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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후 관련 내용을 전시하는 울산암각화박물관의 관람객이 크게 늘고 있다.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에 자리 잡은 암각화박물관은 부지면적 8960m²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반구천 암각화의 대표 문화재인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의 실물모형, 암각화 유적 등을 갖추고 있다. 울산시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난해 7월 이후 울산암각화박물관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월평균 7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박물관을 찾은 월평균 관람객은 1만100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6351명보다 4650명이 늘었다.외국인 관람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 세계유산 등재 전인 2024년 한 해 동안 651명의 외국인이 이곳을 찾았으나 지난해에는 모두 1051명이 방문해 61%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런 증가세에 힘입어 2008년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 수가 156만 명을 돌파했다.암각화박물관은 관람객 증가에 발맞춰 특별기획전 ‘세계유산:우리가 사랑한 반구천의 암각화’ 전시회를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 또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 둘째 주와 넷째 주 화·목요일에 유아 단체를 대상으로 암각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숲속의 박물관 학교’를 진행한다. 31일 토요일에는 가족 관람객이 암각화를 동기(모티브)로 창작 활동에 참여하는 ‘암각화 공작소’도 개최된다.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이 세계적 유산이 된 반구천의 암각화가 지닌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에서 안전벨트 착용과 우회전 시 일시정지 등 운전자의 가장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집중적으로 단속하자 보행자 교통사고가 뚜렷하게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울산경찰청은 보행자 안전 특별대책을 시행한 지난해 12월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271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8.8% 줄었다고 7일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5명에서 4명으로, 보행자 사망자는 3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부상자는 353명으로 5.4% 감소했다. 경찰은 21회에 걸쳐 총 1837건의 교통 위법 행위를 단속했다. 또 울산시, 대한노인회, 상인연합회 등 8개 관계 기관·단체와 협력해 고령자와 전통시장 이용객 등 보행 취약계층을 상대로 홍보 및 안전교육을 펼쳤다. 경찰은 특별대책이 일시적 효과를 내는 데 그치지 않도록 대책 기간을 이달 말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시립미술관은 올해 12개 전시회를 연다. 6일 미술관에 따르면 3~6월에 한국 근현대 동양화의 흐름을 조망하는 기획전 ‘시대지필’(時代之筆)이 열린다. 조선 후기 마지막 화원인 안중식·조석진을 출발점으로 근현대 한국 동양화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7~10월엔 국제적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현대미술 특별전 ‘하이퍼-리얼리즘’이 관람객을 만난다. 샘 징크스, 로빈 일리 등 사실 표현의 극치를 보여주는 세계적 작가들을 소개한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교류전 ‘팬레터’(Fan Letter)는 7~10월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 공동기획전 ‘국민화가 이중섭’은 10~12월, 광역시 승격 30주년 기념전 ‘65년 한국산업을 이끈 울산!’은 11월에 개최된다. 어린이를 위한 행사로는 감상형 가족 체험전 ‘그림으로 읽어주는 우리 이야기’가 3~9월, 생태 체험전 ‘작은 손, 큰 숲’이 10월부터 2027년 3월 마련된다.미술관 관계자는 “개관 4주년을 맞아 명작 전시와 첨단 전시, 지역성과 동시대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한층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시는 2026년도 보통교부세로 9654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액으로, 2025년도 9299억 원보다 355억 원(3.8%)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울산시의 올해 국가예산 확보액은 이미 확정된 2조7754억 원에 보통교부세를 더해 3조74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080억 원(5.9%) 증가한 수치다. 보통교부세는 국가가 재정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하는 자주재원으로, 용도가 정해진 국고보조금과 달리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울산시는 정부의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하기 위해 교부세 산정의 근거가 되는 기초 통계를 정비하고, 행정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다. 