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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고(故) 이해찬 수석부의장에 대한 상임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민주평통은 26일 “유족의 뜻을 받들어 장례 형식은 사회장으로 하고, 정부 차원의 예우를 갖추기 위해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기관장을 결합하여 장례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상임 장례위원장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맡는다. 민주평통은 “시민사회 및 정당 상임공동 장례위원장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정청래 민주당 대표로 하고 공동 장례위원장으로 각 정당 대표와 각계 사회 원로들을 모실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상임 집행위원장은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가 맡고, 공동 집행위원장은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 윤호중 행안부 장관, 방용승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맡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부의장의 장례 기간은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정부측 실무지원은 행정안전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가 담당한다. 베트남 출장 중 갑작스럽게 별세한 이 수석부의장은 26일(현지시간) 밤 베트남 현지를 떠나 한국으로 운구될 예정이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양안 문제로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중국 설 명절인 춘제 연휴 기간에 일본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26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일본 사회 전반에서 치안이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중국인을 겨냥한 불법·범죄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지진이 연속적으로 발생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일본 정부가 지진이 추가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린 상태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일본 체류 및 방문 중인 중국인이 직면한 안전 위협이 우려돼 춘제 연휴 기간 일본 방문을 가급적 피할 것을 당부했다. 이미 일본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는 현지 치안 상황과 지진 및 여진 등 2차 재해 관련 경보 정보를 면밀히 주시하라고 했다.중국은 일본의 치안 불안과 지진 위험 등을 내세우며 방문 자제를 권고했지만, 속내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인한 정치적 갈등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 항공사들은 이날 일본 노선 항공권의 무료 환불 및 일정 변경 적용 기간을 10월 말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3대 항공사를 비롯해 샤먼항공과 쓰촨항공은 다음 달 29일부터 올해 10월 24일까지 출발하는 일본 출발·도착 또는 경유 항공편에 대해 무료 환불·변경을 허용한다고 밝혔다.앞서 중국 항공사들은 애초 지난 해 12월 31일까지였던 일본 노선 항공권 무료 환불·변경 적용 기간을 올해 3월 28일까지 한 차례 연장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탈당 권유’ 징계에 대해 ‘불법계엄이 진행 중’이라고 반발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징계 처분에 대해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금 국민의힘에서 불법 계엄이 진행 중”이라며 “공당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민주적 기본질서를 내다버린 책임을 물어야 한다. 윤어게인, 사이비 보수로부터 진짜 보수를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날 김 전 최고위원에게 제명 바로 아래 중징계인 ‘탈당 권유’ 처분을 내렸다. 앞서 당무감사위원회가 윤리위에 권고한 당원권 정지 2년보다 징계 수위를 높인 것이다. 김 전 최고위원도 이날 JTBC 이가혁 라이브에 출연해 ‘탈당 권유’ 처분에 대해 “당의 자유로운 언로를 ‘입틀막’하겠다는 것으로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라며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김 전 최고위원은 “윤리위는 보도자료에서 ‘이 징계가 선례가 돼 개별 억제뿐 아니라 일반 억제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썼다”며 “이는 ‘(김 전 최고위원처럼) 이렇게 하면 큰일 나는구나’라는 인식을 준 것으로 이처럼 반헌법적 권고문을 내놓을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김 전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정통 보수정당이 이 지경까지 몰락한 것에 장동혁 대표의 책임이 있다”며 “윤리위원장과 당무감사위원장 모두 장 대표가 임명한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라며 “민주 질서를 깨고 언론 자유를 탄압하는 데 징계받을 사유가 되냐고 법원에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경기 양주시 소속 공무원이 여장을 하고 시 외청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구속됐다. 