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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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8~2025-12-28
사회일반54%
미담13%
월드톡8%
정치일반8%
사고4%
문화 일반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1%
  • 역대급 태풍 오나…강풍 역대 3위 ‘사람 날아가는 수준’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위력이 심상치 않다.25일 오전 기준 매우 강한 위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를 향하고 있는 바비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해져 내일(26일) 전남 목포 인근을 지날 때는 사람과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인 ‘매우 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46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현재 최대 풍속은 초속 39m/s로 강도 ‘강’으로 분류된다. 기차가 탈선하는 수준이다. 이 태풍은 26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을 통과해, 같은 날 오후 9시경 목포 서남서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 다다를 전망이다.이때 태풍 강도는 최대 풍속 45~47m/s(매우 강)으로 더욱 세질 전망이다.폭풍반경은 130~150km다. 폭풍반경은 초속 2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영역을 말한다.태풍의 강도는 ▲ ‘약’(17m/s 이상)=간판이 날아가는 수준 ▲ ‘중’(25m/s 이상)=지붕이 날아가는 수준 ▲ 강(33m/s 이상)=기차가 탈선하는 수준 ▲ ‘매우 강’(44m/s 이상)=사람·커다란 돌이 날아가는 수준 ▲ ‘초강력’(54m/s 이상)=건물이 붕괴되는 수준이다.강도로 치면 바비는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 중 3위 안에 꼽히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현재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들 중 일 최대 풍속이 가장 강했던 태풍은 2003년 9월에 한반도에 상륙한 ‘매미’의 최대 풍속 51.1m/s다. 강도 ‘초강력’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2위는 2016년 10월에 영향을 미친 최대 풍속 49m/s의 태풍 ‘차바’이고, 3위는 2000년 8월부터 영향을 준 최대 풍속 47.4m/s의 태풍 ‘쁘라삐룬’이다. 4위는 2002년의 최대 풍속 43.7m/s의 태풍 ‘루사’, 5위는 2007년 최대 풍속 43m/s의 태풍 ‘나리’다.이번 태풍은 서해상으로 지나가지만 반경이 넓어,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인근을 지나는 태풍은 북상하면서 편서풍대에 들면 진행 방향 오른쪽의 바람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다.기상청은 “바비는 400㎞가 넘는 반경으로 동쪽지방까지 포함될 정도로 발달했다”면서 “전국적 강풍 피해가 우려되며, 특히 제주도·남해안·서해 도서·서쪽 지방은 막대한 강풍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시설물 점검이 필수적이며 안전사고 대비가 우선돼야 한다”고 당부했다.바비는 26일 초속 47m/s를 기록한 뒤 45m/s→39m/s 강도로 점차 약해져 백령도 부근 해상을 지나 27일 오전 북한 평양 부근 육상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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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권이 왜 거기서 나와?” 논란 키운 ‘공공의대 선발’ 해명

    보건복지부가 공공보건의료대학(공공의대) 학생 선발과 관련해 해명자료를 내놨다가 논란을 키웠다.당초 시·도지사 추천 ‘특혜 시비’가 불거지자 ‘시민사회단체’가 관여할 것이라는 해명을 냈다가 더 큰 불을 지른 모양새다. 논란의 발단은 복지부가 2018년 10월 내놓은 ‘공공보건의료발전 종합대책’이다. 이 자료에는 시·도별로 일정 비율의 공공의대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시·도지사에게 추천권을 부여한다는 부분이 포함됐다. 이는 ‘현대판 음서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특정 계층의 자녀·친인척에 특혜를 주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다. 누리꾼들은 “누구는 공부해서 의사되는데, 누구는 시·도지사 추천으로 되냐?”고 비판했다. 그러자 복지부는 24일 공공의대 학생 선발 관련 ‘펙트체크’라며 해명 자료를 냈다.이 자료에서 복지부는 “시·도지사가 개인적인 권한으로 특정인을 임의로 추천할 수 없다. 후보 학생 추천은 ‘전문가·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중립적인 시·도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동 위원회가 정부 제시 심사기준 등을 토대로 시·도에 배정된 인원의 2~3배 수를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선발해 추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런 해명에 누리꾼들은 “시민단체가 왜 의대생 추천에 관여하나?”, “의사나 교수들이 자질 보고 뽑아야지 시민단체가 웬말인가?”, “운동권 자제 의사만들기 프로젝트인가?”, “운동권 정권의 민낯을 보여주는 정책”이라고 비난을 쏟았다. 이에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공공의대 학생 선발 시)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 위원들도 공정성에 입각해 구성되는 동시에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라며 “그 하나의 어떤 구성원으로 시민사회단체가 예시로 제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 선발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정해진 바가 없다. 지금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의 추천몫이 따로 있는 것 아니냐, 아니면 시도지사가 추천을 별도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부분들은 현재 전혀 그렇게 할 수도 없고 그렇게 돼서도 안 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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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확진자 발생에 윤상현 “검사는 커녕 동선도 파악 않더니”

