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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떠나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부산이 달라지고 있다. 고용률 상승폭이 커지고 급여소득 중심의 안정적 고용 구조로 재편되면서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청년 고용률 상승폭 7대 특·광역시 중 1위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역 청년(18∼39세) 고용률은 2020년 58%에서 2024년 65.6%로 5년 만에 7.6%p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폭(5.9%p)을 웃도는 수치로 서울(6.6%p)과 울산(6.0%p) 등 주요 대도시를 제치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취업자 중 일용직보다 근무 안정성이 높은 상용근로자 비중도 65.3%에서 67.5%로 증가했다.단순히 일자리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시가 소득·신용 기반 인구 빅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39세 무직자 비율은 44.8%에서 34.8%로 감소했다. 급여소득자 비율은 37.9%에서 45%로 늘었다. 이 분석은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38개월간 부산에 거주한 만 2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330만 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주거 등 생활 여건 만족도에서도 체감 지표는 개선됐다. 국무조정실의 ‘청년삶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부산 청년(19∼34세)의 자가 점유율은 52.5%로 서울(38.8%)의 1.4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거비 부담이 낮기 때문인데 주택금융공사가 조사한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PIR)은 지난해 기준 부산(7.45)이 서울(8.69)의 86% 수준에 그친다.또 ‘통근·통학 30분 미만’ 비율 역시 부산은 46.4%로 수도권 평균(39.8%)보다 높았고 여가 활동 만족도도 수도권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부산 청년 10명 중 8명은 “부산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정주 의사를 밝혔다.시 관계자는 “여러 지표가 보여주듯 매년 부산을 떠나는 청년들의 수는 줄고 있다”며 “연간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던 2018년(1만3485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라고 말했다.청년이 머무는 도시로… 올해 4622억 투입올해 부산시는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주거·문화 전반의 지원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채용 연계형 일 경험과 참여형 정책을 강화해 ‘청년이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시는 일자리 지원 고도화, 주거·문화 지원 확대, 청년 참여형 정책 강화 등 3대 전략 아래 5대 분야 23개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총 4622억 원을 투입한다.우선 청년 선호 기업인 ‘청끌기업’을 기존 110곳에서 120곳으로 확대하고 ‘청년취업성공풀패키지’를 통해 2년간 최대 580만 원의 장기근속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한 ‘잡(JOB)매칭 인턴사업’과 ‘지역이음 청년일자리’ 사업을 신설해 취업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중심으로 양적 확대에 방점을 뒀다면 올해는 정규직 전환과 장기근속을 연계한 질적 확장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주거·문화 지원도 늘린다.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지원하는 ‘평생 함께 청년 모두가’ 사업은 2030년까지 1만 세대를 목표로 지속 추진한다. 청년 전용 대출 상품인 ‘머물자리론’은 대상 확대와 함께 심사 절차를 개선해 접근성을 높인다. 한시 사업이던 ‘청년 월세지원’은 계속사업으로 전환한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의 향토기업 HJ중공업이 글로벌 톱 조선사로 도약하고 있다. 1937년 ‘조선중공업’으로 창립된 HJ중공업은 국내 최초 조선사로 최근 수주가 잇따르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HJ중공업은 지난달 유럽 A 선주사로부터 총 3532억 원 규모의 1만1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90년 전통의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1만 TEU가 넘는 대형선 시대를 처음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영도조선소는 ‘대한민국 조선 1번지’라는 상징성을 지녔지만 좁은 부지와 짧은 독(300m) 탓에 대형선 건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HJ중공업은 2004년 물막이 구조물을 만든 뒤 수중에서 선체를 용접·연결하는 이른바 ‘댐 공법’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8000TEU급 선박 건조에 성공했다. 이후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지난해에는 댐 공법 없이도 9000TEU급 메탄올 추진선을 건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최근 해운업계에서 선호하는 최신 선형과 높은 연비 효율을 갖춘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탈황설비가 설치되며 최적 운항이 가능한 고효율 선형 설계가 적용된다.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의 신형 고속정 4척을 수주하는 등 방산 관련 수주도 부쩍 늘고 있다. 이 회사는 1974년 ‘1호 해양방위산업체’로 지정된 뒤 50여 년간 독도함, 마라도함 등 1200여 척의 군함을 건조하거나 유지·보수에 참여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최다 함정 건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미 해군 소속 ‘USNS 아멜리아 에어하트함(4만 t급)’의 중간 정비 계약을 체결하며 미 해군 MRO(유지·보수·개조) 시장에도 첫발을 내디뎠다. 미 해군 함정의 MRO 사업은 까다로운 규정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돼 진입장벽이 높고 수익성도 높은 분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관련 시장 규모가 연간 2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가 올해를 ‘생명존중 원년’으로 선포했다. 