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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주최하는 아시아 창업 엑스포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시는 22, 23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플라이 아시아 2025’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투자 회사는 150개에서 180개로, 참가자는 1만5000명에서 2만 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또 글로벌 공동 전시 공간에 참가하는 국가가 지난해 6개국에서 14개국으로 껑충 뛰어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행사는 국내 유일 유한책임출자자(LP) 포럼, 콘퍼런스, 체험형 창업 콘텐츠 등으로 구성된다. LP포럼에는 국민연금공단, 한국투자공사 등 21개 기관이 참가한다. 지역 최초로 모펀드 투자쇼도 신설된다. 총 3000억 원 규모의 미래성장벤처펀드와 연계한 자펀드 운용사 기업 투자 설명회로 명칭은 ‘부기테크’로 정했다. 이 밖에도 Z세대 맞춤형 기술 체험존과 강레오 셰프와 지역 브랜드 5곳이 협업하는 ‘푸드 크라우드펀딩’, 롯데 자이언츠 굿즈 증정 이벤트 등이 마련돼 창업과 문화·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축제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한다. 또 최신 기술과 창업 트렌드를 조망하는 콘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 차세대 로봇, 엔젤투자 등 다채로운 세션이 운영된다. 시는 행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민간 전문가 중심의 운영위원회를 꾸려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출범 후 처음 열리는 ‘플라이 아시아’는 시민과 창업 생태계가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이자 부산을 아시아 창업 허브로 크게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가 주최하는 아시아 창업 엑스포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시는 22, 23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플라이 아시아 2025’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투자 회사는 150개에서 180개로, 참가자는 1만5000명에서 2만 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또 글로벌 공동 전시 공간에 참가하는 국가가 지난해 6개국에서 14개국으로 껑충 뛰어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행사는 국내 유일 유한책임출자자(LP) 포럼, 콘퍼런스, 체험형 창업 콘텐츠 등으로 구성된다. LP포럼에는 국민연금공단, 한국투자공사 등 21개 기관이 참가한다. 지역 최초로 모펀드 투자쇼도 신설된다. 총 3000억 원 규모의 미래성장벤처펀드와 연계한 자펀드 운용사 기업 투자 설명회로 명칭은 ‘부기테크’로 정했다.이 밖에도 Z세대 맞춤형 기술 체험존과 강레오 셰프와 지역 브랜드 5곳이 협업하는 ‘푸드 크라우드펀딩’, 롯데 자이언츠 굿즈 증정 이벤트 등이 마련돼 창업과 문화·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축제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한다. 또 최신 기술과 창업 트렌드를 조망하는 콘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 차세대 로봇, 엔젤투자 등 다채로운 세션이 운영된다. 시는 행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민간 전문가 중심의 운영위원회를 꾸려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였다.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출범 후 처음 열리는 ‘플라이 아시아’는 시민과 창업 생태계가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이자 부산을 아시아 창업 허브로 크게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BNK금융그룹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3개 분야에 총 3조7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계열사 2곳의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BNK금융은 8일 ‘지역경제 희망사업 토론회’를 열고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책임금융 등 3대 전략과 세부 방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빈대인 그룹 회장과 계열사 대표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BNK금융 관계자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경제 정책,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 메가 이벤트에 맞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전략 회의”라고 설명했다. 먼저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적 금융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2조6000억 원을 배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 기업을 선도기업, 성장 잠재기업, 중소기업으로 구분하고 맞춤형 자금 지원을 통해 성장 동력을 키우기로 했다. 