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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호키포키, 허니콤 토피(honeycomb toffee).’ 해외 누리꾼들이 추억의 군것질거리인 달고나를 부르는 방식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면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달고나가 새로운 놀이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4일 G마켓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이 공개된 지난달 17일부터 약 2주간 달고나 판매량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270%가량 증가했다.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이커머스에서는 상품 설명으로 오징어게임 장면을 붙인 ‘달고나 만들기 세트’가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2만∼4만 원대(22∼36달러)로 5000원에서 1만 원을 오가는 국내 가격의 최대 8배 수준이다. 해외 소비자들에게 달고나는 ‘이색적인 한국 과자’로 통하는 것이다. 해외에선 달고나 만들기가 ‘힙한’ 놀이문화로 각광받는 추세다. 인스타그램 내 ‘dalgona’ 게시물은 약 28만 개에 이른다. 해외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달고나 만들기 영상을 올리며 빠르게 후기를 공유하고 있다.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틀간 열린 오징어게임 체험관은 달고나 만들기, 딱지치기 등을 체험하러 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오징어게임 후광효과는 뚜렷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달 17∼30일 달고나 뽑기의 주재료인 설탕 매출은 직전 2주보다 45% 늘었다. 서울 거리 곳곳의 달고나 노점상도 ‘달고나 특수’를 누렸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근처 달고나 가게에는 달고나 뽑기를 하러 온 사람 30여 명이 길게 늘어섰다. 한 누리꾼은 SNS에서 “(명동에서) 달고나 뽑기를 파는 분들이 경쟁적으로 영업하는 건 처음 본다”며 “‘이모네 뽑기’를 (운영)하시는 할머니 매대가 품절된 것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달고나 열풍은 K콘텐츠 인기가 K푸드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영화 ‘기생충’에 등장했던 ‘짜파구리’(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넣어 만든 음식),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나온 치맥(치킨과 맥주)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영화나 드라마 속 식품이 번번이 인기를 끄는 건 음식이 공감각을 자극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시청자들은 좋아하는 콘텐츠 속 인물과 비슷해지려는 욕망을 충족하고자 주인공의 경험을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중 음식은 자동차, 패션 등과 달리 인간의 오감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은 비싸지 않으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등 접근성이 높고 SNS에 ‘인증샷’을 올리기도 좋아 유행을 선도하는 측면도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음식은 패션과 달리 하루에도 여러 번 소비할 수밖에 없는 데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대중의 접근성이 높다”며 “MZ세대 소비자 입장에선 음식이 SNS에 사진을 찍어 올리기에도 좋아 트렌드가 빨리 퍼지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코리아 호키포키, 허니콤 토피(honeycomb toffee)’. 해외 네티즌들이 추억의 군것질거리인 달고나를 부르는 방식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달고나가 새로운 놀이 문화로 떠오르고 있다. 4일 G마켓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이 공개된 지난 17일부터 약 2주간 달고나 판매량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270%가량 증가했다.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이커머스에서는 상품 설명으로 오징어게임 장면을 붙인 ‘달고나 만들기 세트’가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2만~4만 원대(22~36달러)로 5000원에서 1만 원을 오가는 국내 가격의 최대 8배 수준이다. 해외 소비자들에게 달고나는 ‘이색적인 한국 과자’로 통하는 것이다. 해외에선 달고나 만들기가 ‘힙한’ 놀이문화로 각광받는 추세다. 인스타그램 내 ‘dalgona’ 게시물은 약 28만 개에 이른다. 해외 팬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달고나 만들기 영상을 올리며 빠르게 후기를 공유하고 있다.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틀간 열린 오징어게임 체험관은 달고나 만들기, 딱지치기 등을 체험하러 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오징어게임 후광효과는 뚜렷했다.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달 17~30일 달고나 뽑기의 주재료인 설탕 매출은 직전 2주보다 45% 늘었다. 서울 거리 곳곳의 달고나 노점상도 ‘달고나 특수’를 누렸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근처 달고나 가게에는 달고나 뽑기를 하러 온 사람 30여 명이 길게 늘어섰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적이 드물었던 명동 거리에도 달고나 노점상과 이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모두 늘었다. 한 네티즌은 SNS에서 “(명동에서) 달고나 뽑기를 파는 분들이 경쟁적으로 영업하는 건 처음 본다”며 “‘이모네 뽑기’를 (운영)하시는 할머니 매대가 품절된 것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달고나 열풍은 K-콘텐츠 인기가 K-푸드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영화 ‘기생충’에 등장했던 ‘짜파구리’(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만든 음식),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나온 치맥(치킨과 맥주)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영화나 드라마 속 식품이 번번이 인기를 끄는 건 음식이 공감각을 자극하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시청자들은 좋아하는 콘텐츠 속 인물과 비슷해지려는 욕망을 충족하고자 주인공의 경험을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 중 음식은 자동차, 패션 등과 달리 인간의 오감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식품은 비싸지 않으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등 접근성이 높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기도 좋아 유행을 선도하는 측면도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음식은 패션과 달리 하루에도 여러 번 소비할 수밖에 없는 데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대중의 접근성이 높다”며 “MZ세대 소비자 입장에선 음식이 SNS에 사진을 찍어 올리기에도 좋아 트렌드가 빨리 퍼지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새벽배송 경쟁에 나선 유통업계가 배송 가능 품목에 꽃도 포함시키기 시작했다. 30일 SSG닷컴은 이날부터 화훼 전문 배송업체 ‘오늘의 꽃’을 통해 직매입한 생화를 새벽배송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SSG닷컴 관계자는 “화훼 농가에는 추가적인 판로를,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SSG닷컴 새벽배송으로 판매되는 생화 상품은 백합과 용담초 등 단일 품목 5종과 꽃다발 형태의 추천 상품 2종까지 총 7종이다. 