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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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6-04-04~2026-05-04
사건·범죄45%
미국/북미18%
월드톡9%
사회일반6%
선거5%
국회5%
정당4%
정치일반4%
국제정세2%
대통령2%
  • 욕조에 치매노인 두고 식사…숨지게 한 요양보호사 금고형 선고

    80대 치매 노인을 물이 가득 찬 욕조에 앉혀둔 채 40여 분간 방치해 숨지게 한 60대 요양보호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김정훈)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요양보호사 60대 A 씨에게 금고 8개월을 선고했다. 금고는 징역형과 교도소에 수감되는 실형이지만, 징역형과 달리 강제노역이 없다.● 사건의 전말은?A 씨는 지난해 3월 11일 오전 8시 1분경 대전 중구 소재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본인이 돌보던 치매노인 B 씨(사망당시 86)를 물이 든 욕조에 앉혀둔 뒤 44분간 방치해 익사하게 한 혐의를 받았다.당시 B 씨는 치매와 떨림증 등 지병을 앓고 있어 스스로 몸을 가누기 어려운 상태였다.그러나 A 씨는 욕조에 B 씨를 그대로 둔 채 화장실 문을 닫고 나가 부엌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스로 씻겠다고 했다” 주장했지만…법원 “주의의무 다하지 않아”A 씨 측은 재판과정에서 “B 씨가 목욕하는 동안 밖에서 기다리라고 말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설령 피해자가 그렇게 말했다 하더라도, 거동이 불편한 치매 환자를 보호할 의무가 있는 피고인의 주의의무가 경감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이어 “요양보호사로서 사고 위험이 있는 활동은 반드시 피고인이 집중해서 감시·보호할 수 있는 시간대에 이뤄져야 한다”며 주의의무를 소홀히 한 과실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피해자 유족의 용서를 받지 못한 점, 사고의 결과가 중대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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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韓경제, 문제없다…진짜 걱정은 저출산”

    2025년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조엘 모키어(79)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가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 크게 걱정 없을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저출산이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13일(현지시간) 모키어 교수는 미국 시카고시 근교 노스웨스턴대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평가를 내놨다.● 韓 취재진 ‘성장둔화’ 질문에 “한국 경제는 걱정없어” 모키어 교수는 한국 취재진이 ‘한국경제 성장 둔화 해법’을 묻자 “한국에서 이런 질문이 나온다는게 다소 아이러니하다”라고 말했다.그는 “한국은 1950년대 매우 낮은 1인당 국민소득에서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기적적으로 성장한 부유하고 평화로운 국가”라며 “내가 걱정하는 국가는 북한, 미얀마 등과 같은 국가들”이라고 말했다.● “한국, 저출산이 성장 정체시킬 수 있어…최고의 기술 활용해야”모키어 교수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경제 성장을 정체시킬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한국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국경을 개방하고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곳 청중 가운데 일부는 한국산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텐데 그들은 한국산 차를 나쁜 기술의 대표적 사례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며 “진짜 형편 없는 자동차를 보고싶다면 ‘트라반트’를 몰아보라”라고 농담했다.그가 언급한 트라반트는 냉전시기 동독에서 생산된 차량으로 형편없는 품질과 내구성으로 악명이 높아 공산주의의 품질에 대한 대표적인 아이콘이었다.모키어 교수는 “한국은 인구통계적 문제를 제외하고는 그것(성장)이 지속될 수 없는 특별한 이유를 보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모키어 교수 외 2인 2025년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이날 모키어 교수와 필립 아기옹(69) 런던정경대 교수, 피터 호위트(79) 미국 브라운대 교수를 202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들 모두 ‘지속가능한 성장이론’을 연구하고 제시한 바 있다. 왕립과학원은 모키어 교수가 “기술 진보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의 전제 조건을 파악했다”며 그의 공로를 인정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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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관 쓰러뜨린 취객 ‘근접 테이저건’ 맞고 뻗었다 (영상)

