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현직 경찰 간부가 채팅으로 만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입건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5일 대구 지역 모 경찰서 팀장 A 경위를 불법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 20분께 대구 동구의 한 모텔에서 함께 투숙한 여성 B 씨가 술에 취해 잠들자 휴대전화로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결찰 조사결과 A 씨는 B 씨와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이날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 진위를 가려 처벌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수영 여자 자유형 50m에서 10년 만에 한국신기록이 나왔다.서울수영연맹 소속 정소은은 5일 광주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91회 동아전국수영대회 첫날 여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5초19를 기록했다.10년 전 장희진이 세운 여자 자유형 50m 한국기록을 깬 것이다.정소은은 2009년 장희진이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수립한 25초27의 한국기록을 0.08초 앞당겼다.정소은은 지난달 끝난 2019 수영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도 자유형 50m에서 25초50으로 1위를 차지했다. 100m에서도 55초36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다음달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가능한 FINA A 기록에는 못 미쳤으나 두 종목 정상 등극으로 발탁의 여지를 남겼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전 대덕구 측이 ‘고액 강연료’논란이 불거진 방송인 김제동을 명사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선호도 1순위 였다’고 설명했으나 담당부서 관계자는 "순위를 매기지 않은 6명 명단을 전달받아 이 가운데 김제동을 최종 택했다"고 설명했다.앞서 대덕구는 오는 15일 김제동을 강사로 초청,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 중·고등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토크콘서트 형태의 ‘청소년 아카데미’를 개최하는데 90분 강연료로 1550만 원을 책정했다.이에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대덕구청은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는 실정"이라며 "구청장(박정현·더불어민주당)이 학생과 구민에게 특정 정치 이념을 주입하려는 음모"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당 대전광역시당은 "김제동이 시간당 775만원을 받을 만큼 대덕구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인가?"라고 물었다.이에 대덕구 관계자는 언론인터뷰를 통해 "앞서 진행한 대덕구민 아카데미에 참여한 구민들을 대상으로 초청 강사 설문조사를 했을 때 김제동 씨가 1순위였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 행사를 전담하고 있는 대덕구청 교육공동체과 관계자는 "(설문을 진행한)용역 업체로부터 순위를 매기지 않은 6명을 받았다"며 "이 중 설민석과 김제동으로 압축했고, 일정, 섭외료 등을 감안해 김제동을 최종 선택했다"고 5일 뉴스1을 통해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순위를 매기지 않고 추천해 누구를 더 선호했는지에 대해선 모른다"고 말했다.설문은 지난해 청년아카데미 참석자 1200여명 중 설문지를 낸 6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당시 설문지 질문은 ‘다음 청년아카데미에 추천하고자 하는 명사가 있다면 누가 좋겠는가’라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추천 명사 6명은 김제동, 법륜스님, 유시민, 장경동, 오은영, 설민석인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충남 공주에서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를 낸 운전자 A 씨(40)는 운전면허 수시적성검사를 한 달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운전자는 이미 지난해 9월 수시적성검사 대상자로 편입됐지만 검사를 강제할 수단이 없어 10개월이나 늦어졌다고 한다. 검사를 앞당겼다면 비극을 피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5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5월 부산의 한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후 지난해 9월 6일 수시적성검사 대상자에 편입됐다.65세 이하 일반 운전자는 10년(65세 이상은 5년, 75세 이상은 3년)에 한 번씩 적성검사를 받지만, 중간에 운전면허 유지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받은 운전자는 수시적성검사를 통해 부적격 여부를 가릴 수 있다. 경찰은 지난 9월 등기우편 등을 통해 A 씨에게 수시적성검사 대상자임을 1차로 통보했다고 한다. 하지만 A 씨는 응하지 않았고, 2차 통보 까지 이뤄진 끝에 오는 7월 10일 수시적성검사일이 잡혔다. 10개월이나 늦어진 것이다.