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홍

이원홍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구독 9

추천

안녕하세요. 이원홍 기자입니다.

bluesky@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경제일반60%
칼럼23%
산업17%
  • 한국, 본선서 남미-북중미팀에 한번도 못 이겨

    한국은 9차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조별리그에서만 23개국과 대결했다.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는 당시 세계 최강으로 꼽히던 헝가리, 우승국 서독 및 강호 터키와 한 조에 배정됐다. 이 대회에서 헝가리와 서독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그만큼 강팀들이었다. 한국은 첫 출전부터 ‘지옥의 조’에 빠져든 것이다. 이전 4년 동안 23승 4무로 무패 행진을 하고 있던 헝가리는 전설적인 골잡이 푸스카스가 이끌고 있었고 한국을 9-0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터키에도 0-7로 졌다. 그러나 당시 풀리그를 치르지 않는 독특한 대회 방식에 따라 서독과는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한국은 2패를 안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동안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총 4승 7무 1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유럽 15개 팀, 남미 4개 팀, 북중미 2개 팀, 아프리카 2개 팀과 같은 조에 배정됐다. 대륙별 승패를 보면 한국은 유럽을 상대로는 3승 4무 8패를 기록했고, 남미를 상대로는 1무 3패, 북중미팀과는 1무 1패, 아프리카 팀과는 1승 1무를 기록했다. 과거 기록으로만 보면 한국이 가장 고전한 상대는 북중미와 남미 팀들이다. 이들을 상대로는 조별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는 2번 맞붙어 1-3, 1-4의 대패를 당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마라도나가 이끄는 우승국 아르헨티나와 맞붙어 참패를 맛봤다. 한국 축구가 채 성장하기 전인 1954년 월드컵을 제외하고 한국에 가장 큰 점수 차 패배를 안긴 팀은 유럽 팀인 네덜란드다. 한국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데니스 베르흐캄프,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 등이 이끌던 네덜란드에 0-5의 패배를 당했다. 반면 한국은 아프리카 팀들에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 왔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프리카 팀들에는 1패도 당하지 않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할 국가들의 면모를 보면 슈퍼스타들이 포진한 남미와 유럽의 강세가 예상된다. 한국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 네이마르가 버티고 있는 브라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봉에 나설 포르투갈 등과 마주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강팀들을 잇달아 격파하고 4강까지 진출했던 경험이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어느 팀과 같은 조가 되든 조 추첨 결과를 바꿀 수는 없다. 그때부터는 최선을 다해 준비할 수밖에 없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3-12-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신욱-이명주-하대성 MVP후보

    2013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와 감독상 후보가 26일 발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는 K리그 클래식(1부) MVP 후보로 울산 김신욱(25), 포항 이명주(23), 서울 하대성(28)을 선정했다. 감독상 후보에는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의 김호곤 감독(62), FA컵 우승을 이끈 포항 황선홍 감독(4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서울의 최용수 감독(40)이 올랐다.}

    • 2013-11-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데얀 해트트릭… 서울, 전북 4-1 대파

    프로축구 서울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전북을 4-1로 대파했다. 서울 공격수 데얀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첫 골을 넣고 후반 1분, 후반 36분 추가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4위 서울은 승점 58을 기록하며 3위 전북(승점 59)을 바짝 추격했다.}

    • 2013-11-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스포츠 버스’ 오지 찾고, 폐교는 체육시설로

