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모

이인모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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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인모 기자입니다.

imlee@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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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돈봉투 받은 혐의 김영환 충북지사 불러 조사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해외 출장을 앞두고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1100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19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충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수사 초기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해 온 김 지사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서 잘 설명하겠다”고만 답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지사는 6월 26일 일본 출장을 떠나기 직전 도지사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500만 원이 든 봉투를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 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250만 원씩 모아 김 지사에게 여비 명목으로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4월에는 미국 출장을 앞두고 충북 청주의 한 카페에서 윤 회장, 윤 협회장, 이재수 충북롤러스포츠연맹회장에게서 600만 원을 받은 정황도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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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지천서 연 ‘막국수닭갈비축제’ 흥행 대박

    강원 춘천시의 대표 먹거리축제인 ‘막국수닭갈비축제’가 장소를 공지천 산책로 일원으로 옮기면서 소위 대박이 났다. 19일 춘천시에 따르면 16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막국수닭갈비축제에는 연일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막국수와 닭갈비를 포함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각종 체험 부스와 농부의 시장 등 판매장도 하루 종일 북적였다. 또 푸드테크존, 국제관, 호수정원관에도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축제를 즐겼다. 춘천시는 방문객이 급증하자 17일부터 운영 인력을 증원했고, 식사용 테이블 100여 개를 추가 설치하기도 했다. 시는 정확한 방문객 수를 집계하지 않고 있지만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찾아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개최 장소를 옮기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점이 꼽힌다. 예년에는 도심 외곽인 삼천동 수변공원, 송암동 스포츠타운, 중도 레고랜드 주차장 등에서 열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도심 한복판인 공지천 산책로에서 열리면서 시민들이 걸어서 축제장을 찾는 등 예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를 포함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방문객으로 인해 가족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막국수와 닭갈비 등 지역의 대표 업소들이 대거 참여한 것도 인기 요인이 됐다. 막국수 5곳, 닭갈비 10곳이 참여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판매했다. 막국수는 7000원, 닭갈비는 9900원에 판매하면서 불티나게 팔렸다. 달라진 축제 콘텐츠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춘천시는 행사장을 △로컬 잇(LOCAL EAT) △저스트 두 잇(JUST DO EAT) △셰이크 잇(SHAKE EAT) △플레이 잇(PLAY EAT) 등 먹거리로 테마를 꾸민 4구역으로 나눠 기존의 야시장 중심, 트로트 위주 무대 공연에서 벗어나 지역 상권·로컬 브랜드·관광이 함께 살아나는 새로운 축제 모델로 재편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마련한 자연친화형 체험공간 ‘그린어드벤처’도 인기를 끌었다. 또 지역 농가 24곳이 참여한 ‘농부의 시장’은 싱싱한 제철 농산물을 판매하고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젊은 층을 겨냥한 공연도 성공적이었다. 먹방 유튜버 쯔양이 찾아와 막국수와 닭갈비를 즐기며 촬영을 진행했고, 가수 허각과 덕호씨밴드, 양하영밴드가 무대에 올라 축제 열기를 끌어올렸다. 축제장을 찾은 한 시민은 “올해는 축제장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막국수와 닭갈비를 즐기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재미 있어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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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체육계 금품수수 의혹’ 김영환 충북지사 소환조사

    김영환 충북지사가 해외 출장을 앞두고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수백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19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 지사가 두 차례에 걸쳐 총 1100만 원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충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수사 초기부터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해온 김 지사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서 잘 설명하겠다”고만 답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지사는 6월 26일 일본 출장을 떠나기 직전 도지사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500만 원이 든 봉투를 받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 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각각 250만 원씩을 모아 김 지사에게 여비 명목으로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미국 출장을 앞두고 청주의 한 카페에서 윤 회장, 윤 협회장, 이재수 충북롤러스포츠연맹회장에게서 600만 원을 받은 정황도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사전에 200만 원씩 모금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8월 충북도청을 압수수색해 도청 청사 내 차량 출입기록과 도지사실 폐쇄회로(CC)TV 영상, 김 지사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체육계 인사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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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흥행 대성공

