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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는 11일 생명누리공원에서 팝업 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팝업 놀이터는 생활권 가까운 공원에 설치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이동식 테마 놀이터를 말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 놀이터 메인 무대에서는 디제잉, 벌룬·마술·버블 공연, 연날리기 대회, 가족 운동회가 진행된다. 잔디밭에는 놀이존과 체험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야외도서관이 운영된다. 놀이존에는 바이킹, 미니기차, 페달보트, 에어바운스, 키즈챌린지 등이 준비되며 야구·축구·공 맞추기 등 게임형 체험도 가능하다. 일부 놀이기구는 현장 예약제로 운영된다. 체험존에서는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민속놀이, 비눗방울 체험을 비롯해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청주시립도서관, 청주시서점조합과 연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캐릭터 포토존과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팝업 놀이터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당일 비가 오면 다음 날인 일요일에 운영한다. 시는 △유기농복합단지(18일) △무심천체육공원(25일) △문암생태공원(11월 1일) 등에서 팝업 놀이터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는 본격적인 가을 축제 시즌을 맞아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위해 대규모로 다회용기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공공책임형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중심으로 다회용기를 직접 공급·회수·세척하는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올 하반기에 열린 청원생명축제(약 40만 개)를 비롯해 개최 예정인 초정약수축제(약 6만 개), 읍·면·동 축제(약 28만 개),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약 1만5000개) 등에 75만 개 이상의 다회용기를 지원한다. 이는 20L 종량제 봉투 1만5000여 개 분량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양이다. 이를 통해 축제 현장의 쾌적한 환경 조성과 일회용품 생산·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줄이기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는 또 축제 참가자와 음식 판매업소, 행사 대행사 등과 협력해 반납소 설치, 안내 인력 배치, 음식물 쓰레기 전용 거름망 운영 등을 병행한다. 안용혁 시 환경관리본부장은 “다회용기를 처음 쓰는 시민과 사업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생·세척에 특별히 신경 쓸 방침”이라며 “일회용품 없는 축제가 성공하면 도시락 배달 사업과 공공캠핑장, 영화관 등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산시켜 자원순환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3월 17일 상당구 내덕동 1462㎡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전체 면적 948㎡)의 전국 첫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열었다. 이곳은 연간 700만 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할 수 있는 라인 2개를 갖췄다. 지방자치단체가 국비와 도비 지원을 통해 세척센터를 건립하고 수탁자를 선정해 운영하는 방식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안 본부장은 “하루 2만여 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할 수 있는 이 센터는 일회용품 사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전국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는 오는 11일 생명누리공원에서 팝업 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팝업 놀이터는 생활권 가까운 공원에 설치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이동식 테마 놀이터를 말한다.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 놀이터 메인 무대에서는 디제잉, 벌룬·마술·버블 공연, 연날리기 대회, 가족 운동회가 진행된다. 잔디밭에는 놀이존과 체험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야외도서관이 운영된다. 놀이존에는 바이킹, 미니기차, 패달보트, 에어바운스, 키즈챌린지 등이 준비되며, 야구·축구·공 맞추기 등 게임형 체험도 가능하다. 일부 놀이기구는 현장 예약제로 운영된다.체험존에서는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민속놀이, 비눗방울 체험을 비롯해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청주시립도서관, 청주시서점조합과 연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캐릭터 포토존과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팝업 놀이터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당일 비가 오면 다음 날인 일요일로 운영한다.시는 △유기농복합단지(18일) △무심천체육공원(25일) △문암생태공원(11월 1일) 등에서 팝업 놀이터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는 본격적인 가을 축제 시즌을 맞아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위해 대규모로 다회용기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시는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공공책임형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중심으로 다회용기를 직접 공급·회수·세척하는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올 하반기에 열린 청원생명축제(약 40만 개)를 비롯해, 개최 예정인 초정약수축제(약 6만 개), 읍·면·동 축제(약 28만 개),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약 1만5000개) 등에 75만 개 이상의 다회용기를 지원한다. 