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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미군부대 캠프 캐럴 인근 마을 주민들은 고엽제가 부대 내 땅속에 묻혔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지역에서는 2003∼2004년 비가 올 때마다 캠프 캐럴에서 인근 하천으로 기름이 유출됐던 사건이 발생한 바 있어 불안감은 더욱 커진 상태다. 당시 유출된 기름이 해당 하천을 통해 낙동강으로 흘러가 ‘영남권 식수원이 오염되는 게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다. 왜관읍에 살고 있는 박상민 씨(34)는 “내가 생활하고 있는 곳에 고엽제가 묻혀 있다는 게 사실이라면 하루 빨리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이미 토양이나 지하수가 오염됐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옥분 씨(54·여)는 “고엽제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떨린다”며 “수십 년 전에 있었던 일인데 지금 과연 찾을 수는 있겠느냐. 아이들에게 해가 가지 않을까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주민 불안이 증폭되자 칠곡군도 급히 사태 파악에 나섰다. 군은 일단 미군의 협조를 얻어 묻혀 있는 고엽제 드럼통 위치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군은 드럼통이 묻힌 장소로 부대 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칠곡군에는 이와 관련한 어떠한 자료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 미군 외에는 언제 어떻게 고엽제를 묻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전영탁 군 환경관리과장은 “보안사항인 군사시설인 데다 미군 부대는 치외법권 지역이기 때문에 동의가 없을 경우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현재로서는 미군에 공문을 보내서 사실을 확인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칠곡=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 땅에 독극물인 고엽제를 묻었다”고 주한미군에 근무했던 미국인 3명이 증언했다.미국 CBS방송 자회사인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민영방송 KPHO-TV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칠곡 기지)에 복무한 적이 있는 스티브 하우스 씨 등 주한미군 3명의 증언을 소개하며 “주한미군이 1978년 왜관 미군기지에 고엽제로 쓰이는 독성물질이 담긴 드럼통 250개를 땅에 묻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들은 이후 만성관절염과 청각장애 등을 겪었으며 이 중 한 명은 큰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캠프 캐럴은 1960년 5월 왜관읍 왜관리 일대에 만들어진 미군기지다. 캠프 캐럴에서 중장비 기사로 복무했다는 하우스 씨는 인터뷰에서 “1978년 어느 날 (기지에) 도시 한 블록 규모의 땅을 파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위에선 그저 뭔가 폐기할 게 있다고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파묻은 물질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며 “밝은 노란색 또는 밝은 오렌지색 글씨가 적힌 55갤런(약 208L)짜리 드럼통이었다. 일부 드럼통에 ‘베트남 지역, 컴파운드 오렌지(Province of Vietnam, Compound Orange)’라고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컴파운드 오렌지’란 미군이 베트남전쟁에서 밀림을 제거할 때 사용한 강력한 제초제인 ‘고엽제’를 말하는 것이다. 하우스 씨는 현재 고엽제 후유증으로 알려진 당뇨병과 신경장애를 앓고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중대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하지만 간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하우스 씨와 함께 이곳에서 복무한 로버트 트라비스 씨의 증언도 소개했다. 그의 증언도 하우스 씨와 일치했다.현재 웨스트버지니아에 살고 있는 트라비스 씨는 “창고에는 약 250개의 드럼통이 있었다”며 “여기에 ‘에이전트 오렌지 화학물질(chemicals type Agent Orange)’ ‘1967년 베트남’이라고 써 있었다”고 밝혔다. ▼ “드럼통 묻을 때 고엽제 새나와” “정화하는데 50년 걸릴 것” ▼그는 “드럼통을 일일이 손으로 밀어 창고 밖으로 갖고 나왔다”면서 “드럼통에서 새나온 물질이 묻어 온몸에 붉은 반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땅에 묻은 그 물질은 여전히 그곳에 묻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후 건강이 악화됐다며 현재 목과 등뼈에 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병사 출신 리처드 크래머 씨는 “드럼통을 땅에 묻고 다리가 마비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드럼통을 묻은 뒤 밤새도록 발이 부어올라 걸을 수가 없었다”며 “이후 군 병원에서 두 달 동안 치료를 받았지만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주한미군이 잘못했다면 모두 깨끗이 청소하고 이에 연루됐던 군인들을 치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방송은 이들의 증언을 전하면서 캠프 캐럴 미군기지 주변에 살고 있는 한국인에게 영향을 끼쳤을 여지도 배제하지 않았다. 환경공학을 전공하는 피터 폭스 애리조나주립대 교수는 “당시 매장된 화학물질에 오염된 지하수를 관개에 이용했다면 오염물질이 음식 재료에 들어갔을 수도 있다”고 했다. 폭스 교수는 “유일한 방법은 물을 다 뿜어 올려 정화하는 것밖에 없다”며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5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날 열린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원회에서 미군 측에 사실 확인을 촉구한 결과 “현재 미군이 과거 이력 등 관련 자료를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는 해당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향후 미군과 고엽제 관련 상호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며 “20일까지 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캠프 캐럴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 영향 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주한 미8군사령부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지를 결정할 것이며 조사가 필요하다면 반드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8군사령부 공보관인 제프 부치카우스키 중령은 이날 e메일 보도자료에서 “(보도 내용에 대한) 관련 증언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록이 있는지 파악하는 한편 환경전문가에게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문하고 있다”고 말했다.