양주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용)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 씨는 이달 23일 오후 시 산하기관 건물 1층 여성 화장실에 들어가 칸막이 아래로 옆 칸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양주시 9급 공무원인 A 씨는 가발을 착용하는 등 여장을 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피해 여성이 이를 알아채고 소리를 지르자 그대로 도주했고 이후 인근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그는 범행 직후 휴대전화를 버리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별세와 관련해 “대한민국은 오늘 민주주의 역사의 큰 스승을 잃었다. 고인의 별세 소식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해찬 수석부의장님은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일생을 바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던 청년의 기개는 국정의 중심에서 정교한 정책으로 승화됐다. 시대적 과제 앞에서 원칙과 소신을 굽히지 않으면서도, 안정과 개혁을 조화롭게 이끌어 내는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하며 수도권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통일을 향한 확고한 신념으로 평화의 길을 모색하셨던 수석부의장님의 뜻을 되새겨본다. 함께 이루고자 했던 꿈을 완성하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 하는 아쉬움은 말로 다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물은 굽이쳐도 결국 바다로 흘러가듯, 그토록 이루고자 하셨던 민주주의와 평화통일, 그리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향한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남겨주신 귀한 정치적 유산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이 수석부의장 별세에 정치적 이념을 떠나 여야 모두 애도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성명을 통해 장례 기간을 애도의 시간을 정하고 각 시도당에 빈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전국 지역위원회에 이해찬 상임고문을 추모하는 현수막을 게첩토록 지시했다. 민주당은 애도기간 동안 필수 당무를 제외하고 애도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빈소가 마련되는대로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직접 맞이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도 27일 6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이 수석부의장을 직접 맞이할 예정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해찬 전 총리님께서 운명하셨다는 비보에 가슴이 무너진다. 평생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님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 수석부의장과 대학 동기이자 정치 동료였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끝내 대답 없는 이름이 되어, 거목은 전설로 남았다. 어제 올린 간절한 기도가 무색하게도, 친구는 끝내 눈을 감았다”고 했다. 정 장관은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언제나 흔들림 없이 나침반이 되어주었던 사람. 당신의 명쾌한 논리와 불같은 호통이 벌써부터 그리워진다”며 “비록 거목은 쓰러졌으나, 당신이 생을 바쳐 심은 민주주의의 뿌리는 이 땅 아래 더욱 깊고 단단해질 것”이라고 했다. 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대한민국이 어둠의 시기를 지날 때 가시밭길을 마다하지 않고 민주주의의 횃불을 높이 드셨고, 경륜과 지혜의 정치인으로 끊임없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해 주신 나침반과 같은 분이셨다”며 “저도 수석대변인으로 당 대표이셨던 (이해찬) 총리님을 모시며 국민의 삶을 위한 정치, 사사로운 이익이 아니라 오로지 공익을 추구하는 정치인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고 기억했다. 보수 진영도 깊은 애도를 표했다. 국민의힘은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수석부의장은 7선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를 지내며 정치의 중심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분이었다. 재야에서 시작해 국정의 책임을 맡기까지의 길은 우리 정치사의 한 장면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오세훈 서울시장도 “대한민국 정치의 한 축을 책임지시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신 고인의 발자취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7선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를 역임하시며 오랜 세월 대한민국 정치 현장에서 소임을 다하셨다”고 추모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한 유감 표명을 두고 ‘일본의 전후(戰後) 사과의 형식’이라고 평가했다.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니라는 뜻이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에 대해선 “정치 기술을 잘 쓴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으로 불거진 논란을 단식을 통해 넘긴 것이라는 해석이다.이 대표는 25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장 대표가 한 전 대표의 제명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단식을 한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 “정치라는 것은 다 타이밍과 그리고 실제 행동을 통해 본인의 목표를 성취하는 것”이라며 “장동혁 대표가 불법적인 행위를 한 것도 아니고 다 이런 예정된 행보들을 하고 있다고 그러면 오히려 정치 기술을 잘 썼다 정도 평가해야 되는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와서 만나는 형태로 끝낸 거는 예상치 못한 결말이고 괘는 안 맞다”며 “박 전 대통령은 흘러간 물에 가까운 분인데 흘러간 물로 어떻게 앞에 나아가는 방향을 돌릴 수 있겠느냐. 