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슬

김예슬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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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예슬 기자입니다.

seul56@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정치일반23%
국제일반21%
사건·범죄16%
사회일반15%
검찰-법원판결14%
경제일반5%
사고4%
문화 일반1%
복지1%
국방0%
  • 李 “한-UAE 100년 동행 위해 전방위적 협력할 준비”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UAE 간의 협력 관계가 더 넓고 특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14분(한국시간 오후 4시14분)경 아부다비의 대통령궁인 ‘카사르 알 와탄’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최고 수준의 협력 관계인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취임 이후 반년도 안 돼서 중동을 방문하게 됐다”며 “그 의미있는 순방의 첫 번째 방문지가 바로 아랍에미리트다. 제가 취임 후 처음으로 국빈으로 방문한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서로 너무나 소중한 파트너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 10월말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렀는데 대통령님께서 여기 계시는 우리 칼리드 왕세자님을 보내주셔서 APEC이 매우 빛났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UAE는 유일한 초청국가였다.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에 파병된 아크부대와 한국의 첫 해외 수주 원전인 UAE의 바라카 원전에 대해서 언급했다.이어 “양국 간의 협력은 바라카 원전 사업, 아크부대에서도 명확하게 특징지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매우 여러 면에서 협력 관계가 이뤄진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양국의 100년 동행을 위해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방, 방산, 인공지능, 원자력, 보건, 의료 등 양국 모두에게 경쟁력과 전략적 중요성이 큰 분야가 참으로 많다”며 “양국이 거래와 계약을 통한 이익 추구라는 것을 넘어서서 모두의 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협력 구조를 단단히 구축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무함마드 대통령은 “여러분의 제2의 국가인 UAE에 오신 걸 진심 환영한다”며 “저는 오늘 대통령께서 이번 첫 중동 순방국으로 UAE를 선택하신 것에 대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것은 양국 모두가 양국 관계가 얼마큼 발전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느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면서 “한국과 UAE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여러 분야에서 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경제 에너지 첨단 기술, 문화, 국방, 방산 등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의 투자와 경제 협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양국 간에 체결된 포괄적 동반자 협정이 조속히 발효되어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이 가속화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또한 양국 간의 에너지 협력은 타의 모범이 된다”고 했다. 특히 과학기술과 혁신 분야에 대한 협력을 희망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우주 분야와 AI 분야가 유망하다고 생각한다. 우주 분야의 예를 들면 한국과의 협력의 성공사례로 ‘칼리파샛’ 위성 발사를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 분야에 대해서는 “UAE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 부대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이런 종류의 협력이 더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또한 전세계적인 문제로서 평화 구축과 개발,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 분야에 있어서도 협력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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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서 ‘차박’하던 남녀 숨진 채 발견…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강원도 태백에서 차박을 하던 6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6분경 태백시 혈동 태백산 유일사 탐방로 입구 주차장에서 “차박텐트가 연결된 차량 안에서 모터소리는 들리는데 인기척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차 안에서 60대 추정 남녀 2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이미 사후강직이 진행된 상태였다. 구급대원들이 곧바로 응급 처치를 시도했으나 사망에 이른 상황이었다. 발견 당시 차량 뒤쪽에 연결된 텐트 안에서는 유류 난방기가 켜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창문이 닫혀 있는 등 텐트는 밀폐된 상태로 연결돼 있었다. 당국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차량 난방기 사용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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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서 70대 몰던 차량, 갑자기 인도 돌진…30대女 심정지