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칠곡=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본점 앞에 육상체험홍보관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홍보관에서는 육상경기를 소개하는 홍보영상을 관람할 수 있고 포환 창 원반 등 육상 관련 기구와 육상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육상대회 일정을 소개하고 입장권도 예매 또는 판매한다. 조직위는 대회를 한 달 앞둔 7월 말에는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에 육상체험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뮤지컬로 빛나라! 글로벌로 즐겨라!’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다음 달 18일부터 7월 11일까지 대구 중구 동성로와 주요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DIMF는 공식초청작 7편과 창작지원작 3편,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참가작 8편 등 총 18편의 국내외 뮤지컬을 선보인다. 이 중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연하는 작품들도 있어 어느 해보다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식행사 외에도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풍성한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작은 대구시와 ㈔대구뮤지컬페스티벌이 2년 동안 준비한 ‘투란도트’다. 오페라 투란도트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세계 제작자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올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이다. 신비한 바닷속을 배경으로 한 무대와 30여 곡의 대중적인 음악, 화려한 군무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출연배우 30명 중 대구 출신이 11명(30%)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폐막작 중국 뮤지컬 ‘사랑해, 테레사’는 중국 둥팡 송레이 뮤지컬 프로덕션이 브로드웨이 스태프와 10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만든 초대형 작품이다. 중국 문화혁명 시절을 대표했던 가수 덩리쥔(鄧麗君)의 아름다운 음악과 미국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제작진이 만나 탄생했다. 해외 나들이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작품으로 지난해 DIMF에서 최우수 창작 뮤지컬상을 받은 ‘헨젤과 그레텔’, 여성의 꿈과 일, 사랑에 대한 로망을 그린 ‘1224’,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동양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무료공연이 늘어나 뮤지컬 마니아뿐만 아니라 일반시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세계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자, 가장 멀리 뛰는 자, 가장 높이 뛰는 자는 과연 누굴까. 전 세계 최고임을 자처하는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9일간 대구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에서 47개 종목(남자 24개, 여자 23개)의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역대 최고 환경 대회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은 최근 새로운 옷을 갈아입었다. 조명, 트랙, 전광판, 음향시설 등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 바뀌었다. 전광판은 화면을 6개로 분할할 수 있는 초대형으로 교체했다. 크기도 주전광판(24m×9m)과 보조전광판(17m×9m)은 기존보다 1.5배 커졌다. 혹시 놓친 명장면을 관중석 어디에서나 확인할 수 있다. 조명시설은 램프를 늘려서 2250럭스(lx)로 높아졌다. 관중은 밤에도 대낮보다 밝은 상태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음향 또한 관중석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다. 트랙은 반발 탄성이 좋아서 ‘기록제조기’라는 별명을 가진 몬도 트랙으로 교체했다. 이번 대회서 처음 도입돼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이번 대회는 관중뿐만 아니라 전 세계 80억 명(연인원)이 TV를 통해 지켜볼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전야제, 개·폐회식, 도심 문화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개·폐회식은 시나리오가 비밀에 부쳐진 가운데 전 세계가 공감하는 육상, 한국, 세계의 꿈을 향한 도전과 열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꾸밀 예정이다. 메인 행사인 육상 경기는 경기장에서 시간대별로 펼쳐진다. 관중은 원하는 경기를 골라서 볼 수 있다. 예선은 오전과 낮, 결승은 오후 7시부터 열린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도심에서 펼쳐지는 마라톤 코스가 특히 눈에 띈다. 경기장이 아닌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이 출발점이자 결승점이다. 시상식도 이곳에 있는 달구벌대종을 배경으로 이뤄진다. 마라톤을 통해 대구 곳곳의 아름다운 경관과 자연환경이 세계 안방에 소개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마라톤을 단순히 관람하고 응원하는 종목이 아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승화하기 위해 코스 주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독일 출신 슈테판 티에스 조직위 미디어 자문관은 “전 세계인들이 마라톤 코스를 따라 펼쳐지는 대구의 아름다움에 매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대 최대 규모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온라인 등록시스템을 통해 예비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4월 말 현재 202개 나라가 등록했다. 유엔 회원국 192개보다 많다. IAAF 회원은 212개국이다. 