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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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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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2-15~2026-01-14
골프39%
각종 경기21%
해외스포츠12%
국제일반9%
축구9%
배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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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물2%
스포츠일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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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아들 찰리, AJGA 올해의 퍼스트 팀 선정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의 아들 찰리(16)가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AJGA는 6일 “올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남녀 유망주 각 12명을 ‘퍼스트 팀’으로 선정했다”며 “AJGA가 주최한 142개 대회를 포함한 160개의 전국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며 지난달 14일 기준 AJGA 순위를 통해 결정했다”고 알렸다. 미국 플로리다주 벤저민 스쿨에 다니는 2009년생 찰리는 앞서 5월 미국 플로리다주 볼링 그린 스트림송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팀 테일러메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윌리 고든(12언더파 204타) 등 3명의 공동 2위 선수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찰리가 AJGA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이날이 처음이다. 찰리는 이 대회 전까지는 아버지의 후광 덕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매년 12월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버지와 짝을 이뤄 출전해 왔고, 아버지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동반 라운드도 했다. 이 대회 전까지 찰리의 AJGA 랭킹은 606위에 불과했다. 하지만 찰리는 이 대회 우승 이후 남자 주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하는 등 활약을 보이며 6일 현재 AJGA 순위 9위에 올라 있다.다만 아버지 타이거처럼 올해의 선수엔 아직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는 1991년과 1992년 AJG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2025시즌 AJGA 올해의 남녀 선수로는 마일스 러셀과 아프로디테 덩이 각각 선정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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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격대장’ 황유민 “US여자오픈 우승컵 앞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내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황유민(22)은 7일 경기 파주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시작하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대회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최근 본보와 만난 황유민은 “올 시즌 대만과 미국에서는 우승했는데, 국내에선 우승이 없다. 최종전에서 우승한다면 정말 최고의 마무리가 될 것 같다”며 “미국 진출에 대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최대한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KLPGA투어에 입성한 황유민은 장타와 함께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그해와 지난해 각각 1승씩을 거뒀다.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지난해 KLPGA투어 인기상을 받을 정도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롯데 골프단 소속인 황유민은 지난달 초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내년부터 2년간 LPGA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황유민은 “사실 대회 전에 우승을 목표로 한 것은 아니었다. 준비한 대로 자신있게만 치자는 생각이었는데 모든 게 잘 풀렸다”며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는 에어컨 탓에 감기에 걸렸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과정에만 집중하려 했는데 감사하게도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말했다.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황유민은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 9홀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5번홀(파3)부터 18번홀(파5)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롯데’ 선배 김효주(30)를 한 타 차로 꺾고 우승했다. 경기 막판 황유민의 ‘돌격 본능’이 빛난 대회였다. 황유민은 “이 대회에 세 번째 참가했다. 코스와 잔디를 경험하다 보니 좀 더 편하게 쳤던 것 같다. 미국도 역시 경험치가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황유민은 원래 올 시즌을 마친 뒤 미국 무대 진출을 위해 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참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우승으로 단숨에 LPGA투어 시드를 따냈다. 황유민은 “국내에서도 시드전을 치를 때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또 선배들이 Q스쿨을 항상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 정말 부담스러웠다”고 했다. 황유민은 미국에서는 장타 대신 정확한 웨지샷과 날카로운 퍼트로 승부를 보겠단 각오다. 