    인천 부평구에서 7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30대 여성과 2살 딸이 중상을 입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3분경 인천 부평구 동암역 북광장 공영주차장에서 A 씨(70대)가 몰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B 씨(30대·여)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크게 다친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됐다. B 씨의 딸 C 양은 목과 다리에 상처를 입는 등 크게 다쳤다. 운전자 A씨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공영주차장에서 나오다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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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체포집행 전 ‘지지율 올라가니 설까지만 버티라’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차 체포 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호처 직원들에게 “경찰들이 두려워 하게 총기 소지를 보여주고, 경호처에서 훈련했던 영상들을 언론에 배포하라”고 지시했다는 법정 증언이 공개됐다. 당시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에게 ‘설 명절까지만 버텨라’라고 독려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는 18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 재판을 열고 김 모 전 경호처 정보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이날 재판에서는 내란 특별검사팀이 확보한 김 전 부장의 진술조서 내용이 다시 공개됐다. 조서에는 윤 전 대통령이 2차 체포 영장 집행 전 경호처 직원들과 가진 오찬에서 오간 대화들이 담겼다. 조서에 따르면 당시 윤 전 대통령은 “내가 알기로 경찰들은 경호처에 비해서 총도 잘 못 쏘고 총기를 잘 못 다루고 전문성이 떨어진다”며 “경호처 직원들이 중화기를 가지고 있으니 관저에서 근무하면서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면 경찰들이 두려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나에 대한 체포영장은 불법 영장이고 나중에 전부 다 기각될 것이다. 때문에 경호처 직원들이 영장 집행을 막더라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며 “나에 대한 지지율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설 명절까지만 잘 버틴다면 전부 잘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총을 가지고 있는 것을 좀 보여주고, 경호처에서 훈련했던 영상들을 언론에 배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지난 14일 재판에서 이모 전 경호처 본부장이 지난 1월 11일 경호처 오찬 당시 발언을 복기해둔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메시지엔 윤 전 대통령이 경호처 직원들에게 ‘계엄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경고용이었다’, ‘밀고 들어오면 아작 난다고 느끼게 위력 순찰하고 언론에도 잡혀도 문제없음’ 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외에도 ‘헬기를 띄운다. 여기는 미사일도 있다. 들어오면 위협사격을 하고 부숴버려라’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김 전 부장은 윤 전 대통령이 공수처의 강제 집행 가능성을 언급하며 “위력 순찰” 또는 그에 준하는 조치를 지시한 취지가 있었음을 인정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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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 발표 앞둔 젠슨 황 “5000억달러 주문 들어왔다” 깜짝 공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000억달러의 주문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황 CEO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자사GTC 콘퍼런스에서 올해와 2026년을 합쳐 모두 5000억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칩 주문이 들어와 있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1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황 CEO의 이번 발언은 엔비디아의 최고 실적을 예고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언급된 5000억 달러에는 최근 엔비디아의 블랙웰 그래픽 처리장치(GPU) 판매량, 차세대형 루빈GPU의 판매량, 그리고 네트워킹에 들어가는 관련 부품도 포함됐다. 분석가들은 월가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2026년 매출이 의미 있게 증가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울프 리서치 분석가 크리스 카소는 “이는 깜짝 실적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내년 매출이 이전 추정치보다 600억달러 정도 더 늘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시장은 엔비디아가 19일 실적 발표에서 매출 549억 달러, 주당 순익 1.25달러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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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발 AI 거품론에…코스피 장중 4000 무너져

    미국 뉴욕 증시 급락의 여파로 코스피가 4000선을 내줬다. 이날 장 마감까지 4000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이달 7일 이후 7거래일 만에 4000선 아래에서 마감하게 된다. 비트코인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9만달러 선이 붕괴했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12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0% 내린 3,996.66에 거래 중이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 하락한 4044.47로 출발했다. 장 초반 한때 4072.41까지 회복하며 낙폭을 줄였으나, 이후 하락 압력이 커지며 내림세를 키웠다.투자자별로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2억 원, 5558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6642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9% 내린 9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4.7% 내린 57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1.29%), 두산에너빌리티(-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6%), KB금융(-3.2%)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번 하락은 뉴욕 증시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인공지능(AI) 거품론이 확산하면서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는 1.18% 하락했고, S&P500은 0.92%, 나스닥종합지수는 0.84% 하락 마감했다.