    거리 한복판에서 행패를 부리고 경찰까지 폭행한 20대 남성이 테이저건으로 제압됐다. 현장에는 시민들이 오가고 있었지만, 그는 도로에 드러누워 차량 통행을 막으며 난동을 부렸다.● 시민 향해 욕설 퍼붓고 도로 점거14일 대전 둔산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8월 13일 새벽 2시경 대전 서구 둔산동 한 도로에서 행인들에게 시비를 걸고 도로에 누워 차량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넘어뜨린 뒤 몸으로 짓누르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시민들은 욕설을 퍼붓는 A 씨를 피해 길을 돌아서 지나갔다. 주변에는 그의 친구들도 있었지만 누구 하나 제지하지 않았다. 결국 한 시민이 “술에 취한 남성이 도로에 누워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 제압 시도에 거친 저항…테이저건 ‘스턴 모드’ 사용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순찰차 2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그러나 경찰이 인적사항을 확인하려 하자, A 씨는 친구 B 씨와 함께 큰소리로 위협하며 거칠게 반항했다. 이어 몸싸움이 벌어지자 그는 경찰관을 밀치고 쓰러뜨린 뒤, 몸으로 눌러 제압을 시도했다.경찰은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테이저건을 꺼냈다. 다만 현장에 일반 시민이 다수 있어, 공중 발사 방식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경찰은 신체 일부를 접촉해 마비시키는 ‘스턴 모드’를 사용, 가까운 거리에서 A 씨를 제압했다.강하게 저항하던 A 씨는 전류 충격을 맞은 뒤 결국 길 위에 쓰러졌고, 친구 B 씨도 항의하다 경찰 제지에 순순히 응했다.● 경찰 A 씨와 친구 B 씨, 공무집행방해로 검찰에 송치경찰은 A 씨와 B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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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체류 입국하면 못잡아”…무비자 중국인 관광객 2명, 행방 묘연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가운데 지난 5일 무비자로 입국한 중국인 남성 2명이 공항에서 나온뒤 연락두절된 것으로 파악됐다.14일 채널A에 따르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실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자료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았다. 자료에는 지난 5일 정부에서 한중 전담여행사를 통해 입국한 중국인 단체관광객 26명 중 2명이 인천공항에서 짐을 찾은 직후 정해진 출구가 아닌 다른 출구로 나갔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각각 49세, 52세 중국인 남성들로 체류지로 신고한 인천 중구의 호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법무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사전점검TF를 통해 이탈 사고 발생 사실을 출입국심사과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조사과에 통보했다.이탈한 중국인 남성 2명에 대해선 현재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조사과에서 소재 파악 중이다. 다만 이들의 무비자 입국 체류 허가기간이 최대 15일이라 아직까지는 불버체류자 신분으로 전환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법무부는 “무비자 입국이더라도 과거 불법체류 전력 등 고위험군 해당 여부를 점검해 해당자는 무사증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는 입장이다.나경원 의원은 이에 “범죄기록과 체류지를 점검하는 수준에 그쳐 불법체류 목적으로 처음 입국하는 중국인은 걸러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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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울음 사과 쪽지에…“우리 모두 울면서 컸죠” 댓글 릴레이[e글e글]

    “아이가 시도때도 없이 울어 죄송하다”는 메모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자 주민들이 따뜻한 댓글로 응원했다는 사연이 화제다.최근 소셜미디어(SNS) ‘쓰레드’에는 ‘어느 아파트의 따듯한 축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사연 속 부부는 엘리베이터에 “지난 9월 12일, 선물처럼 아기 천사가 태어났다”고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이어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더니 요즘 아기와 같이 생활하면서 이게 무슨 의미인지 온 몸으로 체감 중”이라며 “저희 부부의 의사와 상관없이 아기가 시도때도 없이 울곤 한다”며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그러면서 “이른 아침, 늦은 시간에 혹 시끄럽더라도 너른 마음으로 너그러이 이해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다. 미리 죄송하다.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마땅하나 그러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란다”고 사과했다.● 이웃들 “우리 모두 울면서 컸다. 소음 걱정말라”그러자 주민들은 편지 여백에 축하와 응원의 글을 적었다. 주민들은 “축하해요! 건강하게 키우세요”, “우리 모두 울면서 자랐습니다. 엄빠 두분 다 화이팅 하세요”, “육아 파이팅”이라는 글이 달렸다.한 이웃 주민이 ‘공주님인가요, 왕자님인가요?’라고 묻자 부부는 “공주님입니다”라고 아이의 성별을 밝히기도 했다.또 다른 주민은 고양이 스티커를 붙이며 “축하한다냥”이라고 문구를 적기도 했다.해당글을 본 누리꾼들은 “아직도 세상은 살만하다”,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아기를 키우는건 정말 고난 그 자체인데 이웃 주민들이 이걸 이해해줘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사람 사는 냄새가 나서 참 보기좋다”, “요즘은 층간소음이라고 해서 예민한 반응을 보일만 한데 이웃 주민들이 기쁘게 반응해 주는것만으로도 축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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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생장갑까지 끼고…배달도중 치킨 빼먹은 여성 [e글e글]

