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폭발 사망자 5명 신원 확인 완료…장례 절차 돌입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3일 08시 11분


7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2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 소방 당국 소속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 감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6.2/뉴스1
7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2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 소방 당국 소속으로 구성된 합동감식팀 감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6.2/뉴스1
총 7명의 사상자를 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사망자 5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3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망자 5명에 대한 DNA 감정을 마치고 신원 확인을 완료했다. 경찰은 감정 결과를 유족들에게 통보한 뒤 시신 인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희생자 5명 가운데 3명은 대전유성선병원에, 나머지 2명은 충남대병원에 안치돼 있다. 시신 인도가 마무리되는 대로 빈소가 마련되고 장례 절차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앞서 국과수는 전날 오후 사망자들에 대한 DNA 채취와 부검 절차를 마쳤다. 유족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이 마련한 대전 시내 숙소에 머물며 검사 결과를 기다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유족별 전담 직원을 배치해 지원하고 있다.

희생자들 가운데에는 지난 2월 함께 입사한 20대 후반 계약직 근로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입사 동기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20년 이상 근무한 장기 근속 직원이 희생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을 통해 신원 확인이 모두 마무리됐다”며 “유족들에게 시신을 인도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경 대전 유성구 외삼동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약 18분 만인 오전 11시 17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85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수습 작업을 벌였다. 같은 날 오전 11시 49분경 큰 불을 잡았고, 낮 1시 7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

부상자 2명 중 1명은 전신 화상을 입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른 1명은 목 부위에 비교적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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