황유민은 “한국에선 장타자로 인기를 얻었지만 미국엔 나보다 멀리 치는 선수들이 워낙 많다”라며 “다만 파5홀에서 ‘투 온’을 시도하는 것엔 무리가 없기 때문에 쇼트게임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황유민의 올해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는 252야드로 KLPGA투어 선수 중 9위다. 하지만 같은 거리로는 미국에선 100위에도 들지 못한다. 황유민은 “LPGA투어 대회를 가 보면 그린 주변이 정말 어렵다. 특히 4라운드 중 하루는 샷이 흔들리곤 하는데 이럴 때 타수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쇼트게임”이라며 “한국에 비해 미국은 그린 주변 변수가 훨씬 많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 대해 공부하고 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다시 ‘루키’ 신분이 되는 황유민의 목표는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이다. KLPGA투어의 대상 포인트에 해당하는 CME글로브 포인트 60위 안에 들어야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황유민은 “오랜 꿈이었던 미국 무대에 도전하게 돼 행복하다. 좀 더 환경이 자유로운 미국에서는 골프 실력이 더 좋아질 것 같다”라며 “언젠가는 가장 상징적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황유민의 국내 최종전이 될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선 홍정민, 방신실, 이예원(이상 3승)이 ‘다승왕’을 두고 마지막 경쟁을 벌인다. 유현조, 노승희, 홍정민의 상금왕 다툼, 유현조와 홍정민, 방신실의 ‘최저타수상’ 경쟁도 관전 포인트다.양주=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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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 이겨낸 조규성, 1년 8개월만에 대표팀 복귀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미트윌란·사진)이 1년 8개월 만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27명)을 3일 발표했다. 조규성은 손흥민(LA FC), 오현규(헹크)와 함께 공격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조규성이 대표팀에 뽑힌 건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이 열린 지난해 3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처음으로 조규성을 대표팀에 소집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스타덤에 올랐던 조규성은 지난해 5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합병증이 생겨 2024∼2025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조규성은 올해 8월 소속 클럽팀 미트윌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경기를 통해 1년 3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미트윌란에서 정규리그 3골을 포함해 공식전 4골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은 10일부터 충남 천안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 소집돼 A매치를 준비한다. 대표팀이 축구종합센터에서 훈련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종합센터는 면적 47만8000㎡에 11개의 그라운드를 갖추고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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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세에 첫 승 김재호 “죽을때까지 골프치는 사람이 목표”

    2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16번홀(파3)에서 선수들은 자신이 직접 선정한 배경 음악을 틀고 입장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데뷔 18년 차인 김재호(43)는 프로야구 롯데 응원곡 ‘영광의 순간’을 선택했다. 그리고 아버지 김용희 롯데 퓨처스(2군) 감독의 이름과 등번호 9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이날 김재호는 KPGA투어 210번째 출전 대회에서 골프 인생 최고의 ‘영광의 순간’을 맞이했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김재호는 이날 샷이 흔들리며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황중곤 최진호 이유석 등 세 명과 연장 승부에 돌입할 수 있었다. 연장전에서의 김재호는 다시 페이스를 찾았다. 나머지 세 선수가 파를 기록하는 동안 혼자 버디를 잡아내며 정상에 올랐다. 꿈에 그리던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재호는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우승 순간 가장 먼저 떠올린 사람은 역시 아버지 김 감독이었다. 김재호는 “이 모든 게 다 아버지 덕분이다. 부모님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982년 1월생인 김재호는 43세 9개월 4일의 늦은 나이에 정규 투어 첫 우승을 따냈다. KPGA투어 역대 최고령 첫 우승 기록이다. 이날 우승으로 김재호는 역대 9번째 KPGA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역대 8번째 나온 40대 선수 우승이기도 하다. 우승 상금은 2억 원. 김재호는 “사실 나이가 들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체력적으로나 힘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가끔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점점 더 우승은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그런 그를 붙잡아 준 사람은 자신을 골프의 길로 이끈 아버지였다. 김재호는 “아버지는 내가 이렇게 프로 골퍼로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신다. 야구 선수는 골프 선수보다 더 열심히 훈련한다고 말씀하신다. 항상 포기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하라고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마침내 첫 승의 숙원을 푼 김재호는 “친한 동료들에게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 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해 왔다. 퀄리파잉(Q)스쿨이 사라지면서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긴 했다. 