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김선미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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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선미 기자입니다.

kimsunmi@donga.com

취재분야

2026-02-11~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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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성민 SK텔레콤 대표 “SKT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조직 더 다질때”

    사실 하성민 SK텔레콤 대표(54)의 인상은 ‘다소 깐깐함’에 가까웠다. 그는 2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협력회사, 콘텔라를 직접 찾아가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그런데 그저 두 팔 엮어 끼고 기념사진 찍는 ‘전시성’ 행사가 아니었다. 하 사장은 협력사 직원들과 마주 앉아 자유로운 문답 시간을 가졌다. 차츰 동네 아저씨 같다는 느낌으로 변했다. 지난해 말 SK그룹이 ‘젊은 조직’을 강조하며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 SK텔레콤의 수장이 된 그는 좀처럼 언론에 나서지 않는다. 그런 그도 성남까지 찾아온 기자를 매몰차게 내치지는 못했다. ―어떤 직원에게 애정이 가나요. “최고경영자(CEO)가 되고 나니 직원 사랑에 차별을 두면 안 되겠더군요.(웃음) 하지만 하나를 시키면 둘 이상을 해오는 직원이 예뻐 보입디다. 설령 두 번째가 틀린 답이었다 해도요.” ―CEO 되신 지 4개월이 지났는데…. “머리 아파요. 회사를 더욱 성장시켜야 하고, 구성원들이 일할 맛이 나게 환경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그게 CEO가 되지 않으면 못 느끼는 책임감 같습니다.” 그는 SK 내 ‘샐러리맨 성공신화’다. 석사 출신도, 유학파도 아닌 그는 1982년 선경 입사를 시작으로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SK텔레콤 이동통신부문(MNO) 사장 등 요직을 거쳤다. 그 자신이 ‘하나를 시키면 둘 이상을 해오는 조직원’이었을 것이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이 최근 5년 동안 2조 원 정도로 정체돼 있습니다. “회사가 별로 못 컸어요. 사업 환경이 예전 같지 않아요. 애플, 구글에 카카오톡까지 가세해 업계 지형 자체가 바뀌고 있어요. 선택과 집중의 투자가 살 길이라 생각합니다.” SK텔레콤은 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조3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3일 밝혔다. 4세대 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 등 통신망 고도화에 쓰겠다는 설명이었다. ―이달 발표될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방안이 초미의 관심입니다. 현 SK텔레콤의 요금제가 합리적이고 적당하다고 보십니까. “(즉답을 피하며) 통신사업자가 공정하게 해야죠. 이용자들도 (자신의 통화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고르는 등) 마찬가지고요.” ―정부가 요금 인하를 압박해오면 내리겠다는 뜻인가요? 소비자가 체감할 만큼 요금을 내리려면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다는 게 이동통신사들의 항변이지 않습니까. “정부가 요구하면 안 됩니다.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죠. 또 요금제는 요금제고, 이익은 이익입니다. 이익이 늘지 않은 건 투자를 하기 때문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1기가헤르츠(GHz) 대역에 대해 주파수 경매도 앞두고 있습니다. “방통위가 솔로몬의 지혜를 내지 않겠습니까. 단 합리적이고 논리적이고 타당해야겠죠.” ―최근 삼성전자 옴니아폰에 대해 보상을 결정했는데…. “삼성은 SK텔레콤의 고객 보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말하던데 천만에요. 우리가 삼성전자의 프로그램에 따른 겁니다. (고로 이 사건의 책임은 삼성전자에 있습니다.)” ―젊고 톡톡 튀는 SK텔레콤 조직문화가 예전만 못하다는 말이 들립니다.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말입니다. 사업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어요. 시쳇말로 안이했죠. 아무래도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듯합니다. 좀 더 (조직을) 다지겠습니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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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카에다 보복 위협에 기업도 비상

    오사마 빈라덴의 사망으로 알카에다가 보복을 천명하자 국내외 한국 기업도 비상이 걸렸다. 타깃은 미국이지만 우방인 한국 역시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폭파 협박을 받았다. 3일 경찰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 캐나다법인은 2일 오전 4시 28분(현지 시간) ‘삼성 본사와 주한 터키,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오만, 바레인, 요르단, 시리아, 이집트 대사관에 2∼6일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e메일을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특공대 50여 명이 탐지견을 대동하고 3일 오전 내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 사옥 곳곳을 수색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아프리카·중동 사업부가 상대적으로 테러 위협이 덜한 두바이에 있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유사시 임직원과 가족들을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옮긴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GM은 모기업인 미국 GM이 ‘안전 주의(Alert)’를 발령함에 따라 이를 한국 내 임직원과 공유하고 인천 부평, 경남 창원, 전북 군산 공장의 검색과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 한국GM 관계자는 “GM 본사는 미국 대표기업인 GM이 늘 알카에다 등의 테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특히 이번 사태 이후 보복 테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주의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외국 항공사들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향후 필요하다면 보안등급을 올릴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보안등급을 올리진 않았지만 워낙 민감한 시기인 만큼 미국행 항공기에 대한 보안검색을 더 꼼꼼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등급이 상향되면 해외 항공편 승객이 기내에 수하물을 반입할 때 전수 개봉 조사하는 등 검색을 강화한다. 중동 및 아시아에 주요 건설현장이 있는 건설업체들은 당장 안전에 위협을 받지는 않지만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이 대거 진출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보다 알카에다의 거점지역인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이 더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파키스탄 등은 상대적으로 치안 상황이 좋지 않아 과거 탈레반 등 테러 세력이 국지적으로 공사현장을 공격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현재 파키스탄에는 대우건설 삼부토건 두산중공업 등 총 15개 업체가 복합화력발전소, 수력발전소 등 총 10억 달러 규모(계약금액 기준)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는 삼환기업 등 총 9개 업체가 도로 조성 등 4억3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파키스탄에 진출한 A건설사 관계자는 “아직까진 별다른 문제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회사 이름이 자꾸 거론돼 타깃이 될까 두렵다”며 말을 아꼈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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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obal Economy]엘피다, 25나노 D램 반도체 7월부터 양산