    지난 15일 보신각 일대에서 수천 명이 참석했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집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예견된 일”이라고 지적했다.윤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똑같이 광화문 종각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는데, 광화문 중심의 보수단체와 기독교단체들은 체포,구속 및 검사가 대대적으로 행해지고, 종각역 중심의 민노총은 검사는커녕 동선조차 파악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심지어 보건소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냐는 전화가 오자 민노총 집회 참석했다고 답해 검사를 피했다는 웃지못할 글까지 유포되는 실정이다”라고 했다. 또 “국회 행안위에서는 왜 민노총 집회 참석자를 검사나 자가격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장관이 답변하지 못한 일도 있었다. 오히려 민노총에서는 조합원들에게 검사받으라고 공지했는데, 정작 보건소에 검사받으러 가자 광화문 집회 참석자가 아니니 돌아가라고 했단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미래통합당 서범수 의원이 “광복절 집회에 투입된 경찰들도 전부 코로나 검사를 하는데 민노총 집회 참석자들에겐 왜 자가 격리 조치나 진단 검사를 않느냐?”고 묻자 진영 행안부 장관은 “그래야 할 것 같다”는 답변을 했다.같은날(21일) 민노총도은 공식논평을 내고 “진료소를 찾은 조합원들의 문의가 빗발친다. 8.15 대회와 관련하여 검진을 받으러 왔다고 말하는 조합원들에게 ‘서울시로부터 문자 통보를 받지 않았으면 검사 대상이 아니다’, ‘혹시 민주노총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가? 아니라면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으니 검사대상이 아니다’, ‘광화문 광장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으면 검진대상이 아니다’, ‘광화문 광장 집회와 동선이 겹치지 않았으면 검진대상이 아니다’라는 등의 응대가 진행됐다. 심지어 진료소를 찾아간 조합원들이 서울시의 안내 공문을 복사해 가서 검사를 받겠다고 요구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윤상현 의원은 “코로나가 완벽히 정치 수단화 되고 있다”며 “국민생명 앞에 이념도, 좌우도, 여야도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정부여당이 강조한 ‘살아있는 공권력’의 엄중함은 유독 보수단체, 기독교단체만을 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민이 정부에 위임한 공권력은 감염병을 방역하라는 최후의 수단이지, 보수단체를 소탕하라고 부여한 정치권력이 아니다. 국민이 바라는건 오직 안전입니다. 이 참에 보수단체를 코로나 재확산의 원흉으로 주홍글씨 새기려 한다는 음모론이 부디 뜬소문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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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윤 “정부 ‘잘못된 시그널’이 경각심 낮춰…경제·방역 모두 실패”

    정부가 290억원의 예산을 들여 여가·문화·여행 활동 등을 장려하기 위해 발급한 숙박할인권으로 13만건이 넘는 숙박시설 예약이 이미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고 24일 강기윤 미래통합당 의원이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강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 21일 오후 1시 기준으로 13만1300건(51억 624만원 상당)의 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3만원권 1만4576건(4억3728만원 규모), 4만원권 11만6724건(46억6896만원 규모)으로 파악됐다.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66명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재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4일부터 숙박할인권을 발급했다.당시에도 “굳이 이 시국에 이런 방법으로 예산을 써야 하냐”는 비판이 많았다. 이후 재확산이 가속화되자 정부는 뒤늦게 지난 20일부터 부랴부랴 숙박할인권 발급을 중단했다. 강기윤 의원은 “내수경제를 나라 예산으로 살리려고 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시그널’이 국민들의 방역 경각심을 대폭 낮춰 코로나 재확산의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며 “문재인 정부는 ‘경제’와 ‘방역’ 두 가지 모두 실패한 실책에 대하여 확실히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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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운하 “마침내 나도 자가격리…대유행 두려움 엄습”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침내 저에게도 자가격리가 닥쳐왔다”며 “대유행 위기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한다”고 말했다.황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관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고 코로나19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다”고 알리며 이같이 적었다.