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0원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위험 자산’으로 묶인 비트코인도 직격탄을 맞았다. 18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65% 급락한 8만999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6.28% 급락한 29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은 미국 자본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증시도 다우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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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日 갈등, 짱구도 못말려…中, 일본 영화 개봉 무기 연기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악화되는 가운데, 일본 영화의 중국 내 개봉까지 중단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일본 여행·유학 등 민간 단위의 교류까지 단속하며 초강수를 두고 있다.18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이날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와 ‘일하는 세포’ 등 수입 일본 영화의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들 작품의 배급사는 “최근 일본 영화에 대한 중국 내 반응과 관객 정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중국 매체들은 “우리나라(중국) 관객의 침체된 감정을 고려한 신중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지난 14일 중국에서 개봉해 초반 흥행에 성공했지만,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이후 흥행 성적이 하락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대만 유사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 위기 사태’로 볼 수 있다고 답했다. 현직 총리로서 이같은 언급은 처음이다.이에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는 지난 8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멋대로 끼어든 그 더러운 목은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베어버릴 수밖에 없다. 각오가 되어 있는가”라며 거칠게 비난했다. 또 중국은 일본 여행 및 유학 자제령을 내리며 일본 경제에 대한 압박으로 맞섰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일본 여행을 포기하고 일본 제품의 불매 운동에 나서겠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한편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영화 시장 지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박스오피스 매출은 455억4300만 위안(약 9조 3900억)으로, 이 중 자국산 영화 점유율은 88.48%에 이른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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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광훈, 경찰 출석 “서부지법 난동, 우리와 무관…설교가 어떻게 가스라이팅이냐”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8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 혐의를 받는 전 목사를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전 목사는 경찰 출석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나 “서부지법 사태와 우리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서부지법 난동은 우리가 집회를 마친 다음 날 새벽 3시에 일어난 일”이라며 “나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초청 일정이 있어 짧게 연설하고 바로 귀가했다. 집회가 끝나는 장면이 경찰에 영상으로 다 나온다”고 했다. 서부지법 난동을 부린 인물들에 관해서는 “우리 광화문에서 집회할 때 다른 데 가서 소리 지르는 애들이다. 우리 단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가스라이팅을 통한 폭력 사태 교사 의혹에 대해서는 “가스라이팅은 법률 용어도 아니다”라면서 “설교를 듣고 신도가 감동받는 것을 가스라이팅이라고 하냐”고 부인했다.교회 재정이 난동 피의자 영치금 지원에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나는 5년 전에 은퇴했다. 은퇴한 목사는 교회 행정이나 재정에 간섭할 수 없다”며 “당회가 하는 일일 뿐”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내세운 가스라이팅과 금전적 지원 등을 통해 측근과 유력 보수 유튜버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며 폭력 사태를 교사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다.전 목사는 이날 “몸이 너무 안 좋아 2시간 내로 조사받을 것”이라며 10년 전 목뼈 속에 돌이 들어가 수술한 여파로 건강이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앞서 경찰은 지난 1월 18일 발생한 서부지법 사태의 배후를 규명하기 위해 관련자 9명을 입건해 이 중 8명을 조사했다. 이달 13일에는 보수 성향 유튜브 ‘신의 한수’ 운영자 신혜식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소환조사를 진행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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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무새가 손님 커피 훔쳐 마셔요” 경찰신고…잡고보니 ‘깜짝’

    카페에서 손님의 커피를 마시던 앵무새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30분경 영등포구 양평동의 한 카페에서 “앵무새 한 마리가 손님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연두색 몸통에 빨강·파랑 깃털을 숨긴 앵무새를 발견했다. 몸무게는 0.5㎏ 정도인 중형 앵무새였다. 경찰은 이 개체를 지구상에 4000여 마리 남은 노랑머리아마존앵무새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종이상자에 이 앵무새를 담아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로 보냈다. 협회는 이 앵무새가 살던 집에서 탈출하거나 유기된 것으로 보고 공고를 통해 원소유주를 찾고 있다. 