    강원 춘천시의 대표 먹거리축제인 ‘막국수닭갈비축제’가 장소를 공지천 산책로 일원으로 옮기면서 소위 대박이 났다. 19일 춘천시에 따르면 16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막국수닭갈비축제에는 연일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막국수와 닭갈비를 포함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각종 체험 부스와 농부의 시장 등 판매장도 하루 종일 북적였다. 또 푸드테크존, 국제관, 호수정원관에도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축제를 즐겼다. 춘천시는 방문객이 급증하자 17일부터 운영 인력을 증원했고, 식사용 테이블 100여 개를 추가 설치하기도 했다. 시는 정확한 방문객 숫자를 집계하지 않고 있지만 예년에 비해 2배 이상이 찾아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올해 축제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개최 장소를 옮기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점이 꼽힌다. 예년에는 도심 외곽인 삼천동 수변공원, 송암동 스포츠타운, 중도 레고랜드 주차장 등에서 열려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는 도심 한복판인 공지천 산책로에서 열리면서 시민들이 걸어서 축제장을 찾는 등 예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를 포함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방문객으로 인해 가족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막국수와 닭갈비 등 지역의 대표 업소들이 대거 참여한 것도 인기 요인이 됐다. 막국수 5곳, 닭갈비 10곳이 참여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판매했다. 막국수는 7000원, 닭갈비는 9900원에 판매하면서 불티나게 팔렸다. 달라진 축제 콘텐츠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춘천시는 행사장을 △로컬 잇(LOCAL EAT) △저스트 두 잇(JUST DO EAT) △셰이크 잇(SHAKE EAT) △플레이 잇(PLAY EAT) 등 먹거리로 테마를 꾸민 4구역으로 나눠 기존의 야시장 중심, 트로트 위주 무대 공연에서 벗어나 지역 상권‧로컬 브랜드‧관광이 함께 살아나는 새로운 축제 모델로 재편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마련한 자연친화형 체험공간 ‘그린어드벤처’도 인기를 끌었다. 또 지역 농가 24곳이 참여한 ‘농부의 시장’은 싱싱한 제철 농산물을 판매하고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았다.젊은 층을 겨냥한 공연도 성공적이었다. 먹방 유튜버 쯔양이 찾아와 막국수와 닭갈비를 즐기며 촬영을 진행했고, 가수 허각과 덕호씨밴드, 양하영밴드가 무대에 올라 축제 열기를 끌어올렸다.축제장을 찾은 한 시민은 “올해는 축제장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막국수와 닭갈비를 즐기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재미가 있어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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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극찬 양구 시래기, 올 844t 생산

    이재명 대통령이 세계에 알릴 ‘K-식재료’로 추천한 강원 양구 시래기가 농한기 농가 소득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6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양구 지역 230여 농가가 402ha에서 시래기 844t을 생산해 약 126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수확을 앞둔 시래기는 8월 파종해 2개월 동안 자란 뒤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수확한다. 이후 덕장에서 약 60일간 건조 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건시래기 형태로 본격 출하된다. 양구 시래기는 ‘펀치볼’로 불리는 해안면 일대에서 주로 재배된다.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 분지로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분지 안을 순환하는 독특한 지형 덕분에 재배와 건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래기 전용 무 품종을 사용해 맛과 향이 뛰어나며, 삶으면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 있어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또한 시래기는 비타민 B·C, 미네랄, 철분,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동맥경화 예방과 혈압·당뇨·비만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이 대통령이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양구 시래기를 언급하며 인지도가 한층 높아졌다. 그는 추석 연휴 기간 방영된 프로그램에서 “양구가 시래기로 유명한데, 시래기로 음식을 만들어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도록 하면 ‘원산지 한국’을 붙여 수출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양구군은 2007년부터 시래기를 지역 대표 농특산물로 육성해 매년 100억 원 이상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상훈 양구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구 시래기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K-식재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산 품질 향상과 유통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겨울 대표 농산물 하면 양구 시래기가 떠오를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구군은 지역 대표 농산물인 시래기와 사과를 결합한 ‘2025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 사과축제’를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해안면 일대에서 개최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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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도 언급한 양구 시래기 농가 소득 효자 역할 톡톡