또한 행정안전부를 수시로 방문해 울산의 재정 수요와 교부세 확대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보통교부세를 활용해 역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시는 올해 2340억 원 규모의 ‘울산페이’를 발행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울산페이는 월 30만 원 결제분까지 10% 적립금(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울산페이는 카드형과 모바일(QR코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1인당 월 구매·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다. 적립금은 후 적립 방식으로 월 30만 원 결제분까지 10%가 환급된다. 시는 할인 혜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되, 지난해 울산페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경기 흐름과 정부 지원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행 규모와 혜택을 조정할 방침이다.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 상품권 구매 캠페인도 지속해서 확대한다. 울산상공회의소 주관으로 기업과 공공기관, 단체가 복지 점수나 포상금, 사회공헌 사업 재원을 지역상품권으로 구매하도록 장려한다. 울산페이 구매 시 5∼7%의 추가 충전금을 지원해 지역 내 소비 순환을 촉진한다. 시는 울산페이 가입으로 배달 서비스 ‘울산페달’과 온라인 쇼핑몰 ‘울산몰’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연계도 강화한다. 울산페달과 울산몰 이용 시 5% 추가 적립금 혜택을 연중 제공한다. ‘찾아가는 울산페달 고객센터’ 운영과 신규 가맹점 발굴을 통한 소상공인 판로 확대도 강화한다. 시는 명절 등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추가 적립금 혜택을 제공해 골목상권과 생활 밀착 업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 매출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 대한 사용 제한 등 가맹점 정비를 통해 소상공인 중심 운영 원칙을 확립하고, 상품권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유공자 포상 제도도 새롭게 도입한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시가 창단하는 울산프로야구단의 공식 명칭이 ‘울산웨일즈(Ulsan Whales)’로 정해졌다. 울산시는 울산프로야구단 명칭 선정을 위한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가 실시한 명칭 공모에는 4678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10개 후보에 대한 온라인 선호도 조사 결과 울산웨일즈가 약 27%의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울산타이탄즈’ ‘울산오르카스’ ‘울산오닉스’ ‘울산돌핀스’ 등이었다. 울산웨일즈는 ‘고래도시’ 울산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한 명칭으로, 고래가 지닌 강인함과 역동성의 상징성을 통해 연고지 특성과 구단이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냈다고 시는 평가했다. 또 발음하기 좋고 활용성이 뛰어나 타 구단과 차별화된 브랜드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확정된 명칭을 바탕으로 구단 로고 디자인과 유니폼 제작 등을 거쳐 이달 창단 행사를 열 예정이다. 울산프로야구단은 3월부터 시작되는 퓨처스(2부) 리그에 참가한다. 시 관계자는 “울산프로야구단이 지역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구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시는 올해 2340억 원 규모의 ‘울산페이’를 발행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울산페이는 월 30만 원 결제분까지 10% 적립금(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울산페이는 카드형과 모바일(QR코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1인당 월 구매·보유 한도는 100만 원이다. 적립금은 후 적립 방식으로 월 30만 원 결제분까지 10%가 환급된다.시는 할인 혜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되, 지난해 울산페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경기 흐름과 정부 지원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행 규모와 혜택을 조정할 방침이다.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 상품권 구매 캠페인도 지속해서 확대한다. 울산상공회의소 주관으로 기업과 공공기관, 단체가 복지 점수나 포상금, 사회공헌 사업 재원을 지역상품권으로 구매하도록 장려한다. 울산페이 구매 시 5~7%의 추가 충전금을 지원해 지역 내 소비 순환을 촉진한다. 시는 울산페이 가입으로 배달 서비스 ‘울산페달’과 온라인 쇼핑몰 ‘울산몰’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연계도 강화한다. 울산페달과 울산몰 이용 시 5% 추가 적립금 혜택을 연중 제공한다. ‘찾아가는 울산페달 고객센터’ 운영과 신규 가맹점 발굴을 통한 소상공인 판로 확대도 강화한다. 시는 명절 등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추가 적립금 혜택을 제공해 골목상권과 생활 밀착 업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 매출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 대한 사용 제한 등 가맹점 정비를 통해 소상공인 중심 운영 원칙을 확립하고, 상품권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유공자 포상 제도도 새롭게 도입한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시가 창단하는 울산프로야구단의 공식 명칭이 ‘울산웨일즈’(Ulsan Whales)로 정해졌다.울산시는 울산프로야구단 명칭 선정을 위한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가 실시한 명칭 공모에는 4678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10개 후보에 대한 온라인 선호도 조사 결과 울산웨일즈가 약 27%의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울산타이탄즈’ ‘울산오르카스’ ‘울산오닉스’ ‘울산돌핀스’ 등이 이었다.