이어 “검사대상인 사람들의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데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깜깜이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도 몹시 우려스럽다”고 했다.그는 “매우 엄중하고 심각한 상황임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며 “생활방역에 더욱 더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지난 18일 대전시당에서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 취재 왔던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시 같은 공간에 있었던 황 의원은 관할 보건소의 통보에 따라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상민(유성구을), 박영순(대덕구), 조승래(유성구갑), 박범계(서구을), 장철민(동구) 의원 등 대전 지역의 나머지 의원들도 같은 이유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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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흑서’ 25일 나온다…진중권·권경애 등 참여

    친여 인사들이 후원금을 모아 만든 ‘조국백서’(검찰개혁과 촛불시민)에 대항하는 일명 ‘조국흑서’가 25일 나온다. 도서출판 ‘천년의 상상’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민주주의는 어떻게 끝장나는가’가 출간된다고 밝혔다. 책 제목인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한 말이다.집필에는 논평가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출신 김경률 회계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활동했던 권경애 변호사, 기생충학자 서민 단국대 교수, 강양구 과학전문기자가 참여했다. 이 책의 ‘들어가는 말’에는 5인의 저자들이 왜 현 정권에 돌아설 수 밖에 없었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다. 김 회계사는 조국에 대한 참여연대의 침묵에 분노해 단체를 탈퇴했고, 권 변호사 역시 민변의 미온적인 태도에 실망해 정권 비판에 나섰다고 했다. 황우석의 음모를 파해쳤던 강 기자는 이제 문재인 정권의 음모를 밝히고자 합류했다고 쓰여있다.또 “지난 시절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치열하게 싸웠던 우리는 이제 이 책을 시작으로 현 정부와의 싸움을 시작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저자들은 “(문 대통령의) 취임사와 달린 기회는 평등하지 않았고, 과정은 공정하지 않았으며, 결과는 전혀 정의롭지 않았다”고 했다.현정권의 모든 잘못을 비호하는 지지자들에 대해서는 “조국의 비리를 수사한다는 이유로 서초동에 모여 ‘조국 수호’를 외치고, ‘정경심 사랑합니다’며 울부짖은 건 역사에 남을 희대의 코미디”라고 했다. 또 “검찰조사를 받으러 온 조국 전 장관의 차를 닦아주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했다며 울먹이는 박사모들은 참 순진했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했다.340쪽 분량의 이 책은 각자의 전문분야를 중심으로, 한 명의 사회자와 전문가 두명이 대담하는 형식으로 쓰였다. 총 7장으로 구성됐다. ‘△뉴노멀! ‘멋진 신세계’가 열렸다, △미디어의 몰락, 지식인의 죽음, △새로운 정치 플랫폼, 팬덤정치 △금융시장을 뒤흔든 사모펀드 신드롬 △세상에서 가장 짜릿한 도박 △위선은 싫다! 586정치엘리트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회복을 위하여’다.이날 권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믿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작 사모펀드’ , ‘고작 표창장 위조’ , ‘오픈북’이라는 믿을 수 없는 조국 방어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연출하던 시기에, 이런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기록을 남겨 놓아야 다음 세대에 조금은 덜 부끄럽지 않겠냐고 참여한 대담”이라고 책을 소개했다.앞서 조국 백서추진위원회가 출간한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조국백서)은 지난 11일부터 전국 오프라인서점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이후 지난 19일 온라인 서점 예스24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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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잠하라, 선동·힘 자랑 말라” 文대통령 ‘목사 글’ 공유

    “잠잠하라” “선동하거나 힘 자랑 하지 말라”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목회자의 글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안중덕 샘터교회 목사가 쓴 ‘코로나 시대가 전해주는 메시지’를 공유했다.이 글에는 ‘기도하는 사진’ 아래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것은 ‘잠잠하라’는 뜻입니다. 막말과 거짓말을 하지 말며 불필요한 말을 줄이고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는 말입니다. 입을 다물면 사랑스러운 것에 시선이 머물게 됩니다”라고 적혀있다. 또 “집합을 금지하라는 것은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라’는 뜻입니다. 모여서 선동하거나 힘자랑하지 말고 사람이 그리운 이들의 벗이되라는 말입니다”라고 쓰여있다.이외에도 “대면 예배를 금지하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뜻입니다”, “손을 자주 씻으라는 것은 마음을 깨끗이 하라’는 뜻입니다. 악한 행실과 죄에서 돌이켜 회개하고 성결하라는 말입니다”라는 문구도 있다.대통령의 공식 SNS에는 주로 연설문, 모두발언 등 국정 운영 메시지를 담은 글이 올라온다. 