그 대신 죽을 때까지 오래 골프를 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33년 만에 시즌 4승 도전에 나섰던 옥태훈(27)은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제네시스 대상을 조기 확정했다. 옥태훈은 이날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27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대상 수상을 확정할 수 있었던 옥태훈은 톱10에 들면서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결과와 상관없이 대상을 받게 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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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제주서 올 시즌 2승… 고지원 ‘제주의 여왕’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조건부 시드’로 시작했던 고지원(21)이 고향 제주에서 시즌 2승을 따내며 ‘제주의 여왕’에 등극했다. 고지원은 2일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OIL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 낸 고지원은 2위 서교림(19)을 두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 원. 올 시즌 KLPGA투어 31개 대회 중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는 2개다. 그런데 두 대회 모두 제주 출신인 고지원이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을 조건부 시드로 시작한 고지원은 8월 제주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풀 시드를 얻었다. 그리고 이날 제주에서 다시 정상에 오르며 고향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고지원은 “경기 중에는 집중을 하느라 고향 팬들의 응원과 환호가 잘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응원해 주는 분이 많으면 확실히 기분이 좋다”며 “고향에서 시즌 2승을 할 수 있어 기쁘다. 내년에도 매 대회 최선을 다하며 즐겁게 치고 싶다. 올해보다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20)는 이날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대상포인트 23점을 더한 유현조는 681점으로 남은 대회와 상관없이 이날 대상을 확정했다. 유현조는 “신인왕 때는 실감이 났는데 대상은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며 “올 시즌 목표가 2승과 대상이었다. 아직 1승이라 최종전에서 끝까지 도전해 보겠다. 내 골프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발전해 내년엔 꼭 다승왕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날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데뷔 후 첫 승을 노렸던 최혜진(26)은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에 그쳤다. LPGA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선수 중 상금 순위 1위인 최혜진은 3라운드까지 2위에 4타 앞선 선두였지만 이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하며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역전 우승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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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격포인트 1위 ‘돌아온’ 이동경, 울산 ‘강등권 위기 탈출’ 이끌까

    “이제는 울산의 반등을 위해 모든 걸 쏟겠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으로 복귀한 ‘예비역’ 이동경(28·사진)은 지난달 30일 울산 구단을 통해 이런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김천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13골 1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24개·골+도움)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동경은 지난달 28일 제대해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원소속팀 울산으로 돌아왔다.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올 시즌엔 31일 현재 승점 41(10승 11무 13패)로 12개 팀 중 9위에 자리해 있다. K리그1 최종 12위는 다음 시즌 K리그2(2부)로 강등되고, 10위와 11위는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울산은 10위 수원FC(승점 38)에 승점 3 차로 쫓기고 있다. 울산은 1일 경기 안양종합운동장에서 8위 안양(승점 42)과 35라운드 방문경기를 치른다. 물오른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이동경의 합류는 안양전을 포함해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 4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울산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 열쇠가 될 수 있다. 이번 시즌 울산은 34경기에서 40골에 그치고 있다. K리그1 정상을 차지한 지난 시즌(38경기 62골)에 비해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다. 이동경의 합류 전까지 울산 공격수들은 단 한 명도 올 시즌 개인 득점 톱5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공격형 미드필더이면서도 개인 득점 공동 5위에 자리해 있는 이동경은 “프로 데뷔 후 팀이 이렇게 낮은 순위에 있는 상황은 처음 겪어본다”면서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잘 따라서 최대한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왼발 킥이 뛰어난 이동경은 2018년 울산에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동경은 경기 최우수선수를 뜻하는 ‘맨 오브 더 매치(MOM)’에도 12차례나 뽑혔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2위(승점 58)를 달리고 있는 김천의 중심엔 득점력과 경기 조율 능력이 모두 뛰어난 이동경이 있었다. 이동경은 김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홍명보 감독(56)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A매치를 소화했다. 이동경은 “김천에서 뛸 때는 기록을 신경 썼지만, 지금은 개인 목표보다 울산의 K리그1 잔류라는 목표를 우선시해야 한다. 팀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 그러다 보면 좋은 기록들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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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세 되는 ‘리빙 레전드’ 게리 플레이어, PNC 챔피언십 최고령 출전

