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범

김민범 기자

동아닷컴 비즈앤머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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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범 기자입니다.

mbkim@donga.com

취재분야

2025-12-14~2026-01-13
경제일반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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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반3%
부동산3%
  • K-뷰티 한 축 거듭난 ‘나보타’… 대웅제약, 해외 의료진 프로그램 확대

    대웅제약은 글로벌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인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NMC, Nabota Master Class)’를 기존 연 2회에서 연 4회로 늘려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와 중남미, 중동 등 각 지역별 의료진을 초청해 맞춤형 학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29일 아시아·태평양(APAC) 의료진 교육을 시작으로 연내 아르헨티나와 중동 의료진 대상 행사가 예정돼 있다. NMC 확대는 나보타에 대한 글로벌 시장 관심을 방증한다는 분석이다.실제로 수출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올해만 태국 738억 원, 브라질 1800억 원 등 아시아·중남미에서 지역 최대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여기에 중동 핵심 국가인 사우디·카타르 시장 출시로 영역 확장까지 순항 중이다.대웅제약은 늘어나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맞춰 단순 시술 안내를 넘어 의료진 역량 강화와 학술 교류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 플랫폼을 앞세워 나보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병행하고 있다. 화장품 등 스킨케어와는 다른 방식으로 K-뷰티 경쟁력과 위상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킨다는 취지다.최근 NMC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진행됐다. APAC 지역 5개국 의료진 40여명이 참석한 가운에 ‘딥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APAC’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각 국가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지역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해 환자 맞춤형 시술 접근법과 복합시술 전략을 공유했다고 한다. 특히 한국 관광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해외 의료진의 한국 방문 자체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이번 NMC는 세부적으로 이론 강의와 핸즈온 세션부터 나보타 공장 및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 현장 투어 등으로 구성했다. 자연스러운 시술 효과와 K-뷰티에 대한 관심, 비침습적·복합·맞춤형 시술 트렌드 등을 반영한 생생한 교육 프로그램이 해외 의료진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주요 세션에서는 국내 전문가들이 나보타의 차별화 시술법인 나보리프트를 소개하고 나보글로우를 비롯해 브이올렛과 나보타 복합시술 등 시술 노하우를 심도 있게 다뤄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대웅제약 측은 설명했다.APAC 지역 현지 전문가들이 참여한 맞춤 세션도 진행했다. ‘케이스 쉐어링 및 디스커션’ 세션에서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국가·환자 유형별 맞춤 시술법과 사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가가 다른 의료진 간 활발하게 의견과 정보를 교류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연자로 참여한 태국의 시리냐 프라브리푸타룽(Sirinya Prabriputaloong) 박사는 “글로벌 의료진들과 최신 임상 사례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나보타 최신 기술 교육부터 한국 에스테틱 현장 투어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대웅제약의 환자 중심 치료 철학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며 “단순 시술 교육을 넘어 글로벌 의료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NMC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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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에너빌리티, 한수원과 고리1호기 해체 계약…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 노린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인 고리원전 1호기 해체 공사를 시작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고리1호기 비관리구역(방사선 관리구역으로 설정되지 않은 구역) 내부·야드 설비 해체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사장과 조석진 한수원 기술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사업은 지난 6월 고리1호기 해체 최종계획 승인 이후 이뤄지는 첫 번째 해체 공사다. 국내 원전 해체 첫 단계를 여는 프로젝트다. 고리원전 1호기는 지난 1978년 국내 최초 상업용 원전으로 가동에 들어가 2017년 영구정지됐다. 이후 약 8년 만에 해체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두산에너빌리티가 컨소시엄 주관사인 이번 공사에는 HJ중공업과 한전KPS 등이 참여하고 오는 2028년까지 수행한다. 방사선 노출이 없는 구역에서 터빈과 배관 등 2차 계통 설비를 순차적으로 해체할 예정이다. 2차 계통은 터빈과 발전기에 관련된 기기로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를 말한다. 원자로가 포함된 1차 계통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로 고온고압의 증기를 만들고 이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다.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사장은 “국내 원전 첫 해체사업인 고리1호기 해체의 첫 단게를 두산에너빌리티가 맡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 십년 동안 쌓아온 원전 관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지속 증가할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 영구 정지된 원전은 현재 214기다. 오는 2050년까지 588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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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얄캐닌, 건강한 노화 위한 ‘수의사 좌담회’ 개최… “노화 시기 진단해 사료 전환”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은 최근 대구에서 ‘반려동물의 건강한 노화를 위한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의사들이 좌담회에 참석해 반려동물의 건강한 노화 관리의 중요성을 함께 논의했다.로얄캐닌 최신 연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반려동물 중 35% 이상이 노령기에 접어들었지만 실제로 노령 전용 사료를 급여하는 비율은 3%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호자 35%가 노령 반려동물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영양’을 꼽았지만 이를 실제로 실천하는 사례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이 언제부터 노화가 시작되는지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특히 전체 보호자의 절반가량(47%)이 노령 전용 사료 급여 의향이 있지만 전환 시기를 모르거나 영양에 대한 이해 등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보호자는 8살 반려묘를 키우다가 활동량이 줄고 털의 윤기가 이전과 달라진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인 변화인지 노화의 신호인지 판단하기 어려워 동물병원을 방문했고 수의사로부터 노령 전용 사료로 전환을 권유받았다. 식단을 전환한 후 실제로 반려묘의 활력과 털 상태가 눈에 띄게 개선되면서 반려동물 노화 시기에 따른 영양의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한다.로얄캐닌에 따르면 반려묘는 보통 7세부터 노화가 시작되고 반려견은 품종과 크기에 따른 개체 차이가 있지만 마찬가지로 7세 전후를 중년기, 12~13세를 노령기, 14세 이상은 초노령기로 본다. 특히 대사율 감소 등 신체 변화는 7세부터 시작될 수 있어 해당 시점부터 예방 중심 관리와 맞춤 영양공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로얄캐닌 좌담회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의사 9인이 참석했다. 한국의 이기쁨 고려동물메디컬센터 고양이 친화병원 원장을 비롯해 호주·뉴질랜드 닉 케이브(Nick Cave), 레이첼 코먼(Rachel Korman), 일본 치에 사이토 이시이(Chie Saito Ishii), 마사히코 사토(Masahiko Sato), 카즈야 에다무라(Kazuya Edamura), 대만 김신권(Shinguen Kim), 태국 롱로테 오사타논(Rungrote Osathanon), 시릴락 수라쳇퐁(Sirilak Surachetpong) 등이 좌담회에서 노령 반려동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모두 영양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진단 및 모니터링 기술의 발전, 보호자와 효과적인 소통, 맞춤 영양 솔루션 개발 등에 관한 심층 논의를 이어갔다.좌담회 전날에는 전라북도 소재 로얄캐닌 아시아 허브 생산기지인 김제공장을 방문해 세계적인 수준의 펫푸드 품질 관리와 생산 과정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좌담회에 뉴질랜드 수의사로 참석한 미국수의영양학 전문의 닉 케이브 박사는 이달 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Congress 2025)를 통해 반려동물의 만성 소화기 및 피부질환 진단과 관리에 있어 가수분해 단백질 식단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로얄캐닌은 이번 아시아태평양 수의사 좌담회와 FASAVA 2025를 계기로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의 노화 신호를 조기에 인지하고 예방적 영양 관리를 실천할 수 있는 과학 기반 솔루션과 교육 자료를 수의사들과 반려인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치에 사이토 이시이 로얄캐닌 아시아태평양 수의영양 책임자(미국수의내과학회 영양학 전문의 박사)는 “반려동물 평균 수명이 늘어난 만큼 건강하게 오래 함께하기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맞춤 영양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정확한 노화 시점과 관리 방법을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확인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극대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기쁨 고려동물메디컬센터 고양이 친화병원 원장은 “노령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는 단순히 사료를 바꾸는 것을 넘어 보호자와 수의사가 함께 반려동물의 생활 습관, 건강 상태, 영양 요구 등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맞춤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로얄캐닌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영양 포트폴리오가 반려동물의 건강한 노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로얄캐닌은 반려동물 나이와 건강 상태에 맞춘 생애주기별 영양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통해 반려동물이 생애 전 단계에서 최적 영양을 공급받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반려동물 노화 관리를 위한 제품으로는 캣 인도어 7+, 캣 에이징 12+, 푸들 어덜트 8+, 독 미니 인도어 시니어 등이 있다. 체중 관리와 소화기 건강 등을 고려한 특화 제품도 갖추고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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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美서 ‘유플라이마’ 신규 용량 허가… 맞춤 처방 경쟁력↑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10mg/0.1ml(이하 10mg) 용량 제형 허가를 추가로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10mg 용량은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으로 허가받았다. 소아특발성관절염(JIA) 환자 중 체중이 10kg 이상 15kg 미만인 소아 환자 치료에 처방할 수 있다. 신규 용량 추가로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서 20mg/0.2ml와 40mg/0.4ml, 80mg/0.8ml 등을 포함해 총 4종 고농도 용량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환자 상태나 적응증에 따른 더욱 세밀한 용량별 맞춤 투약이 가능해져 향후 제품 처방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플라이마는 최근 글로벌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셀트리온 전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 미국 출시 이후 용량 확장 외에 적응증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FDA로부터 유플라이마와 오리지널 제품(휴미라)간 상호교환성 변경 허가도 확보한 바 있다. 여기에 소아 적응증 허가도 추가해 치료 영역 확장과 처방 선호도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셀트리온 유플라이마는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시트르산염, Citrate)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오리지널 휴미라의 경우 작년 기준 글로벌 매출이 약 12조5902억 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이 가운데 매출 약 79%(약 9조9988억 원)가 미국 시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 용량 제형 추가 허가로 미국 내 자가면역질환 소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 내 고농도 제품 라인업을 모두 확보해 환자별 다양한 사례에 따른 맞춤 처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점유율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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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녹십자, 분기 최초 매출 6000억 돌파… 일회성 비용 요인으로 영입益↓