    이재명 대통령이 세계에 알릴 ‘K-식재료’로 추천한 강원 양구 시래기가 농한기 농가 소득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16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양구 지역 230여 농가가 402㏊에서 시래기 844t을 생산해 약 126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수확을 앞둔 시래기는 8월 파종해 2개월 동안 자란 뒤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수확한다. 이후 덕장에서 약 60일간 건조 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건시래기 형태로 본격 출하된다.양구 시래기는 ‘펀치볼’로 불리는 해안면 일대에서 주로 재배된다.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 분지로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분지 안을 순환하는 독특한 지형 덕분에 재배와 건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래기 전용 무 품종을 사용해 맛과 향이 뛰어나며, 삶으면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 있어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또한 시래기는 비타민 B‧C, 미네랄, 철분,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동맥경화 예방과 혈압·당뇨·비만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양구 시래기를 언급하며 인지도가 한층 높아졌다. 그는 추석 연휴 기간 방영된 프로그램에서 “양구가 시래기로 유명한데, 시래기로 음식을 만들어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도록 하면 ‘원산지 한국’을 붙여 수출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양구군은 2007년부터 시래기를 지역 대표 농특산물로 육성해 매년 100억 원 이상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상훈 양구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구 시래기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K-식재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산 품질 향상과 유통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겨울 대표 농산물 하면 양구 시래기가 떠오를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양구군은 지역 대표 농산물인 시래기와 사과를 결합한 ‘2025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 사과축제’를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해안면 일대에서 개최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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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AI-반도체 융합인재 450명 키운다

    강원도가 2029년까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450명을 양성한다. 강원도는 15일 강원대 미래도서관에서 ‘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교육’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인력 양성에 돌입했다. 이날 강원도와 강원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성본부(KPC)는 AI·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인적·물적 역량을 공유하고, 국비 신규사업 발굴과 기업 유치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 교육은 ETRI와 KPC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관이 참여해 5년 동안 추진된다. 이달부터 진행되는 KPC의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능력인증 자격(DSAC)’ 및 ‘AI 시스템 반도체 응용 전문가 자격(ASAT)’ 교육은 6개 과정, 총 180시간으로 구성돼 6주간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교육을 수료한 학생에게는 KPC 수료증이 발급되며, 이후 자격·인증 시험을 통과한 교육생은 DSAC와 ASAT 등 두 종류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ETRI의 반도체 설계를 위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Embedded SW) 맞춤형 교육’과 병행해 연간 100명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주관 대학인 강원대는 지난달 도내 대학생, 휴학생,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55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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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형 공공주택 1호, 영월서 첫 입주

    청년층과 신혼부부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강원형 공공주택’ 1호가 영월군 덕포지구에 조성돼 입주가 완료됐다. 강원도는 도내 8개 시군에서 추진 중인 강원형 공공주택 가운데 가장 앞서 신축된 영월 덕포지구 강원형 공공주택의 준공식을 14일 개최했다. 강원형 공공주택은 전국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주도형 주거모델로 강원도가 역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날 준공된 덕포지구 공공주택은 국비 74억 원, 도비 40억 원, 군비 184억 원 등 총사업비 298억 원을 들여 지상 18층 102채 규모로 지어졌다. 전용 면적 39㎡ 34채, 49㎡ 68채로 청년형 32채, 신혼부부형 64채, 주거약자 6채가 배정됐다. 입주자 모집 결과 청년형 32채의 경우 1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타 시도 거주자 8가구, 14명이 입주해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형 공공주택은 기존의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도비 직접 지원을 통한 사업 안정성 확보, 지자체 간소화 절차를 통한 신속한 추진, 청년층·신혼부부 맞춤형 특화설계,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 등 차별화된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영월 덕포지구는 1층에 청년창업 지원공간을 만들어 생활과 일자리가 공존하는 복합형 구조로 설계해 주거와 창업이 결합한 정착형 주거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덕포지구 공공주택의 임대 조건은 가구원 수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39㎡의 임대보증금은 555만∼1429만 원, 월 임대료는 8만2000∼21만2000원이다. 49㎡는 임대보증금 697만∼1793만 원, 월 임대료 10만3000∼26만6000원으로 정해졌다. 보증금의 증감에 따라 월 임대료는 조정된다. 강원형 공공주택은 도와 시군이 협업해 기획부터 건설, 공급까지 지자체가 직접 주도하는 지역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으로 지역의 여건과 수요에 맞춘 유연한 추진이 가능하다. 영월을 포함해 홍천, 태백, 정선, 강릉, 화천, 삼척, 평창 등 8개 시군에서 총 742채 규모의 사업이 추진 중이다. 1호인 영월 덕포지구가 2023년 5월 착공해 이날 준공했고, 홍천군 북방면에 2호 강원형 공공주택이 올 3월 착공해 2027년 4월 준공 예정이다. 강원도는 강원형 공공주택을 도내 18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다음 달에는 영월에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하고 1400억 원을 투입해 영월의료원이 신축 이전할 예정”이라며 “주거, 의료, 돌봄이 어우러진 멋진 영월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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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층 위한 강원형 공공주택 1호 영월에 준공