노랑머리아마존앵무새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등재된 종으로 개인 입양이 불가능하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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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동 항소 포기 집단성명’ 박재억 수원지검장 사의 표명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전국 검사장들과 집단 성명을 냈던 박재억 수원지검장(사법연수원 29기)이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 지검장은 대검찰청과 법무부 등에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집단 성명을 냈던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강등시키는 인사를 검토하자 스스로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 내부에서는 박 지검장 뒤를 이어 줄사표가 이어질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앞서 박 지검장은 지난 10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박현준 서울북부지검장·박영빈 인천지검장·박현철 광주지검장 등 검사장 17명과 함께 ‘검찰총장 권한대행께 추가 설명을 요청드린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렸다. 대검 수뇌부를 향한 이례적인 집단 성명이었다. 검사장들은 “권한대행께서 밝힌 입장은 항소포기의 구체적인 경위와 법리적 이유가 전혀 포함돼있지 않아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 앞서 노만석 당시 검찰총장 권한대행은 지난 9일 “대장동 사건은 통상의 중요 사건처럼 법무부의 의견도 참고한 후 해당 판결의 취지 및 내용, 항소 기준, 사건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이라고 밝혔다.이에 박 지검장 등은 “일선 검찰청의 공소 유지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검사장들은 권한대행께 항소 포기 지시에 이른 경위와 법리적 근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부는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해 집단 입장문을 낸 전국 검사장들을 평검사로 인사 전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항소 포기 논란을 일으킨 검사들의 징계를 촉구하기도 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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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DMZ 우발적 충돌 방지 위한 남북 군사회담 열자”

    국방부가 17일 북한에 남북 군사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MDL) 기준 설정’에 대해 논의하자는 취지다. 남북 간 마지막 군사회담은 2018년 10월 제10차 남북 장성급 회담이었다. 이번에 회담이 열리게 되면 약 7년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우리 군은 남북의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남북 군사당국 회담을 개최해 군사분계선의 기준선 설정에 대해 논의할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회담 일정, 장소 등은 판문점을 통해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 국방부는 “최근 북한군이 비무장지대 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술도로와 철책선을 설치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과정에서 일부 인원들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지역을 침범하는 상황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해 우리 군은 작전수행절차에 따라 경고방송, 경고사격을 통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이북으로 퇴거토록 조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과 절차에 따른 우리 군의 대응이 지속되면서 비무장지대 내 긴장이 높아지고 있으며, 자칫 남북간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는 원인에 대해선 “1953년 정전협정 체결 당시 설치했던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상당수 유실되어, 일부 지역의 경계선에 대해 남측과 북측이 서로 인식의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한반도 긴장완화와 군사적 신뢰회복을 위한 제안에 대해 북측의 긍정적이고 빠른 호응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군사분계선 표지판은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이후 같은 해 8월 군사정전위원회 감독 하에 설치됐다. 그러나 1973년 유엔사측에서 표지판 보수간 북한군이 총격을 가하는 일이 발생했고, 이후 현재까지 보수작업이 중단돼 왔다.군은 2004년 미국 국립지리정보국(NGA)과 함께 원본지도 상 MDL을 실제 지형과 일치시키는 작업을 추진해 현재 지도에 적용 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MDL 표지판을 우선으로 적용하되, 식별이 어려울 경우 군사지도 MDL 좌표선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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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몰까지 곰 침입해 마취총 쏴”…곰 출몰 공포 휩싸인 日

    일본에서 야생 곰 출몰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시내 한 대형 쇼핑몰에 곰이 침입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경 아키타현 노시로시 소재 쇼핑몰 ‘이온 노시로점’에 곰 한 마리가 출몰했다. 이를 본 쇼핑몰 직원은 ‘곰이 쇼핑몰 안으로 들어왔다’며 경찰에 긴급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현(縣) 공무원은 곰에게 마취총인 ‘블로우 건’을 쏴 마취시킨 뒤 전기 쇼크 방식으로 곰을 사살했다. 당시 쇼핑몰 직원들은 현 공무원이 오기 전까지 근처에 있던 물건들로 바리케이드를 만들어 곰을 1층 가구 매장에 가뒀다. 나머지 쇼핑객들과 직원들은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 쇼핑객은 “쇼핑을 하러 왔는데, 사람이 많은 곳에 곰이 올까봐 매우 두려웠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해당 쇼핑몰은 JR 노시로역에서 북서쪽으로 약 1km 떨어진 주거 지역에 위치해 있다.경찰에 따르면 곰의 몸길이는 약 80cm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시설 주변을 봉쇄하고 인근 도로의 교통을 통제했고, 쇼핑몰은 하루 종일 폐쇄 조치했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곰 습격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지난 2023년 6명 기록의 두 배를 넘긴 수치다. 홋카이도에서는 주행 중인 차량에 곰이 돌진하는 영상이 공개됐고, 혼슈 북부 도호쿠 지방에서도 연이어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지난 14일 퇴역 경찰관과 군인 등을 대상으로 곰 개체수 조절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정책 패키지를 승인했다. 일본 경찰은 지난 6일 권총만 사용이 가능했던 총기규정을 개정해 곰을 상대로 소총(라이플) 사용을 허가하고, 이와테현과 아키타현에 경찰 기동대를 파견하기도 했다.