또 북극항로 개척 금융, 해양 신사업 분야 벤처기업 지원 펀드 조성 등 전방위적 지원으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BNK벤처투자는 전략펀드를, BNK자산운용은 신해양강국펀드를 각각 조성해 지역 특화산업 성장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두 계열사의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BNK금융은 지난해부터 부산시와 기회발전특구와 관련한 계열사 이전 문제를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해양수산부와 산하 공공기관 이전이 빠르게 추진되자 영업망 선점을 위해 이전을 공식화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지역 경제를 이끌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용금융 정책은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에 ‘지역경제 희망센터’를 열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채무조정·만기 연장 등의 금융지원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한 경영개선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 취약계층의 부채 탕감과 채무 조정 지원도 포함된다. 여기에 9000억 원을 투입한다. 책임금융 정책은 지역 산업 현장의 안전 문제 해결에 방점을 뒀다. 2000억 원을 들여 안전보건평가보고서 발급과 산재 예방 컨설팅을 지원하고, 각종 시설 개선 금융도 제공하기로 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지금은 부산 지역 경제가 장기 저성장에서 벗어나 성장의 전환점을 맞은 중요한 시기”라며 “회복과 성장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지역 금융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BNK금융그룹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3개 분야에 총 3조7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계열사 2곳의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BNK금융은 8일 ‘지역경제 희망사업 토론회’를 열고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책임금융 등 3대 전략과 세부 방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빈대인 그룹 회장과 계열사 대표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BNK금융 관계자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경제 정책,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 메가 이벤트에 맞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전략 회의”라고 설명했다.먼저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적 금융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2조6000억 원을 배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역 기업을 선도기업, 성장 잠재기업, 중소기업으로 구분하고 맞춤형 자금 지원을 통해 성장 동력을 키우기로 했다. 또 북극항로 개척 금융, 해양 신사업 분야 벤처기업 지원 펀드 조성 등 전방위적 지원으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혁신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BNK벤처투자는 전략펀드를, BNK자산운용은 신해양강국펀드를 각각 조성해 지역 특화산업 성장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두 계열사의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BNK금융은 지난해부터 부산시와 기회발전특구와 관련해 계열사 이전 문제를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해양수산부와 산하 공공기관 이전이 빠르게 추진되자, 영업망 선점을 위해 이전을 공식화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지역 경제를 이끌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포용금융 정책은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남구 BNK부산은행 본점에 ‘지역경제 희망센터’를 열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채무조정·만기 연장 등의 금융지원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한 경영개선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 취약계층의 부채 탕감과 채무 조정 지원도 포함된다. 여기에 9000억 원을 투입한다.책임금융 정책은 지역 산업 현장의 안전 문제 해결에 방점을 뒀다. 2000억 원을 들여 안전보건평가보고서 발급과 산재 예방 컨설팅을 지원하고, 각종 시설 개선 금융도 제공하기로 했다.BNK금융 관계자는 “지금은 부산 지역 경제가 장기 저성장에서 벗어나 성장의 전환점을 맞은 중요한 시기”라며 “회복과 성장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지역 금융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 지역 행정업무에 첨단 기술이 도입된다. 부산시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이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부산형 AI 민원 대응 에이전트 서비스’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원 분류, 민원 내용 요약, 사투리의 표준어 변환, 유형별 답변 생성 등을 위한 부산형 특화 대형 언어 모델(LLM)을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다. ㈜바이브컴퍼니와 협력해 12월까지 추진한다. 또 시는 시민과 공무원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AI 민원 응대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답변 체계도 도입할 예정이다. RGA는 LLM에 쌓인 데이터와 별개로 외부 데이터를 이용해 답변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시는 전국 지자체로 확산할 수 있는 민원 응대의 표준화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는 ‘월드 커피 챔피언이 만드는 부산 커피의 이름을 지어주세요’를 주제로 부산형 커피음료 명칭 공모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22일까지 진행될 공모전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제안 명칭(글자 수 10자 이내)과 명칭의 의미(10자 이상)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로 10편을 고른 뒤 커피업체와 바리스타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우수 등 8명을 선정해 다음 달 최종 발표한다. 