자살 예방 사업 예산을 확대하고 지역 사회 안전망 구축, 자살 고위험군 대응 체계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한다. 부산시는 자살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기구 ‘부산 생명존중 네트워크’를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4년 부산에서만 989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같은 해 국내 자살 사망자는 약 1만4000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에 시는 ‘고립 없는 연결 도시, 생명이 살아나는 행복 부산’이라는 비전 아래 자살 예방 3대 전략과 7대 과제를 추진한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연결’이다. 시 관계자는 “자살 사망자의 상당수가 사망 직전까지 여러 기관을 찾았지만, 주변이 이를 위기 신호로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민관 협력 기구인 생명존중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행정·의료·복지·지역사회를 하나로 묶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부산시의회, 교육계, 종교계, 언론계, 의료계, 경제계, 시민단체, 국민운동단체 등 지역사회 전반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80개 읍면동을 아우르는 ‘부산형 생명이음 생활권 프로젝트’를 추진해 현장 밀착형 자살 예방 사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자살 문제를 부산 전체가 함께 해결하도록 민관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인별 맞춤형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상담 연계로 정신건강 위기를 사전에 관리하고, 경제적 위기가 삶의 포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청년 신용 회복 지원·신중년 일자리 지원 등 기존 정책과 연계한 대응책을 마련한다. 질병과 고독으로 인한 자살률이 높은 노인층을 보호하기 위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한 돌봄 안전망을 보다 촘촘하게 짠다. 더불어 아동과 청소년의 마음 건강 보호도 강화한다. 또 자살 고위험군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응급대응센터를 4곳에서 5곳으로 확대하고, 정신응급 공공병상 12개를 확보해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7월부터는 자살 유족 원스톱 지원사업을 시행해 상담·법률·행정지원을 통합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32억 원이던 자살 예방 직접 사업 예산을 올해 72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시의 품격은 시민의 삶을 얼마나 지켜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삶의 가장 어두운 순간에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가 올해를 ‘생명존중 원년’으로 선포했다. 자살 예방 사업 예산을 확대하고 지역 사회 안전망 구축, 자살 고위험군 대응 체계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한다.부산시는 자살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기구 ‘부산 생명존중 네트워크’를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4년 부산에서만 989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같은 해 국내 자살 사망자는 약 1만4000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에 시는 ‘고립 없는 연결 도시, 생명이 살아나는 행복 부산’이라는 비전 아래 자살 예방 3대 전략과 7대 과제를 추진한다.이번 전략의 핵심은 ‘연결’이다. 시 관계자는 “자살 사망자의 상당수가 사망 직전까지 여러 기관을 찾았지만, 주변이 이를 위기 신호로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민관 협력 기구인 생명존중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행정·의료·복지·지역사회를 하나로 묶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부산시의회, 교육계, 종교계, 언론계, 의료계, 경제계, 시민단체, 국민운동단체 등 지역사회 전반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80개 읍면동을 아우르는 ‘부산형 생명이음 생활권 프로젝트’를 추진해 현장 밀착형 자살 예방 사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자살 문제를 부산 전체가 함께 해결하도록 민관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원인별 맞춤형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상담 연계로 정신건강 위기를 사전에 관리하고, 경제적 위기가 삶의 포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청년 신용 회복 지원·신중년 일자리 지원 등 기존 정책과 연계한 대응책을 마련한다. 질병과 고독으로 인한 자살률이 높은 노인층을 보호하기 위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한 돌봄 안전망을 보다 촘촘하게 짠다. 더불어 아동과 청소년의 마음 건강 보호도 강화한다.또 자살 고위험군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응급대응센터를 4곳에서 5곳으로 확대하고, 정신응급 공공병상 12개를 확보해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7월부터는 자살 유족 원스톱 지원사업을 시행해 상담·법률·행정지원을 통합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32억 원이던 자살 예방 직접 사업 예산을 올해 72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박형준 부산시장은 “도시의 품격은 시민의 삶을 얼마나 지켜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삶의 가장 어두운 순간에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는 지역 특화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시비 50억 원을 투입해 82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관광·마이스 산업 분야에서는 청년 인력 유입 확대와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부산 관광·마이스업 청년 유입 및 정착 지원 사업’을 통해 관련 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1인당 300만 원의 정착금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부산 관광·마이스 3업(3UP) 프로젝트’와 ‘부산 관광·마이스 그로우업(Grow-Up) 지원 사업’을 통해 재직자 복지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도 병행한다. 3업 프로젝트는 근로환경 개선과 역량 강화를 위해 1인당 450만 원(기업당 최대 900만 원)을 지원한다. 