    버스는 스포츠를 싣고…. 내년부터 ‘스포츠 버스’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 버스에는 축구 야구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기구가 실린다. 4, 5명의 체육지도자들도 탑승한다. 이 버스가 주로 찾아가는 곳은 외딴섬이나 깊은 산골 등 벽지. 그러나 특정 지역 주민들이 요청하면 어디든 달려간다. 해당 종목의 기본기를 가르쳐 주기도 하고 마을 운동회를 열어주기도 한다. 주민들이 원하는 내용에 따라 운동회에서 실시하는 스포츠의 내용도 달라진다. 일종의 ‘맞춤형 출장 스포츠 서비스’다. 주민들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스포츠 버스를 부를 수 있다. 정부는 지역 프로축구단 등과 협력해 프로선수들도 재능기부 형태로 스포츠 버스에 참가하도록 권유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버스 3대 정도로 시범운영에 들어가고 이후에는 전국의 시도당 1대씩 운영할 계획이다. 또 농촌지역의 버려진 학교, 도시지역의 빈 파출소 등을 체육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작은 체육관’ 정책도 도입된다. 2017년까지 전국에 900여 개의 작은 체육관이 마련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생활체육진흥 종합계획’을 14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제출하고 발표했다. 향후 5년간 스포츠 복지정책의 청사진을 담았다. ‘스마일 100’이라는 캐치프레이즈도 내걸었다. ‘스포츠를 마음껏 일상적으로 100세까지’라는 정책 목표를 담았다. 스포츠 소외계층이던 유소년 노인 장애인에게 특화된 체육지도자를 양성하고 지역별 대표축제와 연계한 생활체육한마당, 마을단위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모든 지역, 모든 연령대의 국민이 언제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체육지원 정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주 1회 이상 생활체육 참여율을 현재의 43%에서 2017년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3-11-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故 박영석 대장 ‘황금피켈 亞공로상’

    지구상의 3극점으로 꼽히는 에베레스트, 남극, 북극과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 14개, 7대륙 최고봉을 모두 올라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고 박영석 대장(사진)이 ‘황금피켈 아시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산악전문지 ‘월간 사람과 산’이 11일 밝혔다. ‘월간 사람과 산’이 제정한 ‘황금피켈상 아시아’는 매년 아시아 등반팀 중 최고의 업적을 남긴 팀에 주어진다. 주로 무산소 등반, 알파인스타일 등반, 신루트 개척 등 고난도 등반을 한 팀에 수여된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시상식에는 박 대장의 유가족이 참석한다. 본상인 ‘황금피켈상 아시아’ 수상자는 행사 당일 발표된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3-11-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5일 상암서 스위스전 응원하고, 이영표도 보고

    대한축구협회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영표(36·사진)의 은퇴식을 11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스위스와의 대표팀 평가전에서 열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영표의 은퇴식은 ‘아듀 NO. 12’로 명명됐다. 이영표는 국가대표팀에서 등번호 12번을 달고 뛰었다. 1999년 6월 1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대회 멕시코전에서 국가대표선수로 데뷔한 이영표는 2000, 2004, 2007, 2011년 아시안컵에 나섰고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스타로 올라섰다. ‘초롱이’로 불린 이영표는 특유의 헛다리짚기 드리블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왼쪽 풀백으로 수비가 전문이면서도 기습적인 역습에 가담하는 등 화려한 공격력도 선보였다. 이영표는 이후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왼쪽 풀백으로 출전했다. 2011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 3, 4위전 우즈베키스탄전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이영표는 A매치 통산 127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했다. 그의 A매치 출전 기록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135경기), 이운재 전 전남 골키퍼(132회)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2000년 안양 LG에 입단하며 국내 프로무대에 데뷔한 그는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사우디아라비아리그의 알힐랄 등에서 뛰었으며 최근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의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3-1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울산 ‘김신욱의 날’ 득점 선두 오른 날