심사 기준은 타 음료와 차별화되는 참신함과 음료의 특색을 반영한 제안 취지, 기억에 잘 남고 발음하기 쉬운 명칭 등이다. 최우수 1명에게는 50만 원, 우수 2명에게는 각 30만 원, 장려 5명에게는 각각 10만 원의 지역화폐 ‘동백전’ 정책 지원금이 수여된다. 개발된 음료는 20∼21일 도모헌에서 열리는 ‘부산은 커피데이’ 행사에서 시음회로 처음 공개된다. 이날 행사에는 커피산업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음료는 시음회에서 수렴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최종 제품으로 탄생한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는 평일 출퇴근 시간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요금소에서 서부산 나들목 구간(5.3km)의 통행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조치는 관련 조례의 입법 예고 기간을 거쳐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 통행료 지원 대상은 부산시민이 소유하고 시에 등록된 모든 차종이다. 지원 시간대는 평일 출근 시간인 오전 6∼9시와 퇴근 시간인 오후 5∼8시다. 해당 시간에 이 구간을 통과할 경우 차종에 따라 1000∼1200원인 통행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도로공사가 기존에 시행하는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 할인 금액 외의 나머지를 시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 차량 1대가 1일 왕복하는 경우로 제한되며, 하이패스를 이용해 통행료를 내는 차량에 한해 적용된다. 시는 연평균 약 444만 대, 일평균 약 1만8000대의 차량이 통행료 지원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관계 기관과 협의를 마치고 내년 본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편성할 방침이다. 또 내년 5월까지 통행료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부산시설공단이 위탁받아 운영한다. 이번에 통행료가 지원되는 구간은 동·서부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미음·화전·녹산·신호 산업단지와 부산신항 등을 잇는 주요 거점이다. 평소 통행량이 많은 탓에 부산에서는 30여 년 전부터 출퇴근 시간대 가락요금소 통행료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가락요금소에서 서부산 나들목 사이 통행료 지원은 기업의 물류비 절감으로 이어져 지역 주요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혁신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이 나왔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4일 “부산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된 지 18년이 됐지만 수송 분담률은 20% 이하에 머물러 매년 답보 상태”라며 “그럼에도 연간 3000억 원에 달하는 재정지원금으로 인한 부담이 크다. 재정 절감과 함께 시내버스 이용 편의성, 운행 효율성, 수송 분담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준공영제를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준공영제는 시내버스 운송 적자를 부산시 예산으로 보전하는 제도다. 지난해 부산 시내버스의 수송 분담률은 약 18%였으나 재정 적자는 2820억 원에 달했다. 부산경실련은 준공영제 혁신 방안으로 △시내버스 감차 △시내버스 업체 통폐합 △시민 중심의 시내버스 서비스 혁신 △요금 현실화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 민관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부산경실련은 “이용률이 높은 노선은 유지하고 비주력 노선을 우선 폐지하는 방식으로 5년간 총 200대를 감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부산에는 2517대의 시내버스가 운행 중이다. 또 감차에 따른 적절한 지원금을 시가 제공하면서 차고지를 중심으로 버스 업체의 통폐합도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경실련은 “준공영제 혁신은 환승 편의성과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환승센터와 도심 스테이션 구축, 스마트 셸터 확대, 교통정보 시스템 개선 등을 제시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가 해양수산부(해수부) 직원들의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놨다.박형준 부산시장은 4일 오후 브리핑에서 “350억 원을 투입해 아파트 100가구를 4년간 임차해 가족을 동반 이주하는 해수부 직원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 산하기관인 부산도시공사가 시행사로 참여하는 아파트를 조성 원가에 우선 공급하고, 공공·민간 택지 내 분양주택의 일정 비율을 해수부 직원에게 특별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급 후보지는 강서구 등 서부산 6곳, 북항이 있는 중부산 2곳, 해운대 등 동부산 9곳으로 제시됐다. 박 시장은 “추후 확정될 신청사 건립 위치를 고려해 해수부와 협의 후 아파트 우선 공급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정착을 위한 각종 지원금도 제공된다. 시는 해수부 직원과 가족에게 1인당 400만 원의 이주 정착금을 지급하고, 주거 안정을 위해 직원 1명당 매월 40만 원의 정착 지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초·중·고 자녀에게는 1인당 일시금 150만 원과 매월 50만 원씩 2년간 장학금이 지급된다.미취학 아동에게는 2년간 매월 50만 원의 양육지원금이 주어진다. 