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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 받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17일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을 밝혔다.남 지사는 이날 S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대권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그는 ‘어느 정도 마음을 정했느냐’고 묻자 “경기도를 새롭게 리빌딩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에 일자리 만들고, 사교육비 잡고, 집값 잡기 이런 것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보면 대한민국도 변화할 수 있다는 생각 갖고 하고 있고, 그렇게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남지사의 역점사업인 G-MOOC(경기온라인대중공개강좌) 사업단장으로 일하고 있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얼마 전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 결과로 인해 필연적으로 여당의 리더십은 세대가 내려갈 수밖에 없다”며 “차기 대통령 후보감은 (김무성 전 대표나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 보다)그 아래 세대로 내려간다.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본인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상황 자체가 그렇게 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내년 초 ‘남경필 바람’을 예측했다. 한편 남 지사는 새누리당 친박계가 유승민 의원 복당 결정을 ‘쿠데타’라고 표현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대위가 이렇게 결정을 바로 내리기 전에 왜 우리가 졌는지에 대한 반성문부터 제대로 썼으면 사실 이런 논쟁이 쿠데타다 이런 얘기까지 안 나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우리가 진 이유가 뭐냐, 공천이 잘못됐다 이렇게 결론이 내려지면 잘못된 공천에 의한 결정은 그러면 다시 원상회복한다, 이렇게 논리적 접근이 됐으면 가능할 텐데 이게 결정만 하다 보니 이런 반발들이 나온다”며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혁신비상대책위의 결정을 두둔했다.그는 분당 우려에 대해서는 “이런 문제 가지고 당이 쪼개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정계 은퇴 후 전업 작가로 살고 있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이 박근혜 대통령의 20대 국회 개원 축하연설에 대해 “제왕의 담화문이지 대통령의 연설문이 아니다”고 혹평했다.유 전 장관은 16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대 국회 개원식에서 행한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이같이 평했다.그는 “‘지난 19대 국회에서 통과시켜주신 크라우드펀딩법과 관광진흥법 등 경제활성화 관련법은 현재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면서 국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덕담을 한 다음에 ‘앞으로 20대 국회에서는 이런 민생과 직결되는 법안들이 좀 더 일찍 통과되어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랬다”고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되짚었다.이어 “이건 야단 친 거다. ‘국회가 빨리빨리 통과시켜야지, 니들이 늦게 통과시키는 바람에 효과도 덜 났고, 안 통과시킨 법도 많잖아’ 이런 의미”라고 지적했다.유 전 장관은 “그 다음에 곧바로 한 ‘국민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말이 제일 잘못됐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그는 “어떻게 하는 게 국민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당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국민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말을 하면 ‘여야가 싸우는 모든 일은 국민을 위한 게 아니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그러면서 “그러니까 이 연설문은 ‘제왕의 담화문’이지 ‘대통령의 연설문’이 아니다”면서 “여야 위에 서서 ‘내가 하는 모든 일은 국민을 위해서 올바른 일이고 너희들이 그걸 똑바로 빨리빨리 해야 되는데 보니까 너희끼리 국민 위하지 않는 일로 싸우느라고 국민을 위한 일을 안 했잖니’라는 의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유 전 장관은 연설문의 나머지에 대해서도 “해외순방부터 시작해서 북한 고립화 창조경제센터 등 맨날 하던 치적 자랑 그걸로 다 차있다”며 “여기에 무슨 (의미 있는) 내용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다섯 장 중 석장 반이 정부가 지금껏 잘해왔다는 내용이다. 나머지 3분의 1의 절반 정도는 덕담, 인사말이거나 ‘지금 위기니까 내 말 안 듣고 수술 안 하면 진짜 죽는다’는 내용”이라며 “이게 무슨 국정 최고 책임자의 국회 개헌 연설이냐”고 거듭 비판했다. 유 전 장관은 “제가 국회의원이어서 거기에 앉아 있었으면 되게 열 받았을 것”이라고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접한 소감을 전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누리당의 복당 허용 결정으로 친정으로 돌아가게 된 유승민 의원은 16일 “오랜 집인 당으로 돌아가서 보수 개혁과 당 화합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유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자료를 내고 "당의 결정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이렇게 강조했다.