선수 2452명, 임원 1370명 등 총 3822명이 예비 참가신청을 마쳤다. 미국 259명, 러시아 172명, 독일 135명, 한국 118명 등 각 나라는 역대 가장 많은 선수단을 보낸다. 7월 1일 시작되는 최종 참가신청 때 선수단 규모가 최종 확정되는 가운데 대회 조직위는 가장 많은 회원국(202개)이 참가했던 2009년 베를린대회보다 많은 나라가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수와 임원도 600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상금도 어마어마하다. 조직위는 47개 종목과 마라톤 컵을 합쳐 733만6000달러(약 78억 원)를 시상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세계신기록을 작성할 경우 10만 달러(약 1억1000만 원)를 별도로 지급한다. 만석이 목표인 입장권 판매도 순조롭다. 16일 현재 만석 목표(45만3962석) 대비 55.3%인 25만934석이 판매됐다. 우사인 볼트가 출전하는 100m 결승 경기와 이신바예바를 볼 수 있는 장대높이뛰기 예선경기가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기업을 비롯해 학교 단체 관람 신청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조해녕 대회 조직위원장은 “대구세계육상대회가 국운 상승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전 국민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녹색에너지체험관이 최근 달서구 대천동 에너지관리공단 대구경북지역센터에 설치됐다. 관람객들은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다양한 체험을 통해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고민하게 된다. 체험 공간을 하나씩 돌다 보면 에너지의 소중함을 절로 깨닫는 시간이 된다는 게 에너지관리공단 측의 설명이다.○ 건물이 에너지 절약 교육장 17일 오후 에너지관리공단 대경지역센터 앞. 외벽 곳곳에 푸른색의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설비(BIPV)가 눈에 들어왔다. 강당을 비롯해 홍보관, 계단외벽 등에 설치된 설비들은 이 건물에서 소비되는 전체 전기 사용량의 30%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건물 내부 580여 개의 조명기구는 모두 발광다이오드(LED)다. LED는 전력의 최대 90%까지 빛으로 바꾼다. 백열등(5%), 형광등(40%)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전기를 아끼고 있다. 땅속 온도(10∼20도)를 냉난방에 활용하는 이 시스템으로 전체 냉난방 에너지의 20%를 절약한다. 매월 23t 정도의 빗물을 저장해 조경수, 청소용수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 에너지 절약 체험 속으로 녹색에너지체험관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오감을 자극하는 ‘4D입체상영관’이다. 괴물로 형상화한 에너지 낭비를 그린맨이 물리친다는 내용의 ‘에너지 도둑을 잡아라’를 상영한다. 전기, 수돗물 등의 에너지를 함부로 사용하는 장면이 나올 때 관람석은 진동과 함께 이리저리 움직인다. 바람, 수증기도 같이 나오면서 자신도 모르게 영상에 몰입하게 된다. 전시관은 동선에 따라 체험공간이 전시돼 있다. 1층은 에너지 낭비로 인한 폐해를 주제로 지구 기후변화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에너지교실에서는 퍼즐놀이로 에너지 절약을 배우고 태양광 충전가방, 태양광 블라인드 같은 신기술을 볼 수 있다. 2층에서는 조명을 미니자동차에 비춰서 경주하는 ‘태양광에너지 체험’, 자전거 페달을 밟아 만든 전기로 송풍기를 돌려 배를 움직이는 ‘풍력에너지 체험’ 등을 하면서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체험관은 무료로 운영 중이다. 단체(50명 이상)는 예약을 해야 한다. 문상길 에너지관리공단 대경지역센터 과장은 “녹색에너지체험관은 즐거움과 배움이 공존하는 미래 에너지 교육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3-580-7900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올 3월 24일 대구 북구 복현동 영진전문대 본관 회의실에서 여환열 상신브레이크㈜ 상무이사와 최재영 영진전문대 경영기획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한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1년간 학비 전액인 500만 원을 장학금으로 받은 4명의 학생은 이 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계열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이들은 최근 중국에 진출해 현지 사업장을 운영 중인 상신브레이크와 영진전문대가 직접 면접을 보고 선발했다. 학업을 마치고 돌아가면 곧바로 취업을 한다. 장학금은 영진전문대가 추진하는 ‘국제연계 주문식 교육’의 하나다.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현지 필요 인력을 이 대학에서 교육 후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진전문대는 2006년 하이닉스 중국 현지법인인 하이닉스 뉴모닉스를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한 STX조선, 삼성, LG, 포스코, 현대엘리베이터 등 55개 기업과 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해외산업체와 연계한 외국인 유학생 교육선도전문대학 육성 사업의 모범 사례로 영진전문대를 가장 먼저 꼽았다. 영진전문대의 주문식 교육이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기업 요구와 눈높이에 맞춘 주문식 교육은 한국 대학 교육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기업맞춤형’ 교육이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새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영진전문대는 국내에 머물지 않고 해외로 눈을 돌렸다. ‘글로벌 스탠더드’ 주문식 교육이라는 새로운 도전은 이미 시작됐다. 해외 선진 기업체들은 원하는 인력 양성을 위해 영진전문대와 잇따라 손을 잡고 있다. 일본 내 자동차설계 인력 운영업체로 규모가 가장 큰 트랜스코스모스㈜를 비롯해 정보기술(IT), 임베디드시스템, 관광서비스 등 다양한 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재학생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72개 기업체와 손을 잡았다. 세계적인 IT기업인 소프트뱅크에 3명이 입사하는 등 최근 5년간 430여 명의 졸업생이 해외 기업의 러브콜을 받고 입사에 성공했다. 올해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을 졸업한 원용훈 씨(26)는 4월 일본 도쿄(東京) 유명 온라인 쇼핑몰업체 이스토어에 입사해 개발부서에서 일하고 있다. 원 씨는 “일본 기업체와 협약으로 맺어진 해외취업반 교육과정 덕분에 취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문식 교육을 배우려는 연수단도 잇따라 영진전문대를 찾고 있다.