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홍

이원홍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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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홍 기자입니다.

bluesky@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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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23%
산업17%
  • 獨 투창 심판, 창에 맞아 숨져

    투창 경기 도중 선수가 던진 창에 심판이 맞아 숨졌다. 영국 BBC 방송과 AP통신 등은 심판 디터 스트라크 씨(74·독일)가 27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청소년 투창 경기 도중 15세 선수가 던진 창에 목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28일 전했다. 스트라크 씨는 투창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자리를 옮기던 도중 날아오는 창을 피하지 못해 참변을 당했다. 관계자들은 충격에 휩싸였고 창을 던진 소년은 심리 상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우발적 사고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투창, 해머던지기 등에서 간혹 관계자가 창이나 해머에 맞는 사고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목숨을 잃은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BBC는 전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경기장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7년에는 프랑스의 멀리뛰기 선수가 경기 도중 투창에 맞아 병원에 실려 간 일도 있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동영상=심판 사망 최악 창던지기 사고, 과거에는 어떤 일이…}

    • 20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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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세가 등등하네… 기성용 병역 해결 호재, 스페인-독일서도 눈독

    ‘주가 폭등.’ 기성용(23·셀틱·사진)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기성용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 병역문제를 해결한 뒤 유럽 팀들의 더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기성용의 별명은 ‘기라드’. 기성용의 정확한 패스 능력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슈퍼스타 스티븐 제라드(32)에게 빗대 국내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기성용은 여기에 강력한 킥 능력까지 갖췄다. 영국 일간 ‘더선’은 최근 “기성용의 젊은 나이와 능력으로 인해 유럽의 다양한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 어느 팀이든 뜨거운 경쟁을 통하지 않고는 손쉽게 기성용을 데려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성용의 이적료는 처음 600만 파운드(약 106억 원) 선에서 언론에 오르내렸으나 최근에는 850만 파운드(약 151억 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기성용의 현 소속팀 셀틱은 이적료를 900만 파운드(약 160억 원)까지 부르고 있다. 기성용이 2010년 FC 서울에서 셀틱으로 이적할 때의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약 35억 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셀틱으로서는 어느 팀으로 기성용을 보내든지 큰 이익을 볼 것이 분명하다. 현재까지 기성용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으로는 박지성이 이적한 퀸스파크레인저스(QPR)를 비롯해 리버풀 아스널 풀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팀들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알려졌다. 여기에 독일 분데스리가의 몇몇 팀도 기성용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현재로선 QPR와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이 QPR로 이적하면 박지성과 함께 뛴다. 리버풀에 가면 자신의 별명과 연관된 스티븐 제라드와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된다. 아스널로 가게 되면 박주영과 함께 뛸 가능성도 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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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널 팬, 판페르시 유니폼 화형식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로빈 판페르시(29)가 아스널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한다. 아스널과 맨유는 1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BBC 등 현지 언론의 추산에 따르면 이적료는 2400만 파운드(약 426억 원)에 이른다. 한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유리 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판페르시였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했고 38경기에서 30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2004년 아스널로 이적한 판페르시는 지난 시즌까지 8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4경기에서 96골을 넣었다. 판페르시는 아스널의 간판스타로 떠올랐지만 더는 아스널에 머무르려 하지 않았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으로 13위까지 처지는 등 불안한 출발을 했다. 아스널은 판페르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극적으로 3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 준우승팀 맨유와의 전력 차는 명백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판페르시는 아스널이 다음 시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팀을 떠나기로 했다. 시즌이 끝난 뒤부터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옮기겠다고 공언했던 판페르시는 결국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에 응했다. 판페르시의 이적 소식이 알려지자 유튜브에는 판페르시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유니폼 화형식’ 동영상이 등장했다. 아스널 팬들은 판페르시에 대해 극도의 실망감과 분노를 표출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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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올림픽]요정 손연재, 무럭무럭 자라라고… 명사수 김대웅, 황금과녁 뚫으라고

