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임수

정임수 부장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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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임수 부장입니다.

imsoo@donga.com

취재분야

2026-05-09~2026-06-08
칼럼100%
  • 올 3분기 가계 여윳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

    올해 3분기(7~9월) 국내 가계의 여윳돈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가 빚을 내 집을 사는 데 돈을 많이 쓴 탓이다. 반면 세금이 많이 걷혀 정부의 여윳돈은 3년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일반 기업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를 주저하면서 처음으로 여유자금이 생겼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잉여 규모는 1조90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2조2000억 원(86.5%) 급감했다. 이는 새로운 국제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09년 이후 최저치다. 과거 통계 기준으로 비교하면 2005년 2분기(1조7000억 원)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적다. 자금잉여는 가계가 예금, 보험, 주식 투자 등으로 굴린 돈(자금 운용)에서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자금 조달)을 뺀 것으로 가계의 여유자금을 뜻한다. 3분기 자금잉여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가계의 소득과 소비가 정체된 상황에서 가계가 빚을 내 집을 사느라 돈을 많이 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 가계의 자금 운용 규모는 39조9000억 원으로 전 분기(50조7000억 원)보다 21.3% 감소한 반면 자금 조달은 같은 기간 36조6000억 원에서 38조 원으로 3.8%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가 예금 등 금융자산을 줄인 대신 신규 주택 구입 등을 통해 실물자산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주택 구입 등으로 빚을 계속 늘리면서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는 9월 말 현재 1517조 원으로 처음으로 1500조 원을 넘어섰다. 3개월 새 37조8000억 원 늘어났다.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은 2.2배로 2013년 6월 말(2.19배) 이후 가장 낮았다. 금융자산보다 금융부채가 더 빠르게 불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금융회사를 제외한 국내 기업(비금융 법인기업)들은 3분기 자금잉여 규모가 4조5000억 원이었다. 관련 통계가 재편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비금융 기업의 여윳돈이 생긴 것이다. 3분기 설비투자 증가율이 0.2%에 그치는 등 민간 기업들의 투자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여기에 3분기 한국전력이 폭염으로 사상 최대 수익을 올리고 주요 공기업들이 경영 개선을 통해 여유자금을 늘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정부의 자금잉여도 18조70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8조1000억 원 늘었다. 2013년 3분기(23조6000억 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다. 세수(稅收) 확대로 정부가 벌어들인 돈은 많아진 반면 국고채 발행 축소 등으로 나간 돈은 줄면서 정부의 여윳돈이 크게 늘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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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금난 中企 돕는 ‘금융지원 119’ 뜬다

     내년부터 일시적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10억 원 한도 내에서 신규로 대출 받기가 한층 쉬워진다. ‘미국발(發) 금리 상승기’를 맞아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될 것에 대비한 대책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중소기업 신속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내년부터 5년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채권단의 신용위험 평가 결과 부실 우려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일시적으로 자금난에 빠진 신용위험도 ‘B등급’ 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그 대신 B등급 기업을 대상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부터 운영한 ‘패스트트랙 제도’는 올해 말로 끝난다. 그동안 약 7100개 중소기업이 패스트트랙으로 대출 상환 유예, 이자 감면, 신규 자금 등의 지원을 받았다.  새 프로그램은 기존 제도에 비해 신규 자금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현재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이 기업당 10억 원 한도 내에서 신규 대출 신청액의 40%까지 보증을 서준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신규 대출액의 60∼70%까지 보증을 해준다. 기업들이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더 쉬워지는 셈이다. 또 신규 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이 재무 여건을 개선하면 신보, 기보 등에 내야 하는 보증료율을 최대 0.3%포인트 감면받는다.  그 대신 중소기업들의 자구 노력을 유도하는 장치가 마련된다. 기업들은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경영개선 목표와 지원 중단 기준 등을 명시한 특별약정(MOU)을 채권단과 맺어야 한다. 또 지원 기간에 신규 대출이나 보증을 추가로 받으려면 일부 대출을 상환해야 한다. 기업들이 새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3년간 지원을 받는다.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지원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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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어붙은 소비심리