이건 좀 약간 안타까운 지점이다”라고 평가했다.이 대표는 한 전 대표가 최근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 “굉장히 사과하기 싫었을 것 같다”며 “유감 표명 중에서도 약한 수위의 유감 표명 같은데 일본에 전후(戰後) 사과하라고 하면 사과 표현은 안 들어간 ‘통석의 염’이라고 하는 (태도와 유사하다)”고 했다.‘통석의 염’은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사과할 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말 대신 쓰는 표현이다. 이를 두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니라는 비판이 제기된다.이 대표는 “오히려 이거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생각이다”며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이 과한 건 사실인데 제가 1년 6개월 당원권 정지 맞았을 때 아무 소리 안 하던 사람들이 지금의 친한계이기 때문에 저는 본인들이 딱히 할 말은 별로 없을 것이다”고 지적했다.이어 한 전 대표가 장 대표와의 관계 개선의 기회를 놓쳤다고도 분석했다. 이 대표는 “최근 1~2주 동안 (한 전 대표는) 통석의 염과 더불어 한 1000~2000명 모아서 세 과시를 해서 뒤집어 보겠다는 의도를 보인 것 같다”며 “약간 좀 핀트(초점)를 잘못 잡은 것 같긴 하다. 한 전 대표 입장에서는 장 대표를 단식 때 만나 (화해의) 메시지를 던질 타이밍도 놓친 것 같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통합에 대해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사실 국민이 잘 모른다. 합당하는 게 맞다”며 “정당이라는 건 가치와 철학이 차별화가 돼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의 6·3 지방선거 연대에 대해 “(국민의힘 내) 윤어게인, 부정 선거 등에 대해 개혁신당과 큰 차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합당이나 연대를 하기에는 정책적 격차가 좀 크다고 보고 있어 전혀 연대와 합당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울산 방문 중 한 어린이로부터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를 선물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후 참모진에게 두쫀쿠가 ‘두바이에서 온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관심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두쫀쿠를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울산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 전 남창옹기종기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때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아이가 이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어 두쫀쿠를 건넸다. 이를 받은 이 대통령은 두쫀쿠를 살펴보더니 아이와 악수를 한 뒤 두쫀쿠를 주머니에 넣었다.이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두쫀쿠와 함께하는 퇴근길’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타운홀미팅을 마친 이 대통령이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옮기는 도중에 참모진에게 두쫀쿠에 관해 물어봤다.이 대통령이 “두바이에서 온 거냐”라고 묻자 함께 있던 황인권 대통령 경호처장은 “두바이 쫀득한 초콜릿”이라고 답했다.이 대통령이 실제로 두바이에서 온 건지 묻자 권혁기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요즘 6~7시간 걸려서 살 수 있다”며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한다. 두바이에서 온 게 아니라 한국에서 만든 거다”라고 설명했다.이에 이 대통령은 “왜 두쫀쿠인가 했는데 정말 희한하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25일 현재 조회수 37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다보스포럼) 개최 기간 현지에서 성매매 수요가 급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전세계 각국 리더들이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25일 스위스 일간 20미닛에 따르면 다보스포럼이 개최된 이달 19일(현지 시간) 성인 서비스 플랫폼인 ‘팃포탯(Titt4Tat)’의 성매수 요청 건은 79건으로 평시 대비 무려 약 40배 늘었다. 팃포탯은 성매매 여성과 남성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서비스다. 이 서비스 하루 평균 예약 건수는 약 2건으로 알려졌다. 스위스에서 성매매는 합법이다.해당 서비스 운영자는 매체에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곳의 휴양지에서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정치인들로부터 예약 건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국적 사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0미닛은 한 이용자가 5명의 여성을 4일 동안 머무르게 하면서 무려 1억8000만 원을 지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다보스포럼에서의 성매매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다보스포럼 개최 당시에도 최소 100명 이상의 성매매 여성이 활동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파장이 일었다.