    ‘진화하는 거인’ 김신욱이 시즌 18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소속팀 울산도 1위를 질주했다. 김신욱은 3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서울과의 경기에서 후반 4분에 서울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로써 18호 골을 기록한 김신욱은 17골을 기록 중인 제주의 페드로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다. 이날은 울산 구단이 정한 ‘김신욱의 날’이기도 했다. 김신욱은 이날 자신의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 250벌을 관중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64를 기록하며 2위 포항(승점 59)과의 격차를 승점 5 차이로 유지했다. 포항은 이날 인천과의 안방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포항은 후반 1분 인천의 문상윤에게 선제골을 내주었으나 후반 15분 고무열이 동점골을 넣었다. 최근 휴가 기간 중 성폭행 위기에 처했던 여성을 구한 공로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선행상을 받았던 포항의 신영준은 후반 42분 이명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이날의 결승골을 넣었다. 포항은 5경기 연속 무승(4무 1패)의 늪에서 벗어났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3-10-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내정자, 국내 스포츠경영학박사 1호… 창조경제와 접목 기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 내정된 김종 한양대 예술체육대학장(52·사진)은 국내 스포츠경영학 박사 1호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한양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미국 뉴멕시코대에서 태권도 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내정자는 박사학위 취득 후 귀국해 25일 현재 삼성과 한국시리즈를 펼치고 있는 프로야구 두산(전 OB)에서 1991년부터 1994년까지 기획홍보 관련 일을 하기도 했다. 이후 수원대 부교수를 거쳐 한양대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김 내정자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체육계에 두터운 인맥을 쌓아 체육계의 마당발로 통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조직위원회 마케팅 전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문체부 등 체육 관련 단체에서 꾸준히 스포츠 산업 및 마케팅 관련 활동을 해왔다. 2008년부터는 한국야구발전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이론과 실제를 겸한 국내 스포츠 경영 및 스포츠 마케팅 분야의 권위자로 통한다. 김 내정자는 특히 스포츠와 정보기술(IT) 산업을 결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 해외에서 방송통신기술과 건강 관광 등이 체육활동과 융합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국내에서도 스포츠산업 부서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하게 펼쳐왔다. 영국이 창조산업 정책을 추진하면서 문화 미디어 및 스포츠를 융합하는 부서를 창설한 것처럼 국내에서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스포츠 및 문화 정책을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다른 산업 분야와 손쉽게 융합할 수 있는 스포츠 산업이야말로 박근혜 대통령이 추구하는 창조경제의 주요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논지를 펼쳐 왔다. △1961년 서울 △웨스턴일리노이대 스포츠경영학 석사 △뉴멕시코대 스포츠경영학 박사 △한국야구발전연구원장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 부회장 △한양대 예술체육대학장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3-10-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상

    문화체육관광부는 제51회 체육의 날인 15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체육상 시상 및 2013 체육발전 유공자 훈포장 수여행사를 실시한다. 국위 선양에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 및 체육 발전에 뚜렷한 공이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는 △경기상 진종오 사격 국가대표 선수 △지도상 변경수 사격 국가대표 감독 △연구상 남상삼 한양대 교수 △공로상 서정복 전라남도축구협회장 △진흥상 탁정근 서울과학고등학교 교사 △극복상 김경묵 장애인탁구 국가대표 선수 △특수체육상 김의수 서울대 명예교수 등 7명이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고 올해 7월 월드컵사격대회에서도 1위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 체육발전유공 정부포상 대상자로는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을 비롯해 총 142명이 선정됐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3-10-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체육단체 회장 중임 1회만… 동문 임원 전체 20% 못넘게

    “특정 학교 출신이 조직을 사유화하는 것을 막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7일 ‘체육단체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현재 체육단체들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비정상적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문체부는 그중 △조직의 사유화 방지와 △심판 판정의 공정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문체부는 “가족 친지 등 지인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임원 장기 재직 등으로 사익을 추구하며 자의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특정 학교 출신이 임원진의 상당수를 차지하여 파벌을 조장하는 사례도 있었다. 문체부는 이를 막기 위해 경기단체 회장 및 임원의 중임은 1회로 제한하고 회장과 8촌 이내의 친족은 임원이 될 수 없도록 규제하기로 했다. 또 특정 학교 출신이 전체 임원의 2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경기단체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우수단체’로 선정된 곳에는 지원금을 증액하고 ‘부진단체’로 선정된 곳은 지원금을 삭감할 방침이다. ‘부진단체’로 3회 지정될 경우 ‘관리단체’로 지정되며 이때 ‘관리단체’의 임원은 해임되고 체육 관련 단체 임원 진출이 금지된다.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우선 심판 처우를 개선하는 한편 전문심판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친인척 등이 한 대회에 심판과 선수로 동시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하는 ‘심판제척제’ 및 특정 심판을 지목해 경기에서 빼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심판기피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비디오 판독을 강화하고 오심이 누적될 경우 심판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3-10-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해체위기 넘긴 성남, 3연승