당사자가 이처럼 수시적성검사를 거부해도 인권 문제 등이 걸려 있어서 강제로 소환할 수는 없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결국 A 씨는 지난 3일 오전, 3세 아들을 라보 트럭에 태우고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를 역주행 하다가 당진 방향 65.5㎞ 지점에서 마주 오던 포르테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 씨와 아들, 그리고 포르테 운전자(29·여)가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내년부터 술에 매겨지는 세금이 종가세(제조원가 기준 과세)에서 종량세(용량·알코올 함량 기준 과세)로 바뀐다. 50여 년 만에 주류 과세 체계가 바뀌는 것이다.기획재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 협의를 열어 내년부터 맥주와 탁주에 붙는 세금을 기존의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하는 ‘주류 과세체계 개편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정부는 일단 맥주와 막걸리부터 종량세로 전환하고, 소주와 과실주 등 다른 주종은 현행 종가세를 유지하되 향후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전환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생맥주에 붙는 세금은 교육세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리터당 평균 445원 오르고, 캔맥주는 리터당 평균 415원 내리게 된다. 병과 페트 맥주는 각각 23원과 39원 오른다.종량세 개편으로 가장 이익을 얻는 것은 캔 맥주다. 현재 편의점에서 국산맥주 1캔(500㎖)의 가격은 2700원~2900원 수준인데, 앞으로 ‘4캔에 1만원’이 가능해 지는 셈이다.반면 술집에서 파는 생맥주에 붙는 세금은 껑충 뛰게 된다. 다만 수제 맥주 등 일부 맥주업계의 세부담이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는 2년간 생맥주 세율을 20% 경감해 주기로 했다.수입 맥주는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일부 고가 맥주는 종량세가 시행되면 세금이 내려가지만 저가 수입 맥주는 오히려 세금이 높아지게 된다.탁주(막걸리)의 경우 종량세로 바뀌어도 세금 차이가 크지 않아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막걸리 업계는 오히려 종량제 전환되면 비싼 고급 제품을 만들어도 세금이 거의 같기 때문에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다.개편안이 본격 시행되면 주로 음식점이나 주점에서 소비하는 생맥주 가격은 오르고, 캔으로 사다먹는 술은 싸져 상대적으로 ‘홈술’의 가성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종량세’ 전환은 현행 주류 과세체계가 마련된 1968년 이후 51년 만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방송인 김나영이 미혼모와 입양대기 아동을 돕기 위해 유튜브 수익 2200만원을 전액 기부했다.김나영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부증서’를 공개했다.공개한 증서에는 '김나영과 노필터TV 구독자님'의 이름으로, 입양 대기 아동과 미혼 양육모를 위해 2230만3641원의 기부금이 전달됐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김나영은 "이 기부는 여러분이 하신 거예요. 정말 많이 고맙습니다"라고 유튜브 구독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앞서 김나영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필터TV'를 통해 그간 유튜브로 번 수익을 공개한 바 있다.그는 "노필터 TV를 만든 날짜가 2017년 12월 5일이고, 동영상 수는 85개다"라며 "오늘(5월 27일)까지 번 총 수익은 2587만7496원이다"라고 밝혔다.다만 자신의 통장에 들어온 수익은 조금 다르다며, 수수료 등을 뗀 정확한 금액은 2230만3641원이라고 설명했다.김나영은 "이 금액을 모두 동방사회복지회에 기부하도록 하겠다"며 "언젠가 여유가 되면, (입양 대기 아동과 미혼 양육모에게)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니 그 생각이 들더라"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제주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제주지방경찰청은 5일 오전 신상공개심의원회를 열고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 (36·여)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제주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변호사, 언론인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 과반수가 공개에 찬성한데 따른 것이다.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신상공개위원회는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심하게 훼손 후 불상지에 유기하는 등 범죄 수법이 잔인하고, 범행도구가 압수되는 등 증거가 충분하다”며 “국민의 알권리 존중 및 강력범죄예방 차원에서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고유정의 얼굴은 이르면 11일 고 씨가 제주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될 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제주지방법원에 출석할 때는 운동복 등으로 얼굴을 가린채 이동했었다.피해자 유족들은 그동안 고유정의 이름 및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왔다.제주에서 일어난 사건 피의자 신상공개는 이번이 세 번째다. 