울산웨일즈는 ‘고래도시’ 울산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한 명칭으로, 고래가 지닌 강인함과 역동성의 상징성을 통해 연고지 특성과 구단이 추구하는 가치를 담아냈다고 시는 평가했다. 또 발음하기 좋고 활용성이 뛰어나 타 구단과 차별화된 브랜드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확정된 명칭을 바탕으로 구단 로고 디자인과 유니폼 제작 등을 거쳐 이달 창단 행사를 열 예정이다. 울산프로야구단은 3월부터 시작되는 퓨처스(2부) 리그에 참가한다.시 관계자는 “울산프로야구단이 지역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구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대가 미래형 자동차, 스마트 조선, 에너지 등 지역 주력산업에 특화한 인력을 양성하는 ‘인재 양성 모델’을 가동한다. 대학과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울산의 도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대 라이즈(RISE)사업단은 융합인재양성센터, 지역산업특화교육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창업새싹이음센터 등 4개 전문센터를 중심으로 교육·산업·지역을 잇는 인재 양성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RISE 사업은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대학 지원 정책이다. 이 사업으로 정부와 울산시가 2029년까지 5년간 총 3075억 원을 지원한다. 울산대는 올해 사업으로 예산 266억 원을 확보해 4개 전문센터를 구축했다. 융합인재양성센터는 전공 간 협업을 통해 지역의 고질적인 현안 해결에 집중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과 연계한 ‘융합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학생이 기업의 안전과 공간 문제를 분석해 개선안을 만들었고, 결과물은 현장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아 울산시장상을 수상했다. 이 센터는 국제적 협력도 활발하다. 미국·유럽·아시아 9개국 17개 대학이 참여한 ‘2025 IDEEA GLOBAL FORUM’과 일본 ‘시바우라공업대 글로벌 워크숍’ 등에 참가해 울산 기반의 아이디어를 세계 무대에 공유했다. 39개 팀, 181명이 참여한 캡스톤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전동킥보드 사고 예방 시스템’ 등 생활 밀착형 기술 설계안을 다수 도출해 학생들의 탄탄한 문제 해결 역량을 증명하기도 했다. 지역산업특화교육센터는 울산 주력산업 수요를 교육 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에지캠(EdgeCam)’으로 주목받는다. 최전선(Edge)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에지캠은 산업 현장과 캠퍼스를 잇는 실무 중심 교육 공간을 말한다. 대학과 기업이 산업과 교육의 경계를 허무는 ‘울산형 혁신 모델’로도 평가받는다. 울산대는 현대자동차 울산기술교육원을 시작으로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에 에지캠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HD현대중공업 에지캠에서는 모형선 공장과 용접시험동 등 실제 연구소와 같은 환경에서 실습을 수행한다. 울산대는 지역에 50곳 이상의 에지캠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장실습지원센터는 올해 하반기 70개 기관과 손잡고 190여 명의 학생에게 산업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했다. HD현대 계열사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뿐 아니라 연구기관과 공공기관에서도 실습할 수 있게 범위를 넓혔다. 창업새싹이음센터는 학생 창업을 정규 교육 과정과 연계해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 운영, 유라이즈(U-RISE) 스타트업 캠퍼스를 통한 사업화 지원, 로컬 브랜드 연계 교육, 창업 토크콘서트 등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김익현 울산대 RISE사업단장은 “교육과 산업이 공생하는 울산형 지역 혁신 모델을 산업 현장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대학의 교육 자원이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사례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대가 미래형 자동차, 스마트 조선, 에너지 등 지역 주력산업에 특화한 인력을 양성하는 ‘인재 양성 모델’을 가동한다. 대학과 산업이 동반성장하는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울산의 도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울산대 라이즈(RISE) 사업단은 융합인재양성센터, 지역산업특화교육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창업새싹이음센터 등 4개 전문센터를 중심으로 교육·산업·지역을 잇는 인재 양성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RISE 사업은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대학 지원 정책이다. 이 사업으로 정부와 울산시가 2029년까지 5년간 총 3075억 원을 지원한다. 울산대는 올해 사업으로 예산 266억 원을 확보해 4개 전문센터를 구축했다.융합인재양성센터는 전공 간 협업을 통해 지역의 고질적인 현안 해결에 집중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과 연계한 ‘융합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학생이 기업의 안전과 공간 문제를 분석해 개선안을 만들었고, 결과물은 현장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아 울산시장상을 수상했다. 이 센터는 국제적 협력도 활발하다. 