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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 배추의 ‘원조’인 충북 괴산군에서 전국의 김장 고수가 모여 손맛을 겨룬다. 12일 괴산군에 따르면 다음 달 6∼9일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열리는 ‘2025 괴산김장축제’ 기간에 전국 김장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김치 축제는 전국 여러 곳에서 열리지만 절임 배추를 중심에 둔 전국 단위 김장 경연대회는 이 대회가 유일하다고 군은 밝혔다. 주재료는 괴산 특산품인 절임 배추와 청결고춧가루다. 김장 경연대회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 조리법, 출품작 소개서, 김치 사진(2장) 등을 17일 오후 6시까지 e메일이나 우편(청주시 청원구 오동로 136 진지박물관)으로 보내면 된다. 신청서는 괴산김장축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축제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 12명을 선발해 22일 발표한다. 본선은 다음 달 8일 오후 1시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열린다. 대상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이, 금·은·동상 등 수상자 5명에게는 총 7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각각 준다. 올해 7회째인 2025 괴산김장축제는 ‘세상의 모든 김치, 모닥불 파티’를 주제로 먹거리 행사를 넘어 문화와 체험, 경연이 어우러진 종합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원스톱 김치 담그기 △드라이브스루 김치 담그기 △명인의 김장간 △김장문화체험 △구워먹기·모닥불 존 △김치 K-마켓 △김장나눔 릴레이 등이다. 김장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보다 300팀 늘어난 1001팀(일반 791팀, 친환경 210팀)을 모집한다. 원스톱 김치 담그기와 드라이브스루 김장은 축제 홈페이지에서 13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 김장 체험 가격은 20kg 기준으로 일반 14만8000원, 친환경 17만 원이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절임 배추 10kg당 괴산사랑상품권 5000원을 준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군 공식 온라인 쇼핑몰 괴산장터에서 절임 배추와 속재료를 판매한다. 또 관내 13개 농가에서 ‘마을김장체험장’을 운영한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참가자가 모여 각자의 김장 비법을 겨루며 김장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김장 경연을 준비했다”며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괴산에서 키운 청정명품 식재료로 번거로운 김장 대신 가족과 함께 간편하고 즐거운 김장 문화를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 절임 배추는 1996년 괴산군 문광면에서 처음 만들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보통의 배추 재배 농민과 마찬가지로 배추를 내다 팔았다. 괴산 배추는 준고랭지에다 맑은 물과 적당한 일교차로 고소함과 단맛이 높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러던 중 도시 주부들이 김장철이면 김장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주목한 문광면 농민들이 절임 배추 생산에 눈을 돌렸다. 최고 품질의 배추를 청정 암반수로 씻은 뒤 간수를 뺀 100% 신안군 천일염으로 절여 식감이 뛰어나고 가정에서 곧바로 김치를 담글 수 있게 만들었다. 김장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어 국내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해 문광면을 넘어 괴산군 전역으로 확산했고, 2014년부터는 미국에도 수출하기 시작했다. 또 다른 주재료인 괴산청결고추는 △전국 첫 고추산업특구 지정 △지리적표시제 등록 △국제표준화기구(ISO) 품질 인증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 선정 등 전국 최고 명품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는 ‘사주당 태교(胎敎)랜드 조성 사업’ 예산으로 국비 15억 원 등 30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교육·체험 공간인 태교랜드는 청원구 내수읍 우산리 46 일원 부지 2만1369㎡에 연면적 2693㎡ 규모로 조성 중이다. 이곳에는 태교 체험관, 태교 명상관, 태교 테마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예산은 217억 원이다. 시는 내년 1월부터 내부 전시·체험 콘텐츠 공간 구축을 위한 설계·공사를 한 뒤 5월에 준공하고, 10월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조선 최초의 태교서인 ‘태교신기’(胎敎新記·1801년)를 바탕으로 추진 중이다. 사업지인 내수읍은 편리한 교통을 갖춘 도농 복합 지역이라는 좋은 입지를 갖고 있다. 주변에는 세계 3대 광천수 가운데 하나인 초정약수, 운보의 집, 상당산성, 대청댐 등이 있다. 태교신기는 청주 출신인 조선 후기 여성 실학자 사주당(師朱堂) 이 씨(1739∼1821)가 순조 때 펴낸 책이다. 태교 중요성의 이론과 실제를 체계적으로 정립했으며, 19세기 초 한자음과 근대국어를 알 수 있는 자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태교신기에 담긴 마음가짐과 생활의 가치를 현대적인 체험으로 확장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친화형 문화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개관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유교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관광 및 상권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절임 배추의 ‘원조’인 충북 괴산에서 전국의 김장 고수가 모여 손맛을 겨룬다.12일 괴산군에 따르면 다음 달 6~9일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열리는 ‘2025괴산김장축제’ 기간에 전국 김장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김치 축제는 전국 여러 곳에서 열리지만 절임 배추를 중심에 둔 전국 단위 김장 경연대회는 이 대회가 유일하다고 군은 밝혔다. 