    내달 1일 90세가 되는 ‘리빙 레전드’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가 PNC 챔피언십 역대 최고령 선수로 참가한다.PNC 챔피언십 사무국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레이어가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 출전을 공식 확정했다”며 “플레이어가 역대 최고령 출전자”라고 알렸다. 올해 4월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시타를 하며 여전히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플레이어는 “가족과 함께 필드에 서는 것보다 더 좋은 젊음의 비결은 없다”고 말했다.193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난 게리 플레이어는 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만 9승을 올리는 등 통산 24승을 거둔 레전드다. 그는 50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PGA 챔피언스투어에서도 22승을 하는 등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골프 실력을 유지해왔다. 잭 니클라우스, 아널드 파머와 함께 1960~1970년대 골프 황금기를 이끌었던 플레이어는 특히 비(非)미국인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세계 골프 역사에 이름을 새긴 바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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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시드권… KLPGA 신인왕 출신 조아연의 절박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조아연(25·사진)은 ‘루키’이던 2019년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그해에만 2승을 올리며 동갑내기 라이벌 박현경과 임희정 등을 제치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다소 주춤했던 조아연은 2022년 다시 2승을 추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2023년부터 부진에 빠지더니 이제는 내년 시즌 시드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29일 현재 조아연의 상금 순위는 57위(약 1억7043만 원)다. 조아연이 내년 시드를 받기 위해선 상금 순위를 60위 이내로 마쳐야 한다. 조아연은 상금 순위 61위에 자리한 한빛나(26·약 1억6049만 원)와의 상금 격차가 1000만 원도 되지 않는다. 조아연은 메이저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 우승에 따른 시드 유지 기간(2년)이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끝났다.상금 순위 60위 안팎의 선수들에게 30일부터 나흘간 제주 엘리시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S-OIL 챔피언십은 아주 중요한 대회다. 마지막 정규투어 대회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11월 7일 개막)이 남아 있지만 이 대회는 S-OIL 챔피언십까지 상금 순위 60위 이내에 자리한 선수들만 참가 자격을 얻을 수 있다.조아연은 올 시즌 29개 대회에 참가해 7차례 컷 탈락과 2차례 기권을 했다. 또 데뷔 후 처음으로 단 한 차례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대상 포인트는 1점도 따지 못했다. 조아연은 상금 순위 67위를 했던 2023년에는 톱10엔 한 차례 이름을 올렸었다. 골프계 관계자는 “상금 순위 60위권 선수들 간의 격차가 크지 않다. 시드권 경쟁을 하는 선수들이 S-OIL 챔피언십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조아연의 경우도 자칫하면 시드를 잃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번 대회엔 지난 시즌 3승을 올리며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던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이 타이틀 방어와 함께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전인지는 초청 선수로 참가해 2014,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상금 랭킹 1∼3위 홍정민, 노승희, 유현조의 상금왕 경쟁과 홍정민, 방신실, 이예원(이상 3승)의 다승왕 경쟁도 불꽃이 튈 것으로 보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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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프리킥 데뷔골로 亞선수 첫 ‘MLS 올해의 골’

    손흥민(LA FC)의 그림 같은 프리킥 데뷔골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MLS 사무국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LA) FC 데뷔골이 역사책에 영원히 남게 됐다. 한국의 슈퍼스타는 댈러스전에서 터뜨린 놀라운 프리킥으로 올해의 골의 영예를 안았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역대 LA FC 선수 중 처음으로 1996시즌부터 시작된 MLS 올해의 골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8월 24일 댈러스전에서 프리킥으로 MLS 데뷔 3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골대까지 약 22m 거리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의 데뷔골로 이어진 프리킥은 기대 득점(xG) 값이 0.07에 불과했다. 100번 시도해야 겨우 7번 성공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올해의 골은 팬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손흥민은 43.5%의 득표율을 기록해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2위·22.5%)를 제쳤다.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MLS컵 플레이오프(PO) 출격을 앞두고 있다. 서부 콘퍼런스 3위 LA FC는 30일 같은 콘퍼런스 6위 오스틴과 PO 1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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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프리킥 데뷔골, 메시도 제쳤다…‘MLS 올해의 골’ 선정