    GC녹십자가 분기 최대 매출 실적을 거뒀다.GC녹십자는 올해 3분기 매출이 60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분기 기준 6000억 원 넘는 매출 실적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396억 원에서 올해 292억 원으로 26.3% 감소해 수익성은 악화한 수치를 보였다.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가 꾸준한 성장세(매출 117% 증가)를 이어갔고 처방의약품 판매 확대가 최대 분기 매출 실적을 견인했지만 자회사 부진과 백신 경쟁 심화, 신규 혈장 센터 조기 개소(미국 ABO플라즈마 텍사스 라레도 혈장 센터) 등 단발성 비용 증가 요인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헌터라제 등 일부 고마진 제품은 기저효과 요인이 있었지만 연간 실적으로는 성장이 전망되는 상황이다.사업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1336억 원, 백신 919억 원, 처방의약품 1702억 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40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자회사의 경우 GC셀이 매출 450억 원을 기록했지만 적자는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주요 사업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어 적자 폭은 일부 축소했다고 전했다.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은 주력 사업 호조로 각각 264억 원, 423억 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GC녹십자 관계자는 “견고한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GC녹십자는 최근 미국 관계사 큐레보(Curevo vaccine)와 대상포진 백신 ‘아메조스바테인’의 위탁생산(CMO) 권리 확보 계약을 체결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 바 있다. 현재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약 6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큐레보는 글로벌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목표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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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 3분기 영업益 295%↑… “조선·변압기 호황 흐름 탔다”

    HD현대가 조선 호황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HD현대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2243억 원, 영업이익 1조7024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4.5% 늘어난 실적이다.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실적은 조선·해양부문인 HD한국조선해양이 이끌었다. 고부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와 생산성 확대 노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HD한국조선해양 매출은 7조5815억 원, 영업이익은 1조5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과 비교해 각각 21.4%, 165.5% 증가한 실적이다. 건설기계부문 HD현대사이트솔루션도 수익성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26억 원, 1432억 원. 영업이익률은 개선 여지가 있지만 지난해 3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이 15.8% 늘어날 때 영업이익률이 96.7% 성장해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건설기계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였고 신흥 및 광산 시장 공략이 수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에너지부문 계열사인 HD현대오일뱅크는 어려운 업황 속에 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7조3285억 원, 영업이익 1912억 원으로 실적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석유화학업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장 가동 안정화와 효율 극대화,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실적을 방어한다는 복안이다.HD현대일렉트릭은 해외 주요 시장 변압기 판매 확대와 국내 고압차단기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9954억 원, 영업이익 2471억 원을 기록했다. 고부가제품 위주 프로젝트 실적이 3분기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이 24.8% 수준으로 올랐다.애프터마켓(AM, After Market) 사업과 디지털솔루션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매출 5132억 원, 영업이익 936억 원으로 실적에 힘을 보탰다.HD현대 관계자는 “조선과 전력기기부문 실적 호조 속에서 정유와 건설기계부문까지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친환경 기술 개발과 생산 효율 극대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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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회동 불참’ SK, 엔비디아와 국내 제조업 AI 생태계 이끈다… AI 거점 육성 협력

