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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4년 만에 자유형 100m 한국기록을 세웠다. 2014 인천 아시아경기를 대비해 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은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픈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8초42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1위 제임스 마그누센(47초75)과 2위 캐머런 매커보이(48초28·이상 호주)에 이어 3위를 기록했지만 4년 만의 한국기록을 작성했다. 박태환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자신이 세웠던 48초70의 한국기록을 0.28초 앞당겼다. 박태환은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는 3분43초9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100m 외에도 200m, 400m, 800m, 1500m 한국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월 11일 전지훈련을 위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떠난 박태환은 “대회도 훈련의 일환일 뿐이다. 몸 상태가 어떤지 점검하는 데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1월 중순 치른 빅토리아오픈챔피언십 자유형 400m에서 3분47초72로 우승했고, 자유형 100m에서는 49초35를 기록했다. 당시와 비교하면 이날 자유형 400m에서는 4초 가까이 기록을 앞당겼고, 자유형 100m에서는 1초 정도 기록을 단축했다. 인천 아시아경기를 통해 선수생활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는 박태환은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 코치(호주)와 함께 브리즈번에서 당분간 훈련을 계속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의 최종 전지훈련지가 미국 플로리다 주로 결정됐다. 본선 1차전 상대인 러시아를 염두에 둔 선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5월 말 미 플로리다에 도착해 10일 정도 전지훈련을 한 뒤 브라질 내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로 향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한국은 6월 18일 오전 7시(한국 시간) 러시아와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가 열리는 쿠이아바는 6월 최고 기온이 31도가량 되고 습도는 71%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쿠이아바와 기후가 비슷한 지역을 고른 끝에 플로리다로 낙점했다. 쿠이아바와 플로리다 사이에 시차가 거의 없는 점도 고려했다. 협회 관계자는 플로리다 주에 있는 마이애미, 올랜도, 탬파 중에서 한곳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스페인, 온두라스, 에콰도르 등도 플로리다 일대를 전지훈련지로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최종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에 3월 6일 오전 2시 그리스 아테네에서 그리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대표팀은 5월 28일 서울에서 튀니지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29일 23명의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30일 플로리다로 떠날 예정이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차미네이터’ 차두리(34·FC 서울·사진)가 홍명보호에 당분간 승선하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차두리가 왼쪽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이 찢어져 3월 6일 열리는 한국과 그리스의 평가전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차두리의 대체선수를 물색할 계획이다. 차두리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와의 2014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허벅지 근육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송준섭 축구대표팀 주치의에게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차두리는 2011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를 앞두고 있었으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대표팀 복귀가 무산됐다. 차두리의 부상이 길어질 경우 측면 수비수 선발을 놓고 실험을 계속해온 홍명보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6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에서 울산이 웨스턴 시드니(호주)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35분 김신욱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울산은 전반 43분 고창현의 역전골과 후반 21분 강민수의 쐐기골로 완승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G조 1차전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이승기가 2골을 넣은 데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별에서 온 금메달’ 대회 끝나고 전달하기로○…금과 더불어 외계에서 온 운석을 섞어 만든 ‘운석 금메달’이 선수들에게 전달되는 시점이 연기됐다. 