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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간 폐쇄됐던 대청호 뱃길이 23일부터 다시 뚫렸다. 충북 옥천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안내면 장계 선착장∼안남면 동락정을 잇는 대청호 21km 구간에 친환경 도선(40t급)이 하루 2차례 운항을 시작했다. 새롭게 운항을 시작한 선박은 40인승 친환경 전기 추진 도선이다. 길이 19.5m, 폭 5.5m 크기다. 화석연료 대신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해 환경 오염이 거의 없고, 시속 8노트의 속도를 낸다. 옥천군이 지난해 12월 지방소멸대응기금 33억 원을 들여 발주했고, 충남 서천의 선박 제조업체(K마린)가 건조했다. ‘향수’의 시인 정지용의 이름을 따 ‘정지용호’로 명명했다. 이 배는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2시 장계 선착장을 출발해 동락정까지 1시간 30분 동안 8곳의 선착장을 오가게 된다. 편도 요금은 어른 8000원, 7∼12세 5000원이다. 대청호에는 댐 건설 초기 옥천 장계∼청주 문의문화재단지 구간(47km)에 수몰민과 관광객을 위한 교통수단인 유선(놀잇배)과 도선 등이 오갔다. 하지만 1983년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남대가 들어서고 상수원 수질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항로가 끊겼다. 이후 2022년 환경부가 팔당·대청호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의 도선 운항을 허용하면서 다시 뚫리게 됐다. 옥천군은 배 건조에 이어 호숫가 8곳에 배를 댈 수 있는 계류장을 설치하고, 항해·기관사 등 6명의 전담 인력을 확보했다. 옥천군은 정지용호 출항으로 그동안 굽이진 육로로 불편을 겪어온 수몰 지역 주민들의 이동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정주 여건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시(詩)를 읽는 자세는 시에 대해 공경스러워야 합니다. 이는 곧 인간에 대한 겸허와 공경이며, 풀과 돌, 나무와 벌레들에 대한 공경으로 이어지고,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공경입니다.” 12일 오후 10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충북연구원 3층 중회의실. 40여 명의 수강생들 앞에서 ‘시에게 가는 길’을 주제로 한 김사인 시인(70)의 강의가 3시간 넘게 이어졌다. 한국문학번역원장과 동덕여대 교수를 지낸 김 시인은 이날 ‘서시’(윤동주), ‘영산홍’(서정주), ‘낙화’(조지훈) 등에 담긴 작가의 마음을 풀어내며 시를 대하는 자세와 온전히 읽는 법을 수강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이번 강의는 청주에서 시작된 인문학 강좌 ‘무심(無心) 지혜의 언덕’의 첫 번째 시간이다. 강좌를 만든 주역은 동양사학자인 허원 서원대 명예교수(71)다. 서원대에서 독립운동사 등을 가르치다 퇴임한 뒤 청주의 옛 중심가에 연구실을 마련해 동양사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그는 “지식인들이 진영 논리나 자기 주장에 머무르지 않고, 제대로 연구된 내용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강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국내외적으로 혼란하고 혼탁한 요즘, 건전한 상식과 교양을 바탕으로 사유의 깊이를 더해가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강좌 이름에 ‘언덕’이라는 표현을 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가 언덕이 되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오르다 보면 서로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이끌어 주고 자극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영배 충북연구원장과 손부남 화가, 이재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이 ‘무심 지혜의 언덕’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강좌는 문학, 역사, 고전, 국제 정세 등을 넘나들며 진행된다. 허 교수의 취지에 공감한 많은 석학들이 참여했다. 첫 강의에 나선 김 시인은 허 교수와 서울대 동문이자 40년 지기다. 1981년 등단해 현대문학상(2005년), 대산문학상(2006년) 등을 받았다. 충북 보은 출신으로 현재 전북 전주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평소 고향에 대한 빚이 있었는데, 허 교수의 부름에 선뜻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김 시인에게 시를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강의를 부탁했는데, 책이나 일반 강연에서는 듣기 어려운 내용이었다”며 “시가 우리 영혼과 정서를 순화시키고, 삶 속에서 안정과 풍요, 위안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이번 강의를 통해 되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시인의 강의에 이어 한광수 미래동아시아연구원장(80)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중국 전문가인 한 원장은 ‘미·중 시대 누가 한국을 견제하는가―왜 그들은 할퀴면서 껴안는가’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이어 허 교수가 ‘격변의 시대, 역사의 언덕에 올라’를 주제로 강단에 선다. 이 밖에도 △독립운동가의 꿈과 친일 인사의 고뇌(반병률 홍범도아카데미원장) △존엄과 정령의 원천 창덕궁(홍순민 궁궐박사·문화재청 문화재위원) △타이완 문제의 어제와 오늘(김봉준 서원대 역사교육과 교수) △우경화하는 일본의 실체를 보는 눈(허 교수) △논어·주역(전성수 전북대 철학과 교수) 등의 강좌가 이어진다. 또 서울 창덕궁 등에서 두 차례 답사도 진행된다. 