    SK가 엔비디아(NVIDIA)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제조 인공지능(AI)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활용해 ‘제조(피지컬) AI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다. 해당 클라우드를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등에 개방해 대한민국 제조업 생태계를 AI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복안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은 아시아에서 SK가 최초다.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Summit)을 통해 ‘제조 AI(피지컬 AI, Physical AI)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협력 방안 및 반도체 협력과 국내 제조 AI 생태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피지컬 AI는 자동차와 로봇 등 물리적 형태의 실물 기기에 적용되거나 상품을 생산하는 제조업 공장 등에 활용되는 AI 기술을 말한다.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제조 AI 클라우드의 경우 구축에서 운영, 사용까지 일원화하는 국내 사례는 현재까지 SK가 유일하다고 한다. 이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 등 SK그룹 제조 분야 멤버사는 물론 정보와 제조업 관련 공공기관, 국내 스타트업 등 외부 수요처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고 SK그룹 측은 설명했다.옴니버스는 엔비디아의 가상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이다. 제조업 생산공정을 온라인 3차원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현해 시뮬레이션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율 개선과 설비 유지보수 효율성 제고,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전 세계 제조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I 기술을 도입해 제조 관련 불량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방지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개념이다.피지컬 AI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가 도입하는 엔비디아 최신 GPU(RTX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2000여장을 기반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구축과 운영, 서비스 등을 맡게 된다. SK는 국내 유일 피지컬 AI 클라우드 운영 사업자로서 사용자들이 해외 데이터센터에 의존하지 않고 옴니버스에 직접 접근하는 환경을 만들어 국내 제조업에 최적화된 성능과 데이터 보안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엔비디아는 GPU 공급뿐 아니라 옴니버스를 바탕으로 국내 제조업에 특화된 AI 모델을 SK와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최적화, AI 모델 학습 및 추론,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 시뮬레이션 튜닝 등 분야 기술협력에 참여한다.제조 AI 클라우드에 사용될 엔비디아 RTX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데이터분석, 시뮬레이션 등 첨단 산업 현장에서 AI 서버 구축 관련 수요가 커지는 제품이다.SK그룹은 이번 협력으로 그동안 높은 비용과 장비 수급 등의 요인으로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제조업 기업들이 제조 AI를 실현하는 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SK와 엔비디아는 국내 벤처캐피털(VC)과 함께 제조 분야 AI 스타트업 육성·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SK그룹은 GPU 5만 장 이상 규모 AI 인프라 ‘AI 팩토리’를 엔비디아와 함께 국내에 구축한다. AI 팩토리는 피지컬 AI 클라우드, 울산에서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 ‘엔비디아 GPU 기반 AI 산업 클러스터’다. 이 일환으로 오는 2027년을 목표로 울산에 100메가와트(MW) 규모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진행 중이다. SK그룹은 이를 아시아·태평양 AI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SK그룹 관계자는 “AI 팩토리가 국내 피지컬 AI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SK그룹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디지털트윈과 로봇, 거대언어모델(LLM) 등 학습 및 추론, 3차원 시뮬레이션 기능 등을 두루 갖춘 산업용 AI 서비스 공급 사업자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메모리 주요 파트너로 업계 최고 수준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HBM3, HBM3E 등의 핵심 공급사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업계 최고 속도와 성능을 지원하는 6세대 HBM4에 대한 공급 협의도 마무리했다. 4분기 출하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그룹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AI를 국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엔진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이 규모, 속도, 정밀도의 한계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 AI 팩토리를 기반으로 SK그룹은 차세대 메모리, 로보틱스, 디지털트윈, 지능형 AI 에이전트 등을 구동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AI 시대에 AI 팩토리라는 새로운 형태의 제조공장이 등장했다”며 “SK그룹은 엔비디아의 핵심적인 메모리 기술 파트너로 엔비디아가 전 세계 AI 발전을 주도하는 최첨단 GPU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AI 인프라를 구축해 SK그룹 혁신과 한국 AI 생태계를 활성화할 AI 팩토리를 함께 조성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AI 프로젝트와 관련해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AI 네트워크’ 연구개발(R&D)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6세대 이동통신 핵심기술로 꼽히는 ‘무선접속네트워크(AI-RAN)’ 기술 개발에 엔비디아와 국내 통신사, 삼성전자, 연세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협력하기로 했다. AI-RAN은 여러 기기에서 생성되는 AI 데이터를 무선 인터넷망에서 고속, 저지연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국내 기업, 연구기관들과 함께 엔비디아 AI-RAN 실증, 표준화, 상용화 등의 프로젝트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국을 글로벌 AI-RAN 기술검증허브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부터 AI-RAN R&D, 실증망 구축 등을 지원하고 이에 맞춰 SK텔레콤은 AI-RAN 특화 AI 서비스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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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중장기 전략광물 공급망 리스크 해소”… APEC서 한·미 협력 논의

    경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협상이 타결되면서 희토류 등 전략광물을 둘러싼 대립이 해소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의 중국 측 위협을 최소화하려는 각국 움직임은 여전히 빨라지는 추세다.국내에서 다양한 전략광물을 취급하는 고려아연은 이런 상황에 힘입어 존재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중국의 주요 수출규제 품목인 안티모니 생산을 늘리고 있고 갈륨과 게르마늄 공급 계획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APEC 주요 행사인 CEO 서밋에 참가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전략광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고려아연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지난 29일 APEC이 열린 경주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미국 상무부가 주도해 열렸다고 한다.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를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이 참석해 전략광물·에너지·반도체·방산 분야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최 회장은 “중국 영향력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공급망 안정성 확보는 다양한 기업들의 공동 과제”라며 “고려아연은 50여 년간 독자적인 비철금속 공급망을 구축해왔다”며 “동맹국간 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전략광물 공급망을 구축해 양국 경제안보 성공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최근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유예 조건으로 중국의 희토류 등 전략광물 수출 규제를 1년 연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희토류를 포함한 전략광물 공급망에서 중국 장악력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장기 공급 관련 리스크를 경계하는 분위기도 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밸류체인 지배력이 굳건하다는 점에서 크게 변한 것은 없다”며 “한국과 미국은 고려아연과 같은 기업을 중심으로 공급망 다변화를 서둘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평가했다.고려아연 자신감의 배경은 적극적인 투자와 글로벌 행보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8월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갈륨 생산설비 구축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두 전략광물에 대한 중국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안티모니, 인듐 등을 미국 시장에 꾸준히 공급하면서 전략광물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미국은 2020~2023년 인듐 수입량의 약 29%를 한국에서 들여왔다. 대부분이 고려아연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생산된 물량이다.최 회장은 “한미 경제 안보 차원에서 고려아연은 바람직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세계 최고 제련 기술력으로 안정적이고 투명하면서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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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DNA 이식·윤리경영 강화 병행… SK그룹, 2026 사장단 인사 단행

