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훈

송치훈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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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만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sch53@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사회일반28%
정당18%
대통령14%
정치일반13%
월드톡6%
국회6%
사고5%
국제일반5%
사건·범죄3%
미담2%
  • 李, 美구금 300명에 위로 편지 “고된 시간 버텨주셔서 감사”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 현장에서 미 이민 당국에 체포돼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대통령실은 24일 “미국에서 구금됐던 한국인 300여 명에게 이 대통령의 편지를 외교부를 통해 발송했다”고 밝혔다. 해당 편지는 10월 22일부터 24일 사이 등기우편 형식으로 발송된 것으로 전해졌다.편지에서 이 대통령은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위로 말씀 먼저 올린다. 좀 더 일찍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인사가 늦었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얼마나 두렵고 외로운 시간을 견디셔야 했을지 감히 가늠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이어 “사실관계 파악과 신속한 협상 추진을 지시하고 이후 협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으면서도 부당한 일을 겪으며 불안과 두려움 속에 계실 여러분을 생각하니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고된 시간을 버텨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 애타는 기다림에 마음이 타들어 갔을 가족분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며 “정부의 대응을 믿고 의연하게 인내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일을 겪으며, 대통령의 역할과 그 책임의 무게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됐다”며 “단 한 분의 국민이라도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지 않도록 더욱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다짐했다”고 언급했다. 또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 어디서나 정당한 권리를 침해받지 않고 우리 기업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외교적·제도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이 대통령은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요구하고 긴밀히 협의해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책을 마련하겠다. 구금됐던 모든 분이 미국을 재방문할 때 아무런 불이익이 없도록 조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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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랑운동회’ 1970~80년대 인기MC…변웅전 前의원 별세

    ‘MBC 명랑운동회’ 등을 진행하며 1970~80년대 인기를 끌었던 아나운서 출신 정치인 변웅전 전 의원이 향년 85세로 세상을 떠났다.24일 유족 등에 따르면 변 전 의원은 2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에서 사망했다. 고인은 1940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재학 중이던 1963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이후 1969년 MBC로 이적한 뒤 ‘유쾌한 청백전’, ‘묘기대행진’, ‘명랑운동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1995년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한 뒤 1996년 15대 총선에서 고향인 충남 서산시·태안군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16, 18대 국회까지 3선 의원이 됐다. 18대 국회에선 2010년까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장을 역임했다. 2011년 자유선진당 대표최고위원을 맡은 것이 마지막 공식 활동이다.유족은 부인 최명숙 씨와 2남(변지명·변지석) 등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이다. 발인은 27일 오전 8시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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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우도서 승합차 돌진…2명 사망·8명 중경상

    제주 우도에서 승합차 돌진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경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에서 승합차가 돌진해 행인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사고로 2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중상자 1명, 경상자 7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당국은 소방헬기와 닥터헬기 등을 사고 현장에 급파한 상태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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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4명 성착취 ‘목사방’ 총책 김녹완, 1심 무기징역 선고