부산으로 이주한 직원이 2년 이내 자녀를 출산하면 첫째 200만 원, 둘째 400만 원이 지급되는 기존 제도에 더해 20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집을 구할 때 발생하는 중개·등기 수수료도 각각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박 시장은 “해수부 이전은 단순히 근무지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생활 터전이 함께 옮겨오는 큰 변화”라며 “가족 관사를 제공하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덜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주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시는 주거 대책 외에도 교육, 보육, 여가, 청사 조성 등에 대한 종합 지원책을 해수부와 노조 협의를 통해 마련 중이다. 구체적인 지원 기준·기간·금액은 다음 달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다만 이번 대책이 실행되려면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 특별법’과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박 시장은 “부산이 대한민국 해양강국 도약의 중심에 서기 위해서는 해수부의 성공적인 안착뿐 아니라 기능 강화, 공공기관 및 HMM 본사 이전, 고급 인재 양성이 뒤따라야 한다”며 “범정부적 지원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하며, 해수부가 이 과제에 적극적으로 함께해 달라”고 강조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 강서구에 서부산권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 조성됐다. 부산시는 강서구 명지지구 근린공원 1호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낙동아트센터’를 건립했다고 3일 밝혔다. 낙동아트센터는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630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 뒤 시에 기부채납했다. 이 시설은 명지지구 개발사업자인 LH가 층수 완화 조치에 따른 보상 차원에서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자는 취지로 건립이 추진됐다. 2016년 부산시, 강서구, LH가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21년 11월 착공해 최근 준공 절차를 마쳤다. 공연장은 987석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과 300석의 다목적 ‘앙상블극장’을 갖췄다. 콘서트홀은 울림감과 공간감이 탁월한 ‘슈박스(shoebox)’형 구조로 설계한 게 특징이다. 앞서 시는 5월 ‘부산시 문화예술회관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낙동아트센터 운영을 강서구에 위임했다. 내년 1월 정식 개관을 하기 위해 최근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운영비와 초기 시설 구축비 13억 원을 반영했다. 개관 기념 공연으로 ‘클래식 부산’의 기획 프로그램도 연계할 예정이다. 강서구는 전담 사업소를 신설하고 공연 전문 인력을 확충하며 개관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 강서구에 서부산권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 조성됐다. 부산시는 강서구 명지지구 근린공원 1호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낙동아트센터’를 건립했다고 3일 밝혔다. 낙동아트센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630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 뒤 시에 기부채납했다. 이 시설은 명지지구 개발사업자인 LH가 층수 완화 조치에 따른 보상 차원에서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자는 취지로 건립이 추진됐다. 2016년 부산시, 강서구 LH가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21년 11월 착공해 최근 준공 절차를 마쳤다.공연장은 987석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과 300석 다목적 ‘앙상블극장’을 갖췄다. 콘서트홀은 울림감과 공간감이 탁월한 ‘슈박스(shoebox)’형 구조로 설계한 게 특징이다. 앞서 시는 5월 ‘부산시 문화예술회관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낙동아트센터 운영을 강서구에 위임했다. 내년 1월 정식 개관을 하기 위해 최근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운영비와 초기 시설 구축비 13억 원을 반영했다. 개관 기념 공연으로 ‘클래식 부산’의 기획 프로그램도 연계할 예정이다. 강서구는 전담 사업소를 신설하고 공연 전문 인력을 확충하며 개관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낙동아트센터가 서부산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거점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가 회장을 맡고 있는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제12차 총회가 3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막을 올린다. 부산시 주도로 2002년 출범한 TPO는 현재 17개국 131개 도시와 56개 민간단체가 가입해 있다. 사무국은 부산에 있으며 도시 간 관광 협력 증진 및 도시홍보사업, 마케팅, 정책 교류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진행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총회는 ‘관광의 미래를 그리다: 디지털 및 녹색전환의 수용’을 주제로 131개 회원 도시 대표단과 관광업계 주요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까지 열린다. 