미국·유럽·아시아 9개국 17개 대학이 참여한 ‘2025 IDEEA GLOBAL FORUM’과 일본 ‘시바우라공업대 글로벌 워크숍’ 등에 참가해 울산 기반의 아이디어를 세계 무대에 공유했다. 39개 팀·181명이 참여한 캡스톤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전동킥보드 사고 예방 시스템’ 등 생활 밀착형 기술 설계안을 다수 도출해 학생들의 탄탄한 문제 해결 역량을 증명하기도 했다.지역산업특화교육센터는 울산 주력산업 수요를 교육 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에지캠’(EdgeCam)으로 주목받는다. 최전선(Edge)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에지캠은 산업 현장과 캠퍼스를 잇는 실무 중심 교육 공간을 말한다. 대학과 기업이 산업과 교육의 경계를 허무는 ‘울산형 혁신 모델’로도 평가받는다. 울산대는 현대자동차 울산기술교육원을 시작으로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에 에지캠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HD현대중공업 에지캠에서는 모형선 공장과 용접시험동 등 실제 연구소와 같은 환경에서 실습을 수행한다. 울산대는 지역에 50곳 이상의 에지캠을 구축할 계획이다.현장실습지원센터는 올해 하반기 70개 기관과 손잡고 190여 명의 학생에게 산업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했다. HD현대 계열사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뿐 아니라 연구기관과 공공기관에서도 실습할 수 있게 범위를 넓혔다.창업새싹이음센터는 학생 창업을 정규 교육 과정과 연계해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 운영, 유라이즈(U-RISE) 스타트업 캠퍼스를 통한 사업화 지원, 로컬 브랜드 연계 교육, 창업 토크콘서트 등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김익현 울산대 RISE사업단장은 “교육과 산업이 공생하는 울산형 지역 혁신 모델을 산업 현장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대학의 교육 자원이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참여하는 사례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우리나라 일출 명소인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 미래형 식물원이 들어선다. 울주군은 서생면 대송리 간절곶 해맞이공원에 ‘울주군 간절곶 식물원’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식물원은 기존 전통적 온실에 디지털 온실을 결합한 국내 유일의 미래형 산림문화 복지시설로 조성된다. 5만3000㎡ 부지에 최고 높이 38m 규모로 들어서며, 868억 원을 투입해 2030년 개장할 계획이다. 전통적 온실에서는 전 세계 6개 대륙의 다채로운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디지털 온실에서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활용해 색다른 자연을 탐험할 수 있으며, 국내 최장 450m의 미디어아트 터널에서는 해양 동식물을 만나는 감각적 체험도 가능하다. 곤충과 앵무새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관도 마련해 사계절 식물 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간절곶 식물원 이용 수요는 연간 46만 명으로 예측됐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거주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식물원 건립 추진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82.5%에 달했다. 응답자의 69.1%는 식물원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식물원 건립 사업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울산 지역 내에서 생산유발 832억 원, 부가가치유발 404억 원, 취업유발 592명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생산유발 1313억 원, 부가가치유발 591억 원, 취업유발 852명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울주군은 간절곶 식물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건축설계와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 고속철도(KTX) 역세권에 산업·주거·교육·의료 시설을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가 건설된다. 울산의 변방으로 여겨지던 서부권이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15일 KTX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울주군 삼남읍 일대. 이곳 153만 m² 땅에 들어설 역세권 복합 특화단지, 이른바 ‘뉴온시티’ 공사가 시작됐다. 뉴온시티는 일터와 주거 공간이 어우러진 미래형 자족도시를 목표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1조600억 원이 투입된다. 전체 면적의 28%를 차지할 산업단지에는 미래차와 수소·이차전지 등 첨단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정주 여건도 마련된다. 1만10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함께 국제학교, 의료,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기업 등의 입주는 2029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8월 정부가 뉴온시티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외국인 투자 기업에는 5년간 지방세와 관세 100% 감면, 15년간 취득세 100% 감면, 외국인학교 설립 특례, 각종 부담금 경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런 혜택은 글로벌 기업 유치와 국제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과 울산도시공사, 울주군이 공동 출자한 ‘울산복합도시개발’은 올해 10월 55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약정을 체결해 토지 조성과 기반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공동주택용지 분양공고 게시 등도 최근 마쳤다. 