    역대 최대 규모 텔레그램 성 착취방인 ‘목사방’ 총책 김녹완(33)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6부(재판장 이현경 부장판사)는 24일 범죄단체 조직 및 활동, 성착취물·불법 촬영물 제작·유포, 불법 촬영물 이용 강요, 유사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김녹완의 1심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10년간 취업 제한,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재판부는 김녹완을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 10명에 대해서도 모두 징역형을 선고했다. 김녹완과 같이 구속 상태로 재판받다 보석 석방된 강모 씨에 대해선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보석 결정을 취소했다. 그밖에 나머지 피고인들은 법정에서 구속하지 않았다.김녹완은 2020년 5월 텔레그램에서 피라미드형 성폭력 범죄집단 ‘자경단’을 만들어 올해 1월까지 10대 미성년자 159명을 포함한 남녀 피해자 23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협박·심리적 지배 등을 통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자경단’ 피해자 수는 234명으로,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피해자 73명)과 ‘서울대 N번방’(피해자 48명)보다도 많다. 2020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로 장기간에 걸쳐 범행이 이뤄졌으며, 피해자 중 10대는 159명에 달한다.김녹완은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목사’라고 부르도록 해 ‘목사방’이라고도 불렸다. 그는 조직원에게 ‘전도사’, ‘예비 전도사’ 등 직위를 부여하고, 전도사가 김녹완과 예비 전도사 사이를 잇는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조사됐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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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엄령 놀이’로 미화원 괴롭힌 양양군 공무원 입건

    강원 양양군에서 환경미화원들에게 수개월간 가혹행위를 한 7급 공무원이 경찰에 입건됐다.강원 속초경찰서는 환경미화원들에게 폭행·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한 혐의로 양양군 소속 운전직 공무원(7급) A 씨를 강요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소환해 논란이 된 내용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환경미화원들에게 이른바 ‘계엄령 놀이’라며 폭력을 행사하고, 청소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해 달려서 오게 하거나 특정 색상 속옷 착용을 강요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았다.자신이 투자한 주식 가격이 떨어졌을 때 제물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를 여러 명이 밟도록 했고, 미화원들에게 본인이 투자한 주식 구매를 강요하기도 했다. 주가가 하락하자 “같이 죽자”며 쓰레기 수거 차량 운전 중 핸들을 놓는 등 위험 행동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언론 보도 이후 군청 홈페이지에는 A 씨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글이 100여 건 이상 올라왔다. 논란이 커지자 양양군은 “소속 직원 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도 23일 “강훈식 비서실장은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경찰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해당 공무원에 대해 각각 지방공무원법,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와 폭행, 협박, 강요 등 범죄행위에 대해 감사, 조사 및 수사를 신속히 착수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또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지도·감독 책임이 있는 관리자 및 상급자의 관리·감독 실태 역시 철저히 감사하거나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양양군은 A 씨를 부서 이동시켜 미화원 관련 업무에서 배제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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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윤어게인 외치는 자는 모자란 사람이자 암적 존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필요하다면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심판 대상에 올려 헌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국민의힘 정당 해산 추진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해 “반성도 염치도 없는 국민의힘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벌써 다음 주면 윤석열의 불법 계엄 사태가 발생한지 1년이 된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여전히 불법 계엄이 현재진행형처럼 느낀다. 내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곳곳에서 내란 옹호 의심 세력이 준동한다”고 했다.그는 “침대 축구를 일삼는 지귀연 재판부로 인해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재판은 지지부진하고 이로 인해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불법 계엄에 동조했던 국민의힘도 누구 하나 반성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아스팔트로 나가 민생 회복, 법치 수호를 외치고 있으니 황당할 따름”이라고 했다. 이어 “위헌 정당 해산심판으로 길바닥에 나앉는 것을 미리 연습하는 건지 모르겠으나 자신들이 망쳐놓은 민생과 법치를 부르짖다니 민망하지도 않은 모양”이라고 일갈했다.정 대표는 “요즘 내란 재판 중계를 보면서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었어?’라고 자괴감이 드는 국민이 많을 것이다. 변명과 책임회피, 품격 제로 윤석열을 보면서 아직도 ‘윤(尹)어게인’을 외치는 자가 있다면 윤석열도, 윤어게인을 외치는 자들도 모두 모자란 사람들이다. 