이는 20L 종량제 봉투 1만5000여 개 분량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양이다.이를 통해 축제 현장의 쾌적한 환경 조성과 일회용품 생산·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 줄이기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는 또 축제 참가자와 음식 판매업소, 행사 대행사 등과 협력해 반납소 설치·안내 인력 배치·음식물 쓰레기 전용 거름망 운영 등을 병행한다.안용혁 시 환경관리본부장은 “다회용기를 처음 쓰는 시민과 사업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생·세척에 특별히 신경 쓸 방침”이라며 “일회용품 없는 축제가 성공하면 도시락 배달 사업과 공공캠핑장, 영화관 등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산시켜 자원순환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는 3월 17일 상당구 내덕동 1462㎡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전체면적 948㎡)의 전국 첫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열었다. 이곳은 연간 700만 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할 수 있는 라인 2개를 갖췄다. 지방자치단체가 국비와 도비 지원을 통해 세척센터를 건립하고 수탁자를 선정해 운영하는 방식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안 본부장은 “하루 2만여 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할 수 있는 이 센터는 일회용품 사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전국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88년 동안 충북 행정의 중심 역할을 해 온 충북도청 본관이 문화와 소통,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충북도청은 일제강점기인 1908년 충주에서 청주시 남문로2가의 현 중앙공원 자리로 이전했다가 1937년 6월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행정 공간에서 그림책 정원으로 충북도는 지난달 29일 도청 본관 앞 정원에서 ‘그림책 정원 1937’ 기공식을 열었다. 충북도청 본관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도민의 자발적 기부로 건립된 유일한 공공청사다. 이후 충북 행정·경제의 중심 공간이자 상징적 건축물로서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 제55호로 지정됐다. 도는 행정의 중심이던 이곳을 내년 1월까지 도민 문화공간으로 바꿔 개방할 계획이다. 외관은 근대 문화유산으로 보존하면서, 내부는 도민이 머물며 문화를 즐기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1층에는 한국작가존·세계작가존·어린이존·유아존 등으로 구성된 ‘그림책 열람실’과 휴게존, 수장고가 들어선다. 2층은 도지사실을 원형 보존하고 그림책 전시실과 전시 보조실을 마련한다. 3층에는 역사 아카이브, 창작 체험 공간, 회의실·동아리방 등 공유 공간이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60억 원이다. 충북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1년 반 동안 정책연구 용역과 도민 설문,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했다. 올해 5월에는 전 국민 네이밍 공모를 통해 ‘그림책 정원 1937’이란 이름을 확정했고, 지난달 16일에는 ‘그림책 정원 1937 운영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11월에는 세계적인 팝업북 작가 엘레나 셀레나가 충북을 찾아 개관전 준비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그림책 정원 1937을 중심으로 연못정원, 하늘정원, 생각의 벙커, 중앙잔디광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도청과 원도심 전체가 하나의 문화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광장 815 조성 광복 80주년인 8월 15일에는 도청 본관과 신관 사이에 녹지 쉼터 ‘문화광장 815’가 조성됐다. 주차장이었던 이곳은 2000㎡ 규모의 잔디와 700㎡의 보행로, 자동 관수설비가 설치된 공간으로 새로 태어났다. 문화광장 815는 앞서 도청 안에 조성된 잔디광장, 쌈지광장, 연못광장에 이어 네 번째 광장이다. 잔디광장은 어린이 놀이와 소규모 문화행사 공간으로, 쌈지광장은 도민 만남의 공간으로, 연못광장은 자연친화적 경관과 휴식처로 각각 활용되고 있다. 문화광장 815는 대규모 문화행사와 기념식, 도민 소통의 중심 무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범찬 도 회계과장은 “문화광장 815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8월 15일의 역사적 의미와 광장 면적 815평, 도민이 모여 문화를 즐기는 열린 공간이라는 상징성을 담았다”며 “기존 차량 위주의 공간을 보행자 중심의 녹지로 전환해 도청의 대표적 커뮤니티·문화 활동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와 함께 대회의실 내진 보강과 개보수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곳은 각종 회의나 행사를 마친 뒤 곧바로 야외에서 휴식과 문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도청을 중심으로 밀집된 근대 문화유산 자원과 연계해 지역 역사·문화의 거점으로 조성하면 원도심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88년 동안 충북 행정의 중심 역할을 해 온 충북도청 본관이 문화와 소통,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충북도청은 일제강점기인 1908년 충주에서 청주시 남문로 2가의 현 중앙공원 자리로 이전했다가 1937년 6월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행정 공간에서 그림책 정원으로충북도는 지난달 29일 도청 본관 앞 정원에서 ‘그림책 정원 1937’ 기공식을 열었다. 충북도청 본관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도민의 자발적 기부로 건립된 유일한 공공청사다. 이후 충북 행정·경제의 중심 공간이자 상징적 건축물로서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 제55호로 지정됐다.도는 행정의 중심이던 이곳을 내년 1월까지 도민 문화공간으로 바꿔 개방할 계획이다. 