냥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울분과 분노가 극에 치달았어요. 그러면 당연히 민주당이 그냥 탄핵에 열을 올려야 되는데 되려 국민의힘이 이 탄핵에 그냥 동조할 수 있는 정도의 분위기를 위해서 기다려줄 줄 알더라고 그래서 성공한 거예요 저게. 당시 122명의 그때 새누리당 의원 중에 절반 이상이 탄핵에 찬성할 수 있었던 부분도 충분하게 국민적 공감이 이루어지고 야당 입장에서도 최순실 국정농단을 그냥 넘어가면 앞으로 힘들어진다고 당시 보수 정당이. 그런 정도의 이제 상당히 원내 이제 이 실력도 대단했는데, 제가 이번에 본 것도 처음에 좀 고민을 하더라고요.▷ 유근형 : 통화를 하셨나요?▶ 김성태 : 어 그렇게 이제 뭐 아마 이재명 대통령이 가자마자 아마 본인한테 연락을.▷ 유근형 : 그러니까 후배 밑으로 들어가는 거에 대한 조금 그런 게 있으신가요?▶ 김성태 : 이게 보통 정치인들 같으면 원내대표 있고 비대위원장 쉽게 말하면 당 대표를 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강훈식 비서실장 같은 경우는 우상호 원내대표 시절에 대변인하고 우상호 수석이 또 이 강 실장을 갖다가 아주 좋아해요. 그걸 많이 키웠어.▷ 유근형 : 그 당시에 기동민 전 의원 뭐 이런 분들이랑 이렇게 같이 잘 지냈죠.▶ 김성태 : 이런 사람들을 우상호가 많이 키웠어. 그런데 이번에 딱 본인이 그 역할을 또 이렇게 자임하면서 또 이제 국민의힘 하고도 대화의 타협을 중시하면서 정치를 상당히 중시하는 그런 인사가 이게 이제 바로 이재명 지금 대통령이 이런 인사를 할 줄 안다는 거예요. 이건 대단히 중요한 포인트거든요.▷ 유근형 : 아무튼 너무 호평만 나와서 좀 다른 얘기를 해보면 사실은.▶ 김성태 : 잘한 거는 잘한 걸로 난 봐요.▷ 유근형 : 네 그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이승엽 변호사를 지금 헌법재판관 후보로 검토한다 이런 보도가 나오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좀 비판적으로 봐야 되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박원석 : 논란이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는 대목이고요. 보통은 지금 대통령 추천 몫에 헌법재판관 두 자리가 공석이 됐지 않습니까? 그러면 복수의 후보를 잘 발표를 안 해요. 그냥 2명을 지명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복수의 후보를 아마 여론에 던져본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여론 반응이 썩 좋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이승엽 변호사 카드를 고집할까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본인도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는 면이 있고 그런데 이분이 헌법재판관을 할 만한 경력이 없느냐 그건 아니에요. 이분이 헌재 연구관도 했었고요. 그리고 이제 부장판사까지 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헌법재판관을 할 만한 객관적 경력을 가졌습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의 사건을 많이 변호를 했어요. 때문에 이건 당연히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고 이해충돌부터 사법 보험 이런 비판이 나올 수 있는데 정권 초기에 굳이 그런 인사를 해서 논란을 자초할 필요가 있느냐라는 측면에서 저는 안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고 아마 그런 여론을 듣고 있지 않을까라고 보고요. 같은 맥락에서 지금 오광수 민정수석 같은 경우에도 논란이 되지 않습니까? 이분이 이제 여당 진영 내에서도 특수부 검찰 출신이 검찰 개혁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을 하는 게 맞느냐 이제 이런 비판이 나왔어요. 야당은 조금 그에 대해서는 별로 말을 안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것도 있지만 차명 재산 논란이 나왔지 않습니까? 공직기강을 담당하고 이제 공직자, 공직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하는데 본인 자체가 차명으로 재산을 관리함으로 인해서 자격이 있냐 이런 논란이 당연히 따를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그것도 썩 잘된 인사라고 보기가 어렵고 민정수석실 전반도 이 대통령의 여러 사건을 변호했던 변호사들이 거기에 공직기강비서관 사법제도 비서관 기타 등등 이렇게 비서관으로 들어간 것 같아요▷ 유근형 : 밑에 비서관 급도 거의 변호인들이 많이 들어가셨더라고요.▶ 박원석 : 아니 그것도 별로 썩 좋은 모양은 아니에요. 이게 이제 현 정부에서 민정수석실에 굉장히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거든요. 사정기관을 다 총괄해서 관리하는 데다가 또 공직 후보자 인사 검증도 해야 되고 무엇보다 검찰개혁 사법개혁 이게 컨트롤타워가 될 텐데 전부 이게 이재명 대통령 변호사 출신들로 구성하는 게 맞느냐. 그러면 이게 이제 일종의 친정 체제를 강하게 구축하는 건데 혹여 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 이게. 이제 어떻게 보면 민정수석실이라는 게 정권의 칼이거든요. 과거에는 검찰도 그랬고 그런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오해까지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여러 가지 인사에 대한 호평이 따르지만 민정수석실 인사만큼은 제가 보기에 좋은 점수를 주기가 어렵다라는 생각입니다.▷ 유근형 : 지금 뭐 우리 김성태 대표님이 하셔야 될 말씀을 다 해 주셨기 때문에 약간 다른 걸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아까 살짝 언급됐지만 그 장차관 국민 추천제 있지 않습니까? 사실은 이게 굉장히 뭐 아까 포퓰리스트에 뭐, 뭐가 없다고 하셨지만 좀 그런 거일 수도 있고 또 국민 추천으로 뭔가 장차관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가 나왔을 때 또 국민의힘이 약간 저항하기 어렵게 만드는 측면도 있고 또 되게 기술적이면서도 고도의 정치 행위 같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김성태 : 이거는 이거 고도의 정치 행위에요. 그러니까 이제 하나의 형식적이고 요식적인 그런 퍼포먼스는 되는데 일정 부분 그래도 진정성도 담겠죠. 그런데 이제 이런 그러면 여기에 국민 추천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 저 주변에도 아 이거 해야 되냐고 그러면 당신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보수 진영의 많은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도 여기 해보려고 그러더라고요.▷ 유근형 : 아니 노동부 장관으로 우리 김성태 원내대표님이 추천되는 거 아닙니까?▶ 김성태 : 모르겠어요. 하여튼 그런 하여튼.▶ 박원석 : 제가 오늘 이야기 하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유근형 : 아 박 의원님이 추천하시고.▶ 김성태 : 아니 그래서 이제 이리 보면은, 문제는 저런 걸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변화죠. 뭐 때로는 형식적이고 요식적인 절차가 될 수도 있지만 사실상 전임 윤석열 정권이나 문재인 정권 그전에 박근혜 정권 다 MB 마찬가지지만. 쉽게 말하면 공공기관장 인사 하나 공모 떴다 그러면 이미 사전에 통지를 하고 내락이 다 끝난 사람을 그 여러 사람 중에 n분의 1로 참여하는데 그 나머지 10명 중에 9명은 들러리가 되는 거예요. 그 신용이거든. 그런데 그런 식으로 가면 안 된다는 거지, 그걸 안 하는 전제가 국민 추천제에 인사 도입 저게 이제 바로 국민주권 정부로서 그 이미지를 만들려고 하기 위해서 저런 인사 방식을 채택한 건데 지켜봐야죠.▷ 유근형 : 의미와 취지를 살리려면 좀 후 노력이 좀 필요하겠네요.▶ 박원석 : 문재인 정부 시절 초기에도 똑같은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그때 장관 추천 제도인가 이름이 그랬어요. 그런데 그걸 통해서 임명된 장관은 없었어요. 그래서 이게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거냐 이런 회의론도 나왔는데 이번에 다시 그 카드를 꺼내든 건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부터 지지자들의 효능감을 굉장히 중시합니다. 그게 이제 정치의 동력이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걸 좀 확장해서 국민적 효능감을 국민 추천제를 통해서 인사에 관철시키겠다 이런 의도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자칫 잘못하면 조금 이제 좋지 않은 방향으로 빠질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검증에서 문제가 생겨서 탈락할 만한 사람을 국민 추천이라는 이름으로 뭉개고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게 이제 야당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정쟁의 소재가 되죠. 저 그렇게 가지 않기를 바라고 이미 저는 특히 이 장관 후보자들은 2배수 3배수 정도의 리스트가 있다고 봐요. 그냥 백지에서 국민 추천제 이렇게 절대 안 합니다. 왜냐하면 검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그럼 미리 지금 이제 검증도 어느 정도 들어가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검증 동의도 다 받았을 거고 때문에. 이런 이제 정권 내부에서 이 염두에 두고 후보로 둔 인사와 국민 추천을 통해서 지지자들이나 국민들의 효능감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인사가 맞물린다면 시너지가 나잖아요. 그런 효과를 노린 게 아닌가 싶고요. 그러니까 일주일 추천을 받지 않습니까? 이게 무한정 받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어느 정도 이제 준비된 추천 대상 인사들도 저는 있을 거라고 보고 물론 이런 게 생기면 자가발전 엄청 합니다. 자기가 이제 지지자들을 동원해 가지고 나를 추천해 달라 무슨 추천위원회도 만들고 벌써부터 그런 움직임이 있는데 그건 이제 뭐 생길 수 있는 부작용으로 다 감안하고 아마 이걸 하지 않을까 싶고 단기간에 아마 어마어마한 추천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요. 그게 뭐 몇십만 더 나아가서는 100만 이런 숫자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 그게 어떻게 보면 이 초기에 국정 동력을 만들어가는 하나의 방편일 수도 있죠. 맞습니다.▷ 유근형 : 그렇겠네요. 국민들이 많이 참여했다라는 것 자체가 국정 동력이 될 수 있겠네요. 그럼요. 네 이거 하나만 좀 여쭤보고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게 사실 좀 가늠이 잘 안 돼서 그러는데요. 지금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김병기 서영교 의원, 이쪽에는 이렇게 여쭤보죠. 누가 되는 겁니까?▶ 박원석 : 아니 근데 잘 모르겠어요 진짜로 이번에.▶ 김성태 : 아 그걸 몰라요?▷ 유근형 : 누가 됩니까? 그러면▶ 김성태 : 김병기 의원이 됩니다.▷ 유근형 : 그 근거를 좀 설명해 주시죠.▶ 김성태 : 아무래도 이제 이제 서영교 의원 같은 경우는 이 대중성 인지도도 높고 쉽게 말하면 뭐 이 투쟁력도 좋은 의원이에요. 여성이지만. 아마 그런 측면에서. 이제 집권당이 정치를 실종시키면 안 되거든요. 집권당의 원내대표는 너무 강성이 또 하면 안 되는 그러니까 항상 야당을 설득 이해시켜 나갈 수 있고 때로는 자신들의 어떤 기득권 전리품을 나눠 줄 수도 있는 게 집권당의 원내대표여야 돼요. 그래야 쉽게 말하면 이 정치가 정책이 절대 정치를 못 이기거든요. 아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거대 입법 권력을 손에 쥐고 있고 또 제왕적 대통령은 5년짜리 통치 권력을 가졌지만 정치가 실종된 가운데 일방적으로 민주당이 국회에서 밀어붙이기 일방 통행식으로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갖다가 뒷받침 해 주면 그 국민들 금방 식상해집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화 타협이 중시되면서도 일정 부분 이재명 대통령의 복심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사람. 저는 그런 측면에서, 이거 벌써 다 수가 읽힌 부분인데.▷ 유근형 : 저희가 이거 제목 뽑아도 됩니까?▶ 김성태 : 뭐 알아서 하세요.▷ 유근형 :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평가에 대해서 아니 이제.▶ 김성태 : 아니 그 대신 그 제목을 뽑기 전에 서영교 의원 대단히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 전투력이고 근데 서영교 의원은 스타일은 민주당이 야당일 때 가장 적임자예요. 저는 그런 측면에서 지금 현재 집권 여당으로서 정치를 가장 중시해야 될 그런 측면이라면 그것도 절대 입법 권력을 가진 민주당의 사령탑이란 말이에요. 이 이제 국회 입법 권력이 민주당이 절제되지 않으면 엄청 힘들어져. 그런 측면에서 김병기 의원 같은 경우는 국정원도 있었기 때문에 국가 안보 외교적인 측면이나 사회 기강 질서 전반을 보더라도 이게 얼마나 독주가 위험한지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 양반은 국회 민주당 중심의 거대 입법 권력을 손에 쥐지만은 일정 부분 절제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에요.▶ 박원석 : 이제 뭐 지금 일리 있는 말씀을 해 주셨고 네 근데 저 얘기를 제가 하면 서영교 의원한테 전화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잘 모른다고 얘기를 드리겠습니다. 그런 데다가 이번에 이제 기존 정당에서 어디에도 없던 룰이 들어갔잖아요. 그 권리당원 20% 이게 큰 변수에요. 그게 의석으로 따지면 한 34석 정도의 비중을 갖는다고 하는데 물론 지금 이 권리당원들의 판단 기준은 하나일 겁니다. 이재명 정부 초기에 누가 대통령의 국정에 관한 철학과 의지를 잘 서포트해서 원만하게 국회를 운영할 적임자인가 요 기준으로 판단을 할 거예요. 그런데 이제 각자 내세우는 면이 조금씩 다르죠. 서영교 의원은 친화력과 대중성 이런 걸 내세우는 거고 김병기 의원은 본인 출신답게 어떤 전략 모사 심모원려 이런 걸 내세우는 거잖아요. 일장일단이 저는 있다고 봅니다. 그 사이에서 어떤 결정이 이루어지겠죠. 그런데 원내대표 선거는 정말 맞추기가 어려워요. 당 대표 선거보다 더 어렵습니다.▶ 박원석 : 의원들 개개인의 속마음이나 의원들과 또는 원내대표 후보들 간에 그런 친소 관계 이런 거를 다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러나 이제 집권 초기의 특성상 의원들도 본인이 뭔가 이렇게 친한 의원이 친한 원내대표 후보가 있어도 판단의 기준은 그런 걸 거예요.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 첫 원내대표가 누가 중요한가. 거기에 저는 힌트가 어느 정도 담겨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그런데 좀 몇 가지 변수도 지금 생긴 것 같아요. 김병기 의원 무슨 아들 국정원 취업 관련돼서 외압 논란도 지금 생겼고, 그건 뭐 그렇게 큰 변수가 되지는 않을 텐데 소소하게 부동표에는 영향을 미칠 수가 있겠죠. 이제 곧 결과가 나올 테니까 지켜보면 될 것 같은데 큰 차이는 없어요. 두 분 다 친명이고 원내 기조에 별다른 서로 간에 기조의 차이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누가 원내대표가 돼도 초기 기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다. 그건 뭐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결정하는 거죠.▷ 유근형 : 저도 이제 좀 예상이 좀 안 돼서 한번 여쭤봤는데 두 분이 좀 명쾌하게 또 풀어주신 것 같아서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국민의힘 얘기로 좀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거취 그리고 5대 개혁안을 두고 지금 내부 투쟁 다툼 이런 것들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심지어 뭐 누구 배후가 누구냐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이걸 좀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우리 김 의원님.▶ 김성태 : 저는 정말 국민의힘이 갈 길이 아직 한참 멀어도 너무 멀다. 나는 세상에 지금 현재 국민의힘 흔히 말하는 집권 세력의 중심에 서 있던 흔히 말하는 친윤 핵심들. 