당시 더타임스는 대표단이 머무는 호텔에 성매매 여성을 태웠고 이 여성은 자기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남성과의 잠자리를 강요당했다고 전했다. 당시 러시아 정부가 관리하는 국부펀드인 러시아 다이렉트 인베스트먼트 펀드가 주최한 파티에서는 8명의 여성이 각 75만 원을 받고 접대부로 고용되기도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폐섬유증으로 병마와 싸웠던 가수 유열이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4일 방영된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유열 편 특집으로 구성됐다. 10년간 투병 끝에 건강을 되찾아 대중 앞에 다시 선 유열을 위해 후배 가수들이 헌정 무대를 준비했다. 유열은 1986년 데뷔해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별아래’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2017년 폐섬유증 진단을 받아 장기간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폐섬유증은 폐조직이 점점 굳어가며 호흡장애를 불러일으키는 질환이다. 유열은 병마와 싸우던 당시 말랐던 모습과는 달리 건강해진 모습으로 무대에 섰다. 유열은 “오늘 팬들을 만나서 너무 감사하고 시청자 여러분을 뵙게 된다는 점이 기대가 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유열은 “9년 전 폐섬유증이 진행되다가 재작년 5월 독감으로 입원했는데, 그 길로 입원해서 6개월 정도 중환자실에 있었다”며 “나중에는 생명이 위중한 지경까지 갔다”고 했다. 이후 폐이식을 받은 유열은 “회복 상태가 좋아 병원에서도 많이 놀라고 있다. 스스로 기적을 경험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폐를 기증해주신 그분과 가족에게 뭐라 감사의 말을 다 전할 수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인사말을 전한 유열은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를 불렀고 MC 신동엽은 “제가 MC로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할까 봐 마음을 다잡았다.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자 국민의힘은 ‘인사 참사’로 규정하고 이 대통령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 후보자가 보수정당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는 여당 지적에 대해선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주장했다. ●“인사 참사, 오도된 통합관 바로 잡아야”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만시지탄이다. 진즉에 지명을 철회했어야 마땅한 사람을 20일 넘게 끌어온 데 따른 시간 낭비와 국력 소진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며 “명백한 인사 참사이자 인사 검증 실패다. 이 대통령은 국민께 정중하게 사과하고 인사 검증 시스템을 전면 쇄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결단을 빨리 내리지 못하고 시간을 끌어온 대통령의 우유부단함은 온전히 국가 예산 집행과 국정운영의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기획예산처 장관 인사 제1 기준은 국가 예산 컨트롤타워로서 능력이 검증된 사람을 뽑는 것이다. 능력과 도덕성, 리더십만 보고 제대로 검증해서 뽑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에 대한 애초 지명은 ‘정치공학적’ 배경에 의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여야 모두 수긍할 수 있는 인사를 검증해서 뽑는 것이 진정한 통합 인선이다. 또 정략적 목적이 개입하면 제2, 제3의 인사 실패가 반복될 뿐”이라며 “이 대통령은 오도된 통합관부터 바로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진인 권영세 의원도 이날 SNS를 통해 “이재명 정부스러운 결정”이라며 “이 후보자는 애초에 스스로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것이니 자업자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남 탓할 일 아니라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엉터리 졸속검증으로 이번 낙마 사태를 초래한데 대해 분명히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 당 신동욱 의원도 “이번 사태는 결국 이재명 정권의 도덕적 자살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날 선 비판을 날렸다. ●“보수진영 3선 전력, 국민의힘도 책임”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자 개인의 책임도 막중하지만, 이런 인물을 ‘통합’이라는 미명 아래 국민 앞에 세운 이재명 대통령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수 인사를 영입해 ‘통합’을 말하려면, 그 인물이 가진 정책 노선과 보수적 문제의식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상 전향을 강요한 채 꼭두각시처럼 세워 전시 효과만 노리는 얄팍한 ‘꼼수 통합’은 국민에게 결코 통하지 않는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후보자가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는 여권 지적에는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전형적인 ‘물타기’”라 주장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과거에 국회의원 3선 했을 때의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로서의 검증은 큰 차이가 있다”며 “여러 가지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에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이 후보자 지명철회와 관련해 이 대통령에 사과를 요구하면서도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공천받은 점을 들어 국민의힘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참사로 끝난 통합 인사. 