외관은 근대 문화유산으로 보존하면서, 내부는 도민이 머물며 문화를 즐기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1층에는 한국작가존·세계작가존·어린이존·유아존 등으로 구성된 ‘그림책 열람실’과 휴게존, 수장고가 들어선다. 2층은 도지사실을 원형 보존하고 그림책 전시실과 전시 보조실을 마련한다. 3층에는 역사 아카이브, 창작 체험 공간, 회의실·동아리방 등 공유 공간이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60억 원이다.충북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1년 반 동안 정책연구 용역과 도민 설문,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했다. 지난 5월에는 전 국민 네이밍 공모를 통해 ‘그림책 정원 1937’이라는 이름을 확정했고, 지난달 16일에는 ‘그림책 정원 1937 운영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11월에는 세계적인 팝업북 작가 엘레나 셀레나(Elena Selena)가 충북을 찾아 개관전 준비에 참여할 예정이다.정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그림책 정원 1937을 중심으로 연못정원, 하늘정원, 생각의 벙커, 중앙잔디광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도청과 원도심 전체가 하나의 문화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광장 815 조성광복 80주년인 지난 8월 15일에는 도청 본관과 신관 사이에 녹지 쉼터 ‘문화광장 815’가 조성됐다. 주차장이었던 이곳은 2000㎡ 규모의 잔디와 700㎡의 보행로, 자동 관수설비가 설치된 공간으로 새로 태어났다. 문화광장 815는 앞서 도청 안에 조성된 잔디광장, 쌈지광장, 연못광장에 이어 네 번째 광장이다. 잔디광장은 어린이 놀이와 소규모 문화행사 공간으로, 쌈지광장은 도민 만남의 공간으로, 연못광장은 자연친화적 경관과 휴식처로 각각 활용되고 있다. 문화광장 815는 대규모 문화행사와 기념식, 도민 소통의 중심 무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범찬 도 회계과장은 “문화광장 815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8월 15일의 역사적 의미와, 광장 면적 815평, 도민이 모여 문화를 즐기는 열린 공간이라는 상징성을 담았다”며 “기존 차량 위주의 공간을 보행자 중심의 녹지로 전환해 도청의 대표적 커뮤니티·문화 활동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도는 이와 함께 대회의실 내진 보강과 개보수 공사도 진행 중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곳은 각종 회의나 행사를 마친 뒤 곧바로 야외에서 휴식과 문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도청을 중심으로 밀집된 근대 문화유산 자원과 연계해 지역 역사·문화의 거점으로 조성하면 원도심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가 배달 용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외식업체와 손잡고 ‘개인 용기 포장 주문 보상제’를 시행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자원순환 기반 공공 모바일앱 ‘새로고침’을 통해 이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개인 용기 포장 주문 보상제를 시작했다. 이번 시책에는 청주에서 영업 중인 치킨 업체 ‘왕천파닭’ 28곳이 시범 업소로 참여한다. 운영 방식은 간단하다. 치킨을 주문하려는 시민은 매장에 직접 전화해 개인 용기 사용 의사를 밝히면 된다. 업체는 개인이 가져온 용기에 음식을 담아 제공한다. 영수증에는 ‘개인 용기’ 문구가 인쇄되며, 이를 새로고침 앱에 업로드하면 지역화폐인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 3000원이 지급된다. 다만 판매 시점 정보관리기기(POS)가 설치되지 않은 청대점, 중앙점, 하복대점 등 3곳은 제외된다. 보상 대상은 치킨류 포장 주문에 한정된다. 개인 용기는 약 5L 용량이 적당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배달 앱 주문은 적용되지 않는다. 시는 시민들이 더 많은 음식점에서 개인 용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브랜드 단위 협의를 통해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시 자원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자체와 외식업계가 함께 만드는 전국 첫 민관 협력형 포장용기 감축 보상제를 통해 개인 용기 사용 습관 형성과 포장재 비용 절감, 자원 절약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고침 앱은 청주페이 앱 상단 메뉴에서 새로고침 아이콘을 눌러 접속할 수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가 배달 용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외식업체와 손잡고 ‘개인 용기 포장 주문 보상제’를 시행한다.30일 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자원순환 기반 공공 모바일앱 ‘새로고침’을 통해 이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개인 용기 포장 주문 보상제를 시작했다. 이번 시책에는 청주에서 영업 중인 치킨업체 ‘왕천파닭’ 28곳이 시범 업소로 참여한다.운영 방식은 간단하다. 치킨을 주문하려는 시민은 매장에 직접 전화해 개인 용기 사용 의사를 밝히면 된다. 업체는 개인이 가져온 용기에 음식을 담아 제공한다. 영수증에는 ‘개인 용기’ 문구가 인쇄되며, 이를 새로고침 앱에 업로드하면 지역화폐인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 3000원이 지급된다.다만 판매 시점 정보관리기기(POS)가 설치되지 않은 청대점·중앙점·하복대점 등 3곳은 제외된다. 보상 대상은 치킨류 포장 주문에 한정된다. 개인 용기는 약 5L 용량이 적당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배달 앱 주문은 적용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2만5000원 상당의 메뉴를 1만9000원에 주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시는 시민들이 더 많은 음식점에서 개인 용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브랜드 단위 협의를 통해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시 자원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자체와 외식업계가 함께 만드는 전국 첫 민관 협력형 포장용기 감축 보상제를 통해 개인 용기 사용 습관 형성과 포장재 비용 절감, 자원 절약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고침 앱은 청주페이 앱 상단 메뉴에서 새로고침 아이콘을 눌러 접속할 수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 삼일공원에서 어린이회관까지 4.2km 구간을 대상으로 한 ‘우암산 둘레길 조성 사업’이 마무리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우암산 둘레길 전체 시설 공사를 끝내고, 현재 마지막 단계인 화장실 BF 인증(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절차를 밟고 있다. 