    “LA FC에서 손흥민의 첫 번째 골이 역사책에 영원히 기록된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8일 ‘MLS 올해의 골’을 발표하며 이렇게 전했다. 사무국은 8월 24일 L AFC와 댈러스와의 경기 전반 6분에 나온 손흥민의 골을 올해의 골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MLS 데뷔골을 만들었다. 사무국은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MLS 역대 최대 이적료로 LA FC에 합류한 뒤 세 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며 “8월 MLS 데뷔 이후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손흥민은 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 중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아르헨티나)와 ‘환상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팀 동료 드니 부앙가(31·가봉) 등 15명의 경쟁 상대를 제치고 이 상을 차지했다.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팬 투표로 선정되는 이 상을 아시아 선수가 받은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또 1996년 시작된 이 상을 LA FC 소속 선수가 받은 것 역시 손흥민이 최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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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 배드민턴 ‘최강 복식’ 서승재-김원호, 佛오픈 우승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28)-김원호(26) 조가 시즌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서승재-김원호 조는 27일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슈퍼 750)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 조(25위)에 2-1(10-21, 21-13, 21-12) 역전승을 거뒀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직전 대회인 덴마크오픈(슈퍼 750) 때는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 정상 등극으로 유럽 방문 일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모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해 ‘복식 천재’로 통하는 서승재는 지난해까지 강민혁(26)과 짝을 이뤄 남자 복식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다 강민혁이 군에 입대하면서 2018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김원호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세계랭킹 248위로 치른 시즌 첫 대회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이들은 이후 독일오픈(슈퍼 300)에 이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에서도 챔피언에 올랐다. 계속해 인도네시아오픈(슈퍼 1000)과 일본오픈(슈퍼 750)에서 우승하며 7월 22일자 세계랭킹 발표 때 1위로 올라섰다. 한국에서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가 나온 건 이용대(37)-유연성(39) 조 이후 9년 만이었다.서승재-김원호 조는 계속해 한국 대표팀 선수(팀)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코리아오픈(슈퍼 500)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서승재는 “아직 시즌이 끝난 게 아니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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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2위 신네르, 에르스테방크오픈서 2년 만에 정상 올라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세계 2위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가 에르스테방크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신네르는 26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ATP투어 에르스테방크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8·독일)에게 2-1(3-6, 6-3,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51만1835유로(약 8억5000만 원)다. 1일 차이나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신네르는 올 시즌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신네르는 다리 근육 문제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신네르는 이달 초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3회전 때 다리 근육 경련으로 기권했다. 이날도 3세트 도중 왼쪽 다리가 불편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2시간 29분 접전 끝에 2023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이날 승리로 츠베레프와의 상대 전적이 4승 4패가 된 신네르는 실내 하드 코트에서 2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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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 시즌 9승… 프랑스오픈 결승 42분만에 승리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3)이 프랑스오픈을 제패하고 올 시즌 9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승만 더하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단일 시즌 최다 우승(11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6일 프랑스 렌에서 열린 BWF 프랑스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2위 왕즈이(중국)를 2-0(21-13, 21-7)으로 완파했다. 19일 끝난 덴마크오픈(슈퍼 750)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에 선 것은 2019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전날 준결승에서 87분의 혈투 끝에 ‘천적’ 천위페이(5위·중국)를 2-1(23-21, 18-21, 21-16)로 꺾은 안세영은 이날 왕즈이를 상대로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안세영은 1세트에서 9-9까지 탐색전을 벌인 뒤 연속 득점해 격차를 벌렸다. 