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이민아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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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4-10~2026-05-10
경제일반31%
기업26%
산업23%
건강3%
인사일반3%
인물/CEO3%
사회일반3%
노동3%
유통3%
부동산2%
  • [단독]산업부, ‘상속세 보도자료’ 감사결과 오늘 통보

    산업통상부가 ‘상속세 보도자료’ 논란과 관련된 대한상공회의소 감사 결과를 통보한다. 이번 사태에 연관된 주요 임원진의 징계 처분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20일 상속세 자료에 대한 감사 결과를 대한상의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산업부 감사 결과를 통보 받으면 이 내용을 바탕으로 담당 임원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해 산업부에 회신하게 된다. 이미 사의를 밝힌 상근부회장, 조사본부장 등이 대한상의를 떠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는 감사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자체 쇄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는 대한상의가 지난달 3일 발표한 ‘상속세수 전망 분석 및 납부 방식 다양화 연구’에서 영국 이민 컨설팅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의 통계를 인용한 이후 시행됐다. 지난해 고액 자산가 2400명이 한국을 떠났다는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소셜미디어 X에 “사익 도모와 정부 정책 공격을 위해 가짜뉴스를 생산해 유포하는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022∼2024년 자산 10억 원 이상 해외 이주 신고 인원은 연평균 139명이라며 “사실과 매우 다르다”고 반박했다. 소관 부처인 산업부는 대한상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후 대한상의는 자체 행사를 중단하고 내부 쇄신에 착수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대한상의의 방만한 예산 집행과 관련된 특별감사 결과도 통보할 예정이다. 여기엔 APEC 관련 업무를 맡았던 임원에 대한 처분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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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산업부, 대한상의 ‘상속세 자료 오류’ 감사 결과 내일 통보

    산업통상부가 ‘상속세 보도자료’ 논란과 관련된 대한상공회의소 감사 결과를 통보한다. 이번 사태에 연관된 주요 임원진의 징계 처분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20일 상속세 자료에 대한 감사 결과를 대한상의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산업부 감사 결과를 통보 받으면 이 내용을 바탕으로 담당 임원들에 대한 징계를 논의해 산업부에 회신하게 된다. 이미 사의를 밝힌 상근부회장, 조사본부장 등이 대한상의를 떠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는 감사 결과를 통보받은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자체 쇄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는 대한상의가 지난달 3일 발표한 ‘상속세수 전망 분석 및 납부 방식 다양화 연구’에서 영국 이민 컨설팅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의 통계를 인용한 이후 시행됐다. 지난해 고액 자산가 2400명이 한국을 떠났다는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소셜미디어 X에 “사익 도모와 정부 정책 공격을 위해 가짜뉴스를 생산해 유포하는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022~2024년 자산 10억 원 이상 해외 이주 신고 인원은 연평균 139명이라며 “사실과 매우 다르다”고 반박했다. 소관 부처인 산업부는 대한상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후 대한상의는 자체 행사를 중단하고 내부 쇄신에 착수했다.산업부는 지난해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대한상의의 방만한 예산 집행과 관련된 특별감사 결과도 통보할 예정이다. 여기엔 APEC 관련 업무를 맡았던 임원의 처분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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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2도 참석한 삼전 ‘국민 주총’… “삼성이 돌아왔다”

    “지난해엔 우울하고 불안했는데 올해는 1년 만에 주가를 3, 4배 끌어올린 경영진에 감사합니다.” 18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주주총회. 한 주주가 공개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자 다른 주주들도 ‘덕담’을 이어갔다. ‘주가가 떨어지는 동안 경영진은 뭘 했는가’라며 날 선 질문이 쏟아지던 작년과 완전히 달라진 풍경이었다. 지난해 3월 18일 5만76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20만8500원으로 1년 만에 262% 상승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삼성전자가 한국 기업 최초로 (올 2월 4일) 시총 1000조 원을 돌파했다”며 “고객사들로부터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확히 1년 전 이 자리에서 ‘세계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 양산해 메모리 사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주주들의 우려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약속을 지킨 것 같다”고 강조했다. ● 중학생도 찾아…인파 몰린 주총 올해 삼성전자 주주총회에는 지난해(600여 명)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주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 상당수가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다는 의미에서 ‘국민 주총’이란 별명이 붙을 만큼 관심도 컸다. 오전 9시에 시작하는 주총을 1시간 30분 앞둔 오전 7시 30분부터 적지 않은 인파가 주총장에 이미 도착해 있었다. 이날 주총장에서 만난 윤보원 씨(49)는 아내, 중학교 2학년 아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세 가족이 모두 삼성전자 주주다. 윤 씨는 “아들도 삼성전자 주식을 290주 갖고 있다”며 “삼성이 어떤 회사인지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 6월 출산을 앞둔 김제니 씨(35)는 “삼성전자 주식을 계속 모아 나중에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 전체 주주 수는 2024년 말 516만297명에서 지난해 말 419만6025명으로 감소했다. 주가가 오르며 매각한 주주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이번 삼성전자 주총장에는 엑시노스2600 등 차세대 반도체 제품군과 갤럭시 S26 시리즈,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가전 등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지난해 호실적을 이끈 반도체 제품군이 전시장 중앙에 배치됐다. 올해 처음으로 주총 전시장에 소개된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HBM인 HBM4E(7세대)에 주목했다. HBM4E는 삼성전자가 16일(현지 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행사 ‘GTC 2026’에서 처음 공개한 제품이다.● “통합 AI 반도체 솔루션 기업 입지 확고히” 삼성전자는 올해도 반도체 투자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전 부회장은 “메모리는 수익성과 품질, 양산 경쟁력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주주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 “정기 배당금 9조8000억 원에 더해 1조3000억 원의 추가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이사회에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을 사내이사로, 허은녕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이날 삼성SDI와 삼성전기 등도 주총을 열었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는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반등)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전고체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등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수원=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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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주총 웃음꽃…전영현 “경쟁력 회복 약속 지킨 것 같다”