저탄소 교통체계와 친환경 숙박 인증, 지역 상생 프로그램 등 ‘녹색 관광’을 핵심 의제로 삼아 회원 도시들이 추진 중인 정책과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환경과 경제, 사회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제관광박람회 등 호찌민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행사와 맞물려 관광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3만여 명의 글로벌 관광 관계자가 호찌민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돼 어느 총회보다 활발한 관광 비즈니스와 국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사는 개막식과 전체회의를 비롯해 주제 세션, 도시 사례 발표, 시장급 회의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세계 관광산업의 흐름을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저스틴 매슈 팡 로열 멜버른 공대 교수, 다니엘 우 아고다 글로벌 협력 담당 이사, 해리 황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아시아태평양 국장 등이 연사로 참여해 도시 관광의 다양한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회원도시 공동 홍보 설명회, 관광 유치 로드쇼, 베스트 어워즈 시상식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되고 13차 총회 개최지 선정 등도 진행된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는 디지털과 녹색 전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도시 관광 패러다임 전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회원도시와의 실천 과제를 통해 글로벌 도시 정책 공유 플랫폼을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총회를 올해 처음 개최하는 ‘글로벌도시관광서밋’과 연계해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27∼29일 부산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도시의 문화, 역사, 생태, 생활 양식과 관련해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지역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서밋의 핵심 의제는 지역성 기반 글로벌 문화 관광 활성화, 국가·도시별 네트워크 기반 구축, 글로벌관광허브도시 부산 도약이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회장도시인 부산은 여러 회원도시들과 함께 디지털 전환과 기후 위기라는 전 지구적 과제에 대응하며 글로벌 관광 산업의 미래를 개척하겠다”며 “이번 총회에서 논의될 녹색 관광 활성화 방안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며, 부산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가 회장을 맡고 있는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제12차 총회가 3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막을 올린다. 부산시 주도로 2002년 출범한 TPO는 현재 17개국 131개 도시와 56개 민간단체가 가입해 있다. 사무국은 부산에 있으며 도시 간 관광협력 증진 및 도시홍보사업, 마케팅, 정책 교류 등 다양한 공동 사업을 진행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총회는 ‘관광의 미래를 그리다: 디지털 및 녹색전환의 수용’을 주제로 131개 회원 도시 대표단과 관광업계 주요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까지 열린다. 저탄소 교통체계와 친환경 숙박 인증, 지역 상생 프로그램 등 ‘녹색 관광’을 핵심 의제로 삼아 회원 도시들이 추진 중인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환경과 경제, 사회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행사는 국제관광박람회 등 호찌민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행사와 맞물려 관광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3만여 명의 글로벌 관광 관계자가 호찌민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돼 어느 총회보다 활발한 관광 비즈니스와 국제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행사는 개막식과 전체회의를 비롯해 주제 세션, 도시 사례 발표, 시장급 회의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세계 관광산업의 흐름을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저스틴 매튜 팡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 교수, 다니엘 우 아고다 글로벌 협력 담당 이사, 해리 황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아시아태평양 국장 등이 연사로 참여해 도시관광의 다양한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회원도시 공동 홍보 설명회, 관광 유치 로드쇼, 베스트 어워즈 시상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고 13차 총회 개최지 선정 등도 진행된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이번 총회는 디지털과 녹색 전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도시 관광 패러다임 전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회원도시와의 실천 과제를 통해 글로벌 도시 정책 공유 플랫폼을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시는 이번 총회를 올해 처음 개최하는 ‘글로벌도시관광서밋’과 연계해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27~29일 부산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도시의 문화, 역사, 생태, 생활 양식과 관련해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지역 관광콘텐츠를 개발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서밋의 핵심의제는 지역성 기반 글로벌 문화관광 활성화, 국가·도시별 네트워크 기반 구축, 글로벌관광허브도시 부산 도약이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회장도시인 부산은 여러 회원도시들과 함께 디지털 전환과 기후 위기라는 전 지구적 과제에 대응하며 글로벌 관광산업의 미래를 개척하겠다”며 “이번 총회에서 논의될 녹색 관광 활성화 방안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며, 부산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는 금정구 부곡동 부산가톨릭대 뒷산 일원에 1.02km 길이의 ‘윤산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돼 추진된다. 