울산시는 이 사업으로 서부권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첨단 산업 유치와 정주 인구 증가, 광역철도 연계를 통해 인근 산업단지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뉴온시티는 KTX 울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서울산 나들목(IC)이 인접한 교통 요충지에 있다. 서울 강남 수서까지 KTX로 2시간 10분, 부산까지 20분이 걸린다. 앞으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까지 연결되면 동남권 초광역 경제권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뉴온시티가 들어서면 2030년 기준 생산 유발 2조36억 원, 부가가치 유발 8353억 원, 취업 유발 6662명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의 제도적 장점과 역세권 입지를 기반으로 서부권이 울산 성장의 새로운 엔진이 되는 출발점”이라며 “투자 유치, 기업 지원, 기반시설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수 울산복합도시개발 대표는 “뉴온시티는 기존 도시가 가지는 성장-쇠퇴의 한계를 초월하여 교통, 산업, 주거, 문화, 교육이 어우러져 영원히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되어 울산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 지방 소멸 시대를 지방 소생 시대로 이끄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 KTX 역세권에 산업·주거·교육·의료 시설을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가 건설된다. 울산의 변방으로 여겨지던 서부권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15일 KTX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울주군 삼남읍 일대. 이곳 153만㎡ 땅에 들어설 역세권 복합 특화단지, 이른바 ‘뉴온시티’ 공사가 시작됐다. 뉴온시티는 일터와 주거 공간이 어우러진 미래형 자족도시를 목표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1조600억 원이 투입된다.전체 면적의 28%를 차지할 산업단지에는 미래차와 수소·이차전지 등 첨단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정주 여건도 마련된다. 1만1000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와 함께 국제학교, 의료,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기업 등의 입주는 2029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8월 정부가 뉴온시티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외국인 투자기업에는 5년간 지방세와 관세 100% 감면, 15년간 취득세 100% 감면, 외국인학교 설립 특례, 각종 부담금 경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런 혜택은 글로벌 기업 유치와 국제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한화솔루션과 울산도시공사, 울주군이 공동출자한 ‘울산복합도시개발’은 올해 10월 55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약정을 체결해 토지 조성과 기반 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공동주택용지 분양공고 게시 등도 최근 마쳤다.울산시는 이 사업으로 서부권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첨단산업 유치와 정주 인구 증가, 광역철도 연계를 통해 인근 산업단지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뉴온시티는 KTX 울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서울산 나들목(IC)이 인접한 교통 요충지에 있다. 서울 강남 수서까지 KTX로 2시간 10분, 부산까지 20분이 걸린다. 앞으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까지 연결되면 동남권 초광역 경제권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뉴온시티가 들어서면 2030년 기준 생산유발 2조36억 원, 부가가치유발 8353억 원, 취업유발 6662명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의 제도적 장점과 역세권 입지를 기반으로 서부권이 울산 성장의 새로운 엔진이 되는 출발점”이라며 “투자유치, 기업 지원, 기반시설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조은수 울산복합도시개발 대표는 “뉴온시티는 기존 도시가 가지는 성장-쇠퇴의 한계를 초월하여 교통, 산업, 주거, 문화, 교육이 어우러져 영원히 지속이 가능한 도시가 되어 울산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 지방소멸시대를 지방소생시대로 이끄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세진중공업이 베트남 카인호아성 산업단지에 신규 부지를 확보하며 아시아 초대형 생산기지로 도약을 본격화한다. HD현대그룹의 동남아 진출 가속화 흐름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아시아 전역과 중동 지역을 아우르는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세진중공업은 베트남 카인호아성 닌트이 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산업단지는 HD현대중공업 자회사인 HD현대베트남조선(HVS)과 물류 접근성이 뛰어난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최근 한국 조선업은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수주 증가와 함께 동남아 지역으로의 생산 아웃소싱이 늘고 있다. 중국 대비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원이다. 특히 HD현대그룹은 베트남, 필리핀, 인도 등 해외 생산기지 확장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맞춰 세진중공업은 핵심 기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이번에 신규 생산기지 확보에 나선 것이다. 