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는 국립대학 교수단 62명을 3차례에 걸쳐 파견해 교육 시스템을 배우도록 했다. 베트남 호찌민과학기술대 등도 직접 주문식 교육과정을 벤치마킹했다. 최재영 경영기획부총장은 “주문식 교육으로 명품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해외현지 학기제 등 ‘글로벌 영진’ 추구”▼장영철 영진전문대 총장“글로벌 인재 양성은 대학의 숙명이다.” 장영철 영진전문대 총장(사진)의 신념은 확고하다. 생각의 틀을 깨고 시야를 세계로 넓히지 않으면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 주문식 교육 세계화도 그 일환이다. 학생들에게도 이 같은 주문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실제 영진전문대 캠퍼스에 들어서면 장 총장의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각 건물을 안내하는 영어 간판이다. 건물 안에 들어서면 행정 사무실은 물론이고 강의실, 교수연구실, 복지시설 등 모두 영어로 표기돼 있다. ‘글로벌 영진’을 추구하면서 캠퍼스 내 모든 안내를 영문으로 교체했다. 재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서다. 장 총장은 “2002년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필리핀 호주 말레이시아 등으로 확대 중인 해외현지학기제를 시행 중인데 호응이 높다”며 “선진 기업 연수단을 구성해 미국 일본 등의 산업 현장 방문과 해외 전시회 참관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갖도록 해 견문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진전문대는 얼마 전 큰 경사를 맞았다. 올해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전문대학에 선정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50억 원이 넘는 국고지원금(52억2800만 원)을 받게 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은 것이다. 장 총장은 “기업맞춤형 주문식 교육과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 등 학생 우선 정책을 통한 취업률 향상이 낳은 결과”라며 “전국을 뛰어넘어 세계에서 빛나는 대학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13일 오후 대구 중구 포정동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조정실에서 긴급회의가 열렸다. 최종 리허설로 치러진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관중들이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 입장관리부를 중심으로 앞으로 ‘관중몰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놓고 진지한 토론이 펼쳐졌다. ‘대회 홍보’, ‘관중석 만석’ 등이 대회 성공의 필수 열쇠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특히 홍승활 조직위 기획조정실장은 자나 깨나 입장권 판매와 대회 흥행만을 생각하고 있다. 일과는 물론이고 퇴근 후에도 대회 홍보에 열을 올린다. 그는 “대회 개최 때까지 혼신을 다해서 관중석을 어떻게 채울지에 대한 대책을 반드시 마련할 생각”이라며 “대구가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최 100일을 앞두고 요즘 눈코 뜰 새 없을 정도로 바쁘다. 대구시 대한육상경기연맹 등 관련 기관들의 협조를 받아 빈틈없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장 시설 등 대회 인프라는 계획대로 추진돼 마무리 단계다. 남은 기간 대회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일에 매진하고 있다. 많은 부서 가운데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은 바로 ‘경기기획부’다. 대회 경기 부문 종합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운영 부문에서 중추적인 부서로 심판 및 경기운영요원 확보, 대회 연출, 참가선수단 관리 등의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길용식 경기운영2팀장은 “다음 달부터 매트, 배턴 등 대회 때 쓰일 경기 장비를 들여올 예정”이라며 “정신없이 바쁘지만 대구에서 치러지는 세계대회에 일조한다는 기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성공을 위해 세계 선수들의 질주가 펼쳐지는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해 연습장 투척전용 준비운동장 등 대회 주요 기반시설을 준비하는 ‘시설부’도 대회가 가까워 오면서 많이 바쁜 곳이다. 특히 이번 대회 때 처음 선보이는 선수촌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는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김영수 선수촌 부장은 “이달 말부터 에어컨, 침대 등 각종 물품을 선수촌에 들여오고 7월 말에는 가동할 계획”이라며 “세계 모든 선수들이 감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조직위에는 외국인들도 활약을 하고 있다. 제리 링 국제협력관실 팀장(싱가포르), 슈테판 티에스 미디어 자문관(독일), 카렌 마이어스 회의의전협력관(영국), 스티븐 미첼 국제협력관(미국) 등 모두 4명이다. 조직위와 국제육상경기연맹 등 관련 기관들과의 ‘소통’과 영문 사이트 운영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링 국제협력관실 팀장은 “한국인은 아니지만 대회 성공을 바라는 목표는 같다”며 “관중으로 가득 찬 경기장 모습을 기대하면서 열심히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원봉사자-시민 서포터스▼“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일 자부심 크고 기쁩니다”12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1층 로비. ‘대구국제육상대회 종합안내’라고 적힌 데스크에서 백발의 노인 한 분이 외국인 선수와 대화를 하면서 활짝 웃고 있었다. 그는 이 선수를 대회 상황실까지 안내해주고 돌아왔다. 자원봉사자 명찰을 가슴에 달고 있는 강병기 씨(61). 8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최종 리허설 겸 열리는 이번 대회에 영어 실력을 인정받아 봉사자로 참여하게 됐다. 강 씨는 “대기업 근무 시절 해외를 다니며 영어를 익혔다”며 “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가 맡은 업무는 외국인 안내와 미디어 등록이다. 때때로 아픈 선수들을 의무실까지 안내한다. ‘나이는 말 그대로 숫자에 불과하다’는 강 씨는 “봉사자 유니폼이 제법 어울리지 않느냐”며 “8월 세계대회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뛰고 있다. 이미 대회 조직위원회 곳곳에 이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통역을 비롯해 안내 의무·도핑 미디어 교통 운전 안전 정보통신 경기지원 등 11개 분야 6133명이 최종 선발돼 활동한다. 12일 열린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를 통해 현장 경험도 충분히 쌓았다. 