절묘한 헤어핀과 강력한 스매시로 왕즈이를 압박해 21-13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처음 5연속 득점을 하는 등 시종 왕즈이를 몰아붙여 21-7로 승리했다. 승부를 마무리 짓기까지 4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안세영은 최근 왕즈이를 상대로 7연승을 달리며 상대 전적에서도 15승 4패로 앞섰다. 우승 확정 이후 안세영은 관중석을 향해 포효를 내지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날 우승으로 두 시즌 전 자신이 세운 여자부 BWF 단일 시즌 최다 우승(9회)과 타이를 이룬 안세영은 남은 시즌 BWF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남녀부를 통틀어 이 부문 기록은 2019년 11회 우승을 차지한 모모타 겐토(일본)가 갖고 있다. 안세영은 11월 호주오픈과 12월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스를 모두 제패하면 이 기록에 다가설 수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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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환, 11계단 뛰어올라 제네시스 챔피언십 품어

    3라운드까지만 해도 선두에게 4타 뒤진 공동 12위였다. 하지만 마지막 장갑을 벗을 땐 11계단을 뛰어올라 정상에 올라 있었다. 이정환(34·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럽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이정환은 26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전날까지 4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던 이정환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나초 엘비라(38·스페인)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68만 달러(약 9억8000만 원). 이번 대회 전까지 KPGA투어 통산 2승에 불과했던 이정환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단숨에 세계 무대에 진출할 기회도 얻게 됐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DP월드투어 2년 시드와 함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2026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정환은 “화면으로만 보던 선수들과 함께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돼 꿈만 같다”고 말했다.천안=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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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서울 컨트리클럽 ‘파3 연습장’이 10개 홀인 까닭은[그린에서]

    일반적으로 파3 연습장은 쇼트게임과 짧은 아이언샷 연습에 적합한 전장 100m 내외의 9개 홀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경기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의 파3 연습장은 9개 홀이 아닌 10개 홀이다. 이 골프장이 여느 골프장과 달리 홀을 하나 더 만든 것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9개 홀이 계속 사용되다 보면 코스 관리를 할 여유가 부족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2009년 첫 개장 당시부터 10개 홀을 만들어 1개 홀씩을 ‘휴장 홀’로 지정했다. 9개 홀이 운영되는 동안 1개 홀은 유지, 보수를 위해 남겨둔 것이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개장을 준비할 때부터 경영진이 비용은 더 들더라도 품질 유지를 위해 1개 홀을 더 만들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9월부터는 ‘휴장 홀’이 단순히 쉬지 않고 새로운 역할을 하고 있다. 허광수 남서울 컨트리클럽 회장이 골프장 산하 아카데미에서 프로 골퍼의 꿈을 키우는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휴장 홀을 이들의 전용 쇼트게임 연습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아카데미 소속 유소년 선수들은 사전 예약을 통해 파3 연습장 9개 홀을 돈 뒤 2시간 동안은 휴장 홀에서 집중적으로 쇼트게임과 퍼트 연습을 할 수 있게 됐다. 정철승 이 골프장 대표는 “유소년 선수들이 쇼트게임 연습을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되도록 휴장 홀을 개방하기로 했다”며 “휴장 홀 역시 쉴 새 없이 사용되면 망가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지난달부터 전체 홀 관리 비용 투자를 더 늘렸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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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경기 뛴 손흥민 9골 3도움, 신인왕 후보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데뷔한 손흥민(33·LA FC)이 10경기만 뛰고도 ‘최고 신입생’에게 주어지는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개인상 각 부문 후보(상위 득표자)를 발표했다. 각 구단 기술 스태프와 선수, 기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를 이미 완료한 MLS 사무국은 부문별로 많은 표를 얻은 상위권 선수들을 ‘최종 후보’라는 이름으로 이날 공개했다. 최종 수상자는 MLS컵 플레이오프(PO) 기간에 발표될 예정이다. 손흥민은 아네르스 드레위에르(27·샌디에이고), 필리프 싱케르나겔(31·시카고)과 함께 신인왕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이 후보에 오른 부문은 다른 나라 리그 등에서 프로 경력을 쌓은 뒤 올 시즌 MLS에 데뷔해 500분 이상을 뛴 ‘신입생(Newcomer)’을 대상으로 한다. 나이 제한 등이 있는 유럽 리그의 신인왕과는 성격이 다르다. MLS는 22세 이하 선수 중 최고 선수에겐 ‘영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라는 상을 따로 준다.