총 14차례로 구성된 강의는 격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허 교수는 “다양한 분야와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전문가들의 대면 강의를 통해 블로그나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는 얻기 어려운 자기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문제와 지역 문화 등 새로운 분야로 강좌를 확대하고 다른 지역과의 교류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43년간 폐쇄됐던 대청호 뱃길이 23일부터 다시 뚫렸다.충북 옥천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안내면 장계 선착장~안남면 동락정을 잇는 대청호 21㎞ 구간에 친환경 도선(40t급)이 하루 2차례 운항을 시작했다.새롭게 운항을 시작한 선박은 40인승 친환경 전기 추진 도선이다. 길이 19.5m, 폭 5.5m 크기다. 화석연료 대신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해 환경 오염이 거의 없고, 시속 8노트의 속도를 낸다. 옥천군이 지난해 12월 지방소멸대응기금 33억 원을 들여 발주했고, 충남 서천의 선박 제조업체(K마린)가 건조했다. ‘향수’의 시인 정지용의 이름을 따 ‘정지용호’로 명명했다. 이 배는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2시 장계 선착장을 출발해 동락정까지 1시간 30분 동안 8곳의 선착장을 오가게 된다. 편도 요금은 어른 8000원, 7~12세 5000원이다.대청호에는 댐 건설 초기 옥천 장계~청주 문의문화재단지 구간(47㎞)에 수몰민과 관광객을 위한 교통수단인 유선(놀잇배)과 도선 등이 오갔다. 하지만 1983년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남대가 들어서고 상수원 수질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항로가 끊겼다.이후 2022년 환경부가 팔당·대청호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의 도선 운항을 허용하면서 다시 뚫리게 됐다. 옥천군은 배 건조에 이어 호숫가 8곳에 배를 댈 수 있는 계류장을 설치하고, 항해·기관사 등 6명의 전담 인력을 확보했다.옥천군은 정지용호 출항으로 그동안 굽이진 육로로 불편을 겪어온 수몰 지역 주민들의 이동 여건을 크게 개선되고 정주 여건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43년 만에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대청호 뱃길은 지역의 생활권을 잇는 새로운 대동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시(詩)를 읽는 자세는 시에 대해 공경스러워야 합니다. 이는 곧 인간에 대한 겸허와 공경이며, 풀과 돌, 나무와 벌레들에 대한 공경으로 이어지고,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공경입니다.”12일 오후 10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충북연구원 3층 중회의실. 40여 명의 수강생들 앞에서 ‘시에게 가는 길’을 주제로 한 김사인 시인(70)의 강의가 3시간 넘게 이어졌다. 한국문학번역원장과 동덕여대 교수를 지낸 김 시인은 이날 ‘서시’(윤동주), ‘영산홍’(서정주), ‘낙화’(조지훈) 등에 담긴 작가의 마음을 풀어내며 시를 대하는 자세와 온전히 읽는 법을 수강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이번 강의는 청주에서 시작된 인문학 강좌 ‘무심(無心) 지혜의 언덕’의 첫 번째 시간이다. 강좌를 만든 주역은 동양사학자인 허원 서원대 명예교수(71)다. 서원대에서 독립운동사 등을 가르치다 퇴임한 뒤 청주의 옛 중심가에 연구실을 마련해 동양사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그는 “지식인들이 진영 논리나 자기 주장에 머무르지 않고, 제대로 연구된 내용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강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허 교수는 “국내외적으로 혼란하고 혼탁한 요즘, 건전한 상식과 교양을 바탕으로 사유의 깊이를 더해가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강좌 이름에 ‘언덕’이라는 표현을 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가 언덕이 되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오르다 보면 서로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고 이끌어 주고 자극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영배 충북연구원장과 손부남 화가, 이재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이 ‘무심 지혜의 언덕’ 발기인으로 참여했다.강좌는 문학, 역사, 고전, 국제 정세 등을 넘나들며 진행된다. 허 교수의 취지에 공감한 많은 석학들이 참여했다.첫 강의에 나선 김 시인은 허 교수와 서울대 동문이자 40년 지기다. 1981년 등단해 현대문학상(2005년), 대산문학상(2006년) 등을 받았다. 충북 보은 출신으로 현재 전북 전주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평소 고향에 대한 빚이 있었는데, 허 교수의 부름에 선뜻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허 교수는 “김 시인에게 시를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강의를 부탁했는데, 책이나 일반 강연에서는 듣기 어려운 내용이었다”며 “시가 우리 영혼과 정서를 순화시키고, 삶 속에서 안정과 풍요, 위안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이번 강의를 통해 되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 시인의 강의에 이어 한광수 미래동아시아연구원장(80)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중국 전문가인 한 원장은 ‘미·중 시대 누가 한국을 견제하는가―왜 그들은 할퀴면서 껴안는가’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이어 허 교수가 ‘격변의 시대, 역사의 언덕에 올라’를 주제로 강단에 선다. 