추천 상품은 매달 달라진다. 모든 생화는 전날 오후 5시까지 온라인스토어 네오로 입고되고, 특별히 제작된 전용 박스에 담겨 영상 10도 이하의 공간에 별도 보관된다. 이후 다음 날 새벽배송 상품과 함께 적정 온도로 고객 집 앞까지 배송된다. SSG닷컴의 꽃 새벽배송은 마켓컬리에 이어 두 번째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로 판로를 잃은 화훼 농가를 돕는다는 의미를 담아 새벽배송 시스템인 샛별배송으로 ‘농부의 꽃’을 서비스해 왔다. 1년 7개월간 280여 종의 꽃을 판매했고, 현재 20여 종을 판매하고 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경계가 무너진 뉴커머스 시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은 제조 기업에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 애경산업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가는 대표적 기업으로 손꼽힌다. K뷰티로 인기를 얻은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양축으로 미국 중국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각지의 대표 플랫폼에 진출했다.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새로운 마케팅을 선보이는 동시에 현지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영향력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대 이커머스 시장 중국 공략애경산업은 세계 1위 이커머스 시장인 중국에서 마케팅을 활발하게 하는 편이다. 지난해 11월 애경산업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TMALL)’에 애경 케라시스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플래그십 스토어를 직접 운영해 얻은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토대로 현지 사정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짤 수 있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중국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애경산업의 화장품 브랜드 ‘AGE 20‘s’는 올해 6월 중국의 2대 할인 행사로 꼽히는 ‘중국 618 행사’에서 유명 인플루언서인 ‘비야’와 함께 ‘AGE 20’s 618 기획세트’를 내놨다. 해당 제품은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사전예약 기간 준비 물량인 2만5000세트가 완판됐다. ‘AGE 20‘s’의 전체 매출 역시 618 행사에서 티몰 기준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대표 제품인 에센스 커버 팩트는 22만5000여 개가 판매돼 올해 티몰 BB크림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1월 중국 광군제에서도 BB크림 부문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메이크업 제품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올해 618 행사와 지난해 광군제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 닷컴’, 중국 이용자 수 기준 1위 온라인 플랫폼 ‘핀둬둬’ 등에도 진출했다. 올해 1월에는 중국 화장품 기업 ‘프로야 화장품’과 업무협약을 맺고 프로야 화장품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과 유통망을 통해 중국 내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라이브커머스 시대인 데다 중국은 180조 규모의 거대한 시장이 됐다”며 “현지 온라인 플랫폼과 라이브커머스에 진출하는 것이 해외 진출의 첫걸음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미국·동남아·일본 등지로 판로 확대애경산업은 미주 및 동남아 판로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우선 지난해 10월에는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인 ‘쇼피(Shopee)’에 진출해 AGE 20’s와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LUNA)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들 브랜드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도 입점한 상태다. 특히 올 6월 이틀간 아마존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할인 이벤트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AGE 20‘s와 루나의 판매액은 지난해 10월 프라임 데이 대비 7배 증가했다. 애경산업은 이달부터 일본 시장으로도 진출했다. 일본 유통기업과 협업해 일본 전역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헤어케어 브랜드 ‘케라시스’의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오프라인 채널인 ‘돈키호테’ 400개 매장에서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현지 유력 온라인 쇼핑몰인 라쿠텐과 큐텐에도 진출했다. 한국유통학회장인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금은 유통 플랫폼의 폭과 깊이가 넓어지면서 제조업체들에는 기회와 위협이 동시에 확장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와 채널을 동시에 커버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채용시장이 얼어붙었지만 홈플러스는 올해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이 같은 규모는 2010년 이후 11년 만이다. ‘사람에 투자하겠다’는 이제훈 사장의 경영철학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홈플러스는 올 상반기 3년 만에 공개채용을 진행해 신입 바이어를 선발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채용 연계형 인턴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했다. 상품 소싱 담당 바이어를 선발하는 상품부문을 비롯해 모바일사업부문, 마케팅부문, 몰(Mall)사업부문, 경영지원부문 등 전사에 걸쳐 세 자릿수 규모의 인턴사원 선발하는 데 3888명의 청년들이 원서를 제출했다. 이는 당초 홈플러스가 예상했던 지원자 수보다 4배 이상 많은 규모다. 