    2012년 런던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선수와 가족뿐만 아니라 기업관계자들의 마음도 달아오른다. 자신들이 후원해 온 선수들이 땀의 결실을 맺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KB금융그룹은 이번 런던 올림픽 출전 선수 중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와 남자 권총 김대웅을 후원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2009년부터 손연재를 후원하고 있다. 지금은 세계적인 스타가 된 ‘피겨 여왕’ 김연아를 처음으로 후원했던 KB금융그룹은 손연재가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이전부터 후원을 해왔다. 선수들이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도록 초기부터 지원해 온 것이다. 손연재는 2011년 후반기부터 실력이 급상승해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8세인 손연재는 전성기를 맞을 나이인 20대 초반까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남자 사격 25m 속사 권총에 출전하는 김대웅은 올해 5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2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 사격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실력파다. KB금융그룹은 1976년부터 KB사격 팀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KB금융그룹은 스포츠를 통해 국민이 보다 활기찬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올림픽 기간에 자체 광고를 제작해 응원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다양한 국내 스포츠를 활성화하고 스포츠를 통해 국민의 생활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아직 저변이 넓지 않은 한국여자 컬링을 후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주목을 덜 받는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또한 이를 통해 KB금융그룹의 이미지도 밝게 형성되고 있다. 피겨와 리듬체조 등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지닌 선수를 후원함으로써 국민은행의 이미지도 크게 젊어졌다는 내부 평가가 나오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손연재, 김대웅뿐만 아니라 골프, 프로야구, 프로농구, 대학농구 등을 후원해 왔다. 양용은 양희영 한희원 정재은 안송이 등의 골프 스타들을 후원하고 있는 KB금융그룹은 지난 한 해 골프 한 종목을 통해서만 670억 원의 광고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지난 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후원을 통해 500억 원 이상의 마케팅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KB금융그룹이 펼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모두 합산하면 수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KB금융그룹의 올림픽 응원 캠페인에 직원은 물론이고 가족 모델까지 참가한 사실은 이 같은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그룹 내부의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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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세네갈에 3-0 승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0일 밤 영국 런던 인근의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번 세네갈전은 본선에서 만날 아프리카의 가봉을 염두에 둔 경기였다.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에서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함께 B조에 속해있다. 세네갈은 영국 아랍에미리트 우루과이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4개조에서 각 조 1,2위가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경우에 따라서는 세네갈과 8강에서 다시 만날 수도 있다. 한국은 박주영을 최전방에 세우고 구자철을 그 뒤에 배치한 뒤 좌우 측면에서 김보경 남태희가 나서도록 공격진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에서는 기성용 등이 허리를 구성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처음부터 압도했다.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기성용이 호쾌한 중거리 슛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측면에서 상대 골문 앞까지 치고 올라온 한국 수비수 윤석영이 뒤로 내준 공을 강슛으로 연결했다. 한국은 4분 뒤인 전반 7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날리자 박주영이 골문 앞으로 달려들며 오른 발을 툭 갖다대 가볍게 골로 연결시켰다. 박주영은 14일 서울에서 열렸던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도 골을 터뜨린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병역회피 논란 끝에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로 인해 주변에서는 박주영의 경기 감각 저하를 우려해왔다. 한국은 이어 전반 31분 구자철이 문전을 파고들며 추가골을 터뜨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뉴질랜드전에서 22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2골 밖에 넣지 못해 골결정력을 높여야한다는 숙제를 안았던 한국은 한층 날카로워진 공격력을 보였다. 한국은 특히 이날 최전방에서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며 수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특유의 리듬을 지닌 세네갈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또한 수비수들이 적극적인 측면 오버래핑을 통해 상대의 빈틈을 찾아냈다. 경기 전 홍명보 감독은 세네갈의 스피드와 건장한 체격을 앞세운 파워 플레이를 우려 했으나 한국은 효과적인 전술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홍 감독은 후반 28분 박주영을 김현성과 교체했다. 본선을 앞두고 부상이나 체력저하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이어 남태희를 백성동과 교체하고, 구자철을 빼고 지동원을 투입하는 등 선수들이 골고루 실전 감각을 기르게 했다. 동시에 주전들의 체력안배와 몸 관리에 신경을 쓰며 조심스럽게 후반을 운영했다. 본선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인 올림픽 대표팀은 26일 멕시코와의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 20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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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원홍]박지성과 조이 바턴의 만남