    배달기사가 손님 음식을 몰래 빼먹은 사실이 드러났지만, 배달앱 측이 ‘증거 불충분’이라며 보상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분노한 식당 주인은 직접 추적 끝에 같은 기사를 또다시 현행범으로 잡고 경찰에 신고했다.● 절반 사라진 치킨…소스는 버무려진채로 있었다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A 씨는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요즘 새롭게 보이는 배달 빼 먹기 수법”이라며 자신이 겪었던 배달기사의 절도 사건을 공유했다.A 씨는 최근 손님으로부터 “배달받은 치킨이 마치 누가 먹다 남긴 것 같다”라는 항의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손님이 보낸 음식 사진을 분석했다. 상자에 가득 차 있던 치킨은 절반밖에 없었고, 소스는 버무려져 있는 상태였다.● 배달업체 “기사가 빼먹었다는 증거 없어 보상 못해줘”A 씨는 배달앱 측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배달 기사가 빼먹었다는 증거가 없어 손실 보상 처리해 줄 수 없다”라는 답변을 들었다.A 씨는 “옛날처럼 티 안 나게 한두 개 빼먹는 수준이 아니었다”라며 “배달 기사가 반 이상 먹었어도 ‘나 안 먹었는데? 증거 있냐?’라고 하면 배달앱에서는 가게와 손님한테 손실 보상해 주니까 본인 배 채우고 돈 아끼고 배달비도 벌고 일석삼조인 셈”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다른 기사에 의해 덜미…거리서 ‘마라탕 먹방’ 촬영돼며칠 뒤, A 씨는 알고 지내던 배달기사 B 씨에게 사건 이야기를 전했다. B씨는 우연히 문제의 여성 배달기사를 발견하고 뒤를 밟았다.잠시 후, 그는 해당 기사가 다른 가게의 음식을 배달 도중 먹는 장면을 목격했다. 위생장갑을 낀 채 길거리에서 젓가락으로 마라탕을 먹는 모습이 영상으로 찍혔다.A 씨는 영상을 배달앱 측에 전달했지만, 업체는 “확실한 증거로 보기 어렵다”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며칠 후, 그 여성 기사가 A 씨 가게의 배달을 다시 맡게 되면서 사건은 다시 불거졌다.● 또 음식 빼먹다 “주문 취소돼서 가져가는 것” 변명A씨는 “도보 배달인데 위생장갑을 끼고 있길래 이상해서 따라갔다”며 “계단에서 배달 음식을 열어 먹는 걸 직접 확인하고 영상을 찍었다”고 했다.그는 현장에서 “지금 뭐 하세요? 그거 저희 가게 건데 왜 드세요?”라고 따져 묻자, 해당 기사는 “손님이 주문을 취소해서 자체 폐기하라고 했다”고 둘러댔다.하지만 이 말은 거짓이었다. 경찰이 출동하자 그는 “사정이 어려워서 그랬다”고 시인했다. 조사 결과, 그는 도난방지 테이프를 티 나지 않게 뜯은 뒤 음식 일부를 몰래 빼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A 씨 “봐주면 또 빼먹을 것…경찰에 넘겨”…누리꾼 “강력 처벌해야”A 씨는 “봐주면 또 다른 가게에서 음식을 빼먹을 걸 알아서 봐주지 않았다. 본인만 어렵나? 자영업자도 어렵다”라며 “저렇게 먹던 걸 손님들한테 다시 배달한다니. 내가 받을 거라고 생각하면 한숨 나온다”고 전했다.일부는 “도보 배달이면 도중에 카메라 사각지대도 많을 텐데, 이런 문제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배달 시장이 커질수록 위생과 신뢰가 핵심 경쟁력이 된다”며 “기사의 부정행위를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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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몰래 혼인신고한 돌싱여친…“이혼하려면 재산 나눠라”

    동거하던 여자친구가 남성 몰래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로 등록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여성은 남성이 이별을 통보하자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라며 재산분할까지 요구했다.● “자유롭고 싶었다”…이혼 후 자전거 동호회서 만난 그녀1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여자친구가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연이 소개됐다.사연을 보낸 A 씨는 “전 원래 구속받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아내였던 사람이 늘 간섭하고 무엇보다 아이를 간절히 원했다. 아이가 생기면 제 삶은 오직 일만 하다가 끝날 게 분명해 갈등 끝 이혼했다”고 밝혔다.A 씨는 돌싱이 되고나서야 비로소 자유를 되찾았고 취미 활동을 즐겼다며 “그중 자전거 타는 게 가장 좋았다. 그러다 자전거 동호회에도 가입했고, 그곳에서 저처럼 이혼 경험이 있는 한 여성을 만났다”고 말했다.이어 “이 여성과 마음이 잘 맞아 교제를 시작했고 함께 살게 됐다. 하지만 전 누군가와 맞춰 사는 데 서툰 사람이라 결혼까지 할 생각은 없었다”라며 “여자 친구는 제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싶어했지만 저는 나중에 하자고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우린 이미 부부야”…몰래 혼인신고한 여자친구의 요구두 사람은 2년간 동거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졌다. A 씨는 좋은 감정이 식었다며 이별을 통보했지만, 여자친구는 “우린 이미 법적 부부다. 이혼하려면 재산을 나눠 달라”고 주장했다.여자친구는 A 씨 모르게 1년 전 혼인신고를 해둔 상태였다. A 씨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이런 일이 가능하냐”며 “이걸 다시 되돌릴 방법은 없냐”고 하소연했다.● 혼인 무효 가능할까? 전문가 “합의 없었다는 점 증명해야”이준헌 법무법인 신세계 변호사는 “혼인이 유효하게 성립하려면 혼인하는 당사자 사이에 혼인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라며 “A 씨가 상대방과 혼인할 의사가 없었다면 이 혼인에는 무효 사유가 있다고 보고 혼인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이 변호사는 A 씨의 가족들과 여자친구의 가족들이 상견례를 하지 않은 점, 여자친구가 그의 부모님과 인사시켜달라 했을 때 거절한 것을 중심으로 혼의 합의가 없었다는 점을 증명하라고 전했다.● 혼인무효 판결 시, 재산분할·배상 의무 사라져이 변호사는 “혼인 무효 판결을 받으면 가족관계등록부의 혼인 기록이 정리되고 부부가 아니었다는 점도 밝혀지면서 재산 분할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라며 “이후 상대방에게 정신적 손해배상 청구와 허위 혼인신고에 대한 형사고소까지 가능하다”고 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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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5시간 이하 수면, 남성호르몬 15% 감소…얼마나 자야 건강할까