소치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5일(현지 시간) 금메달을 딴 쇼트트랙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를 비롯한 7명의 선수에게 원래의 금메달 외에 ‘운석 금메달’을 추가 수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 선수가 금메달을 2개 딴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지적을 받아들여 ‘운석 금메달’을 선수가 아닌 해당국 체육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해당국 체육회는 이후 ‘운석 금메달’을 증정 형식으로 선수들에게 돌려줄 방침이다. 15일은 1년 전 시속 6만8400km의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한 거대 운석이 굉음을 일으키며 러시아 우랄 산맥 인근에 떨어진 날이다. 당시 약 600kg의 운석 덩어리가 발견됐다.“美 빙속 부진에 한몫” 유니폼 바꾸기로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논란을 빚었던 유니폼을 교체하기로 했다. 언더아머사가 제작한 이 유니폼은 항공우주업체인 록히드마틴이 특수 제작한 최첨단 소재를 사용했다. 통풍이 잘되기 때문에 열기를 쉽게 배출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졌으나 오히려 공기저항을 더 크게 불러일으킨다며 선수들의 불만을 샀다.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는 미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남은 경기에서 예전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낮 최고 18도… 더운 날씨에 반바지 훈련도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소치의 따뜻한 날씨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낮에는 최고 18도까지 기온이 올라 선수들이 반바지 차림으로 훈련을 할 정도. 이번 올림픽 기간 소치의 평균기온은 8도로 역대 겨울올림픽 가운데 가장 높다. 이 때문에 각종 빙상 경기장의 빙질이 너무 물러 선수들이 경기 중 넘어지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20일부터 경기를 치르는 김연아는 단단한 빙질을 선호해 무른 빙질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스키점프 7연속 출전 日 42세 가사이 은메달 ○…겨울올림픽에 7회 연속 출전한 일본의 노장 가사이 노리아키(42·사진)가 16일 스키점프 라지힐 개인 결선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2년 알베르빌 겨울올림픽에서부터 올림픽에 참가해 온 그에게는 1994년 릴레함메르 겨울올림픽 단체전에서 따낸 은메달이 유일한 올림픽 메달이었다. 그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도 희망하고 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몸과 몸의 정직한 대결을 통해 신체의 건강을 추구하고 이를 통해 건전한 정신을 함께 기르고자 한 것이 고대 올림픽의 이상이었다. 모두가 신(神) 앞에 평등한 존재였을 뿐인 참가자들은 한 명의 순수한 인간으로서 이 스포츠 제전에 참가하기 위해 알몸으로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오늘날 스포츠의 세계가 이러한 순수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시각은 드물다. 한순간에 수십억 명을 TV 앞에 불러 모을 수 있는 현대 스포츠는 첨예한 경제적 이해관계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정치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2014 소치 겨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인도 선수들이 자국 국기를 들지 못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오륜기 깃발 아래 입장한 것은 현대 스포츠의 영광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보여준 사건이었다. IOC는 2012년 인도올림픽위원회(IOA)의 회원 자격을 박탈했고 인도 선수들은 인도 국기를 들고 IOC가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IOC는 이 같은 조치를 내린 데 대해 비정상적인 경제적 정치적 이해관계로부터 올림픽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천명했다. IOA의 전 회장 등 수뇌부는 영연방 국가들의 국제대회인 2010 뉴델리 커먼웰스대회와 관련해 대거 부패 혐의로 구속됐다. IOC는 이 인물들을 배제할 것을 요구했으나 IOA는 또다시 커먼웰스대회 부패 혐의로 10개월여 구속됐던 인물을 사무총장에 임명하는 등 IOC와 갈등을 빚었다. IOC는 이 과정에서 인도 정치권이 IOA의 핵심 보직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갖고 있다. 인도 선수들이 자국 스포츠시스템의 부패에도 불구하고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었던 점은 다행이다. 그것은 국가의 경계를 뛰어넘어 보편적 인간의 높은 이상을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이 죽지 않았음을 보여준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인도 선수들은 자신들이 경기에 나설 때마다 자국 스포츠의 부패 상황이 거론돼 수치심을 등에 지고 뛰게 됐다. 그러나 국내 스포츠계 또한 이를 편안하게 바라볼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최근 체육계 비리 감사에 따르면 부패와 횡령을 비롯한 온갖 비리가 적발됐고 10개 단체가 수사를 받고 7개 단체의 협회장이 사퇴했다. 누가 인도 스포츠계에 돌을 던질 것인가. 국내 스포츠계의 개혁 또한 그만큼 절박하다. 다만 그 개혁이 정치적 의도에 휘둘리지 않고 스포츠의 순기능을 증대시키는 쪽으로 향하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야 한국 스포츠가 산다. 이원홍·스포츠부 bluesky@donga.com}