    청년층과 신혼부부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강원형 공공주택’ 1호가 영월 덕포지구에 조성돼 입주가 완료됐다.강원도는 도내 8개 시군에서 추진 중인 강원형 공공주택 가운데 가장 앞서 신축된 영월 덕포지구 강원형 공공주택의 준공식을 14일 개최했다. 강원형 공공주택은 전국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주도형 주거모델로 강원도가 역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이날 준공된 덕포지구 공공주택은 국비 74억 원, 도비 40억 원, 군비 184억 원 등 총사업비 298억 원을 들여 지상 18층 102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전용 면적 39㎡ 34가구, 49㎡ 68가구로 청년형 32가구, 신혼부부형 64가구, 주거약자 6가구에 배정됐다. 입주자 모집 결과 청년형 32가구의 경우 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타시도 거주자 8가구, 14명이 입주해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원형 공공주택은 기존의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도비 직접 지원을 통한 사업 안정성 확보, 지자체 간소화 절차를 통한 신속한 추진, 청년층·신혼부부 맞춤형 특화설계,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 등 차별화된 장점을 갖고 있다.특히 영월 덕포지구는 1층에 청년창업 지원공간을 만들어 생활과 일자리가 공존하는 복합형 구조로 설계돼 주거와 창업이 결합한 정착형 주거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덕포지구 공공주택의 임대 조건은 가구원 수와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39㎡의 임대보증금은 555만~1429만 원, 월 임대료는 8만2000~21만2000원이다. 49㎡는 임대보증금 697만~1793만 원, 월 임대료 10만3000~26만6000원으로 정해졌다. 보증금의 증감에 따라 월 임대료는 조정된다. 강원형 공공주택은 도와 시군이 협업해 기획부터 건설·공급까지 지자체가 직접 주도하는 지역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으로 지역의 여건과 수요에 맞춘 유연한 추진이 가능하다. 영월을 포함해 홍천, 태백, 정선, 강릉, 화천, 삼척, 평창 등 8개 시군에서 총 742가구 규모의 사업이 추진 중이다. 1호인 영월 덕포지구가 2023년 5월 착공해 이날 준공했고, 홍천 북방면에 2호 강원형 공공주택이 올 3월 착공해 2027년 4월 준공 예정이다. 강원도는 강원형 공공주택을 도내 18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다음 달에는 영월에 공공산후조리원이 개원하고 1400억 원을 투입해 영월의료원이 신축 이전할 예정”이라며 “주거, 의료, 돌봄이 어우러진 멋진 영월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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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실종신고’ 전국서 최소 35건 접수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22)가 납치, 고문 끝에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 전국 각지에서 유사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 상주에서는 8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남성이 “2000만 원을 보내주면 풀려날 수 있다”는 전화를 가족에게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광주에서도 4월과 6월 “수영 강사로 일하면 한 달에 1000만 원을 벌 수 있다” 등의 제안을 받고 출국한 20대 남성 2명이 실종됐다. 이런 신고는 대전과 전북 각각 6건, 강원 4건, 제주 3건 등 최근 전국적으로 최소 35건 접수됐다. 실종자 대다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수익 해외 일자리’를 제안받고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 등이 피해자들을 감금·폭행하며 협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박 씨도 같은 방식으로 유인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실제 범죄로 이어졌는지를 포함해 캄보디아 내 한국인 피해자 전수조사를 검토 중이다. 경찰과 구호단체 등은 이처럼 전국에서 피해가 나오는 이유가 캄보디아 현지 중국계 거대 범죄조직이 국내 한국인 모집책을 ‘하청’처럼 움직이며 한국 청년을 유인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인은 경제력이 높고 SNS도 발달해 표적이 되기 쉽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SNS와 커뮤니티를 통한 유인 수법이 성행하고 있어 피해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안동=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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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 18일 춘천에서 창업엑스포