     가계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7년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탄핵 정국에 따른 국내 정치 불안과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대내외 악재에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물가와 금리가 오르는 반면 집값은 떨어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들도 많아졌다. 이에 따라 소비심리 위축이 내년에 본격적인 ‘소비절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1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2로 전달(95.8)보다 1.6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 4월(94.2) 이후 7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인 100 아래로 내려가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달 들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하고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사상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등이 겹쳤다. 이 영향 등으로 11월부터 하락세를 그린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주저앉은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제 상황을 진단하는 ‘현재경기판단’ 지수가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한 55로 집계됐다. 2009년 3월(34) 이후 7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6개월 전보다 경기가 나빠졌다고 보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현재생활형편’ 지수도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진 89로 1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특히 이달 들어 ‘주택가격전망’ 지수가 97로 전달보다 10포인트나 하락했다. 이 지수가 기준선(1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3년 2월(95)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1년 후 집값이 지금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보는 소비자들이 더 많아졌다는 뜻이다.  반면 1년 후의 물가와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하는 ‘물가수준전망’ 지수(141)와 ‘금리수준전망’ 지수(124)는 일제히 올랐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과 각종 부동산 규제, 공급 과잉 우려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경기에 대한 소비자 전망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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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 감당 어려운 취약대출자 146만명

     여러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려 금리 상승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저소득, 저신용자 등의 ‘취약 대출자’가 146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지닌 가계대출 규모는 79조 원에 육박했다.  가계대출의 또 다른 취약 고리로 꼽히는 자영업자 대출도 1년 새 50조 원 넘게 불어 460조 원을 넘어섰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본격적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 이들 취약계층의 빚이 한국 경제를 흔드는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27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금리 변동에 민감한 취약 대출자들의 대출 금액은 78조6000억 원으로 전체 가계대출(1228조 원)의 6.4%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취약 대출자는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신용등급이 7∼10등급인 저신용자 또는 소득 하위 30%인 저소득층을 뜻한다. 취약 대출자는 146만7000명으로 전체 가계대출자(1834만 명)의 8.0% 정도로 파악됐다. 취약 대출자 통계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취약 대출자들은 금리가 높고 변동금리 상품이 많은 제2금융권 대출과 신용대출을 많이 갖고 있어 향후 금리 상승기에 빚 상환 부담이 크게 불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은행 가계대출에서 취약 대출자의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불과했지만 비(非)은행 금융회사는 10.0%나 됐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연 15% 이상의 고금리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저신용(17.3%) 저소득(5.8%) 다중채무자(8.0%)가 평균(3.5%)보다 높았다.  또 9월 말 현재 숨어 있는 가계 빚으로 불리는 자영업자 대출이 464조5000억 원, 대출자 수는 141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11조8000억 원)에 비해 52조7000억 원 늘었다. 이 가운데 사업자 대출과 가계대출을 동시에 받아 상대적으로 취약해질 우려가 있는 자영업자가 113만 명, 대출 규모는 390조 원이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퇴직자나 청년실업자를 중심으로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면서 자영업자 대출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부동산 임대업자가 늘면서 전체 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부동산임대업 대출 증가율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3.0%로 전체 자영업자 사업자 대출 증가율(10.9%)을 웃돌았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자영업은 경기 변동에 민감하고 특히 중장년층이 소매업, 음식점업에 많이 유입되고 있어 이들의 대출 건전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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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 대출자’ 146만명 육박…가계대출 ‘뇌관’ 되나

    여러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려 금리 상승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저소득, 저신용자 등의 '취약 대출자'가 146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지닌 가계대출 규모는 79조 원에 육박했다. 가계대출의 또 다른 취약 고리로 꼽히는 자영업자 대출도 1년 새 50조 원 넘게 불어 460조 원을 넘어섰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후 본격적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 이들 취약계층의 빚이 한국 경제를 흔드는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27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금리 변동에 민감한 취약 대출자들의 대출 금액은 78조6000억 원으로 전체 가계대출(1228조 원)의 6.4%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취약 대출자는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신용등급이 7~10등급인 저신용자 또는 소득 하위 30%인 저소득층을 뜻한다. 취약 대출자는 146만7000명으로 전체 가계대출자(1834만 명)의 8.0% 정도로 파악됐다. 취약 대출자 통계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취약 대출자들은 금리가 높고 변동금리 상품이 많은 제2금융권 대출과 신용대출을 많이 갖고 있어 향후 금리 상승기에 빚 상환 부담이 크게 불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은행 가계대출에서 취약 대출자의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불과했지만 비(非)은행 금융회사는 10.0%나 됐다. 전체 가계대출에서 연 15% 이상의 고금리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저신용(17.3%) 저소득(5.8%) 다중채무자(8.0%)가 평균(3.5%)보다 높았다. 또 9월 말 현재 숨어 있는 가계 빚으로 불리는 자영업자 대출이 464조5000억 원, 대출자 수는 114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11조8000억 원)에 비해 52조7000억 원 늘었다. 이 가운데 사업자 대출과 가계대출을 동시에 받아 상대적으로 취약해질 우려가 있는 자영업자가 113만 명, 대출 규모는 390조 원이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퇴직자나 청년실업자를 중심으로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면서 자영업자 대출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부동산 임대업자가 늘면서 전체 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부동산임대업 대출 증가율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3.0%로 전체 자영업자 사업자 대출 증가율(10.9%)을 웃돌았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자영업은 경기 변동에 민감하고 특히 중장년층이 소매업, 음식점업에 많이 유입되고 있어 이들의 대출 건전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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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정국’·美 금리인상에…소비심리지수 꽁꽁, 금융위기 후 최악