    최근 미국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5시간 이하 수면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10~15% 낮추고, 피로·면역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수면과 남성호르몬의 관계는 무엇일까?Q. 수면 부족이 정말로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주나?A. 미국 시카고대 연구팀은 평균 24세 건강한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3일간 10시간 수면, 이어 8일간 5시간 수면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오후 2시~10시 측정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평균보다 10~15% 낮아졌다. 연구진은 “단기간 수면 부족만으로도 남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든다”고 설명했다.Q. 남성호르몬이 줄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A. 테스토스테론은 근육·뼈 건강, 집중력, 에너지 유지에 중요한 호르몬이다. 부족하면 ▲ 피로감과 낮 시간 졸음 ▲ 근육량 감소 및 체지방 증가 ▲ 골밀도 약화, 골절 위험↑ ▲ 정신적 기력 저하 및 성욕 감소 ▲ 면역력 저하로 감염 취약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Q. 남성에게 수면 부족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어떤 위험을 주나?A. 남성호르몬 감소 외에도 수면 부족은 혈당 조절과 면역 기능에 악영향을 준다. 장기적으로는 ▲당뇨 ▲심혈관 질환 ▲비만 ▲대사증후군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Q. 여성의 경우도 수면 부족이 호르몬에 영향을 주나?그렇다. 여성에게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등 성호르몬이 중요한데, 연구에 따르면 수면 부족은 여성의 월경 주기 불규칙, 배란 장애, 갱년기 증상 악화와도 연관이 있다. 영국 연구진은 코로나19 후유증과 여성의 월경 건강 악영향 사이에도 ‘수면의 질 저하’가 매개 변수로 작용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Q. 건강한 수면은 몇 시간이나 필요할까?A. 전문가들은 매일 최소 7시간 이상의 숙면을 권장한다. 미국수면재단(NSF)은 연령에 따라 필요한 수면 시간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성장과 대사, 호르몬 분비, 만성질환 예방까지 각 연령대별로 중요한 기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청소년(14~17세)는 하루 8~10시간의 수면이 권장된다. 이 시기는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시기이자, 학업과 학습 능력을 유지해야 하는 시기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키 성장뿐 아니라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청년(18~25세)는 7~9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 대학 생활, 취업 준비, 사회 활동 등으로 가장 바쁘고 활동량이 많지만, 이 시기에 수면 부족이 쌓이면 만성피로와 스트레스가 쉽게 누적된다. 실제로 불규칙한 생활 패턴이 수면 부족으로 이어져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성인(26~64세) 역시 7~9시간의 수면이 적절하다. 이 시기에는 대사와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고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 수면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이 부족하면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지며, 업무 효율성이나 집중력도 떨어질 수 있다.노년층(65세 이상)은 하루 7~8시간이 권장된다. 나이가 들수록 깊은 수면(REM 수면과 서파수면)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같은 시간을 자더라도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조용하고 어두운 공간, 일정한 생활 리듬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Q. 숙면을 위한 생활 습관은 무엇이 있나?A. 실천 가능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일정한 취침·기상 시간 유지 ▲잠들기 2시간 전 카페인·전자기기 사용 줄이기 ▲방을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 ▲규칙적인 운동으로 수면의 질 높이기 ▲낮잠은 30분 이내로 제한 등이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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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 대개편 논란 홍민택 CPO, 나무위키 ‘AI 풍자곡·논란 문서’ 삭제 요청

    15년만에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을 주도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자신과 관련된 나무위키 문서 일부에 대해 “허위 사실과 개인 비방”이라며 삭제를 요청했다. 홍 CPO 측은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근거 없는 악성 게시물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다.● ‘홍민택’ 문서 논란…삭제 요청한 항목은?10일 나무위키에 따르면, 홍 CPO는 ‘홍민택’ 문서 내 ‘2025년 카카오톡 대개편 관련 논란’과 인공지능(AI) 풍자곡 ‘카톡팝’ 항목에 대해 임시조치(비공개)를 요청했다.그는 해당 내용이 “사내 카르텔 형성, 실무진 반대 무시, 자화자찬” 등 근거 없는 비방성 표현으로 구성돼 있으며,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홍 CPO의 변호인은 “게시물의 출처가 익명 커뮤니티(블라인드) 캡처에 불과하며, 사실 확인 근거가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며 “공익보다는 개인적 비방 의도가 짙다”고 밝혔다.● 익명 커뮤니티서 시작된 논란…카톡 개편 강행설까지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카카오 인증 사용자가 “홍 CPO가 개발자 반대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톡 친구탭 개편을 강행했다”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번졌다.이에 홍 CPO 측은 “익명 커뮤니티의 추측성 주장일 뿐 사실과 다르다”며 강력 대응 방침을 내놨다.● AI 패러디 영상 ‘카톡팝’도 문제 삼아…“초상권 중대 침해”홍 CPO 측은 AI 패러디 콘텐츠 ‘카톡팝’에 링크된 영상들도 명예훼손 및 초상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변호인은 “홍 CPO의 얼굴 사진을 AI로 변형·합성해 제3자 저작물과 결합하고, 비하성 자막과 가사를 삽입했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 정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또 “관련 영상은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도 삭제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홍 CPO 측은 법적 근거로 △정보통신망법 제44조의7(불법정보 유통금지) △제70조(벌칙) △형법 제307조(명예훼손) △제311조(모욕) 등을 제시하며, 서비스 제공자는 임시조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무위키 “임시조치는 수용, 신청서 비공개는 불가”나무위키 측은 요청을 받아들여 홍 CPO 관련 게시물 항목을 다음달 8일까지 임시조치했다. 다만 홍 CPO 측의 ‘신청서 비공개’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투명성 보고서 형태로 전체 공개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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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주간 LA 태운 산불, 20대가 챗GPT로 예상도까지 뽑아 불 질렀다