    그곳엔 악당으로 불리는 사나이가 있다. 파티 장소에서 불붙은 담배로 다른 선수의 눈을 찌르는가 하면, 훈련 도중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팀 동료를 두들겨 패 병원으로 보내기도 했다.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싸움을 벌이는 것은 다반사였다. 행인과 시비가 붙어 여러 차례 강펀치를 날려 기절시켰고 나이트클럽 앞에서 난동을 벌이다 경찰서에 연행되기도 했다. 팬들이라고 예외는 없었다. 자신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어린 소년을 향해 돌진하기도 했다. 이런 행동 때문에 약 3개월간 감옥에 갔다 오기도 했고 여러 차례 쫓겨나 팀을 옮겨 다녔다. ‘방랑하는 폭력배’로도 불리는 그의 이름은 ‘퀸스파크 지역의 특공대’라는 뜻을 지닌 잉글랜드 축구단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조이 바턴이다. 바턴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의 슈퍼스타들을 팔꿈치와 무릎으로 가격해 12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구단은 그에게서 주장 완장을 빼앗았다. 여기서 바턴의 운명과 박지성의 운명이 만난다. QPR는 이후 정성을 다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고 있던 박지성을 영입했다. 마크 휴스 QPR 감독은 “박지성이 관심이 있다면 그에게 주장을 맡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과 바턴의 포지션은 미드필더로 똑같다. 성향은 극과 극이다. 바턴이 공격적인 반면 박지성은 헌신적이다. 박지성의 맨유 동료였던 리오 퍼디낸드는 박지성을 떠나보내며 “그는 위대한 하인(servant)이었다. 언제나 동료를 위해 뛰었다”고 말했다. 퍼디낸드가 말한 ‘하인’이라는 표현은 듣기에 따라서는 다소 거북하다. 유럽인의 우월의식이 반영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때의 ‘하인’이라는 표현은 문자 그대로 신분이나 계급을 지칭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최선을 다해 자신의 역할을 다한 것을 표현한 것이라 보고 싶다. 주어진 일만을 기계적으로 처리한다면 창의성과 효율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지나치게 수동적인 태도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창의적인 성실성이 필요하다. 이를 이끌어내는 것은 열정이다. 열정에 넘치는 성실성이야말로 박지성이 그토록 사랑받아온 이유다. 그는 열정과 성실성을 최후이자 유일한 무기로 삼고 있는 수많은 보통 사람들의 영웅이 되었다. 그렇다면 바턴은 무조건 악당인가. 그는 어릴 때 가족과 헤어져 고독한 성장기를 보냈다. 그의 과격한 행동은 상처 받은 내면으로 인해 자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행동들이 극단적으로 표출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바턴은 이런 자신을 바꾸기 위해 철학책을 읽기 시작했고 영국 작가 조지 오웰과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등을 자주 인용한다. 언론에서 외면 받자 직접 트위터를 통해 팬들 앞에 나섰다. 그의 팔로어는 현재 160만 명을 넘는다. ‘철학하는 깡패’라는 비아냥거림도 받지만 바턴 역시 자신을 개혁하기 위해 필사적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제 두 영혼이 그라운드에서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장기 징계를 받은 바턴이 징계 기간 중에 다른 팀으로 단기 임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팀으로 방출되지만 않는다면 시즌 중후반에는 만날 것으로 보인다. 바턴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박지성 환영한다. 우리를 위해 훌륭한 영입이다”고 했다. 거친 바턴이 깊은 사색으로 자신을 가다듬고 나서길 기대한다. 박지성의 헌신적인 열정이 그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스타일이 다른 격렬한 두 개의 심장이 만나 새로운 기적을 만드는 것을 보고 싶다. 그라운드에서는 축구공뿐만 아니라 영혼도 진화한다는 것을 보고 싶다.이원홍 스포츠레저부 차장 bluesky@donga.com}