    가계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7년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탄핵 정국에 따른 국내 정치 불안과 미국의 금리 인상 등 대내외 악재에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물가와 금리가 오르는 반면 집값은 떨어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들도 많아졌다. 이에 따라 소비심리 위축이 내년에 본격적인 '소비절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1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4.2로 전달(95.8)보다 1.6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 4월(94.2) 이후 7년 8개월 만에 가장 낮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인 100 아래로 내려가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달 들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하고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사상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등이 겹쳤다. 이 영향 등으로 11월부터 하락세를 그린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주저앉은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제 상황을 진단하는 '현재경기판단' 지수가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한 55로 집계됐다. 2009년 3월(34) 이후 7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6개월 전보다 경기가 나빠졌다고 보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현재생활형편' 지수도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진 89로 1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특히 이달 들어 '주택가격전망' 지수가 97로 전달보다 10포인트나 하락했다. 이 지수가 기준선(1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3년 2월(95)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1년 후 집값이 지금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보는 소비자들이 더 많아졌다는 뜻이다. 반면 1년 후의 물가와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하는 '물가수준전망' 지수(141)와 '금리수준전망' 지수(124)는 일제히 올랐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과 각종 부동산 규제, 공급 과잉 우려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경기에 대한 소비자 전망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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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쑥 크는 모바일 결제… 한국인 4명중 1명 이용

     한국인 4명 중 1명은 스마트폰 등을 통한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뱅킹 이용자는 40%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6년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25.2%가 최근 6개월 내 모바일 결제를 이용했다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9.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모바일 결제 가운데 온라인 구매대금 결제에 쓴 비중이 89.3%로 가장 컸고 오프라인 결제(34.1%), 대중교통요금 지급(22.8%), 공과금 납부(9.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는 모바일 결제로 월평균 5.4건, 7만 원을 썼다. 지난해(2.3건, 7만2000원) 대비 금액은 줄었지만 이용 건수는 늘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모바일 결제 이용 비중이 4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35.0%), 20대(33.6%), 50대(17.3%)의 순이었다. 휴대전화로 계좌이체, 잔액 조회 등을 하는 모바일 뱅킹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6개월 내 모바일 뱅킹을 이용한 비율은 43.3%로 작년보다 6.9%포인트 높아졌다.  핀테크 등의 확산으로 모바일 금융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보안 문제는 해결 과제로 꼽혔다.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 때문이라는 응답이 72점(10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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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銀 대출에 몰리는 20, 30대 가구

     취업난 등으로 경제 여건이 팍팍해진 20, 30대 가구가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민층이 ‘급전’으로 많이 찾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의 연체율이 다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발(發) 금리 상승기를 맞아 13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취약계층의 부실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통계청 등의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분석 결과 올해 3월 말 현재 가계대출에서 저축은행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지난해 같은 기간(1.4%)보다 0.2%포인트 늘었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가구가 지난해 0.2%에서 올해 0.7%로 0.5%포인트 증가했다. 30대 가구도 같은 기간 0.8%에서 2.7%로 1.9%포인트 뛰었다. 20, 30대 가구의 저축은행 대출 비중이 1년 새 3배가 넘게 치솟은 것이다. 반면 40, 50대 중장년층 가구는 각각 1.7%, 0.9%로 작년보다 떨어졌다.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20, 30대 가구가 높은 금리를 감수하고도 저축은행에서 돈일 빌려야 할 정도로 경제 사정이 나빠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삼성·하나 등 8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연체율은 9월 말 현재 2.7%로 작년 말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하나카드의 현금서비스 연체율은 최근 5년 새 처음으로 4%대까지 치솟았다. 8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여신액 5조7614억 원 가운데 1531억 원이 1개월 이상 연체된 것이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3%로 변동이 없었다.  현금서비스 대출 금리는 현재 연 6∼26%대로 연체하면 20% 이상의 이자를 추가로 내야 한다. 최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현금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고 있어 시중 금리 상승과 경기 부진 등이 맞물려 연체율이 가파르게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2009∼2016년 소득 하위 20%의 현금서비스 이용 금액은 연평균 6.2% 늘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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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씀씀이, 평일의 2배… 쇼핑-여행-외식 결제 많아