대통령은 사과하라. 국민의힘도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고 밝혔다.정 대변인은 “통합 인사라는 포장으로 시작된 이번 지명은 끝내 국민 상식과 검증 앞에서 무너진 전형적인 인사 참사로 귀결됐다. 처음부터 무리였던 선택을 끝까지 밀어붙인 책임은 분명히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국민의힘이 반복적으로 공천하고 정치적으로 키워온 인사”라며 “그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외면해 온 것도 국민의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이번 사태 내내 어정쩡한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지명철회가 되자 마치 남의 일처럼 거리를 두는 태도는 무책임의 전형”이라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우원식 국회의장이 공천헌금과 통일교 등 이른바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8일간 단식에 들어갔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25일 병문안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관악구 양지병원을 찾아 장 대표를 20분가량 만났다. 우 의장은 전날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순방을 끝내고 귀국했다. 해외 순방 후 하루 만에 장 대표를 만난 것. 우 의장 측은 앞서 병문안 일정을 타진하면서 ‘해외 순방 일정 때문에 단식 기간에 농성장에 방문하지 못했다’는 취지를 장 대표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우 의장은 이날 병문안에서 장 대표 쾌유를 기원하며 정치권의 대립과 갈등에 안타까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이에 해외 순방 직후 병문안 와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하며 장 대표 병문안 의사를 타진했고 조만간 방문 날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에 더불어민주당은 “겸허히 수용한다”는 뜻을 전하면서도 ‘탕평인사’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국혁신당도 지명철회 결정에 동의하면서 ‘국민이 납득할만한’ 후속 인사를 주문했다. 25일 이 대통령의 이 후보자 지명 철회 직후 박해철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그간 제기된 여러 의혹의 심각성과 국회 청문회에서의 소명 과정, 그리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전달된 우려, 무엇보다 엄정한 국민 눈높이와 정서적 수용성을 고려한 고심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 지명의 배경에는 불법계엄과 내란사태로 더욱 심화한 사회적 갈등 상황에서, 한쪽 진영에 치우치지 않는 ‘모두를 위한 정부’를 통해 국민통합 물꼬를 트고자 했던 이재명 대통령 진심이 있었다”고 강조했다.박 대변인은 특히 “과거 보수정당에서 여러 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을 정치적 지향과 진영 논리를 과감히 넘어, 국가 예산을 기획하는 중책을 맡기려 했던 파격적 인사와 화합의 제스처는 후보자의 자질문제와 별개로 높게 평가받아 마땅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럼에도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이 국민께서 납득할 수준으로 소명되지 못했고, 국민 걱정을 불식시키지 못했다. 국민적 우려와 시민사회 지적을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수용하며, 향후 더욱 엄격하고 공정한 인사 기준 마련을 위해 정부와 함께 고민할 것임을 분명하게 약속드린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 눈높이를 존중한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그럼에도 통합과 미래를 향했던 대통령의 꿈은 국민 가슴 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김한규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국민의 평가를 존중하신 결정”이라며 “통합을 위한 대통령 의지에도 불구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자를 임명할 수는 없었다. 대통령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이광희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고심 많으셨다. 그럼에도 탕평인사는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기형 의원은 페이스북울 통해 “국민통합을 위한 인사는 계속 검토해야 하지만, 지명 철회는 부득이하다. 부동산청약 과정이나 재산신고 누락 등 의혹에 대해 충분한 해명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범여권인 조국혁신당은 철저한 후속 인사를 주문했다. 박병언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애초부터 국민들은 탕평 인사라는 취지에는 지지를 보냈으나, 그 대상으로 이혜훈이 적임자인지 의문을 제기했다”며 “내란에 대한 옹호부터 점수를 잃고 시작한 이혜훈 후보자는, 철회 전까지의 시간 동안 해명에만 급급했을 뿐 경제 정책에 대한 전문적인 기조 제시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지명 철회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국민 의견에 맞는 철회를 선택했다. 