이 밖에도 △독립운동가의 꿈과 친일 인사의 고뇌(반병률 홍범도아카데미원장) △존엄과 정령의 원천 창덕궁(홍순민 궁궐박사·문화재청 문화재위원) △타이완 문제의 어제와 오늘(김봉준 서원대 역사교육과 교수) △우경화하는 일본의 실체를 보는 눈(허 교수) △논어·주역(전성수 전북대 철학과 교수) 등의 강좌가 이어진다. 또 서울 창덕궁 등에서 두 차례 답사도 진행된다. 총 14차례로 구성된 강의는 격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시작한다.허 교수는 “다양한 분야와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전문가들의 대면 강의를 통해 블로그나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는 얻기 어려운 자기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문제와 지역 문화 등 새로운 분야로 강좌를 확대하고 다른 지역과의 교류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경부고속도로 회덕∼청주 구간 확장 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현장 조사가 18일 진행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현장 조사에서는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의 사업 설명과 질의응답, 현장 확인 등이 진행됐다. 경부고속도로 회덕∼청주 구간 확장 사업은 1월에 중부고속도로 증평∼호법 구간 확장 사업과 함께 국토교통부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예타 조사는 세금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에 대해 사전 검증을 실시해 재정 낭비를 방지하는 제도다. 회덕∼청주 구간 사업지는 대전 대덕구(회덕 교차로)∼청주 서원구(청주 교차로)간 18.9km이다. 내년부터 2035년까지 4698억 원을 들여 기존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이 구간은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충북 청주시를 연결하는 중부권 핵심 교통축이자 수도권과 충청·영남권을 잇는 국가 간선도로망의 주요 구간이다. 교통량정보제공시스템(TMS)에 따르면 이 구간 하루 교통량은 8차로 고속도로의 적정 교통량인 10만 대를 넘어서는 12만∼13만 대 수준이다. 일부 구간은 혼잡 단계에 근접한 13만 대에 달한다. 이는 세종시 성장과 충청권 산업단지 확대, 수도권 통행 증가 등에 따른 구조적인 교통수요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충북도는 밝혔다. 충북도는 국가 간선도로망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충청권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 구간 확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최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대통령 타운홀미팅에서도 국토교통부 장관이 해당 구간의 확장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재덕 충북도 도로과장은 “예타 조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0일에는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호법교차로 구간 54.2km 구간을 기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의 예타 조사 현장 조사가 진행됐다. 총사업비는 1조4000억 원 규모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경찰이 충북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8월 압수수색 이후 7개월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 17일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해 4월과 6월 해외 출장을 가기 전 지역 체육계 인사 3명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11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돈이 출장 여비 명목으로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또 2024년 8월 충북 괴산에 있는 자신의 농막 인테리어 비용 2000만 원을 당시 충북배구협회장으로부터 대납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지사가 그 대가로 협회장이 운영하는 식품업체가 충북도 스마트팜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지사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그는 “단 한 푼의 금품을 받은 적이 없고, 농막 인테리어 비용 역시 시공업자에게 정상적으로 이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 지사가 사건 관계자들과 진술을 맞추는 등 수사를 방해했다고 보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먼지털이식 강압 수사로 진행됐다는 생각도 들지만 검찰과 법원을 통해 정리가 될 것”이라며 “충북도민들에게 송구하고, 금품을 받은 게 사실이라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충북도지사 후보 선정 과정에서 김 지사를 컷오프(공천 배제)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흑도라지의 아린 맛을 제거한 ‘약선수수 흑도라지청’(사진)이 출시됐다고 17일 밝혔다.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청풍찰수수에 지난해 농기원이 특허를 낸 ‘아린 맛이 제거된 흑도라지청 제조법’을 접목해 만들었다. 청풍찰수수는 충북농기원이 육성해 단양과 제천 등지에 700ha 규모로 보급한 품종이다. 이 제품은 15g 용량의 스틱형 액상 형태로 제작됐다. 흑도라지 제조 공법을 통해 도라지 특유의 아린 맛을 줄였고, 가마솥 전통 방식으로 제조해 깊은 풍미와 은은한 단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도라지의 주성분인 사포닌에 단양 붉은 수수에 풍부한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더해져 환절기 호흡기 건강을 돕는 기능성 간식이라고 충북농기원은 설명했다. 