     한국인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등 주말에 쓴 돈이 평일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의 ‘2016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금, 신용카드, 체크·직불카드 등으로 쓴 결제금액을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 토요일 비중이 2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요일이 21.4%였다. 반면 월요일(10.7%) 화요일(11.1%) 수요일(11.3%) 목요일(11.8%) 금요일(11.3%) 등 평일은 모두 결제금액 비중이 10%대 초반에 머물렀다. 주말이 되면 쇼핑 등으로 결제하는 금액이 평일의 2배 수준으로 뛰는 것이다. 특히 60대 이상은 토요일 결제금액 비중이 25.7%나 됐다. 다만 현금, 카드 등의 이용을 결제 건수 기준으로 보면 평일이 주말보다 다소 많았다. 화요일(15.4%) 월요일(15.1%) 목요일(15.0%) 등이 15%를 웃돌았고 금요일(13.4%) 일요일(12.1%)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평일에는 출퇴근을 위한 교통카드 이용 등 소액 결제가 많은 반면 토요일, 일요일 등 주말에는 쇼핑, 여행, 외식 등 씀씀이가 큰 결제가 많았던 영향으로 분석된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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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씀씀이, 평일의 2배…평일엔 교통카드 이용 등 소액결제 많아

    한국인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등 주말에 쓴 돈이 평일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의 '2016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금, 신용카드, 체크·직불카드 등으로 쓴 결제금액을 요일별로 분석한 결과 토요일 비중이 2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요일이 21.4%이었다. 반면 월요일(10.7%), 화요일(11.1%), 수요일(11.3%), 목요일(11.8%), 금요일(11.3%) 등 평일은 모두 결제금액 비중이 10%대 초반에 머물렀다. 주말이 되면 쇼핑 등으로 결제하는 금액이 평일의 2배 수준으로 뛰는 것이다. 특히 60대 이상은 토요일 결제금액 비중이 25.7%나 됐다. 다만 현금, 카드 등의 이용을 결제 건수 기준으로 보면 평일이 주말보다 다소 많았다. 화요일(15.4%) 월요일(15.1%) 목요일(15.0%) 등이 15%를 웃돌았고 금요일(13.4%), 일요일(12.1%)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평일에는 출퇴근을 위한 교통카드 이용 등 소액 결제가 많은 반면 토요일, 일요일 등 주말에는 쇼핑, 여행, 외식, 등 씀씀이가 큰 결제가 많은 영향으로 분석된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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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명중 1명, 모바일결제 이용…모바일뱅킹 이용자 40% 넘어서

    한국인 4명 중 1명은 스마트폰 등을 통한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뱅킹 이용자는 40%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6년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25.2%가 최근 6개월 내 모바일 결제를 이용했다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9.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모바일 결제 가운데 온라인 구매대금 결제에 쓴 비중이 89.3%로 가장 컸고 오프라인 결제(34.1%), 대중교통요금 지급(22.8%), 공과금 납부(9.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는 모바일 결제로 월평균 5.4건, 7만 원을 썼다. 지난해(2.3건, 7만2000원) 대비 금액은 줄었지만 이용 건수는 늘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모바일 결제 이용 비중이 4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35.0%), 20대(33.6%), 50대(17.3%)의 순이었다. 휴대전화로 계좌이체, 잔액 조회 등을 하는 모바일 뱅킹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6개월 내 모바일 뱅킹을 이용한 비율은 43.3%로 작년보다 6.9%포인트 높아졌다. 핀테크 등의 확산으로 모바일 금융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보안 문제는 해결 과제로 꼽혔다.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 때문이라는 응답이 72점(10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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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대 가구 저축은행 대출 늘려…취약계층 부채 부실징후