첫번째는 2016년 제주시 연동 모 성당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중국인 첸궈레이(50)였고, 두번째는 지난해 2월 제주시 구좌읍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성 투숙객을 피살한 용의자 한정민(34)이다.앞서 전날 제주지방법원은 고유정에 대해 “증거 인멸 가능성 및 도주 우려가 매우 크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손괴·은닉)로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고유정은 범행 후 완도행 배편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시신을 바다에 버렸다”는 고유정의 진술에 따라 제주-완도 간 여객선 항로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5일 현재까지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경찰은 ‘우발적 범행’이라는 고유정의 주장과 달리 철저히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있다. 고유정은 범행 전 휴대전화 등에 ‘니코틴 치사량’ 등의 검색을 수차례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일본의 한 회전초밥 전문업체가 입사 첫해에 1억 원을 준다는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 화제 다.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회전초밥 전문업체 ‘구라스시’(くら寿司)는 지난달 31일 공고한 2020년 봄 신입사원 채용 요강에서 첫해 연봉으로 1000만엔(약 1억900만원)을 제시했다.이는 구라스시 전체 직원 평균 연봉(약 450만 엔)의 2배를 넘는 수준일 뿐 아니라 일본의 대기업 '소니'가 AI 디지털 분야 특급 인재 모집에 내건 연봉 730만 엔(약 8000만 원)보다 많은 액수다. 소니에서 입사 2년6개월까지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연봉은 560만 엔(약 6100만 원)이다.구라스시가 이처럼 파격적인 연봉을 내건 이유는 글로벌 경영을 담당한 젊은 인재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매체는 밝혔다.따라서 지원 조건은 26세 이하에 비즈니스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국적은 불문이다. 신입은 물론, 응모 조건에만 맞으면 경력자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26세라는 나이 제한이 있으므로 사실상 경력 기간이 길면 어렵다.입사 후 첫 2년 동안은 일본 내 매장이나 구매부서 등에서 훈련(OJT)을 하게 되고, 그 후 1년간은 국외연수에 참가하게 된다. 연수가 끝난 후에는 적성에 맞는 부서에 부장급으로 배치돼 경영전략이나 기획업무를 맡게된다.단 연수가 끝난 후에는 본인의 능력과 실적에 따라 연봉이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장기적으로는 국외 자회사를 경영할 인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구라스시는 현재 미국과 대만 등에 40여 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매년 10개 정도씩 국외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모집 인원은 약 10명 이어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고는 현재 일본 내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요식업계 급여는 짜다는 고정관념이 무너지는 건가?"라는 긍정적 반응도 있지만 대체로 "연봉 1000만엔 짜리 신입이 현장 매장에서 어떻게 할지 궁금해진다","각지의 점장이 자괴감 드는거 아니냐?", "상사가 자기보다 연봉 높은 신입을 다룰수 있겠나?", "어이 간부 후보생 이라고 불리겠구나", "영어가 제일이냐?", "연수하다 그만두게 되는거 아니냐?"등 대체로 냉소적인 반응들이 많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왕복 2차선 터널 안에 차량을 줄지어 세워두고 기념사진을 찍은 자동차동호회가 비난받고 있다.최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충남 보령 대천항 인근의 한 터널에서 찍었다는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왕복 2차선에 갓길도 없는 좁은 터널 내에 차량 6대가 대각선으로 줄지어 세워져 있는 사진이다.또 다른 사진에는 중앙선이 없는 좁은 도로를 여러 대의 승용차들이 3열로 줄지어 꽉 막고 있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교통을 방해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라고 질타했다.일부 회원은 기념사진을 찍은 운전자들을 교통 법규 위반으로 처벌해 달라고 관할 경찰서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한문철 교통사고 전문변호사는 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사진만 보면 '일반교통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차로를 오래 막아야 교통방해가 성립하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형법 185조의 일반교통방해죄는 교통을 방해하여 통행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하게 곤란하게 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논란이 커지자 당사자라고 밝힌 이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오해가 있어 억울하다는 주장을 폈다. 해당 동호회 회원이라는 A 씨는 한문철 변호사의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통해 "터널은 너무도 한적한 곳이어서 다른 차량을 통제하지 않았고, (다른)차가 지나가지도 않았다. 