    팀이 공중분해 될 뻔한 위기를 넘긴 성남이 3연승을 달렸다. 성남은 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제주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집중적으로 골을 퍼부으며 화끈한 대결을 펼쳤다. 성남은 경기 시작 33초 만에 이종원이 상대 진영에서 대각선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제주는 5분 뒤 안종훈이 상대 진영을 파고들어 수비수들 사이에서 강슛을 날려 동점골을 뽑았다. 그러자 성남은 전반 9분 김동섭이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다시 앞서 나갔다. 이날 경기장에는 최근 성남시가 성남 구단을 시민구단으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환영하는 각종 문구가 내걸렸다. 성남은 모기업인 통일그룹이 축구단 운영을 접기로 하면서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었으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성남시의 인수 결정으로 다시 살아나게 됐다. 한편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서울은 인천과의 방문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3-10-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洪의 인간적인 고민, 이동국을 어찌할꼬…

    “이동국(34·전북)을 어떻게 할지 고민 중입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트라이커 이동국의 대표팀 승선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홍 감독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동국이 현재 A매치 99경기에 멈춰 있다. 100경기를 채울 수 있게 해줘야 되는지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최강희 감독 시절 원톱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지만 부진 속에 비난을 받았다. 홍 감독은 취임 이후 이동국을 뽑지 않았다.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센추리 클럽’ 멤버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실력과 체력을 겸비한 증거로 선수에게는 큰 영광이다. 홍 감독은 일단 이동국에 대한 인간적인 배려 차원에서 고민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그를 다시 원톱 스트라이커로 중용할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홍 감독은 그동안 여러 명의 원톱 스트라이커를 시험해 봤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편 홍 감독은 12일 브라질전에 대해 “런던 올림픽 4강에서 브라질과 맞붙어 봤다. 그때 우리의 공격적인 모습에 브라질이 당황하는 걸 봤다”고 말했다. 그는 “수비라인을 전진시켜 압박을 구사할지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전은 국내 프로축구 일정과 맞물려 있다. 홍 감독은 “K리그 구단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며 체력 부담이 심한 K리그 선수들을 혹사시키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홍 감독은 내년 1월 전지훈련을 시작해 월드컵 본선을 1개월 앞둔 5월경 대표팀을 완성하겠다는 마스터플랜을 밝혔다. 그는 “사실 런던 올림픽 때 함께하며 정든 선수들이 가장 큰 마음의 걸림돌이다”고 밝혔다. 인정에 얽매일까 스스로 경계하는 말이었다. 그는 “냉정하게 그들을 내칠 수 있는 용기가 없다면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엄정한 선수 선발을 예고했다. 홍 감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최강희 전 감독을 조롱해 물의를 빚었던 기성용(선덜랜드)을 이번에 새로 대표팀에 승선시켰다. 그러나 팬들은 기성용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아직도 그에 대해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홍 감독은 “기성용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3-10-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원 톱? 제로 톱? 골 결정력 스톱