    “지난해엔 우울하고 불안했는데 올해는 1년 만에 주가를 3, 4배 끌어올린 경영진에 감사합니다.”18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주주총회. 한 주주가 공개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자 다른 주주들도 ‘덕담’을 이어갔다. ‘주가가 떨어지는 동안 경영진은 뭘 했는가’라며 날선 질문을 쏟아지던 작년과 완전히 달라진 풍경이었다. 지난해 3월 18일 5만76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20만8500원으로 1년 만에 262% 상승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삼성전자가 한국기업 최초로 (올 2월 4일) 시총 1000조원을 돌파했다”며 “고객사들로부터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확히 1년 전 이 자리에서 ‘세계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 양산해 메모리 사업 경쟁력을 회복하고 주주들의 우려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약속을 지킨 것 같다”고 강조했다. ●중학생도 찾아…인파 몰린 주총올해 삼성전자 주주총회에는 지난해(600여 명)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주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 상당수가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다는 의미에서 ‘국민 주총’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관심도 컸다. 오전 9시에 시작하는 주총을 1시간 30분 앞둔 오전 7시 30분부터 적지 않은 인파가 주총장에 이미 도착해 있었다. 이날 주총장에서 만난 윤보원 씨(49)는 아내, 중학교 2학년 아들과 함께 이 곳을 찾았다. 세 가족이 모두 삼성전자 주주다. 윤 씨는 “아들도 삼성전자 주식을 290주 갖고 있다”며 “삼성이 어떤 회사인지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 6월 출산을 앞둔 김제니 씨(35)는 “삼성전자 주식을 계속 모아 나중에 아이에게도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 전체 주주 수는 2024년 말 516만297명에서 지난해 말 419만6025명으로 감소했다. 주가가 오르며 매각한 주주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이번 삼성전자 주총장에는 엑시노스2600 등 차세대 반도체 제품군과 갤럭시S26 시리즈, 비스포크 AI 가전 등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지난해 호실적을 이끈 반도체 제품군이 전시장 중앙에 배치됐다. 올해 처음으로 주총 전시장에 소개된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HBM인 HBM4E(7세대)에 주목했다. HBM4E는 삼성전자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자 행사 ‘GTC 2026’에서 처음 공개한 제품이다.●“통합 AI 반도체 솔루션 기업 입지 확고히”삼성전자는 올해도 반도체 투자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 부회장은 “메모리는 수익성과 품질, 양산 경쟁력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주주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정기 배당금 9조8000억 원에 더해 1조3000억 원의 추가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이사회에 김용관 DS 부문 경영전략총괄을 사내이사로, 허은녕 서울대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이날 삼성SDI와 삼성전기 등도 주총을 열었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는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반등)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전고체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등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수원=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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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반도체 웨이퍼 공급 부족, 2030년까지 지속될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최 회장은 1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대역폭메모리(HBM)는 웨이퍼를 많이 써야 한다”며 “공급 부족은 웨이퍼 부족에서 비롯되지만, 웨이퍼를 단기간에 갑자기 늘리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더 많은 웨이퍼를 확보하려면 최소 4, 5년이 걸리므로 2030년까지 전 세계 웨이퍼 공급 부족이 20% 이상 지속될 것”이라며 “전력, 건설 능력, 용수 등 여러 자원이 부족해 공급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HBM 수요 증가가 다른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그래픽처리장치(GPU)에는 HBM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HBM에 집중하면 일반 D램이 부족해져 (AI가 아닌) 기존 산업은 물론이고 개인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가격을 올리지 않고 충분히 공급하려 하지만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 가격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가 가격 안정화를 위한 새로운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해외 생산 확대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최 회장은 “계획은 있지만 전력, 용수, 건설 여건, 엔지니어 인력 등 생태계가 먼저 갖춰져야 한다”며 “기반이 잡혀 있어 빠르게 대응 가능한 한국에 (생산 역량을) 집중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란 전쟁의 영향과 관련해서는 에너지 비용 부담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그는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모두 에너지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SK그룹의 에너지 관계사가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HBM 판매 호조가 직원 보수 증가로 이어지면서 17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8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억1700만 원) 대비 58.1% 오른 것이다. 주요 경영진의 보수도 공개됐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 급여 35억 원, 상여 12억5000만 원 등 총 47억5000만 원을 수령했다. 곽노정 최고경영자(CEO)는 42억3900만 원을 받았으며,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28억3000만 원)과 안현 개발총괄 사장(20억5200만 원)도 20억 원 넘는 급여를 받았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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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삼성, ‘갤 Z 트라이폴드’ 3개월만에 판매종료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사진)의 국내 판매를 출시 약 3개월 만에 종료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7일을 마지막으로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국내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12일 공식 출시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1∼2주 간격으로 화요일마다 삼성닷컴을 통해 소량의 물량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 제품을 판매해 왔다. 한국보다 늦게 출시된 미국에서는 현재 생산된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트라이폴드는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접었을 때는 기존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과 같은 6.5인치 화면이지만 펼치면 약 10인치까지 확장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회사의 폴더블 기술력을 보여주는 ‘플래그십 쇼케이스’ 성격으로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판매 물량도 많지 않았다. 