당의 주류들. 뭘 아직도 먹을 게 있다고 그 기득권 그 한 줌 기득권 거기에 그냥 연연해 가지고 당이 변화와 혁신 자정 노력을 갖다가 이렇게 가로막는 그런 잘못된 저런 정치 행위를 하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심지어 자유당 시절에 이승만 정권이 이렇게 하야하고 난 뒤에 그 수많은 간신 모리배들도 이승만 정권 하야와 함께 사라졌어요.▷ 유근형 : 이승만 하야 때도 안 한 일을 하고 있다?▶ 김성태 : 그러니까 이승만 정권 때 그 간신 모리배들보다도 더 야비하고 비열한 정치 행위를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정치인이라는 것은 결과에 따라서 자신의 정치를 던질 줄 아는 책임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윤석열 정권에 빌붙어 가지고 그 윤석열 정권의 그 권력의 단물만 쫙쫙 빨고 거기에 취해 있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 계엄의 그 오판을 가지고 자신이 결정한 그런 헌재 재판관들까지도 만장일치로 그렇게 헌재 재판부에서 파면 결정이 났으면 그럼 당연히 국민의힘도 12·3 비상계엄은 잘못된 계엄으로서 정치적으로 정리를 완전하게 끝내야죠. 그래야 앞으로 수도권 중도 이런 외연을 넓혀 나가면서 다음이라도 내다볼 수 있는 건데 앞으로도 계속 대통령 선거든 국회의원 선거든 이게 우리들만의 선거냐고 이게 보수 진영만 결집해서 치르는 선거면은. 그런데 문제는 영남권 의원이나 강원권, 강원도 의원들 중심으로 아직도 이번 대선에서도 자기네들 지역 같은 경우는 그래도 의미 있는 득표를 했기 때문에 당의 변화와 혁신 쇄신 전부 수술대 위에 다 올라가야 될 선수들인데. 내가 왜 올라가 나는 뭐 내랑 협조 잘 되는 앞으로 당 대표만 선출되면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도 내가 추천하는 그런 인사들 시장 군수 구청장 앉히면 다음 총선은 나 아무런 문제없어 이런 생각들이 다 배후에 있으니까 저 변화를 가져가지 못하는 거예요. 지난 일요일 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5대 혁신안을 갖다가 제시하고 이건 상당히 선제적인 부분이에요.▶ 김성태 : 그 다음 주에 이제 이번 주에 의총이 있으니까 그런데 그 5대 혁신안이라는 것은 이건 이보다 더한 내용도 지금 다 수용해야 될 마당인데 그걸 수용하니 못하니 이렇게 난 참 이런 난장판을 벌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정말 정치적으로 양심 없는 이런 집단들 저는 자유당 시절 때보다도 더 못한 그런 지금 보수의 한 역할을 갖다가 이 사람들이 지금 정치라고 했다는 게 정말 창피할 정도.▷ 유근형 : 지금 말씀을 듣고 보니까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우리 김성태 원내대표의 어떤 조언이나 이런 걸 많이 듣고 계신 것 같은데요.▶ 김성태 : 아니 나는 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내가 뭐 그리 나서는 사람은 아니에요.▶ 박원석 : 한마디로 얘기하면 책임 윤리의 실종이죠. 책임. 지금 이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러니까 정치는 책임을 지는 겁니다. 그런데 책임을 안 져요. 기득권만 누리고 그런 분들이 지금 당의 중심에 있는 거고 이번 대선 결과를 놓고도 일종의 뭐 졌잘싸 이런 식의 자기 위로를 하고 있는데. 참패죠 이 정도 결과라면. 그런데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후보도 그에 대해서 책임지는 모습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번 공개 활동을 막 이제 활발하게 재개했는데 당 대표 선거 나온다는 전망이 거의 압도적이더라고요. 그런데 과연 저분이 뭘 근거로 당 대표 선거에 나오지? 이런 생각을 안 할 수가 없고 그러니까 아까 이제 뭐 먹을 게 있다고 친윤들이 저러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예전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무슨 알량한 이런 표현을 썼던가요?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 본인들이야말로 그 알량한 그 한 줌 뭐 공천권이죠. 적나라하게 얘기하면 그런데 그걸 쥐고서 놓지 않는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거지 않습니까?▶ 박원석 : 당이 어떻게 되든 보수가 어떻게 되든 그런 건 안중에도 없는 거고. 그런데 이제 더 답답한 건 이런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그런 카드가 있느냐 국민들이 느끼기에 아 저 정도라면 뭔가 이게 이제 보수 정당이 지금과 같은 침체와 또 자중지란 사분오열 이걸 넘어서서 내부를 통합하면서 새롭게 혁신할 수 있다라는 카드가 없어요. 이제 과거 우리 김성태 대표님 더 잘 아시겠지만 보수 정당이 여러 번 정치적 위기에 몰렸던 적이 있습니다. 2002년 대선 지고 나서 차떼기 사건으로 거의 괴멸 직전까지 갔었어요. 그런데 그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천막 당사를 치면서 그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박근혜라는 리더십을 중심으로 보수가 다시 재정렬이 되는 이런 모습을 보였고 그런데 대통령이 바로 되지는 않았어요. 이명박 대통령이 됐습니다만 이명박 정부 말기에도 안 좋았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그때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등장해서 총선 공천을 주도하면서 거의 참패 직전에 내몰렸던 총선 분위기를 바꿉니다.▶ 박원석 : 그래가지고 거의 비슷하게 의석이 나왔어요. 총선 결과. 그때도 이제 박근혜라는 차기 리더가 있었고 2017년 박근혜 정권 이제 탄핵으로 몰락한 이후에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준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대구에서 연설하면서 당 대표가 되고 그리고 이제 재보궐 선거, 대통령 선거, 그 뒤에 지방선거 이것까지 온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카드가 안 보입니다 보수 내에. 한동훈 전 대표가 유일하게 어떻게 보면 지난 계엄 탄핵 과정에서 명분이 있고 상처를 덜 받은 그런 리더십인데 한계가 너무 많아요. 일단 당 주류하고의 불화의 골이 너무 깊고. 거의 뭐 한동훈 하면 거의 뭐 절레절레 흔드는 수준이잖아요. 그런 데다가 본인이 원외에 있는 데다가 정치 경력도 짧고 또 본인의 스타일이 자신과 견해가 다른 사람과 이렇게 좀 통합하고 그걸 설득하고 이런 이런 스타일의 리더십이 아니에요. 저는 친윤 떨거지들 이 얘기하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물론 선명하고 좋죠. 그런데 앞으로 정치 어떻게 하려고 저런 얘기를 저렇게 하나 싶은 생각도 있었거든요. 그렇게 보면 이제 리더십이 안 보이는 겁니다. 결국에 리더십이 있느냐가 관건인데 지금 리더십 실종 상태에 있고 책임 윤리도 실종돼 있고. 일종의 정치적 이성이 완전히 마비돼 있는 그런 각자도생 나만 살자 식의 그런 상태에 빠져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이 보수 정당의 위기가 한동안 계속될 것 같다. 위기를 극복하려면 김성태 우리 선배를 비대위원장으로 모시면 어떨까라고 제안을 해봅니다.▶ 김성태 : 아니 제가 선배로서 드리고 싶은 것은 정치라는 것은 뭐 다 책임이죠. 이 결과에 대해서는 무한 책임을 지는 건데 이게 이제 대한민국 이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진보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과 또 거대 입법 권력을 국민들은 불과 1년 사이에 국회와 대통령 다 심판을 통해서 줘버렸어요. 그러면 여기는 당신들은 사망 선고를 국민들이 내린 거거든요. 그 사망 선고를 내린 그 집단 이 정당은 모두가 수술대 위에 올라가야 돼요. 그리고 집도의에게 자신의 모든 생명을 다 맡겨 놔 버려야 돼요. 그래야 그 집도의가 수술에 전념해서 이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한 명도 지금 수술대 위에 올라가려고 하지를 않아요. 최소한 윤석열 대통령과 그 측근으로 호가호위한 그런 세력들이 있다고 그러면 그 세력들이라도 일부라도 내가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겠다. 그리고 이 12·3 비상 계엄에 대한 이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이 오판에 대해서 우리 책임도 크다. 특히 대통령 측근으로서 충언을 일삼지 못한 그런 부분에 내가 반성 후회한다 이렇게 하고 자신들의 헌신 희생양이 돼줘야 그 조직은 다음에 사는 거예요. 우리 같은 사람도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에 저는 그때 원내대표를 안 했어요. 문재인 정권 출범하고 뭐 그 1기 때 제가 원내대표를 했지만 그다음 총선에서 정치적 책임지고 불출마를 했습니다. 그때 불출마를 결심한 의원들이 누굽니까? 바로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 당의 소장 개혁파 김영우 의원, 황영철 의원 이런 사람들이 다 불출마를 다 결심함으로써 그 이후에 다시 당이 일정 부분 의미 있는 의석을 확보하고 그래요.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한 5년 만에 지난 2022년 3년 전에 윤석열이라는 사람을 또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었던 거예요. 여기에는 반드시 헌신과 희생이 있는 건데 제가 왜 흔히 말하는 친윤 인사들 윤석열 대통령 측근 세력들 정말 윤석열 대통령 정치 잘 모르니까 자신들이 그냥 빨대 꽂고 권력의 단물에 취해 있었던 사람들이 그럼 당연히 이제 그 사람들이 먼저 책임을 져줘야지 왜 내 몰라라 하면서 뒤에 숨어 가지고 이번에 원내대표 선거도 김용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이 5대 혁신하는 젊은 청년 비대위원장. 네가 뭘 알아 니가 어떻게 해서 대선 전략인데 이렇게 후보 교체 과정을 왜 진상 규명하려고 그래 이러면 뭐가 변화되냐고 이게. 그러니까 이런 와중에 지금 현재 이재명 대통령을 위한 이미 입법, 행정도 손에 쥐는데 사법부마저도 먼저 자빠지잖아요. 공직선거 파기환송돼서 유죄 취지로 했는데 서울고등법원이 그냥 이 재판을 갖다가 중지시켜버리죠. 추후로. 그냥 그건 재판 중지예요. 그러니까 어제 중앙지법에서도 또 대장동 사건도 그렇게 돼버렸죠. 그런 측면에서도 민주당이 흔히 말하는 형사소송법 개정 이거 합니다. 결국은 5개 범죄 재판부에 그 판사 선처와 선의에 의해서 뭐 이런 결정이 안 날 수도 있기 때문에 결국은 재판 중지법 해요. 그러면 이런 걸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가지고 국민의힘이 이걸 막아야 되는데 야당은 국민 신뢰 없으면 야당이 이거 참 참 우스워요. 그렇기 때문에 야당은 첫째도 둘째도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는 그런 수준 높은 도덕성과 또 그런 책임감이 정치적 책임감이 있는 집단이 돼야 국민들이 지금 현재 이재명 앞으로 정부를 견제하는 거는 절대 국민의힘 아닙니다. 국민의힘 견제 국민들의 견제밖에 없어요. 그 국민들의 견제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지금 다 죽어야 사는 길이에요. 전부 다 그랬는데 죽지는 않고 다 그냥 나는 책임을 묻어 다 뒷꽁무니 숨어버리고 정치적 도의, 신의도 없는 사람이에요. 과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심지어 한명숙 전 총리 같은 사람 재판 받으러 갈 때 그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옆에 에스코트 하면서 그런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 지금 중앙지법에 재판 받으러 갈 때 그 많은 친윤들 누가 있냐고. 지금 이런 아주 형편없는 인격을 가진 선수들이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 정권의 그걸 정치랍시고 그걸 단물을 빠는. 그러니까 사익만 추구하는 간신 모리배들만 있었던 거예요. 그 친구들이 아직도 당의 영향력을 그대로 유지해 가지고 비대위 위원장 끌어내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원내대표 세워?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 친구들만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박원석 : 제가 거의 할 말이 없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너무 단호하게 맞는 말씀을 하셔.▷ 유근형 : 또 앵그리 성태 또 오늘 이 격정 토로에서.▶ 김성태 : 오랜만에 와서 이게 말씀을, 화 안 내려고 그러는데 말이야. 그걸 왜 물어봅니까.▷ 유근형 : 그래도 저희가 아무튼 미래를 얘기해 봐야 됩니다. 그래서 지금 나와 있는 김문수, 한동훈, 안철수, 나경원 결국에는 이런 분들이 이제 전당대회에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아니면 뭐 새로운 카드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성태 : 전당대회가 먼저가 아니에요. 당의 자정이 자정 노력이 먼저예요.▷ 유근형 : 자정 없는 전당대회는 의미가 없다.▶ 김성태 : 12·3 비상계엄 윤석열 대통령 그 오판하는 데는 우리 잘못된 당정 관계가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변화하기 위해서 처절한 몸부림을 가져갑니다. 그래서 최소한 몇 명 친구 정도는 다음 총선 불출마하고 지금 현재도 우리는 어떤 경우든 당의 전면에 서지 않겠다 2선으로의 후퇴 선언을 하고 이런 정도 변화가 나와야 국민들이 그나마 조금씩 쳐다보요.▶ 박원석 : 그렇군요. 너무 통렬한 말씀이고 전적으로 옳으신 말씀이죠. 누구도 책임지지 않아요. 그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특히나 윤석열 정부가 이제 망조가 들었잖아요.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계엄 내란. 이게 이제 비정상적 국정 운영의 결과인데 그 비정상적 국정 운영에 일조했던 사람들이 여전히 당의 전면에 서서 기득권을 누리려고 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보수 지지층마저도 절망감이 들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은 이 보수 지지층이 굉장히 다운돼 있잖아요. 어쨌든 대선 패배하고 또 명분도 없지 않습니까? 어디 나가가지고 정치 얘기를 못 해요. 이제 그런 분들이 조금은 좀 어떻게 보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그런 어떤 통렬함이 있어야 돼요. 그런데 또 여기서 그냥 뭐 자신들의 그 알량한 기득권 지키겠다고 원내대표 나오겠다고 과거에 당 대표 원내대표 했던 분들이 자처하고 얼마나 볼썽사나운 모습입니까? 그런데 그런 것에 대한 일정한 어떤 쇄신의 모습 혁신의 모습 없이 전당대회에 가서 또다시 당권을 놓고 이전투구를 한다 그러면. 저는 국민의힘의 가능성은 없다고 봐요. 그러느니 차라리 정말 이제 이 당을 해체했다가 다시 만드는 수준의 그런 어떤 변모가 아니고서 그 정당 그런 정당한테 다시 국민들이 기회를 주겠습니까? 그런 위기감을 느껴야 되는데 제가 보니까 지금 그 국민의힘의 친위라는 분들은 진짜 권력 의지가 없는 것 같아요. 진짜 권력 의지가 있다면 정치를 저렇게 안 합니다.▷ 유근형 : 네 오늘 뭐 너무 격론을 펼쳐주셔서 사실 좀 전당대회 얘기도 하고 해야 되는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거 하나는 좀 여쭤보겠습니다. 최근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그러면 김문수 한동훈도 나오지 마라 그렇게 조언을 하셨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태 : 김종인 위원장 같으신 분은 나름대로 오랜 혜안과 또 연륜 경륜이 다 묻어나 있는 그런 어르신 아닙니까? 그런 분들도 지금 현재 보수 자체의 지금 보수 정치에 대해서 크게 걱정 하고 있는 거죠. 이게 그러니까 진보 보수가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렇게 건강하게 양날개짓이 돼야 이렇게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지고 멀리 나갈 수 있는 건데 그러니까 지금 현재 진보 진영은 흔히 말하면 진보 좌파 진영은 입법 권력과 대통령 권력까지도 이제 손에 쥐고 이제 아무리 이 좋은 권력이 있더라도 이게 보수 여기도 건강하게 견제하고 비판할 수 있는 그런 기능이 작동이 돼 줘야 이게 대한민국 사회가 참 건강하게 잘 나갈 수 있는데 이미 이쪽이 지금 제대로 된 날개짓이 안 될 정도로 위험해졌어요. 그러면 결국은 대한민국이 떨어지는 겁니다.