    강원 춘천시의 유망 창업기업들이 참여하는 ‘스테이션(Station) C 창업엑스포’가 17, 18일 서면 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열린다. 춘천시가 주최하고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강원대, 한림대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춘천의 대표 창업브랜드 ‘Station C’를 중심으로 지역의 창업 자원을 집약해 기업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창업 축제다. 행사는 창업 아이디어 경연을 비롯해 연사 강연, 기업 전시‧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 행사장에는 주요 창업 지원기관과 지역의 창업기업이 참여하는 총 45개 부스가 운영된다. 17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춘천 창업 지원기관 15곳이 참여하는 ‘Station C 얼라이언스 결성식’이 열려 지역 창업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식화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협력 선언이 진행된다. 같은 기간 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 창업팀과 지역 로컬 브랜드가 참여하는 ‘로컬브랜드 페스타’도 함께 열려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성있는 창의적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Station C’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파리 ‘Station F’를 모델로 삼아 춘천에 창업 거점을 조성하고 로컬 창업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2023년부터 춘천시 창업혁신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과 기관, 단체가 함께 추진하며 구체화됐다. ‘Station C’는 창업‧보육 공간과 투자, 컨설팅 등 창업 전 단계를 통합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이영애 춘천시 경제진흥국장은 “이번 창업엑스포는 Station C를 중심으로 춘천의 모든 창업 자원이 결집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이끄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 누구나 창업에 관심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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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경제 살리자” 자금 지원-여행 캠페인

    최악의 가뭄으로 경기 침체를 겪은 강원 강릉시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강릉시는 가뭄 피해 극복과 일상 회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실행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활성화 대책은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 지역 소비 촉진, 관광 활성화 등 3개 분야 20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가뭄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 2% 고정금리의 긴급 재해자금을 지원하며, 신청은 17일까지 받는다.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이달 1∼10일을 ‘민생회복 소비쿠폰 조기 사용 주간’으로 정하고 추석 연휴 기간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민관 협력 배달앱 ‘땡겨요’에서는 12월까지 할인 및 배달비 쿠폰을 발행하고,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강릉팜’은 추석을 맞아 전 상품 40%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릉시와 경제살리기협의회 등은 ‘민관 협력 착한 소비 운동 실천 릴레이’를 추진하고, 매주 수요일을 ‘골목형상점가 이용의 날’로 운영한다. 1일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김홍규 강릉시장,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강릉지회 등 280여 명이 중앙·성남시장에서 합동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강릉시 직원 80여 명도 주문진 전통시장을 찾아 수산물과 생필품을 구입했다.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도 적극 추진한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2일 낮 12시부터 서울역 일원에서 ‘가뭄 딛고 일상으로, 추석 연휴 강릉여행’ 거리 캠페인을 벌인다. 또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과 연계해 숙박비·렌터카·유료 관광지 할인 이벤트 등을 지원하는 ‘가뭄 극복 감사 세일’을 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숙박 할인은 강릉 관내 7만 원 이상 숙소 예약 시 3만 원, 7만 원 미만 숙소 예약 시 2만 원 쿠폰을 제공한다. 가뭄으로 잠정 취소됐던 강릉의 가을 대표 축제 ‘강릉커피축제’와 ‘누들축제’도 30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가뭄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소비 촉진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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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제주 하늘길 28개월 만에 열렸다

    강원 양양∼제주 정기노선 운항이 2년 4개월 만에 재개됐다. 양양국제공항 거점 항공사인 파라타항공은 30일 오전 양양∼제주 정기노선 취항식을 열고 첫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오전 8시 반 양양을 출발한 항공기 A330은 294석을 모두 채워 100%의 탑승률을 보였다. 파라타항공은 25일까지 양양∼제주 노선에 A330을 투입해 1일 1회 왕복 운항한다. 양양에서 오전 8시 반, 제주에서 오전 10시 5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이어 26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동계 운항에는 174석의 A320을 추가 투입해 1일 2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탄력운임제가 적용되는 항공요금은 편도 8만6700∼12만3700원이다. 파라타항공은 정기노선 취항 기념으로 지난달 17∼21일 9900원의 특가 상품을 예약 판매한 데 이어 평일 2만6000원대 특가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파라타항공은 지난해 8월 생활가전업체 위닉스가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뒤 사명을 바꾼 항공사다. 파라타항공은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사업자 변경 면허를 취득했고, 7월 1호기(A330) 도입 후 비상탈출시험 통과, 항공기 시범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어 9월 2호기(A320) 도입과 항공기 운항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항공운항증명을 발급받아 취항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양양공항 정기노선은 2023년 5월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한 저비용항공사 플라이강원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중단됐다. 이후 일부 항공사들이 비정기편 운항을 하기도 했지만 양양공항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2년 넘게 유령 공항이라는 오명을 썼고, 강원도와 양양군은 정기노선 재개를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결국 파라타항공이 탄생하면서 양양공항의 날갯짓이 다시 시작됐다. 양양∼제주 노선은 강원도민의 이동 편의를 돕는 것은 물론 동해안 관광산업과도 직결된다. 이에 따라 이번 정기노선 운항 재개는 양양공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강원 동해안 주민은 양양공항 운항 중단으로 제주에 가려면 원주나 김포까지 가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날 열린 취항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과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취항식은 개회 및 경과보고, 공항 활성화 기여 유공자 표창, 승객 환영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도로와 철도, 크루즈에 이어 영동권 하늘길도 열렸다”며 “머지않아 국제선 확대와 추가 항공사 진입으로 양양국제공항이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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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국제공항 2년 4개월 만에 힘찬 날갯짓