총 14억 원이 투입되는 무장애나눔길은 부산가톨릭대에서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까지 이어지는 등산로와 갈맷길 구간에 조성된다. 덱로드 701m, 흙 콘크리트 포장 323m로 구성되며, 경사도는 8% 이하로 설계해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주요 시설은 목교 3곳, 휴게 쉼터 2곳, 중간 쉼터 5곳을 중심으로 안내판, 방향 표지판, 벤치 등으로 구성된다. 노약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 보행 약자도 편하게 숲길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달 착공해 12월 완공하는 게 목표다. 시 관계자는 “윤산 무장애나눔길은 누구나 걷기 좋은 ‘15분 도시 부산’을 구현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보행 약자를 배려한 숲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포용적인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문화회관은 9, 10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로 구성된 ‘시민뜨락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6일 범일동 커넥트현대에서는 소프라노 김지현과 테너 류무룡이 이끄는 혼성 팝페라 듀오 ‘팝페라 휴’가 무대에 서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전통과 창작의 조화를 이룬 연주로 무대를 장식한다. 12일 부산시민회관에서는 테너 김지호, 소프라노 장은녕, 베이스 박상진으로 구성된 성악가팀 ‘Obblivoce’가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을 선보인다. 재즈팀 ‘레트로스펙트’는 퓨전, 팝, 국악,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를 선사한다. 이어 19일에는 탱고팀 ‘친친탱고’가 피아졸라의 명곡과 자작곡을 연주하고 26일 무대는 크로스오버 타악팀 ‘청아 앙상블’과 독창적인 편성의 클래식 기타·플루트·성악팀 ‘아티스타’가 맡을 예정이다. 10월에도 풍성한 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10일 롯데아울렛 동부산점에서는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무대에 올라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인다. 미술 전시도 눈길을 끈다. 맥화랑, 예술협회 아이테르, 예술공간 영주맨션, 갤러리 아트숲 등 4개 지역 전시 공간이 참여해 10월까지 커넥트현대 유휴공간에서 순차적으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10월 6일에는 전시장에서 부산시립예술단과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무대가 열려, 전시와 공연을 아우르는 특별한 축제의 장도 펼쳐진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문화회관은 9, 10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로 구성된 ‘시민뜨락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먼저 6일 범일동 커넥트현대에서는 소프라노 김지현과 테너 류무룡이 이끄는 혼성 팝페라 듀오 ‘팝페라 휴’가 무대에 서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전통과 창작의 조화를 이룬 연주로 무대를 장식한다.12일 부산시민회관에서는 테너 김지호, 소프라노 장은녕, 베이스 박상진으로 구성된 성악가팀 ‘Obblivoce’가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을 선보인다. 재즈팀 ‘레트로스펙트’는 퓨전, 팝, 국악,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를 선사한다.이어 19일에는 탱고팀 ‘친친탱고’가 피아졸라의 명곡과 자작곡을 연주하고 26일 무대는 크로스오버 타악팀 ‘청아 앙상블’과 독창적인 편성의 클래식 기타·플루트·성악팀 ‘아티스타’가 맡을 예정이다.10월에도 풍성한 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10일 롯데아울렛 동부산점에서는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무대에 올라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인다.미술 전시도 눈길을 끈다. 맥화랑, 예술협회 아이테르, 예술공간 영주맨션, 갤러리 아트숲 등 4개 지역 전시공간이 참여해 10월까지 커넥트현대 유휴공간에서 순차적으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10월 6일에는 전시장에서 부산시립예술단과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무대가 열려, 전시와 공연을 아우르는 특별한 축제의 장도 펼쳐진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는 금정구 부곡동 부산가톨릭대학교 뒷산 일원에 1.02㎞ 길이의 ‘윤산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이 사업은 지난해 7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돼 추진된다. 총 14억 원이 투입되는 무장애나눔길은 부산가톨릭대에서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까지 이어지는 등산로와 갈맷길 구간에 조성된다. 덱로드 701m, 흙 콘크리트 포장 323m로 구성되며 경사도는 8% 이하로 설계해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주요 시설은 목교 3곳, 휴게 쉼터 2곳, 중간 쉼터 5곳을 중심으로 안내판, 방향 표지판, 벤치 등으로 구성된다. 노약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 보행 약자도 편하게 숲길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달 착공해 12월 완공하는 게 목표다.