주재료는 괴산 특산품인 절임 배추와 청결고춧가루다.김장 경연대회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 조리법, 출품작 소개서, 김치 사진(2장) 등을 17일 오후 6시까지 e메일(jinji2017@naver.com)이나 우편(청주시 청원구 오동로 136, 진지박물관)으로 보내면 된다. 신청서는 괴산김장축제 홈페이지(gimjang.kr)에서 내려받으면 된다.축제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 12명을 선발, 22일 발표한다. 본선은 다음 달 8일 오후 1시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열린다. 대상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이, 금·은·동상 등 수상자 5명에게는 총 7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각각 준다.올해 7회째인 2025괴산김장축제는 ‘세상의 모든 김치, 모닥불 파티’를 주제로 먹거리 행사를 넘어 문화와 체험, 경연이 어우러진 종합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주요 프로그램은 △원스톱 김치 담그기 △드라이브 스루 김치 담그기 △명인의 김장간 △김장문화체험 △구워먹기·모닥불 존 △김치 K-마켓 △김장나눔 릴레이 등이다. 김장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보다 300팀 늘어난 1001팀(일반 791팀, 친환경 210팀)을 모집한다. 원스톱 김치 담그기와 드라이브스루 김장은 축제 홈페이지에서 13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김장 체험 가격은 20㎏ 기준으로 일반 14만8000원, 친환경 17만 원이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절임 배추 10㎏당 괴산사랑상품권 5000원을 준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군 공식 온라인 쇼핑몰 괴산장터에서 절임 배추와 속재료를 판매한다. 또 관내 13개 농가에서 ‘마을김장체험장’을 운영한다.송인헌 괴산군수는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각자의 김장 비법을 겨루며 김장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김장 경연을 준비했다”라며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괴산에서 키운 청정명품 식재료로 번거로운 김장 대신 가족과 함께 간편하고 즐거운 김장 문화를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괴산 절임배추는 1996년 괴산군 문광면에서 처음 만들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보통의 배추 재배 농민과 마찬가지로 배추를 내다 팔았다. 괴산 배추는 준고랭지에다 맑은 물과 적당한 일교차로 고소함과 단맛이 높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았다.그러던 중 도시 주부들이 김장철이면 김장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주목한 문광면 농민들이 절임 배추 생산에 눈을 돌렸다. 최고 품질의 배추를 청정 암반수로 씻은 뒤 간수를 뺀 100% 신안군 천일염으로 절여 식감이 뛰어나고 가정에서 곧바로 김치를 담글 수 있게 만들었다. 김장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어 국내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해 문광면을 넘어 괴산군 전역으로 확산했고, 2014년부터는 미국에도 수출하기 시작했다.또 다른 주재료인 괴산청결고추는 △전국 첫 고추산업특구 지정 △지리적표시제 등록 △국제표준화기구(ISO) 품질 인증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 선정 등 전국 최고 명품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는 ‘사주당 태교(胎敎)랜드 조성 사업’ 예산으로 국비 15억 원 등 30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교육·체험 공간인 태교랜드는 청원구 내수읍 우산리 46 일원 부지 2만1369㎡에 연면적 2693㎡ 규모로 조성 중이다. 이곳에는 태교 체험관, 태교 명상관, 태교 테마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예산은 217억 원이다. 시는 내년 1월부터 내부 전시·체험 콘텐츠 공간 구축을 위한 설계·공사를 한 뒤 5월에 준공하고, 10월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조선 최초의 태교서인 ‘태교신기’(胎敎新記·1801년)를 바탕으로 추진 중이다. 사업지인 내수읍은 편리한 교통을 갖춘 도농 복합 지역이라는 좋은 입지를 갖고 있다. 주변에는 세계 3대 광천수 가운데 하나인 초정약수, 운보의 집, 상당산성, 대청댐 등이 있다.태교신기는 청주 출신인 조선 후기 여성 실학자 사주당(師朱堂) 이 씨(1739~1821)가 순조 때 펴낸 책이다. 태교 중요성의 이론과 실제를 체계적으로 정립했으며, 19세기 초 한자음과 근대국어를 알 수 있는 자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범석 청주시장은 “태교신기에 담긴 마음가짐과 생활의 가치를 현대적인 체험으로 확장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친화형 문화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개관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유교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관광 및 상권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에서 추석 당일 50대 여성이 치매로 투병 중인 남편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0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경 청주시 상당구 한 아파트에서 “사람이 화단에 떨어져 있다”는 행인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추락한 여성이 이 아파트 50대 거주자 A 씨임을 확인했다. 이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던 A 씨의 차량 조수석에서 60대 남편 B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숨졌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추석날 오전 10시경 요양시설에 입원 중인 남편을 “잠깐 외출하겠다”며 데리고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지난해 뇌경색 진단을 받고 치매 증상을 앓아 최근 요양시설에 입소한 상태였다.