▶ 김성태 : 그래서 이제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는 김문수 후보나 또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당신네들도 잘 생각해 봐라 이런 이야기인데 그 판단의 결론은 국민의힘 구성원들이 그러니까 국민의힘 구성원들이 앞으로 당 대표를 선출하더라도 100% 우리 당원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 뜻까지도 이제 같이 넘어가지고 이렇게 큰 변화를 만들면서 해야지 그러니까 저는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국민의힘 절대 지금 현재 당권 여기에 연연하지 말라 이거는 죽기를 각오하고 죽어주라는 거예요. 죽어야 새로 사는 길이 만들어져요.▷ 유근형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박 의원님께는 홍준표 전문가시잖아요. 홍준표 전 시장 얘기 하나만 물어보겠습니다. 지금 뭐, 약간 신당 느낌 나는 그런 워딩도 많이 하시는 것 같고 오늘은 또 뭐 민주당이 결국 국힘을 해산시킬 거다 이런 워딩도 하셨거든요.▶ 박원석 : 어떻게 보면 날짜가 잡혔다고 그래요. 아마 그 보시는 것 같은데 저는 사실상의 정계 복귀 선언을 하신 거라고 보고 다만 이제 어떤 모양으로 정계 복귀할지는 모르죠. 그건 이제 봐야 될 텐데 여러 가능성을 다 열어놓은 게 아닌가 개혁신당과 모종의 협력을 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그리고 보수 신당 창당 가능성도 열어놓고 그러나 이제 주된 관심사는 국민의힘을 어떻게 할 건가 여기에 있으실 거라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지금 일종의 정치적 위기인데 그러면 홍준표 전 시장 같은 분을 다시 모셔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게 아닐까. 그런 얘기가 별로 당내에서는 안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독자 신당 창당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인적 물적 정치적 기반이 있어야 되는데 그럴 만한 인적 물적 정치적 기반이 없죠. 아니어도 이분이 정치를 좀 당내에서 혼자 한다 이런 평을 가지셨던, 받았던 분인데 그래서 이제 개혁신당하고 모종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 아니냐 개혁신당도 뭔가 이게 좀 출구가 필요해요. 지금 현재 개혁신당의 모습으로는 내년 지방선거 때 당이 유지가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이번 선거에서 가능성도 확인했지만 한편으로는 한계가 뚜렷하구나 동시에 확인을 했거든요. 이대로는 개혁신당이 당 유지가 안 되고 국민의힘을 대체하는 보수의 대안 세력이 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면에서 홍준표 전 시장과의 결합은 개혁신당 입장에서도 생각해 볼 만한 카드가 될 것 같아요. 그게 어떻게 보면 보수 세력 내에 일종의 재편 이런 불씨가 될 수 있는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면 상당 정도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호응해야 되거든요. 그쪽으로 옮겨가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모습은 또 아닌 것 같아요.▶ 김성태 : 국민의힘이 지금 얼마나 심각한가 하면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경우는 지금 이제 정부 출범시키면서 인사를 하는 게 이미 내년 지방 앞으로 1년 이후에 있을 6일 지방선거까지도 포석을 두고 인사를 해요.▷ 유근형 : 지금 나가실 분들이 다 전면에 들어갔죠.▶ 김성태 : 그리고 이게 엄청난 그러니까 정치적 영향 국민적 신임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거예요. 그럼 앞으로 이재명 정부의 최종적인 완성은 내년 지방정부까지도 완성을 기여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지금 다 진행되고 있어요. 그러면 지금 현재 김건희 여사 특검, 내란 특검, 해병대 채 상병 특검, 이거는 이 자체가 지금 국민의힘이 초토화됩니다. 여기에 광역 단체장들도 몇 명 빼고는 자유로울 사람이 별로 없어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정말 국민의힘이 죽을 힘을 다해서 자정 노력을 통해서 변화를 만들어내야 돼요. 이게 그 변화에 가장 먼저 헌신과 희생해야 될 사람들이 윤석열 측근 세력 이 그룹들입니다. 이 사람들 절대 솔직하게 뭐 안 돼요. 지금은.▷ 유근형 : 그렇군요. 네 알겠습니다. 두 분 뭐 격정 토로 해주셔가지고 오늘 방송.▶ 박원석 : 제가 약간 결론을 구호처럼 정리하면 김성태 전 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유근형 : 그래서 오늘 너무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셔서. 아무튼 두 분 오늘 아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치를 부탁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유튜브’ 또는 ‘동아일보 정치를 부탁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영상 다시보기https://youtu.be/LcmrnuvVOIshttps://youtu.be/kLQY0EnEO5s유근형 기자 noel@donga.com권기범 기자 kaki@donga.com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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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월드 ‘후룸라이드’ 기울어 탑승객 물에 빠져…2명 경상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에서 수상 놀이기구 ‘후룸라이드’의 보트가 운행 도중 기울어져 탑승객들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0일 롯데월드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롯데월드 내 후룸라이드 보트가 평지 구간에서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탑승객 4명이 물에 빠졌다. 이들 중 2명은 경미한 찰과상을 입어 롯데월드에 있는 의무실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기구가 급하강 구간을 지난 뒤 마지막 평지 코너를 돌다가 90도 가까이 옆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직후 기구 운행이 중단됐다. 경찰이나 소방에 별도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롯데월드 측은 “상주 직원이 현장에 즉시 출동해 탑승객 전원을 안전하게 하차시켰다”며 “현재 기구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며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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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샴푸공장 간다더니 전쟁터 투입”…러, 아프리카서 ‘사기 모병’

    러시아가 아프리카인을 상대로 공장 노동자를 구한다고 속인 뒤 우크라이나 전쟁에 강제 투입하는 등 ‘취업 사기’를 벌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9일(현지 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투입할 대규모 신병 모집에 나서면서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사람들도 용병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카메룬 출신의 장 오나나(36)는 심문 과정에서 러시아의 샴푸 공장 구인 광고를 보고 모스크바로 향했지만, 도착 직후 10여 명의 다른 아프리카인들과 함께 구금됐다고 주장했다.러시아군은 오나나에게 거액의 임금을 주겠다며 1년간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하는 내용의 계약서에 사인하게 했다고 한다. 오나나는 이후 짐바브웨 출신 등 다른 외국인들과 함께 루한스크 등에서 5주간 군사 훈련을 받고 우크라이나 최전선 벙커에 투입됐다고 밝혔다.오나나가 머물던 벙커는 포격을 받아 그를 제외한 모두가 사망했다. 상처를 입은 그는 잔해 속에 누워있다가 벙커를 빠져나온 뒤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붙잡혔다.세네갈 출신 말릭 디옵(25)은 러시아 유학 생활 도중 모병관을 만나게 됐다. 모병관은 디옵에게 전투에 나서지 않아도, 루한스크에서 식기 세척 업무를 하면 한 달에 5700달러(약 780만 원)를 벌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말을 믿고 입대한 디옵은 최전선에 배치됐다고 한다. 수류탄과 헬멧 등을 받고 전선으로 이송된 그는 수많은 시신을 보고 탈영한 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다.국제조직범죄방지기구(GIATRC)는 러시아 기업이 이란산 자폭 드론(무인기) 제조를 위해 아프리카 출신 젊은 여성을 수백 명 모집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들도 허위 취업 광고를 통해 드론 생산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러시아 옐라부가 경제특구는 ‘옐라부가 스타트’라는 가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요식 및 호텔업 분야를 위한 교육이 이뤄진다고 홍보해 아프리카 출신 여성들을 끌어들였다.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드론 공장을 공격했을 당시 이 여성들이 사는 기숙사도 피해를 당해 여러 명이 다쳤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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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면 먹던 90대 가슴에 ‘이 배지’…식사비 대신 낸 해병대원

    서해 최북단 인천 백령도에서 복무 중인 해병대 장병 두 명이 국가유공자분들의 식사 비용을 대신 지불한 사연이 전해졌다.10일 해병대 제6여단에 따르면 방공대대 소속 권율 병장(21)과 이찬형 일병(20)은 6일 외출을 나갔다가 백령도 한 식당에서 ‘국가유공자 배지’를 단 어르신들을 발견했다.어르신들은 6·25전쟁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 자격으로 현충일 추념 행사에 참석한 뒤 인근 식당에서 냉면과 수육 등으로 식사 중이었다.권 병장과 이 일병은 어르신들 몰래 계산대로 향해 10만 원가량의 식사 비용을 대신 지불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백령면사무소 직원이 부대 측으로 제보하면서 장병들의 선행이 알려졌다.당시 식당에 있던 국가유공자 오경록 씨(92)는 “어린 해병들이 식사비를 대신 지불했다는 것에 한편으로는 기특했지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며 부대 측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후배 군인들이 든든하고 자랑스럽다”며 “몸 건강히 복무하고, 백령도 해병대원으로서 나라를 지켰다는 자긍심을 통해 모든 일이 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권 병장은 “현충일을 맞아 선배 세대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고 존경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큰일은 아니지만, 저희의 마음이 잘 전달됐길 바란다. 앞으로도 해병대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이 일병은 “국가유공자 배지를 착용하고 식사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마음이 뭉클했다”며 “참전용사분들께서 나라를 지켜주신 것처럼 저도 남은 복무기간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해 나라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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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태 “국힘, 대선 이긴 정당처럼 행동 통탄…난 얼굴마담인가”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자신이 내놓은 당 개혁안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는 의원들을 향해 “대선에서 이긴 정당처럼 행동하는 태도가 정말 통탄스럽다. 정신 차려야 한다”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왜 졌는지 당내 구성원이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개혁안에 대해 당원 여론조사까지 하겠다고 말했는데, 당원의 의견을 묻는 절차도 일부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반대한다”고 전했다.그는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전 당원에게 개혁안에 대한 생각을 묻는 게 가장 민주적이고 공정하다고 생각해 전날 의원총회와 오늘 간담회에서 제안했다”며 “제게 ‘임기가 오는 30일까지인데 개혁을 추진할 동력이 있느냐’는 말을 하는데, 이런 말이 저는 개혁의 의지가 없다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개혁할 의지가 있다면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당원 여론조사에) 동의해 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선 “(당을) 개혁하지 않으면 제 임기를 지켜나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거듭 말씀드렸다. 개혁을 못 하면 오늘이라도 당장 떠나는 게 맞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당은 젊은 정치인에 대한 생각부터 바뀌어야 할 것 같다”며 “제가 선거 때 ‘얼굴마담’이었나. 선거 끝나고 특정 분이 세웠던 계획이나 생각대로 제가 다 따라야 하나”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국민의힘 재선 의원 30명 중 절반인 15명은 김 위원장의 임기를 연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당의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힘 재선 모임’은 국회에서 오찬 모임을 가지며 김 위원장을 둘러싼 당 내부 상황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논의 끝에 이들은 늦어도 8월 말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해 정상적인 지도 체제로 당을 혁신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또한 전당대회를 통한 새 지도부 구성 전까지 김 위원장의 임기를 연장하고, 비대위 구성은 신임 원내대표와 협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이 제시한 혁신안의 취지와 정신에 공감한다면서 실천 방안은 ‘민심 경청 대장정’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권영진 의원은 김 위원장의 임기 연장을 지지한 이유에 대해 “전당대회까지 두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새 비대위원장을 다시 구해도 김 위원장만한 혁신 비대위원장이 없다고 우리는 판단했다”고 밝혔다.조은희 의원은 “이런 결론을 낸 재선 의원들은 친한(친한동훈)도, 친윤(친윤석열)도 아니다”라며 “친한, 친윤으로 갈라치는 것에 대해 저희는 그렇지 않다는 충정을 명백히 밝히는 차원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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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1호 태풍 ‘우딥’ 발생 초읽기…국내 간접영향, 14일 전국 비