세진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베트남을 넘어 필리핀과 인도 등 아시아 전역과 중동까지 아우르는 생산 허브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선 3사의 대규모 수주 랠리와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가 맞물리면서 동남아 현지 공장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이번 투자로 세진중공업은 울산 본사와 베트남 생산기지를 잇는 2축 글로벌 체계를 갖추게 된다. 베트남 생산량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닌트이 산업단지 투자는 세진중공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결정적 계기”라며 “고객사의 생산 전략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그룹 전체의 해외 매출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6일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간월재. 이른바 ‘영남알프스’의 한 고봉인 이곳은 초겨울 은빛으로 출렁이는 억새로 가득했다. 등반객들은 억새를 배경으로 앞다퉈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 담기에 여념이 없었다. 김도형 씨(56·울산 북구)는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것 같다”며 “어렵게 올라오고 보면 억새가 반겨주니까 마음이 포근하고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달이 넘어가는 마루고개란 뜻의 간월재는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 평평한 고원이다. 해마다 10월 중순에서 12월 초엔 억새 바다 33만여 ㎡(약 10만 평)가 펼쳐진다. 백두대간 등줄기가 경상도에 이르러 하늘을 뚫을 기세로 솟아오른 영남알프스는 가지산과 신불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아홉 산이 이어지는 산세가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울산 울주는 아홉 산 중 무려 일곱 산을 품고 있다. 울산권 영남알프스가 천혜의 해양 경관을 지닌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대왕암공원)과 함께 해양산악레저특구로 지정되면서 울산이 체류형 복합관광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맞게 됐다. 울산시는 동구 일산해수욕장과 울주군 영남알프스 일대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로부터 해양산악레저특구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는 지역특화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울산의 해양과 산악 자원이 지역 특성에 맞게 선택적으로 지역특구법 규제 특례를 적용받았다. 특구는 동구 일산동·방어동 일산해수욕장(대왕암공원) 일대 약 1.7㎢와 울주군 상북면·삼남읍 영남알프스 일대 약 71.3㎢ 등 총 73㎢ 규모다. 울산시는 레저·스포츠·문화·산업이 융합된 체류형 복합관광도시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해양과 산악이 어울리는 차별화된 관광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한 3대 추진전략, 6개 특화사업, 20개 세부 사업을 마련했다. 해양 분야는 △대왕암공원 해상 케이블카와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 △동구 투어 콘텐츠 활성화 △대왕암공원 생태숲 체험 프로그램 △일산해변 풍류문화 놀이터 명소화 △일산상설문화공연 등을 추진한다. 산악 분야로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와 울주 산악관광 베이스캠프 △등억온천단지 마을호텔 전환 △석남사 명산센터 조성 △산림휴양지 활성화 △억새군락지·숲길 조성 △작천정 벚꽃길 활성화 △천주교 순례길 사업 등이다. 울산시는 최근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500억 원이 투입되는 동구의 ‘해양레저관광거점’ 선정도 이번 특구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왕암공원과 영남알프스의 수려한 자연경관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특화산업에 대한 집중 육성·지원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의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언양·봉계 한우불고기특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태화역사문화특구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시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팔을 걷었다. 시는 내년도 출산·양육 분야 보육 지원 사업에 4476억 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단가를 기존 1인당 월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올리고,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비 중 교육·환경개선비를 기존 1인당 월 1만5000원에서 2만 원으로 인상한다. 또 저소득 아동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급식 지원 단가를 9500원에서 1만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이 돌봄 서비스 사업’ 지원 기준도 중위소득 200%에서 250%로 확대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줄여 준다. 이 밖에도 내년에는 24시간 연중무휴 운영하는 시립 아이돌봄 송정센터와 범서센터를 추가로 개소한다. 아동수당 지원 연령은 기존 8세에서 9세 미만 모든 아동까지 확대하고, 지급 금액도 매월 10만 원에서 5000원 인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보다 촘촘한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을 통해 돌봄 공백 등을 해소해 울산을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드럼 연주는 제 삶의 활력소예요. 