출시 당일과 재입고가 이뤄진 지난해 12월 17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약 3000대 안팎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의 총 생산량을 10만 대 이하로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정판’이란 인식이 퍼지며 트라이폴드는 여러 차례 완판되며 품귀 현상을 빚었고, 일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출고가(359만400원)의 세 배 가까운 가격에 매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높은 원가 부담을 판매 중단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주요 부품 가격이 크게 올라 판매를 이어가도 수익성이 낮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트라이폴드는 판매 수익보다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인 제품에 가깝다”고 설명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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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삼성, 완판 행진 ‘트라이폴드’ 국내판매 3개월만에 종료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한국 내 판매를 출시 약 3개월 만에 종료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일을 마지막으로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국내 판매를 종료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12일 이 제품이 공식 출시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1, 2주에 한번씩 화요일마다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소량의 트라이폴드 물량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 제품을 판매해 왔다. 한국보다 늦게 트라이폴드를 출시한 미국에서는 현재 생산 물량이 완판될 때까지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트라이폴드는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구조의 새로운 폼팩터(기기의 형태)로 주목받았다. 접었을 때는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7’과 같은 6.5인치 화면이지만, 펼치면 약 10인치까지 확장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대량 판매보다는 자사의 폴더블 기술력을 보여주는 ‘플래그십 쇼케이스’ 성격의 제품으로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출시 당일인 지난해 12월 12일과 재입고가 이뤄진 17일 등 두 차례 동안 약 3000대 안팎의 물량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트라이폴드는 출시 이후 여러 차례 완판되며 품귀 현상을 빚었다. 삼성닷컴 등 온라인 몰에서 2~5분 만에 전량 매진되는 ‘완판’ 기록을 세웠다. 16일 현재도 삼성닷컴에서 트라이폴드는 매진 상태라 ‘재입고 알림 신청’만을 받고 있다. 한때 트라이폴드는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출고가가 300만 원대인 이 제품이 일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000만 원에 올라오기도 했다.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판매를 중단하기로 한 배경으로 높은 원가 부담을 꼽는다. D램과 낸드플래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핵심 부품 가격이 크게 올라 판매를 이어가더라도 수익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제품 출고가는 359만400원인데, 삼성전자가 가격을 100원 단위까지 조정하며 마진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트라이폴드는 판매 수익을 내기보다는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상징적인 제품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IT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판매 종료에 대해 “이미 시장에 기술력을 충분히 보여준 만큼 역할을 마쳤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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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모리 반도체에도 전쟁 불똥… D램값 보름새 30% 급등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터진 이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급증에 따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최소 내년 하반기(7∼12월)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12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와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PC용 D램인 DDR5 16Gb(기가비트)의 현물 가격 평균은 39.4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이란 전쟁 발발(현지 시간 2월 28일) 직전인 2월 26일 기준 계약 가격 평균인 30달러와 비교해 보름 만에 30%가량 오른 것이다. 이 제품의 계약 가격이 1월 30일 기준 28.5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메모리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반도체가 들어가는 AI 활용 첨단 무기와 드론 등이 현대전의 주력이 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전쟁 발발로 인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9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공급은 이미 올 초부터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스마트 무기와 자율 시스템에 사용되는 첨단 칩 및 메모리의 국방 관련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 수요가 무기와 드론 등에 사용될 경우 스마트폰과 PC 등에 사용되는 일반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더욱 커질 수 있다. IDC는 “현재로서는 분쟁이 몇 주 안에 진정되고 하반기(7∼12월)에 성장과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본 가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IDC는 2026년 전 세계 IT 지출 증가율이 약 10%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IDC는 “분쟁이 최대 3개월까지 지속될 경우, 전 세계 IT 시장 성장률이 약 1%포인트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황민성 애널리스트는 12일 온라인 웨비나를 열고 “2027년 전에는 의미 있는 (메모리 공급) 물량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공장이 가동되는 내년 말 정도가 공급 부족이 해소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메모리 계약 가격은 중국의 춘제 이후 전 분기 대비 130∼180% 상승했다. 이 때문에 도매가격이 200달러 이하인 보급형 스마트폰의 경우 메모리 비용이 전체 원가 비용의 43%에 육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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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활용 현대전에…D램 가격, 전쟁발발 보름만에 30% 상승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터진 이후에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급증에 따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최소 내년 하반기(7~12월)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12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와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PC용 D램인 DDR5 16Gb(기가비트)의 현물 가격 평균은 39.4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이란 전쟁 발발(현지 시간 2월 28일) 직전인 2월 26일 기준 계약 가격 평균인 30달러와 비교해 보름 만에 30%가량 오른 것이다. 