그로우업 지원 사업은 맞춤형 컨설팅과 신규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면서 신규 채용 1인당 800만 원(기업당 최대 2400만 원)을 지원한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숙련된 인력의 고용 안정과 산업 전환을 함께 추진한다. ‘기계·부품·철강산업 숙련기술자 고용안정 지원 사업’에선 기업 장려금 750만 원과 근로자 인센티브 100만 원을 지원해 기술 인력의 이직을 줄이고 고용 안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뿌리·철강산업 좋은 일터 조성 고용안정 지원 사업’과 ‘조선기자재산업 고용친화·일터환경 혁신 사업’을 통해 근로환경 개선과 안전시설 확충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신규 채용 1인당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 성장과 고용 확대가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인재가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 관광 정책이 풍성해지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처음 연 시는 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잇달아 신선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시는 16일 에어알로(airalo)와 업무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에어알로는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이심(eSIM)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통신 서비스 회사로 2019년 미국에서 설립됐다. 스타트업이지만 지난해 가입자가 2000만 명을 넘어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심은 해외에서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휴대전화에 설치할 수 있다. 현지 유심이나 해외 로밍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날 의향서에는 부산 방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10만 개 무료 이심(4.5달러 상당) 바우처 제공, 해외 출국 부산 시민 할인 코드 제공, 부산 관광 정책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제공, 관광 분야 지역 스타트업 공동 보육 등이 담겼다. 이 회사가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는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불안한 중동 정세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관광산업 전반의 위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해외로 출국하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에어알로가 시 창업 박람회 행사인 ‘플라이 아시아’ 전시 부스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 멜빈 응 에어알로 아태지역 본부장은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시는 체험형 관광 상품 개발에 본격 나선다. 우선 ‘부산 K-관광 콘텐츠 활용 개별 관광객 상품 기획전’ 참가 기업을 모집 중이다. 여행업 등록 업체 및 여행사와 콘텐츠 제작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으며 상품 주제는 △영화·드라마·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웹툰 등 영상산업 기반 △야간 관광 △사찰 체험 △미식·뷰티·패션 △해양 레저 체험 △K-컬처 체험 △e스포츠 △전통시장 등이다. 26일까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돕는다. 이를 위해 시는 ‘부산 관광사업체 글로벌 OTA 진출 코디네이팅·컨설팅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OTA 운영 역량을 보유한 전문 수행사 3곳을 선정해 관광상품 판매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는 지역 관광기업을 발굴하고 OTA 입점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나윤빈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올해는 부산 관광의 양과 질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도약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매력적인 도시 체험과 편리한 여행 경험을 통해 방문형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 관광 정책이 풍성해지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처음 연 시는 5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잇달아 신선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시는 16일 에어알로(airalo)와 업무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에어알로는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이심(eSIM)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통신 서비스 회사로 2019년 미국에서 설립됐다. 스타트업이지만 지난해 가입자가 2000만 명을 넘어 기업 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심은 해외에서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휴대전화에 설치할 수 있다. 현지 유심이나 해외 로밍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이날 의향서에는 부산 방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10만 개 무료 이심(4.5달러 상당) 바우처 제공, 해외 출국 부산 시민 할인 코드 제공, 부산 관광 정책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제공, 관광 분야 지역 스타트업 공동 보육 등이 담겼다. 이 회사가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는 것은 부산이 처음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불안한 중동 정세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관광산업 전반의 위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해외로 출국하는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협약은 지난해 에어알로가 시 창업 박람회 행사인 ‘플라이 아시아’ 전시 부스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 멜빈 응 에어알로 아태지역 본부장은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500만 명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시는 체험형 관광 상품 개발에 본격 나선다. 