    올해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부촌을 휩쓴 대형 산불이 20대 남성의 방화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는 범행 5개월 전 인공지능(AI)인 챗GPT 에게 범행 예상도를 출력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까지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담배로 불 붙으면 내 잘못인가”…AI에 묻고 불 질러9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와 연방검찰은 8일 조너선 린더크네흐트(29)를 방화 및 재산손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1월 1일 LA 해안가 인근에서 불을 지펴 인근 주택가와 건물 수천 채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우버택시 기사로 일하던 그는 승객을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 내려준 뒤 등산로 근처로 차를 몰고 가 종이에 불을 붙여 화재를 일으켰다.당시 그의 택시에 탔던 승객들은 “흥분하고 화가 난 듯 보였다”고 진술했다.● AI 활용 정황도…“불붙으면 내 책임인가” 질문 남겨당국 수사 결과, 린더크네흐트는 범행 직후 AI 챗GPT에 “담배 때문에 불이 붙으면 그게 내 잘못인가?”라는 질문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수사팀은 그가 우발적 사고처럼 보이게 하려는 의도로 해당 질문을 남겼다고 보고 있다.그는 범행 후 직접 경찰에 신고했으며, 잠시 현장을 떠났다 다시 돌아와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는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검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7월에도 챗GPT를 이용해 불타는 숲에서 사람들이 도망치는 이미지를 생성하기도 했다.검찰은 “그가 수개월 전부터 방화에 대한 상상과 시뮬레이션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계획범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부촌 태운 3주 대형산불…최대 20년형 가능성올해 초 발생한 이번 산불은 3주 넘게 이어지며 LA 서부 부촌 일대를 초토화시켰다. 29명이 숨지고, 건물 약 2만 채가 전소했다. 현지 언론은 “부촌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며 LA의 상징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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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서 담배 피우고 변기 박살내고…中관광객에 식당 아수라장 [e글e글]

    경기도의 한 고깃집에서 중국인 단체 손님들이 금연구역인 매장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심지어 화장실 양변기를 파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식당 주인의 딸이 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시민들의 공분이 쏟아졌다.최근 경기도의 식당 점주의 딸인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같은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올렸다.● 금연구역서 담배 피우고 돌아다닌 중국인 일행영상에는 중국인 여성 손님이 매장 내부에서 담배를 피우며 테이블 위에서 담뱃불을 끄고, 담뱃재를 바닥에 털어내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또 다른 일행은 담배를 든 채 식당 안을 돌아다니는 장면이 포착됐다.A 씨는 “어제 중국 손님 5명이 엄마 가게에 왔다”며 “설거지를 하던 엄마가 담배 냄새를 맡고 홀로 나가 보니 이들이 매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바닥에 침을 뱉고 있었다”고 전했다.● 남자 화장실 변기 파손…바닥엔 소변까지이어 “(중국인 일행들은)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엄마가 계속 말했지만 알겠다고만 하고, 일행은 담배를 끊지 않았다”며 “이들이 나간 뒤 정리할 때 보니 남자 화장실 바닥은 소변으로 흥건했고, 변기까지 박살냈다고 한다. 진짜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니까 너무 황당하다”라고 적었다.일행 중 한 명은 한국 거주 경험이 있는 중국인이었으며, 그는 “쟤네가 술만 먹으면 저렇다”며 사과 아닌 사과를 남기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관광객이라 신고해도 잡기 어렵다고 해서 더 화가 났다”고 했다.● 누리꾼 “몰상식한 행동…보복 걱정된다”A 씨가 공개한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금연구역에서 담배 피운 것도 문제인데, 변기까지 부쉈다니 이해가 안 된다”, “몰상식한 중국인 관광객 때문에 지역 상권 이미지가 망가진다”, “A 씨가 보복당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경찰이 반드시 추적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 등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논란이 커지자 A 씨는 2차 피해를 우려해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누리꾼들은 “명백한 재물손괴이자 공공질서 위반”이라며 경찰에 엄정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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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부부의 비극…임신한 아내와 마중 나간 남편, 한눈판 트럭이 덮쳐

    신혼 1년 만에 일어난 비극이었다. 퇴근한 아내를 마중 나간 남편과 함께 길을 건너다, 7.5톤 트럭이 덮쳤다. 아내는 임신 17주차였고, 태아도 결국 숨졌다.10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10일 오후 10시 3분경 의정부시의 한 사거리에서 발생했다.당시 20대 여성 A 씨는 남편 B 씨와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신호를 위반한 트럭에 치였다.트럭 운전자 C 씨는 “다른 차량을 주시하다가 신호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경찰 조사 결과, 그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임신 17주 아내, 끝내 숨져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사고 보름 만인 지난달 27일 결국 숨졌다.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태중의 17주차 아이도 함께 생을 마감했다. 남편 B 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두 사람은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였다.사고 당일 간호사로 근무하던 A씨가 야간 근무를 마친 뒤 퇴근하자, 남편이 직접 마중을 나갔다가 함께 참변을 당했다.경찰은 트럭 운전자 C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와 신호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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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혜빈 “10분 만에 1500만 원 증발”…해외 카드분실 대처법은?