    올해 여름 제1호 태풍이 곧 발생해 국내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기상청은 10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서쪽 약 610㎞ 해상에서 올여름 첫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열대저압부의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17m 이상이 되면 태풍으로 분류한다.해당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우딥’(WUTIP)으로 명명된다. 이는 마카오가 제출한 이름이며, 광둥어로 ‘나비’를 뜻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열대저압부는 오는 11일 밤이나 12일 새벽경 올여름 북서태평양 제1호 태풍이 될 전망이다. 이후 중국 광둥성 남서부에 상륙한 뒤 14~15일경 중국 내륙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지만, 간접 영향은 미칠 수 있다. 태풍이 소멸하면서 방출하는 수증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한반도로 유입되며 강한 비를 유발할 수 있다. 북태평양고기압은 14일경 제주도 부근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측돼 이 시기와 겹쳐 전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다만 14일의 비가 올여름 장마의 시작이 될 지는 확실하지 않다. 10일 오후 6시 발표된 중기예보 기준으로 15일과 16일에 전남, 경남 지역에 비 예보가 있지만 17~19일 사이 전국에 비 예보는 없다. 기상청은 장마 선언 시기를 아직 판단하지 않았다. 북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해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할 가능성이 있어 기압계의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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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 사이 같은 건물에 승합차-버스 ‘쾅’…공포의 오르막길

    서울 서대문구 한 비탈길에서 최근 차들이 미끄러지며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다.9일 채널A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경 서대문구 홍은동 한 골목길을 오르던 승합차가 뒤로 미끄러져 4층짜리 빌라 건물 1층과 충돌했다.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새벽에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을 보면 승합차 뒷바퀴가 도로를 이탈해 들려 있는 모습이다. 건물 유리문과 외벽 등도 부서졌다.해당 차량 운전자는 “기어 변속을 하려는 순간 차가 뒤로 밀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승합차가 충돌한 건물은 이틀 전인 7일 오후 10시 20분경 마을버스가 비탈길에서 미끄러지며 들이받은 건물이다. 건물 담벼락은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무너진 상태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가운데 6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전문가들은 승합차와 마을버스 운전자 모두 차가 뒤로 밀리자 방향을 바꿔 속도를 줄이려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인근 주민들은 짐 또는 승객이 많은 차량이나 수동 기어 차량의 경우 평소에도 종종 골목길을 오르려다 뒤로 밀리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서대문구청은 비탈길 양옆에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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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측, 명태균 관련 “공천개입 혐의 성립 안돼”…檢에 의견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은 9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련한 공천 개입 의혹 등을 두고 범죄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했다.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에 검찰이 적용한 뇌물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의 구성요건이 충족되지 않고 모순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 당시 명 씨에게서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김 여사 측은 의견서에서 ‘여당의 공천’은 대통령 직무가 아니라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으므로 뇌물죄가 성립할 수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도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들이 윤 전 대통령 부부로부터 외압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어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면서 뇌물죄는 여당의 공천이 대통령 직무여야 성립하고 업무방해죄는 불법적으로 공천에 개입해야 성립하기 때문에 두 혐의를 동시에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김 여사 측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명 씨가 과거부터 개인적인 목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해 왔고 김 여사 요청에 따라 진행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자금 대납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수사팀은 김 여사에게 지난달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으나, 김 여사는 당시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검찰은 김 여사의 대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아직 일정이 조율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김건희 특검법’이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될 전망인 만큼 특검이 김 여사를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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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장남, 33년전 LA폭동 맞선 ‘한인 자경단’ 사진 꺼낸 이유는

    “루프탑 코리안을 다시 위대하게!(Make Rooftop Koreans Great Again!)”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불법 이민자 단속 및 체포에 항의하는 시위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지속되는 가운데, 9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1992년 LA 폭동 당시 한인 상점가를 지키기 위해 무장한 한인을 연상시키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이다.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트루스소셜에 한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건물 옥상에서 총기를 손질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상단에는 ‘한인들이 옥상에 오르자 폭동이 멈췄다’는 의미의 문구가 적혀있다.트럼프 주니어는 사진과 함께 “루프탑 코리안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고 썼다. ‘루프탑 코리안’(지붕 위의 한국인들)은 1992년 LA 폭동 당시 자경단을 만들어 직접 총대를 메고 옥상으로 올라가 한인 사회를 지킨 교민들을 일컫는 말이다.당시 폭동은 수년간 지속된 경찰의 만행에 대한 흑인들의 분노에서 시작됐다. 백인 경찰관들이 흑인 운전자 로드니 킹을 집단 폭행한 뒤 무죄 판결을 받자 흑인들의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는데, 이는 무장 갱단의 폭력으로까지 이어졌다. 폭도들은 상대적으로 경계가 느슨했던 한인 타운으로 몰려가 약탈하기도 했다. 이때 ‘루프탑 코리안’이 등장했다.트럼프 주니어가 33년여 만에 ‘옥상 한국인’ 이미지를 들고나온 데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시위대 강경 진압이 정당하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다만 일각에서 이번 LA 시위를 과거 폭동과 비교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트럼프 주니어의 게시물도 논란이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025년의 시위는 1992년의 광범위한 격변과 폭력에 비하면 매우 미약하다”며 “시위자들은 분노를 주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표출했으며, 다른 주민들에게는 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으로 인해 LA에서는 지난 6일부터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주 방위군 300명을 투입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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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재판중지법 12일 본회의 처리…대법관 증원법도 통과시킬것”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9일 대통령 당선 시 모든 형사 재판을 중지하게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인 ‘재판중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기일을 연기한 데 대해 “떡 하나 줄 테니 재판중지법을 통과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시그널로 읽힌다”고 지적하며 “(법원 결정과) 관계없이 오는 12일 (재판중지법을) 통과시키자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과 오전에 회의했다”고 말했다.이날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이재권)는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기일을 변경하면서 ‘추후지정’(추정)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재판이 중단된 것이다. 재판부는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규정한 헌법 84조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헌법 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돼 있다. ‘소추’의 개념에 진행 중인 형사재판이 포함되는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는데, 이 사건 재판부는 포함된다고 해석한 것이다.정 위원장은 “대선 전에 형사 절차가 헌법 84조에 의해 중지된다고 했으면 얼마나 좋았겠나. 지금까지 눈치를 보다가 정권이 교체되니 자기들이 시혜를 베풀 듯 하는 것은 안 된다”고 비판했다.그는 14명으로 규정된 대법관 수를 30명으로 늘리는 내용을 뼈대로 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인 ‘대법관 증원법’도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당초 대법관 증원법은 법사위 법안심사 1소위를 통과한 4일 전체회의에서도 처리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민주당 내에서도 속도 조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와 전체회의 처리 시점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정 위원장은 “대법관 증원법도 원칙대로 처리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본회의 하루 전에 법사위(전체회의)를 열어야 해서 11일 오전 11시에 열 테니 준비하라고 보좌관에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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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국 “윤석열 지키기 선봉장들, 원내대표 출마 굉장히 부적절”[정치를 부탁해]

    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출연: 이종근 정치평론가- 인터뷰: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진행·연출: 권오혁·심성주- 동아일보 유튜브 : 친한계(친 한동훈)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은 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선봉장 역할을 했던 분이 원내대표로 출마하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이날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 출연해 오는 16일로 예정된 당내 새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계몽령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하다’는 표현을 했다거나, 윤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선봉장 역할을 했던 분은 우리 시대와 맞지 않기 때문에 국민에게 사죄의 마음을 다 가지고 있지 않나”며 이같이 주장했다.이어 “계파색이 옅은 분이 (원내대표가) 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이런 이야기들이 있다”고 했다.정 의원은 당초 이달 30일까지인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관련해선 “김 위원장이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임기를) 연결해 가는 과정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김 위원장이 당 개혁안을 제시하며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고 단일화 과정에서 벌어진 후보 강제 교체 논란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특정 계파를 겨냥했다기보다는 이 방향으로 가야만 우리가 살 수 있다, 국민에게 진정성을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정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두고는 “여러 가지 의견이 많기 때문에 한 전 대표도 굉장히 고민 중이고 조심스러운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국민을 위해 이제 나가야 할 때가 됐다’는(판단이 들어야 한다)”며 “차후 당대표 선거에 나오겠다, 안 나오겠다는 의지를 밝히기에는 조금 이른 시점이라고 보인다”고 부연했다.일부 친윤계(친 윤석열)가 비대위 체제 지속을 요구하는 데 대해선 “어떻게든 전당대회를 늦춰 한 전 대표가 대표를 하지 못하도록 시간을 늘리고 계략을 꾸며보겠다고 한다면 우리 당이 완전히 망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또 ‘혁신형 비대위’를 구성해 대선 패배 원인 등을 분석하고 성찰을 거친 뒤 전당대회를 열어도 늦지 않다는 친윤계의 입장에 대해선 “혁신형 비대위를 띄우는 기준과 인선의 기준이 무엇이냐”며 “다양하게 혼란스러운 상황보다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김 위원장의 (9월 초 전당대회) 추진 방안에 동의하는 편”이라고 밝혔다.정 의원은 대선 다음 날부터 공개 행보를 이어간 김문수 전 대선 후보를 두고는 “완패를 한 후보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발언한다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일정 부분 자숙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김 전 후보가) 당대표 출마에 대한 욕심이 있다는 의심을 안 할 수가 없다”고 했다.