경찰은 A 씨가 남편을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지게 한 뒤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블랙박스에는 A 씨가 남편에게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말하는 음성이 녹음돼 있었다. A 씨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향하는 모습도 폐쇄회로(CC) TV에 포착됐다. A 씨는 지인들에게 “남편이 지하 주차장에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B 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는 11일 생명누리공원에서 팝업 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팝업 놀이터는 생활권 가까운 공원에 설치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이동식 테마 놀이터를 말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 놀이터 메인 무대에서는 디제잉, 벌룬·마술·버블 공연, 연날리기 대회, 가족 운동회가 진행된다. 잔디밭에는 놀이존과 체험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야외도서관이 운영된다. 놀이존에는 바이킹, 미니기차, 페달보트, 에어바운스, 키즈챌린지 등이 준비되며 야구·축구·공 맞추기 등 게임형 체험도 가능하다. 일부 놀이기구는 현장 예약제로 운영된다. 체험존에서는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민속놀이, 비눗방울 체험을 비롯해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청주시립도서관, 청주시서점조합과 연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캐릭터 포토존과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팝업 놀이터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당일 비가 오면 다음 날인 일요일에 운영한다. 시는 △유기농복합단지(18일) △무심천체육공원(25일) △문암생태공원(11월 1일) 등에서 팝업 놀이터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는 본격적인 가을 축제 시즌을 맞아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위해 대규모로 다회용기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공공책임형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중심으로 다회용기를 직접 공급·회수·세척하는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올 하반기에 열린 청원생명축제(약 40만 개)를 비롯해 개최 예정인 초정약수축제(약 6만 개), 읍·면·동 축제(약 28만 개),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약 1만5000개) 등에 75만 개 이상의 다회용기를 지원한다. 이는 20L 종량제 봉투 1만5000여 개 분량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양이다. 이를 통해 축제 현장의 쾌적한 환경 조성과 일회용품 생산·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줄이기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는 또 축제 참가자와 음식 판매업소, 행사 대행사 등과 협력해 반납소 설치, 안내 인력 배치, 음식물 쓰레기 전용 거름망 운영 등을 병행한다. 안용혁 시 환경관리본부장은 “다회용기를 처음 쓰는 시민과 사업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생·세척에 특별히 신경 쓸 방침”이라며 “일회용품 없는 축제가 성공하면 도시락 배달 사업과 공공캠핑장, 영화관 등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산시켜 자원순환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3월 17일 상당구 내덕동 1462㎡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전체 면적 948㎡)의 전국 첫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열었다. 이곳은 연간 700만 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할 수 있는 라인 2개를 갖췄다. 지방자치단체가 국비와 도비 지원을 통해 세척센터를 건립하고 수탁자를 선정해 운영하는 방식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안 본부장은 “하루 2만여 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할 수 있는 이 센터는 일회용품 사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전국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는 오는 11일 생명누리공원에서 팝업 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팝업 놀이터는 생활권 가까운 공원에 설치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이동식 테마 놀이터를 말한다.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 놀이터 메인 무대에서는 디제잉, 벌룬·마술·버블 공연, 연날리기 대회, 가족 운동회가 진행된다. 잔디밭에는 놀이존과 체험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야외도서관이 운영된다. 놀이존에는 바이킹, 미니기차, 패달보트, 에어바운스, 키즈챌린지 등이 준비되며, 야구·축구·공 맞추기 등 게임형 체험도 가능하다. 일부 놀이기구는 현장 예약제로 운영된다.체험존에서는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민속놀이, 비눗방울 체험을 비롯해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청주시립도서관, 청주시서점조합과 연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캐릭터 포토존과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팝업 놀이터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당일 비가 오면 다음 날인 일요일로 운영한다.