지원자가 몰리면서 경쟁률도 전 부문에 걸쳐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신규채용 자체가 불투명한 유통업계 사업 환경 속에서도 인력에 대한 투자를 감행해 젊은 피를 수혈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최신 트렌드를 앞서가는 인재를 업무 최전선에 투입해 젊은 유통기업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다.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해준다는 공익적인 목적도 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ESG 경영을 강화해온 홈플러스로서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2019년 무기계약직 사원 1만428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전체 임직원 중 99%가 정규직인 기업’으로 조성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4년 내 민간부문 단일 기업의 최대 규모 정규직 전환 기록이다. 지난해 기준 유통서비스업의 정규직 비율은 69.9%에 그쳤다.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화상면접 방식으로 면접전형을 진행한 뒤 3개월의 인턴십 전형, 내년 1월 최종평가를 거쳐 정규직 채용을 진행한다. 2018년 이후 홈플러스의 대졸 인턴십 정규직 전환율은 96%에 달할 정도로 높은 편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유통업계의 파괴적 혁신이나 변화도 결국은 사람의 힘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사람에게 투자한다는 변함없는 마음과 ESG 경영으로 명실상부한 유통업 강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이마트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문화 확산에 맞춰 영상 콘텐츠 시청에 최적화된 ‘일렉트로맨 프리미엄 4K UHD QLED 스마트 TV(65인치, 163cm)’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일렉트로맨 QLED는 이마트와 티지앤컴퍼니(TG&Co.)가 공동으로 기획해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중국 TV 전문 제조사를 통해 생산했다. 생산 방식을 효율화하고 영상 콘텐츠 시청에 적합한 기능만을 골라내면서 일반 프리미엄 TV보다 30∼40% 저렴한 89만9000원에 출시됐다. 일렉트로맨 QLED TV는 초 미세반도체 입자 ‘퀀텀닷’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TV다. 밝은 것을 더욱 밝게, 어두운 것은 더욱 어둡게 만드는 요소인 ‘색 재현율’을 기존 LED TV에 비해 30%가량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65인치 대화면에 프레임리스 베젤로 높은 몰입도를 구현했다. 사용자는 FHD의 4배에 달하는 4K UHD 화질과 함께 초고화질 영상에 더욱 집중하며 시청할 수 있다. 리모컨에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바로가기 버튼이 탑재돼 다양한 영상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킨다. 또 TV와 인터넷 유무선 연결이 가능해 다른 플랫폼의 고화질 영상 시청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OS에 한해서는 스마트폰 화면을 무선으로 TV에 연결할 수 있다. AS는 TGS의 100여 개 전문 서비스센터에서 받으면 된다. 이마트가 일렉트로맨 프리미엄 QLED TV를 선보인 이유는 스테이케이션 문화 확산으로 집에서 머물면서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시청하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져서다. 실제로 올 1∼8월 QLED, 올레드 등 프리미엄 TV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가량 증가했다. 특히 65인치 이상 크기의 프리미엄 TV 구매 비중이 지난해 1∼8월 62.9%에서 올해 73.6%로 10%포인트 이상 늘었다. 지성민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프리미엄 TV 매출에서 30, 40대 젊은층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며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 콘텐츠 발달로 고화질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렉트로맨 QLED TV는 저렴한 가격에 고화질 TV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올해 1∼8월 벤처투자액이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한 해 동안의 투자액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생태계가 풍성해지면서 벤처 투자 열풍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1∼8월 벤처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85.8% 증가한 4조61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연간 벤처 투자 규모 4조3045억 원을 4개월 앞당겨 경신한 수치다. 이 기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건수는 3395건, 피투자기업 수는 1588곳으로 각각 역대 최다 실적을 나타냈다. 건당 투자금액은 평균 13억66000만 원, 기업당 투자금액은 평균 29억1000만 원이다. 특히 1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92곳에 달했다. 이 가운데 10곳은 3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100억 원 이상 투자 유치 기업 수는 전년 동기 46개사 대비 2배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75개사보다 17개사가 더 많은 수준이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올해 1~8월 벤처투자액이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한 해 동안의 투자액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생태계가 풍성해지면서 벤처 투자 열풍이 거세진 것으로 올해 벤처투자액은 사상 최고를 나타낼 것이 확실시된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 1~8월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85.8% 증가한 4조61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연간 벤처투자 규모 4조3045억 원을 4개월 앞당겨 경신한 수치다. 이 기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건수는 3395건, 피투자기업 수는 1588곳으로 각각 역대 최다 실적을 나타냈다. 건당 투자금액은 평균 13억66000만 원, 기업당 투자금액은 평균 29억1000만 원이다. 특히 1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92곳에 달했다. 이 가운데 10곳은 3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100억 원 이상 투자 유치 기업 수는 전년 동기 46개사 대비 2배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75개사보다도 17개사가 더 많은 수준이다. 