    • 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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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도 훌륭한 복지… 소외계층도 즐겨야” 국민생활체육회 유정복 회장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표현이 다소 비장하다. 목표는 하루 1만 보 걷기. 매일 자신의 아파트로 귀가할 때마다 12층 계단을 걸어서 오른다. 그래 봤자 500보 정도다. 10층 사무실도 걸어서 오른다. 400보 정도가 추가된다. 점심시간에 근처 식당에 들른 뒤 다시 사무실 계단을 걸어 오른다. 이때쯤 1000보를 넘긴다. 사실 일상생활 속에서 1만 보를 채우기는 쉽지 않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열심히 걸어도 3000보를 채울까 말까 한다는 것이다. 요즘 운동의 일환으로 생활 속의 ‘걷기’를 실천하고 있는 국민생활체육회 유정복 회장(사진)의 경험이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이기도 한 유 회장은 경기 김포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0층에 있는 자신의 의원 사무실을 매일 걸어서 오른다. 만보계를 차고 다니며 얼마나 걸었는지 측정한다. 7만8000여 클럽 및 300만 등록 회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국민생활체육회의 회장인 그의 올해 목표는 올림픽 열기를 생활체육 활성화로 이끄는 것이다. 유 회장은 11일 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한 직후 국민생활체육회장실에서 자신의 생활체육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유 회장은 ‘3H’를 자신의 생활체육 슬로건으로 들고 나왔다. 그는 “스포츠를 통해 국민이 건강해지고(Health) 행복해지고(Happy) 화합(Harmony)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이 같은 기능을 지닌 스포츠야말로 훌륭한 복지 수단이라고 주장한다. 유 회장은 “우리 사회는 이제 고도성장의 결실을 모든 국민이 골고루 나눠 받기를 원하고 있다. 행복을 가져올 수 있는 스포츠 활동도 소외 계층에게까지 골고루 확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 회장은 현재 2500명 정도인 생활체육지도자를 4년 내에 5000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 계층의 운동 확대에 목표를 두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이를 위해 전국의 경로당을 운동하는 장소로 바꾸려 한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지난해까지 경로당에 운동용품을 전달한 곳은 400곳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만 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유 회장은 자기 자신부터 생활 속에서 운동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하루 1만 보 걷기를 시작했다. 매일 새벽 달리기 등으로 6000∼7000보를 채워 놓고 시작한다. 나머지는 하루 일과 속에서 채우고 있다. 유 회장이 자주 쓰는 표현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운동은 밥이다”이다. 밥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듯 운동을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것이다. 생활체육의 확산과 습관화가 그의 궁극적 목표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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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강원 감독-코치 전원 경질

    프로축구 강원의 김상호 감독과 노상래 수석코치 등 코칭스태프 전원이 물러났다. 강원은 지난달 27일 팀이 경남에 패해 16위로 추락한 데 대한 책임을 물었고 이에 모든 코칭스태프가 물러났다고 1일 밝혔다. 강원은 훈련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곧 새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코치를 지낸 김 감독은 지난해 4월 강원 감독에 부임했다.}

    • 201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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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BO 재심단 “파키아오가 이겼다”

    복싱 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했던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4·사진)가 명예를 되찾았다. 파키아오는 10일 미국에서 열린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미국의 티머시 브래들리(29)에게 1-2로 판정패했다. 당시 파키아오가 90여 개의 펀치를 더 적중시키고도 패배하자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세계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판정을 비판했다. 그러자 WBO는 5명의 국제심판으로 특별 재심단을 꾸렸고 22일 비디오 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파키아오는 이 판정에서 5-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WBO는 이미 챔피언 벨트를 브래들리에게 넘겼기 때문에 이를 번복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대신 재경기를 추진하기로 했다. 브래들리와 파키아오의 프로모터는 모두 밥 애럼이 맡고 있다. 이로 인해 모든 것이 재경기 흥행을 위해 짜인 각본이라는 음모론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파키아오는 브래들리와 재대결을 할지 좀 더 생각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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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로그바, 中 상하이서 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34·코트디부아르)가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다. 드로그바는 상하이 선화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6000만 원)에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연봉은 약 176억 원으로 추산된다. 중국의 게임회사를 모기업으로 하고 있는 상하이 선화는 이미 드로그바의 옛 첼시 동료였던 니콜라 아넬카(33·프랑스)를 주급 17만5000파운드(약 3억1000만 원)에 영입한 바 있다. 드로그바와 아넬카는 상하이 선화에서 함께 뛰게 됐다. 드로그바는 “앞으로 중국 축구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중국과 아프리카의 관계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일구었던 이탈리아의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64)을 영입하는 등 중국 프로축구팀들은 거액을 들여 유명 선수와 감독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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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베스 주니어, 앤디 리에 TKO승

    전설적인 ‘돌주먹’ 훌리오 세사르 차베스(50)의 아들 훌리오 세사르 차베스 주니어(26·이상 멕시코)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차베스 주니어는 17일 미국 텍사스 주 엘파소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앤디 리(28·아일랜드)에게 7회 2분 21초 만에 TKO승을 거두고 3차 방어에 성공했다. 차베스 주니어는 통산 46승(32KO) 1무를 기록했다.}