시 도로안전팀 박대규 주무관은 “둘레길 구간에 설치된 공중화장실의 BF 인증만 남아 있고 둘레길 조성은 완료돼 이용하는 데 아무런 걸림돌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22년 12월부터 1년 동안 전체 둘레길 중 1구간(삼일공원∼안덕벌삼거리·2.3km)을 대상으로 △보행 덱 설치 △보도 정비 △경관 조명 및 휴게공간 조성 등을 진행했다. 전체 구간의 낡고 파이고 기울어진 기존 보도블록을 정비하고, 친환경 천연목재 덱과 경관 조명 등을 설치해 보도 공간을 늘렸다. 또 둘레길 곳곳에 벤치와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기존 전망대 주변에는 특색 있는 조형물과 조형 벤치를 만들어 포토존으로 꾸몄다. 이어 지난해부터 추가로 30억 원을 들여 나머지 2구간(안덕벌삼거리∼청주랜드·1.9km)에서도 보행 덱과 라인 조명, 레이저 조명 등의 설치 공사를 해 최근 마무리했다. 민선 8기 주요 현안인 우암산 둘레길 조성은 2020년 5월 말 이시종 전 충북도지사가 “우암산 둘레길이 청주의 명물이 되도록 연구해 보라”고 지시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도는 ‘우암산 명품 둘레길 조성 기본계획 및 조사용역비’ 2억 원을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 지사가 직접 계획안을 설명하면서 강한 추진 의지를 보였고, 도의회는 원안대로 의결했다. 하지만 이 일대 주민들이 출퇴근 불편과 산불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통행로 확보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결국 이범석 청주시장은 6·1지방선거 후보 시절 계획 변경을 공약했고, 당선 이후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검토해 ‘양방향 통행+보도 덱 설치’로 수정됐다. 이후 일부 시민단체 등에서 생태계 보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자, 시는 수목 존치를 위해 덱 상판에 구멍을 뚫어 시공하고, 공사 과정에서 수목 제거를 최대한 억제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했다. 박 주무관은 “낮에는 자연환경을, 밤에는 환상적인 조명과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둘레길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우암산(해발 353.2m)은 속리산 천왕봉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내려온 한남금북정맥 산줄기에 속한다. 청주 동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선도산∼것대산∼상당산∼구녀산인데 그중 상당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나온 산이 바로 우암산이다. 와우산, 대모산, 모암산, 장암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 상담이 성과를 내고 있다. 29일 제천천연물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23∼25일 산업관에서 열린 수출상담회 결과 모두 23건, 255억 원 규모의 수출 협약이 체결됐다. 세부적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15건(104억 원), 조직위가 새로 도입한 기업 초청 바이어 지원사업 4건(128억 원)의 수출 협약이 각각 성사됐다. 또 현장에서 기업 간 자율적 상담에 의한 수출 협약도 4건(23억 원)이 이뤄졌다. 협약을 맺은 기업은 총 12곳이다. 품목별로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기업이 각각 6곳이다. 협약 대상 국가는 미국·러시아·일본·호주·태국·라오스·튀르키예 등 13개국이다. 정길 조직위 사무총장은 “수출 협약 금액 255억 원은 엑스포가 목표로 세운 300억 원 규모 대비 85%에 이르는 것”이라며 “다음 달에도 산업관 참여 기업이 직접 초청하는 해외 바이어와의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수출 협약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들은 산업관 입주 기업들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 제품들의 인증 체계 등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한방(韓方) 천연물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다음 달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한방, 천연물 등 국내외 276개 기업(국외 69개사)이 참가한다. 관람객 유치 목표는 152만 명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 상담이 성과를 내고 있다.29일 제천천연물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23~25일 산업관에서 열린 수출상담회 결과 모두 23건, 255억 원 규모의 수출협약이 체결됐다. 세부적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15건(104억 원), 조직위가 새로 도입한 기업초청 바이어 지원사업 4건(128억 원)의 수출협약이 각각 성사됐다. 또 현장에서 기업 간 자율적 상담에 의한 수출협약도 4건(23억 원)이 이뤄졌다. 협약을 맺은 기업은 총 12개 곳이다. 품목별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기업이 각각 6곳이다. 협약 대상 국가는 미국·러시아·일본·호주·태국·라오스·튀르키예 등 13개국이다.정길 조직위 사무총장은 “수출협약 금액 255억 원은 엑스포가 목표로 세운 300억 원 규모 대비 85%로 이르는 것”이라며 “다음 달에도 산업관 참여기업이 직접 초청하는 해외 바이어와의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수출협약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들은 산업관 입주 기업들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 제품들의 인증체계 등에 만족감을 표시했다.