    SK그룹이 2026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현장 실무경험과 연구·개발(R&D) 역량, 문제해결 능력과 고객 신뢰 등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 차세대 리더들도 전진 배치해 기존 사장단과 함께 조직 안정을 꾀하면서 변화를 가속화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2021년 이후 4년 만에 부회장 승진도 이뤄졌다. 이영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 부회장에 올랐다. 최창원 의장 체제에서 처음 이뤄진 부회장 승진 인사다.SK그룹은 30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회사별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사장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SK는 이번 사장 인사를 통해 사업 체질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핵심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각 사가 당면한 과제들을 조속히 매듭짓고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당면 과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현장형 리더들을 중용했다고 강조했다.지주회사인 SK㈜는 재무 및 사업개발 전문가인 강동수 PM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장용호 대표이사 사장을 보좌할 예정이다. 강 부문장은 SK㈜ 사업 체질과 재무구조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SK텔레콤은 정재헌 최고거버넌스책임자(CGO)가 사장을 맡는다. 정 신임 사장은 회사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높이고 거버넌스 체계 지속 고도화를 통해 고객 신뢰 제고에 집중할 전망이다. 유영상 현 SK텔레콤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룹 AI 확산에 전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사를 통신CIC(사내회사)와 AI CIC 체계로 재편하기로 했다. 통신CIC장에 한명진 SK스퀘어 대표이사를 보임해 국내 1위 통신사업자 경쟁력을 공고히 한다.SK온은 소재와 제조업 전문성이 높은 이용욱 SK실트론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석희 사장과 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배터리 산업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SKC는 자회사 SK엔펄스를 이끈 김종우 대표를 새로운 사장으로 임명한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장동현 부회장과 함께 사업을 이끌어 갈 신임 사장으로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을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반도체 소재 등 성장 사업 실행력 높이고 SK하이닉스 성공DNA를 이식하게 될 예정이다. SK㈜ 머티리얼즈CIC를 맡고 있는 송창록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하고 첨단 소재 사업을 지속 이끈다.현장 위주 실행력과 R&D 강화 일환으로 차세대 리더들도 대거 발탁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이종수 LNG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안정적 경영 기반을 강화하면서 에너지솔루션 등 새로운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김정규 SK㈜ 비서실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글로벌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SK스퀘어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SK AX는 클라우드 사업과 ITS 컨설팅 사업을 두루 경험하고 현재 최고고객책임자(CCO)를 맡고 있는 김완종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발탁했다. SK하이닉스는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 개발을 통해 메모리반도체 전 분야 시장 선도를 목표로 미래기술연구원 조직을 진두지휘한다.SK실트론은 자회사 SK실트론CSS 정광진 대표를, SK브로드밴드는 김성수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을 각각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SK그룹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도 인사를 실시했다. 이영희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계열사와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SK㈜ 부회장단에서 활동한다. 윤풍영 SK AX 대표는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SK 멤버사들의 ‘또 같이’ 시너지를 한층 강화한다. 여기에 AI/DT 기반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꾀한다.커뮤니케이션위원장에는 염성진 CR팀장이 사장으로 승진·보임됐다. 염 신임 위원장은 그룹 대외협력 기능을 총괄하고 그룹의 전반적인 대외협력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각 계열사가 직면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고 차세대 리더 보임을 통해 그룹 경영 후보군을 탄탄히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현장과 실행 중심 리더십을 강화해 그룹 전반 경쟁력과 조직 역동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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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환자 맞춤 ‘공간전사체’ 치료제 개발 추진… 포트래이와 공동 연구개발 계약

    셀트리온은 국내 바이오테크 ‘포트래이(Portrai)’와 신약 탐색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포트래이는 지난 2021년 국내에 설립된 업체로 지난 8월 셀트리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3기 참여 기업이기도 하다.차세대 기술로 평가받는 ‘공간전사체(Spatial Transcriptomics)’ 분석 데이터베이스와 플랫폼을 보유한 업체다. 공간전사체 분석은 조직 내 유전자 발현 정보를 위치 정보와 함께 분석하는 기술이다. 기존 단일 세포 전사체 분석에서 한 단계 발전한 기술로 조직 내 세포의 분포 지도를 확인하고 정상세포와 암세포 등 세포 각각의 공간적 상호작용까지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를 바탕으로 암 환자 조직 샘플을 통해 종양세포와 주변 미세 환경을 함께 분석하면 암종별 고유 유전자 발현 패턴을 밝혀낼 수 있는 개념이다. 환자 맞춤 치료 전략 수립의 기반이 될 수 있어 정밀 의료 분야에서 매우 유망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포트래이의 공간전사체 데이터베이스와 인공지능(AI) 활용 분석 플랫폼인 포트래이타깃(PortraiTARGET)을 활용해 공동으로 신약 표적 발굴을 추진한다. 포트래이는 공간전사체를 포함한 멀티오믹스(Multi-Omics) 분석을 통해 새로운 표적을 발굴한다. 이 과정에서 셀트리온은 표적 최대 10종에 대한 독점권을 확보하고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및 이후 전 개발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계약금을 포함한 계약 규모는 개발 단계에 따라 최대 약 1259억 원(8775만 달러)이다. 제품이 상용화돼 판매가 개시되면 포트래이에 로열티를 별도로 지급하는 조건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협력을 통해 신규 표적 확보를 중심으로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암 치료제 분야에서 환자군이 세분화되면서 기존에 잘 알려지거나 검증된 표적만으로는 치료가 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추세다. 셀트리온은 실제 환자 샘플을 활용한 공간전사체 기반 분석으로 상용화 성공 확률이 높은 신규 표적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신약 후보를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공동연구를 통해 물질 발굴과 신약 개발에 더 높은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항암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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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역대급 실적에 내년 먹거리까지 확보… “삼성전자 HBM 영향 제한적”