    일본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엘피다메모리(이하 엘피다)가 25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D램을 7월부터 상용 생산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회로선폭이 20nm 선인 D램을 양산하는 것은 세계 처음”이라며 “반도체 미세화 경쟁에서 1위인 한국 삼성전자를 눌렀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엘피다는 25nm급 개발을 완료해 7월부터 히로시마 공장에서 양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30nm급에 비해 생산효율이 약 30% 개선돼 가격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는 게 이 신문의 분석이다. 반도체업계에서는 반도체 칩 위에 정보처리용 회선을 얼마나 촘촘히 까느냐가 반도체의 생산성을 좌우한다. 회선폭을 줄일수록 데이터 처리속도가 빨라지고 생산비용은 줄어든다. 최근 10년간 D램의 미세화 기술에서 삼성전자가 개발을 선도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30nm급을 처음 상용 생산했으며 현재 20nm급을 개발 중이다. 전동수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 사장은 지난해부터 “올해 안으로 20nm급을 양산하겠다”고 얘기해왔다. 이 신문은 “엘피다는 30nm급에서 삼성전자에 6개월 늦었지만 1년 전부터 추진해온 기술개발 체제를 전면 수정해 처음으로 20nm급 양산을 성공하기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엘피다는 스마트폰 등 소형 정보기술(IT) 기기를 겨냥해 올해는 기억용량을 2GB(기가바이트), 내년에는 4GB급을 각각 생산할 계획이다. 이날 엘피다의 20nm급 양산 소식에 대해 삼성전자는 “개발 시점보다 얼마나 빨리 양산해 안정화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해 40nm급 이하(40nm급과 30nm급) 비중이 전체 생산량의 60%를 차지했고 올해엔 30nm급 이하를 전체 생산량의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 다른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업계에서는 개발했다고 발표했다가 상용화되지 않는 경우도 비일비재할 정도로 개발과 상용화는 별개의 문제”라며 “엘피다의 상용생산 계획이 실제로 이행되는 것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 20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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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성민 SKT 대표, 협력사 찾아 동반성장 다짐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사진)가 통신장비 협력회사를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소통 경영’에 나섰다. 하 대표는 2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통신장비회사 ㈜콘텔라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사와 상생을 위한 ‘동반성장 3대 실천다짐’을 발표했다. 이는 △협력사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먼저 공유하는 적극적인 소통 실천 △솔선수범의 자세로 개방과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기반 조성 △스피드, 실행력, 응집력을 갖춘 글로벌 톱 수준의 에코시스템 구현 등이다. 콘텔라는 2000년 설립 이후 10년간 SK텔레콤과 W-Zone 구축 등에서 지속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SK텔레콤은 이날 콘텔라와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을 맺어 360개 협력사와의 협약 체결을 마쳤다. 하 대표는 “대기업과 협력사 간 동반성장 활동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의 확보”라며 “SK텔레콤은 협력사들의 조언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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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프라이버시정책 담당자 크리스틴 첸 씨

    구글도 불똥을 맞았다.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사용자도 모르게 개인 위치정보를 저장한 사실이 밝혀지자 미 의회가 10일(현지 시간) 구글까지 불러 청문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애플이 최근에야 “버그(bug·실수)였다”고 해명한 것과 대조적으로 구글은 문제가 불거지자마자 “우리는 사용자가 동의해야만 위치정보를 수집한다”며 사용자의 정보통제권을 강조했다. 크리스틴 첸 구글 글로벌정책 분야 커뮤니케이션 선임 매니저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구글의 프라이버시정책 담당자인 그는 같은 날 열린 한국 최고개인정보관리책임자(CPO) 포럼 참석차 방한했다. 그는 “구글은 수많은 잘못된 경험으로부터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배운다”며 “우리가 얻은 교훈은 ‘그 어떤 순간에도 정보 수집에는 사용자의 자기 통제권이 가장 먼저 보호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이든, 사용자의 동의를 구하든 구글은 도대체 왜 정보를 수집하는가. 어떤 정보를 모으는가. 미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첸 씨가 먼저 한국에서 말문을 열었다. ―이번 위치정보 수집 논란과 관련해 하고 싶은 말은…. “구글은 (애플과 달리) 위치정보 수집, 공유 및 사용에 대해 사전 통지함으로써 사용자들이 통제권을 갖도록 한다. 구글 위치정보 서버에 전송되는 모든 정보는 익명으로 처리되며, 개별 사용자나 기기와 연결되지 않아 추적되지 않는다.” 인터뷰에 합석한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을 열어 ‘검색결과 및 기타 서비스 향상을 위해 구글에 위치정보를 제공하시겠습니까?’라는 동의 여부를 묻는 항목을 보여줬다. ―만약 이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런 사용자로부터는 구글 데이터(DB) 구축을 위한 정보수집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보수집을 거부한 사용자도 구글 지도와 구글 어스 등 위치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이런 사용자 위치정보를 수집해 무엇을 하려 하는가. “스마트폰으로 어떤 장소를 찾을 때 ‘내 위치’가 표시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우리가 얻는 위치정보가 많을수록 서비스의 정확도는 높아진다. 구글의 사명은 ‘세상의 모든 정보를 접근 가능하고 최대한 유용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얼마 동안 저장하나. “매우 제한된 기간만이다. 보안상 구체적 기간을 밝힐 수는 없다.” 이번 위치정보 수집 논란과 별개로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3월 말 “구글이 사용자 개인정보를 다루는 데 부주의했다”며 향후 20년간 구글의 개인정보 활용을 감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FTC가 개인정보 수집과 관련해 기업에 대해 혐의를 확정지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지난해 ‘스트리트 뷰’ 서비스를 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거리정보를 수집하던 중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개인정보까지 수집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구글은 개개인에게 통제권을 줘야 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 준법을 강조하는 새 프라이버시 정책을 도입하고, 프라이버시 조직을 강화했다.” ―당신은 2008년 구글에 입사하기 전 ‘포천’ ‘포린 폴리시’ 등의 기자로 일했다. 구글이 입사 인터뷰 때 어마어마한 검색력과 정보로 당신의 정체를 샅샅이 해부하진 않았나. “구글에 들어올 때 무려 11번의 인터뷰를 거쳤다.(웃음) 그런데 난 예전부터 개인 웹 사이트에 신상정보를 올려놨다. 이런 ‘개방성’이 모이고 모여 인터넷을 유용하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인터넷에서 사용자들이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팁은…. “첫째, 패스워드를 안전하게 만들고 자주 바꿔라. 둘째, 프라이버시 관련 설정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라. 셋째, 자신에 대한 어떤 정보가 인터넷에 있는지 점검하라.” ―정보가 많을수록 혁신적인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동시에 사용자 프라이버시 침해의 우려가 있다. 그 균형점은 어디가 될까. “사용자 개개인이 이 질문에 답해야 하지 않을까. 사람에 따라 원하는 수준이 다를 것이다. (따라서 개인에게 정보통제권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구글은 좋은 균형점을 찾기 위해 프라이버시 정책을 알기 쉬운 말로 널리 알리고 있다. 유튜브의 ‘구글 프라이버시 채널’(youtube.com/user/googleprivacy)부터 일단 들러봐 주시길….”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은 사용자에게 통제권을 줬다는 이유만으로 구글이 떳떳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구글이 수집한 정보가 혹 사용자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았는지 청문회 등에서 철저히 가려져야 한다는 지적이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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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2, 오늘 국내서 세계 첫 출시