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한방(韓方) 천연물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계기 마련을 위해 다음 달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한방, 천연물 등 국내외 276개 기업(국외 69개사)이 참가한다. 관람객 유치 목표는 152만 명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가 2022년 처음 도입한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DRT·청주 콜버스)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주미 스위스대사관 관계자가 최근 청주를 방문해 청주 콜버스를 직접 이용하고 주요 내용과 추진 경과, 운영 방안, 시내버스 노선 개편 계획 등 시의 대중교통 정책을 벤치마킹했다. 이날 청주를 찾은 이는 주미 스위스대사관 혁신담당관 크리스티 샬라 씨로, 미래 스마트시티를 위한 교통·도시 모빌리티 분야의 권위자라고 시는 설명했다. 그는 201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교통혁신센터 프로젝트 책임자로 활동했으며, 경기 수원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의 글로벌 코디네이터를 맡은 바 있다. 청주 콜버스는 정해진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이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 서비스다. 청주시는 읍·면 지역에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공영버스를 대체해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도입했다. 2022년 10월 5일 오송읍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13개 읍·면을 9개 권역으로 나눠 운행 중이다. 평일에는 52대, 휴일에는 43대가 운행되며,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이용객은 37만1526명에 달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앞서 3월에도 일본 MK관광버스㈜ 관계자들이 청주 콜버스를 벤치마킹하는 등 K-교통혁신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가 2022년 처음 도입한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DRT·청주 콜버스)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주미 스위스 대사관 관계자가 최근 청주를 방문해 청주 콜버스를 직접 이용하고 주요 내용과 추진 경과, 운영 방안, 시내버스 노선 개편 계획 등 시의 대중교통 정책을 벤치마킹했다.이날 청주를 찾은 이는 주미 스위스 대사관 혁신담당관 크리스티 샬라 씨로, 미래 스마트시티를 위한 교통·도시 모빌리티 분야의 권위자라고 시는 설명했다. 그는 201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교통혁신센터 프로젝트 책임자로 활동했으며, 경기 수원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의 글로벌 코디네이터를 맡은 바 있다.청주 콜버스는 정해진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이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 서비스다. 청주시는 읍·면 지역에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공영버스를 대체해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도입했다. 2022년 10월 5일 오송읍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13개 읍·면을 9개 권역으로 나눠 운행 중이다. 평일에는 52대, 휴일에는 43대가 각각 운행되며,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이용객은 37만 1526명에 달했다.이용은 콜센터(1533-5785)나 전용 앱(청주콜버스 또는 바로DRT)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현금 기준 성인 7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50원이며,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50원이 할인된다.이범석 청주시장은 “앞서 3월에도 일본 MK관광버스㈜ 관계자들이 청주 콜버스를 벤치마킹하는 등 K-교통혁신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긴 폭염의 터널을 지나 결실의 계절 가을 문턱에서 충북 청주와 증평에서 농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 중부권 최대 친환경 농축산물 한마당인 ‘2025 청원생명축제’가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米來池) 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기 전인 2008년 청원군에서 시작한 이래 매년 50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올해는 농업 체험촌을 크게 늘리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를 알차게 준비했다. 대표 프로그램은 27일 오후 7시 50분 성산2교∼청원생명다리에서 펼쳐지는 낙화놀이다. 액운을 털어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낙화놀이는 참나무 숯가루를 한지로 말아 만든 낙화봉에 불을 붙여 즐기는 민속놀이다. 가수 요요미, 진시몬, 박성온 등이 출연하는 청원생명가요제도 28일 오후 4시 열려 흥을 더한다.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진행된다. 청원생명 브랜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와 축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한 한우·돼지고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식당도 운영된다. 이 밖에 농특산물 먹거리존, 지역상생 먹거리 팝업존, 푸드트럭 존, 전통 장터도 열려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입장권(성인 5000원, 유아·청소년 무료)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충북 도내 농협 각 지점, 청원생명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축제장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조부모·부모·자녀가 함께 방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인삼튀김과 맥주, 그리고 군가까지 증평군의 대표 축제 ‘증평인삼골축제’는 ‘찐맛! 