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이 사실상 중단된 것과 관련해선 “국민이 재판을 중지시키라고 (이 대통령을) 뽑아준 것이 아니다. (국민이) 대선 후보 중에 제일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대통령을 뽑은 것이지, 이 대통령이 받는 재판을 정지시켜도 좋다는 의미를 그 표에 담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6월 9일 〈인터뷰를 부탁해〉 전문▷ 권오혁 : 네, 오늘 ‘인터뷰를 부탁해’에서는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성국 : 예. 부산 진구 갑 정성국입니다. 반갑습니다.▷ 권오혁 : 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국 :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권오혁 : 앞서 이제 ‘평론을 부탁해’ 시간에도 저희가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아무래도 김용태 비대위원장님의 발표가 화제가 많이 됐고. 9월, 이제 9월 초 전당대회를 치르도록 준비를 하겠다, 기자회견도 하셨는데 그러면서 이제 5대 정치 개혁안을 제시를 했고 뭐 여러 가지 좀 화두들을 던지셨습니다. 먼저 9월 전당대회 안에 대해서는 좀 동의를 하시는 입장이신가요?▶ 정성국 : 예. 저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렇게 발표하시기 전에도 제가 방송에 나가서 전당대회는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그 이유는 지금 저희들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비대위 체제로 계속 가는 부분으로 당이 수습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당원과 국민이 직접 뽑는 당대표가 빨리 선출되어서 저희들이 새 출발을 알려야 된다. 그 선출된 당대표가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9월 초 전당대회 개최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고요.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그리고 이게 자꾸 지명에서 자꾸 생기는 어떤 부분들. 지금 김용태 위원장도 지명해서 된 분 아닙니까? 이런 분들이 계속 이렇게 갈 수는 없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권오혁 : 그러면 어쨌든 김용태 비대위원장님의 임기 자체도 사실 6월 말로 원래 예정돼 있었는데 9월 초 전당대회를 준비한다면 자연스럽게 임기가 연장되게 되는 거죠?▶ 정성국 : 그 부분은 오늘도 의총을 하니까(※인터뷰 시점은 9일 오전 10시) 의논이 될 것 같은데 6월 30일까지라고 지금 돼 있지 않습니까? 6월 30일까지 끝납니다. 그런데 저희들 당헌 당규 쪽에 보면 1회에 한해서 연장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법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그렇다면 이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겠죠. 전당대회는 9월 초인데 비대위원장 임기는 6월 30일까지다. 그러면 남아 있는 한 2~3개월 정도를 어떻게 할 것이냐. 그 부분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거기까지 임기를 좀 연장해서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이 하나의 안이 되겠죠. 또는 지금 또 비대위원장을 바꾼다. 관리형을 위해서? 가능은 하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나면서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관리형 비상대책위원장을 한 2, 3개월 정도로 임명하는 것도 과거에 예는 있습니다. 그 둘 중에 하나인데 그게 뭐 둘 다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아닌데 그래도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이렇게 만들어가기 위해서 연결해 가는 과정이 그렇게 가능하지 않겠나. 그렇게 그게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것도 그렇게 저는 생각을 합니다.▷ 권오혁 : 알겠습니다. 또 김 위원장의 여러 발표 내용 중에 이제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무효화하고 대선 후보 교체 논란에 대해서도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했는데 이러한 조치에 대해서 좀 친윤계를 겨냥한 것 아닌가 이런 분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분석은 좀 동의를 하시는 바이신가요?▶ 정성국 : 김용태 위원장은 지금 계파가 사실상 정말로 없는 사람이에요. 없는 분이고 제가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같이 또 활동을 하고 있고. 우리 굉장히 젊은 정치인으로도 좋게 또 봐왔는데 이분은 계파색이 아예 없는 분이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떤 특정 계파를 겨냥해서 할 분은 아니고. 지금 제가 좀 아쉬운 부분이 이렇게 방송에 나가 보면 저희들의 정당한 어떤 쇄신 요구라든지 책임 추궁을 자꾸 당권 경쟁이라는 쪽으로 자꾸 이렇게 기사가 나오고 모는 분들이 계세요. 그리고 모두의 책임이라는 이유로 자꾸 덮으려는 사람이 있어요. 물론 모두의 책임이 있긴 하죠. 있긴 하지만 책임지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거를 어떤 특정 계파를 겨냥했다고 보기 보다는 김용태 위원장의 방향이 우리 당의 쇄신에 맞다는 그런 부분을 봐야 되는 것이고. 또 제가, 정성국 의원이 그럼 하는 이야기라면 이게 친한계 이야기라고 막 이렇게 좁히는 것보다는 제가 하는 말이 우리 당의 앞길과 쇄신에 맞는 말로 하는 게 더 많거든요. 제가 지금 나와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방송에서 하고 하는 이야기들이 한동훈 전 대표만을 위해서 하는 것인가 아니거든요. 한동훈 전 대표와 철학을 같이 하고 방향성을 같이 하는 것도 있지만 상식과 공유에 맞는 정치를 하느냐는 부분도 저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 거거든요. 제가 봤던 기준에 봤을 때. 그래서 김 위원장의 이런 부분들이 어떤 특정 계파를 겨냥했다기보다는 이 방향으로 가야만 우리가 살 수 있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진정성을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한다고 봅니다.▷ 권오혁 : 네네. 어쨌든 특히 언론에 말씀하신 대로 언론의 분석이 주로 이제 친윤계나 친한계 이렇게 각자 계파의 입장이나 이런 아무래도 갈등 구조로 좀 분석을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정성국 : 그렇게 좀 부각을 자꾸 하는 게 좀 아쉬워요. 제 입장에서는. 예.▷ 권오혁 : 알겠습니다.▶ 정성국 : 그리고 한 가지 더 추가로 좀 말씀드리면 대선 후보 교체 진상 규명 같은 경우는 사실 이게 새벽에 일어난 일 아닙니까? 새벽 한 1시간 사이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그리고 분명히 말씀드릴 사항은 보통 당원들에게 찬반을 물으면 대부분 다 추진하는 쪽으로 힘을 실어주는 일이 많습니다. 이게 반대해서 꺾이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께서도 그때 뭐라고 이야기했냐면 이렇게 당원들이 바로 잡아줄 줄 기대를 안 했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 말은 이 일이 부당하지만 당원들이 잡을 거라 기대 안 했지만 당원들이 왜 바로 잡아줬습니까? 부당하기 때문에 바로잡아준 거거든요. 그런데 단일화를 성공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책임을 진다는 권영세 위원장의 말은 그거는 정말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야기고 국민들이 봤을 때도 그거는 아닌 이야기고요. 후보 교체 과정이 부당했기 때문에 당원들이 막았고. 그리고 우리 당이 이렇게까지 어려워진 선거를 치르지 않았습니까? 그렇죠? 그런 상황에 대해서 김용태 위원장이 당무 감사권을 발동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지적을 하겠다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죠. 왜. 저희가 사실 이번에 대선하면서 좀 힘들었던 게 지역을 저도 부산 진구 갑 지역구가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요. 김문수 후보가에 대한 평가도 하고 또 한동훈 전 대표가 나왔으면 더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하고 많지만 그중에 꼭 하나를 차지한 게 뭐였냐면 이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 이 후보 교체 강제 후보 교체 사태를 일으켰던 분들에 대한 저항감이 생각보다 굉장히 컸습니다.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짚지 않고 우리가 넘어간다 그러면 어떤 일이 생기겠습니까? 앞으로 이런 있을 수 없는 선례를 남긴 분들이 책임을 지지 않고. 그리고 거기에 대한 합당한 어떤 결과를 받지 않으면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그렇죠? 본인이 좀 권력이 있고 좀 세력이 있다 가지고 뭉개고 이렇게 넘어갈 수 있다? 이런 선례를 남긴다면 우리 당이 앞으로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굉장히 지금 방향이 바르다. 충분히 공감할 만한 방향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래서 이 다섯 가지 개혁안 중에서 이 세 가지가 지금 당장 좀 풀어야 될 과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 권오혁 : 김용태 위원장이 어쨌든 이런 개혁안을 발표하기 전에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를 압박했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뭐 이런 게 약간 권 원내대표가 새 비대위원장을 임명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보도도 있었죠. 뭐 본인은 부인을 했습니다만 좀 실제로 그런 시도가 있을 법하다고 보시나요?▶ 정성국 : 아니 어땠나요? 참 이게 저는 권성동 원내대표님이 참 5선까지 하셨는데 이렇게 참 정치를 이렇게 하시는 게 너무 안타깝고요. 사실상 원내대표를 사임, 그만둔다고 했으면 그걸로 이제 그 원내 수석 부대표가 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원내대표가 규정상 대행이 없다는 그런 것은 정말로 그냥 한 단편적인 이야기밖에 안 되는 것이고. 그냥 그때 사임하신 이후에 그냥 이제 그만두시면 되는 것이고요. 원내 수석 부대표가 하면 됩니다. 그런데 어떤 이야기가 있었냐면 새 원내대표가 뽑힐 때까지는 본인이 남아 있는 일을 처리하겠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이야기들이 좀 이례적인 이야기거든요. 보통 그만두면 다 떠나버리지 그거를 남아서 내가 남아 있는 걸 수석이 좀 대행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는 것으로 다 그게 관행적으로 돌아갑니다. 지금도 그렇게 또 일주일이 그 긴 시간이 아니잖아요. 근데 저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면 이 우리 당헌 당규에 비대위원장이 공석이 될 때는 원내대표가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게 어떻게 딱 맞아떨어집니까? 같이 사퇴를 하면 같이 사퇴를 한다 해놓고 우리 김용태 비상대책위를 그만뒀습니다. 근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내가 남은 일주일 동안은 일을 하겠다 돼버리는 사이에 비대위원장이 공석이 됩니다. 그럼 그때 지명해버리면 우리가 이럴 수 있느냐고 아무리 떠들더라도 일단 권한 행사가 된 것이라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그러니까 처음부터 이런 여지를 안 남겼으면 되는 것을 본인께서 그렇게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시니 이런 그리고 후보 강제 교체 사태라는 전무후무한 있을 수 없는 일을 벌린 분이기 때문에 의심의 눈으로 안 바라볼 수가 없잖아요. 그런 거를 어떻게 음모론이라고만 할 수 있습니까? 그래서 본인께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않겠다고 발표를 한 것이 그런 여지를 남긴 후에 한 것이기 때문에 이런 논란은 나올 수밖에 없었고. 그리고 본인이 직접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다 그렇게 확실히 이야기를 하시니까 이제 지금이라도 그 문제는 일단락됐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권오혁 : 뭐 여러 우여곡절 끝에 어쨌든 일단은 사퇴를 하신 상황이고. 다음 주 16일이죠. 이제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후보군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김기현 나경원 박대출 김성원 굉장히 여러 후보들 특히 다선의 의원들이 많이 이름을 올리고 계신데. 의원님이 보셨을 때는 어떤 의원님이 계시는 게 당의 미래를 위해 좀 도움이 될 걸로 보시나요?▶ 정성국 : 이거는 정성국 의원의 개인 의견으로 정말로 좀 전제를 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거를 그렇게 여쭤보신다고 생각하고 저는 이제 기본적으로는 계몽령에 대해서, 계몽령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하다는 표현을 했다든지 또는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갔던 그 몇십 명의 의원들 앞에 서서 선봉장 역할을 했던 분은 우리 시대와 맞지 않기 때문에 지금 우리 국민들에게 사과, 사죄하는 마음을 다 가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분들이 원내대표가 된다 원내대표 출마한다는 부분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의 출마는 일단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이제 이렇게 봤을 때 누가 보더라도 좀 두드러진 어떤 그 성향 그러니까 우리가 보면 계파색이라 할 수 있는 그분을 쳐다보면 딱 바로 연결되는 분보다는 조금은 옅은 분이 되는 게 좋지 않나는 이야기들이 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일정 부분 공감을 합니다. 또 하나 공감하는 부분은 저희 당이 지금 이번에 보도를 하나 보니까 저희들이 지난 작년 총선에서 108석을 얻었는데, 이거를 이번에 대선하고 연결을 시켜서 분석을 해보니까 한 10석 정도가 줄어드는 결과가 나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수도권이 거기 또 절대적으로 많이 잃는 게 나왔어요. 그 말은 지금 현재 상황도 수도권의 의석이 작은데 몇 안 되는데 이마저도 다 잃어버리는 결과들이 나왔어요. 그래도 부산이라든지 PK 이런 쪽에서는 물론 이제 민주당이 약진은 했지만 그래도 우리 보수 텃밭은 좀 지켜줬잖아요. TK, PK, 강원 해가지고 우리 국민의힘을 좀 지켜줬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봤을 때 아무래도 전통적으로 우리 당을 좀 지켜주고 있는 곳보다는 지금 수도권이라든지 충청권 이런 쪽에서의 지금 어떤 세력의 약화라는 게 너무나 우려되고 전국 정당을 지향해야 되는 저희 입장에서 너무나 지금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아무래도 지금 수도권이나 충청권 이런 쪽에서 좀 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분도 좀 나름은 좀 설득력이 있지 않겠나. 그래서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정말로 계몽령이라든지 또는 윤 대통령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최전선에서 앞장섰던 분들 외에 그래도 다른 분들은 일단 자격은. 출마를 한다는 자체에 대해서는 어느 분이든지 다 출마할 자격은 있는데. 