우선 ‘부산 K-관광 콘텐츠 활용 개별 관광객 상품 기획전’ 참가 기업을 모집 중이다. 여행업 등록 업체 및 여행사와 콘텐츠 제작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으며 상품 주제는 △영화·드라마·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웹툰 등 영상산업 기반 △야간 관광 △사찰 체험 △미식·뷰티·패션 △해양 레저 체험 △K-컬처 체험 △E스포츠 △전통시장 등이다. 26일까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지역 소상공인과 관광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돕는다. 이를 위해 시는 ‘부산 관광사업체 글로벌 OTA 진출 코디네이팅·컨설팅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OTA 운영 역량을 보유한 전문 수행사 3곳을 선정해 관광상품 판매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는 지역 관광기업을 발굴하고 OTA 입점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나윤빈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올해는 부산 관광의 양과 질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도약히는 해가 될 것”이라며 “매력적인 도시 체험과 편리한 여행 경험을 통해 방문형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다음 달부터 부산에서는 월 4만5000원만 내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정부의 K패스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인 ‘모두의 카드’와 시의 동백패스를 연계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정부가 올해 1월 도입한 모두의 카드는 일반 유형 기준 월 5만5000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초과분을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다. 부산시 동백패스는 월 4만5000원을 초과하는 대중교통 이용분에 대해 최대 4만5000원 한도로 환급해 주고 있다. 두 제도가 연계되면서 동백패스와 K패스에 동시에 가입한 이용자는 부산에서 월 4만5000원을 초과하는 대중교통 이용액을 제한 없이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동백패스 가입자는 1월 기준 81만3298명이다. 부산연구원 조사에서는 이용자의 9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승용차 이용자의 대중교통 전환 효과도 확인됐다. 시는 정부와 업무 협의를 마치고 두 제도의 연계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다음 달부터 기존 동백패스 이용자가 K패스에 가입할 경우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동백패스 카드로 혜택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동백패스는 전액 시비로 충당되고 있는데 K패스가 국비 50% 지원 사업인 만큼 두 제도를 연계하면 대중교통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돌봄 서비스는 의료, 요양, 복지, 주거 등 영역별로 제공되고 있다. 이에 의료기관에서 나와 일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돌봄 공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굴·계획·연계·제공·점검’으로 이어지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여기에 ‘15분 도시’ 사업을 연계한다. 이는 집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문화, 복지, 의료, 체육 등 주요 생활 기반 시설을 15분 이내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부산시 대표 정책이다. 통합 돌봄의 핵심은 거주지 중심 서비스다. 복잡한 신청 절차를 개선해 앞으로는 읍면동 통합창구에서 한 번에 상담과 계획 수립을 가능하게 한다. 서비스 인프라도 대폭 확충해 전국 공통 서비스 외에 8종의 부산 특화 서비스를 도입하고, 방문진료를 전담할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를 10곳에서 28곳으로 늘린다. 지원 대상도 늘린다. 지금은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를 중심으로 비용이 지원되지만 앞으로는 중위소득 100% 이하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돌봄 혜택을 받는 시민은 기존 1만5000명에서 5만 명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요양시설과 지역 복지기관을 연결해 시설 입소 노인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설 중심 돌봄에서 지역사회 기반 돌봄으로 정책 축을 이동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돌봄은 개인이나 가족만의 책임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병원에서 집으로, 치료에서 일상으로 이어지는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살던 곳에서 존엄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돌봄 서비스는 의료, 요양, 복지, 주거 등 영역별로 제공되고 있다. 이에 의료기관에서 나와 일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돌봄 공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굴·계획·연계·제공·점검’으로 이어지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여기에 ‘15분 도시’ 사업을 연계한다. 이는 집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문화, 복지, 의료, 체육 등 주요 생활 기반 시설을 15분 이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부산시 대표 정책이다.통합 돌봄의 핵심은 거주지 중심 서비스다. 복잡한 신청 절차를 개선해 앞으로는 읍면동 통합창구에서 한 번에 상담과 계획 수립을 가능하게 한다. 서비스 인프라도 대폭 확충해 전국 공통 서비스 외에 8종의 부산 특화 서비스를 도입하고, 방문 진료를 전담할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를 10곳에서 28곳으로 늘린다.지원 대상도 늘린다. 