찐잼!’을 주제로 25∼28일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대형 구이판에서 홍삼을 먹여 키운 한돈 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홍삼포크 삼겹살 대잔치’, 인삼튀김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인삼골 인맥(인삼튀김+맥주)파티’, 씨름한판, 전국인삼골가요제, K-POP 국제청소년페스티벌, 사생대회와 백일장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인삼골 인맥파티는 올해 물빛공원 버스킹 무대로 옮겨 진행되며, 유명 DJ 공연도 함께 열린다. 인삼 족욕, 꽃차 시음, 인삼차 체험 등 건강과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행사장에서는 최고 품질의 인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27일 오후 1시에 열리는 ‘전국 군가 경연대회’는 올해 축제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육군 37보병사단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 행사는 13공수특전여단과 37사단이 주둔한 군사도시 증평의 특색을 살려 군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무대다. 전국에서 모인 10개 팀이 공식 군가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편곡·연출해 공연을 펼친다. 증평은 여름에는 고온다습하고 겨울에는 한랭 건조한 기후, 큰 일교차와 양질의 토양을 갖춘 인삼 재배 최적지다. 정부 조사에서도 인삼 재배지로 선정됐고, 1970년대 인삼시험장이 설립됐다. 2009년에는 특허청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긴 폭염의 터널을 지나 결실의 계절 가을 문턱에서 충북 청주와 증평에서 농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중부권 최대 친환경 농축산물 한마당인 ‘2025 청원생명축제’가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米來池) 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기 전인 2008년 청원군에서 시작한 이래 매년 50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올해는 농업 체험촌을 크게 늘리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를 알차게 준비했다.대표 프로그램은 27일 오후 7시 50분 성산2교~청원생명다리에서 펼쳐지는 낙화놀이다. 액운을 털어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낙화놀이는 참나무 숯가루를 한지로 말아 만든 낙화봉에 불을 붙여 즐기는 민속놀이다.가수 요요미, 진시몬, 박성온 등이 출연하는 청원생명가요제도 28일 오후 4시 열려 흥을 더한다.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진행된다. 청원생명 브랜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와 축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한 한우·돼지고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식당도 운영된다.이 밖에 농특산물 먹거리존, 지역상생 먹거리 팝업존, 푸드트럭 존, 전통 장터도 열려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입장권(성인 5000원, 유아·청소년 무료)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충북 도내 농협 각 지점, 청원생명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축제장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조부모·부모·자녀가 함께 방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인삼 튀김과 맥주, 그리고 군가까지증평군의 대표 축제 ‘증평인삼골축제’는 ‘찐맛! 찐잼!’을 주제로 25~28일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대형 구이판에서 홍삼을 먹여 키운 한돈 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홍삼포크 삼겹살 대잔치’, 인삼튀김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인삼골 인맥(인삼튀김+맥주)파티’, 씨름한판, 전국인삼골가요제, K-POP 국제청소년페스티벌, 사생대회와 백일장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인삼골 인맥파티는 올해 물빛공원 버스킹 무대로 옮겨 진행되며, 유명 DJ 공연도 함께 열린다. 인삼 족욕, 꽃차 시음, 인삼차 체험 등 건강과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행사장에서는 최고 품질의 인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특히 27일 오후 1시에 열리는 ‘전국 군가 경연대회’는 올해 축제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육군 37보병사단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 행사는 13공수특전여단과 37사단이 주둔한 군사도시 증평의 특색을 살려 군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무대다. 전국에서 모인 10개 팀이 공식 군가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편곡·연출해 공연을 펼친다.증평은 여름에는 고온다습하고 겨울에는 한랭 건조한 기후, 큰 일교차와 양질의 토양을 갖춘 인삼 재배 최적지다. 정부 조사에서도 인삼 재배지로 선정됐고, 1970년대 인삼시험장이 설립됐다. 2009년에는 특허청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군은 올해 시범 도입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내년부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다음 달에 국비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단양농협 북단양농협 소백농협 등 3개 농협에 숙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 2월에 홍보·접수를 한 뒤 5월에 라오스 출신 근로자 60명을 배정할 계획이다. 