    취업난 등으로 경제 여건이 팍팍해진 20, 30대 가구가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민층이 '급전'으로 많이 찾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의 연체율이 다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발(發) 금리 상승기를 맞아 13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취약계층의 부실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통계청 등의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분석 결과 올해 3월 말 현재 가계대출에서 저축은행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지난해 같은 기간(1.4%)보다 0.2%포인트 늘었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가구가 지난해 0.2%에서 올해 0.7%로 0.5%포인트 증가했다. 30대 가구도 같은 기간 0.8%에서 2.7%로 1.9%포인트 뛰었다. 20, 30대 가구의 저축은행 대출 비중이 1년 새 3배가 넘게 치솟은 것이다. 반면 40, 50대 중장년층 가구는 각각 1.7%, 0.9%로 작년보다 떨어졌다.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20, 30대 가구가 높은 금리를 감수하고도 저축은행에서 돈일 빌려야 할 정도로 경제 사정이 나빠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삼성·하나 등 8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연체율은 9월 말 현재 2.7%로 작년 말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하나카드의 현금서비스 연체율은 최근 5년 새 처음으로 4%까지 치솟았다. 8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여신액 5조7614억 원 가운데 1531억 원이 1개월 이상 연체된 것이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은 0.3%로 변동이 없었다. 현금서비스 대출 금리는 현재 연 6~26%대로 연체하면 20% 이상의 이자를 추가로 내야 한다. 최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현금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고 있어 시중 금리 상승과 경기 부진 등이 맞물려 연체율이 가파르게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2009~2016년 소득 하위 20%의 현금서비스 이용 금액은 연평균 6.2% 늘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6-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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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달러 1200원 돌파… 9개월 만에 최고치

     원-달러 환율이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9개월 만에 1200원 선을 돌파했다. 1년 만에 재개된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글로벌 시장에 불고 있는 ‘슈퍼 달러’의 여파 때문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한 1203.0원에 마감했다. 전날 장중 1200원대를 찍은 데 이어 이날은 종가 기준으로 3월 10일(1203.5원) 이후 9개월여 만에 1200원을 넘어선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인 저항선’으로 꼽히는 1200원까지 돌파하며 치솟는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 기준금리를 올리고 내년에도 3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한 뒤 달러 강세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14일부터 8거래일 연속 오르며 36원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감세 및 재정 확대 정책으로 미 경기의 회복세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강(强)달러를 부채질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3분기(7∼9월) 경제성장률은 연간 기준 3.5%로 2년 만에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내년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가시화될 때까지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트럼프 정책의 기대에 따른 강달러와 국내 정치 불안 심화 등으로 내년 1분기(1∼3월) 환율이 125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정책이 구체화됨에 따라 외환시장 변동성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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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K기업은행장에 김도진 부행장 내정

     차기 IBK기업은행장에 김도진 기업은행 부행장(57·사진)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가 최종 임명되면 조준희, 권선주 행장에 이어 3차례 연속 내부 출신이 기은 수장에 오르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임종룡 위원장이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김 부행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번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인사권을 행사한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 내정자는 대구 대륜고, 단국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1985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기업금융센터장, 지역본부장, 전략기획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4년부터 경영전략그룹 담당 부행장을 맡아왔다. 김 내정자는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년 구조조정의 여파가 중소기업으로 이어질 텐데 차질 없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면서 건전성 관리에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핀테크 등 스마트금융과 해외 진출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박희창 ramblas@donga.com·정임수 기자}