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으로 지목되는 상황과 이에 따른 교회의 반발이 거세지는 국면에서, 교인들을 달래거나 또는 진정시키기 위해 이 같은 글을 공유한 것으로 해석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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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나 죽으라고 한 주옥순 인권도 지켜줘야”…은평구 비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4일 “문재인 정권은 내편 인권, 친문 인권만 소중한가?”라고 물었다.서울 은평구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면서 ‘반 문재인’ 활동을 펼치는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씨(64)와 접촉한 사실을 명시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단체장이 이끄는 한 지자체가 숫자로 표기해야 하는 확진자 정보를 알리면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의 실명만 공개했다”고 적었다. 은평구청(구청장 김미경)은 지난 22일 구청 블로그에 확진자 6명의 동선 정보를 공개하면서 일부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경기도(주옥순) 확진자 접촉’이라는 내용을 명시했다.이 내용이 지역 인터넷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은평구 거주자들은 “이건 아니다”, ”감염경로에 실명까지 넣어도 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은평구는 “이름이 실수로 노출됐다”며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하태경 의원은 “문재인 정권에게 인권은 내 편, 즉 친문에게만 있나 보다”라며 “자신들에게 극혐인 사람의 인권도 동등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게 민주주의의 전제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인권마저 달리한다면 그 사회는 민주주의 사회가 아니다”고 비판했다.그는 주옥순 씨에 대해 “전광훈 목사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태경 죽으라고 했던 사람이다. 그런 사람의 인권도 지켜주는 게 민주주의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마침 이코노미스트가 문 정부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권위주의 정부라고 비판했는데 네 편 인권은 침해하고 친문 인권만 챙기는 은평구청은 문 정권의 축소판일 뿐이다”라고 일갈했다.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는 전날 ‘한국 진보 통치자들이 발산한 내면의 권위주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진보 통지자들은)남에 대한 비판은 잘하면서 남의 비판은 못 참는다”고 논평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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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질본 방문=방해?…이준석 “야당은 끼지 말란 건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한 것을 두고 여당이 공세를 펴는 것에 대해 이준석 전 통합당 최고위원은 “(코로나 대책에) 야당은 끼면 안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1일 김종인 위원장은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정은경 본부장을 만났다. 이를 두고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1분 1초가 바쁜 정 본부장을 앉혀두고 훈계를 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했고, 정청래, 이원욱, 최민희 등 여당 의원들은 “뜬금없는 방문”, “도둑이 몽둥이 들고 주인행세”, “방역 지장 초래”라고 비난했다.24일에도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1분 1초가 바쁜 그런 분들을 만나러 가는 것 자체가 민폐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이에 함께 출연한 이준석 전 위원은 “야권 입장에서는 협조할 것을 찾아 간 것인데, 괴롭힌다? 방해한다? 천만에. 그것 때문에 시간 손실이 얼마나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방역에 문제가 됐다는 얘기를 정 본부장이나 질본 측에서는 하지 않는다”며 “방해했다는 여당의 정치공세 근거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는 “정치라는 영역은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의 목소리라든지 상황 판단, 포괄적인 판단을 통해서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따지면 검찰 업무에 있어서는 검찰이 최고 전문가인데 왜 검찰은 이렇게 해야 되니 저렇게 해야 되니 말을 하는가?”라고 물었다.이어 “저만 해도 저희 동네 수락산에 불났는데, 당시 박원순 시장님이 와서 보고받겠다고 해서 지휘통제실에서 소방관들 다 보고하고, 상황판 짚어서 설명하고 그랬더니, 박 시장님은 선의로 ‘밤에 드론 같은 거 띄워서 끄면 안 되나요?’라고 물었다. 그거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제가 옆에서 그말 듣고 ‘박 시장님 악의가 있다. 바쁜데 이러시면 안 된다’ 이렇게 말 안 했다”고 예를 들었다.그러면서 “선의 아닌가”라며 “이런 것들도 야당이 말 못하게 한다는 것은 (여당이)협치 의지가 없는 거다”라고 말했다.또 “예를 들어 정은경 본부장이 (그 자리에서)지금 질본에 이러이러한 예산이 부족하고 백신도 이렇게 확보해야 되고 여러 가지 애로 사항을 이야기했다면, 야당 입장에서 당연히 그런 예산 처리 같은 것은 최우선 시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걸 들으러 갈 수 있는 거다. 그런데 야당은 끼면 안 된다? 이런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문재인 대통령도 야당 대표 시절이던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한바 있다. 당시 당 지도부와 충북지사 등을 무더기로 대동했을 뿐 아니라, 대회의실에서 현안보고를 받았다.