업종별로 투자 규모를 살펴보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와 바이오·의료, 유통·서비스 등 3개 업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가 1조308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바이오·의료(1조935억 원), 유통·서비스(9618억 원) 순이다. 또 이들 3개 업종의 투자 증가 규모(1조6113억 원)가 전체 벤처투자 증가 규모(2조1312억 원)의 76%를 차지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 서비스와 유통·서비스 업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력별로는 업력이 3년을 넘어선 성장기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첫 투자를 유치한 뒤 이뤄지는 후속투자도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1~8월 벤처기업에 대한 후속투자 비중은 2017년 54.8%에서 올해 72.7%까지 높아졌다. 올해 1~8월 벤처펀드 결성액도 3조947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민간부문에서 2조8702억 원을 출자해 정책금융부문(1조770억 원)보다 2.7배 많았다. 민간부문의 출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고, 정책금융부문에서는 1.9% 늘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벤처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인 지난해 말 실적을 4개월이나 앞당겨 달성한 건 창업벤처생태계가 양적·질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직장인 신현우(가명·32) 씨는 요즘 열세 살인 반려견 먹거리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노견이 되면서 잔병치레가 늘었기 때문이다. 사료는 피부에 좋은 제품으로, 간식은 유기농 재료로 만든 것으로 골라 먹이면서 반려견을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은 20%가량 늘었다. 신 씨는 “반려견이 조금이라도 더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좀 더 많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좋은 품질의 용품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을 기르고 관련 소비를 늘리는 ‘펫팸족’(pet+family族)이 증가하면서 유통업계가 반려동물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며 펫팸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6조 원을 넘어선 뒤 향후에도 연간 10%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집콕이 장기화되면서 반려동물 인구가 크게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10월 성인남녀 5000명을 조사한 결과 반려동물 양육률은 27.7%로 2019년 26.4%에서 1.3%포인트 늘었다.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 1∼8월 항공기로 해외에서 들여온 개와 고양이는 1만241마리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5222마리)의 약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시장이 성장하면서 롯데마트는 최근 은평점에 펫 전문 매장 ‘콜리올리’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병원과 미용실 등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펫 전용 가전과 가구 등 이색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최근 SSG닷컴이 프리미엄 반려동물 전문관 ‘몰리스SSG’를 선보였다. 이곳에서는 사료와 간식, 의류, 장난감 등 약 400만 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료 선택법, 캣타워 고르는 법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정보를 담은 콘텐츠도 제공한다. 백화점 업계도 반려동물 관련 시설을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과 최근 개장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는 프리미엄 토털 펫 케어숍인 ‘코코스퀘어’를 입점시켰다. 이곳에는 반려동물 전용 유치원과 수영장, 스파, 호텔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스페이스원은 코코스퀘어가 들어선 B관을 아예 반려동물 전용관으로 선보이고, B관 3층 옥상정원에는 업계 최대 규모(1322m²·약 400평)의 펫파크 ‘흰디 하우스’를 꾸렸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 1∼8월 흰디 하우스에 방문한 반려견은 2만여 마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압구정본점 등 5개 백화점과 아웃렛 3곳에서 프리미엄 펫 용품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 1∼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1% 늘었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높은 관심이 소비 시장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GS25는 애견보험, 반려동물 질병 자가검사 키트 등을 선보인 데 이어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21그램과 함께 ‘반려동물 기초수습키트’도 출시했다. 키트에는 이별 준비 가이드북, 기초수습도구, 운구용 방수 가방 등이 들어 있어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사후 조치와 장례 절차 등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롯데백화점 잠실점 골프관이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와 골프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해 27일 리뉴얼 오픈한다. 2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잠실점은 골프 대표 브랜드로 꼽히는 ‘타이틀리스트’의 의류와 용품, 피팅, 레슨까지 원스톱으로 쇼핑 및 체험이 가능한 매장을 구현했다.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의류) 매장을 리뉴얼하면서 클럽 판매 및 피팅 전문숍 ‘타이틀리스트 스튜디오앤샵’, 골프 스윙 상태를 분석하고 진단을 제공하는 ‘TPI(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인스티튜트)’를 함께 도입한 것이다. 타이틀리스트 스튜디오앤샵은 모든 헤드와 샤프트를 구비하는 한편 타이틀리스트에서 10년 이상의 피팅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가 상주해 최적의 클럽을 제안한다. TPI 라운지에서는 고도의 분석장비 시스템과 타이틀리스트 공인 교육 과정을 수료한 코치들이 골퍼의 몸 상태를 진단하고 처방하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수제 퍼터 피팅숍인 ‘잭펏’은 굴곡진 퍼팅 공간을 구현해 퍼팅 자세를 분석하고 개인별로 최적화된 퍼터를 제안하는 레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곳에는 투어 프로들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클럽 퍼팅과 교육을 담당한 전문가가 상주한다.