차는 10대 이상도 아니고 6대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잘못한 당사자들은 지금 엄청나게 과도하게 신변이 털리고 있다. 사실이 아닌걸 사실처럼 말한것이 문제다"고 반발했다.도로 전체를 막은 듯한 사진에 대해서는 "보령시 명천동 성주산 옥마정"이라며 "더 이상 차량이 진행할 수 없는 막힌도로다. (동호회 차량 때문에) 막혀서 못 지나간 것처럼 보이는 차량의 차주는 별말 없이 (차를) 세우고 경치를 즐기셨다. 잘못은 인정하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이 퍼진다"고 주장했다. 보령경찰서는 해당 민원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보령경찰서 관계자는 4일 동아닷컴에 "보령 성주면 청라터널과 명천동 옥마정에서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동호회 중 1명은 보령지역 회원이고 나머지는 타지역 사람들인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현재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와 '유시민의 알릴레오' 합동방송 ‘홍카레오’ 토론의 진행을 맡았던 변상욱 국민대 초빙교수는 '격전이 너무 없었다'는 일각의 반응들에 대해 "누가 이겼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시청자 본인이 어디쯤 서 있나를 알아 차리는데 중요한 방송"이라고 말했다.변 교수는 4일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홍카레오'방송 분위기에 관해 "사실 많은 분들이 (양 토론자가)피 터지게 싸우고, 배틀, 대첩, 칼 없는 뭐뭐, 이렇게 얘기했지만, 두 사람 다 그래도 이 사회에 뭔가 어른이자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들어왔기 때문에 시작부터 끝까지 분위기는 좋았다"고 전했다.변 교수는 "홍준표 전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공과에서 공을 분명하게 인정하고 참 좋은 양반이었다고 얘기를 해버리니까 노무현 대통령 탄핵과 아방궁이나 이런 얘기들이 쑥 들어가버려서 싸움이 안 벌어졌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에 대해서도 홍 전 대표가 '탄핵을 넘어서야만 새로운 보수의 진영이 펼쳐질 건데 그게 안타깝다'고 말하니 쟁점이 갑자기 사라져버렸다"고 설명했다.이어 "방송제작을 하다보면 50분이면 클라이맥스가 2번은 나와야 된다. 그래야 사람들이 안 졸고 도망가지 않는다"며 그런데 "클라이맥스 하나를 없애버리고 또 하나 클라이맥스가 사라지고 하니까 그때 좀 당황스럽긴 하더라"고 말했다.다만 "싸우고 이런 거는 전혀 없었지만 '역린'이라고, 건드리면 안 될 부분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된 것들은 가끔 있었다"고 전했다.변 교수는 이번 토론의 방점에 대해 "‘홍카콜라’만을 늘 보던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유시민 방송을 봐야만 하는 상황, ‘알릴레오’의 애독자들이 어쩔 수 없이 홍준표 방송을 들어야만 되는 이 상황이 중요한 거다. 그래서 양 진영이 어떤 반응들을 보이고, 어떤 균열이 생기나? 아니면 조금씩 마음이 열리는가? 이런 흐름들을 잡아내는 게 정말 이번의 핵심 주제다. 그런데 두 사람 중 누가 이기냐? 이제 이걸 먼저 신경 쓰면 약간 하류라고 볼 수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이어 "바둑에서도 ‘싸움 바둑에는 명국이 없다’는 말이 있다. 그러니까 멋진 대결 그 기막힌 수들이 나오려면 서로가 호흡을 맞추고 하면서 나오는 거지 이기려고만 덤벼들면 명국은 안 나온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청취자나 유튜브를 애독하시는 분들께 말씀을 드리자면 아마 이번 방송은 누가 이겼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시청자가) 어디쯤에 서 있구나를 알아 차리시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다. 시작부터 '저 인간 목소리 듣기도 싫다'며 꺼버리는 분은 극 저쪽에 가 계신 분들이고, 듣다 보니 들을만 하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 가운데 계신 분이고, 잘 들었는데 이 부분은 도저히 못 받아들이겠다 하시면 그쯤에 가 계신 거고, 그래서 아마 자기 위치를 가늠하실 수 있는 좋은 기준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다양한 연애상담 프로그램에서 패널로 활동해온 방송인 곽정은이 신동엽의 집요한 질문에 열애 중임을 고백했다.곽정은은 3일 밤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방송에서 MC 신동엽은 곽정은에게 "얼마 전 기사를 보니 곽정은이 연애 은퇴 선언을 했다더라. 내가 아는 곽정은이 이럴 리가 없는데, 왜 그런 소리가 나왔냐?"고 물었다.이에 곽정은은 "남들에게는 (연애)조언을 잘해도 실제 내가 사랑할 때는 너무 힘들더라. '당분간 연애 할 생각이 없다' 말한건데..."라며 말끝을 흐렸다.그러자 신동엽은 "지금 (연애) 안 해요?"라고 날카롭게 물었다.곽정은은 당황해 하며 "사람 일이라는 것이 모르는 것이다"라고 모호하게 답변했다.신동엽은 포기하지 않고 "지금 연애 하고 있죠?"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결국 곽정은은 "만나는 사람이 있긴 있는데 서로 알아가고 있는 단계다. 지켜달라"고 고백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가라앉아 있는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이미지가 공개됐다. 침몰 당시 배가 두 동강이 났다는 일부 목격자의 진술과는 달리 큰 외형은 그대로 인것으로 추정된다.헝가리 측 수색·인양팀은 사고 엿새째인 3일(현지시간) 사고현장에 마련된 지휘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나(수중음향표정장치)로 촬영해 재현한 허블레아니호의 모습을 구글지도와 합성해 보여줬다.