인력은 공공형(지역농협) 30명과 농가형(일반농가) 30명으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계절근로자 직접 고용이 쉽지 않아 농번기마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 농가를 위해 북단양농협을 중심으로 10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투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군은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절근로자 공동숙소 임차료와 산재보험료의 50%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와 농업생산 경영비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성과를 확인한 군은 8월 5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60명의 라오스 근로자가 최대 8개월간 최저임금 이상을 보장받으며 합법적으로 단양에서 일하게 된다. 또 라오스 노동부가 출·귀국을 인솔하고 전용 커뮤니티를 구축해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근로자 이탈 방지 대책도 마련됐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올해 시범운영으로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의 효과를 확인했다”며 “내년부터는 라오스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인력 공급 체계를 마련해 중소 농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일본 에도시대 풍속 등을 주제로 유행한 목판화를 일컫는 ‘우키요에(浮世繪)’의 대가 가쓰시카 호쿠사이(1760∼1849)와 우타가와 히로시게(1797∼1858)의 걸작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충북 청주시에서 열리고 있다. 바로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에서 4일 개막한 ‘후지산에 오르다, 야마나시(山梨)’ 특별전이다. 12월 28일까지 열리는 이 특별전은 청주박물관과 일본 야마나시현립박물관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함께 마련한 국제 교류전이다. 청주박물관이 소장한 문화유산은 2027년 야마나시현립박물관에 전시된다. 청주박물관 측은 “일본 중요 문화재 13점과 야마나시현 지정문화재 6점 등 국보급 문화유산 100여 점이 대거 공개된다”며 “족자와 목판화처럼 보존상 제약이 큰 유물은 안전을 위해 교체 전시돼 시기별로 다양한 전시품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됐다. 1부는 ‘후지산에 오르는 첫걸음: 자연이 깃든 야마나시’. 일본 중요 문화재 조몬토기 13점과 토우 등 30여 점이 후지산 현지 촬영 영상을 배경으로 전시됐다. 2부 ‘에워싼 산의 중턱: 야마나시, 불교와 무사의 시대’에서는 야마나시현 최고(最古)의 금동보살상과 경통(經筒·경전을 담은 통) 등 불교 문화유산과 다케다 가문의 갑옷, 고슈 금화 등을 선보이고 있다. ‘가이의 호랑이’로 불린 무장 다케다 신겐 초상화가 눈길을 끈다. 또 후지산을 배경으로 신앙과 권력, 전통이 교차한 역사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박물관은 설명했다. 3부는 에도시대 대중 예술 속 후지산을 조명한 ‘오르다: 대중문화 부흥과 우키요에’이다. 다양한 풍경화, 산수화가 전시된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후지산은 해발 3776m로 맑은 날이면 100km 이상 떨어진 도쿄 도심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눈 덮인 산마루가 구름 위로 우뚝 솟아 옛날부터 일본 예술의 원천이자 신앙의 대상이었다. 호쿠사이(9월 4일∼11월 2일)와 히로시게(11월 4일∼12월 28일)의 작품이 2주마다 전시되는데, 28일까지는 호쿠사이의 명작 ‘후가쿠(후지산) 36경’ 중 △이사와의 여명 △고슈의 거센 물결과 어부 △목재 사이로 보이는 후지산 △미노부강에서 바라본 후지산의 뒷모습 등 4점이 전시된다. 일본 미술의 상징적 걸작으로 일본에서도 20년 동안 3주만 공개됐던 호쿠사이의 대표작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는 앞서 14일까지 공개됐다. 미처 못 본 이들을 위해 전시 말미인 12월 26∼28일에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19세기 빈센트 반 고흐와 클로드 드뷔시 등 인상주의 예술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서양 미술에 열풍을 일으켰다. 이 밖에 ‘야마나시와 함께: 협력의 이야기’가 소개되는 특별 코너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1913년 조선을 찾아 한국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아사카와 형제를 통해 한일 문화 교류의 의미를 돌아본다. 아사카와 형제의 열정은 2008년부터 양 기관의 학술 교류가 시작되는 계기가 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일본 에도시대 풍속 등을 주제로 유행한 목판화를 일컫는 ‘우키요에(浮世繪)’의 대가 가쓰시카 호쿠사이(1760~1849)와 우타가와 히로시게(1797~1858)의 걸작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충북 청주시에서 열리고 있다.바로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에서 4일 개막한 ‘후지산에 오르다, 야마나시(山梨)’ 특별전이다. 12월 28일까지 열리는 이 특별전은 청주박물관과 일본 야마나시현립박물관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함께 마련한 국제 교류전이다. 청주박물관이 소장한 문화유산은 2027년 야마나시현립박물관에 전시된다.청주박물관 측은 “일본 중요 문화재 13점과 야마나시현 지정문화재 6점 등 국보급 문화유산 100여 점이 대거 공개된다”라며 “족자와 목판화처럼 보존상 제약이 큰 유물은 안전을 위해 교체 전시돼 시기별로 다양한 전시품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전시는 4부로 구성됐다. 1부는 ‘후지산에 오르는 첫걸음:자연이 깃든 야마나시’. 일본 중요 문화재 조몬토기 13점과 토우 등 30여 점이 후지산 현지 촬영 영상을 배경으로 전시됐다. 2부 ‘에워싼 산의 중턱:야마나시, 불교와 무사의 시대’에서는 야마나시현 최고(最古)의 금동보살상과 경전을 담은 통(經筒) 등 불교 문화유산과 다케다 가문의 갑옷, 고슈 금화 등을 선보이고 있다. ‘가이의 호랑이’로 불린 무장 다케다 신겐 초상화가 눈길을 끈다. 또 후지산을 배경으로 신앙과 권력, 전통이 교차한 역사적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박물관은 설명했다.3부는 에도시대 대중 예술 속 후지산을 조명한 ‘오르다:대중문화 부흥과 우키요에’이다. 