    SK하이닉스가 창사 최초로 10조 원 넘는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해 실적 릴레이를 이어갔다. 고부가제품인 HBM을 앞세워 수익성을 극대화했고 내년 사업 준비까지 순항 중이다.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24조4489억 원, 영업이익 11조3834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9% 늘었고 영업이익은 62%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을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로 수익성까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47%로 지난 2분기(41%)를 넘어섰다.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이번 실적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전반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HBM3E 12단과 서버향 DDR5 등 고부가제품군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다시 한 번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AI 서버향 수요가 늘면서 128GB 이상 고용량 DDR5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낸드에서도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AI 서버향 기업용 SSD(eSSD, enterprise SSD) 비중이 확대됐다”고 강조했다.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 분기 대비 10조9000억 원 늘어난 27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차입금은 24조1000억 원으로 3조8000억 원 규모 순현금체제 구축에 성공했다.향후 전망도 긍정적인 분위기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이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AI 서버 연산 부담을 일반 서버 등 다양한 인프라로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고성능 DDR5와 eSSD 등 메모리 전반으로 수요가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최근 주요 AI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AI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발표하는 흐름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 HBM뿐 아니라 일반 서버용 메모리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고른 수요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SK하이닉스는 안정적으로 양산 중인 최선단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으로 전환을 가속화해 서버와 모바일, 그래픽 등 ‘풀라인업(Full-line up)’ D램 제품군을 갖추고 공급을 확대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낸드에서는 세계 최고층 321단 기반 TLC, QLC 제품 공급을 늘려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내년 사업도 순항 중이라는 평가다. 주요 고객과 내년 HBM 공급 협의를 모두 완료했다고 한다. 특히 지난달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체제를 구축한 6세대 HBM4는 고객 요구 성능을 모두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HBM4의 경우 4분기부터 출하를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급증하는 AI 메모리 수요로 D램과 낸드 전 제품에 대한 내년 고객 수요를 모두 확보했다고 전했다.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클린룸을 조기 오픈하고 장비 반입을 시작한 청주 M15X 공장을 통해 추가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선단공정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투자 규모도 올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다.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AI 기술 혁신으로 메모리 시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면서 전 제품 영역으로 수요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면서 AI 메모리 리더십을 공고히 지켜가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의 HBM3E 제품 공급 본격화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여전히 HBM 제품 수요가 공급 물량보다 많고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올해나 내년에 경쟁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더라도 기존 업체 물량을 흡수하거나 수주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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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SK, 경주 APEC서 수소로 ‘대동단결’… “미래 기술·역량 리더십 전 세계에 각인”

    현대차와 SK가 경주 APEC 현장에서 수소로 대동단결한다. 주요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제 협력의 장에서 한국의 수소 기술력과 역량을 알린다.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수소를 비롯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와 로보틱스 사업 핵심 기술을 보여주는 전시와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오는 31일까지 수소전기차 ‘넥쏘(2세대)’를 전시한다. 글로벌 정상급 외교 무대에서 신형 넥쏘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세대 넥쏘는 지난 6월 국내 출시된 모델로 1세대에 이어 현대차의 수소 기술력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상징한다. 각진 모습으로 남성적인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넥쏘 전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소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경주엑스포대공원 소재 APEC 경제전시장에서는 다음 달 22일까지 넥쏘를 전시한다. 수소 모빌리티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스택 원리모형을 함께 소개하고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영상도 상영한다. 오는 30일에는 APEC CEO 서밋 수소 세션을 개최해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 리더십을 부각하고 ‘PEM(Polymer Electrolyte Membrane) 수전해 기술(전기분해 방식으로 물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비롯한 수소 생산 역량을 소개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가속화를 위한 협업을 강조할 예정이다.대한상공회의소 주관 ‘K-테크 쇼케이스’가 열리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에어돔에서는 현대차그룹관을 운영해 수소생태계 디오라마를 전시하고 미래 모빌리티 대표주자인 PBV와 로보틱스를 선보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PEC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리더 등 행사 참석자들에게 수소 및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과 수소 사업 등을 소개해 현대차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및 모빌리티 업계 위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SK도 한국의 수소 역량 알리기에 힘을 보탠다. SK이노베이션이 APEC 참가자를 위한 수소셔틀버스 20대를 이달 말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각 지역 운수업체로부터 현대차 수소버스를 빌렸다고 한다. 세계 각국 참가자들이 머무는 부산과 포항, 경주 등 경상권지역과 경주 예술의 전당을 오가는 수소셔틀버스를 운행해 이동 편의를 높이고 성공적인 행사 진행을 돕는다는 취지다.액화수소 생산 및 충전 사업을 통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수소버스 지원으로 국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각국 글로벌 리더들에게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수소버스의 친환경성을 부각하고 안정적인 승차감과 적은 소음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수소버스의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수소버스 외관에는 APEC CEO 서밋 래핑을 적용한다.수소버스는 운행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여기에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까지 있어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 전기버스보다 충전 속도가 빠르고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긴 장점도 갖췄다.SK이노베이션의 경우 작년 5월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를 준공해 액화수소 생산을 본격화했다. 여기에 지자체, 운수업체 등과 협력해 전국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왔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하는 APEC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대한민국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의 친환경성과 우수성을 최대한 많은 참가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APEC 기간에는 회원국 정상과 고위급 인사, 글로벌 주요 기업 리더, 국제기구 대표 등 전 세계에서 2만여 명이 경주를 방문할 전망이다. 현대차와 SK는 한국의 수소 기술 리더십 세계에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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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 메이커 메코이, ‘명동리어카’와 IP 계약… “원조 K-푸드 해외에 알린다”

    미디어커머스·브랜드 컨설팅 업체 메코이는 최근 원조 K-푸드 브랜드로 알려진 ‘명동리어카’와 마스터IP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메코이는 명동리어카 브랜드 스토리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유명인 협업이나 캠페인, 관련 상품 채널 확장 등을 담당하게 된다. 명동리어카는 주요 제품과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메코이와 명동리어카는 연내 공동 기획제품을 출시하고 협업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코이 관계자는 “명동리어카는 K-푸드 정체성과 추억을 담은 상징적인 브랜드”라며 “메코이가 보유한 콘텐츠 제작 역량과 유통 네트워크를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감성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메코이는 콘텐츠 기반 IP 비즈니스와 유통 마케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다. 최근에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신동엽 위스키 ‘블랙서클’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메이저리거 이정후 선수를 앞세워 간편식을 기획하기도 했다. 박준영 명동리어카 대표는 “350개 매장을 운영 중인 명동리어카는 K-푸드 메뉴에 어울리는 다양한 소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메코이와 함께 메뉴를 개발해 해외 진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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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블로항공, 대한항공과 ‘군집 AI’ 기술협력 업무협약… “무인기 플랫폼 사업 확장 본격화”