이 제품의 계약 가격이 1월 30일 기준 28.5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메모리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업계에서는 반도체가 들어가는 인공지능(AI) 활용 첨단 무기와 드론 등이 현대전의 주력이 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전쟁 발발로 인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9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공급은 이미 올 초부터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스마트 무기와 자율 시스템에 사용되는 첨단 칩 및 메모리의 국방 관련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 수요가 무기와 드론 등에 사용될 경우 스마트폰과 PC 등에 사용되는 일반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더욱 커질 수 있다. IDC는 “현재로서는 분쟁이 몇 주 안에 진정되고 하반기(7~12월)에 성장과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본 가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IDC는 2026년 전 세계 IT 지출 증가율이 약 10%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IDC는 “분쟁이 최대 3개월까지 지속될 경우, 전 세계 IT 시장 성장률이 약 1%포인트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황민성 애널리스트는 12일 온라인 웨비나를 열고 “2027년 전에는 의미 있는 (메모리 공급) 물량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공장이 가동되는 내년 말 정도가 공급 부족이 해소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메모리 계약 가격은 중국의 춘절 이후 전 분기 대비 130~180% 상승했다. 이 때문에 도매가격이 200달러 이하인 보급형 스마트폰의 경우 메모리 비용이 전체 원가 비용의 43%에 육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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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배터리, 타이어 떼어내고 ‘AI 부스터’ 단다

    “배터리는 이제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도심항공교통(UAM)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성장 동력이다.”주용락 삼성SDI 연구소장(부사장)이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한 말이다. 전기차 수요 감소(캐즘)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배터리 기업들이 새로 개척하는 새로운 먹거리를 하나씩 짚은 것이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역시 “지난 30년 이상 축적해 온 연구개발 역량, 방대한 데이터 및 업계 최고 수준의 특허 자산 등을 기반으로 ESS, 로봇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배터리 성장 동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개막한 인터배터리에서는 ESS용 배터리 모형들이 한국 배터리 3강 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전시관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었다. 예년과 달리 전기차 관련 전시는 대폭 축소됐다. 과거 대형 전기트럭이나 스포츠카가 채우던 자리가 올해는 ESS를 비롯한 데이터센터, 로봇 등 각 회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새로운 제품들로 채워진 것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전력망용 ESS 솔루션 ‘JF2 DC 링크 5.0’을 전면에 배치했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 최초로 리튬인산철(LFP) ESS 배터리를 탑재해 화재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와 성능이 압도적이어서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실물도 이 자리에서 처음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기반의 AI 데이터센터용 비상전원 솔루션인 ‘배터리 백업 유닛(BBU)’도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했다.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전기차 대신 ‘AI용 배터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SDI는 로봇 등 피지컬 AI 전용으로 개발 중인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를 이번에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내년 하반기(7∼12월) 양산이 목표다. 또 데이터센터에서 정전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력을 공급하는 초고출력 배터리도 핵심 기술로 내세웠다. ESS 통합 제품인 ‘삼성 배터리 박스(SBB)’도 공개했다. SK온은 이번에 기존 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약 14∼19% 향상한 파우치형 ESS용 배터리를 전시하는 등 ESS 기술 고도화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SK온은 자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위아의 자율이동로봇(AMR)을 함께 전시했다. SK온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제네시스의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도 전시관 한쪽에 자리했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등이 주최하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다. 11일부터 3일간 열리며 총 14개 국가에서 배터리 관련 667개 기업이 참여했다. 올해 참가 규모는 역대 최대다. 최근 이차전지 산업 부진 우려 속에서도 이번 전시회 첫날 5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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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배터리 2026’ 개막…전기차 넘어 ESS·로봇까지 확장한다

    “배터리는 이제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도심항공교통(UAM)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성장 동력이다.”주용락 삼성SDI 연구소장(부사장)이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한 말이다. 전기차 수요 감소(캐즘)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배터리 기업들이 새로 개척하는 새로운 먹거리를 하나씩 짚은 것이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역시 “지난 30년 이상 축적해 온 연구개발 역량, 방대한 데이터 및 업계 최고 수준의 특허 자산 등을 기반으로 ESS, 로봇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배터리 성장 동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개막한 인터배터리에서는 ESS용 배터리 모형들이 한국 배터리 3강 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전시관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었다. 예년과 달리 전기차 관련 전시는 대폭 축소됐다. 과거 대형 전기트럭이나 스포츠카가 채우던 자리가 올해는 ESS를 비롯한 데이터센터, 로봇 등 각 회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새로운 제품들로 채워진 것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전력망용 ESS 솔루션 ‘JF2 DC 링크 5.0’을 전면에 배치했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 중 최초로 리튬인산철(LFP) ESS 배터리를 탑재해 제품으로 화재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와 성능이 압도적이어서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실물도 이 자리에서 처음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기반의 AI 데이터센터용 비상전원 솔루션인 ‘배터리 백업 유닛(BBU)’도 국내에서 최초 공개했다.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전기차 대신 ‘AI용 배터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SDI는 로봇 등 피지컬 AI 전용으로 개발 중인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를 이번에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내년 하반기(7~12월) 양산이 목표다. 또 데이터센터에서 정전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력을 공급하는 초고출력 배터리도 핵심 기술로 내세웠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 제품인 ‘삼성 배터리 박스(SBB)’도 공개했다. SK온은 이번에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약 14∼19% 향상한 파우치형 ESS용 배터리를 전시하는 등 ESS 기술 고도화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SK온은 자사의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위아의 자율이동로봇(AMR)을 함께 전시했다. SK온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제네시스의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도 전시관 한쪽에 자리했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등이 주최하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다. 11일부터 3일간 열리며 총 14개 국가에서 배터리 관련 667개 기업이 참여했다. 올해 참가 규모는 역대 최대다. 최근 이차전지 산업 부진 우려 속에서도 이번 전시회 첫날 2만2969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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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 날갯짓’ 삼성 파운드리, 인재 영입 나섰다