당시 문 대통령은 “초기 대응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하며 “우리가 국제적으로 망신스러운 결과가 되니 방역 당국에서는 각별하게 노력해주셔야겠다”고 주문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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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이상설’ 日아베, 또 병원 방문…“피 토했다” 보도도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오전 또 다시 병원을 찾으면서, 건강 문제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계속되고 있다.24일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45분 사저를 떠나 9시 56분 도쿄(東京) 시나노마치(信濃町) 소재 게이오(慶應) 대학병원에 도착했다.아베 총리 비서관은 기자들에게 “의사로부터 1주일 후 다시 방문하라고 들었다”며 지난 17일 진찰에 따른 방문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게이오 대학병원에서 약 7시간 반에 걸쳐 검사를 받은 바 있다.일본 현지 언론들은 아베 총리의 최근 행보와 건강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아베 총리는 지난 16~18일 여름 휴가를 보내고 19일 업무에 복귀했다. 이후 평일 오전을 사저에서 보내고 오후에 관저로 출근했다가 저녁에 사저로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했다. 주말인 22·23일에도 이발을 위해 외출한 것 외에는 사저에 있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6월 하순부터 공식 기자회견이나 국회 출석도 피하기 시작했다.시사주간지 플래시는 “아베 총리가 지난달 6일 총리관저 내 집무실에서 토혈(吐血)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지만 정부 관계자들은 이를 일축했다.측근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성 대신은 아베 총리의 병원 방문에 대해 정기 검진이며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하지만 야당들은 아베 총리가 직접 국민 앞에서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설명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아즈미 준(安住淳) 국회대책위원장은 “내달 2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 집중심의를 열어 아베 총리를 출석시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아베 총리는 첫 집권 때인 2007년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을 이유로 취임 1년여 만에 돌연 사퇴한 바 있다.이 때문에 일본 정가에선 이번에도 아베 총리가 내년 9월까지인 임기를 마칠 수 있을지 술렁이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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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위기’에 文대통령 지지율 3주 만에 상승세 전환 (리얼미터)

    2주연속 하락세를 타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코로나 위기’ 국면에 상승세로 돌아섰다.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공개한 8월 3주차 주간집계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72주차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2.8%포인트(p) 오른 46.1%를 기록해 2주 연속 하락세의 흐름을 끊었다.7월 5주차 주간집계(긍정 46.4%)를 시작으로 8월 1주차(긍정 43.9%) → 8월 2주차(긍정 43.3%)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긍정평가는 오름세로 돌아섰다.반대로 2주 연속 상승세를 타던 부정 평가는 그 흐름이 멈추며 내림세로 꺾였다.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1.8%p 내린 50.8%로 나타났다.7월 5주차(49.4%) → 8월 1주차(부정 52.4%) → 8월 2주차(부정 52.6%)에서 상승세가 멈췄다.긍·부정 간 격차는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긴 하지만 4.7%포인트까지 좁혀졌다.긍정평가의 반등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재확산은 8월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 이슈와 맞물려 정치권 공방으로 번졌다.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11.8%p↑·긍정 39.4%%→51.2%)이 크게 오르면서 전반적인 긍정평가 상승을 견인했다. 부산·울산·경남(8.3%p↑·36.9%→45.2%)과 광주·전라(6.8%p↑·64.7%→71.5% )도 상승세에 기여했다. 반면, 대구·경북(9.9%p↓·38.4%→28.5%)은 하락을 거듭했다.연령대별로는 20대(7.8%p↑·35.9%→43.7%)와 50대(6.3%p↑·40.7%→47.0%)에서 큰 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70대 이상(4.9%p↓·36.1%→31.2%)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이념성향별로 진보층(6.8%p↑·66.5%→73.3%), 보수층(3.9%p↑·20.3%→24.2%), 중도층(3.0%p↑·38.5%→41.5%) 모두에서 긍정평가가 상승의 경향을 보였다.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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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좌파들 참 영악…文반대하는 교회 고립 음모 놀라워”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3일 정부와 여당을 향해 “감염병 위기를 정치에 이용 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파들은 참 영악하다. 탄핵사유도 안되는 박근혜를 민심을 선동하여 탄핵하고 정권을 차지 하더니 위장평화회담으로 국민들을 속이고 지방선거에서 대승하고 코로나 방역을 총선에 이용하여 또 대승을 했다. 