    무인기 자율 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23일 대한항공과 ‘군집 인공지능(AI)’ 분야 장기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드론 운용에서 군집 AI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양해각서 체결식은 지난 22일 ‘2025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2025 아덱스, ADEX)’ 대한항공 부스에서 열렸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과 이원찬 대표,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 대표, 김경남 항공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MOU 체결에 따라 파블로항공과 대한항공은 군집 조율(Swarm Coordination)과 통합 관제(Swarm Control Platform) 기술 고도화에 협력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군집 AI 기반 자율비행제어, 지능형 분산임무 통제 및 군집 운용체계 개발, AI 항공 MRO(정비·보수·운영) 및 항공기 검사(인스펙션) 드론 기술 개발 및 상용화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원찬 파블로항공 대표는 “글로벌 무대에서 무인항공기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한항공과 체결한 이번 파트너십이 무인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파블로항공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파블로항공이 보유한 군집 AI 분야 글로벌 수준 기술력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파블로항공은 올해 아덱스 2025 방산전시회에 처음 참가했다. 미래 항공 전장의 새로운 전투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군집 자폭드론 전투체계’를 선보였다. 전시회 참가에 앞서 최근 40년 역사 방산 제조기업 ‘볼크’를 인수해 밀스펙(Mil-spec) 부품 제조 역량을 내재화 한 바 있다. 제조 역량을 확보한 파블로항공은 제품 영역 확장울 추진한다. 항공 드론을 넘어 육지와 해양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기 및 전투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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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용자 1억 업무 플랫폼 ‘노션’, AI 강화한 3.0 버전 공개… “일을 위한 일은 AI가 맡는다”

    올인원 워크스페이스 플랫폼 ‘노션(Notion)’이 서울 중구 소재 더플라자호텔 서울 루비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 제품인 ‘노션 3.0’을 공식 발표했다. 기자간담회에는 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을 비롯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의 퍼지 코스로우샤히(Fuzzy Khosrowshahi)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존 헐리(John Hurley) 제품 마케팅 총괄 등이 참석했다.노션은 전 세계 1억 명 넘는 사용자가 문서 작성과 지식 관리, 프로젝트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단일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협업 툴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챗GPT와 제미나이 등 인공지능(AI) 기능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 플랫폼에서 간단한 인터넷 검색부터 업무 협업, 일정 공유, 프로젝트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챗GPT 등 다른 웹 사용도 가능해 한곳에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다. 개인용으로 사용하면 무료(일부 기능 제한)다. 회사 이름은 프로그램명과 동일한 ‘노션’이다. 지난 2013년미국에서 설립됐고 국내 지사는 2022년부터 운영 중이다. 관련 외국계 솔루션 중 유일하게 한국지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GS그룹과 효성그룹 등이 업무용으로 노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자들은 대부분 노션을 협업 툴로 활용한다고 한다.이번에 발표한 노션 3.0은 사용자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7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업그레이드로 AI가 팀원처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션은 시간 소모적인 반복 업무를 줄이고 사용자가 전략수립과 협업, 창의적 문제 해결 등 ‘진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세계 최초 지식 노동 전용 AI 에이전트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가 회의록 작성이나 보고서 작성 등 ‘일을 위한 일’을 대신해 업무나 프로젝트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퍼지 코스로우샤히 노션 CTO는 “노션 1.0은 문서와 지식 관리 시스템을 하나의 도구로 통합했고 2.0은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프로젝트를 한곳에 모았다”며 “이번 최신 노션 3.0은 데이터베이스에 노션 메일과 노션 캘린더, 슬랙(Slack), 깃허브(GitHub), 세일즈포스(Salesforce) 등 다양한 툴을 멀티커넥터플랫폼(MCP) 기반으로 연결해 에이전트가 사용자 전체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직접 업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간담회에서는 노션 AI 에이전트가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시연으로 보여줬다. 고객 피드백을 분석해 서비스를 개선해야 하는 업무에서 노션 AI 에이전트는 슬랙 대화, 노션 메일, 웹 페이지 등 다양한 출처에서 관련 인용구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이를 보고서 형태로 수십 초 만에 정리했다. 정리한 내용을 회사 양식에 맞춘 보고서로 완성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이후에는 세부 업무를 분류해 담당자에게 배정까지 했고 필요한 차트와 수식까지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까지 보여줬다. 사용자 의도에 맞춰 실제 업무 흐름을 부드럽게 이어가면서 한 명의 팀원처럼 데이터를 완성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협업 툴 시장 성과도 이날 공개했다. 포브스클라우드 100대 기업의 90%와 포브스 AI 50 기업 94%가 노션을 업무용으로 사용 중이라고 한다. 특히 인공지능전환(AX) 시대를 맞아 오픈AI(OpenAI) 등 혁신 기업들이 노션을 핵심 생산성 플랫폼으로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은 “서울은 전 세계에서 노션 활성 사용자가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라며 “GS의 경우 디지털전환(DT)부터 AX 과정에서 노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국내 대기업으로 GS건설은 현장 근로자 식사 주문부터 CEO 보고까지 기존에 수기로 작성하거나 사용자가 직접 작성해야 했던 업무들을 노션으로 전환했고 심지어 노션을 활용해 건설용 자재나 유휴 제품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자이마켓’까지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노션은 신제품 출시(업그레이드) 계획도 공유했다. 존 헐리 노션 제품마케팅 총괄은 노션 프로그램을 열지 않아도 백그라운드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커스텀에이전트(Custom Agent)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 기능은 AI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범위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해 보안이 중요한 회사를 고려했다고 한다. AI 커스텀에이전트 기능은 현재 테스트 단계에 있다.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노션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 사용자들이 단순 반복 업무보다 생산성 높은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퍼지 코스로우샤히 노션 CTO는 “AI 발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사용자들이 AI를 활용하는 범위와 빈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노션은 AI가 단순히 업무를 보조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업무의 질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방향으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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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 넘보는 글로벌종합물류그룹 비전 제시”… 한진그룹 창립 80주년 기념식 개최