유 의원은 "제 오랜 집 새누리당으로 돌아가서 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국민이 원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보수의 개혁과 당의 화합을 위해 당원으로서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힌 유 의원은 4·13 총선 공천파동으로 탈당한 지 86일 만에 새누리당으로 복귀한다.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무기명 표결을 통해 유 의원을 비롯한 탈당·무소속 의원 7인 '일괄복당'을 허용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누리당 은 16일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 당선된 유승민(사진)·윤상현 등 7명의 의원에 대해 모두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미 복당을 신청한 강길부·유승민·안상수·윤상현 등 4명의 복당은 곧바로 승인했다. 나머지 3명(주호영·장제원·이철규)은 아직 복당 신청서를 내지 않았으나 입당 신청을 할 경우 승인키로 했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희옥)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을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김영우 비대위원과 지상욱 대변인이 전했다.이날 비대위원들은 7명 일괄복당, 유승민·윤상현 의원을 제외한 5명 먼저 복당, 복당 시기 등을 놓고 무기명 표결을 해 일괄복당 결론을 냈다.지난 총선에서 원내 2당으로 떨어졌던 새누리당은 현 122석에서 4석이 증가 126석이 돼 정세균 국회의장의 탈당으로 122석이 된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원내 제1당 지위를 회복했다. 나머지 3명의 복당이 이뤄지면 의석 수는 129석으로 늘어난다.새누리당은 브리핑 자료를 통해 “이번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입당승인은 당의 통합과 화합을 이루라는 4·13 총선민의를 받들고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결정되었다”고 설명했다.지 대변인은 "혁신비대위는 복당 문제의 해결이 당의 쇄신과 혁신을 위한 출발점으로 판단했다"면서 "비대위는 이번에 복당된 분들이 당의 통합과 화합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43·마이애미 말린스)가 미·일 통산 4257안타(美 2979안타·日 1278안타)로 피트 로즈의 기록을 앞질렀다.이치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틀 전 3안타를 몰아치며 로즈의 기록에 1개 차로 접근한 이치로는 이날 1회 포수 앞 내야 안타로 MLB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인 피트 로즈(4256개)와 어깨를 나란히 한 뒤 9회 2루타를 쳐 비공인 ‘세계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일본은 축제 분위기다. 아베 신조 총리는 “대단한 기록이다. 일본 선수가 금자탑을 세웠다”며 “일본인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이치로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아사히·요미우리 등 일본의 주요 매체는 이치로의 신기록 달성 소식을 온라인판 톱기사로 크게 다뤘다.정작 이치로는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기록을 목표로 하지 않았기에 그렇게 ‘큰 일’이라는 느낌은 없다. 다만 팀 동료와 팬들의 축하는 기뻤다”고 밝혔다.대신 이치로는 “MLB 통산 3000안타는 이곳에서도 의심할 바 없는 대기록이다. 정말 달성하고 싶은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이치로는 29명밖에 달성하지 못 한 메이저리그 3000안타에 21개를 남겨뒀다. 이치로는 1994년부터 7년 연속 일본 퍼시픽리그 수위타자를 기록한 뒤 2000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10년 연속 200안타 이상의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치로의 최다안타 기록은 논란거리다.메이저리그 보다 수준이 낮은 일본 기록을 합산하려면 로즈의 마이너리그 기록( 457개)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공식 기록’이 아닌 ‘의미 있는 기록’ 정도로 여기는 분위기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정세균 국회의장은 16일 "개헌은 이제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며 "20대 국회에서 이 문제가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3일 20대 국회 개원사에서 개헌론을 제기했던 정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접견실에서 가진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개헌논의가 지지부진했던 이유는 권력의 관점에서만 유·불리를 따져왔기 때문"이라면서 개헌 문제를 거듭 꺼냈다.정 의장은 이어 "그런 좁은 시야를 벗어나 지난 30년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변화의 흐름들을 수용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담아내는 개헌이 돼야 한다. 지금 많은 분들이 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계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는 이날 “국민 10명중 7명이 개헌에 ‘공감’했고 바람직한 권력구조로는 4년 대통령 중심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고 밝혔다.리얼미터가 전날 19세 이상 유권자 515명을 대상으로 헌법 개정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개헌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69.8%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12.5%)의 5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7.7%. 