나아가 자기들이 저지른 부동산 민생파탄을 코로나 확산 공포를 이용하여 위기 탈출을 시도 하면서 일부 교회세력을 얼토당토 않게 극우세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극우란 국가주의,전체주의,인종차별주의자들을 이르는 용어인데 어디 그 사람들이 거기에 해당 되냐? 그 사람들은 온몸으로 문정권을 반대하는 사람들일 뿐이다”고 했다.그는 “물론 코로나 방역에 비협조적이고 코로나 위기에 8.15 집회를 주도하여 코로나 확산에 책임이 있긴 하지만 그 사람들을 극우세력으로 몰고가면서 국민과 야당으로부터 고립 시킬려고 하는 정치적 음모는 참으로 놀랍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국민들에게 코로나 감염 경로를 정확히 알려주고 백신 개발과 치료약 개발에 전념해 주기 바란다. K방역이 세계 제일이라고 그렇게 선전만 하지 말고 치료약과 백신 개발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독려 하십시라. 그게 방역 대책의 핵심 이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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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연재 “文정부 코로나 대국민 장난질·겁박질 끝내야”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인 강연재 변호사가 23일 교회가 코로나19 확산세의 진원지로 지목된 데 대해 “문재인 정부의 장난질”이라고 반박했다.사랑제일교회 측 신도와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방역실패를 교회에 책임으로 떠넘기지 마라”고 항의했다. 이들은 “해수욕장 300만은 괜찮고 광화문 국민은 문제냐?”등의 문구가 적인 피켓을 들어올렸다이 자리에서 강연재 변호사는 “사랑제일교회 발 누적확진자 수 몇 백명 이렇게 나가는 수는 100% 거짓이고 기만이다. 사랑제일교회 발이 뭔가? 예를 들어 행적이 법원식당·교회 갔으면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인가 법원식당 확진자 인가? 정부는 왜 도대체 과학적으로 단 하나도 증명할 수 없는 것을 발표하나? 대한민국은 모두 피해자다. 가해자는 아무도 없다. 그런데 지금 정부가 교회를 표적 삼아서 완전 사회에서 매장 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문재인 정부는 숫자를 너무 좋아한다. 검사 대상자 수가 평소에는 8000~1만명인데, 지금은 3~4만이다. (확진자 수가)다를 수 밖에 없는데, 사람들이 똑같은 조건에서 갑자기 확진자가 갑자기 생겨서 큰일났다 난리났다고 오해한다. 정확한 사실 인식을 하게 할 의무 있다”며 검사대비 확진비율을 발표할 것을 촉구했다. 방역당국의 문자에 대해서도 “정상적 문자는 ‘언제 어느 장소에 있었던 분은 증상이 유증상이면 보건소 가시기 바랍니다’ 라고한다. ‘강제 검사 받아라 강제 격리하라’ 이런 거 없다. 그런데 유독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는 ‘즉시 검사 안 받으면 벌금 몇천 만원’ 문자 보내고 전화해서 ‘자가격리중 맞아요?’ 바로 검사받아서 음성 받았는데도 ‘왜 격리 2주안하세요?’라고 터무니 없는 불법적 행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날 똑같은 대한민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황당한 정부의 검사태도의 원인이 어디있는지 알려달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 대국민 장난질, 겁박질, 적반하장은 결국 사랑제일교회와 기독교계가 끝을 내게 될 것 같다. 누군가는 총대를 메고 끝내지 않을 수 없다”고 글을 올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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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코로나는 친문만 비껴가나?…친여집회는 추적 안해”

    미래통합당은 23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야당 코로나 책임론’을 주장하고 나선 것에 대해 “민주당의 코로나 방역 1순위는 야당 대표 끌어내기인 듯하다”고 비판했다.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후보들이)당 공약보다 야당 대표 험담에 열을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반장되면 다른 반 반장 끌어내리겠다는 건 초등학생도 안 하는 말이다”며 “윤석열 · 야당 대표 · 판사 끌어내리라는 동어 반복의 후보는 2000명 이상 모였다는 민노총 조사 안하는 당국을 끌어내자고 말할 용기는 못 내는 모양이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유독 친여집회엔 추적도, 명단확보도 안하는 방역당국은 코로나 위험도가 민노총엔 다르다 한다. 친문을 비켜가는 친문 코로나인가?”라고 물었다.이어 “한 (민주당)대표 후보는 제1야당이 코로나를 퍼뜨린 배후라며 대통령이 계엄을 발동해야 한다는 식의 딱한 발언을 했다”며 “예전의 그가 아닌 듯하다. 절제도 이성도 여당 대표라는 한 줌 허명 앞에 밀려난다. 이 당 전당대회엔 그토록 자랑해온 상대에 대한 공감도 없고 민주도 없다. 극단의 언어로 반민주, 퇴행의 시계를 돌린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3자리 숫자에 연일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속출한 국가적 고비에 생각해보자. 수백만명 국민을 실내에 집합시키겠다는 발상, 방역에 역행한다고 그토록 야당이 비판해도 외식 영화 선착순으로 혜택 준다며 284만장 할인쿠폰을 뿌리는 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당사자가 민주당이다”고 되짚었다.또 “정은경 본부장 경고를 무시한 채 7월말 교회 소모임 재개를 허용하고, 대통령은 세계가 놀란 k 방역, 효율적 방역에 성공했다고 자평하며 ‘짧지만 귀중한 휴식시간 드린다’고 경계의 빗장을 풀게 하지 않았나. 믿은 국민이 무슨 죄인가?”라고 물었다.그는 “내 편 집회는 허용하고 네 편 집회는 허용한 사람까지 매장하겠다는 적대감. 본인들의 방역실패를 힘없고 만만한 국민에 저격하는 걸로 덮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코로나를 또 다른 국민들 타격에 활용하는 사이비 집단 같은 일들의 반복이 애처롭게 느껴진다”고 했다.