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지포어, 세인트앤드류스, 어메이징크리, 말본 골프도 새로 문을 열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 1∼8월 골프 상품군 매출이 39% 증가할 정도로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차별화된 브랜드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단순한 상품 판매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30년 이상 사업을 유지한 장수 소상공인이 전체 소상공인의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수 소상공인 가운데 정부 지원을 받는 ‘백년가게’ 4곳 중 1곳은 가업 승계 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26일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중소기업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장수 소상공인의 현황 및 발전방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전체 소상공인 업체 317만8995개 가운데 업력 30년 이상의 ‘장수 소상공인’ 업체는 11만302개로 3.5% 수준에 그쳤다. 또 업력 50년 이상은 0.1%(2504개), 100년 이상은 0.001%(27개)로 조사됐다. 업력 30년 이상 소상공인의 지역별 현황을 살펴본 결과 서울이 3만3394개(30.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1만1737개(10.6%), 부산 1만694개(9.7%), 경북 7만70개(6.4%)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이 32.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운수 및 창고업(26.5%), 제조업(14.4%) 순이었다. 장수 소상공인 자체도 드물지만 장수 소상공인 업체 10곳 중 3곳은 가업을 승계할 의사가 없거나 고민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이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백년가게’ 485곳을 설문조사한 결과 25.5%는 ‘가업 승계 의사가 없다’고 응답했고, 8.1%는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승계 의사가 있는 사업체는 66.3%였다. 백년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업력 30년 이상 된 소상공인 및 소·중기업을 발굴해 홍보 및 컨설팅, 정책자금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전기요금이 약 8년 만에 오른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자 올해 4분기(10∼12월)에 전기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유가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점쳐진다.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정부는 4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를 직전 분기 대비 kWh(킬로와트시)당 3원 올리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주택용 전기를 350kWh(도시가구 월평균 사용량)씩 쓰는 4인 가구의 경우 매달 최대 1050원을 더 내야 한다. 전기요금이 오른 것은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석탄,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 가격에 따라 요금을 결정하는 ‘연료비 연동제’로 정해진다. 한전에 따르면 인상 요인을 감안하면 4분기엔 전분기보다 kWh당 13.8원의 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하지만 정부는 연동제를 도입하며 정한 상한 폭(kWh당 3원)에 따라 3원만 올리기로 했다. 정부가 연료비 연동제를 처음 적용한 올 1분기(1∼3월)에는 국제유가가 하락해 kWh당 전기요금을 지난해보다 3원 내렸다. 2, 3분기에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서민 부담과 물가 상승을 고려해 요금 인상을 유보했다. 하지만 한전의 경영실적이 악화하자 결국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2, 3분기에는 물가 상승 우려가 강조돼 전기요금을 동결했지만 이번에는 유가가 계속 올라 한전의 부담이 커진 점이 우선순위로 고려됐다”고 했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1∼2025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올해 한전의 당기순손실은 3조2677억 원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이번까지 동결하면 연료비 연동제가 유명무실화돼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점도 요금 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요금을 올려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면 정부의 핵심 정책인 탄소중립 달성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관계부처 협의 과정에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요금 인상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재부에 따르면 4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올해 물가상승률에 미치는 영향은 0.0075%포인트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 자체가 물가상승률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라며 “그 대신 10월 가스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해 물가 상승 압력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계속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 전기요금이 추가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한전이 적자를 만회하려면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 주가는 1.22% 내린 2만4200원에 마감됐다.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여러 분야에서 전기가 사용돼 전기요금 인상은 물가 전반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 최근 LNG 가격이 급등해 정부가 15개월째 동결한 도시가스 요금이 11월에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산업계는 전기요금 인상 결정에 일제히 반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제조원가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15%에 달하는 뿌리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현장의 충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소상공인들은 물가 상승분을 소비자가격에 반영하기도 힘든 처지여서 이번 인상안은 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세종=구특교 kootg@donga.com / 김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수요가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사들이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방역을 유지하되 일상생활을 회복하는 것) 이후 항공 수요 확대에 희망을 걸고 있다. 