최근 일본에서 곰 피해가 급속히 확산되는 이유는 먹이 부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곰의 주요 먹이인 ‘너도밤나무 열매’가 대흉작을 겪으면서, 산속 곰들이 먹이를 찾아 마을로 내려오는 사례가 급증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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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도로서 멈춰선 차량, 출동해보니 마약에 취해있었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마약을 투약한 채 무면허 운전을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경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해당 차량이 도로에서 갑자기 멈춰 도로 정체가 심해졌고,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에 대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으며,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 A 씨는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의 차량 안에 있던 약물을 압수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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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13번째…제주해안서 茶봉지 마약 또 발견

    제주 해안에서 ‘차’(茶) 등으로 위장한 마약이 잇따라 발견됐다. 지난 9월 말 첫 발견 이후 13번째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경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해안가 갯바위에서 차 포장지에 위장된 케타민 약 1㎏이 발견됐다. 마취제의 일종인 케타민은 환각과 환청 등을 유발한다. 최근 제주 해안가에서는 신종 마약으로 알려진 케타민이 연이어 발견되고 있다. 이번 사례를 포함해 제주 해안가에서는 지난 9월 29일부터 전날까지 약 두 달간 총 13차례에 걸쳐 케타민 약 32㎏이 발견됐다. 이는 약 107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지난 9월 29일 성산읍에서는 벽돌 모양 20개(개당 약 1㎏)가 발견된 이후 중국산 우롱차(茶)로 위장한 케타민이 발견됐다. 이외에도 제주시 애월읍, 조천읍, 제주시 우도면 등에서 차 봉지 마약이 발견됐다. 경찰과 해경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시작하는 해류인 ‘구로시오 난류’를 따라 동남아 지역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차 봉지 마약은 포장지에 한자로 ‘茶’(차)라는 적힌 것에 비춰 한자 문화권에서 유통된 마약으로 추정된다.해경과 경찰 제주도 자치경찰단 등 유관기관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조상범 도 안전건강실장 주재로 ‘불법 마약류 퇴치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서는 해안가 마약류 발견 현황 공유, 유관기관 간 공동 대응과 협력 방안, 불법 마약류 퇴치를 위한 예방 대책과 홍보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각 기관은 불법 마약류 유통 차단, 예방 활동 확대, 중독자 재활 지원 등 분야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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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특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 징역 3년 구형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는 17일 노 전 사령관의 알선수재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 결심공판을 진행했다.특검팀은 이날 노 전 사령관에게 징역 3년 및 추징금 2390만 원을 구형했다. 압수된 백화점 상품권에 대한 몰수도 요청했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앞서 5월 노 전 사령관을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했다. 이후 이 사건은 내란 특검팀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추가 기소한 사건과 병합됐다.노 전 사령관은 군 인사 관련자들과의 친분을 내세워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국군 정보사령부 김봉규 대령에게 준장 진급을,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준장)에게 소장 진급을 도와주겠다며 금품을 요구해 현금 2000만 원과 600만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 요원을 선발할 목적으로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으로부터 정보사 요원들의 인적 정보를 비롯한 군사 정보를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특검 측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건의 경우 민간인인데도 전직 사령관 지위를 이용해 현직 사령관, 대령들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 안보 최전선에 있는 요원들의 실명, 학력, 특기 등 내밀 정보를 수집했다”고 말했다.이어 “단순 개인정보 누설이 아니라 국가 위기를 초래한 내란 사건을 사전 준비하고 결행했다”며 “전 과정을 직접 조율하며 ‘호남 출신을 제외하라’는 세부사항까지 지시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공작관의 개인 정보가 부정선거 수사를 위한 제2수사단 조직에 활용된 사실까지 여과 없이 드러났다”며 “계엄 선포에 따른 선거관리위원회 폭동 동원을 위해 요청한 것이라 부정한 목적도 있다”고 했다. 알선수재 혐의와 관련해서는 “김모 대령은 알선을 제안받은 경위 등 구체적으로 진술했으며 현금 인출내역과 상품권 판매 사용 내역 등이 진술에 부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비역 장성이 영향력을 과시하며 금품을 요구한 뒤 이들을 비상계엄에 끌어들이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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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브르 또 뚫렸다…틱톡커들, 모나리자 주변에 자기 그림 걸어