모든 지역 및 계층에서 ‘공감’ 응답이 우세했다.헌법을 개정해 행정부와 입법부의 권력구조를 개편한다면 어느 방안이 가장 바람직한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4년 중임 대통령제’가 41.0%로 대다수로 나타났다. ‘대통령과 총리가 권한을 나누는 분권형 대통령제’는 19.8%, ‘다수당이 행정부를 책임지는 의원내각제’는 12.8%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4.5%.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응답률 6.1%·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시 정 의장의 기자간담회 발언 내용.정 의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까지 사회 활력이 떨어지고, 경제·평화·민주주의 등의 위기는 늘어나고 있다며 "저는 20대 국회 개원사를 통해 우리 국회가 나아가야할 3가지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헌법정신을 구현하는 국회, 미래를 준비하는 국회가 바로 그것"이라며 "국민이 국회에 바라는 건 딱 한가지다. 제발 싸우지 말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박근혜 정부를 도울 일이 있으면 당연히 돕겠다. 하지만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NO'(노)라고 분명하게 말할 것"이라며 "그리고 그 판단의 기준은 권력이 아닌 국민이다. 정권은 실패할 수 있어도 국가는 실패해선 안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의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선도적으로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그는 "우리 국회 구성원 중에는 환경미화를 책임지고 계신 분들이 있다. 이분들은 모두 용역업체를 통해 간접고용 되신 분들"이라며 "빠른 시일 내 이분들을 직접고용할 방안을 찾아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선도적으로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정 의장은 20대 국회 첫 의장으로 임명된 소감에 대해선 "개인적인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무겁다"며 "300명 국회의원 중 가장 열심히 일해야할 자리로 생각하고 있다. 서로 다른 소리들을 모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300명 의원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책임국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20대 총선에서 국민들은 여소야대와 다당체제를 만들어줬다. 어느 정당의 일방독주도 허용하지 않은 절묘한 선택이었다"며 "다당체제로 출발한 20대 국회가 역설적으로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주의가 꽃필 수 있는 좋은 토양이 될 수 있다. 그런 토양에서 꽃을 피우게 하는 게 의장의 책임이란 생각"이라고 말했다.정 의장은 이어 "'빨리 가려거든 혼자 가고,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리더는 혼자 서둘러 가는 사람이 아니라 멀리 보고 함께 가는 사람"이라며 "300명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소통하며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20대 국회를 만들어가겠다. 정세균의 정치적 역량을 국민의 국회,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드는 데에 쏟겠다"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여야의 유력 차기 대선후보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삼자 대결 시 반 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문 전 대표에 앞서 1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양자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근소하게 앞섰다.16일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3~14일 전국의 유권자 11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6월 정례조사에서 삼자 대결 시 반 총장(36.5%), 문 전 대표(34.9%), 안 대표(19.0%)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잘 모름’은 9.6%. 반 총장은 전월 대비 1.5%p 내린 반면 문 전 대표는 0.5%p 상승해 격차를 1.6%p로 좁혔다. 반 총장이 차기 대선주자에 끼어들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안 대표는 지난달보다 2.4%p 하락했다.새누리당 후보로 반 총장을 상정해 문 전 대표와 양자 대결을 한 결과는 조금 다르게 나타났다. 문 전 대표가 44.9%의 지지율로 44.2%를 얻은 반 총장을 0.7%p 앞선 것. ‘없음/잘 모름’은 10.9%. 야권 단일후보로 안 대표를 상정한 양자 대결에서는 반 총장이 40.9%로 안 대표(33.7%)를 7.2%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없음/잘 모름’은 25.4%.이번 조사는 휴대전화(61%)와 유선전화(39%)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5.6%(총 통화 1만9739명 중 1113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p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청년 비례대표 선정 의혹 등과 관련해 김 의원의 아버지는 딸을 백설공주에 비유하며 아무 잘못이 없는 딸이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변호했다. 