    • 201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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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총장, 한국인 첫 서울평화상 수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제11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평화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철승)는 1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반 총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한국인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평화상은 88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올림픽은 화합과 평화의 분위기를 증진시킨다. 이러한 올림픽 정신처럼 세계 평화와 인류 화합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염원을 담고 있다. 격년제로 시상해 온 이 상의 초대 수상자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었고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국경없는 의사회 등도 이 상을 받았다. 이 위원장은 “올해는 개인 103명, 단체 41개 등 총 144건의 후보 추천을 받았다. 후보자 중에서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이끈 아웅산 수치 여사, 야생동물 보호에 앞장서 온 제인 구달 연구소, 중국의 설치미술가 아이웨이웨이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심사위원들은 국제분쟁 해결, 기후변화 문제의 국제화 및 온실가스 감축 기술과 기금 확보, 지속가능한 발전, 인권 개선, 국제 평화 정착에 탁월한 업적을 보여준 반 총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그동안 국제평화에 기여하려는 유엔의 노력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이고 싶다. 특히 한국인으로서 유엔 사무총장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금년에 이 상을 받게 된 것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서울평화상심사위원회에 전했다. 반 총장에 대한 시상은 10월 서울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상금은 20만 달러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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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로그바 “기다려요, 한국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디디에 드로그바(34·사진)가 7월 초 한국에 온다고 스타폭스 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혔다.드로그바는 지난달 2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1-1 헤딩 동점골을 만든 뒤 승부차기에서도 4-3으로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넣으며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2004년 첼시에 입단한 드로그바는 2006∼2007시즌(20골), 2009∼2010시즌(29골)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강한 돌파력과 슈팅력을 지닌 드로그바는 국내에서도 ‘드록신(神)’이라 불리며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첼시를 떠날 것이라고 밝힌 드로그바는 수백억 원의 연봉을 받고 중국 프로축구 무대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스타폭스 엔터테인먼트는 드로그바가 방한해 축구 꿈나무들과 국내 팬들을 위한 팬 사인회를 열고 국내 연예인 축구단과의 친선경기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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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아오른 무적함대, 달라붙은 빗장수비 “다음에 손봐주마…”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파격적인 전술 실험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11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유로 2012 C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스페인의 비센테 델보스케 감독은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페르난도 토레스를 비롯해 공격수들을 선발 명단에 넣지 않았다. 그 대신 사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사비 알론소를 중앙 미드필드에 세우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실바,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을 전방에 배치했다. 형식적으로는 4-3-3 포메이션이지만 스리톱 중에 전문 스트라이커를 한 명도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제로 톱’ 전술로 불린다. 이탈리아의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은 극단적인 5백 수비를 들고 나왔다. 그중 가장 눈에 띈 건 평소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측면 공격수로 뛰었던 에마누엘레 자케리니를 왼쪽 윙백으로 기용한 것이다. 이탈리아는 스페인의 강점인 전방 패싱 플레이를 차단하기 위해 두꺼운 수비벽을 설치한 것이고 스페인은 최전방에서의 플레이가 아닌 미드필드부터의 유기적인 플레이로 수비벽을 돌파하려는 작전을 세운 것이다. 스페인에는 세계적인 미드필더가 넘쳐나 이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려 한 포석이다. 한편으로는 최근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공격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양 팀 모두 최근 국제 경기에서는 잘 시도하지 않은 파격 전술을 시도했다. 수 싸움에서는 이탈리아가 앞서가는 듯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15분 안토니오 디나탈레가 대각선 슛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스페인은 3분 뒤 파브레가스가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좁은 공간을 파고 든 뒤 날린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수비가 더욱 견고해진 반면 스페인은 공을 지나치게 돌리거나 끄는 등 공격수가 없는 한계를 드러냈다. 델보스케 감독은 후반 30분 결국 전문 공격수인 토레스를 투입했다. 그러나 토레스는 골키퍼와의 정면 대결에서 두 차례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양 팀의 전술 대결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대회 챔피언 스페인의 아쉬움이 더 큰 듯했다. 스페인 언론은 득점에 실패한 토레스를 맹비난했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같은 C조에서 아일랜드를 3-1로 이겼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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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얗게 질린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덴마크에 충격패