프로축구 울산 현대는 FC 서울과 일대일 맞트레이드 조건으로 미드필더 김동석(27)을 보내고 계약기간 2년에 최태욱(33·사진)을 영입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빠른 돌파가 주특기인 최태욱은 2000년 안양 LG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해 통산 312경기에서 37골 51도움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승부조작 및 편파판정 △(성)폭력 △입시비리 △조직 사유화를 반드시 없어져야 할 ‘스포츠 4대 악’으로 규정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문체부 안에 ‘스포츠 4대 악 신고센터’(1899-7675)를 마련하기로 했다. 관련 내용을 해당 체육단체에 직접 신고할 경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정부가 별도의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2월 3일부터 비리 제보를 받는다. 2월 중순에는 체육 관계자와 경찰, 시민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스포츠 4대 악 근절 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문체부는 특히 체육계에서 끊이지 않는 (성)폭력 사건의 근절을 위해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 규정을 명확히 하도록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규정을 전면 개정할 계획이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이영표(37·사진)가 16일 KBS 해설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영표는 2018년까지 5년간 KBS 전속 해설위원으로 활동한다. 30일 오전 11시 미국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평가전에서 해설자로 데뷔한다. 이영표의 A매치 데뷔전도 1999년 멕시코를 상대로 한 경기였다. 이영표는 해설연습을 하다 구토를 할 정도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기간에 현역 선수인 김남일(전북)도 해설위원으로 위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체육회장의 선거 방식 개편을 추진 중이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도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 김종 제2차관은 14일 체육단체 특별감사결과 및 대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56개 정 가맹단체 회장이 1표씩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문체부는 앞으로 올림픽 종목 여부, 등록 선수 수 등 종목별 특성에 따라 투표권을 차등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체육인이 아닌 일반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김 차관은 “다음 회장 선거 때부터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또 “빠르면 2016년까지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할 계획”이라며 “현재 양 기관의 고위층과 통합 관련 대화를 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관련 법에 통합 시한을 못 박는 것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8월부터 2099개 체육단체에 대한 감사를 벌여 11개 단체 19명을 형사고발하고 10개 단체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이와 관련해 7개 단체의 협회장이 사퇴했다. 감사 결과 일부 단체에는 승부조작 혐의자가 단체 임원으로 활동했고, 회장의 친인척들이 임원에 기용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단체의 상임부회장이 대표선수 통장을 관리하며 훈련 수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등 회계부정사례도 여러 건 적발됐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배구협회, 대한배드민턴협회, 대한야구협회 등 10개 체육단체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문체부는 체육단체의 비정상적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체육단체들에 대한 감사를 벌여왔다. 문체부에 따르면 대한배구협회는 협회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건물을 사들인 의혹을 받고 있다. 