지금은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를 중심으로 비용이 지원되지만 앞으로는 중위소득 100% 이하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이에 따라 돌봄 혜택을 받는 시민은 기존 1만5000명에서 5만 명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시는 장기적으로 요양시설과 지역 복지기관을 연결해 시설 입소 노인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설 중심 돌봄에서 지역사회 기반 돌봄으로 정책 축을 이동시키겠다는 전략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돌봄은 개인이나 가족만의 책임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병원에서 집으로, 치료에서 일상으로 이어지는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살던 곳에서 존엄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이르면 10월 첫 삽을 뜬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컨소시엄은 기본설계에 착수했고 부산시도 공항 관련 인프라 구축에 들어갔다. 9일 부산시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에 따르면 대우건설컨소시엄은 6개월간 기본설계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를 수행한다. 우선시공분은 대규모 조성 공사를 위해 우선 근로자 숙소와 진입도로, 현장 사무실 등을 짓는 공사 절차다. 가덕도신공항 조성 공사는 총 106개월간 진행돼 203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10조7174억 원이다. 대우건설은 55% 지분으로 시공 주관사를 맡아 △HJ중공업 9% △중흥토건 9% △동부건설 5% △BS한양 5% △두산건설 4% △부산 및 경남 지역 건설사 13% 등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앞서 지난해 5월까지는 현대건설이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해 왔지만 공사 기간을 두고 정부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사업을 포기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공사비와 공사 기간을 조정해 재공고에 나섰고 대우건설컨소시엄이 두 차례 단독응찰하며 수의계약의 자격을 따냈다. 그 과정에서 부산 기업의 공사 지분율은 당초 8%에서 18.3%로 높아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약지반, 해상 매립 등 고난도 공사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그간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통해 성공적으로 준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최근 2년간 국내 건설업체 시공 능력 평가에서 토목 분야 1위, 최근 3년간 항만 분야 1위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라크 알포 신항만 공사를 수행하며 초연약지반 매립과 침하 관리 경험을 축적했고, 가덕도 인근 해상·연약지반 공사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기본설계를 하는 동시에 우선시공분에 대한 실시설계를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면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설계 적정성 등을 검증한 뒤 우선시공분에 대한 착공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르면 10월부터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시작되는 것이다. 부산시는 신공항 조성에 따른 교통량 혼잡을 줄이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강서구 송정동 희망공원에서 국지도 58호선 가덕대교∼송정나들목(IC) 고가도로 건설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이 도로는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을 비롯해 녹산국가산업단지, 명지·에코델타시티, 서부산 생활권을 하나로 잇는 핵심 관문 축이다. 강서구 송정동 가덕대교에서 송정IC까지 2.72km 구간을 고가도로로 입체화하는 프로젝트다. 왕복 4차로, 폭 19m 규모로 건설되며 2030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 1484억 원이 투입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는 시민들이 크게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여건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인 가덕도신공항이 안전하고 빨리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건설사 등과 업무조정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이르면 10월 첫 삽을 뜬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컨소시엄은 기본설계에 착수했고 부산시도 공항 관련 인프라 구축에 들어갔다. 9일 부산시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에 따르면 대우건설컨소시엄은 6개월간 기본설계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를 수행한다. 우선시공분은 대규모 조성 공사를 위해 우선 근로자 숙소와 진입도로, 현장 사무실 등을 짓는 공사 절차다. 가덕도신공항 조성 공사는 총 106개월간 진행돼 203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10조7174억 원이다.대우건설은 55% 지분으로 시공 주간사를 맡아 △HJ중공업 9% △중흥토건 9% △동부건설 5% △BS한양 5% △두산건설 4% △부산 및 경남 지역 건설사 13% 등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앞서 지난해 5월까지는 현대건설이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해 왔지만 공사 기간을 두고 정부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사업을 포기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공사비와 공사 기간을 조정해 재공고에 나섰고 대우건설컨소시엄이 두 차례 단독응찰하며 수의계약의 자격을 따냈다. 