자원봉사자들은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보람도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입을 모은다. 2008년부터 대회 조직위에서 영어통역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직장인 이세희 씨(29·여). 회사에 휴가를 내면서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그는 “외국 선수 및 임원들과 대화를 하면서 ‘친절하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행복하다”며 “생애 이런 국제대회가 또 대구에서 열릴까. 무조건 열심히 해서 대구를 세계에 알리겠다”며 밝게 웃었다. 대회 기간 선수들을 응원하는 ‘시민 서포터스’도 12일 공식 출범했다. 총 1만7000여 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대구 시민들을 주축으로 다문화가정들도 참여했다. 각국 선수들의 입국 환영 행사는 물론이고 경기장에서 열띤 응원도 펼치게 된다.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뭉친 ‘홍보단’도 힘을 보탠다. 춤 마당극 노래공연 등 자신들의 장기를 무기로 전국을 다니며 대회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대학생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12곡의 ‘2011 대회 응원가’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대학생 홍보단 역시 12일 ‘홍보맨’을 자처한 1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 행사를 가졌다. 8월 대회 때까지 2000여 명을 모을 계획이다. 이들은 기획, 사무, 디자인, 미디어홍보 등의 전문 분야로 나눠서 활동할 방침이다. 단장을 맡은 박재현 씨(27·영남대 4학년)는 “대회 홍보라면 무엇이든 할 생각”이라며 “내 인생 에서 가장 멋진 추억을 세계육상대회를 통해 만들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다양한 상징물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먼저 대회 마스코트 ‘살비(Sarbi)’는 천연기념물 제368호인 삽살개를 형상화했다. 삽살개는 친화력이 좋고 몸놀림이 민첩하다. 삽살개의 친화력은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또 민첩함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미지와도 잘 맞는다. 삽살개가 갖고 있는 의미 또한 남다르다. 삽살개의 이름을 풀어 쓰면 ‘액운(煞·살)을 쫓는(揷·삽) 개’가 된다. 대회 조직위는 “참가 선수들의 액운을 막아주고 신기록 달성을 가져다주는 일종의 부적 역할을 하는 행운의 마스코트”라고 소개했다. 대회 메달은 육상경기의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다. 한국 상징인 태극기에 담긴 음과 양의 조화로움과 본질적으로 하나의 의미를 담았다. 태극과 건(乾), 곤(坤), 이(離), 감(坎)의 4괘, 대구 대회 슬로건, 그리고 대구의 분지 지형 특성 등을 표현하고 있다. 메달 뒷면은 하나 된 세계인의 꿈을 향해 경계와 차이를 뛰어넘는 무한한 열정과 도전을 대구스타디움에서 이뤄내려는 의지를 대회 슬로건과 대구스타디움을 주제로 형상화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 본관 로비 벽에는 커다란 백지 벽화(가로 236cm, 세로 334cm)가 붙어 있다. 1996년 본관이 지어질 때부터다. 제목은 ‘타불라 라사(Tabula Rasa) 우리가 얼굴을 가질 때까지’라고 적혀 있다. ‘타불라 라사’는 라틴어로 ‘백지’라는 의미다. 벽화가 탄생한 일화는 이렇다. 1996년 영국 신학자 제임스 매키 씨가 계명대를 방문했을 때 신일희 총장은 “대학이 얼굴을 가지려면(진정한 교육기관이 되려면) 얼마의 시간이 필요한가”라고 물었다. 그는 “몇백 년은 족히 걸릴 것”이라고 했다. 57년이 된 계명대는 세계적인 대학 정체성을 가졌다고 확신할 때 그 모습을 타불라 라사에 그려 넣을 계획이다. 일본어학과 3학년 조아라 씨(21·여)는 “타불라 라사를 볼 때마다 단조로운 시각으로 삶을 사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지원 사업계획서를 ‘타불라 라사’ 이야기로 시작했다. 대학 본연의 임무인 교육을 한시라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교과부는 얼마 전 계명대를 포함해 전국 11개교를 ACE 사업에 선정했다. 지난해 11개교를 합하면 모두 22개교가 ACE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최대 4년간 매년 30여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잘 가르치는 대학’이란 이미지까지 얻는다. 교과부는 이들 대학을 통해 선진형 학부교육 모델을 찾아서 전국에 확산시키겠다는 게 목표다. 지금까지 계명대의 국제화 노력은 ACE 사업과도 잘 맞는다는 평가다. 이 학교는 1954년 미국 선교사들이 설립한 이후 43개국, 207개 대학과 교류를 할 정도로 국제화 역량이 뛰어나다. 모든 학과에 1명 이상의 외국인 전임교원을 초빙한다는 방침에 따라 현재 61명이 종사하고 있다. 수도권 대학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치다. 외국인 학생 또한 1300여 명.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캐나다 폴란드 등 36개국에서 건너왔다. 외국 캠퍼스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학생들은 학교생활을 하는 것만으로 글로벌 마인드를 갖게 된다. ‘수도권을 넘어 세계를 지향한다’는 교직원의 목표의식 또한 뚜렷하다. 이러한 바탕 위에 계명대는 ‘창의적인 글로벌 시민(Creative Global Citizen) 양성을 ACE 사업 모델로 삼았다. 이중희 교무처장은 “독창적인 학부교육의 국제화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경북에서는 모두 5개 대학이 ACE 사업 대상에 뽑혔다. 수도권(7개)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다. 좋은 대학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해서 지역에서는 경사로 보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대구가톨릭대, 한동대는 ‘창의적·다문화적 전문인 양성’ ‘창의·융합 특성화 학부중심 대학’ 등의 사업을 각각 추진 중이다. 올해 계명대를 비롯해 동국대 경주캠퍼스, 안동대 등이 새롭게 학부교육 모델을 찾게 된다.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ACE 사업 선정 1년 후 여러 평가지표가 좋아지는 등 대학이 많이 뜨고 있다”며 “이런 상승 분위기가 계속되면 학령인구 감소 문제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경북 문경에서 발생한 ‘십자가 주검’ 사건에 대해 ‘단독 자살’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내놨다. 