그래도 제가 말씀드린 그런 부분으로 이번에는 좀 되는 게 좋지 않겠나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해봅니다.▷ 권오혁 : 저희가 처음부터 일단은 그 비대위 체제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있었는데 그 부분 조금 더 여쭤보려고 해요. 근데 왜냐하면 계속 이 부분이 좀 논의가 되고 있는 부분이라 그런데 지금 비대위 체제로 갈지 아니면 말씀하신 대로 9월 초에 전당대회를 갈지 일각에서는 연말에 전당대회를 하자 이런 얘기도 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다양하죠. 특히나 말씀하신 계파 얘기 아까 하셨는데 계파별로 아무래도 좀 나뉘는 면도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의원님께서는 전당대회를 그래도 빨리 치르자는 입장을 밝혀주셨는데 근데 이렇게 비대위가 필요하다 그러니까 당분간 유지를 하자라는 입장에서는 대선에 대한 평가 하면서 혁신형 비대위를 가야 된다 이런 의견들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십시오?▶ 정성국 : 혁신형 비대위를 꾸릴 때 과연 이제 국민들과 당원들께 공감을 얻어야 되는 부분은 선출된 분이 돼야 되겠죠. 자, 그러면 어떤 분을 임명하더라도 예를 들어서 혁신형 비대위를 이렇게 꾸리더라도 그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을 지명하게 되지 않습니까? 그 부분들이 과연 우리 국민과 당원이 직접 뽑는 당대표하고 비교가 되나요? 당대표라 하더라도 저희가 이 룰을 보면 당원의 비중이 좀 더 높긴 하지만 국민 비율도 넣거든요. 그만큼 그런데 이렇게 지명된 그런 비대위 체제로 가면서 당을 이끌어간다면 이게 통합이나 리더십 부분에서 상당히 좀 문제가 있거든요. 우리는 이분이 선출된 분인가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이 하잖아요. 그렇다면은 지금 당 지금 이 상황도 어려운 상황이고 좀 서로 간에 좀 어떤 감정이나 아쉬움도 있고 또 계파도 있고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정말로 우리 국민과 당원이 뽑는 당대표를 통해서 이렇게 뭉쳐 나가고 통합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지. 말로는 혁신형 비대위를 띄우지 않는데 그 혁신형 비대위를 띄우는 기준도 무엇이며, 인선의 기준은 무엇이며, 누가 거기에 맞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다 다양하게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다양하게 혼돈스러운 상황보다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가는 것이 맞겠다. 저는 그래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그 추진 방안에 대해서 동의하는 편입니다.▷ 권오혁 : 네네. 그래서 어쨌든 당장 이 전당대회를 좀 미루자는 쪽에서는 사실상 이게 약간 좀 한동훈 전 대표를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런 분석에는 좀 동의를 하시나요?▶ 정성국 :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께서 지금 또 나온다는 또 확실한 또 상황도 아니에요. 지금 여러 가지 의견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 대표께서도 굉장히 고민 중에 계시거든요. 예전에 총선이 끝나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났을 때만 하더라도 거의 당대표 출마를 한다는 이야기들을 다 가지고 있었어요. 한동훈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와서 당대표가 될 것이다. 63% 지지를 받았지 않습니까? 그때는 총선에서 졌지만 이 책임이 한동훈 전 대표보다는 대통령실에 더 크다는 그런 여론도 많았기 때문에 당원들이 63%나 밀어주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전 대표가 자연스럽게 나왔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지금은 우리 당이 지금 그때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때는 여하튼 여당이지 않습니까? 대통령이라는 권력에 있는 여당이기 때문에 다르지만 지금은 저희가 행정 권력도 이제 잃었어요. 그리고 저희 의석이 107석밖에 안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국회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한계가 있어요. 그리고 내년에 지방선거가 바로 1년 앞으로 다가와 있습니다.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나섰을 때 가지는 부담감. 여기에 대한 우려를 하는 분이 계시거든요. 그런 반면에 당이 이렇게 흐를 때 또 지금 이제 한동훈 의원은 잘 보이지 않는다. 왜 한동훈 전 대표가 어떤 리더십 부분이나 또는 어떤 태도 부분에 있어 가지고 이래 지적을 하는 분이 있을 수는 있어요. 뭐 말의 속도가 빠르다 한다든지 또는 포용력이 부족하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할 수 있을지 몰라도 한동훈 전 대표가 가졌던 방향성 소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계엄을 가장 먼저 앞장서서 막았고 탄핵에 찬성했고 극우 세력과 절연을 요구했고. 그 방향성에 대해서는 그러면 이런 새 시대를 열 수 있는 우리 당이 가야 될 방향을 열어줄 수 있는 그 선을 지킨 분은 한동훈이거든요. 그럼 이럴 때 한동훈이 안 나오면 누가 나와서. 우리 탄핵을 반대하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던 우리 당의 이런. 국민이 멀어져버린 이것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상징은 한동훈 외에는 없다, 이런 이야기가 많다 보니까. 이런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과연 나오는 것이 맞는지 안 나오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은 있을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인데 어떻게든지 전당대회를 좀 늦춰서 한동훈 전 대표가 대표되는 시간을 못하게 하는 시간을 늘려서 또 어떤 다른 계략이나 이런 걸 꾸며보겠다고 한다면은 그것은 한동훈 전 대표가 싫다는 그런 걸 떠나서 우리 당이 완전히 망하는 길로 가게 하는 그런 분들이 되는 거예요. 그런 식으로 하셔서는 안 되는 거죠. 그런 식으로 이제는 정치가 돼서는 안 된다. 우리 당도 그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권오혁 : 어쨌든 의원님께서 이제 친한계로 분류되시는 상황이시고 말씀하신 대로 9월 초 전당대회를 이제 동의를 해 주셨는데 9월 초에 전당대회가 열린다면 한 전 대표님은 출마를 하실까요?▶ 정성국 : 지금 저는 그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하기 어려운 게 아까 조금 설명을 드렸지만 한동훈 전 대표께서 지금 이제 정치 여정을 좀 많이 거치면서 짧은 시간에 많이 거쳤잖아요.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되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총선에 투입되고 또 당대표로서 대통령과 또 수평적 당정 관계를 위해서 많이 노력하면서 왔고. 탄핵이라는 이 어마어마한 사태를 겪는 그 중심에 여당 대표로서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그 정치 짧은 시간에 정치 여정이 너무나 컸어요. 정말 한 5년. 10년에 겪어야 될 일들을 다 겪었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다면은 한 전 대표께서 지금 본인께서 판단하실 때 지금 본인의 판단이 상당히 중요하다. 주변에서 어떤 분들이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까 말씀드린 그런 정도의 이야기지만 본인이 가지는 이 가슴의 뜨거움이라는 게 본인이 가지는 뜨거움이 있지 않습니까? 어떤 이건 이익이냐, 이익이 아니냐, 나에게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냐, 내 앞길에 아니면 그것보다는 내 가슴이 이때 나서서 국민들을 위해서 이제 나가야 될 때가 됐다는 그 마음 이 안에서의 대표가 갈등이 있지 않겠나. 그래서 좀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권오혁 : 알겠습니다. 국회 상황도 조금 더 논의를 해볼까 합니다. 국민의힘 5일 본회의였죠. 이제 민주당 주도로 해 가지고 3대 특검법과 이제 검사징계법 통과가 됐습니다. 그런데 그전에 이제 국민의힘 의총에서 이제 이 3대 특검법에 대한 당론 반대 입장을 좀 정하셨는데 이때 이제 친한계 의원님들께서는 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당시 의원님도 좀 반대하는 입장이셨나요?▶ 정성국 : 저는 그때 퇴장을 했죠. 퇴장은 기권이죠. 네 그 기권도 하나의 의사 표현입니다. 우리가 그 표결을 하면 찬성 반대 기권이 분명히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마음으로는 제 나름도 이 특검법마다의 좀 찬성 반대에 대한 의견이 있었어요. 근데 당론으로 이미 그전에 이게 부결된 안들이었기 때문에 다시 이거를 당론을 바꾸려면 3분의 1 이상의 의원이 찬성해야 된다고 하기 때문에 그게 굉장히 까다로운 조건입니다. 그래서 그게 바뀌지 않았고요. 또 저희들이 여기에 대해서 이제 대선 끝나고 오자마자 본회의가 열리기 때문에 숙고할 시간이 사실상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당장 표결에 들어간다고 하니까 일단은 당론을 뒤집을 수 없는 상황, 현실이었던 상황에서 의원들이 들어가서 퇴장하자는 이제 식으로 됐죠. 그런데 그때 우리 또 의원들 중에 일부 의원님들은 본인 소신대로 앉아서 이제 다 반대나 이렇게 눌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건 존중하고요. 저는 그러면 퇴장한 또 근본적인 이유는 요 법안들에 대해서 나름은 다 다 생각이 있었지만 아까 말씀드린 그런 취지로 제가 했지만. 이 내란 특검법만큼은 저는 좀 찬성하기가 어려웠던 게 굳이 따지자면 채상병 특검법 같은 경우는 저는 찬성 쪽으로 저는 많이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내란 특검법은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이 내란 특검법이라는 자체가 사실 이재명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통합과는 멀어질 수 있는 하나의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저희들이 이런 위헌적 비상 계엄이 났을 때 이 내란에, 좀 이게 내란이라고 지금, 내란 혐의죠. 여기에 대해서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서도 조금 의심을 받는다거나 또는 민주당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분들이 계세요. 그럼 이분들이 정말 법적으로 또는 잘못한 일이 있다면 거기에 대한 책임을 받아야 되겠지만, 이 특검법이라는 자체가 굉장히 확대되고 커지고 또 넓어지면서 우리 국민의힘의 의원들의 많은 어떤 당에 영향을 미치고 저희 의원들이 이제 여기에 대해서 힘들어지는 일이 생기고 우리 당이 좀 보수 궤멸이라고 하는 그런 쪽으로 몰리게 된다면, 이게 정말 너무 좀 걱정스럽지 않겠습니까? 특히 이게 또 문재인 정권 때 적폐 청산, 보복 정치 이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이런 데 두려움이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 동료들 중에서 잘못한 부분이 있는 부분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과 이것이 좀 더 확대 재생산되고 넓혀져 가지고 고통을 당하고 우리 당이 힘들어지는 일하고는 좀 다른 부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한 또 특검도 추천 권한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나 이렇게 가지고 저희 당은 추천권 자체가 없습니다.▶ 정성국 : 왜 추천권을 그렇게 공정하게 두려고 하는가요? 그런데 봤을 때도 이 특검법에 대한 우려가 없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차라리 그렇다면 여기서 그냥 기권을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해서 저는 소신 있게 그렇게 했습니다.▷ 권오혁 : 국민의힘에서 이제 특검법의 당론 반대를 정하는 것이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은 좀 어떻게 보시나요?▶ 정성국 : 예 아쉽습니다. 사실 대선 과정에서도 김문수 후보께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좀 더 명확하게 했다면 우리가 더 아마 많은 표를 얻었을 것이다. 어떤 분은 이런 말씀도 하세요. 어찌 보면 강성 지지층이 떠나간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이렇게 말씀드려요. 김문수 후보께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계를 과감하게 절연을 했다 하더라도 그 강성 지지층의 비난은 받았을지 몰라도 그 강성 지지층이 이재명 대통령을 뽑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만약에 그렇게 선명하게 나갔다면 중도에서 바라볼 때 한 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모든 권력이 다 가는 데 대한 경계심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좀 더 선전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이것도 연장선상인 것 같아요. 지금 이번 지난 5일에 이루어진 특검법 같은 경우도 우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절연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해진 당론 아닙니까? 그 당론을 뒤집기에는 시간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여건이 전혀 안 됐기 때문에 이런 상황인데. 좀 더 우리가 시간이 있고 수의 과정이 있었고 여론이 좀 더 형성되는 상황이라면 이 당론을 좀 바꿀 수도 있지 않았겠나 하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예.▷ 권오혁 : 김문수 후보 얘기도 하셨으니까 한번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질문 좀 몇 개 더 드려보겠습니다. 사실 김문수 후보가 이제 대선 패배 이후의 행보도 굉장히 좀 주목이 되고 있는데 당권에 도전할지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전당대회에 출마를 하실까요?▶ 정성국 : 예. 저도 좀 김문수 후보께서 말씀은 쓰레기 더미에 들어가는 일이다까지 표현을 하셨다고 하는데 하시는 행동은 모습은 굉장히 이례적이잖아요. 그러니까 보통 대통령 선거 끝나서 패배한 후보가 8.2%나 2%라는 그 차이는 완패거든요. 완패를 한 후보가 이렇게 공개적으로 매일 그냥 이렇게 모습을 드러내고 발언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굉장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그런 당대표 출마에 대한 욕심이 있다는 의심을 안 할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사실 지금 우리 후보 강제 교체 사태에 큰 책임 있는 분들이 많지만 김문수 후보께서도 경선 기간에 이 단일화를 많이 앞세우면서 특히 을지문덕 이런 말까지 썼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그래하면서 표를 얻어 갔어요. 그 표를 얻어가서 한동훈 전 대표와의 마지막 경선에서 이기는 데 큰 도움을 받은 건 사실입니다. 숫자로 20번이 넘는 단일화 약속을 했잖아요. 근데 단일화되고 나서 사실 어떻겠습니까? 사실은 단일화 의지를 보이지 않고 하지 않으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말에 신빙성이 없는 거죠. 김문수 후보도 본인의 말에 진정성을 이제 국민들이나 우리 당원들이 봤을 때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김문수 후보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렇게 할 때라기보다는, 결론은 그래도 본인께서 나서셔서 졌으면 이거는 총선에, 국회의원도 아니지 않습니까? 대선에 대선 후보로 나가서 졌지 않습니까?