    ‘믿을필더.’ 경기 시작 전 관중석의 소녀 팬은 이 같은 문구를 적은 팻말을 들고 흔들었다.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크로아티아의 평가전. 한국에 있어 이날 경기의 포인트는 미드필더 활용법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전반전에 조동건을 원 톱으로 내세우고 손흥민과 이청용을 좌우 측면에 세웠다. 조동건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김보경을 세웠다. 관심을 모았던 구자철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보냈다. 구자철은 그동안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활약했지만 김보경과 포지션이 겹치는 문제점이 있었다. 홍 감독은 이 문제를 피하고자 구자철을 일단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시켰다. 그러나 전반전에 한국의 미드필더진은 위력적이지 못했다. ‘믿을필더’라고 할 수 없었다. 구자철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자신의 특기인 슈팅과 패스를 제대로 못했다. 또 크로아티아의 미드필더진이 강하고 빠르게 한국을 압박해 한국은 미드필드 장악에 실패했고 세밀한 전진 패스를 못했다. 이 때문에 원 톱 조동건은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전방에서 고립됐다. 후반 들어 홍 감독은 극단적인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공격수 조동건을 빼고 구자철을 최전방에 세운 것. 사실상 원 톱 스트라이커를 뺀 채 미드필더들로만 공격에 나서게 한 ‘제로 톱’ 전술이었다. 이 전술은 효과를 보는 듯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손흥민, 이청용이 날카로운 공격에 나서며 전반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손흥민이 왼쪽을 파고들며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고, 이청용이 문전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19분 수비진의 실수로 급격하게 무너졌다. 문전에서 헤딩 패스를 받은 도마고이 비다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한국의 골문을 흔들며 첫 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 또다시 니콜라 칼리니치에게 헤딩슛으로 두 번째 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이근호의 헤딩골로 영패에서 벗어나며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홍 감독의 고민인 공격력 부재가 다시 화두에 올랐다. 홍 감독은 이날 원 톱 공격수를 내세웠다가 여의치 않자 극단적인 제로 톱 전술까지 시험해봤다. 그만큼 믿을 만한 공격수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기에 홍 감독의 깊은 고민이 있다. 또 그동안 믿었던 수비진마저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 고민이 늘어났다. 크로아티아의 이고르 스티마치 감독은 “한국은 스피드와 기술, 조직력을 모두 갖췄지만 단 한 가지,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전반전에는 미드필더들의 활약이 좋지 않았지만 후반 들어서는 나아졌다”고 평했다. 원 톱 공격수 부재에 대한 질문에서 홍 감독은 “언제 풀릴지 모르지만 누군가는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영을 다시 부르겠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답했다.전주=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3-09-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공문서 위조 의혹’ 박종길 문체부 2차관 사의