다양한 풍경화, 산수화가 전시된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후지산은 해발 3776m로 맑은 날이면 100㎞ 이상 떨어진 도쿄 도심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눈 덮인 산마루가 구름 위로 우뚝 솟아 옛날부터 일본 예술의 원천이자 신앙의 대상이었다.호쿠사이(9월 4일~11월 2일)와 히로시게(11월 4일~12월 28일)의 작품이 2주마다 전시되는데, 28일까지는 호쿠사이의 명작 ‘후가쿠(후지) 36경’ 중 △이사와의 여명 △고슈의 거센 물결과 어부 △목재 사이로 보이는 후지산 △미노부 강에서 바라본 후지산의 뒷모습 등 4점이 전시된다.일본 미술의 상징적 걸작으로 일본에서도 20년 동안 3주만 공개됐던 호쿠사이의 대표작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는 앞서 14일까지 공개됐다. 미처 못 본 이들을 위해 전시 말미인 12월 26~28일에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19세기 빈센트 반 고흐와 클로드 드뷔시 등 인상주의 예술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서양 미술에 열풍을 일으켰다.이 밖에 ‘야마나시와 함께: 협력의 이야기’가 소개되는 특별 코너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1913년 조선을 찾아 한국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아사카와 형제를 통해 한일 문화 교류의 의미를 돌아본다. 아사카와 형제의 열정은 2008년부터 양 기관의 학술 교류가 시작되는 계기가 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한방(韓方) 천연물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계기 마련을 위한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충북 제천에서 20일 개막한다. 18일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다음 달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한방, 천연물 등 국내외 276개 기업(국외 69개사)이 참가한다. 관람객 유치 목표는 152만 명이다. 엑스포는 3대 권역(주제전시존·분수광장존·색깔정원존)으로 나눠 치러진다. 주제전시존은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상’을 주제로 주제전시관, 산업관, 국제교류관, 체험관이 운영된다. 주제전시관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이 열어갈 천연물 산업의 미래가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시판을 통해 5분간 상영된다. 체험관에선 세명대 부속 제천한방병원 의료진 28명이 하루 280명을 대상으로 침·뜸 치료와 무료 상담을 하고, 산업관은 의약품과 건강기능 보조식품, 화장품 등 천연물 기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국제교류관은 국내외 천연물과 약용자원 연구기관, 해외 협력도시·기업 등이 참여한다. 분수광장존에는 전통 약초시장(제천약령시)을 재현했다. 이곳에서는 박달가요제, 마당극 등이 열린다. 음양오행을 담은 색깔정원존은 다양한 국화와 계절화 등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 기간 ‘약채락 페스티벌’도 열린다. 제천 특산물과 한방재료를 활용한 음식문화 브랜드인 ‘약채락’을 직접 먹고 즐기며 건강과 치유를 체험하는 참여형 행사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산업·학술·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국내 유일 천연물 산업 특화 행사이자 제천이 세계 천연물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이번 행사에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은 예부터 태백산맥에서 채취·생산한 우수 한약재의 집산지로서 한약재 가공 기술을 함께 발전시켰다. 동의보감 저술에 참여한 어의(御醫) 이공기 선생과 동의보감 서문을 쓴 이정구 선생을 배출했다. 또 세명대 한의과대학·한방병원, 한의학연구소, 전통의약산업센터, 약초가공시설 등이 모인 전국 최고 수준의 한방산학협력지구를 형성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한방(韓方) 천연물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계기 마련을 위한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충북 제천에서 20일 개막한다.18일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다음 달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한방, 천연물 등 국내외 276개 기업(국외 69개사)이 참가한다. 관람객 유치 목표는 152만 명이다.엑스포는 3대 권역(주제전시존·분수광장존·색깔정원존)으로 나눠 치러진다.주제전시존은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상’을 주제로 주제전시관, 산업관, 국제교류관, 체험관이 운영된다. 주제전시관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이 열어갈 천연물 산업의 미래가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시판을 통해 5분간 상영된다. 체험관에선 세명대 부속 제천한방병원 의료진 28명이 하루 280명을 대상으로 침·뜸 치료와 무료상담을 하고, 산업관은 의약품과 건강기능 보조식품, 화장품 등 천연물 기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국제교류관은 국내외 천연물과 약용자원 연구기관, 해외 협력도시·기업 등이 참여한다.분수광장존에는 전통 약초시장(제천약령시)을 되살아났다. 이곳에서는 박달가요제, 마당극 등이 열린다. 음양오행을 담은 색깔정원존은 다양한 국화와 계절화 등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 기간 ‘약채락 페스티벌’도 열린다. 제천 특산물과 한방재료를 활용한 음식문화 브랜드인 ‘약채락’을 직접 먹고 즐기며 건강과 치유를 체험하는 참여형 행사이다.김창규 제천시장은 “산업·학술·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국내 유일 천연물 산업 특화 행사이자 제천이 세계 천연물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이번 행사에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제천은 예부터 태백산맥에서 채취·생산한 우수 한약재의 집산지로서 한약재 가공 기술을 함께 발전시켰다. 동의보감 저술에 참여한 어의(御醫) 이공기 선생과 동의보감 서문을 쓴 이정구 선생을 배출했다. 또 세명대 한의과대학·한방병원, 한의학연구소, 전통의약산업센터, 약초가공시설 등이 모인 전국 최고 수준의 한방산학협력지구를 형성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