위드 코로나 분위기가 여행 심리를 자극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추석 연휴였던 18일 사이판행 아시아나항공편의 탑승률은 85%에 달했다. 탑승객 150명 중 95% 이상은 여행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승객이었다. 사이판은 올 6월 한국과 격리 조치 없이 일정 조건하에서 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 협약을 맺은 첫 번째 국가다. 코로나19 음성 확인만 받으면 자가 격리가 면제된다. 트래블 버블 초기인 7, 8월에는 여행객이 편당 10명 이하였지만, 추석 연휴 이후에는 매 편 100명 이상의 예약이 들어오고 있다. 사이판에는 현재 아시아나항공 외에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운항하고 있다. 항공 업계는 지금 분위기라면 연말까지 사이판으로만 3000명 이상 여행객이 출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행객 증가 이유는 역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에 따른 위드 코로나 분위기 확산이 꼽힌다. 초기만 해도 엄격한 방역과 입출국 규제가 심해 여행에 대한 불안감이 높았지만, 백신 접종자가 늘어난 데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서서히 늘면서 트래블 버블을 이용하는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9∼12월 매주 토요일 출발하는 사이판 여행 상품을 홍보했더니 이틀 만에 1300여 명이 예약을 했다. 트래블 버블이 ‘정부에서 어느 정도 안전하다고 인증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어 예약이 몰린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하기는 아직 무리이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정부가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가 생기면서 연말쯤 해외여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매출이 80% 이상 줄어든 항공업계는 새로운 방역 체계로의 점진적 전환에 기대가 크다. 임직원 유·무급 휴직, 자산 매각, 유상증자, 금융 대출, 정부 지원금 등을 통해 버티고 있지만 결국 해외여행객이 늘어야만 정상적 경영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미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미국, 유럽은 항공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7월 미국의 20여 개 항공사를 이용한 항공 여객 수는 약 7300만 명으로 1년 전인 지난해 7월(2400만 명)의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7월의 85% 수준을 회복했다. 항공사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일컬어지는 국제선 유상여객킬로미터(RPK) 역시 미국과 유럽 항공사들은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6월 터키항공,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주요 대형 항공사들의 국제선 RPK가 3∼10배 이상 늘었다. 위드 코로나에 따른 국가 간 교류 증가로 지난해보다 여객 실적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항공사의 한 임원은 “미국과 유럽 항공사들은 복직은 물론 신규 채용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위드 코로나로 하루빨리 여행 심리가 생겨야 내년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항공사들이 주로 취항하는 일본과 중국의 상황은 아직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지만, 일부 동남아시아 노선에 대해서는 운항 허가를 신청하는 등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움직임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최근 유통 기업들은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에 제한이 생기면서 ‘경험 소비’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백화점들은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예술적 요소를 가미한 매장을 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런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올 2월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은 뉴커머스 시대 오프라인 유통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은 오프라인에서의 경쟁력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안방에서도 프리미엄 식음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힐링과 문화의 공간이 된 백화점 더현대 서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리테일 세러피’(쇼핑을 통한 힐링)를 적용했다. 백화점 영업 면적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나머지 절반은 실내 조경 공간으로 꾸며 고객들이 휴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각 층마다 비슷한 종류의 상품을 중심으로 매장을 배치한 기존 백화점과 달리 더현대 서울은 모든 층을 각 테마에 맞춰 큐레이션 방식으로 배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한정된 형식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수준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취지로 이름에서 ‘백화점’이란 단어를 과감히 지웠다”고 말했다. 더현대 서울의 새로운 시도는 일단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 ‘더현대 서울’을 해시태그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개점 6개월 만에 19만 개를 돌파하며 국내 백화점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나타냈다. 신형덕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매장 방문이 당장 소비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 자체가 마케팅 측면에서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경기 남양주시에 문을 연 국내 첫 갤러리형 아웃렛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도 쇼핑 공간을 넘어서 문화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는 세계적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하이메 아욘’과 협업해 꾸린 실내 정원, 놀이터 등이 1653m²(약 500평) 규모로 조성돼 있다. 