    • 20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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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금자리론 금리 3%대까지 올라… 연내 신청분까진 이전 금리 적용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민층을 위한 정책금융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도 내년부터 인상된다. 일부 보금자리론 상품의 최고 금리는 3%대에 진입하게 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내년 1월부터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0.3%포인트 올린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2.70(만기 10년)∼2.95%(30년)가 적용된다.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2.80(10년)∼3.05%(30년)로 오른다. 다만 이달 말까지 보금자리론 대출 신청을 마친 고객은 인상 전 금리가 적용된다. 또 장애인, 다문화·다자녀 가구 등 취약계층은 0.4%포인트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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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하려면 서둘러야…내년부터 보금자리론 금리 0.3% 인상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민층을 위한 정책금융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도 내년부터 인상된다. 일부 보금자리론 상품의 최고 금리는 3%대에 진입하게 됐다. 주택금융공사는 내년 1월부터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0.3%포인트 올린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2.70%(만기 10년)~2.95%(30년)가 적용된다.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2.80%(10년)~3.05%(30년)로 오른다. 다만 이달 말까지 보금자리론 대출 신청을 마친 고객은 인상 전의 금리가 적용된다. 또 장애인, 다문화·다자녀 가구 등 취약계층은 0.4%포인트 금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 원 이하인 사람에게만 대출해주고 주택가격 기준도 6억 원으로 낮추는 등 보금자리론 대출 문턱을 높였다. 대출 한도도 5억 원에서 3억 원으로 낮아졌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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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일호 “내년 성장률 2.5% 못 미치면 추경” 이주열 “통화정책 대신 재정정책 시대 온다”

     “(내년 성장률이) 2%대 초중반이 불가피하거나 2.5%에 못 미친다고 판단되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 편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내년 1분기(1∼3월)가 지난 뒤 판단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종합하면 내년 4, 5월쯤 성장세가 부진하다고 예상될 때 정부가 추경 편성 여부와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얼마나 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유 부총리는 “현재 3.0%인 정부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대 초반까지 낮추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률이 2.0%를 밑돌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낮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일각에서 경기 부양을 놓고 정부와 한국은행이 서로 떠넘기려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자 유 부총리는 “통화정책은 통화당국의 몫이다. 내년에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최선의 방안을 찾아 경기 하락 위험을 막겠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 발표할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서는 “경기 하방 대응책으로 재정 보강과 일자리 대책, 소비 진작책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기재위에서는 관세청이 시내면세점 선정을 강행한 것에 대해 강한 추궁이 나왔다. 천홍욱 관세청장은 “면세점 선정은 외국인 관광객이 굉장히 늘어나면서 지난해 9월부터 논의된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한 사전 내정설을 일축했다. 면세점을 지금처럼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대부분 국가가 (시내면세점을) 특허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내년 예산 완화적이지 않아” 정부 재정 적극적 역할 주장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도 정부 예산에 대해 “완화적이지 않다”고 평가하며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한국 경제의 ‘성장 절벽’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내년도 경기 부양 책임을 놓고 한은과 정부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총재는 21일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로금리, 양적완화, 마이너스 금리로 대변되는 통화정책의 시대가 가고 재정정책의 시대가 온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의 재정정책과 관련해 “내년도 정부 예산이 완화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 근거로 “내년 정부의 총지출 증가율이 0.5%인데 4% 내외인 명목 성장률보다 낮고 정부가 예상하는 총수입 증가율에 비해서도 낮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또 “국내 기관뿐만 아니라 해외 신용평가사, 국제금융기구도 한국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정부의 재정정책 여력을 꼽으며 재정정책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1300조 원을 돌파한 가계부채 부담으로 한은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기 힘든 만큼 정부가 대신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언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회동을 하고 재정·통화정책의 폴리시믹스(정책조합)를 강조한 지 닷새 만에 나온 것이어서 양측의 갈등이 예상된다.  그는 “통화정책 여력이 소진됐다고 판단하지 않는다”라면서도 “불확실성이 클 때는 조금 더 확인하고 다져가면서 정책을 펴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의 소비 부진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노후 불안, 가계부채 급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내년도 한국 경제의 관건은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세종=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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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지병·나이 많아도 간편 심사로 건강보험가입 OK

     AIA생명은 지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 보험에 쉽게 가입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간편 심사 건강보험 ‘(무)꼭 필요한 건강보험’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건강 상태에 대한 3가지 질문만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기준을 포괄적으로 완화한 게 특징이다. 노년층이나 과거에 병을 앓아 보험 가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기회를 준 것이다.  가입을 위한 3가지 요건은 △최근 3개월 이내 입원 또는 수술을 했거나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적이 없을 것 △최근 2년 안에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했거나 수술한 경력이 없을 것 △최근 5년 안에 암 진단을 받아 입원했거나 수술한 이력이 없을 것 등이다. 일반적으로 위염처럼 가벼운 질병으로 약을 먹고 있는 사람도 보험 가입 신청을 하면 위, 십이지장 등과 관련된 질병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가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무)꼭 필요한 건강보험’(갱신형)은 4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10년 갱신형 상품으로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AIA생명 콜센터(080-205-5500)를 통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상품은 가입 직전 2년(암은 5년) 이내에 입원이나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정상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보장 내용도 다른 가입자와 차이가 없다. AIA생명 관계자는 “고혈압이나 당뇨 등 지병이 있으면 통상 보험 가입이 어렵지만 이 상품은 가능하다”며 “사망 보험금이 아니라 질병입원비를 보장하고, 특약 가입을 하면 수술비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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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민영화 기념 ‘더강한 예·적금’ 출시… 다양한 이벤트