    공문서 위조 의혹을 받아온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사진)이 10일 사의를 표명했다. 국가대표 사격 선수였던 박 차관은 차관 취임 전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사격장을 운영해왔다. 박 차관은 올해 2월 개인사업자 자격으로 서울시로부터 사격장 운영허가(공유재산유상사용허가서)를 받았다. 그러나 3월 차관에 임명된 박 차관은 공직자 겸직 금지 조항에 따라 이 사격장 운영을 그만둬야 할 상황에 처했다. 이때 박 차관은 부인을 대표로 내세운 법인을 만든 뒤 사격장 운영을 대신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박 차관은 자신의 개인 자격으로 받은 허가서를 위조해 부인이 대표로 있는 법인이 정상적으로 사격장 운영 허가를 받은 것처럼 꾸몄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박 차관은 임의로 사격장 운영권을 넘길 수 없고 공개 입찰을 통해 운영권을 넘겨야만 한다. 박 차관은 이와 관련해 “개인적인 문제로 물의를 빚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11일 귀국한 뒤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3-09-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45개 체육단체, 대대적 감사 돌입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단체들에 대한 대규모 감사를 시작했다. 문체부 노태강 체육국장은 26일 “오늘부터 12월 31일까지 체육단체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 대상에는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시도체육회, 시도 생활체육회와 그 가맹단체 등 145개 단체가 포함됐다. 시도체육회장은 광역자치단체장들이 겸임하고 있다. 따라서 광역시장과 도지사 등도 시도체육회 운영과 관련된 직간접적인 감사를 받게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최근 스포츠계에서 승부 조작 및 심판 판정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는 데다 일부 경기단체에서 내부 알력으로 인해 파행적인 조직 운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감사를 한다고 밝혔다. 노 국장은 “그동안 조직 운영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과 갈등이 불거진 단체를 먼저 감사하겠다. 이번 감사에서는 조직 관리자의 자질 및 사조직화 문제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조직 임직원이 지연 학연 위주로 얽혀 있는지, 임직원에 의해 단체가 자의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선수 선발 및 직원 채용 과정은 공정한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단체장의 이권 개입 및 예산의 사적 사용 등도 감사 대상이다. 문체부는 감사를 통해 비리가 적발된 단체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 등 민형사 책임을 묻기로 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3-08-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EPL 대세 베일, 사상 최고 몸값?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떠올랐던 개러스 베일(24·토트넘·사진)이 프로축구 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들은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을 데려가기 위해 그의 소속팀 토트넘에 9300만 파운드(약 1627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21일 전했다. 이 같은 액수의 이적료는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길 때 기록했던 역대 최고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400억 원)를 넘어서는 것이다. 베일은 지난 시즌 21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왼쪽 측면 공격수인 그는 폭발적 스피드를 앞세워 총알같이 빠르게 상대팀 문전으로 쇄도한다. 또 순간 볼 컨트롤이 뛰어나 빠르게 달리면서도 상대 수비를 쉽게 제친다. 슈팅력도 좋다. 경기에 대한 집중력도 뛰어나서 지난 시즌 그의 득점 48%가 후반 25분 이후에 터졌다. 21골 중 왼발로 16골을 넣었고 오른발로 4골, 헤딩으로 1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코치로 부임한 대스타 지네딘 지단은 “베일은 놀라운 스피드와 가속력, 좁은 공간에서의 순간 돌파력을 지녔다”고 높이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그가 호날두를 능가할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였던 라울 곤살레스(36·알사드)가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 여러 기여를 할 것이 분명하지만 현재 거론되는 이적료는 너무 비싸다. 토트넘은 베일의 가치를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이날 말한 내용을 전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3-08-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두근두근 김보경, 조마조마 기성용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17일(한국 시간) 개막해 내년 5월까지 대장정에 나선다. 오후 8시 45분 리버풀이 안방에서 스토크시티와 맞붙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11시 아스널-애스턴 빌라, 카디프 시티-웨스트햄, 선덜랜드-풀럼의 경기가 잇달아 열리고 18일 오전 1시 30분에는 스완지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이 열린다. 맨유와 첼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토트넘 등이 선두그룹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6골로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던 로빈 판페르시(맨유),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지난 시즌 23골), 개러스 베일(토트넘·지난 시즌 21골) 등이 올 시즌에도 득점 경쟁에 나선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도 활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카디프 시티의 김보경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카디프 시티는 지난 시즌 2부 리그(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51년 만에 1부 리그인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왔다. 카디프 시티의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김보경은 지난 시즌 팀의 공수를 조율하면서 팀의 2부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프리시즌에서도 5경기 3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인 김보경은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반면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 선덜랜드의 지동원, 아스널 박주영의 앞날은 밝지만은 않다. 기성용은 최근 팀이 미드필더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지난 시즌보다 훨씬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기성용은 존조 셸비 등과의 경쟁에서 다소 앞서 있지만 붙박이 주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덜랜드의 공격수 지동원도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 박주영은 방출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어 가장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3-08-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페루 최강 공격수들이 온다… 洪 “빗장코리아 보여주마”