시는 △유기농복합단지(18일) △무심천체육공원(25일) △문암생태공원(11월 1일) 등에서 팝업 놀이터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는 본격적인 가을 축제 시즌을 맞아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위해 대규모로 다회용기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시는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공공책임형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중심으로 다회용기를 직접 공급·회수·세척하는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올 하반기에 열린 청원생명축제(약 40만 개)를 비롯해, 개최 예정인 초정약수축제(약 6만 개), 읍·면·동 축제(약 28만 개),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약 1만5000개) 등에 75만 개 이상의 다회용기를 지원한다. 이는 20L 종량제 봉투 1만5000여 개 분량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양이다.이를 통해 축제 현장의 쾌적한 환경 조성과 일회용품 생산·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 줄이기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는 또 축제 참가자와 음식 판매업소, 행사 대행사 등과 협력해 반납소 설치·안내 인력 배치·음식물 쓰레기 전용 거름망 운영 등을 병행한다.안용혁 시 환경관리본부장은 “다회용기를 처음 쓰는 시민과 사업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생·세척에 특별히 신경 쓸 방침”이라며 “일회용품 없는 축제가 성공하면 도시락 배달 사업과 공공캠핑장, 영화관 등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산시켜 자원순환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는 3월 17일 상당구 내덕동 1462㎡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전체면적 948㎡)의 전국 첫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열었다. 이곳은 연간 700만 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할 수 있는 라인 2개를 갖췄다. 지방자치단체가 국비와 도비 지원을 통해 세척센터를 건립하고 수탁자를 선정해 운영하는 방식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안 본부장은 “하루 2만여 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할 수 있는 이 센터는 일회용품 사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전국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88년 동안 충북 행정의 중심 역할을 해 온 충북도청 본관이 문화와 소통,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충북도청은 일제강점기인 1908년 충주에서 청주시 남문로2가의 현 중앙공원 자리로 이전했다가 1937년 6월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행정 공간에서 그림책 정원으로 충북도는 지난달 29일 도청 본관 앞 정원에서 ‘그림책 정원 1937’ 기공식을 열었다. 충북도청 본관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도민의 자발적 기부로 건립된 유일한 공공청사다. 이후 충북 행정·경제의 중심 공간이자 상징적 건축물로서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 제55호로 지정됐다. 도는 행정의 중심이던 이곳을 내년 1월까지 도민 문화공간으로 바꿔 개방할 계획이다. 외관은 근대 문화유산으로 보존하면서, 내부는 도민이 머물며 문화를 즐기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1층에는 한국작가존·세계작가존·어린이존·유아존 등으로 구성된 ‘그림책 열람실’과 휴게존, 수장고가 들어선다. 2층은 도지사실을 원형 보존하고 그림책 전시실과 전시 보조실을 마련한다. 3층에는 역사 아카이브, 창작 체험 공간, 회의실·동아리방 등 공유 공간이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60억 원이다. 충북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1년 반 동안 정책연구 용역과 도민 설문,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했다. 올해 5월에는 전 국민 네이밍 공모를 통해 ‘그림책 정원 1937’이란 이름을 확정했고, 지난달 16일에는 ‘그림책 정원 1937 운영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11월에는 세계적인 팝업북 작가 엘레나 셀레나가 충북을 찾아 개관전 준비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그림책 정원 1937을 중심으로 연못정원, 하늘정원, 생각의 벙커, 중앙잔디광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도청과 원도심 전체가 하나의 문화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광장 815 조성 광복 80주년인 8월 15일에는 도청 본관과 신관 사이에 녹지 쉼터 ‘문화광장 815’가 조성됐다. 주차장이었던 이곳은 2000㎡ 규모의 잔디와 700㎡의 보행로, 자동 관수설비가 설치된 공간으로 새로 태어났다. 문화광장 815는 앞서 도청 안에 조성된 잔디광장, 쌈지광장, 연못광장에 이어 네 번째 광장이다. 잔디광장은 어린이 놀이와 소규모 문화행사 공간으로, 쌈지광장은 도민 만남의 공간으로, 연못광장은 자연친화적 경관과 휴식처로 각각 활용되고 있다. 문화광장 815는 대규모 문화행사와 기념식, 도민 소통의 중심 무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범찬 도 회계과장은 “문화광장 815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8월 15일의 역사적 의미와 광장 면적 815평, 도민이 모여 문화를 즐기는 열린 공간이라는 상징성을 담았다”며 “기존 차량 위주의 공간을 보행자 중심의 녹지로 전환해 도청의 대표적 커뮤니티·문화 활동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와 함께 대회의실 내진 보강과 개보수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곳은 각종 회의나 행사를 마친 뒤 곧바로 야외에서 휴식과 문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도청을 중심으로 밀집된 근대 문화유산 자원과 연계해 지역 역사·문화의 거점으로 조성하면 원도심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88년 동안 충북 행정의 중심 역할을 해 온 충북도청 본관이 문화와 소통,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충북도청은 일제강점기인 1908년 충주에서 청주시 남문로 2가의 현 중앙공원 자리로 이전했다가 1937년 6월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행정 공간에서 그림책 정원으로충북도는 지난달 29일 도청 본관 앞 정원에서 ‘그림책 정원 1937’ 기공식을 열었다. 