    한진그룹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바다와 하늘을 넘어 우주 물류까지 포함하는 글로벌종합물류그룹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수송·물류 서비스를 선보여 혁신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목표다.한진그룹은 23일 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창립 8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에어버스와 보잉, 롤스로이스 등 항공기 및 부품 제조사를 비롯해 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아시아나, 물류업체와 여행사 등 주력 사업 파트너 등 각계 관계자들이 초청됐다. 80주년 기념식은 한진그룹의 80년 여정을 돌아보고 다가오는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한 일환으로 열렸다.한진그룹 관계자는 “단순 기념식을 넘어 한진그룹 역사와 경영철학, 미래비전, 문화예술, 고객에 대한 감사 및 임직원과의 동행까지 모두를 하나로 잇는 다리(Bridge)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조현민 사장 ‘그룹 비전 2045’ 발표… “100주년 향해 다시 도약”이날 80주년 기념식 본행사에 앞서 언론설명회가 진행됐다. 언론행사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신 조현민 한진 사장이 참석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회장과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 부회장도 함께했다.조현민 사장은 직접 발표자로 나서 미래 전략이 담긴 ‘한진그룹 비전(VISION) 2045’를 선포했다. 새로운 한진그룹 CI도 처음 공개했다. 오는 2045년은 한진그룹 창립 100주년이다. 이에 맞춰 중·장기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조현민 사장은 “한진그룹의 지난 80년은 도전과 혁신의 역사였다”며 “수송보국 경영이념을 미래에도 계승·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사랑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한진그룹은 자산 58조 원, 매출 31조 원, 영업이익 2조5000억 원 등의 성과를 달성하면서 항공과 물류를 중심으로 한 42개 계열사와 전 세계 4만 명 넘는 임직원이 함께하는 그룹으로 성장했다”며 “80년 전 창업주(고 조중훈 회장)의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출발한 한진그룹은 다가오는 100년을 향해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한진그룹의 성장은 고객과 파트너들이 있었기에 실현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이날 선포한 새로운 그룹 비전은 ‘혁신으로 인류의 더 나은 삶과 지속가능한 번영을 이끌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세상을 움직인다(Moving the world to a better future)’로 설정했다. 세부적으로 항공우주·미래모빌리티(UAM 등)·이커머스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 도약, 사람의 개입이 없는 인공지능(AI) 기반 초자율화(Hyper-Autonomous Logi-Tech) 물류 기술 혁신 선도, 국내 방위산업과 우주발사체 제작 경험 등을 기반으로 하는 우주 물류 솔루션 구축, IT 역량 및 첨단 AI 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송·물류 경험 구현, 항공 및 물류 분야 유기적 연계를 통한 관광, 호텔, 부동산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의 부가가치 창출, 주력 사업 고나련 인재 양성 및 투자 지원 확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 강화 등 크게 7가지 전략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한진그룹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사랑하는 글로벌종합물류그룹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주목할 만한 우주 물류 분야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는 지구 주변 우주공간에 방치되고 있는 고장 난 인공위성이나 수리가 필요한 인공위성 관련 장비 등을 지구로 회수하는 물류 비즈니스를 의미한다고 조현민 사장은 설명했다.조원태 회장 “임직원 노고와 변함없는 고객 사랑·신뢰에 감사”기념식 본행사에 참석한 조원태 회장은 경영철학과 전반적인 기틀을 마련한 창업주와 선대 회장의 개척정신에 경의를 표하고 회사 성장의 기반이 된 임직원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조원태 회장은 “1945년 11월 한진상사 창업으로 시작된 한진그룹 역사는 한민족의 전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창업주 회장의 수송보국 경영철학 기틀과 선대 회장의 헌신 속에서 새로운 물류의 길을 끊임없이 개척해왔다”며 “회사 성장의 튼튼한 기반이 되어준 임직원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고객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변함없는 고객들의 사랑과 신뢰가 한진그룹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향후 포부에 대해서는 “한진그룹이 그간 걸어온 길이 곧 대한민국이 전진해 온 길이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대한민국 발걸음이 한반도에만 국한되지 않도록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며 “각 계열사가 공유하고 있는 한진그룹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100년,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도 더욱 사랑받는 세계 최고의 종합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헤리티지 계승·발전한 신규 CI 공개… 글로벌 영향력·지속 성장 강조새로운 그룹 CI(로고)도 발표했다. 한진그룹을 상징하는 ‘H’마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듬고 대한항공 태극마크 신규 CI를 배치해 완성했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추구하는 간결하고 절제된 디자인을 반영하면서 한진그룹 고유 정체성을 담았다고 한진그룹은 설명했다. 특히 이전보다 부드러운 곡선이 강조된 한진 ‘H’ 로고는 유연성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H를 둘러싼 개방된 원형 디자인은 글로벌 시장을 향한 개방과 협력 의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태극마크를 품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현재 그룹 계열사와 주요 시설물 CI에 대한 신규 로고 변경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서소문 대한항공 건물도 오는 11월부터 외벽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기념식 부대 행사로는 임직원들이 참여한 공연이 펼쳐졌다. 그룹에 편입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등 그룹사 직원들로 이뤄진 연합 합창단이 ‘Bridge Over Troubled Water(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를 아름다운 화음으로 노래했다. 한진그룹 임직원들의 영상과 함께 어우러진 화음으로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한진그룹 임직원들의 노래와 악기 연주로 이뤄진 ‘You’re my sunshine(당신은 나의 태양)’ 연주 영상도 공개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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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근당,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아첼라’ 설립… 이주희 박사 대표이사 선임

    종근당이 신약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설립했다.종근당은 22일 신약개발 전문회사 ‘아첼라(Archela)’를 설립하고 창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사명 아첼라는 시작과 근원, 원리 등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아르케(Arche)’와 생명, 조화, 확장 등을 상징하는 어미 ‘라(-la)’를 결합한 합성어다. 근원에서 피어난 생명, 근본에서 확장되는 조화로운 성장 등을 의미한다고 소개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한 사람에서 전 인류까지 예방부터 치료까지 제약기술 혁신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종근당의 사명을 실천하면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종근당 자회사 아첼라는 개발에만 집중하는 ‘NRDO(연구 없이 개발만, 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전문회사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과 임상 진행, 기술수출 및 상용화 등 신약개발에 중점을 둔 업무를 맡게 된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혁신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CETP 저해제 ‘CKD-508’, GLP-1 작용제 ‘CKD-514’,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 저해제 ‘CKD-513’ 등 3개 파이프라인에 핵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CKD-508은 CETP 저해 기전을 활용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영국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CKD-514는 경구 투여가 가능한 GLP-1 작용제로 비만 및 당뇨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 CKD-513은 뇌혈관장벽(BBB) 투과가 가능한 HDAC6 저해제다.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 가능성을 가진 후보물질이다.새 회사 대표에는 종근당연구소 출신 이주희 박사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대표는 서울대학교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의대 삼성암연구소와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케터링암센터(MSKCC)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쳐 종근당에 합류했다.이주희 종근당 아첼라 대표는 “아첼라 창립은 종근당 신약개발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종근당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해 신약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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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김상영 티어드랍 베이시스트·모터그래프 전 편집장 본인상