제품 생산은 단양군 소재 식품가공업체 온전식품이 맡았다. 박혜진 도 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장은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제품 개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에 아보리스트(수목 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 실내 훈련센터가 17일 문을 열었다. 아보리스트는 높이 15m 이상의 나무에 올라가 병해충에 감염된 나무나 위험한 나무 등을 제거하고 보호수 노거수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훈련된 전문가를 말한다. 괴산군에 따르면 이날 소수면 수리에 개장한 이 실내 훈련센터는 총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연면적 475.44m2 규모로 지어졌다. 기상 여건이나 계절에 따른 제약을 최소화한 실내형 교육훈련 시설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모델이라고 군은 밝혔다. 센터는 아보리스트 직무에 필요한 로프 활용, 안전 장비 운용, 가지치기, 구조 대응 등 다양한 교육과 훈련이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교육생의 안전 수칙 준수와 실무 적응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했다. 센터 운영과 교육은 사단법인 한국산림레포츠협회(회장 이교원)가 전담할 계획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현장 중심의 교육과 훈련을 확대해 전문 인력 양성과 아름다운 경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2020년부터 아보리스트 양성 과정을 도입해 지금까지 수목관리 전문가 439명을 배출했다. 또 이들 가운데 일부를 아보리스트로 채용해 피해 우려목 제거, 교목(높이가 8m 이상으로 자라는 나무) 가지치기, 산림 민원 처리 등에 투입하고 있다. 아보리스트 양성 과정은 △로프와 매듭 만들기 △안전 공중 구조 △로프 클라이밍 △위험 목 제거 △벌목과 가지치기 등의 다양한 이론 교육과 실습으로 이뤄진다. 산림청에서 주관한 2021년 산림사업 안전 및 산림 일자리 창출 우수 사례에서 전국 최우수 사례로 뽑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에 아보리스트(수목 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 실내 훈련센터가 17일 문을 열었다. 아보리스트는 높이 15m 이상의 나무에 올라가 병해충에 감염된 나무나 위험한 나무 등을 제거하고 보호수 노거수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훈련된 전문가를 말한다.괴산군에 따르면 이날 소수면 수리에 개장한 이 실내 훈련센터는 총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연면적 475.44㎡ 규모로 지어졌다. 기상 여건이나 계절에 따른 제약을 최소화한 실내형 교육훈련 시설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모델이라고 군은 밝혔다.센터는 아보리스트 직무에 필요한 로프 활용, 안전 장비 운용, 가지치기, 구조 대응 등 다양한 교육과 훈련이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교육생의 안전 수칙 준수와 실무 적응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했다. 센터 운영과 교육은 사단법인 한국산림레포츠협회(회장 이교원)가 전담할 계획이다.송인헌 군수는 “전국 최초로 조성된 아보리스트 실내 훈련센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림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현장 중심의 교육과 훈련을 확대해 전문인력 양성과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괴산군은 2020년부터 아보리스트 양성 과정을 도입해 지금까지 수목관리 전문가 439명을 배출했다. 또 이들 가운데 일부를 아보리스트로 채용해 피해 우려목 제거, 교목(높이가 8m 이상으로 자라는 나무) 가지치기, 산림 민원 처리 등에 투입하고 있다. 아보리스트 양성 과정은 △로프와 매듭 만들기 △안전 공중 구조 △로프 클라이밍 △위험 목 제거 △벌목과 가지치기 등의 다양한 이론 교육과 실습으로 이뤄진다. 산림청에서 주관한 2021년 산림사업 안전 및 산림 일자리 창출 우수 사례에서 전국 최우수 사례로 뽑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흑도라지의 아린 맛을 제거한 ‘약선수수 흑도라지청’이 출시됐다고 17일 밝혔다.충북농기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청풍찰수수에 지난해 농기원이 특허를 낸 ‘아린 맛이 제거된 흑도라지청 제조법’을 접목해 만들었다. 청풍찰수수는 충북농기원이 육성해 단양과 제천 등지에 700ha 규모로 보급한 품종이다.이 제품은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15g 용량의 스틱형 액상 형태로 제작됐다. 흑도라지 제조 공법을 통해 도라지 특유의 아린 맛을 줄였고, 가마솥 전통 방식으로 제조해 깊은 풍미와 은은한 단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도라지의 주성분인 사포닌에 단양 붉은 수수에 풍부한 폴리페놀과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성분이 더해져 환절기 호흡기 건강을 돕는 기능성 간식이라고 충북농기원은 설명했다. 제품 생산은 단양군 소재 식품가공업체 온전식품이 맡았다.박혜진 도 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장은 “농업기술원의 연구 성과와 지역 특화 농산물이 만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가공업체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제품 개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경찰이 충북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8월 압수수색 이후 7개월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17일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해 4월과 6월 해외 출장을 가기 전 지역 체육계 인사 3명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11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돈이 출장 여비 명목으로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다.