    ‘형님’(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보다 몸집이 가로 1.9mm, 세로 2.9mm 커졌을 뿐인데 잡을 때 안정감이 느껴졌다. 0.3인치 커진 화면은 전자책(e북)을 읽기에도 답답하지 않고 꽤 시원한 느낌이었다.‘아우’(갤럭시S2)는 10개월 앞서 2010년 6월에 태어난 형님보다 확실히 날쌔고 날씬하고 똑똑했다. 이 아우는 한국에서 29일 세계 최초로 출생신고를 한다. 다음 달부터는 배와 비행기를 타고 각 나라로 향해 6월 무렵이면 120여 개 나라에 데뷔한다.데이터를 내려받는 속도는 형님이 초당 7.2Mb(메가비트)였는데, 아우는 초당 21Mb를 받는다. 3배 빨라진 것이다. 뇌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는 1.2GHz(기가헤르츠)로 애플 ‘아이패드2’에 들어간 CPU보다 30% 빠르다. 두께는 9.9mm에서 8.9mm로 줄어 군살을 1mm 뺐다.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전력소비 효율도 높였다.아우의 스마트함은 어디서 나올까. 갤럭시S2에는 신문 잡지 만화 등 내려받은 전자 인쇄물을 한데 모아볼 수 있는 ‘리더스 허브’란 메뉴가 있다. 이 메뉴를 클릭하니 서울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 선반과 흡사한 책장 그림이 나왔다. 이 책장에 내려받은 신문과 책이 일목요연하게 꽂혔다. ‘소셜 허브’란 메뉴도 있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서랍장이라고 보면 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의 게시물을 시간대별로 모아서 볼 수 있다.사진을 확대해 보고 싶을 때는 엄지와 검지로 화면을 미는 대신 스마트폰을 기울이면 된다. 회의 도중 전화가 걸려오면 스마트폰을 뒤집기만 하면 벨소리가 자동으로 꺼져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아우는 ‘주인을 배려하는 미덕’도 갖췄다.갤럭시S가 SK텔레콤을 통해서만 팔렸던 것과 달리 갤럭시S2는 29일부터 국내 3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된다. 지금까지 1400만 대가 팔린 갤럭시S보다 판매경로가 다양해진 것이다.삼성전자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갤럭시S2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어 갤럭시S2를 공개했다. 이 스마트폰이 미국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로 돌풍을 일으킬지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가 갤럭시S에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스마트폰의 두 번째 전성기를 열어갈 것”이라며 “갤럭시S2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콘텐츠 리더십 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혁신적 제품”이라고 강조했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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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반성장론… 대기업견제론… 말말말

    “연기금 공개적 주주권행사 오히려 환영”이건희 회장 “곽승준 발언 별로 신경 안써”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의 연기금 주주권 행사 발언에 대해 “공개적 (주주권) 행사는 환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회장은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출근길에 기자들이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의결권 행사 등으로 주주로서 권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움직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별로 신경 안 씁니다. 공개적으로 그런 것 행사하는 것은 환영합니다”라고 답했다. 이 회장의 발언에 대해 삼성의 고위 관계자는 “회장의 말씀대로 주주로서의 역할과 권리 행사를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이를 환영한다는 원론적 수준의 답변”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또 “논란이 되는 곽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이 회장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평소 시장경제에 대해 강한 신념을 가진 이 회장으로선 주주가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는 것이며, 일관되게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한 삼성은 연기금이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더라도 문제될 게 없다는 설명이다. 이날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5’보다 앞서 ‘갤럭시S2’를 선보인 것도 주주가치를 높이는 경영활동이라고 삼성 측은 말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지난달 이 회장이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평가해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낙제점을 주면 안 되겠고…”라고 말한 뒤 청와대 등과 불편한 관계가 됐던 것을 의식한 ‘무난한’ 답변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회장은 21일 삼성 서초사옥에 ‘첫 출근’을 한 후 경영 현안을 직접 챙기기 위해 이날 세 번째로 출근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LED,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 6개 계열사 사장들에게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에 앞서 곽 위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공적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 및 지배구조 선진화’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를 거론하며 “국민연금이 2대 주주로 지분 5.0%를 보유해 이건희 회장(3.38%)보다도 많은데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제대로 못했다”며 “(그 결과) 수년 전부터 스마트폰 시대의 도래가 예견됐는데도 기존 휴대전화 시장에 안주해 ‘아이폰 쇼크’를 맞았다”고 주장했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李회장도 찬성하는데 왜 반대들 하는지…” ▼곽승준 위원장 “통찰력 있는 의견 존중할 필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연기금 주주권 행사 ‘환영’ 발언과 관련해 이 문제를 제기한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사진)은 28일 “이 회장도 찬성하는데 반대하는 사람들은 무슨 이유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곽 위원장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자본주의의 혁신과 진화를 위해 기업관료 계층이나 경제단체들과는 달리 이 회장이 매우 통찰력 있는 의견을 보인 것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 대통령의 뜻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대기업 몰아주기 정책을 쓰는 이들이 있다”며 몇몇 경제정책 결정권자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곽 위원장은 최근 ‘공적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 및 지배구조 선진화’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거대 권력이 된 대기업을 견제하는 효과적 수단으로 공적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가 가장 적절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회장의 연기금 주주권 행사 발언에 대해 “경제단체가 불쾌하다고 하는데 한복판에 계신 분이 환영한다고 하니까 놀랍다”면서 “(이 회장이) 참 수가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기금 관리에 대해 투명하게 거버넌스(관리체제)를 세우면 (주주권 행사 제안이) 설득력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재벌 기업들 좀 더 겸손해졌으면 좋겠다”▼정운찬 위원장 “초과이익공유제 교과서에도 나와” 동반성장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사진)는 28일 “재벌기업들이 좀 더 겸손해졌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제안한 대·중소기업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비판을 반박했다. 정 전 총리는 2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롤스로이스사의 판매수익공유제 사례를 참고해 달라”며 “지금 이 개념은 세상에 아주 많이 있다. 어느 경제학, 경영학 교과서에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지난달 10일 “(초과이익공유제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경제학에서 배우지 못했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이었다. 그는 “대기업은 50년간 성장 과정에서 정부 도움을 아주 많이 받았는데, 이제 동생 격인 중소기업이 기술 개발과 고용 안정화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본주의를 지키기 위해 정부 개입도 필요하다”며 “기업들은 양극화 문제로 우리 사회가 위험해지면 어떻게 하느냐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도 대·중소기업 협력 방안의 취지에 동의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초과이익공유제에 반대한 것에 대해선 “정책 실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언어적 오버’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