충북도청 본관은 일제강점기인 1937년 도민의 자발적 기부로 건립된 유일한 공공청사다. 이후 충북 행정·경제의 중심 공간이자 상징적 건축물로서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 제55호로 지정됐다.도는 행정의 중심이던 이곳을 내년 1월까지 도민 문화공간으로 바꿔 개방할 계획이다. 외관은 근대 문화유산으로 보존하면서, 내부는 도민이 머물며 문화를 즐기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1층에는 한국작가존·세계작가존·어린이존·유아존 등으로 구성된 ‘그림책 열람실’과 휴게존, 수장고가 들어선다. 2층은 도지사실을 원형 보존하고 그림책 전시실과 전시 보조실을 마련한다. 3층에는 역사 아카이브, 창작 체험 공간, 회의실·동아리방 등 공유 공간이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60억 원이다.충북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1년 반 동안 정책연구 용역과 도민 설문,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했다. 지난 5월에는 전 국민 네이밍 공모를 통해 ‘그림책 정원 1937’이라는 이름을 확정했고, 지난달 16일에는 ‘그림책 정원 1937 운영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11월에는 세계적인 팝업북 작가 엘레나 셀레나(Elena Selena)가 충북을 찾아 개관전 준비에 참여할 예정이다.정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그림책 정원 1937을 중심으로 연못정원, 하늘정원, 생각의 벙커, 중앙잔디광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도청과 원도심 전체가 하나의 문화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광장 815 조성광복 80주년인 지난 8월 15일에는 도청 본관과 신관 사이에 녹지 쉼터 ‘문화광장 815’가 조성됐다. 주차장이었던 이곳은 2000㎡ 규모의 잔디와 700㎡의 보행로, 자동 관수설비가 설치된 공간으로 새로 태어났다. 문화광장 815는 앞서 도청 안에 조성된 잔디광장, 쌈지광장, 연못광장에 이어 네 번째 광장이다. 잔디광장은 어린이 놀이와 소규모 문화행사 공간으로, 쌈지광장은 도민 만남의 공간으로, 연못광장은 자연친화적 경관과 휴식처로 각각 활용되고 있다. 문화광장 815는 대규모 문화행사와 기념식, 도민 소통의 중심 무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범찬 도 회계과장은 “문화광장 815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8월 15일의 역사적 의미와, 광장 면적 815평, 도민이 모여 문화를 즐기는 열린 공간이라는 상징성을 담았다”며 “기존 차량 위주의 공간을 보행자 중심의 녹지로 전환해 도청의 대표적 커뮤니티·문화 활동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도는 이와 함께 대회의실 내진 보강과 개보수 공사도 진행 중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곳은 각종 회의나 행사를 마친 뒤 곧바로 야외에서 휴식과 문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도청을 중심으로 밀집된 근대 문화유산 자원과 연계해 지역 역사·문화의 거점으로 조성하면 원도심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가 배달 용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외식업체와 손잡고 ‘개인 용기 포장 주문 보상제’를 시행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자원순환 기반 공공 모바일앱 ‘새로고침’을 통해 이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개인 용기 포장 주문 보상제를 시작했다. 이번 시책에는 청주에서 영업 중인 치킨 업체 ‘왕천파닭’ 28곳이 시범 업소로 참여한다. 운영 방식은 간단하다. 치킨을 주문하려는 시민은 매장에 직접 전화해 개인 용기 사용 의사를 밝히면 된다. 업체는 개인이 가져온 용기에 음식을 담아 제공한다. 영수증에는 ‘개인 용기’ 문구가 인쇄되며, 이를 새로고침 앱에 업로드하면 지역화폐인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 3000원이 지급된다. 다만 판매 시점 정보관리기기(POS)가 설치되지 않은 청대점, 중앙점, 하복대점 등 3곳은 제외된다. 보상 대상은 치킨류 포장 주문에 한정된다. 개인 용기는 약 5L 용량이 적당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배달 앱 주문은 적용되지 않는다. 시는 시민들이 더 많은 음식점에서 개인 용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브랜드 단위 협의를 통해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시 자원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자체와 외식업계가 함께 만드는 전국 첫 민관 협력형 포장용기 감축 보상제를 통해 개인 용기 사용 습관 형성과 포장재 비용 절감, 자원 절약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고침 앱은 청주페이 앱 상단 메뉴에서 새로고침 아이콘을 눌러 접속할 수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가 배달 용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외식업체와 손잡고 ‘개인 용기 포장 주문 보상제’를 시행한다.30일 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자원순환 기반 공공 모바일앱 ‘새로고침’을 통해 이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개인 용기 포장 주문 보상제를 시작했다. 이번 시책에는 청주에서 영업 중인 치킨업체 ‘왕천파닭’ 28곳이 시범 업소로 참여한다.운영 방식은 간단하다. 치킨을 주문하려는 시민은 매장에 직접 전화해 개인 용기 사용 의사를 밝히면 된다. 업체는 개인이 가져온 용기에 음식을 담아 제공한다. 영수증에는 ‘개인 용기’ 문구가 인쇄되며, 이를 새로고침 앱에 업로드하면 지역화폐인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 3000원이 지급된다.다만 판매 시점 정보관리기기(POS)가 설치되지 않은 청대점·중앙점·하복대점 등 3곳은 제외된다. 보상 대상은 치킨류 포장 주문에 한정된다. 