치졸하고 비겁한 반헌법, 반민주주의의 암적 존재들”이라며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 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생과 법치를 입에 올릴 자격조차 없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깃장을 놓고 흠집만 내려 하기 전에 윤석열 12·3 불법 계엄 사태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는 게 먼저이고 순서이자 도리”라며 “더 이상 국민 기만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민주당은 무관용의 원칙으로 12·3 불법 계엄 내란 잔재를 확실하게 청산하고 이 땅의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재명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순방을 마친 것에 대해서는 관련 성과를 언급하며 “미국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자유,다자무역의 회복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혜안”이라고 극찬했다.또 “이 대통령이 포용적,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밝힌 세 가지 핵심 해법은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제안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정책들을 정비하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쉬엄쉬엄하는 대통령을 뽑은 게 아니라는 대통령 말씀처럼 국민의 명령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책임 있게 수행해 나가는 모습에 깊은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덧붙였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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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장동혁과 대장동 토론, 당 정비 끝나면 빠르게 진행”

    전날 전당대회에서 조국혁신당 당대표로 재선출된 조국 대표는 24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관련 토론에 대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당 대 당 접촉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24일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내부 정비가 끝나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당 대 당 접촉하겠다. 양당에서 시간 장소 등등 합의 이뤄지면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조 대표는 국회로 복귀해 최고위원회를 진행한다. 조 대표는 방명록에 “국민의 하루를 책임지는 정치로 행복이 권리가 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그는 이날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 참배도 진행한 데 대해선 “창당 직후부터 현충원 올 때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모두 참배했다”며 “특별히 김영삼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에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이 엄중한 추모 말씀을 전한 것으로 안다”며 “민주당 측이 개인적으로 무슨 이유가, 일정이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그 점은 다른 당 내부 사정이라 언급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앞서 조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관련 토론을 제안하자 거절 의사를 밝히며 “장동혁 대표가 정식으로 하자고 하면 언제든 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이에 장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대표님 좋습니다. 저와 토론합시다. 빠른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정청래 대표의 참여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라고 토론 제안을 수락했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23일 경남 창원의 한 교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의 토론 참여가 조 대표와의 토론 전제조건은 아니라며 “조 대표와의 토론은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조 대표와 저와의 토론회가 시작되기 전에 정 대표가 참여 의사를 밝힌다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덧붙였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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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2 아들에 시동 끄라고 시켰다가”…주차장 사고 여성 해명 논란

    한 차주가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여성으로 추정되는 A 씨는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글을 올려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A 씨는 “아파트 이중 주차를 해놓은 상태였고, 저희 차 앞에 차 한 대가 있었다. 앞 차 앞으로는 놀이터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시동이 켜져있던 차에 아들 혼자 타고 있었는데, 오래 시동을 켜 놓고 있는 것 같아서 시동 좀 꺼달라고 했다. 아들이 문 열고 나가기 애매해서 뒷좌석에서 운전석으로 넘어오다가 중립에 있던 기어를 건드려 과정에서 차가 움직이면서 앞차를 밀고 그대로 쭉 놀이터 끝까지 가 가로등을 들이 받고 멈췄다”고 했다.이어 “‘엄마 큰일났어’라는 전화에 불길한 예감에 소름이 쫙 돋았다. 문 열고 나와 1층을 내려다보는데 진짜 믿지 못할 광경이었다”며 “마침 외출 나갔다 들어오던 앞 차 주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보험회사에 전화했다”고 덧붙였다. A 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본인의 차량이 앞차의 후미를 들이받고, 충격을 받은 앞차가 다시 전방의 가로등을 들이받은 모습이다. 앞 차가 가로등에 부딪히면서 찌그러진 정도를 감안하면 꽤 큰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A 씨는 “상대방 차는 앞뒤 다 상했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 차는 크게 망가진 곳이 없었다”며 자신의 차량을 먼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보험사 직원이 아이가 다치지 않았고 이정도이길 천만다행이라고 얘기해주셔서 그때부터 진정이 되더라”라며 이기적인 태도를 보였다.