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일정 부분은 좀 자숙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렇게 바로 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좀 아쉽고 좀 이례적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권오혁 : 정말 말씀하신 대로 사실 현충원 참배도 이루어지고 나경원, 안철수 의원과도 회동을 하고 있고 꾸준히 행보를 하고 계신 것 자체가 약간.▶ 정성국 : 좀 의아합니다. 상식적으로는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죠.▷ 권오혁 : 앞으로의 그런 더 다른 행보에 대한 가능성들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정성국 : 저는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본 모습을 보면 그런 것 같습니다.▷ 권오혁 : 이제 전당대회가 열리면 아까 전당대회 부분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쭤보고 싶은 게 그렇다면 한동훈 전 대표의 입장은 언제쯤 좀 정리가 될까요?▶ 정성국 : 전당대회 출마 관련이요? 지금 일단 아무래도 아직까지 우리 당이 혼돈스러운 상황이고 또 지금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말처럼 당무 감사가 발동되고 그다음에 탄핵 반대 당론을 바꾸려고 하고 하는 그런 일들이 진행되다 보면 조금 우리 당이 시끄러울 것 같아요. 그렇죠? 혼란이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시기에 전당대회 출마를 하겠다 안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는 좀 빠른 것 같고요. 아무래도 김용태 위원장이 어느 정도 좀 안을 좀 잡을 때 잡아서 전당대회 안이 좀 구체화되는 그런 이야기들이 나올 때 이제 질문들이 많이 들어올 것 같아요. 그러면 저도 한동훈 전 대표와 많이 소통을 하고 있으니까 대표의 의지가 좀 읽혀지지 않겠습니까? 근데 지금 상황에서는 대표께서도 굉장히 조심스러운 상황인 것 같아요. 그리고 대표가. 또 지금 시점으로 지금 시점은 좀 빠른 것 같아요. 어떤 자기의 뜻을 차후에 당대표 선거 나오겠다 안 나오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부분은 조금 이른 시간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권오혁 : 의원님도 어렵게 오셨으니 이재명 정부 평가에 대해서도 몇 가지만 좀 질문드리겠습니다. 이제 사실 며칠이 안 됐습니다. 한 주 첫 주인데요. 지금 이재명 대표의 인사나 정책이나 이런 행보 첫 주 평가는 좀 어떻게 하셨나요?▶ 정성국 : 지금 6월 4일에 임기를 시작하셨으니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제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직 평가하기에는 이르고요. 잘했으면 좋겠어요. 한편으로는 잘못해야 우리 국민의힘에 기회가 오지 않느냐 말을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거는 정치인들 정치 공학적인 이야기고 지금은 우리 국가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 아닙니까? 그렇죠? 그러니까 국민이 분열되어 있고 경제가 어렵고 통상도 어렵고 대외 관계도 쉽지 않은 이런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좀 국민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면 좋겠고요. 또 한 가지는 우리 국민의힘이 비록 107석 가진 소수 야당이지만. 제1야당이지만 의석수가 많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마음만 먹으면 못할 일이 없어요. 그럼 처음부터 너무 1인 독재의 그런 이미지.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어떤 이재명 대통령께서 모든 권한을 다 가지고 움직인다는 듯한 느낌이 국민에게 그렇게 불안감을 줄 수가 있기 때문에. 지금 이제 앞으로 이제 정치를 하시고 국가를 이끌어가시는 부분에 있어서 이 통합과 국민을 바라보는 눈을 더 좀 많이 강조해 주시고 보여주시면 좋겠다. 인사 같은 경우는 지금 뭐 어떻게 보면은 우리 우상호 정무수석 같은 경우는 좀 긍정적으로 봅니다. 우상호 우리 전 원내대표시죠. 비상대책위원장도 하신 분이고 저는 우상호 의원님은 제가 또 교총 회장 당선돼서 취임식 할 때도 또 오셔가지고 또 직접 축하해 주신 분이고 하기 때문에 저하고는 이제 좀 인연은 있습니다. 근데 저는 이제 그냥 좀 합리적인 분으로 봐요. 계파색이 없고. 그래서 후배라고 할 수 있는 강훈식 비서실장의 아내인 정무수석을 맡았다는 자체가 저는 굉장히 어찌 보면 우상호 우리 수석의 그 어떤 의지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좀 잘해 주실 것을 제가 좀 요청드리고 싶고. 오광수 민정수석 같은 경우는 좀 반대의 이야기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이유를 보니까 이 검찰 특수통 출신인데 결국은 자기 식구 감싸기를 하지 않겠느냐 예전에 문재인 정부 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검찰 개혁 해줄 거라고 생각하고 검찰총장을 임명했는데 사실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잖아요. 그런 데 대한 좀 두려움이 있으니까 이분은 안 된다 이런 것 같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께서 검찰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이 개혁에 앞장서야 되지 않느냐라는 이야기를 밝혔다 하니, 그 부분도 뭐 일단 지금 대통령의 의지라고 보고요. 첫 인선. 국무총리든 이런 여러 가지 인선들은 시작인데 아무래도 본인과 호흡이 잘 맞는 사람으로 가고 싶은 마음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계속 이렇게 본인하고 호흡을 맞췄던 분들만 기용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지금은 이제 인수위도 없이 시작한 정부이기 때문에 본인과 호흡이 잘 맞는 분들과 함께 하겠다는 이런 부분을 크게 반대하고 싶지는 않고요. 가면 갈수록 더 통합의 정신을 발휘해 주시는 대통령이 되시기를 부탁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권오혁 : 마지막으로 이제 5일 본회의 같은 경우도 이제 민주당에서 밀어붙인 여러 법안들이 통과가 됐고. 10일 본회의에서도 사실상 형사소송법이나 상법 개정안 등 여러 법안들을 아마 통과시킬 예정으로 보입니다. 이런 여대야소 상황에서 야당은 좀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될까요?▶ 정성국 : 정말 우리 앵커님께 어떻게 대할지 좀 물어보고 싶습니다. 힘은 없는 107석의 이 야당이 된 저희가 이제 거부권도 없지 않습니까? 이런 현실은 참 좀 가슴이 아파요. 그래서 저희는 이제부터는 국민들께 마음을 호소를 드리고 국민들이 저희들을 도와주는 방법 외에는 아무런 힘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정치를 잘해야 되고 국민들께서도 정말 이 법이나 이런 것들이 상식에 맞지 않는 것이라면 목소리를 많이 내주시고 저희 국민의힘을 좀 실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드리는 게 이 형사소송법 같은 경우도 이 헌법 84조를 보면 대통령은 내란과 외환을 제외하고는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돼 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의견이 나뉩니다. 그러면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재판은 중지돼야 된다는 이야기가 틀렸다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국민의힘에서 말하는 소추라는 거는 기소를 말하는 것이 재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 부분은 이렇게 헌법에 나와 있는 84조 규정을 법률로서 제한하는 것보다는 헌법에 대한 해석이 더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헌법에 지금 규정돼 있는 부분이 명확하지 않을 때는 그것을 어떤 자기 당에 맞는 법률을 만들어서 이거를 제어해버린 자체는 위헌 법률이 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렇다면 제가 볼 때는 이것이 정말 논쟁이 된다면은 헌법재판소에 재판을 받아본다든지 심판을 받아본다든지 이런 합리적 절차에 의해서 움직여야지 이것을 형사소송법을 통과시켜서 재판을 중지시키겠다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우려가 됩니다. 우려가 되고요. 또 이런 말씀하시는 분이 계세요. 대통령에 당선됐는데 대통령이 당선됐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인정했다고 말하는 분이 계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됐지만 이재명의 대통령이 됐다는 것을 뽑아준 국민들이 재판을 중지시키라고 뽑아준 건 아닙니다. 그건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 중에서 세 분 중에 선택한 거 아닙니까? 그중에서 이재명 후보가 제일 그래도 지금 대통령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는 분이야,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뽑은 것이지 지금 이재명 대통령께서 갖고 계신 5개의 재판 부분의 정지시켜도 좋다는 것을 그 표에 담았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그건 확대 논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굉장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또 공직선거법 같은 경우도 2심에서 파기환송이 되어서 이제 사실상 유죄 취지로 내려왔는데 그 행위를 없애서 법을 면소시키겠다 해버리면 그 죄를 없애버리겠다 해버리면 이것은 국민들 대부분이 다 아마 상식에 맞지 않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런 정도의 지금 진행들은 아무리 정권 초기지만 재판 받으러 다니 국정에 전념해야 될 대통령을 재판 받으러 다니게 하는 게 맞느냐 하시는 말도 하시지만 반드시 받아야 되는 재판에서 이런 무리수를 두는 최종심이 나오기 전에 그 법을 면소를 시킨다든지 또는 재판이 중지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이게 굉장히 말이 많은 여러 이야기가 있는 해석이 분분한 것을 못하게 제어를 해버린다든지 이런 식으로 힘의 논리로 눌러버리는 것은 결코 민주당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권오혁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현안에 대해서 우리 정성국 의원님의 좋은 말씀 들었고요. 다음에도 또 한 번 출연해 주셔서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성국 : 아이고 다시 초대해 주시면 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오혁 : 네 오늘 감사합니다. ▶ 정성국 : 고맙습니다.※ 〈정치를 부탁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유튜브’ 또는 ‘동아일보 정치를 부탁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영상 다시보기권오혁 기자 hyuk@donga.com권기범 기자 kaki@donga.com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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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쇳덩이 끌고 다닌 유기견…견주 “개가 스스로 끌고 사라져”

    30㎏짜리 쇳덩이에 묶인 채 산을 헤매던 유기견이 극적으로 구조됐다.유기견 보호소 겸 반려견 입양 카페인 ‘너와함개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광주시 일대 골목에서 유기견 한 마리가 발견됐다. 당시 유기견의 목에는 운동 기구인 바벨 원판 두 개가 달려 있었다. 유기견은 30㎏에 달하는 바벨을 끌고 다니다가 다리가 쓸려 피를 흘리는 상태였다.유기견의 사연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A 씨는 “길바닥에서 비를 쫄딱 맞고 있었다. 동네 사람들이 신고해서 보호소로 데려갔다”며 “폐쇄회로(CC)TV를 보니 산에서부터 며칠간 바벨을 끌고 동네로 내려왔더라. 산에 누군가 버리고 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시 보호소에 입양 공고가 게시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견주에게 연락이 왔다. 견주는 “평소 잘 돌봐왔다”며 “기둥이 없어 잠시 바벨에 묶어뒀는데 개가 스스로 끌고 가 사라진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고 한다.‘너와함개냥’ 측은 이 견주를 동물 학대로 신고했으나 견주가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아 개를 데려올 방법이 없었다.그러다 결국 견주는 입양 공고 기간이 끝날 때까지도 개를 데리러 오지 않았고, 소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이 유기견은 ‘너와함개냥’ 측의 치료와 보호를 받고 있다. 유기견의 이름을 ‘벨’이라고 지은 ‘너와함개냥’ 대표는 “우리 이왕 살아나온 거 기막히게 살아보자”고 인스타그램에 올렸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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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與지도부 만찬 “국민 기대 부응해야”…대통령실 “중·러·일 통화 조율중”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나흘 만인 7일 여당 지도부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가진 뒤 “우리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민생과 경제 회복, 사회 통합, 국정 안정 등 결코 가볍지 않은 과제가 앞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만에 동지들과 마주 앉아 지난 여정을 돌아보니 감회가 새로웠다”며 “수많은 위기와 도전 속에서도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힘은 오직 국민을 위한 책임감과 사명감이었음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이어 “(지도부에) 앞으로도 이 마음을 잊지 않고 함께 역량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렸다”며 “지도부 여러분께서도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힘 모으겠다는 의지를 밝혀주셨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지도록 하는 일”이라며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긍정적 변화를 체감하고,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온 힘 다하겠다”고 했다.아울러 “늘 그랬듯 원팀 정신으로 새로운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함께해 주시는 든든한 동지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대통령은 7일 오후 6시 30분경 당대표 시절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이끈 1, 2기 지도부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이번 만찬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해결해야 할 민생 현안 과제들이 워낙 많다 보니 그런 이야기들이 진지하게 오갔다”고 설명했다.이어 “민주당이 야당이던 시절 집중적으로 다뤘던 (관저 안) 정자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일도 있었다”고 부연했다.