협회는 2009년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배구회관 건물을 177억 원을 들여 매입하면서 114억 원의 은행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무리하게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점이 있었는지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대한야구협회는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을 치르면서 회계에 불투명한 점이 있어 수사 의뢰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물품관리에서 장부에 기입된 내용과 다른 점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밖에 일부 단체는 조직을 특정인이 사유화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내용들을 토대로 체육단체들의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내는 데 감사의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15일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브라주카에 적응하라.’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할 축구대표팀이 새 공인구 브라주카에 적응할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고심 중이다. 브라주카의 제조업체는 아디다스다. 반면 대표팀의 용품 후원 업체는 나이키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계약에 따르면 월드컵 개최 1, 2개월 전까지는 나이키 공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계약대로라면 축구대표팀은 4월 이후에나 브라주카로 실전을 치를 수 있다. 이에 대해 협회 측은 지난해 12월 31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처럼 나이키 측의 양해를 얻어 아디다스 공인구를 좀 더 일찍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이 연습 때는 브라주카를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문제는 실전이다. 대표팀은 1월에 코스타리카 멕시코와, 2월에 미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의 평가전은 2차례 정도만 예정돼 있다. 멕시코 대표팀은 아디다스의 후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브라주카를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미국은 나이키의 후원을 받고 있어 나이키 공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스타리카 경기에서는 한국이 경기 공을 선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협회는 이때 나이키의 양해를 구해 브라주카를 쓸 것인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라주카는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처음 공인구 제도가 도입된 이래 만들어진 12번째 공인구다. 그동안의 월드컵 공인구는 모두 아디다스가 만들었다. 브라주카는 공 표면의 조각(패널)이 6개로 역대 공인구 중 가장 적다. 이에 따라 다른 공보다 더 완벽한 구(球)에 가깝다는 것이 아디다스 측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패널과 패널을 잇는 솔기와 공기의 마찰로 인해 공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과 각도로 휘어지는 ‘너클볼효과’가 발생한다. 아이다스는 이런 너클볼효과를 줄임으로써 공격수가 마음먹은 방향으로 공을 보내기가 더 쉬워졌다고 밝혔다. 공 표면에는 돌기를 만들어 골키퍼가 잡기 쉽도록 했다. 공격수와 골키퍼 모두에게 득이 되는 공정한 공이 되게 했다는 것이다. 무게 427g의 브라주카는 2m 높이에서 강철판 위에 떨어뜨렸을 때 134cm 정도 튀어 오르게 만들어졌다. 2000번의 킥 이후에도 솔기와 공기 밸브에 이상이 없도록 했다. 공기압과 수분흡수율 등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각종 기준에 대해 해발 0m부터 1600m 사이의 고도에서 테스트를 했고 이를 모두 통과했다.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는 다른 해에 비해 축구공 판매량이 두 배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의 경우 당시 공인구 자불라니는 전 세계에서 1300만여 개가 팔렸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손세이션’ 손흥민(21·레버쿠젠·사진)이 축구전문매체 ESPN FC의 칼럼니스트가 선정한 ‘2013 최고의 아시아 선수 10’ 중 1위에 뽑혔다. 한국 축구에도 관심이 많은 ESPN FC의 축구칼럼니스트 존 듀어든은 29일 손흥민에 대해 “지난 한 해 동안 빠른 질주와 무서운 슈팅을 보여줬다”고 평하며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활약하다 140여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버쿠젠으로 옮겨간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7골을 넣으며 득점랭킹 공동 14위에 올라 있다. 11월에는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A조 5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을 넣는 등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10명 중 2위는 아프가니스탄 국가대표팀의 골키퍼 만수르 파키르야르가 꼽혔으며 3위는 이라크 국가대표팀의 수비수 알리 아드난이 선정됐다. 한국의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은 6위에 뽑혔다. 김영권은 광저우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듀어든은 “김영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라는 마르첼로 리피 광저우 감독의 말을 소개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입고 나갈 유니폼 디자인이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외 축구용품 전문 사이트 ‘푸티 헤드라인스’는 29일 한국 대표팀의 유니폼 디자인을 입수했다며 관련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안방경기 유니폼(왼쪽 사진)은 붉은색 바탕에 양쪽 어깨 부분에는 파란색 띠를 둘렀다. 