김 지사는 또 2024년 8월 충북 괴산에 있는 자신의 농막 인테리어 비용 2000만 원을 당시 충북배구협회장으로부터 대납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지사가 그 대가로 협회장이 운영하는 식품업체가 충북도 스마트팜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김 지사는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그는 “단 한 푼의 금품을 받은 적이 없고, 농막 인테리어 비용 역시 시공업자에게 정상적으로 이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 지사가 사건 관계자들과 진술을 맞추는 등 수사를 방해했다고 보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먼지털이식 강압 수사로 진행됐다는 생각도 들지만 검찰과 법원을 통해 정리가 될 것”이라며 “충북도민들에게 송구하고, 금품을 받은 게 사실이라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6월 충북지사 후보 선정 과정에서 김 지사를 컷오프(공천배제)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과 국립소방병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음성군은 16일 오후 국립소방병원(병원장 곽영호)에서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음성군민의 건강증진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지역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의료서비스 연계 및 지원 △응급·재난 의료 대응체계 구축 △감염병 및 공중보건 위기 상황 공동 대응 △음성군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 및 수탁병원과의 신속한 진료 연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음성군보건소 보건진료팀 정영선 씨는 “이번 협약은 2차 종합병원과 특수검진을 시행할 의료기관이 없는 의료 취약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의료 취약 여건을 보완하고 군민의 생명권을 보호하는 지역 의료안전망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응급·재난 상황과 감염병 확산, 공중보건 위기 등 각종 비상 상황 발생 시 국립소방병원과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가 마련돼 지역 공공보건 의료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중증·응급 상황 발생 시 수탁기관인 서울대병원 본원의 원스톱 진료 연계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기대된다. 구미숙 음성군보건소장은 “국립소방병원이 지역사회의 필수 거점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주민들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첫 소방관 전문 의료기관인 국립소방병원은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대 전체면적 3만9433m²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음성군은 2018년 7월 16일 전국 62개 지방자치단체와의 경쟁 끝에 병원 유치에 성공했다. 병원 운영은 서울대병원이 맡는다. 302병상 규모의 소방병원은 6월부터 19개 진료과목을 운영하며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또 화상·정신건강·재활(근골격계)·건강증진센터, 소방건강연구소 등 4대 특성화 센터와 연구소를 중심으로 소방대원을 위한 특화된 전문 진료와 연구 기능을 담당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부터 소방·경찰 공무원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재활의학과 등 5개 외래 진료를 시작했다. 지난달 2일부터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시범 진료도 시작했다. 음성군은 소방병원과 연계한 지역 발전 계획 마련을 위해 ‘국립소방병원 연계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해 헬스케어·첨단소방 분야 38개 추진 과제를 발굴했다. 이와 함께 소방병원과 연계한 주민 체감형 헬스케어 산업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내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청의 국립소방병원 의료 운영 계획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소방병원 운영에는 총 644명의 인력이 필요하며, 병원 직접 고용 외에도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교육청은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충북도 내 시·군을 위해 ‘지역상호개방 온마을배움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상호개방 온마을배움터’는 각 지역에서 운영되던 마을교육 프로그램을 시·군이 서로 개방해 학생들이 다양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산업, 생태 자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11개 시·군이 각 지역의 특색을 담아 마련한 2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학교 단위로 다른 지역의 온마을배움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역별로 보면 청주는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역사의 길’ 프로그램을, 충주는 탄금공원 일대에서 ‘권태응·신경림 문학기행’을 각각 진행한다. 