앞으로 이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의 중책을 제대로 책임질, 국민 누구나 수긍할 후보자를 잘 찾아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부정 청약, 보좌진 갑질, 자녀 입시 문제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25일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회 각계 각층에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와 그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봤다”며 “이 대통령은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홍 수석은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나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 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했다.이어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이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홍 수석은 이혜훈 후보자를 지명한 건 이재명 대통령의 통합 의지에 기반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후보자 지명의) 근본적 취지는 특정 진영의, 한쪽 진영에 계신 분이 아니라 우리 사회 각계 각층에서 전문성 가진 분들을 폭넓게 쓰겠다는 이 대통령의 통합에 대한 의지는 계속 유지된다”고 했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 중 어떤 특정 사안 때문에 지명을 철회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 제기가 있었고 일부 후보자의 소명이 있었지만, 그 소명이 국민적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여러 가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 한 가지에 의해서 지명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자진 사퇴가 아닌 지명 철회를 결정한 것에 대해선 “대통령이 임명할 때도 보수 진영에 있는 분들 모셔왔기 때문에 지명 철회까지도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신 것”이라고 했다. 향후 홍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 지명 과정에서 보수 진영 인사를 계속 영입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기획예산처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 대통령의 인사가 다양하게, 여러 자리에 있지 않겠나”며 “그럴 때 고려하는 요소가 우리 사회 통합 측면도 늘 고려하면서 인사를 하겠다는 것이지, 기획예산처 장관 자리 정해놓고 통합 자리라서 보수 진영 인사 모시겠다고 이렇게 이해하실 필요는 없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장남의 대학 입학에 대해 “장남은 성적 우수자로 충분히 들어갈 만한 실력이었다”고 말했다. 장남의 입학 과정에 부정한 청탁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 후보자는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장남의 대학 입학에 대해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 있다”며 “장남은 성적 우수자다. 영어 시험의 경우 SAT, 토플, 미국 대학 과목을 먼저 시험받는 게 있는데, 이 AP에서도 5등급을 받아 냈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장남이 연세대에 입학하며 사회기여자 전형 중 국위 선양자 요건을 충족해 입학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그 자격 요건이 무엇인지, 학교가 공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많은 학생이 본인이 해당한다고 생각하면 지원하는 걸로 안다”며 “하지만 학교는 내부 기준이 있고 결국 그 기준에 의해 선발을 하는데 자격 요건이 되는 지 안 되는지 먼저 따져서 자격 요건이 되면 그 다음에 학생을 선발할지는 (앞선 사회기여자 전형과 관련한 자료 등은) 0%, 반영이 안 되는 걸로 안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장남의 대학 입학에 부정한 방법이 동원된 것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능력이 부족한데 누구 찬스로 간 것 아니냐하는데, 이 학생이 학교에 들어가서 3.85 학점을 받았으면 충분히 (들어갈 만한 실력을 갖췄다는) 입증이 된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충분히 들어갈 만한 실력이 된 것이고 이것 이상 입증할 수 있는 어떤 자료도 없어 답답하다”며 “학교는 관련 자료 보존 기간이 경과 했다는데, 저희는 어떻게 누명을 벗어야 할지 답답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합당 제안에 대해 “썸을 타자고 한 제안인데, 벌써 결혼해서 출산하는 상황까지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합당 논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맥락으로 풀이된다.조 대표는 23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열린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논의를 이제 막 시작한 상황이라 결혼 이야기가 나올 단계는 아니다”라며 신중론을 펼쳤다. 조 대표는 “어제 제안이 있었고 양당 모두 공적 절차를 거쳐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각 당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정치개혁 부분에서는 분명 다른 노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비전은 90% 이상 일치하지만, 정치개혁과 관련해 민주당이 소극적이거나 반대해 온 여러 주장이 우리 당의 독자적, 정치적 DNA였다”며 “계엄 문제, 공직선거법 2인 선거구제 폐지, 개헌, 토지공개념 등 핵심 가치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합당 문제가 이 가치들과 배치되거나 대치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가치를 실현하는 수단으로 합당을 논의하는 것이지 정치개혁을 포기하라는 통합이라면 선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참석자도 합당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정영일 광주 NGO 시민재단 이사장은 “민주당과 합당은 소수정당으로서 견제 역할과 선명성을 포기하는 선택”이라며 “기득권 유지를 위한 통합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조 대표는 이에 대해 “아직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 등 당 내부 논의 절차가 남아 있다”며 “충분한 토론을 거쳐 당과 국민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조국혁신당과) 앞으로 합당해가는 과정은 전체 당원들이 토론하고 전체 당원들의 투표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반발이 점차 커지자 추가로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정 대표는 충북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저는 합당 제안을 한 것이다. 