    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제1공학관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비전 세미나’. 서울대 학생 30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는 입구에서부터 학생증 확인이 이뤄지고 있었다. 신분 확인이 안 돼 들어가지 못한 사람도 나왔다. 해당 행사는 삼성전자 전체 인재 채용이 아니라, 삼성전자 내에서 파운드리 사업을 담당하는 파운드리 사업부가 따로 마련한 우수 인재 설명회다. 사업부 한 곳이 인재 영입을 위한 별도의 사전 설명회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그동안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삼성 파운드리가 그만큼 자신감이 붙은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인재 입도선매’ 나선 삼성 파운드리 10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파운드리 사업부는 서울대(6일)뿐만 아니라 건국대(4일), 연세대(5일), 고려대(6일), 아주대(6일), 한양대(9일) 등 전국 11개 대학에서 ‘삼성 파운드리 비전 세미나’를 열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적자의 늪에 빠져 있던 지난해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삼성 신입사원 공개채용이 시작된 10일이 되기 전부터 각 대학을 돌며 우수 인재 영입에 나선 것이다. 파운드리 사업부가 서울대에서 채용 설명회 성격의 세미나를 연 것도 3년 만이다. 이날 서울대에서는 김기수 삼성전자 상무가 파운드리 사업부의 역사와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저력 등을 소개했다. 김 상무는 “인공지능(AI) 트렌드를 이끄는 삼성 파운드리에서 여러분의 꿈과 미래를 함께하면 좋겠다”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이날 참석한 대학생 박모 씨(27)는 “원래 메모리 반도체 관련 취업이 목표였지만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서도 알게 돼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사업부의 성장 방향성과 인재에 대한 투자 의지를 보여주고자 만든 자리”라고 설명했다.●잇따른 빅테크 수주에 ‘부활’ 기대 파운드리 사업부의 적극적인 인재 영입은 빅테크 수주와 2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안정화 등에 따른 재도약 기회 굳히기로 풀이된다. 삼성 파운드리는 업계 1위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좁히기는커녕 계속 벌어지는 상황이었다.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3년 4분기(10∼12월) 기준 파운드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TSMC가 61.2%, 삼성전자가 11.3%였는데, 이 격차가 2025년 3분기(7∼9월)에는 각각 71.0%, 6.8%로 더 벌어졌다. 그만큼 시장에서 삼성 파운드리의 위상도 축소됐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려왔던 파운드리 사업부에서는 올해 들어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애플, 지난해 10월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잇따라 반도체 수주에 성공했다. 미국 텍사스 테일러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 팹(공장)도 올해 안에 가동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 테슬라의 AI 칩인 A15를 생산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2023년 이후 줄곧 적자를 내던 파운드리 사업부가 올 4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키움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부문이 올 4분기에 영업이익 16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2600이 삼성전자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6에 탑재되면서 삼성전자 평택 파운드리 공장의 가동률은 지난해 50% 안팎에서 올해 1분기(1∼3월) 80%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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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 ‘인재 선점’ 총력…공채前 이례적 ‘비전 세미나’ 열어

    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제1공학관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비전 세미나’. 서울대 학생 30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는 입구에서부터 학생증 확인이 이뤄지고 있었다. 신분 확인이 안돼 들어가지 못한 사람도 나왔다.해당 행사는 삼성전자 전체 인재 채용이 아니라, 삼성전자 내에서도 파운드리 사업을 담당하는 파운드리 사업부가 따로 마련한 우수 인재 설명회다. 사업부 한 곳이 인재 영입을 위한 별도의 사전 설명회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그동안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삼성 파운드리가 그만큼 자신감이 붙은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인재 입도선매’ 나선 삼성 파운드리10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파운드리 사업부는 서울대(6일) 뿐 아니라 건국대(4일), 연세대(5일), 고려대(6일), 아주대(6일), 한양대(9일) 등 전국 11개 대학에서 ‘삼성 파운드리 비전 세미나’를 열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적자의 늪에 빠져있던 지난해 신입 사원을 채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삼성 신입 사원 공개채용이 시작된 9일이 되기 전부터 각 대학을 돌며 우수 인재 영입에 나선 것이다. 파운드리 사업부가 서울대에서 채용 설명회 성격의 세미나를 연 것도 3년 만이다.이날 서울대에서는 김기수 삼성전자 상무가 파운드리 사업부의 역사와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저력 등을 소개했다. 김 상무는 “AI 트렌드를 이끄는 삼성파운드리에서 여러분의 꿈과 미래를 함께하면 좋겠다”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이날 참석한 대학생 박모(27) 씨는 “원래 메모리 반도체 관련 취업이 목표였지만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서도 알게 돼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사업부의 성장 방향성과 인재에 대한 투자 의지를 보여주고자 만든 자리”라고 설명했다.● 잇따른 빅테크 수주에 ‘부활’ 기대파운드리 사업부의 적극적인 인재 영입은 빅테크 수주와 2나노(㎚, 10억분의 1m) 공정 안정화 등에 따른 재도약 기회 굳히기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업계 1위 TSMC와의 격차가 좁히기는 커녕 계속 벌어지는 상황이었다.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3년 4분기(10~12월) 기준 파운드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대만 TSMC가 61.2%, 삼성전자가 11.3%였는데, 이 격차가 2025년 3분기(7~9월)에는 각각 71.0%, 6.8%로 더 벌어졌다. 그만큼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상도 축소됐다.하지만 삼성전자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려왔던 파운드리 사업부에서는 올해 들어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애플, 지난해 10월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잇따라 반도체 수주에 성공했다. 