김 의원의 아버지 김현배 전 의원(14대 국회때 신한국당 비례대표)은 16일 채널A 등 방송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청년 비례대표 선정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고, 공천헌금이 오갈 이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공천 전날 제안이 왔고,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다른 후보가 모두 거절해 돈을 줄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김 전 의원은 “김수민이 예뻐서 7번을 한 게 아니라 객관적인 근거에서 5번 이상이 (당선권이) 아닌 걸로 봤고, 그러다보니까 청년 대표를 전날까지 영입을 못했다”며 “새누리당 30년 당원이 다른 당에 딸을 넣으면서 뒷거래로 7번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공천 헌금 의혹을 부인했다.돈이 오갈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고 덧붙였다.그는 “밤사이에 (공천이) 이뤄져 놓고 돈 달라는 당이 있다고 하면 당도 아니다”며 “안철수 대표가 그런 정도로 때가 묻은 대표라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김 전 의원은 딸이 정치할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스물아홉 살짜리 내 딸은 마녀가 아닌 백설공주”라며 딸에 대한 마녀 사냥을 끝내 달라고 촉구했다.그는 "삼류소설을 쓰고 있다"며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전 의원이 국민의당 이상돈 최고위원의 ‘30대의 정치권 진입은 부적절하다’는 발언과 관련, "청년들 걱정 마시고 의원님이나 잘하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김 전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30대는 정치를 하지 말고 자기 분야에서 일하라는 ‘정치 아마추어’ 이상돈 의원님!, 30대에 정치라는 분야에서 열심히 일한 ‘프로’로서 한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자신이 20대 국회에서 정치를 시작한 이 최고위원보다 한 수 위의 정치 전문가라며 비꼰 것.그는 "정치라는 건 어떤 사람들이 해야 하느냐, 경제적으로 부를 축적해 부자인 사람들? 자신의 분야에서도 더 이상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기 어려우니 퇴직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은 사람들이 인생 이모작의 일환으로? 그도 아니면 판검사, 장군, 교수 이런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인정하지 않고 정치 자체의 전문성을 인정하기 않아서"라며 "경제·사회적 권력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정치를 자신의 욕구 완성 수단으로 악용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김 전 의원은 아울러 "(30대는 정치권에 진입하지 말라는) 그런 몰상식한 말을 언론에 나와서 떠드는 분들이 사회의 원로로, 전문가로, 그리고 국회의원으로 인정받는 사회라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바꿔나갈 것이 많다는 반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결론적으로 "정치는 성공한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힘없는 다수의 가장 큰 무기로서 연대의 힘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이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 관련 인터뷰 중 30대의 김 의원이 비례대표로 발탁된 것에 대해 “저 자신도 솔직히 청년비례에 대해서 30대 청년들이 정치권에 들어오는 게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어떻게 보면 인생은 긴 과정인데, 30대가 되면 자기 분야에서 일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중국에서 나체사진을 담보로 여대생에게 대출을 해주는 고리대금업이 성행하고 있다고 영국 BBC, 싱가포르의 영자 매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 등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 등에 따르면 사채업자들은 급전이 필요한 여대생을 상대로 알몸 사진을 담보로 최대 15만 위안(약 267만 원)까지 빌려 준다. 처음 적용하는 금리는 연 30% 수준이다.사채업자는 돈을 빌려간 여대생이 상환 기일을 지키지 못하면 금리를 1주일에 30%로 올리고 담보로 확보한 알몸 사진을 온라인에 유포한다. 심한 경우 성폭행 위협까지 한다.리리(가명)라는 여대생은 “고리대금업자들은 여대생에게 돈을 빌려 줄 때 신분증·학생증을 들고 찍은 알몸 사진과 가족 정보 등의 제출을 요구한다”며 “많은 학생이 그들에게 알몸 사진을 건네고 돈을 빌린다”고 설명했다.리 씨는 지난 2월 사업을 위해 고리대금업자에게서 500 위안(약 8만9000원)을 빌렸다. 하지만 만기 상환을 놓쳐 다른 곳에서 돈을 빌려 막다 보니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 순식간에 5만5000위안(약 977만 원)이 됐다. 1주일에 30%(연 1560%)에 달하는 살인적인 금리 탓이었다.결국 리 씨의 누드는 온라인에 공개됐다. 그녀가 학생증을 손에 들고 찍은 누드 사진이 부모에게도 전달됐다. 리 씨와 부모는 해당 사채업체를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중국에선 은행의 문턱이 높고 지하금융이 성행해 일반 시민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사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징에 기반을 둔 한 변호사는 “알몸 사진 유출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라며 “피해자들은 경찰에 신고하거나 소송을 통해 법정이율만 내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당국은 리 씨와 비슷한 피해자가 꽤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대출방식은 불법이며 사채업자는 물론 대출자도 처벌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15일 “새누리당 대표에 호남 출신이 당선되는 것이 실현이 된다면 그 자체가 정치 혁신, 정치 쇄신, 정치 개혁이고 새누리당의 대변화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누리당 당대표에 호남출신이 당선되는 것은 정치적 상상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의원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19대 국회 때인 2014년 7·30 보궐선거에서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 돼 여당 유일의 호남 지역구 의원이 됐고, 지난 총선에서도 전남 순천에서 당선됐다.