    벨기에 출신 틱톡 크리에이터들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전시실 벽에 자신들의 작품을 걸어두고 몰래 빠져나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달 루브르 박물관에 괴한들이 침입해 보석을 훔쳐 달아난 이후 또다시 보안상 허점이 드러난 것이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르피가로에 따르면 벨기에 출신 틱톡커 두 명은 박물관의 보안을 뚫고 모나리자 작품 주변 벽에 자신들의 그림을 거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미술관, 경기장 등에서 대담한 행동을 하며 장난을 벌이는 10대 청소년들로 알려져 있다. 지난 5월에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렸을 때 경기장 화장실에 27시간 동안 숨어 있다가 무료로 경기를 관람했다.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들은 루브르 박물관에 입장한 뒤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레고 조립 방식의 액자를 분해했다. 이후 전시실에 도착해 가방에서 레고 액자를 꺼냈고, 자신들의 얼굴이 담긴 그림을 조립하기 시작했다. 당초 이들은 모나리자 그림 옆에 바로 자신들의 작품을 걸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모나리자 작품을 둘러싼 인파와 경비 배치로 인해 수 미터 떨어진 곳에 그림을 걸어야 했다. 영상 속에서 이들은 “폐관 한 시간 전에 들어갔는데, 이미 관람객들이 나가고 있는 중이었다“며 ”그림을 급하게 걸었다. 경비원이 너무 많아서 모나리자 벽에 걸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같은 전시실에 작품을 걸어뒀다. 위험하다는 건 알았다. 작품을 걸자마자 바로 떠났다”면서 “경비원들을 자극하거나 그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이번 행동의 이유에 대해선 “보석 도난 사건 이후 보안이 실제로 강화됐는지 시험해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앞서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지난달 4인조 절도범들이 센강변 쪽 외벽에 사다리차를 설치한 뒤 2층 아폴론 갤러리로 침입해 단 7분 만에 왕실 보물 8점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들은 전문가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면서 허술한 보안이 도마에 올랐다. 도난당한 왕실 보석의 가치는 8800만 유로(약 14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11년에는 모나리자 작품이 이탈리아인 빈센조 페루자에 의해 도난된 적도 있다. 이후 2년여 만에 루브르로 돌아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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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박범계에 공개토론 제안…“정성호-추미애-조국 다 도망갔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7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박범계 전 법무부장관님, 안 보이는 데서 저에 대해 혼자 아무 말 대잔치하지 말고, 저와 공개 토론하자”고 적었다. 한 전 대표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사위원장,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들은 다 비겁하게 도망갔으니, 박 전 장관님이 민주당 법무부장관 대표선수로 나와달라”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이 전날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얘기는 다 틀렸다”고 밝히자 이를 맞받아치며 공개토론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전날 오전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에 출연해 “(한 전 장관은) 검찰주의의 사실상 수장 격”이라며 “그래서 (대장동 사건) 2차 수사가 왜곡돼 있고 잘못돼 있다면 엄희준, 강백신과 함께 책임을 져야 되는 위치에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 비리 1심 판결과 관련해서는 “1차 수사팀은 제가 장관으로 있을 때 소위 문재인 정부 당시의 수사팀이었고 2차 수사팀은 윤석열 정권으로 넘어간 이후에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수사한 것”이라며 “이번 판결로 1차 수사팀 수사 결론이 정당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했다.한 전 대표는 최근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조 전 비대위원장과 함께 정성호 법무장관, 추미애 법사위원장에게 “공개 토론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한 전 대표는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사태에 대해 “막대한 범죄수익금을 회수할 길이 막혔다”며 이재명 정부를 정면 비판했다.이에 조 전 위원장은 “법학 교수 출신 티를 안 내려고 하는데 이번 건은 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국가가 아닌 성남시청임으로 국가가 몰수·추징할 수 없는 사건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항소 포기로 얻는 이익이 없다는 등 한 전 대표 주장을 반박했다.이후에도 양측은 서로를 향해 “어린아이처럼 칭얼거린다” “요즘 말로 ‘긁’혔나” “더 얘기하면 울겠다” 등의 거친 언사를 주고받으며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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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회장, 28일 장남 지호씨 ‘해군 장교 임관식’ 참석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장남인 이지호 씨(24)의 해군 장교 임관식에 참석한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리는 139기 해군 사관(장교) 후보생 수료·임관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이 씨는 지난 10월 15일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으로 입영하면서 39개월간의 군 복무를 시작했다. 그는 11주간 장교 교육 훈련을 받고 11월 28일 임관식을 통해 12월 1일 자로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임관식에 참석할 가족들은 통상 2주 전에 해군사관학교에 신청을 하는데 이 회장도 신청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 회장은 지난 9월15일 열린 지호 씨의 입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당시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 원주 씨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호 씨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입대했다. 재계에서는 지호 씨가 미국 시민권을 마다한 채 군 복무를 선택한 것은 공동체를 위한 모범 사례이자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될 만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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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노만석, 퇴임했다고 회피 말고 외압 실체 밝혀라”