끝으로 그는 “버튼 하나 누르는 거라고 사소하게 생각했다가 큰일 날 뻔했다”며 “자주 듣는 캐럴 선물 하나 하고 가겠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해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태도로 공분을 샀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A 씨의 행동과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댓글에는 “미성년자가 기어를 조작한 순간부터 바로 운전 행위로 간주된다”, “보험사에 사실 그대로 전하면 절대로 보상 처리 안 될 듯”, “보험 처리하면 보험 사기”고 보험 처리를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또 “중립 상태에서 시동을 켜뒀다는 걸 어떻게 설명할 거냐”, “파손 정도를 보니 단순 접촉이 아니다”,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 “아들이 사고친 게 아니고 당신이 큰 사고 친 거다”, “놀이터에 아이들이 놀고 있었으면 어떻게 할 뻔 했느냐”며 A 씨의 태도에 문제를 제기했다.논란이 커지자 A 씨는 자신이 작성한 글을 삭제했지만 현재 해당 글은 여러 커뮤니티와 SNS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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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미나 “하와이서 교통사고…죽음 받아들이며 인생 바뀌어”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미나가 2018년 하와이에서 겪은 교통사고로 인생관이 뒤바뀌었다고 밝혔다. 22일 손미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세상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인생 그래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직접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그려가며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삶의 굴곡을 털어놨다.그는 한국에서는 ‘업무 과다’의 삶을 살았다면서 인생의 관점이 바뀐 계기가 된 2018년 하와이에서의 교통사고를 돌아봤다. 손미나는 당시 사고 상황에 대해 “하와이에 가서 아침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고 차를 타고 출발한지 10분도 안 돼서 운전하는 미국인 카메라맨이 ‘오, 노(Oh, NO)’라고 소리치더라”고 말했다.이어 “엄청나게 큰 차가 전속력으로 다가오는 게 보이는데 ‘오면 안 되는데 저 차가 멈췄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며, 마지막엔 스스로 죽음을 받아들이는 기묘한 감각이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손미나는 “병원에서 걷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고, 여러 시간을 침대 위에서 기다리며 삶을 완전히 다시 바라보게 됐다”며 “내일 세상이 끝난다 해도 오늘 꼭 하고 싶은 게 뭔지 고민하며 살기로 결심했다. 그제야 내가 깊은 번아웃 상태였다는 걸 깨달았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상담을 받았더니 ‘한국에 있으면 계속 일을 하니까 최대한 먼 곳으로 가라’고 하더라, 그렇게 쿠바에 갔다. 쿠바에 한 달 계획으로 갔다가 6개월 정도 살게 됐다, 시간을 보내며 관찰하니까 나는 길 위에 서서 세상을 보고 여행도 하고 사람들을 봐야 하는 사람이더라”고 말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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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50억 아파트서 주민 갑질…“1인1식 안내했다고 욕설에 민원”

    서울 강남구 한 신축아파트 단지 내 다이닝에서 1인 1식 규정을 안내한 직원에게 한 입주민이 갑질과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해 결국 직원이 퇴사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강남 50억 아파트 주민 갑질로 직원 해고’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이 단지는 3000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로 커뮤니티 다이닝 서비스는 48개월~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키즈식’, 그 이상은 ‘1인 1식’을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다.글 작성자는 “지난 주말 40대 여성 A 씨가 1인분만 시킨 뒤, 초등학생 자녀 2명과 함께 추가 반찬과 밥 등을 나눠먹고 있는 것을 발견한 다이닝 직원이 정중히 1인 1식 규정을 A 씨에게 안내했다. A 씨는 상습적으로 1인분만 시킨 뒤 자녀들과 공유하는 주민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에 격분한 A 씨는 다이닝 직원에게 고함을 지르고 욕설을 퍼붓고 난동을 부렸다. 같은 시각 식당에 있던 수많은 주민이 이 장면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작성자는 “사건 직후 A씨는 자신의 행동은 숨기고 오히려 다이닝을 상대로 강남구청, 관리 업체, 관리사무실 등에 수차례 민원을 넣기 시작했다. 위생 점검 반복 요구, 아파트 커뮤니티에 본인에 대한 글이 올라오자 글 내리라며 관리사무실에 전화해 난동, 강남구청에 다이닝 영업정지 요청, 다이닝 본사에 전화해 책임자 사퇴 요구 및 정신적 피해보상으로 금전 요구까지 이어졌다”고 했다.이어 “결국 항상 친절하고 단지 주민에게 신뢰받던 다이닝 책임자님이 퇴사하게 됐다. 입주민 대부분이 좋아하던 분이었는데 A 씨 한 사람의 지속적인 민원 때문에 정말 억울하게 그만두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해당 아파트는 3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다. 다이닝은 어르신, 아이들, 맞벌이 부부 등 수많은 주민이 매일 이용하는 공용공간”이라며 “그런데 A 씨 한 명의 갑질로 인해 영업정지 위기, 직원 이탈, 서비스 불안정, 입주민 전체가 불편이라는 집단 피해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또 “A 씨는 스스로 다이닝 규칙을 수차례 어겨왔고 이를 직원이 안내하자 욕설·고성을 냈고 이후 문제를 자신의 민원으로 덮으려 하면서 오히려 직원들을 압박하고 결국 직원이 떠나게 만든 것 이라는 본질을 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어떤 아파트에 살든 누구도 노동자에게 욕설을 퍼붓고, 보복성 민원으로 퇴사까지 몰아넣을 권리는 없다. 이런 갑질은 절대 반복되면 안 된다.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공론화가 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제보 글은 수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A 씨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는 신중한 태도도 존재했다. 