     최근 15년 만에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신상품 ‘더강한 예·적금’을 내놓고 대규모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1년 만기 상품인 더강한 예·적금은 영업점과 스마트뱅킹, 인터넷뱅킹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비대면(非對面) 실명 확인을 거치면 입출금 계좌 개설 없이도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영업점과 스마트·인터넷뱅킹을 통해서는 5000만 원까지 더강한 예금에 가입할 수 있고 우대 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1.9%의 금리가 적용된다. 더강한 적금은 월 10만 원 이내에서 가입할 수 있고 금리는 최고 연 2.3%다. 우대 금리는 위비톡, 위비멤버스, 위비마켓 회원과 우리은행 주주(올해 말 기준)에게 제공된다. 11번가 모바일앱을 통해서는 예금은 5000계좌 한도로 1000만 원 이내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금리는 조건 없이 연 2.0%가 제공된다. 적금은 월 10만 원 이내, 금리는 조건 없이 연 3.0%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더강한 예금은 1조 원 한도가 차면, 적금은 5만 계좌가 팔리면 판매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달 15일 현재 예금은 5500억 원어치가, 적금은 3만6000계좌가 판매됐다.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민영화 축하 응원 댓글’ 및 ‘내 친구 민영아∼ 같이 영화보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터넷·스마트뱅킹 이벤트 코너에서 위비 플랫폼 회원이나 더강한 예·적금 가입 고객이 응원 댓글로 응모하면 6000명을 추첨해 미니 골드바, 케이크 기프티콘 등을 준다.  우리은행 공식 페이스북에서 ‘민영이’와 비슷한 이름의 친구를 태그하면 추첨해 200명에게 영화 표(1인 2장)를 준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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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쓸때 두번중 한번은 신용카드 긁는 한국인

     한국인들은 평소 지갑 속에 현금 7만7000원과 신용카드 1.98장을 갖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결제할 때는 두 번에 한 번꼴로 신용카드를 긁어 현금보다 카드를 2배 가까이 많이 썼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6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한국인 성인이 지갑 속에 보유한 현금은 평균 7만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000원 늘었다. 중장년층인 50대가 가장 많은 9만 원을 보유한 반면 20대는 5만3000원을 지갑에 넣고 다녀 연령별로 차이가 컸다. 또 여성(7만2000원)보다 남성(8만2000원)이 현금을 더 많이 갖고 다녔다. 한은 관계자는 “비상시를 대비해 예비용으로 쓰기 위해 현금을 보유한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성인 1인당 보유한 신용카드는 1.98장으로 지난해(1.91장)보다 다소 늘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보유한 비율도 각각 93.3%, 98.3%로 작년보다 증가했다. 특히 삼성페이 등 간편결제 이용이 늘면서 모바일카드의 보유 비중(12.1%)이 1년 새 2배로 뛰었다. 올해 한국인들이 결제할 때 가장 많이 꺼내든 것은 현금보다 신용카드였다. 이용 건수 기준으로 신용카드는 전체 결제의 50.6%를 차지했다. 이어 현금(26.0%), 체크·직불카드(15.6%) 순이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신용카드가 현금을 제치고 결제 건수 1위에 올라선 데 이어 올해는 격차를 2배 가까이 벌린 것이다. 올해와 똑같은 조사 방식이 적용된 2014년과 비교하면 현금 이용 비중(37.7%→26.0%)은 11.7%포인트 감소한 반면 신용카드 이용 비중(34.2%→ 50.6%)은 16.4%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의 신용카드 사용 비중은 세계 주요국과 비교해 가장 높았다. 미국의 신용카드 이용 비중(건수 기준)은 23.3%로 한국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캐나다(30.8%), 호주(19.0%), 독일(1.3%) 등도 신용카드 비중이 상당히 낮았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카드 거래는 사회적 비용이 다른 지급수단보다 높은 만큼 비(非)현금 지급수단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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