박근혜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통하는 이 의원은 새누리당 친박계가 좌장 격인 최경환 의원을 당 대표 후보로 단일화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자신의 존재감과 경쟁력을 드러내기 위해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이 의원은 새누리당이 지금 큰 위기라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질고 모진 만난을 이겨낸 그래서 일반 국민, 일반 서민의 심정과 사정을 잘 알면서도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새누리당에 대해 고칠 것, 고치고 지킬 것 제대로 지켜낼 사람이 필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이 최고의 권력자라는 것을 뼛속까지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비주류로 비엘리트로 끊임 없는 루저(loser·패자)의 길을 걸어오면서 누구보다 그 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있다. 곡성이 낳고 순천이 키워주신 이정현이 그렇게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당 대표 출마 의지를 다졌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일찍 찾아온 불볕더위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는 가운데 시원한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도심에서 싼 값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강 수영장이 평년보다 한 달 가까이 일찍 열기로 한 것.서울시는 한강 수영장 6곳이 오는 24일 동시 개장한다고 14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밝혔다. 7월 17일에 문을 연 지난해 보다 23일 이른 개장이다.한강 야외 수영장은 여의도, 망원, 뚝섬, 잠원, 광나루, 잠실 등 총 6곳에 있다. 여기에 강변 물놀이장인 난지, 양화도 함께 개장해 총 8곳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한강 수영장·물놀이장은 오는 24일부터 8월 22일까지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한강 수영장 이용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강변 물놀이장은 이보다 저렴한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수영장·물놀이장 모두 6세 미만은 무료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일본 북부 지방의 산 속에서 죽순 등 산나물을 캐던 주민 4명이 최근 3주 새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지난 10일 사살된 곰의 배 속에서 인체 일부가 발견됐다고 경찰이 13일 밝혔다. 요미우리, 아사히,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혼슈 북서부 아키타(秋田)현 가즈노(鹿角)시 산림 지대 반경 2.5㎞ 안에서 5월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65∼79세 남성 3명과 여성 1명 등 총 4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공통점은 시신에서 큰 동물에 물어뜯긴 흔적이 발견됐다는 것. 그런데 지난 10일 네 번째 사망자가 발견된 지점 인근에서 사살한 길이 1.3m가량의 암컷 반달가슴곰(5~6세 추정)의 위장에서 다량의 죽순과 함께 몸의 일부가 나왔다. 경찰은 대장에는 소화된 내용물이 거의 없고, 입과 가까운 위장 상부에서 인체 일부(체모와 살점 등)가 발견된 점을 미뤄볼 때 앞서 숨진 나머지 3명은 다른 곰의 공격을 받았을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곰이 사람을 먹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사살된 곰은 인명피해가 잇따르자 이 지역 ‘수렵회’ 회원들이 수렵용 총을 들고 산 속으로 들어가 사냥 한 것이다. ‘살인곰’에 대한 공포가 쌓이는 가운데 당국은 “위험을 무릅쓰고 산에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계절적으로 죽순 채취는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가을이 되면 버섯을 따기 위해 입산자가 증가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김모 군(19) 사망사건과 관련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를 공격한 것에 대해 “구의역이 왜 문재인의 문제냐”며 반발했다. 집권당의 위기 모면을 위해 관련도 없는 야당 유력 대선후보 흠집내기에 나섰다는 것이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전 민생 문제를 정쟁 문제로 비화하려는 태도를 보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20대 개원 첫 이슈를 어떻게 이런 정쟁으로 시작할 수 있나. 이게 협치고 상생이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전날 새누리당 정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구의역 사고 직후 서울 메트로 감사직에서 사퇴한 지용호 씨는 문 전 대표의 최측근”이라며 “지하철 운영과 관련 없는 문 전 대표의 최측근이 어떤 경로로 감사에 임용됐는지 확인하겠다”고 했다. 