    배우 전혜빈이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중 신용카드를 도난당해 15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에서 소매치기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해외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전혜빈은 1일 인스타그램에 발리 대표 관광지인 우붓 지도를 올리며 “이 지역에서 카드를 도난당했다. 1500만 원이 긁혔다”고 밝혔다. 이어 “우붓 시내에 계신 분들과 곧 여행하실 분들은 조심하세요. 카드를 잃어버린 지 불과 10분 만에 벌어진 일”이라고 경고했다.그는 최근 아들의 세 번째 생일을 기념해 가족과 함께 발리를 찾았다. 전혜빈은 “우붓에서 둘이 결혼하고, 셋이 돼 다시 찾은 곳이다. 오늘은 아이의 세 번째 생일이자 내가 엄마가 된 지 3년 되는 날”이라며 특별한 감회를 전했지만, 도난 피해를 겪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발리 우붓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소매치기 피해가 잦은 곳으로 꼽힌다. 현지인 범죄 조직은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주로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리에 거주해 ‘발리댁’으로 불리는 가수 겸 안무가 가희 역시 “관광객은 소매치기 표적이 되기 쉬우니 소지품을 몸에 꼭 지녀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해외서 카드 도난당했을 때 대처법은?전문가들은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즉시 카드사에 분실·도난 신고를 하고 거래 정지를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곧바로 신고할 수 있으며, 여러 장의 카드를 동시에 분실했을 경우 일괄신고도 가능하다.또한 여행자 보험이나 카드사 보상을 청구하려면 현지 경찰서에서 도난 신고서를 발급받고 사건번호를 기록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절차를 거쳐야 피해 금액에 대한 보상 청구가 가능하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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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 추적·군사 혁신 주도한 팔란티어…빛과 어둠을 보여주다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팔란티어 인사이트/안유석 지음/360쪽·23,000원·처음북스‘기업 자율주행 OS를 만든다’는 문구로 소개되는 팔란티어는 과연 어떤 회사일까. 자동차 기업인지,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인지 헷갈리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안보·군사 시스템에 깊숙이 관여해온 AI 빅데이터 기업이다. 이 기업의 명암을 분석한 책 《팔란티어 인사이트》(안유석 지음, 처음북스)가 출간됐다.● 미 국토안보국·이민세관단속국 시스템 혁신팔란티어는 온라인 지불 시스템 ‘페이팔’ 창립 멤버 일부가 독립해, 미 중앙정보국(CIA) 벤처 투자를 받아 설립한 회사다. 미국 국토안보국(DHS)과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정보 조회·용의자 검거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며 명성을 쌓았다.팔란티어 시스템이 도입된 뒤, 부서 간에 분절돼 있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통합돼 테러범과 불법 이민 조직을 보다 신속하게 추적·검거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군 차세대 전술·전략 시스템 참여팔란티어의 혁신은 군사 분야에서도 빛을 발했다. 미 육군이 차세대 정보망으로 내세운 ‘분산형 공통 지상 시스템’(DCGS-A)이 비효율을 드러내자, 팔란티어는 이를 대체할 ‘육군 데이터 플랫폼’(ADP)을 개발해 납품했다.이외에도 합동전영역지휘통제(CJADC2) 시스템, AI 기반 드론·위성 영상 분석 프로젝트 ‘메이븐’(Maven), 차세대 지상 통제 시스템 ‘타이탄’(TITAN)까지 참여하며 미군의 디지털 혁신에 깊숙이 관여했다.● 개인정보 남용·불법 체포 논란그러나 광범위한 데이터 통합 능력은 동시에 부작용을 낳았다. 팔란티어 프로그램이 불법 이민자 체포에 활용되거나, 수사와 무관한 개인정보까지 관리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공장 노동자들을 불법 체포한 ICE가 팔란티어 시스템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은 커졌다.이 책의 저자는 팔란티어가 혁신적이라고 평가받는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들을 일반언어로 풀어 설명해주면서 혁신성을 찾으려 하고 있다. 이책은 관련 논란들도 제대로 언급하면서 팔란티어의 빛과 어둠을 보여주고 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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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변 안치운 견주, ‘한자 범벅’ 사과문…입주민 “더 열받네” [e글e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반려견이 싼 대변을 치우지 않고 떠난 견주가 뒤늦게 사과문을 붙였지만, 이번엔 ‘국한문 사과문’의 진정성 논란으로 입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현장 목격담과 누리꾼 지적이 이어지며 온라인까지 논란이 번졌다.● 엘리베이터서 개 대변 방치…어린아이 밟기도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8시경 한 견주가 반려견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태웠다. 그 순간 반려견은 엘리베이터 한가운데서 대변을 봤지만, 견주는 휴대전화에 몰두한 채 이를 확인하지 못한 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여러 입주민이 그대로 남겨진 대변을 목격했고, 일부 어린아이들은 모르고 밟기까지 했다.● “악취 이틀간 이어져”…관리소 항의 폭주아파트 입주민들은 이에 관리소 측에 즉각 항의했고, 퇴근한 관리소 직원 대신 경비원이 직접 나서서 엘리베이터 내부를 청소했다. 하지만 다음 날까지 악취가 진동했고 입주민들의 불쾌감이 극에 달했다고 한다.A 씨는 “다음 날 입주민 관리센터에 해당 일을 얘기했고, 관리센터의 권유에 견주가 사과문을 붙였는데 그마저도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며 견주가 붙인 사과문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국한문 사과문…“진정성보다 있어 보이려 한 듯”문제는 사과문의 형식이었다. 견주는 “입주민 제위(여러분) 귀하. 2025년 9월 29일 20시 전후경 저희 집 반려견의 승강기 내 오물 방치를 인지하지 못하여 입주민 여러분께 누를 끼쳐 것에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2025년 9월 30일 반려견 주인 올림”이라는 글을 한자와 섞어 써놨다. 그러나 사용된 한자는 상황에 맞지 않거나 틀린 부분이 많았다.A 씨는 “반성보다는 있어 보이려는 의도가 강했다”며 “형식적인 글로 대충 넘어가려는 태도가 어이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누리꾼 “한자 틀리게 써놨다…더 열 받으라고 그랬나”실제 온라인에서는 사과문의 한자 사용을 두고 지적이 이어졌다. “‘입주민 제위 귀하’는 잘못된 표현이고, 시간의 ‘전후경’은 토지 경계를 뜻하는 ‘境’이 아니라 시간의 경계를 말하는 ‘頃’(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심심한 유감’의 ‘深深’은 아주 깊다는 뜻으로 죄송하다는 의미의 ‘甚深’으로 써야 맞다”는 의견도 잇따랐다.누리꾼들은 “한글 워드로 써놓고 아무 한자나 붙여놓은 것 같다”, “차라리 제대로 된 한글 사과문을 쓰는 게 낫다”, “자신의 잘못은 모르고 기싸움하려는 태도다”라며 견주를 강하게 비판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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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러 생수 마셨는데…미세플라스틱 수돗물보다 年9만개 더 먹는다