이렇게 무대에 올라 사람들 앞에서 공연도 하니 자신감도 생기고 뿌듯해요.” 6일 울산 중구 아트홀 마당에서 열린 ‘신나는 드럼교실 제8회 발표회’ 공연을 마친 백종철 씨(57)가 땀을 닦으며 말했다. 백 씨는 이날 3인 합주로 팝송 ‘엘도라도’와 중년층에게 사랑받는 트로트 ‘비가 온다’ 등의 곡에 맞춰 드럼 연주를 선보였다. 그와 함께 연주한 김도형 씨(57)는 드럼을 배운 지 100일이 채 되지 않은 초보 수강생. 그런데도 완성도가 높은 무대를 선보여 관객과 드럼 교실 회원 모두 놀랐다고 한다. 김 씨는 “평생 버킷리스트였던 무대 도전을 드럼 연주로 이뤘다”며 “나이와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드럼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4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40대부터 70대까지 남녀가 3인 합주를 이뤄 각자의 색깔로 무대를 꾸몄다. 팝송 ‘원 웨이 티켓’ 같은 신나는 곡부터 MBC 강변가요제 수상 곡인 ‘밤에 피는 장미’ 등 추억의 명곡까지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드럼 연주를 선보였다. 관객도 완벽한 연주보다 진심이 담긴 두드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공연을 주관한 권민선 신나는 드럼교실 원장(59)은 “누구나 평생 살면서 이루고 싶은 ‘버킷 리스트’가 있는데 악기 연주도 그중 하나”라며 “드럼은 다른 악기보다 비교적 배우기가 쉬워 늦은 나이에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수강생 김규리 씨(56)도 “스트레스가 쌓이는 일이 있어도 드럼 연주를 하면 풀린다”며 “음악을 통해 삶의 활력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분들을 보면, 드럼이 단순한 악기가 아니라 인생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느낀다”고 전했다.‘신나는 드럼교실’은 앞으로도 드럼을 통해 소통하며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에 참여해 음악을 통해 삶의 활력을 나누고, 울산 시민들의 버킷리스트가 무대 위에서 하나씩 완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드럼 연주는 제 삶의 활력소예요. 이렇게 무대에 올라 사람들 앞에서 공연도 하니 자신감도 생기고 뿌듯해요.”6일 울산 중구 아트홀 마당에서 열린 ‘신나는 드럼교실 제8회 발표회’ 공연을 마친 백종철 씨(57)가 땀을 닦으며 말했다. 백 씨는 이날 3인 합주로 팝송 ‘엘도라도’와 중년층에게 사랑받는 트로트 ‘비가 온다’ 등의 곡에 맞춰 드럼 연주를 선보였다. 그와 함께 연주한 김도형 씨(57)는 드럼을 배운 지 100일이 채 되지 않은 초보 수강생. 그런데도 완성도가 높은 무대를 선보여 관객과 드럼 교실 회원 모두 놀랐다고 한다. 김 씨는 “평생 버킷리스트였던 무대 도전을 드럼 연주로 이뤘다”며 “나이와 상관없이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이번 발표회에는 드럼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4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40대부터 70대까지 남녀가 3인 합주를 이뤄 각자의 색깔로 무대를 꾸몄다. 팝송 ‘원 웨이 티켓’ 같은 신나는 곡부터 MBC 강변가요제 수상 곡인 ‘밤에 피는 장미’ 등 추억의 명곡까지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드럼 연주를 선보였다. 관객도 완벽한 연주보다 진심이 담긴 두드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공연을 주관한 권민선 신나는 드럼교실 원장(59)은 “누구나 평생 살면서 이루고 싶은 ‘버킷 리스트’가 있는데 악기 연주도 그중 하나”라며 “드럼은 다른 악기보다 비교적 배우기가 쉬워 늦은 나이에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른 수강생 김규리 씨(56)도 “스트레스가 쌓이는 일이 있어도 드럼 연주를 하면 풀린다”며 “음악을 통해 삶의 활력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분들을 보면, 드럼이 단순한 악기가 아니라 인생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느낀다”고 전했다.‘신나는 드럼교실’은 앞으로도 드럼을 통해 소통하며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에 참여해 음악을 통해 삶의 활력을 나누고, 울산 시민들의 버킷리스트가 무대 위에서 하나씩 완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시는 내년도 국가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조7754억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2조6029억 원보다 1725억 원(6.6%) 늘어난 규모다. 특히 울산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 1500여억 원이 포함되면서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과 인공지능(AI) 선박 실증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분야별 주요 신규 사업과 예산을 보면 ‘일자리·산업’ 분야에서는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70억 원, 탄소제로 수중 데이터센터 표준모형 개발 64억 원, AI 선박 특화 기반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실증 50억 원 등이 반영됐다. ‘도로·사회간접자본’ 분야에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47억 원, 하이테크밸리 3공구 진입도로 확장 18억 원 등이 포함됐고, ‘문화·관광·체육’ 분야에는 반구천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1억 원, 카누슬랄럼 경기장 건립 2억 원 등이 반영됐다. ‘안전·환경’과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광역재활용품 공공선별장 건립 7억4000만 원, 태화 친수관광체험 활성화 10억 원, 산재전문 공공병원 개원 200억 원,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 치료 시설·장비 지원 69억 원 등이 확정됐다. 