개인 용기는 약 5L 용량이 적당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배달 앱 주문은 적용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2만5000원 상당의 메뉴를 1만9000원에 주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시는 시민들이 더 많은 음식점에서 개인 용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브랜드 단위 협의를 통해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시 자원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자체와 외식업계가 함께 만드는 전국 첫 민관 협력형 포장용기 감축 보상제를 통해 개인 용기 사용 습관 형성과 포장재 비용 절감, 자원 절약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고침 앱은 청주페이 앱 상단 메뉴에서 새로고침 아이콘을 눌러 접속할 수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 삼일공원에서 어린이회관까지 4.2km 구간을 대상으로 한 ‘우암산 둘레길 조성 사업’이 마무리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우암산 둘레길 전체 시설 공사를 끝내고, 현재 마지막 단계인 화장실 BF 인증(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절차를 밟고 있다. 시 도로안전팀 박대규 주무관은 “둘레길 구간에 설치된 공중화장실의 BF 인증만 남아 있고 둘레길 조성은 완료돼 이용하는 데 아무런 걸림돌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22년 12월부터 1년 동안 전체 둘레길 중 1구간(삼일공원∼안덕벌삼거리·2.3km)을 대상으로 △보행 덱 설치 △보도 정비 △경관 조명 및 휴게공간 조성 등을 진행했다. 전체 구간의 낡고 파이고 기울어진 기존 보도블록을 정비하고, 친환경 천연목재 덱과 경관 조명 등을 설치해 보도 공간을 늘렸다. 또 둘레길 곳곳에 벤치와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기존 전망대 주변에는 특색 있는 조형물과 조형 벤치를 만들어 포토존으로 꾸몄다. 이어 지난해부터 추가로 30억 원을 들여 나머지 2구간(안덕벌삼거리∼청주랜드·1.9km)에서도 보행 덱과 라인 조명, 레이저 조명 등의 설치 공사를 해 최근 마무리했다. 민선 8기 주요 현안인 우암산 둘레길 조성은 2020년 5월 말 이시종 전 충북도지사가 “우암산 둘레길이 청주의 명물이 되도록 연구해 보라”고 지시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도는 ‘우암산 명품 둘레길 조성 기본계획 및 조사용역비’ 2억 원을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 지사가 직접 계획안을 설명하면서 강한 추진 의지를 보였고, 도의회는 원안대로 의결했다. 하지만 이 일대 주민들이 출퇴근 불편과 산불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통행로 확보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결국 이범석 청주시장은 6·1지방선거 후보 시절 계획 변경을 공약했고, 당선 이후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검토해 ‘양방향 통행+보도 덱 설치’로 수정됐다. 이후 일부 시민단체 등에서 생태계 보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자, 시는 수목 존치를 위해 덱 상판에 구멍을 뚫어 시공하고, 공사 과정에서 수목 제거를 최대한 억제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했다. 박 주무관은 “낮에는 자연환경을, 밤에는 환상적인 조명과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둘레길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우암산(해발 353.2m)은 속리산 천왕봉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내려온 한남금북정맥 산줄기에 속한다. 청주 동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선도산∼것대산∼상당산∼구녀산인데 그중 상당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나온 산이 바로 우암산이다. 와우산, 대모산, 모암산, 장암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 상담이 성과를 내고 있다. 29일 제천천연물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23∼25일 산업관에서 열린 수출상담회 결과 모두 23건, 255억 원 규모의 수출 협약이 체결됐다. 세부적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15건(104억 원), 조직위가 새로 도입한 기업 초청 바이어 지원사업 4건(128억 원)의 수출 협약이 각각 성사됐다. 또 현장에서 기업 간 자율적 상담에 의한 수출 협약도 4건(23억 원)이 이뤄졌다. 협약을 맺은 기업은 총 12곳이다. 품목별로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기업이 각각 6곳이다. 협약 대상 국가는 미국·러시아·일본·호주·태국·라오스·튀르키예 등 13개국이다. 정길 조직위 사무총장은 “수출 협약 금액 255억 원은 엑스포가 목표로 세운 300억 원 규모 대비 85%에 이르는 것”이라며 “다음 달에도 산업관 참여 기업이 직접 초청하는 해외 바이어와의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수출 협약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들은 산업관 입주 기업들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 제품들의 인증 체계 등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한방(韓方) 천연물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다음 달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한방, 천연물 등 국내외 276개 기업(국외 69개사)이 참가한다. 관람객 유치 목표는 152만 명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 상담이 성과를 내고 있다.29일 제천천연물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23~25일 산업관에서 열린 수출상담회 결과 모두 23건, 255억 원 규모의 수출협약이 체결됐다. 세부적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15건(104억 원), 조직위가 새로 도입한 기업초청 바이어 지원사업 4건(128억 원)의 수출협약이 각각 성사됐다. 또 현장에서 기업 간 자율적 상담에 의한 수출협약도 4건(23억 원)이 이뤄졌다. 협약을 맺은 기업은 총 12개 곳이다. 품목별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기업이 각각 6곳이다. 