민경욱 원내 대변인은 문 전 대표와 지 전 감사가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두 사람이 친밀한 관계라고 거듭 강조했다.이에 대해 더민주 우 원내대표는 “구의역 문제는 국민 안전 문제이고, 19세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조건에 관한 문제”라면서 “(그런데) 갑자기 대선후보 공격용으로 쓰는 저의가 뭐냐”고 따졌다. 또한 “집권당의 위기 모면을 위한 꼼수”라며 “전 국민이 개탄할 것”이라고 꼬집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가 23일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브렉시트가 실현될 경우 악 영향을 우려한 전세계 주요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였다.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브렉시트 우려 부각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86포인트(0.74%) 하락한 17,732.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01포인트(0.81%) 낮은 2,079.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11포인트(0.94%) 떨어진 4,848.44에 장을 마감했다.유럽의 주요 증시 또한 브렉시트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1.16% 떨어진 6,044.9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80% 내려간 9,657.4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85% 감소한 4,227.02에 각각 문을 닫았다.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3.02%나 뒷걸음질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67% 하락한 2,862.38로 마감했다.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멈추지 못 했다.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9센트(0.4%) 하락한 배럴당 48.88달러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에 이어 다시 5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 인도분 역시 19센트(0.38%) 하락한 배럴당 50.35달러를 나타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20대 국회 기재위원장에 선출된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은 13일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국민이 공감하는 경제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새누리당 경선을 통해 기재위원장에서 선출된 조경태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조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기획재정위원회는 대개 경제전문가가 맡아왔다. 기재위는 26인의 의원으로 구성, 재정·경제정책에 관한 국회의 의사결정기능을 수행하며, 기획재정부·한국은행·국세청 등을 피감기관으로 거느리고 있다. 새누리당의 대표적인 경제통인 이혜훈 의원과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출신 이종구 의원이 기재위원장에 도전했지만 비전문가에 가까운 조 의원이 친박의 지원 덕에 승리했다.조 의원은 “노동개혁을 비롯해서 구조조정 문제도 반드세 20대 국회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그는 수락연설에서도 "추구하는 경제정책 방향이 각 정당마자 조금씩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경제문제, 우리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여야가 있을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경제 현안에 대한 각 당의 의견차를 최대한 줄여 협치가 통하는 모범상임위로 기재위를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야권의 유력 차기 대선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사진)가 13일 네팔로 떠났다.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그는 현지에 3주 가량 머물면서 히말라야 트레킹을 할 예정이다. 또한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인 자원봉사자들을 위로하고 한국인들이 지원하고 있는 네팔 현지 학교를 방문해 1일 교사를 자처, 오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침잠과 묵상을 통해 모처럼 고요한 성찰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며 “비공식 개인 일정이어서 네팔 정부 인사들과의 면담 일정은 잡지 않았으며, 귀국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추로 결정 될 예정”이라고 문 전 대표 측은 전했다.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출국 인사를 남겼다. 그는 “2004년 탄핵 때 중단하고 돌아온 후 12년 만에 다시 떠나는 히말라야트레킹입니다. 나라에 어려운 일들이 많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특전사 공수부대에서 군복무 할 때 했던 '천리행군'을 떠나는 심정입니다”라면서 “많이 걸으면서 비우고 채워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0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네팔 방문 목적을 묻는 기자들에게 “도 닦고 오려고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004년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후 히말라야 트레킹에 나섰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한 바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20대 여성 모델을 강제로 음란물에 출연시킨 연예기획사 사장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요미우리신문(12일), 교도통신(13일)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도쿄 시부야에 있는 연예기획사 ‘마크 재팬’의 전·현직 사장 등 남성 3명을 ‘노동자파견법 위반’ 혐의로 11일 체포했다. 