또 제천은 의림지 역사박물관 탐방 프로그램을, 보은은 보은대추한과와 문화충전소 등 민간 시설을 활용한 농촌 체험을 운영한다. 옥천에서는 정지용문학관과 공동체 라디오 체험을, 영동은 난계국악박물관과 국악체험촌을 활용한 국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증평은 연병호 항일역사공원에서 독립운동 역사 체험을 마련했다. 진천은 깊은 숲속놀이터에서 산림 레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괴산은 청안향교에서 국악과 전통 다례 체험을 준비했다. 음성에서는 리바크로 예술체험을 할 수 있고, 단양은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에서 기후변화와 탄소저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과 국립소방병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음성군은 16일 오후 국립소방병원(병원장 곽영호)에서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음성군민의 건강증진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지역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의료서비스 연계 및 지원 △응급·재난 의료 대응체계 구축 △감염병 및 공중보건 위기 상황 공동 대응 △음성군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 및 수탁병원과의 신속한 진료 연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음성군보건소 보건진료팀 정영선 씨는 “이번 협약은 2차 종합병원과 특수검진을 시행할 의료기관이 없는 의료 취약지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의료 취약 여건을 보완하고 군민의 생명권을 보호하는 지역 의료안전망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응급·재난 상황과 감염병 확산, 공중보건 위기 등 각종 비상 상황 발생 시 국립소방병원과 공동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가 마련돼 지역 공공보건 의료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함께 중증·응급 상황 발생 시 수탁기관인 서울대병원 본원의 원스톱 진료 연계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기대된다. 구미숙 음성군보건소장은 “국립소방병원이 지역사회의 필수 거점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주민들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내 첫 소방관 전문 의료기관인 국립소방병원은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대 전체면적 3만9433㎡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음성군은 2018년 7월 16일 전국 62개 지방자치단체와의 경쟁 끝에 병원 유치에 성공했다. 병원 운영은 서울대병원이 맡는다.302병상 규모의 소방병원은 6월부터 19개 진료과목을 운영하며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또 화상·정신건강·재활(근골격계)·건강증진센터, 소방건강연구소 등 4대 특성화 센터와 연구소를 중심으로 소방대원을 위한 특화된 전문 진료와 연구 기능을 담당한다.앞서 지난해 12월 말부터 소방·경찰 공무원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내과·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재활의학과 등 5개 외래 진료를 시작했다. 지난달 2일부터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시범 진료도 시작했다.음성군은 소방병원과 연계한 지역 발전 계획 마련을 위해 ‘국립소방병원 연계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해 헬스케어·첨단소방 분야 38개 추진 과제를 발굴했다. 이와 함께 소방병원과 연계한 주민 체감형 헬스케어 산업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지역 내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청의 국립소방병원 의료 운영 계획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소방병원 운영에는 총 644명의 인력이 필요하며, 병원 직접 고용 외에도 추가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교육청은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충북도 내 시‧군을 위해 ‘지역상호개방 온마을배움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상호개방 온마을배움터’는 각 지역에서 운영되던 마을교육 프로그램을 시‧군이 서로 개방해 학생들이 다양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산업, 생태 자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충북교육청은 올해 도내 11개 시‧군이 각 지역의 특색을 담아 마련한 2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학교 단위로 다른 지역의 온마을배움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지역별로 보면 청주는 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역사의 길’ 프로그램을, 충주는 탄금공원 일대에서 ‘권태응‧신경림 문학기행’을 각각 진행한다. 또 제천은 의림지 역사박물관 탐방 프로그램을, 보은은 보은대추한과와 문화충전소 등 민간 시설을 활용한 농촌 체험을 운영한다. 옥천에서는 정지용문학관과 공동체 라디오 체험을, 영동은 난계국악박물관과 국악체험촌을 활용한 국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증평은 연병호 항일역사공원에서 독립운동 역사 체험을 마련했다. 