    •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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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새만금에 ‘그린 산단’ 만든다

    삼성그룹이 전북 새만금 지역 11.5km²(약 350만 평) 용지에 2021년부터 20년간 풍력,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삼성그룹은 2021∼2025년 1차로 4.1km²(약 125만 평) 용지에 7조6000억 원을 투자해 풍력발전기, 태양전지 생산기지, 그린에너지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만들기로 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현재는 2%대에 불과하지만 2030년에는 6%로 지금의 3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삼성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새만금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국무총리실은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임채민 국무총리실장과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 김완주 전북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와 삼성그룹 간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새만금 지역을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로 결정한 데 대해 “그린에너지 산업의 최대 수요처로 예상되는 중국과의 교역에 편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개발 초기인 새만금은 그린에너지 산업에 필요한 대규모 용지 확보에 유리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측은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가 약 2만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은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친환경 에너지 및 헬스케어 관련 5개 신사업에 2020년까지 23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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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그룹 “신입 공채때 중국어 특기자에 최대 5% 가점”

    삼성그룹은 올해 9월 하반기 3급 사원(대졸, 전문대졸, 고졸) 공개채용부터 중국어 자격시험 점수에 따라 최대 5%의 가점을 주는 등 중국어 특기자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은 27일 “중국어 자격시험 성적에 따라 삼성직무적성시험(SSAT) 총점 500점 중 최대 5%의 가점을 부여해 중국어 우수자들을 우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은 비즈니스중국어시험(BCT), FLEX-중국어, 신HSK, TSC, OPIc 중국어 등 5개 중국어 공인 자격시험에서 얻은 점수에 따라 3∼5%의 가점을 줄 예정이다. 또 임직원을 대상으로도 중국어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승격할 때 중국어 가점비율을 확대하는 등 중국어 특기자를 우대하는 인사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영어 실력은 이제 어느 정도 단계에 올라와 있다고 판단했다”며 “중국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중국어 활용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중국어 특기자 채용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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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생활서 가장 중요한 건 부부 금실”

    “행복한 부부 관계, 취미생활, 사회적 봉사, 종교활동, 죽음을 맞는 자세…. 풍요로운 은퇴를 위해서는 재무적 준비보다 이 같은 비(非)재무적 준비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27일 삼성그룹 주요 사장들이 모인 ‘삼성사장단회의’. 우재룡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이 ‘풍요로운 은퇴 설계’를 주제로 강연하자 사장들이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예상 평균수명이 길어졌기 때문에 이젠 적극적으로 은퇴를 준비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부부 금실이므로 아무리 바쁘더라도 집에서 부인과 대화를 많이 나누세요.” 우 소장은 최근 미국 기업 임원들의 은퇴생활에 대한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플로리다 주 등 따뜻한 지역에서 소일하는 ‘여가형 은퇴’(11%)보다 60대에 간호학교에 새로 등록해 환자를 돌보는 식의 ‘탐험가형 은퇴’(27%)가 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삼성사장단회의는 주로 삼성그룹 내 사업현황을 다뤄왔지만 이날은 예외였다. 회의에 참석한 한 임원은 “‘워커홀릭(workaholic·일벌레)’인 삼성 사장들이 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각자의 인생을 돌아보는 기회였다”며 “은퇴 후 여생이 늘어나 ‘앞으로 아들을 만만하게 의지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기면 안 된다’는 농담도 나왔다”고 전했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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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단신]프라임사전 앱 50% 할인 外

    ■ 프라임사전 앱 50% 할인KT가 두산동아의 프라임사전 8종 애플리케이션을 27일 하루 동안 반값에 판다. 구매 고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용 후기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6만 원 상당의 아이폰 아이패드 겸용 아이큐브 DMB 수신기를 증정한다. 이번에 할인 판매되는 두산동아 사전 앱은 영한·한영 사전, 일한·한일 사전, 일본어 한자 읽기 사전, 새국어사전, 현대활용옥편, 독한·신한독 사전, 불한·한국외국어대 새한불 사전, 중한사전. 또 두산동아 사전 8종 앱을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사용한 후기를 블로그, 페이스북, 카페, 미니홈피에 올린 후 사용 후기의 URL과 연락처를 5월 6일까지 e메일(hwarang.eu@doosan.com)로 보내면 경품을 받을 기회가 생긴다. 자세한 내용은 올레닷컴(www.olleh.com)과 올레모바일블로그(mobileblog.olleh.com) 참조. ■ 아이패드용 파우치 판매지퍼를 쭉 이으면 가방이 된다? 이스라엘 패션브랜드 ‘집잇(Zip-it)’이 아이패드용 파우치(사진)를 새로 내놓았다. 이미 선보인 여성용 백과 필통처럼 지퍼를 풀면 하나의 끈이 되고, 끈 모양의 긴 지퍼를 이어주면 원래의 파우치 모양으로 변한다.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아이패드 등 태블릿PC를 넣으면 외부 충격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고. 그린, 오렌지, 그레이, 블랙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교보문고 핫트랙스와 영풍문고, 링코, 코즈니 매장과 온라인몰(www.zip-it.co.kr) 등에서 살 수 있다. 가격은 2만7000원. ■ 마그네슘 프라이팬 체험행사건강생활가전 전문기업인 한경희생활과학은 포스코와 공동으로 개발한 ‘키친 사이언스 천연 마그네슘 프라이팬 3종’ 출시를 기념해 100명의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28cm 마그네슘 프라이팬을 무료로 받은 뒤 기존 프라이팬과의 차이점 등을 온라인 커뮤니티(cafe.naver.com/haancafe.cafe)에 사용 후기 형식으로 남기면 된다. 최우수 후기를 남긴 1명에게 클리즈 워터살균기와 마그네슘 프라이팬 3종, 우수 후기로 선정된 9명에게 클리즈 워터살균기를 준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haan.com) 참조. ■ 실내용 LED조명기구 시판필립스전자는 26일 세계 최초로 실내용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구 브랜드인 ‘레디노(LEDINO)’를 팔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레디노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천장등과 벽등, 펜던트 등 60여 종으로 구성되며, 필립스의 독자적인 파워 LED칩을 적용해 광량이 풍부하고 빛의 품질이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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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승준 위원장 ‘연기금 주주권 행사’ 주장 논란