    홍명보호가 12일 수원에서 다시 소집된다. 1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페루와의 평가전에 나서기 위해서다. 페루는 1982년 스페인월드컵 이후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현재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9개 팀 중 7위에 올라 있다. 페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인 콜롬비아, 4위 아르헨티나, 12위 우루과이, 17위 에콰도르, 21위 칠레 등 강팀들이 즐비한 남미대륙에서 월드컵 예선을 통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4.5장의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 남미 예선 통과가 쉬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페루는 FIFA 랭킹 22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다. 56위인 한국보다 34계단이나 높은 곳에 있다. 월드컵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남미의 강호들이 출전한 2011년 코파아메리카대회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오는 페루 대표팀에는 국제 축구계에 잘 알려진 스타플레이어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페루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35세 노장 클라우디오 피사로다. 피사로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353경기에 출전해 166골을 넣었다. 그는 분데스리가 통산득점 순위 9위에 올라 있으며 분데스리가에서 뛴 외국인 선수 중 최다 골을 기록 중이다. 키 184cm의 그는 다양한 위치에서 골을 넣을 수 있고 헤딩력도 좋다. 피사로와 함께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측면공격수 헤페르손 파르판(샬케04), 브라질 무대에서 뛰고 있는 호세 파올로 게레로(코린티앙스) 등 페루의 정예 멤버들이 한국에 온다. 이러한 노련한 공격수들을 통해 한국의 수비능력이 다시 점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사진)은 동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수비진 중에서 김영권(광저우)을 제외했을 뿐 이번 경기를 앞두고 수비진을 바꾸지 않았다. 홍정호(제주)-김진수(니가타)-김창수(가시와) 등 핵심 수비라인은 그대로다. 홍명보호의 문제점으로는 득점력 빈곤이 집중 부각됐고 수비진은 상대적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평가전에서 홍명보호의 수비진은 이전보다 수준 높은 공격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홍 감독이 그동안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된 공격력 부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주목된다. 홍 감독은 조동건(수원) 혹은 김동섭(성남)을 원톱에 놓고 이근호(상주) 임상협(부산) 조찬호(포항) 등 2선 공격수들의 빠르고 다양한 움직임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핵심카드로 써왔던 김신욱(울산)의 고공플레이를 과감히 버림으로써 유기적인 패스와 스피드를 강조한 공격전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3-08-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조동건 넣고… 정성룡 막고… 수원 ‘국가대표의 힘’

    ‘토종 군단’ 포항이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포항은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대전과의 경기에서 후반 14분 터진 황지수의 페널티킥으로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13승 6무 3패(승점 45)로 전날 1위에 올랐던 울산(승점 42)을 제치고 선두에 복귀했다. 포항은 전반전 동안 공격루트를 찾지 못해 답답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들어 대전 김한섭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대전 김한섭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포항은 수적 우세에도 추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이날 승리로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하며 선두를 달렸다. 수원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조동건의 공격력과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을 앞세워 경남을 3-0으로 꺾고 방문 경기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수원은 전반 3분 만에 조동건이 문전에서 넘어지면서 밀어 넣은 공이 골문으로 들어가 선제골을 얻었다. 수원은 전반 42분 서정진의 추가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은 후반 25분 조동건의 어시스트를 받은 산토스가 3번째 골을 넣었다. 조동건은 이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수원의 정성룡은 전반 10분 경남 용병 보산치치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도왔다. 정성룡은 최근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는 평을 들었으나 이날 보란 듯이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정성룡은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울산 수문장 김승규의 도전을 받고 있다. 김승규는 승부차기와 페널티킥에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조동건과 함께 홍명보호의 원톱 공격수 경쟁을 벌이는 성남의 김동섭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경기에서 후반 29분 골을 넣으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섭은 3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전남은 안방에서 대구와 1-1로 비겼다. 한편 인천 이천수는 전날 서울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국내 프로축구 통산 32번째로 30-30클럽(42골, 30도움)에 가입했다. 그러나 인천은 서울에 2-3으로 졌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3-08-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분데스리가 한국 삼총사 모두 개막전 선발로 뛸듯

    10일(한국 시간) 개막하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013∼2014 시즌에서 한국 선수들의 맹활약이 예고됐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개막을 3일 앞둔 7일 분데스리가 18개 구단 전체의 예상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레버쿠젠의 손흥민,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 마인츠05의 박주호 등 한국 선수 3인방이 모두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손흥민(183cm)은 레버쿠젠의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중앙공격수는 191cm의 장신으로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25골)을 차지했던 슈테판 키슬링, 오른쪽 공격수로는 시드니 샘(174cm)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레버쿠젠은 10일 오후 10시 30분 홈구장에서 SC 프라이부르크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 밖에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의 4-2-3-1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로, 박주호는 마인츠05의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2013-08-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