방문경기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한쪽 어깨에는 붉은색, 다른 쪽 어깨에는 파란색 띠를 둘렀다. 푸티 헤드라인스는 한국 유니폼의 독특한 특징으로 목 부분의 디자인을 들었다. 안방경기와 방문경기 유니폼 모두 목 부분이 둥글게 깃을 세운 것처럼 디자인됐는데 이는 한복의 동정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이 디자인이 한국 대표팀 유니폼의 최종 디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니폼 후원 업체인 나이키 관계자는 “매번 월드컵을 앞두고 유니폼 디자인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흘러나온다. 최종 디자인은 내년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푸티 헤드라인스에 공개된 디자인이 나이키에서 실제로 디자인한 것인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최종 디자인이 완성될 경우 대한축구협회에 해당 디자인을 보여주며 승인을 얻는다. 이에 대해 협회 마케팅 담당자는 “아직 나이키 측에서 최종 디자인을 보여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지난해 나이키 측과 대표팀 유니폼에 대한 기초적인 합의가 있었다. 최종 디자인이 나오면 협회 측에서는 큰 이의가 없는 한 받아들여 왔다. 내년 2월쯤 나이키 측이 최종 디자인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내년 4월경 새 유니폼 공개행사를 치른 뒤 5월부터 새로 디자인된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최연소 감독에서 최고령 감독으로. 프로축구 경남 FC가 이차만 전 대우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 감독(63·사진)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경남은 17일 일리야 페트코비치 전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이차만을 신임 감독으로, 이흥실 전 전북감독대행을 수석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 감독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현역 시절 미드필더로 포항제철에서 활약했고, 지도자로서도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고려대 감독을 거쳐 1986년 12월 대우로얄즈 감독을 맡을 당시 그의 나이는 36세로 프로축구 최연소 감독이었다. 1987년 곧바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프로축구 역대 최연소 우승 감독의 기록도 갖게 됐다. 1990년에는 국가대표팀 감독이 됐다. 1992년 다시 대우 감독으로 복귀한 이 감독은 1999년을 마지막으로 프로무대에서 물러났다. 이후 부경고 감독을 맡기도 했다. 14년 만에 프로지도자로 복귀한 이 감독은 프로축구 현역 최고령 감독이 됐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한국 곡예 패러글라이딩의 기수 함영민 씨(사진)가 7일 오후 네팔 히말라야 포카라에서 추락해 숨졌다. 향년 43세. 함 씨는 겨울철 훈련을 위해 터키로 향했으나 현지 날씨가 좋지 않아 네팔의 휴양도시 포카라로 이동해 훈련 중이었다. 사고 순간 함 씨는 곡예비행을 연습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택견 합기도 검술 등을 연마하던 함 씨는 패러글라이딩에 반해 진로를 바꿨고 저변이 넓지 않은 국내 패러글라이딩계에서 독학으로 곡예 패러글라이딩(에어로바틱) 분야를 개척해 이 분야 국내 1인자로 꼽혀 왔다. 국내 최초로 헬기나 열기구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이용해 점프를 하기도 했다. 2012년 1월에는 산악인 박정헌, 패러글라이더 홍필표 씨와 함께 세계 최초로 2400km의 히말라야 산맥을 패러글라이딩으로 횡단 비행했다. 함 씨의 유해는 네팔 현지에서 화장된 뒤 국내로 옮겨질 예정이다.}

한국은 9차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조별리그에서만 23개국과 대결했다.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는 당시 세계 최강으로 꼽히던 헝가리, 우승국 서독 및 강호 터키와 한 조에 배정됐다. 이 대회에서 헝가리와 서독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그만큼 강팀들이었다. 한국은 첫 출전부터 ‘지옥의 조’에 빠져든 것이다. 이전 4년 동안 23승 4무로 무패 행진을 하고 있던 헝가리는 전설적인 골잡이 푸스카스가 이끌고 있었고 한국을 9-0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터키에도 0-7로 졌다. 그러나 당시 풀리그를 치르지 않는 독특한 대회 방식에 따라 서독과는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한국은 2패를 안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동안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총 4승 7무 1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유럽 15개 팀, 남미 4개 팀, 북중미 2개 팀, 아프리카 2개 팀과 같은 조에 배정됐다. 대륙별 승패를 보면 한국은 유럽을 상대로는 3승 4무 8패를 기록했고, 남미를 상대로는 1무 3패, 북중미팀과는 1무 1패, 아프리카 팀과는 1승 1무를 기록했다. 과거 기록으로만 보면 한국이 가장 고전한 상대는 북중미와 남미 팀들이다. 