협약 대상 국가는 미국·러시아·일본·호주·태국·라오스·튀르키예 등 13개국이다.정길 조직위 사무총장은 “수출협약 금액 255억 원은 엑스포가 목표로 세운 300억 원 규모 대비 85%로 이르는 것”이라며 “다음 달에도 산업관 참여기업이 직접 초청하는 해외 바이어와의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수출협약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들은 산업관 입주 기업들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 제품들의 인증체계 등에 만족감을 표시했다.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한방(韓方) 천연물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계기 마련을 위해 다음 달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한방, 천연물 등 국내외 276개 기업(국외 69개사)이 참가한다. 관람객 유치 목표는 152만 명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가 2022년 처음 도입한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DRT·청주 콜버스)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주미 스위스대사관 관계자가 최근 청주를 방문해 청주 콜버스를 직접 이용하고 주요 내용과 추진 경과, 운영 방안, 시내버스 노선 개편 계획 등 시의 대중교통 정책을 벤치마킹했다. 이날 청주를 찾은 이는 주미 스위스대사관 혁신담당관 크리스티 샬라 씨로, 미래 스마트시티를 위한 교통·도시 모빌리티 분야의 권위자라고 시는 설명했다. 그는 201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교통혁신센터 프로젝트 책임자로 활동했으며, 경기 수원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의 글로벌 코디네이터를 맡은 바 있다. 청주 콜버스는 정해진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이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 서비스다. 청주시는 읍·면 지역에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공영버스를 대체해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도입했다. 2022년 10월 5일 오송읍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13개 읍·면을 9개 권역으로 나눠 운행 중이다. 평일에는 52대, 휴일에는 43대가 운행되며,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이용객은 37만1526명에 달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앞서 3월에도 일본 MK관광버스㈜ 관계자들이 청주 콜버스를 벤치마킹하는 등 K-교통혁신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가 2022년 처음 도입한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DRT·청주 콜버스)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주미 스위스 대사관 관계자가 최근 청주를 방문해 청주 콜버스를 직접 이용하고 주요 내용과 추진 경과, 운영 방안, 시내버스 노선 개편 계획 등 시의 대중교통 정책을 벤치마킹했다.이날 청주를 찾은 이는 주미 스위스 대사관 혁신담당관 크리스티 샬라 씨로, 미래 스마트시티를 위한 교통·도시 모빌리티 분야의 권위자라고 시는 설명했다. 그는 201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교통혁신센터 프로젝트 책임자로 활동했으며, 경기 수원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의 글로벌 코디네이터를 맡은 바 있다.청주 콜버스는 정해진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이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교통 서비스다. 청주시는 읍·면 지역에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공영버스를 대체해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도입했다. 2022년 10월 5일 오송읍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13개 읍·면을 9개 권역으로 나눠 운행 중이다. 평일에는 52대, 휴일에는 43대가 각각 운행되며,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이용객은 37만 1526명에 달했다.이용은 콜센터(1533-5785)나 전용 앱(청주콜버스 또는 바로DRT)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현금 기준 성인 7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50원이며,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50원이 할인된다.이범석 청주시장은 “앞서 3월에도 일본 MK관광버스㈜ 관계자들이 청주 콜버스를 벤치마킹하는 등 K-교통혁신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긴 폭염의 터널을 지나 결실의 계절 가을 문턱에서 충북 청주와 증평에서 농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 중부권 최대 친환경 농축산물 한마당인 ‘2025 청원생명축제’가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米來池) 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기 전인 2008년 청원군에서 시작한 이래 매년 50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올해는 농업 체험촌을 크게 늘리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를 알차게 준비했다. 대표 프로그램은 27일 오후 7시 50분 성산2교∼청원생명다리에서 펼쳐지는 낙화놀이다. 액운을 털어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낙화놀이는 참나무 숯가루를 한지로 말아 만든 낙화봉에 불을 붙여 즐기는 민속놀이다. 가수 요요미, 진시몬, 박성온 등이 출연하는 청원생명가요제도 28일 오후 4시 열려 흥을 더한다.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진행된다. 청원생명 브랜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와 축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한 한우·돼지고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식당도 운영된다. 