    밴드 티어드랍 소속 베이시스트로 활동한 자동차 전문지(모터그래프) 기자(편집장) 출신 김상영이 21일 암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향년 42세.티어드랍은 21일 공식 채널을 통해 김상영 전 편집장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티어드랍 측은 “사랑하는 베이시스트 김상영 군이 새벽 이른 나이에 떠났다”며 “누구보다 밴드와 음악을 사랑하고 열정 가득했던 친구로 무겁고 슬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김상영 전 편집장은 기사 작성과 영상 촬영, 밴드 활동 등 다방면에 재능을 보인 인물이다. 밴드에는 2집 앨범(2016년) 발매 이후 합류했다. 약 3년 전부터 항암치료를 받아왔고 최근 3~4개월 전부터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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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 현대家 3세 정기선 회장 승진… 37년 만에 오너경영 전환

    HD현대그룹이 37년 만에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경영 체제로 전환된다. 현대가(家)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해 그룹을 이끈다. 지난 2009년 현대중공업 입사 후 약 15년 만에 회장에 올랐다. 정기선 회장은 1982년생 40대 초반 나이로 국내 10대 그룹 회장 중 나이가 가장 어리다.HD현대그룹은 17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 등 굵직한 조직 변화를 앞둔 상황에서 혼선을 최소화하고 합병에 따른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정기선 신임 회장은 연세대 경제학과와 미국 스탠퍼드대 MBA를 졸업했다. 현대중공업 기획실 재무팀을 시작으로 HD현대 경영지원실장,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 대표,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지주회사인 HD현대와 조선부문 중간지주회사 HD한국조선해양 대표직을 맡고 있다. 여기에 이번 인사를 통해 HD현대사이트솔루션 공동 대표이사에도 이름을 올렸다.평사원으로 입사해 정상까지 오른 ‘샐러리맨 신화’ 권오갑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내년 3월 주총을 끝으로 HD현대 대표이사에서 사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과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번에 승진한 조영철 부회장은 권오갑 명예회장 뒤를 이어 HD현대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정기선 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HD현대를 이끌 전망이다.금석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상균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에 내정됐다. 경영지원과 재경, 자산, 동반성장 등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1일 HD현대중공업으로 통합되는 HD현대미포 김형관 사장은 그룹 내에서 조선 분야 중간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는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HD현대와 마찬가지로 정기선 회장과 공동으로 대표직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 김성준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해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를 맡는다.내년 1월 1일 통합되는 HD건설기계 대표에는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한 문재영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에는 송희준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은 부사장에서 자상으로 승진했다.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향후 주총과 이사회 등 절차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HD현대 관계자는 “점점 치열해지고 다변화하고 있는 국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해 나간다는 의지를 보여준 인사”라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신-구 경영진 조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성장은 물론 전 분야 혁신에 의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각 업체별로 인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후속 임원인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새로운 임원진 구성이 끝나는 대로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해 내년도 사업계획 확정 등 경영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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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지형 바꾸는 구리, ‘전기차부터 AI·방산까지’ 첨단 산업 핵심 소재로 부상

    14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 송배전망과 전신기 전선 소재로 여겨졌던 ‘구리’가 첨단 산업 핵심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전기차가 도로를 달리고 인공지능(AI)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며 방위산업이 고도화되는 오늘날 첨단 산업 흐름을 지탱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다. 구리는 우수한 전기전도성과 열전도성을 비롯해 극한 환경에서도 유지되는 기계적 신뢰성이 주요 특징이다. 여기에 품질 저하 없이 반복 재활용이 가능하다. 에너지 전환과 미래 산업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가장 현실적인 소재로 평가받는 이유다.전기차 구리 사용량 내연기관車 2~4배… AI·방산 제품 수요도 증가전기차 1대에는 평균 60~80kg의 구리가 사용된다. 내연기관 자동차 사용량의 약 2~4배다. 배터리 셀과 팩, 모터 권선, 고전류 배선, 냉각 시스템, 충전 인프라 등 전기가 흐르는 모든 부품에 구리가 사용된다. 구리는 알루미늄보다 전도 손실이 40%가량 낮고 열전도성이 높아 발열을 줄이는 역할까지 담당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효율과 수명까지 개선시키는 소재로 알려진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기차 보급 확대로 오는 2035년에는 구리 수요가 사상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 산업 성장 곡선이 구리 산업 성장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최근 급격히 늘어나 전력 수요가 높은 AI 데이터센터도 구리가 필수다. 전력망과 변전소, 초고밀도 서버랙, 냉각설비, 통신선로 등 데이터센터 전력과 신호 경로를 구성하는 거의 모든 요소에 구리가 사용된다. 구리 특유의 높은 전도율은 전력 효율을 높이면서 서버 과열까지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수명을 연장해준다. 글로벌 광산기업인 BHP는 데이터센터 구리 수요가 오는 2050년에는 현재보다 6배가량 증가한 3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전략 산업인 방위산업 분야에도 구리는 반드시 필요한 소재다. 전투기와 함정, 레이더, 통신장비 등 방위산업 제품은 극한 상황에서 아용되기 때문에 높은 기계적 신뢰성이 요구된다. 구리는 강한 전류와 전자파를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방산 제품에 필요한 고신뢰 전력 시스템 구축에 적합하다. 또한 부식에 강해 염분, 진동, 고열 등 열악한 환경에서 장비 수명과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킨다.“지속가능성 시대 가장 현실적인 자원”구리의 재활용성도 주목할 만하다. 국제구리협회(ICA)에 따르면 전 세계 구리 수요의 약 32%가 재활용 제품이다. 재활용 시 1차 생산 대비 에너지 사용을 85%가량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것이다. 사용 후에도 품질 저하 없이 반복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체계의 대표 자원으로 꼽힌다. 다만 재활용 공정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와 전자 폐기물 회수 체계 구축, 신규 광산 개발 등의 환경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 혁신과 정책 지원이 병행된다면 구리는 여전히 전력망 효율화, 경제성, 지속가능성 등 3가지 목표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자원이라는 평가다.유한종 국제구리협회 지사장은 “구리는 전기차부터 AI와 재생에너지,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뒷받침하는 것을 넘어 산업 지형 자체를 바꾸면서 혁신과 발전을 가속하고 있다”며 “산업계는 단기적으로 구리 확보 안정화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재활용 기술 투자와 효율적인 자원 활용 방안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채굴 기술 개발과 폐기물 회수 체계 구축 등 정책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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