다만 현재까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다이닝 운영사 측의 입장 표명은 없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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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경 “李, 키세스단이 쉬엄쉬엄하라고 뽑은 것 아니라고 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한인 여성 활동가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과정에서 ‘키세스단’을 언급한 이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23일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22일(현지 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소재 한식당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해온 한인 여성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 중 한 참석자는 “대통령께서 외교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계셔서 교민으로서 진심으로 자부심을 느낀다. 다만 건강을 잘 챙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이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저도 늘 건강을 걱정해 조금 쉬어가며 일할 것을 권하지만, 대통령께서는 ‘1년 전 얼음 아스팔트 위의 키세스단이 쉬엄쉬엄하는 대통령을 뽑은 것이 아니다’라며 기내에서도 잠을 아끼고 서류를 꼼꼼히 챙기신다”고 전했다.‘키세스단’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은박 담요로 몸을 감싸 추위를 쫓으며 윤 전 대통령 체포 요구 시위에 나선 시민들의 모습이 모 초콜릿 포장지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표현이다.이날 김 여사는 호박죽과 오색전, 순두부탕과 생선조림 등 한식과 남아공 대표 가정식 요소를 조화롭게 구성한 코스 요리를 곁들여 다양한 주제로 소통했다.간담회에서 한국 식자재의 안정적 유통을 위한 제도적 지원 요청을 받은 김 여사는 “한국 음식의 폭발적 인기가 즉석식품에서 시작됐지만, 이를 시작으로 불고기, 된장찌개 등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더욱 폭넓게 알릴 필요가 있다”며 “전 세계에 한식 문화가 제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남아공 현지에 한국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음식, 음악, 화장품 등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문화의 힘이 매우 크다”며 “여러분의 활동이 남아공 사회 속에 한국문화를 깊게 자리 잡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김 여사는 “여러분의 활동은 남아공 사회에서 한국인이라는 이름을 더욱 존중받게 만드는 소중한 기여”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앞으로도 여러분의 활동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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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식 부담 안준다는 안도감” 19억 연금복권 당첨된 사연

    직장 동료들과 산책하며 재미 삼아 산 연금복권에 당첨된 사연이 공개됐다.경기 안성시 금광면 외개산길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연금복권 720+ 289회차’(추첨일 11월 13일)를 구매한 직장인 A 씨는 1등 1매(월 700만 원·20년), 2등 2매(월 100만 원·각 10년)에 모두 당첨됐다.A 씨는 동행복권에 “평소 습관처럼 한 달에 한 두 번 로또 복권을 구매하곤 한다. 직장동료들과 산책하다가 재미 삼아 로또복권을 샀고 연금복권도 같이 있어 한번 구매해 봤다. 며칠 후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동료들과 함께 연금복권을 확인해봤더니 1, 2등에 당첨되었고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 생각이 먼저 들었고 노후에 자식들에게 부담 주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안도감이 가장 컸다. 당첨 사실을 알고부터는 깊게 잠을 들지 못했다. 평소 주변 사람들과 동물들에게 선행을 베풀면서 살아서 찾아온 거라 생각한다. 항상 감사한 기분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소 매주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함께 구매하고 있다고 밝힌 A 씨는 “당첨금은 주택 구매하는데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연금복권 720+는 조 번호와 숫자 6자리를 포함한 총 7자리를 맞춰야 한다. 연금복권은 보통 1세트당 5장으로 판매되는데 모든 조를 같은 번호로 구매해 당첨되면 1등과 2등이 동시 당첨되는 방식이다. 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 원씩,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 원씩 당첨금을 수령하게 되며 A씨가 향후 20년간 받게 될 복권 당첨금은 총 19억2000만 원이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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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희 “내란재판부 2심부터 설치안 힘 얻어…李순방 후 본격 논의“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내란전담재판부와 관련해 “2심부터 전담재판부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서 돌아오면 본격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3대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란전담재판부야말로 조희대 사법부의 내란종식 방해를 막아낼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라며 “설치를 더는 지체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내란전담재판부 (필요성) 자체에 대해선 (당내) 대부분이 동의하고 있다”며 “1심부터 할지, 2심부터 할지, 시기는 언제 정도로 할지 의견 차이가 있고 당정대 의견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서 돌아오면 본격적 논의가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최근 이와 관련 1심에 내란재판부를 도입하는 경우 재판 도중 재판부가 교체돼 위헌 소지가 있고, 재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전 최고위원은 “(당내에서) 2심부터 전담재판부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전 최고위원은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내란을 종식하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려는 대한민국을 막아서는 ‘윤어게인’ 극우세력이 여전히 준동하고 있다. 