미국 텍사스 테일러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 팹(공장)도 올해 안에 가동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AI 칩인 A15를 생산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2023년 이후 줄곧 적자를 내던 파운드리 사업부가 올 4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2600가 삼성전자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26에 탑재되면서 평택 파운드리 공장의 가동률은 지난해 50% 안팎에서 올해 1분기(1~3월)에는 80%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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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하이닉스, 신입 사원 모집… 반도체 인력 대거 뽑을듯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 상반기(1∼6월)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청년 고용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슈퍼 사이클(초호황)’을 맞이한 반도체 산업이 신입 채용을 확대하면서 그나마 훈풍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삼성, 18개 계열사 신입 채용 나서삼성은 9일 채용 홈페이지에 공고를 올리고 10∼17일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채용 절차는 3월 직무적합성 평가를 시작으로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올해 공채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평택5공장(P5)을 건설하며 생산시설 확대에 나섰다. 그동안 적자에 시달리던 파운드리 사업부도 반등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만큼 DS 부문이 관련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서 올해 조금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삼성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에서 2029년까지 5년간 6만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한 이후 올해까지 70년째 유지하고 있다. 1970년대 오일쇼크와 2000년대 금융위기 등 경제 위기 속에서도 공채를 유지했다. 현재 4대 그룹 가운데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하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신입 모집 나서는 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10일 채용 페이지를 새로 열고 23일까지 기술·사무직 신입사원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탤런트 하이웨이(Talent hy-way)’라는 새 채용 전략을 공개하고 신입과 생산직을 포함한 수시 채용을 확대하는 등 인재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기존 경력 중심 채용 구조에서 벗어나 신입과 전임직(생산직)을 아우르는 수시 채용 체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국내 11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도 진행한다.SK그룹은 2022년부터 그룹 차원의 공채를 없애고 계열사별 수시 채용 체제로 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신입 채용에 나선 것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인력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채용 규모가 세 자릿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SK하이닉스는 19조 원을 투입해 충북 청주에 첨단 패키징 공장 ‘P&T7’을 신설하고 후공정 생산능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4월 착공해 2027년 말 완공이 목표다. 또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공장)에도 2030년까지 약 31조 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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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훈풍에 취업문 열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신입 채용 나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 상반기(1~6월)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청년 고용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슈퍼 사이클(초호황)’을 맞이한 반도체 산업이 신입 채용을 확대하면서 그나마 훈풍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삼성, 18개 계열사 신입 채용 나서삼성은 9일 채용 홈페이지에 공고를 올리고 10~17일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채용 절차는 3월 직무적합성 평가를 시작으로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올해 공채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평택5공장(P5)을 건설하며 생산시설 확대에 나섰다. 그동안 적자에 시달리던 파운드리 사업부도 반등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만큼 DS 부문이 관련 인력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서 올해 조금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삼성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바이오,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에서 2029년까지 5년간 6만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한 이후 올해까지 70년째 이 제도를 이어오고 있다. 1970년대 오일쇼크와 2000년대 금융위기 등 경제 위기 속에서도 공채를 유지했다. 현재 4대 그룹 가운데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하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신입 모집 나서는 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10일 채용 페이지를 새로 열고 23일까지 기술·사무직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탤런트 하이웨이(Talent hy-way)’라는 새 채용 전략을 공개하고 신입과 생산직을 포함한 수시 채용을 확대하는 등 인재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기존 경력 중심 채용 구조에서 벗어나 신입과 전임직(생산직)을 아우르는 수시 채용 체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국내 11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도 진행한다.SK그룹은 2022년부터 그룹 차원의 공채를 없애고 계열사별 수시 채용 체제로 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신입 채용에 나선 것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인력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채용 규모가 세 자릿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SK하이닉스는 19조 원을 투입해 충북 청주에 첨단 패키징 공장 ‘P&T7’을 신설하고 후공정 생산능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4월 착공해 2027년 말 완공이 목표다. 또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공장)에도 2030년까지 약 31조 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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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UAE서 ‘600만 배럴’ 긴급수혈… 주유소 폭리 현장점검도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연일 오르고 있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6일 동시다발적 대응에 나섰다. 이날 서울 휘발유 값이 L당 1900원을 넘어서며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서다. 버스, 트럭, 중장비 등에 주로 쓰이며 물류비와 직결되는 경유 가격은 더 크게 오르며 휘발유보다 비싼 ‘역전 현상’도 벌어졌다.이란의 미국 유조선 공격 여파로 5일(현지 시간)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고,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고공 행진할 것으로 보인다. 기름값 상승분이 이달부터 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 가뜩이나 오른 먹거리 가격에 더해 서민 물가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부 “기름값 폭리 차단” 조사 착수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930.52원을 나타냈다. 2022년 8월 8일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1900원을 넘었다. 