이들을 상대로는 조별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와는 2번 맞붙어 1-3, 1-4의 대패를 당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마라도나가 이끄는 우승국 아르헨티나와 맞붙어 참패를 맛봤다. 한국 축구가 채 성장하기 전인 1954년 월드컵을 제외하고 한국에 가장 큰 점수 차 패배를 안긴 팀은 유럽 팀인 네덜란드다. 한국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데니스 베르흐캄프,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 등이 이끌던 네덜란드에 0-5의 패배를 당했다. 반면 한국은 아프리카 팀들에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 왔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프리카 팀들에는 1패도 당하지 않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할 국가들의 면모를 보면 슈퍼스타들이 포진한 남미와 유럽의 강세가 예상된다. 한국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 네이마르가 버티고 있는 브라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봉에 나설 포르투갈 등과 마주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강팀들을 잇달아 격파하고 4강까지 진출했던 경험이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어느 팀과 같은 조가 되든 조 추첨 결과를 바꿀 수는 없다. 그때부터는 최선을 다해 준비할 수밖에 없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2013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와 감독상 후보가 26일 발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는 K리그 클래식(1부) MVP 후보로 울산 김신욱(25), 포항 이명주(23), 서울 하대성(28)을 선정했다. 감독상 후보에는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의 김호곤 감독(62), FA컵 우승을 이끈 포항 황선홍 감독(4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서울의 최용수 감독(40)이 올랐다.}
프로축구 서울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전북을 4-1로 대파했다. 서울 공격수 데얀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첫 골을 넣고 후반 1분, 후반 36분 추가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4위 서울은 승점 58을 기록하며 3위 전북(승점 59)을 바짝 추격했다.}
버스는 스포츠를 싣고…. 내년부터 ‘스포츠 버스’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 버스에는 축구 야구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기구가 실린다. 4, 5명의 체육지도자들도 탑승한다. 이 버스가 주로 찾아가는 곳은 외딴섬이나 깊은 산골 등 벽지. 그러나 특정 지역 주민들이 요청하면 어디든 달려간다. 해당 종목의 기본기를 가르쳐 주기도 하고 마을 운동회를 열어주기도 한다. 주민들이 원하는 내용에 따라 운동회에서 실시하는 스포츠의 내용도 달라진다. 일종의 ‘맞춤형 출장 스포츠 서비스’다. 주민들은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스포츠 버스를 부를 수 있다. 정부는 지역 프로축구단 등과 협력해 프로선수들도 재능기부 형태로 스포츠 버스에 참가하도록 권유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버스 3대 정도로 시범운영에 들어가고 이후에는 전국의 시도당 1대씩 운영할 계획이다. 또 농촌지역의 버려진 학교, 도시지역의 빈 파출소 등을 체육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작은 체육관’ 정책도 도입된다. 2017년까지 전국에 900여 개의 작은 체육관이 마련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생활체육진흥 종합계획’을 14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제출하고 발표했다. 향후 5년간 스포츠 복지정책의 청사진을 담았다. ‘스마일 100’이라는 캐치프레이즈도 내걸었다. ‘스포츠를 마음껏 일상적으로 100세까지’라는 정책 목표를 담았다. 스포츠 소외계층이던 유소년 노인 장애인에게 특화된 체육지도자를 양성하고 지역별 대표축제와 연계한 생활체육한마당, 마을단위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모든 지역, 모든 연령대의 국민이 언제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체육지원 정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주 1회 이상 생활체육 참여율을 현재의 43%에서 2017년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지구상의 3극점으로 꼽히는 에베레스트, 남극, 북극과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 14개, 7대륙 최고봉을 모두 올라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고 박영석 대장(사진)이 ‘황금피켈 아시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산악전문지 ‘월간 사람과 산’이 11일 밝혔다. ‘월간 사람과 산’이 제정한 ‘황금피켈상 아시아’는 매년 아시아 등반팀 중 최고의 업적을 남긴 팀에 주어진다. 주로 무산소 등반, 알파인스타일 등반, 신루트 개척 등 고난도 등반을 한 팀에 수여된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시상식에는 박 대장의 유가족이 참석한다. 본상인 ‘황금피켈상 아시아’ 수상자는 행사 당일 발표된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