    일회용 생수병이 인체에 면역 체계 교란 등 심각한 위협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콩코디아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일회용 생수병의 나노·미세플라스틱 오염 실태와 건강 영향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유해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됐다.● 일회용 생수병, 얼마나 위험한가?연구에 따르면 일반인은 연간 3만 9000~5만 2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회용 생수병에 든 생수를 주로 마시는 경우, 수돗물 사용자에 비해 연간 최대 9만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추가로 섭취하게 된다.연구팀이 141편의 관련 논문을 검토한 결과, 생수 1리터당 미세플라스틱 농도는 최소 2개에서 최대 6626개까지 다양했다. 나노플라스틱의 경우 리터당 24만 개에 달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나노플라스틱, 혈류와 뇌·태반까지 침투나노플라스틱의 크기가 작을수록 인체 조직 침투력은 더 강해졌다. 직경 1.5μm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은 위장 점막을 통해 흡수돼 혈류로 유입됐으며, 100nm 이하의 초미세 나노플라스틱은 뇌와 태반 장벽까지 통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논문 저자인 춘장 안 교수는 “나노플라스틱은 인체 조직을 뚫고 들어가는 능력이 훨씬 뛰어나, 미세플라스틱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흡기 질환, 생식 기능 장애, DNA 손상까지 유발연구진들은 나노·미세플라스틱 노출이 다양한 만성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호흡기 질환, 생식 기능 장애, 신경독성, 발암 가능성, 면역 체계 교란, 장내 미생물 불균형 등이 거론됐다.특히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세포 내부로 침투할 경우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염증반응을 일으켜 DNA 손상까지 초래할 수 있는 것이 확인됐다.● 왜 야외에서 더 많이 방출되나햇빛 노출, 고온, 반복적인 병뚜껑 개폐, 압착 등 물리적·환경적 요인이 플라스틱의 분해를 촉진해 나노·미세플라스틱 방출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야외에서 일회용 물병을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플라스틱 입자가 더 많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연구진은 “아직 나노·미세플라스틱 검출 방법이 표준화되지 않아 건강 위험을 정확히 계량화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이 제안한 해결책은?논문 공동 저자인 사라 사제디 연구원은 “안전한 식수 접근은 기본적인 인권”이라며 “일회용 생수병은 장기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식수 인프라 구축과 플라스틱 대체재 활용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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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민택 CPO “카카오 성장 정체로 개편 불가피” 해명…네이트온 급부상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을 주도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숏폼·피드 기능 도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내 게시판에 해명 글을 올렸다. 그러나 사용자 불만은 여전하고, 네이트온이 대체 메신저로 반사이익을 얻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홍 CPO는 지난 29일 사내 공지를 통해 “언론과 커뮤니티에서 나온 부정 반응을 보면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을 것 같다”며 “소통하지 못한 점을 사과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개편 불가피했다”홍 CPO는 “15년간 목적형 서비스였던 카카오톡을 체류형 서비스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충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며 성장 정체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특히 친구탭에 피드 노출을 적용한 것이 불편의 핵심 지점이었다고 진단했다. 카카오는 이를 수정해 기존 ‘친구 목록’을 첫 화면으로 복원하고, 인스타그램식 게시물은 별도의 ‘소식’ 메뉴로 분리할 방침이다. 다만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앱 다운로드 지표 유지되는 중…개편 옳아”홍 CPO는 또 다른 논란거리인 숏폼 도입과 관련해선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와 트래픽 등 지표는 유지되고 있다. 정식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개편이 옳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그는 “숫자와 무관하게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홍 CPO는 토스뱅크 CEO(최고경영자) 출신으로 지난 2월 카카오에 영입됐다. 그는 이후 카카오톡, 카카오맵을 포함한 카카오 본사가 내놓는 모든 상품·서비스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네이트온, 앱스토어 5위권 ‘역주행’한편 이용자 불만이 폭증하면서 네이트온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네이트온은 지난달 27일 애플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킹’ 부문 1위를 기록했고, 전체 앱 순위에서도 5위권에 올랐다.전문가들은 “카카오톡의 급격한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한 기존 이용자들이 안정적인 대체 메신저를 찾으면서 네이트온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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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단, 세브란스 전공의 불합격 후 울릉도 응급실로