게다가 국민의힘, 그리고 조희대 사법부는 내란종식을 방해하고 심지어 비호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조희대 사법부는 헌정질서 수호와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 책임을 망각하고 내란세력을 비호하며 번번이 특검수사를 가로막고 있다. 사상 초유의 대선개입, 내란수괴 불법석방, 거듭된 내란범의 구속영장 기각은 조희대 사법부 스스로가 내란세력과 한통속이라는 자백과 다름이 없다”고 말했다.전 최고위원은 “내란세력에게 반격의 기회를 줘선 안 된다. 윤석열의 두 번째 석방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특검이 있으면 특판도 당연히 있어야 한다. 전담재판부야말로 조희대 사법부의 내란종식 방해를 막아낼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다.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 최고위원은 “재판 도중 재판부를 교체하는 부분에 있어서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며 “실제 위헌법률심판이나 헌법소원을 한다든지 해서 시간을 끌 수 있다는 우려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한동안 사실상 보류됐다”고 했다.이어 “그러나 거듭되는 조희대 사법부의 내란세력 비호와 사실상 특검수사가 가장 중요 고비마다 발목 잡는 행태에 국민적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내란전담 재판부 필요성이 부각됐다”고 부연했다.내란재판부의 설치가 무작위 배당 원칙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밝혀진 바로는 사실상 지귀연 재판부에 윤석열·김용현 사건 등을 사실상 지정 배당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고 반박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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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父 빚투 논란’ 입 연 김혜성 “미숙한 언행과 태도 사과”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23일 부친의 ‘빚투(빚 폭로)’ 논란과 채권자에 대한 태도 논란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김혜성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지난 6일 공항에서의 제 미숙한 언행과, 이후 인터뷰에서 보인 태도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당시 행동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으며, 계속해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장에 계셨던 김 선생님, 취재를 위해 자리에 계셨던 기자분들, 그리고 이 장면을 지켜보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적었다.이어 “제가 지난 보름 이상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한 이유는 최대한 조용히 자숙하는 것이 진심으로 반성하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저의 침묵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피하려는 태도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김혜성은 “그날 공항에서 시위를 하셨던 분은 제가 고등학생이던 시절부터 학교에 찾아오셨고 2018년부터는 경기장과 공항 등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오랜 기간 시위를 이어오셨다. 2019년 인천 문학 야구장에서 그분을 처음 직접 뵈었을 때 ‘제가 빚을 갚아드리겠다’고 말씀드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분께서는 ‘선수에게 돈을 받으려 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그러는 것’이라고 하시며 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셨고, 이후에도 공개적인 시위를 이어오셨다. 동료 선수들과 야구장에 찾아오시는 팬들께도 저 때문에 큰 폐가 될까 싶어 항상 죄송한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또 “그동안 가족이라는 책임감으로, 계약금과 월급을 포함해 금전적으로 아들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왔었다.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부연했다.김혜성은 “1년 만에 귀국하는 자리에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그 순간 저는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채 해서는 안 될 언행을 하고 말았다.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부족한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앞서 김혜성은 6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던 도중 갑자기 표정이 굳어지며 “저 분 좀 막아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관계자에게 제지를 요청했다. 이어 “저 앞에, 보이세요?”라며 한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그가 가리킨 곳에는 한 남성이 “어떤 놈은 LA 다저스 갔고 애비놈은 파산 면책”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서 있었다. 보안 요원들이 제지하자 그는 멀찍이 떨어졌고, 김혜성은 인터뷰를 재개했다.이 남성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일명 ‘고척 김선생’으로 불리는 김모 씨로, 과거부터 김혜성 부친의 채무 문제를 이유로 경기장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며 항의해온 인물이다. 당시 김혜성이 채권자를 대한 태도가 논란이 됐다.이후 21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김 씨는 제작진의 주선으로 김혜성의 부친을 직접 만났고, 김혜성의 부친은 오는 12월 20일까지 5000만 원을 더 갚는 조건으로 채무 문제를 정리하기로 합의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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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한라산에서 중국인 대변 테러…“안 치우고 그냥 가”