시 관계자는 “윤산 무장애나눔길은 누구나 걷기 좋은 ‘15분 도시 부산’을 구현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보행 약자를 배려한 숲길을 지속해서 확대해 포용적인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95년 전통의 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선주조는 최근 부산축제조직위원회에 총 5억 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후원금은 부산불꽃축제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항축제 등 부산시가 주최하고 축제조직위가 주관하는 축제 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해당 후원은 올해 20년째다. 대선주조는 올해 상반기 지역 내 소주시장 점유율 1위를 대기업에 내주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회 공헌에 소홀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회사는 지역 축제 후원 외에도 2018년부터 ‘고교최동원상’을 통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전설인 고 최동원 투수의 뒤를 이으려 노력하는 고교 선수들을 후원 중이다. 또 부산에서 12년 연속 중증장애인 합동 결혼식을 열어 지금까지 62쌍을 도왔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지회 소속 회원 자녀들에게도 9년째 장학금을 주고 있다. 최근 대선주조가 운영하는 대선공익재단은 부산·울산·경남지역 28개 대학교의 사회복지학 전공 대학생 84명에게 8400만 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재단은 2007년부터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예비 사회복지사를 선발해 이들이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2156명의 학생이 총 14억4590만 원의 대선장학금을 받았다. 대선주조는 1930년 부산 범일동에서 설립된 지역 최장수 향토기업이다. 사명인 ‘대선(大鮮)’은 ‘대조선(大朝鮮)’의 줄임말로, 당시 일본인이 만든 주류 회사인 대일본(大日本) 양조에 맞서 조선인의 긍지를 높이기 위해 지어졌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BNK금융그룹이 카자흐스탄에서 은행 법인을 출범시키며 중앙아시아 금융시장 공략에 나섰다. BNK금융은 26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BNK커머셜뱅크’ 개소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비탈리 투투시킨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부총재, 마지나 아빌카시모바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해외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가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인가를 받아 법인으로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BNK캐피탈은 2018년 카자흐스탄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지난해부터 현지 법인의 은행업 전환을 추진했고, 그 결과 올해 6월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전환 본인가를 받았다. BNK금융은 이번 은행 법인을 ‘디지털 기반 중소기업 특화 전문은행’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지 맞춤형 디지털 금융 플랫폼과 신속한 기업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단계별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카자흐스탄 모델을 기반으로 향후 유사한 경제 구조를 가진 신흥국가로 진출해 현지화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중장기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은행 법인 설립은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사업 체질을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디지털 기반 현지 특화 은행 모델을 통해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는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지역화폐 동백전의 적립금 환급(캐시백) 요율을 최대 13%로 높인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동백전 캐시백 지급 한도 금액을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캐시백 요율을 5%에서 최대 7%로 인상했다. 그 결과 이 기간 동백전 사용액은 992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3.1% 증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발행액 증가에 따라 월 캐시백 한도를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줄이는 대신 캐시백 요율을 크게 높이기로 했다. 월 30만 원을 사용할 경우 기존 2만1000원(7%)에서 3만9000원(13%)으로 환급돼 더 적게 써도 더 많이 돌려받을 수 있다. 월 50만 원을 쓰던 시민도 환급액이 3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늘어난다. 가맹점 매출 규모에 따른 차등도 유지된다. 연 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동백전을 사용하면 13%, 연 매출 10억∼30억 원 가맹점에서는 11%를 환급받을 수 있다. 동백전 사용이 가능한 △부산 소상공인 공공 배달 앱 ‘땡겨요’ △택시 호출 공공 앱 ‘동백택시’ △온라인 지역 상품몰 ‘동백몰’의 캐시백 요율도 두 달간 13%로 확대된다. 연 매출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는 캐시백이 제공되지 않는다. 캐시백 요율 차등 적용은 2023년 7월부터 시행한 ‘매출액별 차등 정책’을 이어가는 것으로, 영세 소규모 가맹점에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한 조치다. 부산 지역 동백전 가맹점 17만5532곳 가운데 10억 원 미만 가맹점은 15만9514곳으로 전체의 약 90%를 차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화폐 동백전이 민생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효율적인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