계속사업으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 603억 원, 자동차 부품산업 디지털 혁신 전환 프로젝트 294억 원,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282억 원, 도시철도 1호선 건설 360억 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68억 원,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99억 원 등이 반영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역대 최대 국비 확보는 민선 8기 들어 뿌린 씨앗과 지역 정치권의 협력으로 맺어진 결실”이라며 “확보한 국비로 AI 수도 울산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3일 경남 창원시의 한 모텔에서 중학생 2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20대 남성은 오픈 채팅방에서 만난 피해 여중생에게 이성적 호감을 고백했다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에 격분해 범행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경찰은 남성이 범행 전 흉기를 구입한 사실을 파악하고 계획 범행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여중생에 ‘호감’… ‘남자친구 있다’ 말에 격분” 4일 경남경찰청은 전날 오후 5시경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의 한 모텔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에서 생존자를 찾아내 진술을 확보했다. 성범죄 전과자 표모 씨(26)가 모텔에서 남녀 중학생 3명을 흉기로 찌르고 1명을 협박한 사건으로, 객실 화장실에서 발견된 중학생 3명 중 2명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1명은 중상을 입어 의식불명 상태다. 표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문을 두드리자 창밖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당초 사건 현장엔 중학생 3명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가로 A 양(14)이 다치지 않고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양의 경찰 진술에 따르면 사건은 약 보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표 씨는 숨진 김모 양(14)과 A 양을 11월 하순 오픈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됐고, 그날 자신의 자택에서 이들을 만났다. 그는 이후로 김 양에게 호감을 보이며 연락했다고 한다. 표 씨가 돌변한 건 이달 3일 다시 만난 창원 모텔에서였다. 두 여학생이 오후 4시 24분경 표 씨의 객실에 들어갔는데, 얼마 뒤 그는 ‘김 양과 따로 할 얘기가 있다’며 A 양을 방에서 내보내고 문을 잠갔다. 밖에서 기다리던 A 양은 잠시 뒤 객실에서 ‘쿵’ 소리와 함께 다투는 기미가 느껴지자 겁을 먹고 인근에 있던 정모 군(14)과 김모 군(14)을 불렀다. 표 씨는 이들에게 문을 열어주고 미리 사둔 술을 권하며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곧 시비가 붙어 A 양의 목에 흉기를 대고 위협하다가 다른 학생들을 찌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 양은 “표 씨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김 양의 말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가 난 모텔은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인데도 제지는 없었다. 수년 전부터 청소년 출입 문제가 지적됐지만 관계기관의 관리 사각에 방치됐던 셈이다. ● 미성년 성착취 10명 중 4명은 오픈채팅방경찰 조사 결과 표 씨는 범행 2시간여 전인 오후 2시 45분경 모텔 객실에 들어갔다. 그 직전엔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사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표 씨는 2019년 9월 미성년자를 성폭행해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전례가 있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함께 계획 범행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표 씨가 숨져 공소권은 없지만, 시신을 부검하고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정확한 동기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건처럼 10대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주로 오픈 채팅방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1187명 가운데 피해 경로가 채팅 앱이었던 경우는 501명(42.2%)이었다. SNS가 459명(38.7%)으로 뒤를 이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조건만남이 908명(43.6%)으로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범죄 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규제 강화와 제재는 물론이고, 청소년이 스스로 위험에 내몰리지 않도록 우리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청소년들이 채팅 앱과 SNS에 접근하는 데 아무런 제도적 장치가 없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며 “호주와 미국의 일부 주에서 시행하는 것처럼 청소년의 채팅 앱 접근을 전면 금지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이를 감시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창원=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