침몰한 유람선의 정확한 위치와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공개된 이미지상으로는 일부 목격자의 진술과는 달리 선체는 두 동강 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허블레아니호'는 현재 머르기트 다리에서 남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가라 앉아 있는 상태다. 선박은 한쪽 방향으로 살짝 틀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헝가리 수색팀의 총 책임자인 야노쉬 허이두 대테러청장은 "소나 촬영 사진과 GPS(위성항법장치)를 통해 잠수할 수 있는 지점들을 찾아 잠수·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어느 부분에 고리를 걸어 인양할지 등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이두 청장은 허블레아니호의 건조 연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노후 선박인 만큼, 인양 과정에서 파손 가능성에 대한 우려다. 이 배는 1949년 옛 소련에서 건조됐다. 허이두 청장은 "선체 중간이 많이 훼손된 상태인데 두 동강 나지 않도록 잘 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 남편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된 고모 씨(36·여)가 시신을 해상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2일 제주동부경찰서는 고 씨가 범행 후 제주를 빠져나가면서 이용한 제주~완도 간 여객선 항로에 대한 변사체 수색 요청 공문을 해경에 발송했다.이에 따라 해경은 3일 함정 6척을 투입해 제주~완도 여객선 항로를 중심으로 수색 활동을 벌이고 있다.경찰은 “시신을 가방에 넣어 여객선을 타고 가다가 바다에 버렸다”는 고 씨의 진술을 토대로 해경에 변사체 수색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경찰은 고 씨 진술에서 정황상 논리가 맞지 않는 부분 등이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씨는 범행을 시인했지만 피해자 시신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A 씨를 살해한 뒤 28일 자신의 차량을 타고 완도행 배편을 통해 제주를 빠져나간 혐의를 받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한국체대)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복역 중인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성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3일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 혐의로 조 전 코치를 기소했다고 밝혔다.조 전 코치는 2014년 8월~2017년 12월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심 선수를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검찰 관계자는 "당시 심 선수의 나이를 고려하면 2016년 이전 혐의는 아동청소년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조 전 코치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 관계자는 “심 선수의 성폭행 피해사실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일관됐다”며 “특히 자신이 피해를 당했던 날짜와 장소 등을 빠짐없이 기록한 메모장이 핵심적 증거가 돼 기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앞서 조 전 코치는 지난해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과정에서 심 선수 등 4명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지난 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심 선수는 항소심 재판 중 조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추가로 제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우리시간으로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하류에서 한국인 희생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헝가리대사관 국방무관(육군대령)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사고지점에서 하류 방향으로 102km떨어진 하르타(harta) 지역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헝가리 측에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송 대령은 "한국인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외에 정확한 발견 시간이나 성별은 아직 모른다. 누구 신고로 발견 됐는지, 어떤 상태였는지 등은 추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이날 다뉴브강 하류에서 시신 4구가 발견됐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3구는 우리(한국) 쪽에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일부 매체는 발견된 시신은 50대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며 헝가리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현지 매체 일간지 매그야르 넴제트는 다뉴브강 하류에서 시신 4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헝가리 유람선 사고 희생 한국인 추정 시신 1구 발견.사고지점에서 하류 방향으로 102km 떨어진 하르타 지역서 발견.박태근 기자 ptk@donga.com}