국과수는 이달 1일 경북 문경시 농암면 궁기2리 둔덕산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숨진 채 발견된 김모 씨(58·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이런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17일 발표했다. 국과수는 우선 김 씨 사인(死因)을 ‘배 부위에 찔린 상처에 의한 출혈과 목을 맨 끈에 의한 질식사’로 판정했다. 또 김 씨의 손과 발에 난 상처 형태를 조사한 결과 뼈 사이의 피부와 물렁한 근육 조직만 관통한 것으로 분석됐다. 마지막 손을 뚫을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손 드릴에서는 김 씨 유전자(DNA)와 동일한 혈흔이 발견됐다. 오른쪽 옆구리 부위에 찔린 상처는 자신이 찌른 방향으로 형성돼 있어 목과 가슴을 십자가에 묶은 후 스스로 찔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국과수는 판단했다. 방조자(幇助者)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한 DNA 분석에서는 다른 사람의 DNA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찾은 칼과 못, 면류관, 발이 박혀 있던 나무 등을 조사한 결과 변사자 DNA만 나왔다는 게 국과수 측 설명이다. 특히 텐트 안에서 발견된 실행계획서, 설계도 등의 글씨는 김 씨가 현장에 몰고 온 차량에서 나온 노트와 메모지, 예금을 해지한 은행 매출전표 등과 대조한 결과 동일한 필적으로 밝혀졌다. 국과수 관계자는 “김 씨가 작성한 실행계획서에 나온 내용과 동일한 조건으로 두 차례에 걸쳐 재연 실험을 해본 결과 혼자서도 자살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과수는 방조자 개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국과수는 부검 결과서에서 “방조자 개입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부분은 수사를 통해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나온 국과수 결과를 기초로 김 씨의 인터넷 검색 행적, 주변인 조사, 통장명세 등의 내용을 보충해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문경=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제22회 동성로 축제가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다. 달성문화선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중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동성로 거리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축제 첫날인 20일은 대구백화점 본점 앞 야외무대에서 경상감사 도임순력 행차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대구 신진디자이너 패션쇼와 개막 경축쇼가 열린다. 21일에는 대구과학대 방송쇼, 영남대 천마응원단 등 전국 6개 대학 응원단이 ‘응원대제전’을 펼친다. 유명 밴드와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콘서트 무궁무진’, 시민들이 참여하는 댄스댄스 공연 등도 이날 열린다. 22일에는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대경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뮤직 퍼레이드, 동성로 가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미래 소방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한다.’ 제8회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18∼20일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소방방재청과 대구시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134개사가 참여해 소방장비 구조구급 화학분석 등 다양한 소방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고층건물 화재에 대비한 ‘소방자동차 특별관’이 눈길을 모은다. 이곳에서는 높이 33∼53m의 고층에서도 신속한 구조와 소방 작업이 가능한 굴절사다리와 최대 46m까지 올라가는 고가사다리 소방차를 만날 수 있다. 또 세계 소방자동차들의 기술력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외국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국산 소방차 홍보와 수출상담도 이뤄진다.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총 9개국 12개사 바이어들이 국내 20여 업체와 80여 건의 수출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박람회가 국내 소방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엑스코 측은 설명했다. 소방관의 안전과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로봇들도 볼 수 있다. ‘동일필드로봇’은 소방관들이 들어가기 힘든 화재 현장에 투입돼 정보 제공과 화재 진압 역할을 수행하는 로봇을 전시한다. 외국에서는 소방차 구급차 군용차 등을 제조·판매하는 ‘오시코시 코퍼레이션’(미국)과 화재종합기구 제조회사 ‘이와사키’(일본) 등 22개국 84개사가 참여한다. 소방안전박람회 사무국 053-601-5364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제23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지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시, 경북도 등은 16∼20일 ‘함께하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16일에는 모범 중소기업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우수중소기업 초청 간담회’가 대구 수성구 수성동 대구은행 본점 3층에서 열렸다. 19일에는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에서 지역 중소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대구경북중소기업인대회’가 개최된다. 금융지원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중소기업 금융애로 간담회’는 20일 달서구 용산동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3층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053-524-2501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최종 입지 선정을 3일 앞둔 13일 10개 후보 지방자치단체는 유리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하루 종일 긴박하게 움직였다. 독자적 유치에 나선 충남 천안시는 현수막을 내걸고 비교적 조용한 유치전을 편 반면 경북도는 단체장 단식투쟁, 충청권 3개 시도는 불복종저항운동 불사 선언으로 배수진을 쳤다. ○ 외유내강(外柔內剛)형 전략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내 300여 곳에는 ‘과학벨트는 천안이 최적지입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 300여 개가 일제히 내걸렸다. 