앞서 김부겸 민주당대표 후보는 전날(22일) 수도권 합동 연설회에서 “종교의 탈을 쓴 일부 극우 세력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방역에 실패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테러나 다름없는 짓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를 흔들기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에는 “여러분의 배후에는 보수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있는 듯 하다”며 “정부가 ‘비상대권’을 발동해서라도 문제의 진원지를 추적해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했었다. 비상대권이란 대통령의 계엄 선포권과 긴급 재정·경제 처분 및 명령권, 긴급명령권을 뜻한다.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원욱 후보도 “바이러스 테러범을 방조한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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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탓’ 추미애에 김근식 “선량한 시민을 적으로 돌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부동산 가격 급등은 정부 탓이 아니라 ‘투기 심리 탓’이라는 논리를 편데 대해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선량한 시민을 적으로 돌린다”고 일갈했다.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장관님, 열심히 일하고 절약해서 내집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투기세력입니까?”라고 물었다.그는 “주말에 추장관님이 또 나섰다”며 “제발 법무부 장관의 올바른 역할에 충실하시라”고 전했다. 법무부 장관이 부동산 문제까지 간섭한다는 비판이다.앞서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투기세력이 돈많은 일부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주부에 이어 젊은 층마저 투기대열에 뛰어들고 투기심리가 전염병처럼 사회적으로 번졌다”며 “(부통산 가격 급등을)전적으로 정부 탓이라고 할 수 없는 이유다”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 교수는 “젊은 맞벌이 부부가 애써서 아파트를 구하려는 게 투기인가? 자식 교육을 위해 집을 옮기려는 주부가 투기세력인가?”라고 물었다.이어 “부동산 정책 실패는 투기세력 때문이 아니다. 추장관님 처럼, 내집마련의 실수요자들까지 투기세력으로 범죄시하는 관념좌파의 비뚤어진 인식 때문이다”고 지적했다.그는 “내집마련 꿈조차 투기세력으로 적대시 하기 때문에 실거주자 세금폭탄, 무리한 대출규제, 재개발/재건축 규제와 공급축소 등으로 실수요자를 억압하고, 내집마련의 사다리를 걷어차는 거다”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선량한 시민을 적으로 돌리지 마시라. 열심히 내집마련의 꿈을 키워가는 사람들을 투기세력으로 몰지 마시라”고 호소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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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바비, 27일 서해상 통과…오른편 한반도 타격 클듯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6일 오후쯤 제주에 최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7일 태안반도와 인천 앞바다를 거쳐서 북한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10㎞ 부근 해상을 지나는 바비는 26일 오전 9시경 제주 남서쪽 약 17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이 때 태풍 강도는 중심기압 945hPa, 강풍 반경 330㎞, 최대 풍속 초속 45m(시속 162㎞)의 ‘매우 강’ 강도를 보이겠다.이어 27일 한반도 서해상을 지나 오전 9시쯤에는 인천 백령도 남동쪽 약 120㎞ 부근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그뒤 북한에 상륙한 바비는 이튿날인 28일 오전 9시에는 중국 하얼빈 남쪽 약370㎞ 부근 육상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당초 기상청은 바비가 제주 서부를 밟은 뒤 전남 진도, 충남 서산, 인천 등을 밟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23일 오전 4시 밝힌 통보문에서는 경로가 서해상으로 일부 변경됐다.다만 서해상을 지날 때 강풍반경은 300~330㎞로 여전히 내륙에 위협적이며, 폭풍반경도 100~130㎞로 현재 예상 이동경로대로라면 서해안 지역에 위험반원이 걸친다.한반도 인근을 지나는 태풍은 북상하면서 편서풍대에 들면 진행방향 오른쪽의 바람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다.기상청은 “태풍의 이동속도와 강도, 이동 경로가 수시로 변경될 수 있다”면서도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많은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바비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베트남 북부지방에 위치한 산맥의 이름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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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우가 코로나 유포” 김부겸에 진중권 “휴~수준 봐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를 향해 “휴, 수준 좀 봐라”며 혀를 찼다.김 후보가 전날 “문재인 정부를 흔들기 위해 극우 세력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는 주장을 편데 대한 비판이다. 진 전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에 “전광훈의 테러 음모론이나 김부겸의 극우 음모론이나 똑같은 수준이다”라고 적었다.이어 “왜들 이렇게 유치해진 건지. 유튜브 정치가 문제다. 그쪽이나 저쪽이나 지지자들의 정신상태가 유튜브에 맞춰져 있다 보니, 거기에 최적화하려다가 정치인들 수준이 바닥으로 따라내려가는 것”이라고 개탄했다.그러면서 “지금이야 본인도 믿지 않는 소리를 하는 것이겠지만, 저런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게 되면 본인 스스로 자기가 만든 거짓말을 믿게 된다. 