    대통령 직속기관인 미래기획위원회 곽승준 위원장이 제기한 공적 연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는 주주가치 제고와 공권력의 기업경영 간섭이라는 ‘양날의 칼’을 함축하고 있다. 연기금이 주주가치를 높이고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일조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이지만, 곽 위원장이 언급한 것처럼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를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촉진’을 위해 대기업 압박수단으로 쓰는 사례는 거의 없다. 정치권이나 정부가 특정 목적을 위해 연기금 주주권을 활용할 경우 시장경제의 근간이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런 우려를 불식하려면 먼저 연기금의 지배구조를 개편해 기금 운용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기금 주권 행사는 ‘양날의 칼’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를 공론화해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는 대부분의 전문가가 이견을 달지 않는다. 박경서 고려대 교수(경영학)는 “국내 상장기업의 91%에서 개인지배 주주가 절대적 경영권을 행사하는 상황에서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는 주주로서 정당한 권리이자 수탁자의 의무”라며 “기금 자산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진국에 비해 관치(官治) 우려가 높은 국내 기업경영 환경에서 연기금의 주권 행사는 기업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초과이익 공유제’가 등장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을 못 이겨 정유사들이 휘발유 가격 인하에 나선 상황에서 정부가 대기업 견제 수단으로 연기금 주권 행사 카드까지 꺼낸다면 기업의 경영 독립권과 경쟁력에 족쇄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신성환 홍익대 교수(경영학)는 “연기금 주권 행사에 정부 영향력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적극적으로 주권 행사를 하고 있는 선진국 주요 연기금처럼 국내 연기금이 기업경영을 견제할 만한 전문성을 갖췄느냐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국민연금의 내부 역량 강화나 국민연금 자체의 지배구조 개편, 기금 운용의 투명성과 독립성 확보 없이는 연기금 주권 행사의 부작용이 더 크다는 것이다. 김우찬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정부 개입 우려를 불식하려면 정부가 이사장을 지정하는 국민연금 자체의 지배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며 “현행 의결권 행사 지침을 보완하고 의결권 행사 명세를 사전에 공시하도록 제도를 정비하는 작업도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지배구조펀드 등을 활용해 주주권을 간접적으로 행사함으로써 정부 개입 우려를 낮출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 국민연금의 기업지배력은 확장일로 국민연금은 작년 말 기준 기금 적립액 324조 원 가운데 17%인 55조 원을 국내 주식에 투자했다. 25일 현재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상장기업은 161곳에 이른다. 포스코 하이닉스 KT KB금융 하나금융 등 5곳은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현대자동차 LG화학 신한금융 등의 지분도 5% 이상 갖고 있다. 삼성전자 지분은 4.99%로 5%에 육박한다. 국민연금 기금 적립액 규모는 2020년 924조 원, 2043년 2500조 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주식투자 비중만 유지해도 수년간 수백조 원 규모의 주식을 더 사들일 수밖에 없어 국민연금의 기업 지배력은 강화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국민연금의 주주로서의 역할은 소극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주주총회에서 반대표를 던지는 비율이 지난해 8.1%로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거수기 역할을 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의결권 행사도 일회성에 그칠 뿐 주주 제안이나 이사 추천 등의 권리는 행사하지 않고 있다. 반면 선진국의 주요 연기금은 이사 선출 방식에까지 관여하며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대조적이다. 대표적인 곳이 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하며 2004년 월트디즈니의 마이클 아이스너 회장을 사퇴시킨 미국 캘리포니아주공무원연금(캘퍼스)이다. 캘퍼스가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는 기업 리스트인 ‘포커스 리스트’를 발표하는 6월은 미국 증시가 들썩거릴 정도다. 미국 사학연금 교직원연금보험(TIAA-CREF), 네덜란드 공무원연금(ABP) 등도 캘퍼스처럼 다양한 주주권을 행사한다. 올 2월에는 캘퍼스와 TIAA-CREF가 손잡고 미국 58개 기업에 이사 선임 시 과반수 투표제를 도입하라고 요구해 애플을 비롯한 28곳이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해외 연기금들은 연금 가입자의 자산가치를 높이려고 주권 행사에 나서는 것이지 정부의 정책 목표를 위해 활용되는 경우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연강흠 연세대 교수(경영학)는 “연기금 주주권 강화 문제를 ‘대기업 길들이기’ 차원에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관치가 개입되면 권력의 입맛에 맞게 악용될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삼성전자 아이폰 맞대응 신속했는데▼연기금 간섭땐 빠른 결정 가능하겠나” …재계 심한 불쾌감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공적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로 대기업을 견제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경제단체와 대기업들은 ‘관치(官治)적 발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기업들은 “연기금도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은 원칙적으로 맞는 얘기지만, 대기업에 대한 곽 위원장의 인식이 왜곡돼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연기금을 대기업 통제수단으로 쓰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특히 곽 위원장이 특정 기업의 실명을 거론하며 ‘거대 권력이 된 대기업’ ‘기존 아이템에 안주하려는 경영진’ 등 원색적인 발언으로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도가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제단체들은 공적 연기금의 주주권을 활용해 기업을 지배하겠다는 것은 시장경제 체제에 역행하는 ‘연금 사회주의’라고 반박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연기금이 의결권을 행사하는 목적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보다는 ‘기업가치 극대화’여야 한다. 정치적 목적을 갖고 지배구조를 바꾸거나 경영권에 간섭한다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를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공적 연기금의 주주권을 활용하겠다는 것 자체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연기금이 정치에 휘둘리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연금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구체적인 의결권 행사 지침을 만드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공적 연기금의 의결권 행사가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되면 시장구조를 왜곡해 결국 국민 부담을 가중시킬 개연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특히 경총은 “국민연금 기금의 절반은 기업이 부담해 조성한 것인데, 국민연금을 통해 기업을 압박하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개별 대기업 역시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누구나 애플의 아이폰을 ‘쇼크’로 받아들이지만 삼성전자는 다른 어느 업체보다 빨리 이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며 “만약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행사했다면 그보다 전문적이고 빠른 결정을 내렸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곽 위원장이 실명을 거론한 한 기업 관계자는 “언급된 회사들은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지배구조가 좋다고 평가되는 곳들이며, 방만한 사업 확장이나 주주가치가 침해됐다는 얘기는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곽 위원장이 직접 공격한 삼성전자 측은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일부 계열사에 연기금 지분이 있는 한 대기업 측은 “(곽 위원장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국민연금의 지분을 단순 비교한 것을 보면 경영 현장을 잘 모르는 것 같다. 툭하면 고갈설이 나오는 국민연금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부터 따져보는 것이 순서”라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재계는 곽 위원장이 이 같은 발언을 한 정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와대가 즉각 “정부 입장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지만, 정부가 여론을 살피기 위해 ‘안테나 띄우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곽승준, 23일 MB 앞에서도 제안했었다 ▼윤증현 재정, 신중론 보여… 靑일각선 “의미있는 제안”공적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를 통해 대기업의 거대 관료주의를 견제하자는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의 제안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학계에선 이 방안이 10년 전부터 논의돼 왔고 노무현 정부 초기에도 유사한 아이디어가 나왔으나 정부 인사가 공개적으로 이를 추진하겠다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 곽 위원장은 현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국정기획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여권의 핵심 인사다. 촛불집회 때문에 4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났지만 2009년 1월 장관급인 미래기획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이명박 대통령과 가끔 따로 만나 국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는 26일 “위원회 차원의 개인 의견으로 정부 차원의 정리된 입장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곽 위원장은 23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11년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에서도 이 방안을 공개적으로 제안했지만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중요한 지적이나 현실화되려면 여러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과의 아무런 교감 없이 곽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이런 방안을 들고 나왔겠느냐는 얘기가 나온다. 청와대 일각에서도 “곽 위원장의 제안 자체는 의미가 있다”는 반응이 있다. 곽 위원장의 제안에는 시장경제와 대·중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나름대로의 철학이 깔려 있다. 그는 최근 사석에서 안철수 KAIST 석좌교수의 ‘대기업 동물원’ 발언을 인용해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한 적이 있다. 안 교수는 관훈클럽 초청포럼에서 “신생 업체는 삼성이나 LG, SK 등 대기업에 납품하기 위해 불공정 독점 계약을 울며 겨자 먹기로 맺게 되는데 그 순간 삼성 동물원, LG 동물원, SK 동물원에 갇히게 되며 동물원에서 죽어야만 빠져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곽 위원장은 사회주의와의 체제 경쟁 단계에선 이윤 추구가 기업의 최대 목표이지만 자본주의가 진화하는 과정에선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책임 경영, 시장의 공익적 기능, 대기업 지배구조의 선진화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위원장은 ‘관치 논란’에 대해 “과천 공무원들이 하는 게 아니라 여의도의 금융전문가, 미래학자 등이 기업 경영에 부분적으로 참여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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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 경영]삼성전자, “중소기업 상생은 한국경제의 근간” 동반성장 경영 실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당시 삼성그룹 회장)은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하면서 “삼성전자 ‘업(業)’의 개념은 양산조립업으로, 협력업체를 키우지 않으면 모체가 살아남기 어렵다”고 역설했다. 올해 1월 신년하례식에서도 이 회장은 올해 중점을 둘 경영분야로 “중소기업 상생”이라고 답하면서 “단순히 대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경제의 근간이다. 중소기업을 돕는 것이 대기업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인재제일 최고지향 변화선도 정도경영 상생추구 등 5대 핵심가치를 정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활동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정도경영으로는 2005년부터 구매윤리헌장 및 행동강령을 제정해 운영해왔다. 상생추구 측면에선 ‘정직과 신뢰’를 바탕을 동반성장 파트너십을 확고히 하겠다는 포부다. 삼성전자가 협력사와 동반성장해 온 활동은 다양하다. 우선 미래를 대비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기술 기업 협의회(일명 혁기회)’를 구성했다.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핵심기술과 아이디어를 지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과제를 추진해 신규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24개 회사가 ‘혁기회’ 1기로 활동했고, 이들 회사의 지난해 매출(9260억 원)은 전년(5727억 원)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혁기회는 ‘혁신기술 전시회’를 열어 65건의 신규 제안기술을 삼성전자 개발, 구매 임직원과 나누기도 했다. 올해 2월 구성된 2기 혁기회는 모두 31개 회사로 구성돼 1기보다 확대됐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은나노 코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벤처 기업이 다수 참여한 것이다. 협력사의 글로벌 제조경쟁력 향상을 위해 2008년 중국 톈진을 시작으로 ‘상생혁신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현장 관리자와 업종별 기술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제조물류, 품질관리, 현장관리 등을 가르치는 것이다. 지금까지 860명이 이 교육을 받았다. 또 삼성의 경영노하우를 협력사에 전파, 경영역량 제고를 위해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임원급으로 구성된 ‘경영 자문단’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제조, 기술 분야는 물론이고 인사, 기획까지 협력사 경영 전반에 대한 자문 활동을 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SDI, 삼성전기 등 다른 8개 계열사와 함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삼성그룹·협력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도 열었다. 자사(自社)가 소유한 기술특허 중 일부를 1, 2차 협력회사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 협력회사에 자금을 지원할 뿐 아니라 동반성장 실적을 구매담당 임원의 인사고과에 반영하게 된다. 2차 협력회사와 협약을 성실히 이행한 1차 협력사에 납품 물량을 배정할 때 인센티브를 주고, 사업 연관이 있는 회사에는 삼성전자의 기술 특허도 공짜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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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털 탈퇴했는데 내 자료가 그대로?