옥상정원에는 업계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전용 펫파크 ‘흰디 하우스(Heendy House)’도 들어서 있다. 오프라인 강화는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 올 상반기 현대백화점의 총 매출액은 4조341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7% 증가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22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배 이상 수준으로 늘었다.○ 온라인에서도 중요해진 오프라인 경쟁력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에서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온라인 사업에도 녹여내고 있다. 기존 현대백화점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별도로 지난해 프리미엄에 집중한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을 론칭한 것이다. 식품 분야는 그동안 현대백화점의 강점 중 하나로 꼽혀 왔다. 현대식품관 투홈은 유통업계에 없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백화점 내 식음료(F&B) 매장의 음식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 ‘바로투홈’을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또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전기트럭을 활용해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주문 후 30분 이내로 배송해 주는 ‘퀵커머스’ 서비스도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백화점의 핵심 영역 중 하나가 식품 영역인 만큼 백화점이 갖고 있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기반으로 계열사 및 아웃소싱 등을 활용해 식품 분야를 강화하면 경쟁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가 쿠팡 주식 5700만 주를 매각해 약 2조 원을 투자 회수했다. 이번에 매각한 지분은 전체 보유 지분의 약 10% 수준이다. 17일 쿠팡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 외신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14일 비전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쿠팡 주식 5억6815만6413주 가운데 5700만주를 주당 29.685달러에 매각했다. 총 매각 규모는 16억90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번 매각 지분은 소프트뱅크가 지니고 있는 쿠팡 지분의 10분의 1수준이다. 이번 지분 매각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비전펀드가 중국 스타트업 투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쿠팡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전펀드는 중국 승차공유 업체 ‘디디추싱’의 지분 20.1%를 보유한 최대주주인데, 투자를 통해 약 4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되는 상태다.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재원조달 차원에서 쿠팡 지분을 매각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실제로 소프트뱅크는 올 2분기 IT기업 지분 140억 달러를 매각한 한편 150억 달러 규모의 스타트업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 IT기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 움직임도 본격화되면서 리스크가 커지기 전에 지분 매각을 서둘렀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쿠팡에 2015년과 2018년에 걸쳐 30억 달러를 투자해 기업공개 후 클래스A 기준 37%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3월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할 당시 비전펀드는 “쿠팡의 성장을 믿기 때문에 이른바 ‘상장 대박’에도 불구하고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동반성장위원회가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와 네이버, 현대자동차 등 36개 기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위는 15일 동반성장지수 대상 210개 기업을 평가한 결과 △최우수 36곳 △우수 63곳 △양호 70곳 △보통 19곳 △미흡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한 결과다. 미흡을 받은 곳은 공정거래협약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곳들이다. 나머지 12곳은 공표 유예된 기업들이다. 법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 심의가 진행되고 있거나 공정위로부터 검찰 고발돼 최종 등급 확정이 보류됐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 네이버 농심 대상 삼성물산(건설부문)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LG화학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36곳이다. 삼성전자(10년) SK텔레콤(9년) 기아(8년) 등은 201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시작한 후(공표는 2012년) 연속해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꼽혔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롯데지주가 디자인경영센터를 신설하고 초대 센터장(사장)으로 배상민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50)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자인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배 사장은 독일 레드닷, iF 등 세계 4대 디자인어워드에서 40회 이상 수상한 디자인 전문가다.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과 서울대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고, 1998년에는 27세의 나이로 동양인 최초이자 최연소 파슨스디자인스쿨의 교수가 됐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배 사장이 이끌 디자인경영센터는 제품이나 서비스에서의 디자인 혁신은 물론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강화 및 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그룹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전방위적으로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다. 