    오렌지 군단의 슈퍼스타 베슬레이 스네이더르(인터 밀란)는 고개를 숙인 채 혼자 걸어갔다. 라커룸으로 향하는 그의 얼굴은 불만으로 가득했다. 경기장을 빠져 나가기 전 모여 있던 기자들에게 마침내 동료들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았다. “공격수들이 좀 더 잘했어야 했다. 그들은 골 넣는 게 일인데 그걸 못했다.” 미드필더인 그는 작심한 듯 몇 마디 더 했다. “내가 하는 일은 전방 공격수들에게 좋은 공을 배급하는 것이다. 나는 제대로 했다.” ‘죽음의 조’에서 초반부터 이변이 일어났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팀이 충격의 패배를 당하자 선수들은 서로를 비난하거나 변명했다. 유럽 축구 국가대항전인 유로 2012는 초반부터 강팀들에 불안한 조짐을 던지고 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준우승팀인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첫 경기에서 최약체로 꼽히던 덴마크에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로빈 판 페르시(아스널),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클라스 얀 휜텔라르(샬케 04)를 비롯해 수많은 특급스타들을 거느린 네덜란드는 10일 우크라이나 하르키프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B조 1차전에서 0-1로 졌다. 짠물 수비를 편 덴마크는 전반 24분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파고드는 미샤엘 크론델리(브뢴비)의 선제골을 잘 지켜 45년 만에 네덜란드를 이겼다. 기대를 모았던 페르시는 전방에서 상대 수비에 막혀 고립됐다. 평소 불꽃같은 돌파력을 보이던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은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그는 “그동안 팬과 언론이 나보고 너무 이기적이라고 비난해 왔다. 그래서 오늘은 찬스에서 직접 해결하기보다 패스를 하려 했다”며 자신이 엉거주춤했던 이유를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내가 찬 공이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운이 없었다. 그건 내 잘못이 아니다”라고 변명했다. 한편 같은 B조에서 독일은 포르투갈을 1-0으로 제압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 리비프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 27분 터진 마리오 고메스(바이에른 뮌헨)의 헤딩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버틴 포르투갈을 무너뜨렸다.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60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던 호날두는 이날 침묵함으로써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을 기대했던 팬들을 실망시켰다. 강호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은 초반부터 탈락을 우려하는 상황으로 굴러떨어졌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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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브라질과의 친선경기 해트트릭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브라질을 4-3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10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전반 23분 브라질의 호물루에게 선제골을 내주었으나 메시가 전반 31분과 34분, 후반 39분 3골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역전승했다. 메시가 국가대표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올해 3월 스위스와의 평가전에 이어 두 번째다.}

    •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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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두리, 獨 뒤셀도르프로 이적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활약하던 차두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로 이적했다. 뒤셀도르프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차두리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뒤셀도르프는 독일 2부 리그에 있었으나 이번 시즌에 1부 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 201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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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은선, 북미 최고봉 매킨리 등정

    여성 산악인 오은선 씨(46)가 한국여성산악회 2012 매킨리원정대(원정대장 구자준 LIG손해보험 회장)와 함께 북아메리카 최고봉인 매킨리(해발 6194m) 등정에 성공하고 5일 귀국했다. 오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 10분 정상에 올랐다. 오 씨는 한국여성산악회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나선 이번 등반에서 최윤정 대원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 201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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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발 5356m 마라톤… ‘세계의 지붕’ 에베레스트를 달린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인 ‘텐징 힐러리 에베레스트 마라톤’의 한 참가자가 29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50m) 기슭의 좁고 험한 바위 길을 달려 내려오고 있다. 이 대회는 1953년 5월 29일 에드먼드 힐러리(뉴질랜드)와 셰르파 텐징 노르게이(네팔)가 함께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것을 기념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전 세계에서 모인 150명의 참가자들은 해발 5356m의 베이스캠프에서 해발 2000m의 남체 바자까지 42km의 산길을 달렸다. 평지에 비해 산소가 반밖에 안 돼 극도의 피로와 고통을 이겨내야 했다. 네팔의 프루바 탐방이 3시간41분31초로 우승했다. 남체 바자=신화 연합뉴스}

    • 201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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