    제주 한라산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등산로 한가운데서 아이에게 대변을 보게 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제안합니다’ 게시판에는 ‘한라산에서 변 싸고 고성방가 중국인들 어떻게 안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9월 30일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등반을 했다. 2년 만에 갔는데 그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늘었더군요. 그 중 가장 불편하게 만든 건 중국인. 소리 지르고 뛰어다니고, 쓰레기 버리고 하는 이들은 모두 중국인들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가장 충격적인 건 하산 길에 목격한 그들의 행동이었다. 백록담에서 진달래밭 대피소 중간에 산책로 옆에서 6~7살 정도 되는 아이를 안고 있는 여자를 봤다. 뭐하나 싶어 봤더니 화단에 대변이 있었다. 아랫도리 다 벗기고 대변을 보게 하고 있는 거더라”고 전했다.A 씨는 “그때 그냥 지나치려다가 사진을 찍어두었다. 아이 엉덩이만 닦고 대변은 그대로 두고 가더군요. 신고를 할까했는데 역시 할 걸 그랬다. 계속 마음에 걸려 글을 남긴다”며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사진에는 한 아이가 등산로 나무계단에서 바지를 내린 뒤 대변을 보려는 듯 무릎을 구부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 옆에는 보호자로 보이는 여성이 대변을 닦아 주려는 듯이 한 손에 휴지를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A 씨는 “지키고 보존해야할 우리의 국가 유산인 국립공원에,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우리의 한라산에, 어여삐 피어날 우리네 진달래 밭에 대변이라니”라며 “중국인들한테는 민폐 행동 시 처벌 받을 수 있다는 걸 엄격하게 알려주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지침서를 나눠주던가, 인적사항을 상세하게 기재하게 하고 위반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던가”라고 제안했다.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A 씨의 민원에 “각 탐방로마다 탐방로 안전수칙 및 규범관련 안내판 제작(중국어)해 부착하고, 순찰인력을 더욱 강화하여 이러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여, 목격 즉시 계도 및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중국인들이 길거리에서 대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일에는 경복궁 돌담 아래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용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 됐다. 지난달에도 중국인 여자아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용머리해안에서 대변을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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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동혁 “국민과 헤어질 결심한건 민주당-李정권…토론 환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항소 포기 토론 참여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토론 전제조건은 아니라며 “조국 전 대표와의 토론은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장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의 한 교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언제든지 최대한 빨리 토론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인데 조국 전 대표가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토론에 임할지는 저희들로선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다만 조국 전 대표와 저와의 토론회가 시작되기 전에 정청래 대표가 참여의사 밝힌다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덧붙였다.전날 부산과 울산에서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 일정을 소화한 장 대표는 이날은 창원에서 규탄대회를 연다. 그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이재명 정권이 벌이고 있는 민생 파괴, 법치 파괴 그리고 지금의 여러 실정들에 대해서 국민들께 알리는데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해당 일정에 대해 정 대표가 ‘윤석열과 헤어질 결심을 못하고 점점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는 국힘. 더 망해봐야 알겠나’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는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라고 맞받았다.이어 “민생을 외면하고 국민을 외면한 것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이고, 그런 것들을 국민께 알리기 위해 이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정 대표가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일정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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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 출신 김재희, 2000억대 투자사기 가담 혐의로 檢송치