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LA) FC 입단 후 정규리그 10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올리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LA FC는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서부 콘퍼런스 3위로 PO에 진출했다. 손흥민과 수상 경쟁을 벌이는 드레위에르는 34경기에서 19골 19도움을 작성했고, 싱케르나겔은 32경기에 출전해 15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는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29골 19도움을 기록했고 득점왕에도 올랐다. 메시는 손흥민과 LA FC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흥부 듀오’로 불리는 드니 부앙가(31·24골 9도움), 드레위에르 등과 경쟁한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메시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2028년까지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게 된 메시는 구단을 통해 “내년에 완공되는 새 안방구장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마이애미에 온 이후로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도 이 팀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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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MLS서 단 10경기 뛰고 신인상 후보 올랐다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데뷔한 손흥민(33·LAFC)이 10경기만에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MLS 사무국은 24일 2025시즌 개인상 각 부문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 8월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이날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이적한 지 약 두 달만에 신인상 후보에 오른 것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오지만, 손흥민이 두 달간 보여준 활약이 눈부셨다.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10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작성했다. LAFC는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서부 콘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앤더스 드라이어(샌디에이고), 필립 진커나겔(시카고)과 경쟁을 신인상을 두고 한다. 드라이어는 34경기에서 19골 17도움을 작성했으며, 진커나겔은 33경기 15골 13도움을 기록했다.같은 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아르헨티나)는 MLS 인터 마이애미와 3년 간 재계약을 했다.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메시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메시는 2028년까지 마이애미 소속으로 뛴다”고 알렸다.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가 유럽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이날 재계약을 통해 2028년까지 인터 마이애미 소속으로 활약하게 됐다. 메시는 “이곳에서 머물면서 꿈이 아닌 아름다운 현실이 된 프로젝트를 이어갈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내년에 완공되는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 경기할 수 있게 됐다. 마이애미에 온 이후로 정말 행복했고, 앞으로도 이곳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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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율린, 하프 스윙의 ‘마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년 차인 이율린(23)은 19일 끝난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에서 ‘5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감격적인 우승 뒤에는 셀 수 없는 눈물과 고민의 시간들이 있었다. 이 대회 전까지만 해도 이율린은 우승을 바라볼 만한 선수가 아니었다. 올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컷 통과(12회)보다 컷 탈락(13회)이 더 많았다. 신인이던 2023년엔 29개 대회에서 20번 컷 탈락했고, 지난해에도 26개 대회에서 17번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작년 6월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선 11번홀까지 주말 골퍼나 칠 법한 16오버파를 친 뒤 기권하기도 했다. 샷도 멘털(정신력)도 무너진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김혜동 프로를 찾아갔다. 김 프로의 해법은 간단했다. “하프 스윙만 하라”는 것이었다. 또 엉거주춤 앉는 듯한 준비 동작도 시켰다. 갤러리들이 수군거릴 정도로 우스꽝스러운 자세였지만 이율린은 묵묵히 김 코치의 주문을 따랐다. 그렇게 1년여가 흐르자 이율린의 스윙이 안정되기 시작했다. 김 코치는 “율린이가 처음 왔을 때 공 2박스를 가지고 나가도 18홀 동안 다 잃어버릴 정도로 ‘아웃 오브 바운즈(OB)’가 많이 났다”며 “말 그대로 ‘똑딱이’부터 시키기 위해 스윙 크기를 반으로 줄이게 했다”고 말했다. 어설퍼 보이는 준비 동작도 이율린에게는 안정감을 줬다. 이율린은 “주변에선 이상하게 볼지 몰라도 이 덕분에 스윙 리듬이 돌아오고, ‘스위트스폿’에 공을 맞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감정 기복도 심한 이율린이었지만 김 코치의 처방 후에는 멘털도 좋아졌다.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 전까지 이율린은 상금 랭킹 74위로 또다시 시드를 잃을 위기에 처했었다. 하지만 올 시즌 대회를 단 4개 남겨둔 상황에서 우승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시드 걱정을 덜었다. 이율린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율린은 24일부터 열리는 KLPGA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1, 2라운드에서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 홍정민(23), 2위 노승희(24)와 같은 조에서 대결한다. 이율린은 “이번 주도 내가 마음먹은 스윙을 하는 데만 집중할 생각”이라며 “수준 높은 골프를 목표로 삼는다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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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영과 5차 연장 끝 ‘깜짝 첫 승’한 이율린 “대회장에서 반스윙-준비 자세 덕분에 우승”