    의대 정원 증원에 맞서 선봉에 섰던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결국 울릉도로 향했다. 세브란스 전공의 재지원에 실패한 뒤, 그는 바다 건너 동쪽 끝 섬 응급실에서 다시 시작을 선택했다.박 전 위원장은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 발표 직후 대전협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비대위를 이끌며 수련 중단과 대정부 투쟁의 최전선에 섰다. 강경 대응을 주도하며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대변했지만, 의료계 내부에서는 “너무 강경하다”는 비판도 거세졌다. 결국 올해 6월, 그는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사퇴 전 그는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수련을 중단하며 “소아응급의학과 세부 전문의의 꿈을 미련 없이 접었다.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비대위 해산 이후 그는 마음을 바꿔 “응급실에서 다시 수련하고 싶다”며 지난 8월 세브란스 전공의 모집에 지원했지만, 끝내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결국 박 전 위원장이 선택한 곳은 울릉군 보건의료원이었다.박 전 비대위원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울릉. 그리하여 피폐와 방황을 갈무리하고 끝내 바다 건너 동쪽 끝에 닿았다”며 “10월부터 울릉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에서 근무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에서 다시 나아갈 길 살피려 한다”며 “명절에는 내내 병원에 머물기로 했다. 모두들 건강히, 평안 추석 보내시길”이라고 전했다.보건의료원은 보건소보다 더 큰 규모의 지역 보건 의료기관으로 보건소 기능 외에도 일반 병원급의 진료와 치료가 가능하다.‘돌아갈 생각 없다’던 발언과 달리, 그는 다시 응급실로 돌아왔다. 세브란스 지원 불합격 이후 울릉도로 향한 그의 행보는 아이러니하게도 또다시 의료 현장 속에서 평가를 받게 됐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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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상사 금기어 2위가 “시키는 대로 해”…1위는?

    직장인들이 뽑은 ‘절대 해서는 안 될 말’ 1위는 상사의 책임 전가, 그리고 부하 직원의 업무 회피 발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상호 존중 문화가 점점 강조되는 가운데, 조직 내 금기어가 무엇인지 확인해봤다.■ 직장 내 상사 금기 발언 TOP5는 무엇일까?대전도시공사가 직원 3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응답률 79.1%)에 따르면, 상사가 하지 말아야 할 말 1위는 “이 일 네가 책임져라”였다. 전체 응답자의 45.7%가 꼽았다.뒤를 이어 △“그냥 시키는 대로 해”(31.4%) △“이 정도밖에 못해?”(25.0%)가 2~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사적 심부름 지시, “나 때는 말이야” 같은 세대차 발언도 금기 목록에 포함됐다.■ 부하 직원들이 피해야 할 말은?반대로 부하 직원이 상사에게 하지 말아야 할 발언 1위는 “이거 제 업무 아닌데요”(41.8%)였다. 이어 △“이거 왜 해야 하죠?”(35.4%) △“저 그런 거 잘 못해서요”(28.9%)가 2~3위로 꼽혔다. 즉, 상사는 권위적 태도를 버려야 하고, 부하는 무조건적인 회피 태도를 자제해야 한다는 점이 드러났다.■ 상사·부하 모두 ‘책임 회피’가 가장 큰 문제이번 조사에서 상사와 부하가 공통적으로 지적한 1순위 금기 행동은 ‘책임 회피’였다.상사는 책임을 떠넘기는 태도를 피해야 하고, 부하는 맡은 업무를 회피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대전도시공사는 “이번 결과를 갑질 예방, 세대 간 소통 강화, 청렴문화 확산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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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주의 썩어빠진 행위”…北 가슴성형 여성 공개재판

    북한이 불법 가슴성형을 했다는 이유로 20대 여성들과 시술자를 공개재판에 세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해당 여성들에 대한 공개 신체검사까지 현장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재판에 20대 여성 2명 끌려나와최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황해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9월 중순 사리원시 문화회관에서 불법 가슴 성형수술 사건 공개재판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재판에는 수술을 집도한 남성과 수술을 받은 20대 여성 2명이 끌려 나왔다. 현장에는 수술 도구, 수입 실리콘, 현금다발 등 증거품이 전시됐다.■ 의대 중퇴 남성이 수술집도수술을 집도한 남성은 의대 외과 전공 중퇴자로, 그는 중국에서 들여온 실리콘을 이용해 가정집에서 불법 수술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시 안전부는 중앙 지시로 불법 성형 단속에 착수해 암암리에 소문이 나던 집을 위장 잠입 수사 끝에 적발했다.■ 北 검·판사 “자본주의 썩어빠진 행위”피고로 나온 두 여성은 “외모를 가꾸고 싶은 마음에 수술을 받았다”고 진술했지만 검사는 “사회주의 제도에서 사는 여성들이 부르주아 풍습에 물들어 자본주의 썩어빠진 행위를 했다”고 질타했다.판사 또한 “허영심에 사로잡혀 사회주의 제도를 좀먹는 독초가 됐다”며 중형을 예고했다.■ 강제 공개 몸 수색에 주민들 충격소식통은 “여성들이 고개를 들지 못한 채 굴욕을 당했다”며 당국이 여성들의 신체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절차까지 진행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이 이 일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형 의혹이 있는 여성들을 집중 검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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