그 과정에서 부산 기업의 공사 지분율은 당초 8%에서 18.3%로 높아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약지반, 해상 매립 등 고난도 공사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그간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통해 성공적으로 준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최근 2년간 국내 건설업체 시공 능력 평가에서 토목 분야 1위, 최근 3년간 항만 분야 1위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라크 알포 신항만 공사를 수행하며 초연약지반 매립과 침하 관리 경험을 축적했고, 가덕도 인근 해상·연약지반 공사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대우건설은 기본설계를 하는 동시에 우선시공분에 대한 실시설계를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면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설계 적정성 등을 검증한 뒤 우선시공분에 대한 착공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르면 10월부터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시작되는 것이다.부산시는 신공항 조성에 따른 교통량 혼잡을 줄이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강서구 송정동 희망공원에서 국지도 58호선 가덕대교~송정나들목(IC) 고가도로 건설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이 도로는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을 비롯해 녹산국가산업단지, 명지·에코델타시티, 서부산 생활권을 하나로 잇는 핵심 관문 축이다. 강서구 송정동 가덕대교에서 송정IC까지 2.72㎞ 구간을 고가도로로 입체화하는 프로젝트다. 왕복 4차로, 폭 19m 규모로 건설되며 2030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 1484억 원이 투입된다.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는 시민들이 크게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여건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인 가덕도신공항이 안전하고 빨리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건설사 등과 업무조정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가 극한 호우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AI 기반 극한 호우 대응 플랫폼’ 기술개발 업무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 기술 중심의 도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4년간 진행된다. AI로 도시 침수의 예측·제어 기술을 고도화하고, 극한 호우에 선제 대응하는 게 목표다. 지하 구조물, 상·하수도 관망, 재해 이력 등 행정 부서별로 분산된 도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재난 대응 기반을 강화하는 것도 핵심 사업이다. 각 기관은 보유 기술과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현장 실증을 공동 수행한다. 지금까지 침수 예측은 일부 재난 우려 지역에 설치된 기상 관측 감지 장비와 기상정보에 의존하는 탓에 관측 범위가 제한적이고, 분석과 판단에 많은 시간이 들었다. 시는 ‘AI 기반 폐쇄회로(CC)TV 실시간 강우량 분석 기술’을 통해 관측 범위를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존 도시안전 통합정보서비스인 ‘부산 안전 ON’과 연계해 실시간 위험 상황 검출·예측과 대피 경로 안내 기능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앞으로 행정동 단위의 침수 위험 정보와 최적 대피 경로 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하게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극한 호우가 빈번해지면서 도시 침수 대응 방식도 보다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도시 침수 예측·대응 플랫폼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더 강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가 지역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산시는 청년 사회진입 활동비 지원(청년 디딤돌 카드 플러스) 사업에 참여할 1000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에 사는 18∼39세 미취업 청년(2025년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을 대상으로 매달 3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포인트를 지급해 구직 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포인트는 자격증 취득, 시험 응시료, 학원비, 면접 교통비 등 직접 구직 활동 비용과 식비, 건강 관리비 등 간접 구직활동 비용에 폭넓게 쓸 수 있다. 9일부터 27일까지 부산청년 디딤돌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 시는 부산문화재단과 지역 청년 예술인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K아트 청년창작자 지원사업’ 공모를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지원 분야는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다원예술, 융·복합예술 등 기초예술 전반이다. 39세 이하 청년 예술창작자 300명을 선발해 연 900만원을 상·하반기 나눠 지급할 예정이다. 31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헤어진 여자 친구를 16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18세 청소년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2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최근 특수중감금치상과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 군(18)에게 징역 장기 4년에 단기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 군은 지난해 7월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전 여자 친구(15)를 주먹과 발로 때린 뒤 자기 집과 시내 호텔 2곳을 이동하며 폭행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무려 16시간 동안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금했으며 전 여자 친구의 가족에 대한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이틀에 걸친 A 군의 무차별한 폭행으로 상대는 눈 부위의 뼈가 부러지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는 등 전치 10주의 진단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교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군이 4월경부터 ‘짧은 옷을 입었다’, ‘남학생이 말을 걸었다’는 등의 이유로 피해자를 여러 차례 폭행한 탓에 헤어졌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A 군은 지속적으로 연락해 남자와의 통화 여부를 확인하거나 ‘집을 다 부숴 버리겠다’는 등 