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시절 한남동 관저에 설치된 정자가 미등기 상태라며 소유주가 불분명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정자는 2023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출품됐다가 보완 공사를 거쳐 관저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관저 안에 해당 정자를 시공한 업체가 이후 법무부가 발주한 254억 원 규모의 서울출입국 외국인청 신축 공사를 따낸 경위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야당 지도부와의 소통에 대해선 “천천히 논의해 본 다음에 말하겠다”며 “야당 지도부와 어떻게 이야기를 나눌지 의제에 올려서 얘기한 바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내각 인선과 관련해선 “일단은 지금 청문회를 앞둔 국무총리 건이 우선적”이라며 “(다른 내각 인선은)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까지 기다려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이 대통령과 주요국 정상 간 통화 일정을 두고는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러시아·일본 정상과의 통화 일정은 어떻게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의에 “구체화되면 공지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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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태 “9월초 전당대회 개최…‘후보 부당 교체’에 당무감사”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9월 초까지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개혁 과제를 제시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비대위 체제가 아니라 선출된 당대표 체제로 치르는 것 자체가 보수 재건과 지방선거 성공을 위한 당면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저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 제 임기는 개혁이 완수될 때까지”라며 “선출된 당대표를 통해 당의 정상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그간 당내 지도부 사퇴 후 새로운 리더십 구축 방안을 놓고 친한(친한동훈)계의 전당대회 개최 주장과 친윤(친윤석열)계의 비대위 체제 지속 주장이 엇갈려 온 바 있다.김 위원장은 당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와 반대판 간 갈등이 지속된 데 대해선 “갈등 관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만약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앞으로 3년간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장에서 탄핵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이유로 서로를 적대시해 원색적으로 비난하거나 터무니없이 왜곡해 분란을 일으키는 행위를 해당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국회 당론투표 사안과 관련해 “원내·외 당협위원회를 통한 당심과 국민여론조사를 통한 민심이 모두 반영되는 절차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김 위원장은 “주요 당직자들이 지난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경우에는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엄중한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제2의 계엄, 제2의 윤석열을 막겠다”며 “당내 민주주의 핵심 과제는 공천권의 민주화다. 지선에서 광역 및 기초단체장 후보의 경우 예외 없는 100% 상향식 공천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대선 과정에서 한밤 중 후보 교체 파동을 겪은 데 대해선 “당무 감사권을 발동해 후보를 부당하게 교체하고자 했던 과정의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책임을 부과하겠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오는 18일로 예정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과 내달로 예정된 불법 대북 송금 재판을 받을 의지가 있냐”고 묻기도 했다.이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이 추진하는 ‘대통령 방탄3법’, 즉 허위사실공표죄의 구성 요건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대법관 증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원조직법이 대통령 개인을 위한 법인지 아닌지 대답하라”고 촉구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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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무수석 우상호·민정수석 오광수·홍보수석 이규연

    대통령실 개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참모진 추가 인사를 단행했다. 대통령실과 국회의 가교 역할을 할 정무수석비서관에는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민정수석비서관에는 오광수 전 대구지검장이, 홍보소통수석비서관에는 이규연 전 JTBC 대표가 각각 임명됐다.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정무수석은 이재명 정부가 각종 입법 드라이브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회와의 소통을 위한 핵심적인 자리로 꼽힌다. 4선인 우 전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 출신으로 여야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우 전 의원에 대해 “소통과 상생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지녔다”며 “오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 합리성, 나아가 뛰어난 정무 감각을 겸비한 인사”라고 밝혔다. 이어 “여야를 초월한 소통은 물론 국민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을 주도할 민정수석에는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오 전 대구지검장이 임명됐다. 강 비서실장은 “검찰 출신으로, 뛰어난 추진력과 인품을 두루 갖춰 검찰 안팎의 두터운 신망을 받는다”며 “특히 이 대통령의 검찰 개혁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검찰 개혁에 대한 이 대통령 의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검찰 특수통 출신인 오 전 지검장의 인선에 대해 여권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사법 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며 “일부 우려하신 분이 있는데 걱정 없게 하겠다”고 부연했다.대국민 소통과 언론 대응 등을 담당하는 홍보수석에 임명된 이 전 JTBC 대표에 대해 강 비서실장은 “객관적이고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사회 문제를 조망해온 언론인 출신이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탐사보도협회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며 “언제나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에 두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인선에 대해 강 비서실장은 “국민통합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을 거듭해 강조했다. 또한 보수와 진보가 아닌 국민과 대한민국만 있다는 국정 철학 아래 국민통합과 소통을 통해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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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김문수에 안부 전화…취임 이틀만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틀 후인 6일 대통령 선거 경쟁 후보였던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7일 채널A에 따르면 김 전 후보 측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김 전 후보 휴대전화로 직접 전화를 걸어 소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1분 남짓 진행된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김 전 후보의 건강과 함께 배우자 설난영 씨에 대한 안부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김 전 후보는 감사의 뜻을 전하며 ‘잘해보자’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후보 측 관계자는 “안부 성격의 통화였지만, ‘잘해보자’는 말은 여당의 특검 공세에 대해 우려를 에둘러 표현한 것 아니겠나”고 분석하기도 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이준석 전 개혁신당 후보와 권영국 전 민주노동당 후보에게도 전화를 걸어 “고생했다, 잘해보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통령의 이번 통화는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을 초청해 ‘통합’의 의미를 담은 비빔밥으로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전쟁과 같은 정치가 아니라 서로 대화하고 인정하고 실질적으로 경쟁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며 “양보할 건 양보하고 타협해서 가급적 모두가 함께 동의하는 정책들로 국민이 더 나은 삶을 꾸리게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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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軍 “삼성전자 스마트폰 덕에 살았다…포탄 파편 막아”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투입된 병사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평소 몸속에 지니고 있던 스마트폰이 러시아군과의 교전 중 발생한 위험한 파편을 막아주면서 병사는 다치지 않게 됐다.6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메자(Mezha)와 가가젯(Gadget)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공식 홈페이지의 갤럭시 S25 울트라 제품 리뷰란에 한 우크라이나 군인의 글이 올라왔다.이 병사는 리뷰란에 “러시아군의 포격을 당하던 도중 큰 금속 파편이 튀어 내 스마트폰을 강타했다”며 “액정이 뚫렸지만, 튼튼한 티타늄 케이스에 파편이 박히면서 내 몸으로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휴대전화가 상처를 막아 주는 갑옷이 됐다”며 “생명을 구한 품질과 기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3주밖에 사용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됐다”며 파편이 박힌 스마트폰의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사진을 보면 휴대전화 왼쪽 상단이 심각하게 훼손된 모습이다.현지 삼성전자 담당자는 해당 리뷰에 “고객님과 동지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훼손된 스마트폰과 관련해서는 남겨주신 이메일을 통해 대응해 드리겠다”고 답변을 남겼다.이후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측은 현지 매체의 관련 문의에 이 병사의 스마트폰이 이미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상태라며 “고객의 국가에 대한 헌신과 삼성전자에 대한 신뢰에 감사하는 뜻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우크라이나 매체들은 “포탄 파편이 내부 칩셋까지 도달했으나, (휴대전화를) 관통하진 못했다”고 분석했다. 티타늄은 강철보다 무게는 40%가량 가볍지만, 강도는 훨씬 강하다. 갤럭시 S25 모델 중 울트라에는 티타늄 케이스가 사용됐다.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우크라이나전에서 군인의 목숨을 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총격을 받았으나 품속에 있던 갤럭시S21FE 제품에 7.62㎜ 구경의 탄환이 박히면서 목숨을 건진 사연이 알려졌다. 해당 제품의 전면에는 코닝사의 ‘고릴라 빅투스’ 유리가 탑재됐으며, 후면에는 투명 폴리카보네이트, 프레임에는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됐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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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당대표 욕심 없어…지금 자리 다툼할 때 아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자신의 당대표 출마설이 불거진 데 대해 “당대표에 아무 욕심이 없다. 지금은 자리다툼 할 때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여당 주도로 내란 특검법이 통과된 사실을 언급하며 “당이 해산될 위기에 당대표 누가 할지를 두고 싸운다”며 내부를 향한 비판 강도를 높였다.김 전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국가의 위기와 국민적 위기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이야기가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앞으로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대한민국의 심각한 위기가 쓰나미처럼 몰려올 것”이라며 “오늘 (민주당 주도로) 내란 특검법 등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우리 당도 내란 세력으로 규정될 수 있어 위헌 정당으로 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했다.이어 “제가 괜히 공갈 협박하는 것이 아니다. 내란 특검법이 누구를 겨냥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이미 이재명의 입이나 다른 민주당(인사)의 주요한 발언 속에 다 나와 있다”며 “그런데 우리는 지금 앉아서 당대표를 누가 하는지를 두고 싸우고 있으면 되겠나. 당대표를 하면 어떻고, 안 하면 어떻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당 위기에서 그런 이야기(당대표)를 하는 것은 중구난방”이라며 “(제가) 당대표에 욕심낼 이유가 없다. 누구든지 할 사람이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전 후보는 이 대통령을 겨냥해 이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 판결을 확정받은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부지사가 징역형을 받은 거면 주범은 도지사”라며 “이재명은 7년 8개월보다 더 받으면 (받았지) 덜 받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이 전 부지사는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9년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쌍방울이 대신 북한 측에 내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대통령은 당시 대북송금 과정을 지시·승인한 혐의로 지난해 6월 기소된 상태다. 내달 22일에 이 대통령 재판과 관련한 공판준비기일이 잡혀 있다.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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