    록밴드 부활 출신 가수 김재희(54)가 2000억 원대 투자사기 범행 가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앞서 경찰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사기 조직 운영자 A 씨(43)와 B 씨(44)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김 씨 등 6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이들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투자자 약 3만 명으로부터 2089억 원 상당의 투자금을 수신하고, 그중 306명으로부터 190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23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검찰에 송치된 일당 69명에 김 씨도 포함됐다. 특히 김 씨는 회사 부의장 겸 사내이사를 맡았으며, 자신의 인지도를 이용해 전국을 돌면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투자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김 씨가 급여 명목으로 1억 원을 받고, 추가로 시가 6000만∼7000만 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와 8000여만 원 상당 금품을 챙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김 씨는 부활 3대 보컬 고(故) 김재기의 동생이자 부활의 4대 보컬로 1993년 ‘사랑할수록’으로 데뷔해 부활 3집과 4집 앨범에 참여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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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난 김대중 사람…李와 다음 노벨평화상 한국국민이 받았으면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3일 “김대중 대통령님의 삶은 그 자체가 마라톤이었다”며 “그리고 그 마라톤은 오늘 이재명 정부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김 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평화의공원에서 열린 제10회 2025 김대중 평화 마라톤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저는 김대중 사람이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님으로부터 정치를 배웠고 그것을 제 인생의 가장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권노갑 고문님께서 말씀 주신 것처럼 김대중 대통령님의 삶은 그 자체가 마라톤이었다. 그 마라톤의 과정에서 수많은 상처를 입었고, 그 상처 가운데 심지어 다리가 부러지는 그러한 아픔도 있었지만, 그 길을 뛰어내서 민주주의, 평화, 인권의 길을 열었다. 그리고 그 마라톤은 오늘 이재명 정부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며칠 전에 이 대통령님과 이런 말씀을 나눈 적이 있다. 노벨평화상을 처음으로 대한민국에서 받은 분은 김대중 대통령인데, 다음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받았으면 좋겠다. 그런 거 가능하지 않겠나?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결의를 다지는 마라톤이 되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완주를 기원한다”고 참가자들을 응원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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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서 70대 모친에 흉기 휘둘러 살해한 20대 긴급체포

    경기 용인시 한 아파트에서 70대 모친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용인동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모친 B 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했다가, B 씨가 사망하면서 죄명을 살인으로 변경했다.B 씨는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0여 분 만에 현장 인근에서 배회하고 있던 A 씨를 긴급체포했다.아직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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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 산불확산대응 1단계 발령, 진화율 55%

    산림청은 전날 강원 양양군 서면 서림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대되자 23일 산불확산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현재 산불영향구역은 20㏊다. 산불영향구역이 10㏊를 넘어감에 따라 산림청은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산불확산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화선 길이는 2.5㎞로 이 중 1.24㎞가 진화 완료됐다. 진화율은 55%다.산림당국은 산불진화차량 101대, 인력 326명을 긴급 투입해 야간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급경사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 당국은 일출과 함께 산불 진화 헬기 25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진화에 나선다.불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양양군은 이날 오후 7시 35분쯤 재난문자를 통해 서면 서림리·황이리·영덕리·갈천리·송천리 등 5개 마을과 인근 골짜기 주변 주민들에게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영덕 등 5개 지역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다.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산불 대응 1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산림청, 소방청, 강원도, 양양군, 인제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이어 “야간 산불임을 감안해 산불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을 조치해 달라”며 불특수진화대, 지방 공무원 등 진화인력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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