협박하며 특정 장소에 나오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A 군이 과거 유사한 범행으로 두 차례 소년법상 보호 처분을 받은 이력과 이번 사건으로 구금된 와중에도 다른 재소자를 폭행해 징벌 처분을 받은 전력을 양형에 참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별다른 이유도 없이 헤어진 연인 관계에 있던 피해자를 장시간 감금, 폭행하고 그 정도가 상당히 중하다”며 “피해자가 상당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이는 점,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을 때 피고인이 소년임을 감안하더라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만 14세 이상 19세 미만은 소년법에 따라 교화 가능성을 고려해 장기, 단기 형태로 처분한다. A 군의 경우 4년간 복역하는 게 원칙이지만 수감 태도가 모범적이면 3년 만에 출소할 수 있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헤어진 여자 친구를 16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한 18세 청소년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2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최근 특수중감금치상과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 군(18)에게 징역 장기 4년에 단기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 군은 지난해 7월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전 여자 친구(15)를 주먹과 발로 때린 뒤 자기 집과 시내 호텔 2곳을 이동하며 폭행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무려 16시간 동안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금했으며 전 여자 친구의 가족에 대한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이틀에 걸친 A 군의 무차별한 폭행으로 상대는 눈 부위의 뼈가 부러지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는 등 전치 10주의 진단을 받았다.두 사람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교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A 군이 4월경부터 ‘짧은 옷을 입었다’, ‘화장했다’, ‘남학생이 말을 걸었다’는 등의 이유로 피해자를 여러 차례 폭행한 탓에 헤어졌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A 군은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해 남자와의 통화 여부를 확인하거나 ‘집을 다 부숴버리겠다’는 등 협박하며 특정 장소에 나오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법원은 A 군이 과거 유사한 범행으로 두 차례 소년법상 보호 처분을 받은 이력과 이번 사건으로 구금된 와중에도 다른 재소자를 폭행해 징벌 처분을 받은 전력을 양형에 참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별다른 이유도 없이 헤어진 연인 관계에 있던 피해자를 장시간 감금, 폭행하고 그 정도가 상당히 중하다”며 “피해자가 상당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이는 점,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을 때 피고인이 소년임을 감안하더라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만 14세 이상 19세 미만은 소년법에 따라 교화 가능성을 고려해 장기, 단기 형태로 처분한다. A 군의 경우 4년간 복역하는 게 원칙이지만 수감 태도가 모범적이면 3년 만에 출소할 수 있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는 방탄소년단(BTS)의 6월 공연을 앞두고 숙박 요금 폭리와 미신고 숙박 영업 등 불법 행위 차단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공연 기간 대규모 방문객 증가를 틈탄 불법 숙박업 행위가 관광도시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공연이 진행되는 6월 15일까지 집중 단속을 벌인다. 주요 단속 대상은 공연장과 주요 관광지 일대 숙박업소로 △공유숙박 중개 플랫폼을 통한 오피스텔·주택 등 미신고 숙박업 영업 △접객대 요금표 미게시 △게시 숙박 요금 미준수 등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은 위반 행위가 적발된 업소에 대해 형사 입건과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위반 내용에 따라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부터 최대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까지 처해질 수 있다. 시는 단속 기간 동안 숙박업 불법 행위에 대한 시민 제보 전화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부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합리적인 숙박 요금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량한 숙박업주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항이 관광객 편의를 위해 전국 항만 가운데 처음으로 24시간 크루즈 터미널 운영을 시작했다. 부산시는 올해 첫 오버나잇(Overnight) 크루즈선인 레가타호 입항에 맞춰 ‘24시간 크루즈 터미널’ 운영을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버나잇 크루즈는 항구에 하루 이상 정박하는 형태의 크루즈다. 레가타호는 정원 650명 규모의 선박으로 한국·일본·중국을 잇는 15일 일정으로 운항 중이다. 지난 23일 오전 7시 부산항에 입항해 하루 동안 정박한 뒤, 24일 오전 10시 일본 가나자와로 출항했다. 그동안 국내 항만은 터미널 운영 시간 제약으로 크루즈 승객들이 대체로 밤 10시 전까지 선박으로 복귀해야 했다. 이 때문에 야간 관광이나 체류형 일정 편성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시 관계자는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주요 크루즈 항만은 선사 요청이 있을 경우 24시간 터미널 운영을 지원하는 체계를 이미 갖추고 있지만, 국내 항만은 운영 시간 제약이 분명해 선사 입장에서 체류형 일정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24시간 터미널 운영을 위해 부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 부산본부세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국립부산검역소 등 관계기관과 사전 협의를 거쳐 야간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크루즈 관광 프로그램도 기존의 당일 관광 중심에서 체류형으로 확대된다. 