    국민의힘은 14일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대검 차장)의 사퇴에 대해 두고 “회피하지 말고 민주당이 숨기려는 ‘외압’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노 대행이 항소 포기 과정에 대해 끝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사퇴했다”며 “그러나 항소 번복의 경위조차 밝히지 않은 채 상황을 회피하려는 것은 국민을 설득하기는커녕, 더 큰 분노와 의문만을 키울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묻는 핵심은 명확하다. ‘항소 포기 결정 과정에서 누구의 압박을 받았는가’”라며 “특히 노 대행은 사임 의사 표명 직후 자택 앞에서 약 25분간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저쪽에서는 지우려고 하고, 우리는 지울 수 없어 많이 부대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더더욱 분명히 답해야 한다. ‘저쪽’은 누구이고, ‘무엇’을 지우려고 했는지”라고 했다.이어 “지난 10일에 있었던 노만석 대행과 대검 과장들의 면담 내용에 따르면, 항소 마감일을 하루 앞둔 6일, 노 대행은 수사팀의 항소 제기를 승인했고, 항소 당일인 7일 오후 5시경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이 항소 여부를 묻자 “아직도 안 하고 있었느냐”라고 반문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 항소는 단 3시간 만에 뒤집혔다. 합리적으로 설명 가능한 답은 하나뿐이다. 바로 ‘외압’”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행동 또한 의혹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틀 전 열린 법사위 예결소위에서, 이진수 법무부 차관의 수사지휘성 전화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은 ‘답변할 필요 없다’,‘너무 자세히 설명하지 마라’며 노골적으로 입단속에 나섰다“며 “어제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범죄자를 두둔하고 항소 포기를 정당화하려는 주장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아닌 ‘범죄자주권정부’의 편에 서서 범죄자를 옹호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국회와 대한민국의 모습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곽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분노는 이미 한계치를 넘고 있다”며 “이제라도 노만석 대행은 퇴임을 이유로 상황을 회피하려 하지 말고, ‘지우려는 저쪽’이 누구였는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역시 국민의 편에 설 것인지, 아니면 끝까지 범죄자의 방패막이가 될 것인지 선택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노 대행은 대검찰청 본관에서 비공개 퇴임식을 가지고 구성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노 대행은 퇴임사에서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해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검찰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저 스스로 물러나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에 검사들의 집단 반발이 터져나온 뒤 민주당이 검찰 압박 속도전에 나서자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 대행은 대장동 항소 포기 경위 등에 대한 추가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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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만석 “검사 징계 논의 멈춰달라” 퇴임사 통해 호소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으로 사임을 표명한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대검 차장)이 14일 퇴임사를 통해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노 대행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대검찰청에서 열린 퇴임사에서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해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검찰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저 스스로 물러나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검사도 일반 공무원처럼 파면이 가능하도록 하는 검찰청법 개정안과 검사징계법 폐지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에 검사들의 집단 반발이 터져나온 후, 이를 “항명” “국기문란”이라고 규정하며 검찰 압박 속도전에 나섰다.노 대행은 “검찰 구성원들이 검찰의 기능과 정치적 중립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를 내부적으로 전한 것임에도 이를 항명이나 집단행동으로 보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검찰 개혁 논의에 대해서 “우리 검찰이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법치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해 온 진심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형사사법체계의 중대한 변화로 인해 국민이 겪을 불편에 대한 충분한 논의나 대비 없이, 단순히 검찰청을 폐지하는 것에만 몰두하는 답답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 검찰을 대표하는 검찰총장 직무대행으로서, 인력부족·사건폭증 등으로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차분하고 묵묵하게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 검찰 가족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아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아울러 노 대행은 “형사사법체계 개편 논의에서 국민의 선택권은 존중돼야 하며, 국민들께서 일차적으로 수사를 진행했던 곳뿐만 아니라, 법률전문가인 검사가 있는 검찰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사건을 살펴봐 주기를 바라 시지는 않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검찰 구성원들을 향해서는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고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 설정에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뒤돌아서기보다 서로 손 내밀고, 옆에 있는 동료에게 먼저 다가가 마음을 터놓고 대화해달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차이를 인정하되 한 발씩 양보하여 그 차이를 좁혀나가고, 기본으로 돌아가 ‘국민 곁을 지키는 검찰’이 되기 위해 우리 검찰 가족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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