그럼 전광훈이나 김어준은 이미 그 경지에 도달해 있는 것 같고…”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전날(2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수도권 온택트(온라인+언택트) 합동 연설회에서 “종교의 탈을 쓴 일부 극우 세력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방역에 실패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테러나 다름없는 짓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를 흔들기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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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부동산 급등은 투기심리 탓…전적인 정부 탓 아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부동산 가격 급등은 정부의 잘못이 아니라 ‘일반화된 투기 심리 탓’이라는 논리를 폈다.추 장관은 22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때)최선을 다하지 않은 (박근혜)대통령을 억지로 축출했다고 믿는 세력들이 이번에는 유례없는 감염병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는 위기를 반년이상 대처하고 있는 (문재인)대통령이 최선을 다한다는 이유로 물러나야한다며 위기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며 “그들의 주장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해 바이러스 위기를 조장한다는 것이다”고 썼다.그러면서 “부동산이 급등하는 것은 투기세력 때문이다. 투기세력이 돈많은 일부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 주부에 이어 젊은 층마저 투기대열에 뛰어들고 투기심리가 전염병처럼 사회적으로 번졌다”며 “부동산 정책을 비웃는 작전세력이 있고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일반화되어 있기에 어떤 정책도 뒷북이 될 수 밖에 없다. 이걸 전적으로 정부탓이라고 할 수 없는 이유다”라고 주장했다.그는 글머리에 “(세월호 때)집권세력의 오만한 태도가 민심에 불을 지른것”이라고 쓰면서도 이 같은 모순적 주장을 폈다. 추 장관은 그러면서 “부동산감독기구가 필요할 수도 있다. 부동산 시장에 돈의 과도한 유입을 막기 위해 금융과 부동산 분리 정책도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며 “민주주의란 모두가 중지를 모아 문제를 제대로 짚고 타당한 해법을 찾는데 유리한 제도다”라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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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자 397명…3일째 300명대

    23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발생했다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혔다. 3일 연속 신규확진 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3월 7일 483명 이후 169일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지역발생은 387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최근 10일간 누적 확진자는 2629명에 이른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도 10일간 2406명에 달했다. 최근 2주간 지역내 일일 확진자 평균은 187.7명까지 치솟았다.신규 확진자 397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40명, 부산 2명, 대구 6명, 인천 32명, 광주 17명, 대전 15명, 울산 3명, 경기 125명, 강원 15명, 충북 3명, 충남 10명, 전남 14명, 경북 2명, 경남 9명, 검역과정 4명 등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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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쿠 징그러워” CGV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관객 비하 논란

    CGV 왕십리점에서 아르바이트 직원이 안내방송 마이크가 켜진줄 모르고 관객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23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전날 CGV 왕십리점에서 발생한 ‘안내 방송 사고’ 녹음파일이 공유되고 있다.CGV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에서 개최되는 ‘BanG Dream(뱅드림)! 8th☆LIVE’ 라이브 뷰잉을 국내 상영하고 있다. 뱅드림은 밴드를 결성한 5명의 여고생을 그린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라이브 뷰잉은 3일간 매일 오후 5시에 CGV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영등포, 서면 4개 극장에서 상영하고 있다.그런데 이날 일본 현지 날씨 문제로 라이브 공연이 지연되면서 CGV 왕십리점에선 오후 5시 30분으로 상영이 지연 됐다는 내용의 장내 공지 방송을 했다.문제는 안내 방송이 나간 후,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옆에 있던 다른 직원의 목소리가 그대로 방송을 탄 것.해당 직원은 “근데 오타쿠들 징그럽다. 오타쿠들 엄청 징그럽다. 내가 뒤에 있었는데 그 막 수영복 입고 뭐 그런 거 보고 있고 막 와 소리치고 있다”고 말했다.오타쿠란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 특정 분야에 마니아 이상으로 심취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비하적 표현으로 쓰인다.이 직원의 발언은 카카오톡 등을 통해 곧바로 외부로 퍼져나갔다.발언을 한 직원은 아르바이트생인 것으로 알려졌다.CGV 관계자는 “고객분들께 죄송하다. 끝난 후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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