서울의 경유 평균 가격은 1954원으로 전날 오후부터 휘발유 가격을 웃돌았다. 이날은 전국의 경유 평균 가격도 전날보다 L당 57.13원 오른 1887.38원으로 집계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1871.83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시장에서 최근 경유 가격 상승률이 휘발유보다 2배가량 높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유는 화물차, 버스 등 수요 조정이 어려운 필수 물류 산업에서 많이 쓰이다 보니 국제 정세가 불안하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오른다. 사드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수준으로 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담합 가격 조작은 대국민 중대 범죄로 그 대가가 얼마나 큰지 곧 알게 될 것”이라며 급등한 기름값에 대한 경고를 내놨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 부당한 폭리를 취하는 반(反)사회적 악행에 아주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범부처 합동점검단은 이날부터 전국 주유소에 대한 특별기획검사에 착수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의 한 주유소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구 부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 “국가적 위기 상황을 악용하는 데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유종별, 지역별로 (유류) 최고가격 지정까지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주유소들의 담합 가능성을 점검하고, 법무부도 유가 담합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대검찰청에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전날 전국 알뜰주유소에 “과다 마진을 취해 국가 정책에 부응하지 않은 주유소는 평가 감점, 계약 미갱신 등을 시행하겠다”며 사업권 박탈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와 협의를 거쳐 6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약 208일분의 원유를 비축해둔 상황에서 하루 원유 수요량(약 281만 배럴)의 2배 이상을 더 확보했다. 이미 국내에 공동 비축 중이던 UAE 물량 200만 배럴 외에 나머지 400만 배럴은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에 있는 UAE 내 대체 항만에 유조선을 보내 가져오게 된다. 이렇게 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원유를 가져올 수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대체 항만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국석유공사도 국내에 공동 비축 중이던 쿠웨이트의 원유 200만 배럴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름값 계속 오르면 장바구니 물가도 타격 다만 정부 대책으로 오르는 기름값을 잡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은 데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운송 차질을 우려한 재고 확보 움직임에 유가는 향후 더 오를 여지가 크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해상 운송비와 보험료까지 뛰어 공급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한국주유소협회도 6일 “가격 상승의 1차 요인은 정유사 공급 가격 인상”이라며 폭리 의혹을 부인했다. 국내 기름값 인상분이 3월 물가부터 반영되면 불안한 물가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0% 오른 가운데 조기(18.2%), 고등어(9.2%), 돼지고기(7.3%) 등 먹거리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허정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태가 장기화하면 유가 상승의 영향이 장바구니 물가와 가공식품 가격에까지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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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 준공…북미 ESS 거점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은 5일(현지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위치한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한 대규모 배터리 제조시설이다. 공장 총면적은 약 39만㎡로 전기차 배터리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전력망 등에 활용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제품을 생산한다. 지난해 11월 셀 양산을 본격화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100만개 이상의 배터리 셀을 생산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에는 2022년 출범 이후 약 50억 캐나다달러(약 5조 원) 이상이 투자됐으며 현재까지 약 1300명의 직접 고용을 창출했다. 이 공장은 향후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장기적으로 약 2500명 규모의 고용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당초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법인이었으나, 지난 달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49%를 단돈 100달러(약 14만 원)에 인수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100% 자회사가 됐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전기차 배터리는 물론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 수요를 대응해 나갈 북미 핵심 생산 거점”이라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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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휘발유 값 1900원 넘었다…경유, 하루새 39원 뛰어 ‘역전’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연일 오르고 있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6일 동시다발적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서울 휘발유값은 L당 1900원을 넘어서며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버스, 트럭, 중장비 등에 주로 쓰이며 물류비와 직결되는 경유 가격은 더 크게 오르며 휘발유보다 비싼 ‘역전 현상’도 벌어졌다.이란의 미국 유조선 공격 여파로 5일(현지 시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고,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고공 행진할 것으로 보인다. 기름값 상승분이 이달부터 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 가뜩이나 오른 먹거리 가격에 더해 서민 물가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부 “기름값 폭리 차단” 조사 착수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930.52원을 나타냈다. 2022년 8월 8일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1900원을 넘었다. 서울의 경유 평균 가격은 1954원으로 전날 오후부터 휘발유 가격을 웃돌았다. 이날은 전국의 경유 평균 가격도 전날보다 L당 57.13원 오른 1887.38원으로 집계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1871.83원)을 넘어섰다.글로벌 시장에서 최근 경유 가격 상승률이 휘발유보다 2배가량 높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유는 화물차, 버스 등 수요 조정이 어려운 필수 물류 산업에서 많이 쓰이다 보니 국제정세가 불안하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오른다.