    애인과 ‘쿨하게’ 헤어졌다. 그런데 싸이월드에 올린 그녀와의 사진들은 어떻게 하지? 아쉽지만 지우자. 하지만 일일이 지우자니 너무 많다. 그래, 차라리 회원탈퇴를 하면 어떨까. 이런 공지도 뜬다. ‘해지 시 회원님의 모든 정보는 삭제되며 복구 불가능합니다.’ 그렇게 다 지워진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이런 경험이 비단 김황당 씨(가명)만의 것일까. SK커뮤니케이션즈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를 10여 년간 이용했다가 최근 그만 둔 김 씨는 무심코 스마트폰에서 싸이월드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했다가 깜짝 놀랐다. 이 앱에서 자신의 미니홈피를 열어보자 그동안 지워졌다고 믿었던 사진과 글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던 것이다. 김 씨는 “내 개인정보를 싸이월드가 무단으로 수집해 활용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고 말했다.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선 SK커뮤니케이션즈는 26일 “아직 지워지지 않고 남은 정보가 자동 로그인 기능 때문에 드러나는 걸 막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최근 오류를 바로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싸이월드 메일과 쪽지는 탈퇴 후 24시간 이내에 삭제되지만 용량이 큰 사진은 회원 탈퇴 후에도 최장 6개월까지 지울 수 없다는 점은 우리도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메일, 주소록, 사진 등 개인 콘텐츠를 회원 탈퇴 후 24시간 이내 삭제한다”며 “스마트폰 등에서 자동 로그인 돼도 삭제된 콘텐츠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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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해외출장때 노트북-USB 소지 NO”