이 밖에 농특산물 먹거리존, 지역상생 먹거리 팝업존, 푸드트럭 존, 전통 장터도 열려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입장권(성인 5000원, 유아·청소년 무료)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충북 도내 농협 각 지점, 청원생명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축제장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조부모·부모·자녀가 함께 방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인삼튀김과 맥주, 그리고 군가까지 증평군의 대표 축제 ‘증평인삼골축제’는 ‘찐맛! 찐잼!’을 주제로 25∼28일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대형 구이판에서 홍삼을 먹여 키운 한돈 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홍삼포크 삼겹살 대잔치’, 인삼튀김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인삼골 인맥(인삼튀김+맥주)파티’, 씨름한판, 전국인삼골가요제, K-POP 국제청소년페스티벌, 사생대회와 백일장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인삼골 인맥파티는 올해 물빛공원 버스킹 무대로 옮겨 진행되며, 유명 DJ 공연도 함께 열린다. 인삼 족욕, 꽃차 시음, 인삼차 체험 등 건강과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행사장에서는 최고 품질의 인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27일 오후 1시에 열리는 ‘전국 군가 경연대회’는 올해 축제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육군 37보병사단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 행사는 13공수특전여단과 37사단이 주둔한 군사도시 증평의 특색을 살려 군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무대다. 전국에서 모인 10개 팀이 공식 군가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편곡·연출해 공연을 펼친다. 증평은 여름에는 고온다습하고 겨울에는 한랭 건조한 기후, 큰 일교차와 양질의 토양을 갖춘 인삼 재배 최적지다. 정부 조사에서도 인삼 재배지로 선정됐고, 1970년대 인삼시험장이 설립됐다. 2009년에는 특허청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긴 폭염의 터널을 지나 결실의 계절 가을 문턱에서 충북 청주와 증평에서 농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중부권 최대 친환경 농축산물 한마당인 ‘2025 청원생명축제’가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米來池) 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기 전인 2008년 청원군에서 시작한 이래 매년 50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올해는 농업 체험촌을 크게 늘리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를 알차게 준비했다.대표 프로그램은 27일 오후 7시 50분 성산2교~청원생명다리에서 펼쳐지는 낙화놀이다. 액운을 털어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낙화놀이는 참나무 숯가루를 한지로 말아 만든 낙화봉에 불을 붙여 즐기는 민속놀이다.가수 요요미, 진시몬, 박성온 등이 출연하는 청원생명가요제도 28일 오후 4시 열려 흥을 더한다.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진행된다. 청원생명 브랜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와 축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한 한우·돼지고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셀프식당도 운영된다.이 밖에 농특산물 먹거리존, 지역상생 먹거리 팝업존, 푸드트럭 존, 전통 장터도 열려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입장권(성인 5000원, 유아·청소년 무료)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충북 도내 농협 각 지점, 청원생명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축제장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조부모·부모·자녀가 함께 방문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인삼 튀김과 맥주, 그리고 군가까지증평군의 대표 축제 ‘증평인삼골축제’는 ‘찐맛! 찐잼!’을 주제로 25~28일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대형 구이판에서 홍삼을 먹여 키운 한돈 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홍삼포크 삼겹살 대잔치’, 인삼튀김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인삼골 인맥(인삼튀김+맥주)파티’, 씨름한판, 전국인삼골가요제, K-POP 국제청소년페스티벌, 사생대회와 백일장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인삼골 인맥파티는 올해 물빛공원 버스킹 무대로 옮겨 진행되며, 유명 DJ 공연도 함께 열린다. 인삼 족욕, 꽃차 시음, 인삼차 체험 등 건강과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행사장에서는 최고 품질의 인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특히 27일 오후 1시에 열리는 ‘전국 군가 경연대회’는 올해 축제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육군 37보병사단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 행사는 13공수특전여단과 37사단이 주둔한 군사도시 증평의 특색을 살려 군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무대다. 전국에서 모인 10개 팀이 공식 군가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편곡·연출해 공연을 펼친다.증평은 여름에는 고온다습하고 겨울에는 한랭 건조한 기후, 큰 일교차와 양질의 토양을 갖춘 인삼 재배 최적지다. 정부 조사에서도 인삼 재배지로 선정됐고, 1970년대 인삼시험장이 설립됐다. 2009년에는 특허청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