전체 당원들이 투표 통해 동의를 해야 그 다음 진도를 나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당내 일부 의원들은 정 대표가 공식 논의 없이 합당을 제안했다고 반발했다.그는 “당 대표로서 제안이란 형태로 첫 테이프를 끊은 만큼 앞으로 당원들과 많이 논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의 전격적인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에 민주당은 내홍에 휩싸였다. 이언주 황명선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 세 명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정 대표의 사당이 아니다“라며 ”정청래식 독단은 이제 끝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어제 최고위원회의는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었다“며 ”이미 조국 대표와 협의하고 결정된 사안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전달받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날 진천선수촌에 정 대표와 동행한 박지혜 대변인은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절차는 정 대표가 8월 전당대회 이후부터 고민했던 사안”이라며 “정 대표가 사과할 각오로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정 대표가) 다음 주 빠른 시일에 의원총회를 지시하라고 했고 17개 시도당에서도 당원 토론회를 개최하라고 했다”며 “향후 전당원 투표 통해 (합당에 대한) 의사를 확인하고 중앙위 의결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당원들의 의사와 투표 등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과정은 2개월 안에 종결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민주당 충북도당 당원명부 유출 의혹에 대해 정 대표는 철저한 조사 지시를 내렸다고 했다. 정 대표는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윤리감찰도 지시했다. 윤리감찰 결과 나오면 적절하게, 신속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3일 “(장남 파경) 시기에 발병을 했다.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 후보자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장남 내외) 관계가 파경이 되면서 모든 게 정신적인 압박과 스트레스 등등으로 굉장히 최악의 상황을 치달아 (장남은) 발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어쨌든 관계가 깨지면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심리적인, 정서적인 문제로 발병을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장남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또 국토교통부의 원펜타스 부정청약에 대한 조사 직후 장남이 다시 용산으로 전입신고한 것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오전 때 발언을 이어갔다. 이 후보자는 “청약이 시끄럽다는 건 알았다. 그런데 어디 살든 단지 내 단톡방(소셜네트워크서비스 단체대화방)에 들어가 본 적이 없다”며 “수사 의뢰가 끝났다는 것도 몰랐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당첨을 위해 이미 결혼한 장남을 부양가족으로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청약 가점 관련 부양 가족 기준은 미혼 자녀여야 한다.또 청약 신청 당시 이 후보자 장남은 이미 용산 전셋집에서 따로 살고 있었는데, 부모의 주소지로 세대원으로 등록해 부양가족 점수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특히 이 후보자 가족 전원은 2024년 7월 31일 장남과 장남의 배우자가 전세 계약을 한 용산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했고, 2024년 9월 23일 다시 가족 전원이 청약에 당첨된 래미안 원펜타스로 전입신고를 했다.이후 2025년 4월 30일 장남만 용산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했는데, 4월 30일은 국토교통부가 주택 부정 청약 점검 결과 390건 적발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다음 날이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가 국토부가 부정청약 등의 검사 내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서울 강남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부정한 방법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자가 청약을 받는 과정에서 결혼한 장남을 미혼으로 둔갑시켜 가점을 받았다는 ‘위장 미혼’ 논란이 일었다.이 후보자는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원펜타스와 관련해) 부정청약을 했다는 생각이 일도 없다(전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당첨을 위해 이미 결혼한 장남을 부양가족으로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청약 가점 관련 부양 가족 기준은 미혼 자녀여야 한다. 