    기술 유출이 잦은 일부 위험국가로 출장을 가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앞으로 노트북컴퓨터, 휴대용 저장장치(USB) 등을 갖고 나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25일 “기술이 해외로 새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해외출장을 떠나는 임직원들에게 조만간 ‘특별 경계령’을 내릴 예정”이라며 “노트북 등은 물론이고 휴대전화 소지도 금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출장자의 기술유출 여지를 원천봉쇄하려는 것은 이달 초 이 회사의 중국인 수석연구원이 삼성전자 백색가전의 경영전략과 핵심기술 등을 모국의 경쟁사로 빼돌리려다 구속됐기 때문. 지난해에는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인 AMK의 간부가 해외출장지에서 만난 삼성전자 직원에게서 파일을 넘겨받는 식으로 반도체 기술 95건을 빼내려다 적발됐다.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에 따르면 2004∼2008년에 적발된 기술유출 시도는 169건. 이 기술이 모두 유출됐더라면 무려 253조5000억 원의 피해가 날 뻔했다. 특히 중국은 이 기간에 85건(50%)의 국내 기술을 빼내려다 적발돼 오명을 남겼다. 중국 정부는 최근 삼성전자가 쑤저우(蘇州)에 새로 짓는 액정표시장치(LCD) 7.5세대 공장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막판에 중국 가전업체인 TCL의 지분 참여(10%)를 요구해 기술유출에 대한 의혹을 낳기도 했다. 박찬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설계도면 등 각종 문서들이 점차 디지털 정보로 처리되면서 기술유출이 쉬워졌다”며 “경쟁국으로 기술이 빠져나가면 업계의 기반 자체가 와해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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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계열사 12곳 ‘준법 경영’ 선포

    삼성그룹의 12개 계열사가 ‘법의 날’인 25일 ‘준법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삼성그룹은 “25∼29일을 삼성의 ‘준법경영 선포 주간’으로 정했다”며 “지난해 이미 준법경영을 선포한 삼성SDI와 삼성중공업, 25일 선포한 12개 계열사 등 총 21개 계열사가 다음 달까지 준법경영 선포식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 행사를 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정밀소재, 삼성토탈, 삼성정밀화학, 삼성물산 상사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호텔신라, 삼성에버랜드다. 이날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기 수원 사업장에서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법경영 선포식에서 △회사 업무와 관련한 모든 국내외 법규와 회사규정을 성실히 준수하고 어떤 위법행위도 하지 않으며 △잘못된 관행과 절대 타협하지 않으며 △준법경영 실천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준법문화 구축에 앞장선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날 삼성의 사내 의사소통 창구인 ‘마이싱글’의 초기 화면에는 2006년 1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밝힌 준법경영에 대한 어록이 이 회장의 얼굴사진과 함께 실렸다. ‘세계 어디에서 사업을 하더라도 그 나라와 지역사회의 법규와 도덕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히 자유롭고 공정하게 경쟁하자. 그것이 정도를 걷는 길이다’란 내용이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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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특허 침해 애플, 아이폰-아이패드 전량 폐기하라”

    최근 미국 애플사로부터 소송을 당한 삼성전자가 21일 한국 일본 독일 법원에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맞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애플은 15일(현지 시간) 삼성전자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사용자환경(UI) 등을 베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지적재산권 침해소송을 냈다.애플이 주로 삼성전자 제품의 외장(外裝)을 문제 삼았던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핵심 통신기술을 내세워 반격했다. 이 중에는 애플 아이폰을 모뎀처럼 사용하는 ‘테더링’ 서비스에 들어가는 일부 핵심 특허도 포함돼 있다.삼성전자는 “서울중앙지법에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특허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 5건을 제기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사(自社) 특허권이 등록된 나라인 독일 만하임 법원과 일본 도쿄 법원에도 각각 3건과 2건의 소송을 제기했다.삼성전자는 서울중앙지법에 낸 소장에서 “특허를 침해한 아이폰3G, 아이폰4, 아이패드(3세대 통신기능이 있는 모델과 와이파이 전용 모델)와 나머지 특허침해 모델의 수입과 양도, 대여는 물론이고 전시까지 금지할 것”을 애플 측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들 제품을 모두 수거해 폐기하라고 주장했다.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침해한 것으로 삼성전자가 적시한 대표적 특허는 △데이터를 전송할 때 전력 소모를 줄이고 전송 효율을 높이는 고속패킷전송방식(HSPA) 통신표준 기술 △데이터 전송 때 오류를 줄이는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기술 △휴대전화를 개인용 컴퓨터(PC)와 연결해 무선데이터 통신을 가능케 하는 테더링 관련 기술 등이다.삼성전자는 충분한 준비를 거쳐 조만간 미국 법원에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 201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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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3D TV 행사 찾은 소피 마르소