주간에는 해동용궁사, 동백섬 누리마루, 자갈치시장, 범어사, 경주 등 기존 인기 관광 코스를 운영하고, 야간에는 황령산 일대 야경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부산의 밤’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크루즈 관광 수요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부산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관광객은 약 90만 명 규모로 전망된다. 특히 일본 기항이 어려워진 일부 중국 선사들이 부산을 대체 기항지로 선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선사 맞춤형 마케팅, 관광 편의 개선, 콘텐츠 보완, 재방문 유도 등을 중심으로 기항지 관광 활성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식 관광과 전통시장, 사찰 체험, 지역 축제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환송 공연과 포토존, 기념품 팝업존 등을 운영해 체류형 관광 경험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국 항만 가운데 처음으로 24시간 크루즈 터미널 운영을 시작한 점을 언급하며, 부산항의 크루즈 기능 강화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급증하는 크루즈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인력과 운영 여건 보강은 과제로 지적된다. 부산항만공사는 현재 제주 출발 관광객에 대한 입국심사 면제와 선상 출입국 심사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정부에 세관·출입국·검역(CIQ) 인력 증원을 건의한 상태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시설 확충뿐 아니라 선사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항이 관광객 편의를 위해 전국 항만 가운데 처음으로 24시간 크루즈 터미널 운영을 시작했다.부산시는 올해 첫 오버나잇(Overnight) 크루즈선인 레가타호 입항에 맞춰 ‘24시간 크루즈 터미널’ 운영을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버나잇 크루즈는 항구에 하루 이상 정박하는 형태의 크루즈다.레가타호는 정원 650명 규모의 선박으로 한국·일본·중국을 잇는 15일 일정으로 운항 중이다. 지난 23일 오전 7시 부산항에 입항해 하루 동안 정박한 뒤, 24일 오전 10시 일본 가나자와로 출항했다.그동안 국내 항만은 터미널 운영 시간 제약으로 크루즈 승객들이 대체로 밤 10시 전까지 선박으로 복귀해야 했다. 이 때문에 야간 관광이나 체류형 일정 편성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시 관계자는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주요 크루즈 항만은 선사 요청이 있을 경우 24시간 터미널 운영을 지원하는 체계를 이미 갖추고 있지만, 국내 항만은 운영 시간 제약이 분명해 선사 입장에서 체류형 일정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부산시는 24시간 터미널 운영을 위해 부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 부산본부세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국립부산검역소 등 관계기관과 사전 협의를 거쳐 야간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이에 따라 크루즈 관광 프로그램도 기존의 당일 관광 중심에서 체류형으로 확대된다. 주간에는 해동용궁사, 동백섬 누리마루, 자갈치시장, 범어사, 경주 등 기존 인기 관광 코스를 운영하고, 야간에는 황령산 일대 야경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부산의 밤’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크루즈 관광 수요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부산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관광객은 약 90만 명 규모로 전망된다. 특히 일본 기항이 어려워진 일부 중국 선사들이 부산을 대체 기항지로 선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이에 따라 부산시는 선사 맞춤형 마케팅, 관광 편의 개선, 콘텐츠 보완, 재방문 유도 등을 중심으로 기항지 관광 활성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식 관광과 전통시장, 사찰 체험, 지역 축제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환송 공연과 포토존, 기념품 팝업존 등을 운영해 체류형 관광 경험을 늘린다는 구상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전국 항만 가운데 처음으로 24시간 크루즈 터미널 운영을 시작한 점을 언급하며, 부산항의 크루즈 기능 강화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급증하는 크루즈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인력과 운영 여건 보강은 과제로 지적된다. 부산항만공사는 현재 제주 출발 관광객에 대한 입국심사 면제와 선상 출입국 심사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정부에 세관·출입국·검역(CIQ) 인력 증원을 건의한 상태다.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시설 확충뿐 아니라 선사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에 국내 최초 조각 투자(STO) 유통 전담 거래소가 신설된다. 조각 투자 증권은 부동산과 저작권, 미술품 등 다양한 실물 자산을 디지털 증권 형태로 발행·유통하는 금융 상품이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정례 회의에서 수익증권 장외거래 중개업 예비인가 안건을 의결했다. 한국거래소(KRX)가 주도하는 KDX 컨소시엄과 NXT 컨소시엄이 예비인가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KDX에는 국내 24개 증권사를 포함해 BNK금융그룹 등 지역의 금융·디지털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NXT의 경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최대 주주이다. 두 컨소시엄은 6개월 내 예비인가 조건을 이행한 후 본인가를 신청해야 한다. 이들은 전담 거래소 본사를 부산에 설립하고 해당 거래소의 핵심 전산시스템을 올해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거래소 신설로 선박 항만 관광 등 산업과 연계한 상품 발행이 가능해져 지역 산업의 성장 기반도 함께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STO 장외 거래소 추진은 그간의 실증 경험을 제도권 시장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관련 기술 실증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아 온 결과”라며 “조각 투자 유통 거래소 신설로 기획, 기술개발, 마케팅 등 전문 인력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