앞서 12일 천안시청에서 기업체와 학계 언론계 등의 대표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벨트천안추진위 회의를 열어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정”을 촉구했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정부에 낸 과학벨트 유치 제안서의 후보지인 천안시 ‘직산남산지구’가 2009년 국토연구원 연구용역 정부사전입지평가에서 1위였다”고 연방 강조했다. 천안시는 연구 인프라의 70%가 있는 수도권과 30분 거리인 점, 고속도로 및 철도 요충지이고 국제공항과 최단거리여서 국내외 연구인력의 거주환경으로 뛰어난 점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광주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호남권 유치위원회는 지난달 13일부터 시작한 과학벨트 유치 300만 명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치위 관계자는 “그동안 280만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며 “300만 명을 채울 때까지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운태 광주시장도 “과학벨트는 반드시 광주로 유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친필서한을 과학벨트 선정위원 25명에게 두 차례 발송했다. ○ 강경 대응 전략 충청권 3개 시도지사와 지방의회, 지역 국회의원들은 13일 오후 4시 충남 연기군 행정도시건설청 앞에서 예정에 없던 ‘과학벨트 사수 비상결의 및 선포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공약을 파기하고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이 아닌 다른 곳으로 입지를 결정하거나 나눠 먹기식으로 분산 배치한다면 민주주의를 포기한 것인 만큼 정권 퇴진을 위한 불복종 저항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천한 세종시는 이미 10곳으로 압축된 과학벨트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독자적으로 유치 신청한 천안시에 대한 입장 정리에 곤혹스러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과학벨트는 정치벨트가 아니다”라며 정치적 선택의 배제를 요구하는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이날 단식 현장에는 김범일 대구시장도 방문해 공조체제를 더욱 다지기로 했다. 이상효 경북도의장도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과학벨트 지역유치와 함께 객관적인 입지선정을 촉구하며 삭발했다. 김 지사는 ‘과학벨트 유치 염원과 공정한 평가 촉구 호소문’에서 “현행 과학벨트 입지선정 방식은 균형발전을 도외시하고 수도권 비대화를 조장하는 접근성 지표를 내세우는 등 과학계와 국민이 이해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 공정한 평가를 주문하는 전략 경북(G)-울산(U)-대구(D)와 과학벨트 유치를 위해 공동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울산시 장만석 경제부시장은 “기초과학 진흥으로 국부를 창출할 과학벨트는 튼튼한 연구 인프라와 산업적 기반이 있어야 한다”며 공정한 평가를 통해 이 지역으로 과학벨트를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창원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위원회’ 위원장인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과학벨트는 국가경쟁력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 선정돼야 한다”며 “특별법에 명시된 기준에 따라 평가하면 연구기반, 산업집적도 등에서 창원을 따라올 곳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전시컨벤션센터와 국제예술축제가 힘을 합친다.’ 대구 엑스코(EXCO), 대구컨벤션뷰로, 대구국제뮤지컬축제,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 4개 기관이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손을 맞잡았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전시회 및 학술회의에 참가하는 관람객들에게 뮤지컬, 오페라 관람을 기본 프로그램으로 제공키로 했다. 전시회와 문화행사를 동시에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윈윈 전략을 마련한 셈이다. 특히 지방에서 이뤄지는 전시행사와 예술축제의 한계를 협력을 통해 넘겠다는 복안이다. 대구 예술축제 국제화와 전시회 관람객 유치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엑스코 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뮤지컬 오페라축제기간 엑스코를 찾는 사람들은 갈라쇼 형식의 짧은 무대 공연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전시 행사에 참가할 경우 공연 특별할인 혜택도 받게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역 전문대들이 잇달아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대구보건대는 11일 개교 40주년을 맞아 세계 수준의 보건전문 교육기관이 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발표했다. 보건대는 이날 선포식에서 ‘글로벌 대학으로 혁신을 거듭하고 정직하게 성장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에 집중한다’는 내용의 비전을 제시했다. 앞으로 제2학생생활관과 대학 연수원, 복지관을 새로 건립하고 부설병원 규모를 확장해 보건교육과 부설병원을 연계한 임상실습 프로그램을 완성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2일 대구산업정보대는 개교 44주년에 맞춰 휴먼케어 특성화 대학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0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산업정보대는 ‘인성과 실무를 겸비한 보건 복지 웰빙 전문가 양성을 위한 휴먼케어 특성화 대학’을 비전으로 정했다. 2020년 전국 20위권 이내 전문대학에 진입한다는 것이 목표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비전 2020, 월드챌린저 영진’이라는 비전을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발표했다. 명품교육체제 확립,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교육행정 차별화, 미래지향적 교육인프라 등 4대 핵심 전략을 추진한다. 영남이공대는 ‘동아시아 직업교육 거점대학’이라는 비전을 정했다. 