    LG전자는 2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시네마 3차원(3D) TV 범유럽 출시행사’를 열었다. ‘사상 최대의 3D 체험’을 주제로 진행한 이 행사에는 시네마 3D TV 4개 시리즈 15개 제품을 비롯해 노트북과 모니터, 프로젝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시네마 3D 풀 라인업과 스마트 TV 등 40여 제품이 선보였다. 프랑스 유명 여배우 소피 마르소 씨(왼쪽), 에리크 쉬르데 LG전자 프랑스 법인장(가운데), 조성하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부사장(오른쪽) 등이 참석했다. LG전자 제공}

    • 201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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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LG ‘옵티머스 빅’ 예약판매 外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옵티머스 빅’ 출시(28일)를 앞두고 22∼27일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이 기간에 월 5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옵티머스 빅을 무료로 준다. 예약 구매를 신청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18만 원 상당의 ‘BOSE’ 모바일 이어폰도 선물한다.■ 롯데백화점 ‘구찌 키즈’ 매장 열어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에 22일 ‘구찌 키즈’의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매장은 24개월 이하 아기용인 ‘베이비 컬렉션’과 2∼8세 어린이용인 ‘칠드런 컬렉션’으로 구성했다.}

    • 201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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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이건희 회장 “전세계에서 삼성 견제 커져… 못이 나오면 때리려는 원리”

    21일 오후 2시 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지하 1층에 그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10여 명이 그를 에워싸고 있었다.이건희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첫 출근’을 했다. 지난해 12월 1일 여기서 열린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하긴 했지만 42층 회장 집무실에서 업무를 본 것은 처음이었다. 2008년 삼성그룹이 서초사옥에 둥지를 틀기 전 14년 동안의 태평로사옥 시절에도 이 회장은 회사로 출근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나 집무실 겸 외빈 접견실인 승지원에서 일했다. 그의 출근은 이례적인 ‘사건’이었다.다시 서초사옥 지하 1층. 기자는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마주친 이 회장에게 다가가 “오랜만에 나오셨네요. 앞으로 자주 출근하십니까?”라고 물었다. 그는 “그럼요. 내(가 회장인) 회사인데 그래야죠”라며 밝게 웃었다. ‘내 회사’라고 말하는 그의 발음이 또박또박했다. 이때 경호진이 기자를 제지하려 했다. 그러자 이 회장은 미소를 지으며 기자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함께 걷자”고 했다.이 회장은 올해 초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서 “(경영을) 잘해보자”고 말한 뒤 수많은 임원 중 유독 한 여성 임원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한 적이 있다. ‘이 회장이 평소 여성인력을 존중하고 우대한다’고 전해들은 말들이 순간 머릿속을 스쳤다. 그렇게 최근 문을 연 삼성전자 디지털체험 매장 ‘딜라이트숍’까지 20여 m를 이 회장과 함께 걸었다.“애플이 며칠 전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걸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이 회장은 “기술은 앞서가는 쪽에서 주기도 하고, 따라가는 쪽에서 받기도 하는 겁니다”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그럼 지금 삼성은 위기인가요?”라고 묻자 그는 돌연 발걸음을 멈추고 기자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반문했다. “위기라고요?” 이때 이 회장 바로 곁에 있던 이재용 사장이 거들었다. “아, 회장님이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늘 강조하시니 기자분이 질문하신 것 같습니다.” 그제야 이 회장은 “아, (위기는) 아닙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라고 답했다.딜라이트숍을 찾기 전 이 회장은 삼성 미래전략실 팀장들과 점심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인용 미래전략실 부사장은 “자유롭게 업무를 보고하는 자리였고, 이 회장은 주로 들었다. 초과이익공유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식사를 마친 이 회장은 서초사옥 1층 어린이집과 지하 딜라이트숍을 둘러봤다.이 회장은 동아일보 기자와 헤어진 뒤 수십 명의 기자가 대기하던 삼성전자 로비의 포토라인 앞에 섰다. 그는 서초사옥을 처음 제대로 둘러본 소감으로 “빌딩이 참 좋다”고 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인상적인 것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회장이 인상 깊은 얘기만 들으면 안 된다. 비슷한 얘기를 자주 반복해서 듣는 게 윗사람의 할 일”이라고 말했다.애플 소송 건에 대해서는 “애플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우리와 관계없는, 전자회사가 아닌 회사까지도 삼성에 대한 견제가 커지고 있다. 못이 나오면 때리려는 원리겠지”라고 말했다. ‘삼성의 빠른 도약에 위협을 느낀 애플의 견제’라는 뜻으로 풀이된다.지난달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활동을 위해 영국 런던 출장을 나설 때 연분홍색 재킷을 입었던 이 회장은 이날 연한 비둘기색 재킷을 입었다. 갈수록 화사한 옷차림을 즐기는 이 회장은 기자들 앞에서 환한 표정으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앞으로 자주 출근할 계획이냐”는 한 여기자의 질문에 “가끔요. 기자님 얼굴 보고 싶으면 와야죠”라고 답했고, “왜 ‘오늘’ 출근하셨느냐”는 동아일보 기자의 질문에는 “오늘 별로 할 일이 없었거든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 회장은 오후 2시 57분 ‘마이바흐’ 승용차에 올라탔다. 5시간 동안의 ‘삼성 서초사옥 첫 출근’을 마무리하는 퇴근길이었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FT “애플의 제소는 삼성에 대한 최고의 칭찬” ▼“애플의 제소는 삼성전자에 대한 최고의 칭찬(flattery)이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19일 ‘애플 대 삼성’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애플의 제소 목적은 태블릿PC 시장에서 최대 도전자인 삼성의 부상을 견제하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재판 결과를 떠나 이번 제소로 ‘삼성이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집요한 애플의 경쟁자’라는 함의가 명확해졌다는 것이다. 애플사는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갤럭시탭이 자사 제품을 모방했다며 미국 현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이 신문은 삼성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이 지난해 23%에서 내년 말 절반에 이를 것이라는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전망을 인용하며 “애플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모든 가전제품을 통틀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양쪽의 ‘중간 시장’에 성공적으로 침투하고 있는 삼성의 검증된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아이폰 운영체제 iOS의 점유율은 19%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 20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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