SK 와이번스가 새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34)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SK는 3일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뛴 우완 투수 소사를 계약금 35만 달러(약 3억7000만 원), 연봉 17만 달러(약 2억100만 원), 총액 52만 달러(약 6억 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SK는 소사 영입을 발표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캐나다 출신 투수 브록 다익손(24)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당초 SK는 다익손을 1~2경기 더 지켜볼 예정이었다. 하지만 교체 검토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피차 빠른 결정이 좋겠다고 판단한 SK는 소사와의 계약을 서둘러 마무리했다.다익손은 12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SK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짐을 싸게 됐다.소사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뛴 용병 투수다. KIA 타이거즈로 데뷔해 2014년 히어로즈로 옮겼고 2015년부터 4년간 LG 트윈스에서 던졌다. KBO리그에서 총 194경기에 등판해 68승 60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특히 2015년부터 4년 간은 매 시즌 18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이닝이터 면모를 뽐냈다.지난 시즌 종료 후 세금 문제 등으로 대만 푸방으로 옮겨 뛰었지만 1년도 채 안 돼 KBO리그에 복귀하게 됐다.소사는 한국에서 뛰는 동안 국세청에 세금을 제때 내지 않아 물어야 할 세금이 약 9억원에 이르게 됐고, 결국 다른 나라로 떠났다. 지난 2015년 소득세법이 개정되면서 외국인 선수에게 부과하는 세금이 크게 올랐으나 시행 3년이 지나도록 이를 잘 모른 장수용병 선수들이 가산세 폭탄을 맞을 위기에 직면하자 한국을 떠났다. 소사가 다시 한국에 돌아온다는 건 연체 세금을 내겠다는 뜻이다. SK 관계자는 "52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계약금을 35만 달러로 책정한 건 이 돈을 즉각 세금으로 납부하겠다는 뜻" 이라며 "취업비자를 받아야 하기에 세금 납부 문제를 면밀하게 검토했다"고 전했다.소사는 4일 푸방의 환송행사를 마치고 5일 오전 11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박남춘 인천시장이 최근 서구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에 대해 "예견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주민의 신고에 안이하게 대응했던 부분을 사과했다.앞서 인천 서구 당하·검암동 일대 8500여 세대에서 지난달 30일 오후 1시30분부터 적수가 나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당초 관계 당국은 수질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 시민들의 항의를 받았다.결국 3일 아침 긴급 점검회의를 가진 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수계전환에 따라 관로의 수압이 일시적으로 높아져 이물질이 수돗물에 녹아들어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다.인천지역은 풍납취수장과 팔당취수장에서 수돗물 원수를 공급 받는데, 지난 주말 풍납취수장이 3년마다 받는 정기점검을 위해 가동 중단에 들어갔고, 이에 따라 상수도본부는 팔당취수장 물을 평소(50만톤)의 2배(100만톤)로 끌어와 각 가정에 보내는 수계전환을 했다. 이 과정에서 관로의 수압이 일시적으로 높아지면서 수도관에 붙어있던 이물질이 수돗물에 녹아들어 적수가 나왔다는 분석이다.박 시장은 "단수나 수계전환 때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로 충분히 예견 가능한 일이었기에, 주민들에게 사전에 상세히 공지할 수 있었음에도 이러한 사전 안내가 부족했던 부분이 아프다"고 밝혔다.이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 이를 신고하고 항의하던 주민들에게 큰 문제가 아니라는 식으로 안이하게 응대한 것이 불신을 확대시키지 않았나 한다"고 자책했다.그러면서 "이번처럼 주민 혼란과 불안 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며 "지역 주민들께 걱정을 끼친 점 시장으로서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박 시장은 "소화전 추가방류를 통한 이물질의 신속한 제거, 직·간접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충분한 물 제공, 공동주택 물탱크 청소 지원 등을 지시 했다"고 밝혔다.또 "단수나 수계전환 일정에 따른 주민 사전 안내 매뉴얼, 수질 저하로 예상되는 주민 영향에 대한 사전 평가, 시·군·구, 상수도사업소 등 유관기관 간 협력 매뉴얼 을 구축해 보고하도록 했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유튜브 합동방송 ‘홍카레오’(홍카콜라+알릴레오) 녹화를 3시간 만에 마쳤다. 여야의 대표 논객으로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각자 5개씩 준비해 온 주요 이슈·현안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유 이사장은 Δ양극화 Δ뉴스메이커 Δ리더 Δ보수진보 Δ정치 등 5개 키워드, 홍 전 대표는 Δ민생경제 Δ패스트트랙 Δ한반도 안보 Δ노동개혁 Δ갈등과 분열을 키워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3시간 가량 토론을 벌인 두 사람은 오후 2시1분쯤 나란히 스튜디오를 나왔다. 