진천은 깊은 숲속놀이터에서 산림 레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괴산은 청안향교에서 국악과 전통 다례 체험을 준비했다. 음성에서는 리바크로 예술체험을 할 수 있고, 단양은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에서 기후변화와 탄소저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모지영 충북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지역상호개방은 충북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도내 전역을 배움터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마을과 마을을 넘어 삶을 배우는 온마을배움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군의 대표 전통시장인 ‘구경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K-관광마켓’에 선정됐다. 15일 단양군에 따르면 구경시장은 전국 군(郡)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1기(2023년 10곳 선정)에 이어 2기에도 연속으로 뽑혀 관광형 전통시장으로서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구경시장을 중심으로 전통시장과 관광산업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 특산품 브랜드화와 관광 콘텐츠 개발을 확대해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시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구경시장은 특색 있는 음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관광객이 맛집 탐방을 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먹을거리는 마늘을 넣어 만든 ‘마늘 순대’. 지역에서 농민들이 정성 들여 키워 향과 맛이 뛰어난 마늘을 잘게 잘라 순대 안에 넣었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순대 속에 들어간 마늘의 양이 많아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만두소에 단양 마늘과 직접 달인 마늘 기름을 넣어 빚은 ‘마늘 만두’, 반죽옷을 얇게 입혀 통마늘과 파를 뿌려 같이 기름에 튀긴 ‘마늘 통닭’, 동그란 모양이 귀여우면서도 빵 안에는 흑마늘을 넣은 단팥 소로 만든 ‘흑마늘 빵’ 등도 명물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제천시가 의림지(義林池)의 대표 특산물이던 ‘공어(空魚)’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나섰다. 제천시는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공어 수정란 160만 개를 송학면 도화리 비룡담저수지(일명 제2의림지)에 이식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어는 빙어(氷魚)의 다른 이름으로, 이 지역에서는 빙어를 ‘속이 비었다’는 뜻의 공어로 부른다. 공어는 의림지의 명물로, 한때 겨울 축제의 주요 소재가 될 만큼 이름을 알렸다. 공어축제 때면 두꺼운 얼음을 깨고 미끼를 꿴 낚싯대를 올렸다 내리며 낚는 재미가 큰 인기를 얻었다. 공어는 회나 튀김으로 먹는 맛도 일품이다. 하지만 외래어종 유입과 생태계 변화로 현재는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 이번 수정란 이식은 사라져가는 의림지 공어의 개체를 복원해 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겨울철 관광과 먹을거리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이식된 공어 수정란은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에서 분양받았다. 이식은 부화 상자에 부착시킨 채 이송된 수정란을 촘촘한 망으로 감싼 뒤 부표와 추를 이용해 부화 상자가 마르지 않도록 수중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식 당시 수온은 6도로 30일 정도가 지나면 부화해 비룡담저수지와 의림지에 방류될 전망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공어 개체수 증가를 위해 수정란 이식과 외래어종 퇴치, 수생태계 복원 등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림지는 전북 김제 벽골제, 경남 밀양 수산제, 경북 상주 공검지 등과 함께 현재까지 남아있는 국내 가장 오래된 수리(水利)시설이다. 벼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삼한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충청의 별칭 ‘호서(湖西)’도 의림지의 서쪽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1976년 충북도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됐다가 2006년 명승 20호로 승격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제천시가 의림지(義林池)의 대표 특산물이던 ‘공어(空魚)’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나섰다.제천시는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공어 수정란 160만 개를 송학면 도화리 비룡담저수지(일명 제2의림지)에 이식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어는 빙어(氷魚)의 다른 이름으로, 이 지역에서는 빙어를 ‘속이 비었다’는 뜻의 공어로 부른다.공어는 의림지의 명물로, 한때 겨울 축제의 주요 소재가 될 만큼 이름을 알렸다. 공어축제 때면 두꺼운 얼음을 깨고 미끼를 꿴 낚싯대를 올렸다 내리며 낚는 재미가 큰 인기를 얻었다. 공어는 회나 튀김으로 먹는 맛도 일품이다. 하지만 외래어종 유입과 생태계 변화로 현재는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이번 수정란 이식은 사라져가는 의림지 공어의 개체를 복원해 지역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겨울철 관광과 먹을거리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이식된 공어 수정란은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에서 분양받았다. 