경시청은 이들이 피해 여성에게 계약 내용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계약을 체결한 후 이를 악용해 성인영화(AV·일본판 포르노) 출연을 강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용의자들은 지난 2013년 소속 20대 여성 모델을 강제로 도쿄의 한 AV 촬영장에 보냈다. 모델이 촬영을 거부하자 계약서를 들이밀며 “거부하면 위약금을 물어내야한다”, “위약금을 부모에게 청구하겠다”고 협박했다. 이들은 계약을 해지한 2014년까지 5년 간 100편 이상의 AV에 출연시켰다. 피해 여성은 지난 20009년 문제의 기획사와 계약을 맺었는데, AV 출연을 암시하는 계약 내용을 소속사가 보여주지 않아 해당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일단 2013 년 9월 30일과 10월 1일 피해 여성을 촬영 업체에 파견 해 성행위를 포함한 AV에 출연시킨 혐의를 이들에게 적용했다. 당시 피해 여성은 약 25 만 엔(약 276만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피해 여성은 2014년 소속사와의 계약을 해지한 후, 경시청에 피해 내용을 신고했다.이와 관련해 일본에서는 연예기획사가 젊은 여자들에게 모델이나 배우 활동을 한다고 꾀어 계약을 맺고 강제로 음란물에 출연시키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고 교도 통신이 전했다.인권 단체 ‘휴먼라이츠나우’가 지난 3월 발표 한 보고서 등에 따르면, AV 출연을 둘러싸고 피해자 지원 단체에 접수 된 상담 건수는 2012년과 2013년은 각각 1건에 불과했으나 2014에는 32건, 2015년에는 81건으로 껑충 뛰었다.보고서에 따르면 연예기획사는 연예인을 꿈꾸는 여성 등에게 접근해 AV 출연 사실을 철저히 감추고 전속 모델 계약 등을 맺는다. 계약이 끝나면 당사자 모르게 맺은 계약서를 근거로 음란물 제조업체에 파견하는 식으로 일을 벌인다.계약한 여성은 촬영 전날이나 당일에서야 자신이 실제 성행위를 동반하는 음란물에 출연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거부하지만, 업체 측은 계약을 파기하려면 위약금을 내라고 압박한다.한 여성은 계약이 끝난 후에도 자신이 출연한 AV가 계속 판매 되자 “얼굴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얼굴 성형을 수차례 반복했다. 직업안정법과 노동자파견법 등에는 유해 업무에서 노동자를 보호하는 규정이 있지만 업체 측은 노동 계약 없이 여성이 관리를 위탁 한 형태의 계약을 하는 등 교묘하게 규제를 회피한다. 따라서 자신의 뜻에 반해 출연하게 된 경우 판매 금지 등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이 단체는 제언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경찰이 국내 최대 음란 포털사이트 ‘소라넷’의 창립멤버 4명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검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13일 확인됐다.경찰에 따르면 소라넷 창립멤버는 A 씨(45)와 아내, 40대로 추정되는 B 씨 부부 등 4명이다.이중 A 씨는 서울대 출신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찰은 다른 멤버에 대한 구체적인 신원 확인은 거절했다. 이들은 소라넷에서 ‘테리 박’ ‘케이 송’ 등의 필명을 사용해 운영진으로 활동해왔다. 이들은 최근 공식 계정 격으로 사용하던 트위터를 통해 사이트 폐쇄와 트위터 탈퇴를 알리기 전까지 17년 간 ‘소라넷’을 운영해 왔다.경찰은 지난 4월 첩보를 받고 동남아시아의 한 공항으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수사관들을 급파해 A 씨 부부의 입국 장면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들이 영주권을 가지고 있는 해당국가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지 못 해 검거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A 씨 부부 등에게 음란물 유포 혐의 등을 적용해 체포 작전을 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소라넷 운영으로 얻은 수익(최소 100억 원 추산)을 바탕으로 국외 도피처를 수시로 바꾸는 등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왔다. 경찰은 창립멤버 4명 외에 사이트 운영을 거든 핵심 운영진이 3명 정도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소라넷은 지난 1999년 첫 등장한 이후 헤어진 연인에게 복수하려 몰래 유포한 성관계 동영상인 ‘리벤지 포르노'(revenge porn’, 상대를 서로 바꾸는 ‘스와핑(swapping) ’ 은 물론 윤간까지 조장하는 등 도를 넘는 선정성으로 성범죄의 온상이 돼 왔다.국외에 서버를 두는 방식으로 사이트를 운영해온 이들은 최근 경찰의 강력한 단속 의지에 두 손을 들고 지난 6일 사이트 폐쇄를 선언했다.경찰은 관련국과의 국제공조를 통해 운영진을 반드시 체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경북지방경찰청은 회식 후 술에 취한 동료 여성 경찰관을 성폭행한 혐의로 A 경장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경장은 지난 4월 한 부서에 근무하는 피해 여경과 단 둘이 회식을 한 뒤 피해자가 만취해 의식을 잃자 숙박업소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사건이 발생한 뒤 경북경찰청에 근무하던 A 경장을 지난달 말 경북도내 한 파출소로 전출을 보냈다가 이달 초 피해자가 고소하자 직위해제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형사처분과 별도로 A 경장을 중징계 할 방침이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