올 3월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으로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의 나영호 부사장을 임명했고, 최근에는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헬스케어팀과 바이오팀을 신설해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선물로 받은 모바일 기프티콘의 유효기간 연장이 안 되거나 택배 배송이 늦어 주문한 과일이 상했어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면서 한국소비자원이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비자원은 13일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택배 관련 소비자상담이 2만2810건 접수됐고 773건의 피해구제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피해구제 신청 이유로는 ‘운송물의 파손·훼손’이 4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분실(40.0%) △계약 위반(10.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송물의 파손·훼손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9, 10월에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온라인에서 기업이 이벤트나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제공하는 ‘무상제공형 기프티콘’과 관련한 소비자상담은 최근 3년간 1345건, 피해구제 신청은 129건 접수됐다. 이 중 9, 10월의 접수 건수는 소비자상담이 219건(16.3%), 피해구제 28건(21.7%)이었다. 피해구제 신청 이유는 ‘계약 관련 불만’이 6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당행위(16.3%) △표시광고(10.1%)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배송이 지연될 것을 대비해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사업자와 영업점 상황을 확인하고, 피해에 대비해 계약서와 영수증, 사진 및 동영상 등 증빙자료를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또 무상제공형 기프티콘을 수령할 경우 환급 및 유효기간 연장 가능 여부 등 약관 내용을 철저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소비자24 또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상담 또는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중소벤처기업부가 미래 수출 가능성이 높은 유망 소상공인을 육성하기 위한 ‘수출 두드림(Do-Dream) 기업’을 1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수출 기반 △수출 가능성 △지속성장성 △수출공통역량 등을 공통된 기준에 따라 후보 기업들을 평가한다. 이후 각 지방 중소벤처기업청에서 지역별로 수출두드림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 대상은 수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300곳 내외다. 중기부는 이들 기업에 자금·보증, 마케팅, 컨설팅, 온라인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비즈코리아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백화점 1층에 아이돌 팬을 위한 공간이나 차량 전시장, 마트 등이 들어서고 있다. 화장품과 명품 매장이 주를 이뤘던 백화점 1층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주된 고객층이 과거 4050세대에서 2030세대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백화점들이 매장 리모델링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와 함께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1층에 ‘인더숲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각종 고가 화장품과 명품 매장이 있는 층이고 구찌와 불가리 매장 사이에 위치해 있어 방문객에게 색다른 느낌을 준다는 분석이 많다. 인더숲 팝업스토어 안으로 들어가면 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446m²(약 135평) 크기에 푸른 인조잔디가 깔려 있고 매장 곳곳에서는 은은한 음악과 함께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린다. 매장은 대형 포토존과 함께 의류, 생활소품, F&B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 100여 종으로 구성돼 있다. BTS와 세븐틴 등이 출연하는 하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 ‘인더숲’을 모티브로 한 데다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BTS나 세븐틴 테마 그래픽이 적용된 손수건을 증정한다. 더현대서울이 ‘백화점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1층에 기존 매장과 전혀 다른 매장을 배치한 것은 떠오르는 고객층인 MZ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MZ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SNS상에 더현대서울이 자주 언급되고 있어 입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MZ세대 고객을 겨냥한 팝업스토어를 연 것”이라며 “1층을 시작으로 백화점의 주요 공간을 젊은 고객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로 채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 문을 연 롯데백화점 동탄점도 1층에 럭셔리 브랜드 사이로 이색 공간을 배치했다. 영국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인 ‘더콘란샵’을 입점시키는 한편 3차원(3D) 발광다이오드(LED) 전시관인 ‘AIT Square’(에이트스퀘어)도 조성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미 지난해 말 영등포점을 리뉴얼하면서 1층에 음식점과 라이프스타일, 패션 편집숍을 배치했다. 리뉴얼 오픈 당시 미국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쇼룸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리뉴얼 중인 부산 동래점 역시 1층을 카페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로 변경하고 있다”며 “미래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한편 다양한 고객이 오래 체류할 수 있도록 브랜드들을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대전점 1층에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의 모바일 쇼룸을 두고 있다. 지난해 초에는 타임스퀘어점을 리뉴얼하면서 잡화와 화장품으로 구성돼 있던 리빙관 1층을 ‘푸드마켓’으로 구성했다. 백화점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바로 청과물 코너를 볼 수 있다. 백화점 1층의 변신은 연령대와 성향이 다양해진 고객층을 잡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자기감정과 개성에 충실한 20대는 구매 욕구가 높아 의외로 소비를 많이 하는 세대”라며 “4050세대가 최근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고 있는 반면 MZ세대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경험하는 소비를 선호하고 있어 이들의 니즈를 대형 백화점이 맞추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