또 청약 신청 당시 이 후보자 장남은 이미 용산 전셋집에서 따로 살고 있었는데, 부모의 주소지로 세대원으로 등록해 부양가족 점수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히 이 후보자 가족 전원은 2024년 7월 31일 장남과 장남의 배우자가 전세 계약을 한 용산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했고, 2024년 9월 23일 다시 가족 전원이 청약에 당첨된 래미안 원펜타스로 전입신고를 했다. 이후 2025년 4월 30일 장남만 용산 아파트로 전입신고를 했는데, 4월 30일은 국토교통부가 주택 부정 청약 점검 결과 390건 적발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다음 날이었다.이 후보자가 국토부가 부정청약 등의 검사 내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국토부 조사 등) 그런거 보지도 않았다. 정말 몰랐다. 부정청약을 했다면 오히려 챙겨보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3일 서울 강남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과 관련한 장남의 위장전입 의혹에 “장남은 결혼 이후 (며느리와) 관계가 깨진 상황이라 저희와 함께 계속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원펜타스 반환에 대해선 “수사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자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사실은 제가 이런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하게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는데,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저희 가족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2023년 12월 장남은 부부로 된 걸로 알고 신혼집을 마련했지만, 혼례를 올리고 곧바로 문제가 생겼다”며 “두 사람의 관계가 깨어진 상황으로, 최악으로 치달았다”고 했다. 이어 “당시 저희는 그 혼례를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장남은 저희와 함께 계속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함께 간다고(산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당첨을 위해 이미 결혼한 장남을 부양가족으로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창약 가점 요건은 미혼인 자녀만 부양 가족 신청이되는데, 청약 신청 당시 이 후보자 장남은 결혼 후 이미 용산 전셋집에서 따로 살고 있었고 부모의 주소지로 세대원으로 등록해 부양가족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다.이 후보자는 이후 장남 내외 사이가 좋아졌다고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사이가 좋아지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고 했다. 다만 장남과 며느리의 관계가 악화됐다가 좋아진 타이밍이 공교롭게도 아파트 청약과 맞물린 점은 다소 의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논란이 된 원펜타스를 반환할 의지가 있냐는 의원 질의에 “수사 결과에 따르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비망록은 작성하지 않았다. 제 3자가 짐작과 소문을 버무려 작성한 것”이라고 했다.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주장하는 비망록에 대해 “제가 작성한 것이 아니다. 저는 한글파일로 이런 것을 만들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천하람 의원은 “비망록에 대해 진위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이 후보자는 “비망록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 제가 보기에는 여러가지 일정을 사무실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는데, 저의 이러한 일정을 기반으로 누군가가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천 의원은 이에 “본인이 작성한 문건이 아니라면 이 비망록을 대외 공개해도 되냐”고 이 후보자에게 문의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제가 작성하지 않은 문건, 사실이 아닌 내용의 문건이 공개될 때 국민은 지난 3주 동안 비망록이 제가 작성한 걸로 인식하고 있다”며 “그런 것을 넘어 작성하지 않은 걸로 오해받고 의혹 받는 부분이 있어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을)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이것을 공개할 때 작성하지 않은 제가 받는 피해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 이미 상당한 피해 받았다. 이혜훈 비망록이라는 이름으로 언론에 나가지 않을까.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천 의원이 이 후보자가 작성했다고 주장한 ‘비망록’에는 2017년 이 후보자 본인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무마’ 정황, 무속인과 종교에 의지하는 내용, 낙선 의원 명단 작성과 낙선 기도 활동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한 차례 파행 이후 우여곡절 끝에 개최됐다. 다만, 본격적인 청문회가 시작되기 전 이 후보자를 둘러싼 원펜타스 청약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자료 제출이 되지 않았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이 후보자는 “관계 기관에 그리고 관련 곳에 다 연락해서 구하고 있다. 지금 자료 보존 연한이 경과해 없다는 곳이 있어 최대한 노력 중”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