국제 경유 가격은 미국의 이란 공습 전날인 지난달 27일 배럴당 92.90달러에서 지난 5일 153.18달러로 64.9%나 뛰었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79.64달러에서 106.28달러로 33.5% 상승했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담합 가격 조작은 대국민 중대 범죄로 그 대가가 얼마나 큰지 곧 알게 될 것”이라며 급등한 기름값에 대한 경고를 내놨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 부당한 폭리를 취하는 반(反)사회적 악행에 아주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범부처 합동점검단은 이날부터 전국 주유소에 대한 특별기획검사에 착수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의 한 주유소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구 부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 “국가적 위기 상황을 악용하는 데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유종별, 지역별로 (유류) 최고가격 지정까지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주유소들의 담합 가능성을 점검하고, 법무부도 유가 담합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대검찰청에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정부는 호르무스 해협 봉쇄에 따른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원유 추가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와 협의를 거쳐 6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긴급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약 208일분의 원유를 비축해둔 상황에서 하루 원유 수요량(약 281만 배럴)의 2배 이상을 더 확보했다. 이미 국내에 공동비축 중이던 UAE 물량 200만 배럴 외에 나머지 400만 배럴은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에 있는 UAE 내 대체 항만에 유조선을 보내 가져오게 된다. 이렇게 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원유를 가져올 수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대체 항만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국석유공사도 국내에 공동비축 중이던 쿠웨이트의 원유 200만 배럴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기름값 계속 오르면 장바구니 물가도 타격다만 정부 대책으로 오르는 기름값을 잡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은 데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운송 차질을 우려한 재고 확보 움직임에 유가는 향후 더 오를 여지가 크다.정유업계 관계자는 “해상 운송비와 보험료까지 뛰어 공급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한국주유소협회도 6일 “가격 상승의 1차 요인은 정유사 공급 가격 인상”이라며 폭리 의혹을 부인했다.국내 기름값 인상분이 3월 물가부터 반영되면 불안한 물가를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0% 오른 가운데 조기(18.2%), 고등어(9.2%), 돼지고기(7.3%) 등 먹거리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허정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태가 장기화하면 유가 상승의 영향이 장바구니 물가와 가공식품 가격까지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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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0년만의 상업용 원전, SK 투자한 ‘테라파워’가 짓는다

    빌 게이츠가 설립하고 SK가 투자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가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상업용 원전 건설 승인을 받았다. 미국에서 SMR이 상업용으로 건설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원전 규제 당국인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신규 상업용 원전 건설을 허가한 것은 10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원전 건설 승인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행정명령을 낸 이후 첫 승인이기도 하다. 이번 원전 승인이 미국 ‘원자력 르네상스’ 본격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美 사상 첫 SMR 상업 원전 승인 5일 SK는 테라파워가 미 규제당국 승인으로 2030년 시범 가동을 목표로 미 와이오밍주에서 상업용 SMR 발전소 건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4년 미 와이오밍주에서 비핵시설 건설을 시작으로 SMR 실증 사업을 진행해 온 테라파워는 이번 원자로 건설 승인으로 미국 차세대 원전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게 됐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원자력산업에서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달 안에 원전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 NRC도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승인이 10년 만의 첫 상업용 원전 건설 허가이자 40년 만에 처음 승인된 비경수로 원자로라고 밝혔다. 호 니에 NRC 의장은 “이번 결정은 미국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발전의 역사적 진전”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미 원전 규제당국이 지나치게 위험 회피적이라며 새로운 원자로의 건설 및 운영 허가를 18개월 안에 승인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은 기존 원전 공급망 와해에 따른 건설비용 급증과 까다로운 규제로 10년 동안 신규 건설 승인 건수 자체가 없었다. 이에 인공지능(AI) 시대 에너지 수요 급증에 대비해 미국이 차세대 원전으로 방향을 틀어 원전 주도권을 확보하려 한 것이다. NRC는 이번 테라파워의 SMR 건설 심사도 18개월 만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승인이 테라파워의 차세대 원전 기술이 안전성과 기술 완성도 측면에서 규제기관의 검증을 받았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차세대 원전 기업이다. 기존 원전과 달리 물 대신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기술을 적용해 발전 효율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액체 나트륨은 끓는 점이 880도에 달해 열을 많이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사용 후 핵연료 발생량도 기존 원전에 비해 1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韓 에너지 기업에 신사업 기회 열렸다 이번 NRC 승인을 계기로 미국 내 차세대 원전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한국 기업들도 신사업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테라파워를 통해 직접적인 사업 기회를 엿보는 곳은 SK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8월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해 2대 주주로 있다. 두 회사는 테라파워와 함께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사업단장은 “SK이노베이션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상업용 SMR 플랜트 건설과 글로벌 SMR 공급망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나아가 국내외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가 큰 산업 분야에 SMR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 원전 기업들의 수혜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중공업은 테라파워 SMR에 원자로 지지 구조물과 원자로 용기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남 창원에 짓고 있는 SMR 전용 공장에서 현재 연간 12기인 SMR 생산능력을 연 20기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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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라인모터스, 나노인텍 손잡고 전기버스 배터리팩 국산화 채비

    전기버스 기업인 피라인모터스는 배터리팩 전문기업 나노인텍과 전기버스용 배터리팩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배터리 셀 제조사가 공급하는 고에너지밀도 니켈·코발트·망간(NCM) 셀을 기반으로 전기버스용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피라인모터스의 11m(대형)·9m(준대형)·7m(중형) 전기버스 전 차종에 적용할 배터리팩을 검증하고, 양산을 준비하기로 했다. 피라인모터스 측은 “이번 MOU 체결이 국산 전기버스 제조업체로 전환하기 위한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그동안 중국 전기버스 업체 하이거가 생산한 차량을 들여와 판매해 왔지만 2024년 경기 화성에 제1공장을 준공하며 국내 생산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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