    “그냥 ‘한 번 믿고 해보자’란 생각이었다.”19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우승한 이율린(23)은 자기 코치인 김혜동 프로에게 “하프(반) 스윙만 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율린은 통산 10승의 박지영(29)과 5차 연장 승부 끝에 깜짝 데뷔 첫 승을 올렸다.이율린은 지난 시즌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11번 홀까지 주말 골퍼나 칠법한 16오버파를 기록하고 기권한 뒤 김 코치를 찾아갔다. 이율린은 “골프가 아예 망가져 있다고 생각해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란 생각이었다”며 “원래 누구 소개를 받고 코치를 바꾸거나 하지 않는 성격이다. 그때는 뭐라도 해봐야 할 것 같아 소속사에 도움을 요청했다. 구철 상무가 김혜동 코치님에게 말을 해줘 다음날 바로 찾아갔다”고 말했다.김 코치는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38야드인 ‘단타자’ 이율린에게 반 스윙을 하라고 가장 먼저 주문했다. 또 엉거주춤 앉는듯한 준비 동작도 이율린에게 지시했다. 대회장에서 갤러리들마저 웃을 정도로 우스꽝스러운 자세였지만 이율린은 묵묵히 김 코치의 주문을 따랐다. 김 코치는 “율린이가 처음 왔을 때 공 2박스를 가지고 나가도 18홀 동안 다 잃어버려 라운드를 돌 수 없을 정도로 ‘아웃 오브 바운드(OB)’가 많이 났다. 공을 제대로 맞히지를 못해서 말 그대로 ‘똑딱이’부터 시키기 위해 대회장에서 스윙 크기를 줄이라고 한 것”이라며 “또 율린이가 다운스윙 때 몸이 굉장히 빨라서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율린이에게 리듬 템포를 인지시켜 주기 위해 율린이한테 맞춤형 준비 동작을 지시한 것이다. 이 부분이 율린이한테 정확히 맞아떨어지면서 골프의 질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상금 순위 64위로 시드를 잃었지만 이율린은 김 코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묵묵히 따라갔다. 이율린은 “사실 나는 준비 자세가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우승한 뒤 주변에서 말해 생각해 보니 약간 이상한 것도 같더라”면서 “이상한 걸 떠나 이 덕분에 스윙 리듬이 돌아오고 ‘스위트 스폿’에 공을 맞히게 되면서 방향성이 정말 좋아졌다”고 말했다.김 코치는 이율린에게 강한 멘털 처방도 놓치지 않았다. 이율린은 시드전을 수석으로 통과해 올 시즌도 KLPGA투어에서 뛰었지만 25개 대회 중 13차례 컷 탈락을 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김 코치는 “감정 기복이 심한 선수라 성적이 조금만 좋으면 들뜨고, 반대 경우엔 극도로 침체 돼 그 멘털을 잡아줄 필요가 있었다”며 “우승 직전 5개 대회에서 연속 컷 통과를 하고 ‘톱 10’에도 들고 하다 보니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호되게 야단도 치고 응원도 하는 식이었다”고 말했다.올 시즌 대회를 단 4개 남겨둔 상황에서 우승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시드 걱정을 하지 않게 된 이율린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율린은 24일부터 열리는 KLPGA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 1라운드에서 올 시즌 상금 순위 1위 홍정민(23)과 2위 노승희(24)와 대결을 치른다. 이율린은 “지난주도 우승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내가 하려고 한 스윙을 하면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게 목표였다”며 “이번 주도 지난주처럼 내가 하려고 한 스윙을 해서 수준 높은 골프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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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바지’ 김세영, 고향서 5년만에 LPGA 우승

    “김세영, 김세영!” ‘남도의 딸’ 김세영(32)이 바다에서 불어오는 초속 5.6m 강풍을 뚫고 ‘챔피언 퍼트’에 성공하자 3만여 명의 갤러리는 일제히 김세영의 이름을 연호했다. 김세영도 감격에 젖은 듯 여러 차례 하늘을 바라보며 양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김세영은 자신의 상징인 ‘빨간 바지’를 입고 5년 만에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김세영은 19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위 하타오카 나사(26·일본)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20년 11월 펠리컨 여자 챔피언십 이후 약 5년 만이자 개인 통산 13번째 LPGA투어 우승이다. 우승 상금 34만5000달러(약 4억9000만 원)를 받은 김세영은 “오늘 아침에 빨간 바지를 입으면서 ‘오늘도 우승을 놓치면 다신 입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한동안 (우승을 못 해서) 많이 고민했고, 무승이 얼마나 길어질지 걱정했다. 그토록 바랐던 우승을 가족 친지들 앞에서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김세영은 한국, 그것도 자신의 고향과 다름없는 해남에서 오랜 우승 가뭄을 끊어냈다. 김세영의 고향은 해남에 인접한 전남 영암군으로 이번 대회 내내 많은 가족과 친지들의 열띤 응원을 받았다.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인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대회를 시작한 김세영은 마지막 날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하며 고향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김세영은 “어젯밤 가족들과 함께 김치찌개를 먹는데 거의 먹지 못할 만큼 긴장을 많이 했다. 아버지로부터 들은 ‘압박되는 상황에서 쫄지 말고 이겨내라’는 말을 되새긴 게 좋은 플레이로 이어졌다”면서 “가족, 친구, 사촌 등 고향의 많은 분들이 오셔서 목소리 크게 응원해 주셔서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 좋은 결과가 나왔기에 앞으로도 계속 빨간 바지를 입을 것”이라며 웃었다.해남=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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