홍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평가는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고 시청자들이 할 것”이라며 “유 이사장과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했다. 의견이 합치된 부분도 있고 상치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유 이사장은 “논스톱(Non-Stop)으로 하고 나와서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사실 잘 기억이 안나고 그냥 재미있었다”며 “소위 대화하는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대화였다”고 소감을 밝혔다.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눈 분야에 대해선 입을 모아 ‘경제’라고 말했다. 이어 ‘북핵, 남북관계, 안보, 정치 등의 이야기도 나눴다고 설명했다.홍 전 대표는 “유 이사장도 저와 똑같은 생각일텐데 반대진영을 향해 분노와 증오만 표출한다. 그것이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유 이사장은 홍 전 대표의 논리에 납득된 부분이 있었냐는 질문에 “납득까지는 아니고 서로 무엇을 걱정하는지, 특히 남북관계나 북핵문제는 각자 어떤 생각 때문에 그런 주장을 하는지에 대해 더 잘 알게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서로 잘 알 수 있으면 된 것”이라고 답했다.이번 합동방송은 유 이사장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진행은 변상욱 국민대 초빙교수가 맡았다. 홍 전 대표와 유 이사장이 한 자리에서 토론을 벌인건 지난 2007년 대선 전 ‘KBS스페셜’ 토론 후 12년 만이다. 사전 녹화로 이루어진 이번 토론방송은 이날 오후 10시 유 이사장의 ‘알릴레오’와 홍 전 대표의 ‘TV홍카콜라’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공개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연합뉴스에 대한 재정보조 제도를 전면 폐지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답변을 내놨다.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3일 공식 답변을 통해 "재정보조제도 폐지 문제는 국회의 논의가 필요한 입법 사항"이라면서도 '뉴스사용료'에 대해선 "내년 초 계약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앞서 지난 4월 4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연합뉴스에 국민혈세로 지급하는 연 300억원의 재정보조금 제도의 전면 폐지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11일 만에 답변 조건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청원자는 "범죄 사건을 기술하는 자료화면에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실루엣이 담긴 사진을 다분히 의도적으로 사용하여 모욕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연합뉴스가)일삼고 있다"며 "오직 연합뉴스에게만 지급되는 파격적인 국가보조금 제도를 전면폐지"해달라고 청원했다. 이 청원은 같은달 10일 연합뉴스TV '뉴스워치'프로그램에서 문재인 대통령 옆에 인공기를 삽입한 그래픽을 내보내면서 가열됐으며, 지난달 4일 마감 때까지 총 36만4920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정 센터장은 "연합뉴스TV의 CG 방송사고는 해당 언론사의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다"며 "해당 언론사는 지난 4월 29일 관련 책임자 및 관계자 11명을 징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합뉴스사는 국가기간통신사로서 공적 기능을 수행해왔으며, 이러한 공적 책무에 대한 지원 차원에서 '정부구독료'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따라서 재정보조제도의 폐지 문제는 국회의 논의가 필요한 입법 사항이다"고 답했다.정 센터장은 '정부구독료' 산정에 대해 "뉴스통신진흥회가 공적 기능 성과를 평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그 결과를 반영 산정해 2년마다 일괄적으로 구독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문체부는 정부구독료를 '공적기능 순비용'과 '뉴스사용료'로 구분해서 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 가운데 '뉴스사용료'에 대해 "연합뉴스사 측에서 제공한 단말기 등 뉴스서비스 이용에 대해 적정가를 산정하고 있으나 뉴스 소비 패턴이 변화해 단말기를 거의 활용하지 않는데, 뉴스리더 사용 비용을 지급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현재 문체부가 내년 초 예정된 향후 2년간(2020년~2021년)의 구독료 계약을 위해 그 규모를 산정하는 과정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정부와 연합뉴스 간 계약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해 반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끝으로 "문재인 정부는 '언론의 독립과 공정성 회복'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법과 제도를 통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