이식은 부화 상자에 부착시킨 채 이송된 수정란을 촘촘한 망으로 감싼 뒤 부표와 추를 이용해 부화 상자가 마르지 않도록 수중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식 당시 수온은 6도로 30일 정도가 지나면 부화해 비룡담저수지와 의림지에 방류될 전망된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공어 개체수 증가를 위해 수정란 이식과 외래어종 퇴치, 수생태계 복원 등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의림지는 전북 김제 벽골제, 경남 밀양 수산제, 경북 상주 공검지 등과 함께 현재까지 남아있는 국내 가장 오래된 수리(水利)시설이다. 벼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삼한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충청의 별칭 ‘호서(湖西)’도 의림지의 서쪽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1976년 충북도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됐다가 2006년 명승 20호로 승격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군의 대표 전통시장인 ‘구경시장’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K-관광마켓’에 선정됐다.15일 단양군에 따르면 구경시장은 전국 군(郡)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1기(2023년 10곳 선정)에 이어 2기에도 연속으로 뽑혀 관광형 전통시장으로서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구경시장을 중심으로 전통시장과 관광산업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 특산품 브랜드화와 관광 콘텐츠 개발을 확대해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시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구경시장은 특색 있는 음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관광객이 맛집 탐방을 하고 있다.가장 유명한 먹을거리는 마늘을 넣어 만든 ‘마늘 순대’. 지역에서 농민들이 정성 들여 키워 향과 맛이 뛰어난 마늘을 잘게 잘라 순대 안에 넣었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순대 속에 들어간 마늘의 양이 많아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면서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로 꼽히고 있다.이와 함께 만두소에 단양 마늘과 직접 달인 마늘 기름을 넣어 빚은 ‘마늘 만두’, 반죽옷을 얇게 입혀 통마늘과 파를 뿌려 같이 기름에 튀겨낸 ‘마늘 통닭’, 동그란 모양이 귀여우면서도 빵 안에는 흑마늘을 넣은 단팥 소로 만든 ‘흑마늘 빵’ 등도 명물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감성, 상상력,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학생 중심 충북형 예술교육 정책인 ‘나도 예술가’를 본격 추진한다. 12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나도 예술가’는 학생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표현하면서 공감과 소통 능력을 갖춘 예술시민으로 자라도록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충북교육청은 현장 의견 수렴과 7차례의 태스크포스(TF) 협의회, 정책 자문 등을 거쳐 이 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충북교육청은 △일상예술 △참여예술 △공감예술 등 3가지 세부 전략을 마련해 다양한 지원책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일상예술’은 학교 공간을 예술 표현의 무대로 확장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등·하교 시간과 점심시간 등 학교의 틈새 시간과 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공연과 전시 활동을 하는 ‘틈새 버스킹·전시회’를 추진한다. 또 학생이 직접 전시와 공연을 기획하는 ‘나도 큐레이터’ 활동을 확대한다.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표현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토론하는 ‘예술비평·토론’ 활동도 진행한다.‘참여예술’은 예술 활동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예술자원을 활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시장과 공연장, 연습실 등 지역 예술 공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아트맵’을 운영하고,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이동을 지원하는 ‘예술버스’를 제공한다.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예술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예술기관과 단체, 예술가와 업무협약(MOU)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을 연결해 예술을 통한 소통을 확대하는 내용의 ‘공감예술’은 예술교육 수업 자료와 활동 결과를 공유하는 온라인 아카이브 ‘다채움 예술온’과 참여형 예술 소통 공간인 ‘온라인 수다방’을 운영한다. 또 지역 예술가의 작품과 창작 과정을 소개하는 ‘다채움 예술관’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문화예술을 이해하고 예술가와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나도 예술가’ 정책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색깔을 발견하고 AI 시대에도 흔들림 없는 감성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