국제적으로 검증된 우수한 교육제도를 도입해 동아시아 산업벨트와 연계하는 세계적인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백화점은 21일 북구 고성동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 경기에 고객 2000명을 초청하는 ‘대백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백화점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15일까지 본점 1층과 프라자점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서 입장권을 1인 2장씩 배부한다. 또 행사에 앞서 18, 21일 야구 경기가 열리는 대구시민운동장 앞에서 삼성 선수 팬 사인회도 열 계획이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대백의 날 행사는 야구를 사랑하고 대구백화점을 성원해준 고객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미래 게임과 방송기술을 한눈에 본다.’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케이블TV박람회와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이펀(e-fun) 행사가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두 행사는 국내외 방송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방송통신 정책방향과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토론을 펼친다. 특히 인터넷 등을 통해 제공되는 각종 정보인 ‘콘텐츠’ 시장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은다. 최근 TV, 모바일 등 다른 분야의 기술이 결합되는 시대를 맞아 방송과 게임 콘텐츠 역시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방송통신 전시관은 콘텐츠와 네트워크로 나눠서 선보인다. 현장 스튜디오 공개방송, 양방향 및 3D TV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게임·스마트 콘텐츠의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펀에는 LG전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나우콤 등 30여 개 관련 업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게임·체감형 콘텐츠, 스마트 콘텐츠, 캐릭터·3D콘텐츠 등으로 구성된 전시장에서 미래 게임들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부대 행사로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결승전 및 대통령배 아마추어게임대회 대구대표 선발전, 걸그룹 티아라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만화캐릭터공모전 수상작 전시, 게임코스튬플레이 등 시민 참여형 행사도 진행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 1500만 케이블TV 시청자와 국내외 케이블 미디어 업체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사전 분위기 조성은 물론이고 올해 대구 방문의 해도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행사기간 국내외 100여 개 관련 업체, 3000여 명의 방송 통신 게임 등의 전문가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육상대회는 물론이고 8월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7일 대구에 처음 입성한 티지타 아샴 선수(에티오피아)의 각오는 남달랐다. 그는 지난해 캐나다 멍크턴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500m에서 1위를 차지해 육상 유망주로 떠올랐다. 아샴은 “경기장 적응력을 키우는 것도 또 다른 목표”라고 했다. 같은 날 2007년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 멀리뛰기에 출전했던 안나 나자로바 선수(러시아)도 “대구는 시민들이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며 “올해 대회에서도 1등을 했으면 좋겠다”고 입국 소감을 밝혔다. 대구가 육상 축제 분위기로 들뜨고 있다. 12일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에서 개막하는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출전 선수들이 속속 입국하는 데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8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세계육상대회의 최종 리허설도 겸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경기운영 능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진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도 보완할 방침. 국내 육상 붐 조성은 물론이고 세계육상대회 성공을 위한 지역민들의 역량을 모으는 계기로 만든다는 생각이다. 대회조직위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과 11, 12일 세계육상대회 설명회도 연다. 주요 언론들을 대상으로 여는 설명회에서는 국제육상 규칙과 주요 스타선수 등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취재 및 관전 포인트를 홍보한다. 11일에는 참가 선수 기자회견도 열 예정이다. 총 14명이 참가하는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현존하는 여자 단거리 육상 선수 중 가장 빠른 카멜리타 지터(미국)와 세계선수권 여자 200m에서 3연패를 달성한 앨리슨 필릭스(미국)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대구국제육상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8월 열리는 2011 세계육상대회의 전초전으로 삼아 경기장과 대구 기후 적응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선수는 경기장 트랙을 돌면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고 경기 진행 방식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43개 나라에서 총 22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100m, 장대높이뛰기, 멀리뛰기 등 트랙 10종목, 필드 6종목 등 모두 16종목이 펼쳐진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대회에 모두 5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특별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대구스타디움 경기장 인근에 있는 지하철 2호선 고산역과 신매역에서 대구스타디움까지 셔틀버스 20대를 투입해 오후 3시부터 10시 30분까지 1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지하철 2호선 운행 횟수도 평소보다 늘려서 배차 간격을 5분으로 줄인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