    강원 양양~제주 정기노선 운항이 2년 4개월 만에 재개됐다. 양양국제공항 거점항공사인 파라타항공은 30일 오전 양양~제주 정기노선 취항식을 열고 첫 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오전 8시 반 양양을 출발한 항공기 A330은 294석을 모두 채워 100%의 탑승률을 보였다.파라타항공은 25일까지 양양~제주 노선에 A330을 투입해 1일 1회 왕복 운항한다. 양양에서 오전 8시 반, 제주에서 오전 10시 5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이어 26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동계운항에는 174석의 A320을 추가 투입해 1일 2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탄력운임제가 적용되는 항공요금은 편도 8만6700~12만3700원이다. 파라타 항공은 정기노선 취항 기념으로 지난달 17~21일 9900원의 특가 상품을 예약 판매한 데 이어 평일 2만6000원대 특가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파라타항공은 지난해 8월 생활가전업체 위닉스가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뒤 사명을 바꾼 항공사다. 파라타항공은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사업자 변경 면허를 취득했고, 7월 1호기(A330) 도입 후 비상탈출시험 통과, 항공기 시범테스트를 완료했다. 이어 9월 2호기(A320) 도입과 항공기 운항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항공운항증명을 발급받아 취항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양양공항 정기노선은 2023년 5월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한 저비용항공사 플라이강원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중단됐다. 이후 일부 항공사들이 비정기편 운항을 하기도 했지만 양양공항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2년 넘게 유령공항이라는 오명을 썼고, 강원도와 양양군은 정기노선 재개를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결국 파라타항공이 탄생하면서 양양공항의 날갯짓이 다시 시작됐다. 양양~제주 노선은 강원도민의 이동 편의를 돕는 것은 물론 동해안 관광산업과도 직결된다. 이에 따라 이번 정기노선 운항 재개는 양양공항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강원 동해안 주민은 양양공항 운행 중단으로 제주에 가려면 원주나 김포까지 가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이날 열린 취항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과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취항식은 개회 및 경과보고, 공항 활성화 기여 유공자 표창, 승객 환영행사 등으로 진행됐다.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도로와 철도, 크루즈에 이어 영동권 하늘길도 열렸다”며 “머지않아 국제선 확대와 추가 항공사 진입으로 양양국제공항이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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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 끝난 강릉, 업소 일회용품 재규제

    강원 강릉시가 가뭄 장기화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일회용품 사용을 다시 규제한다. 가뭄 극복을 위해 운영했던 공공빨래방도 종료됐다. 강릉시는 가뭄 ‘심각’ 단계 및 재난사태 해제에 따라 식품접객업·집단급식소에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일회용품 사용을 다시 규제한다고 25일 밝혔다. 강릉시는 가뭄 대책의 하나로 지난달 21일부터 일반음식점,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 식품위생법에 따른 식품접객업소 6545곳과 집단급식소 194곳에 대해 일회용품 사용을 허용해 왔다. 시는 이미 일회용품을 대량 구입한 업소는 소진할 때까지 현장에서 지도하고, 다음 달부터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강릉시 시니어클럽이 주관해 이달 9일부터 운영해 온 공공빨래방도 23일 종료됐다. 시니어클럽은 세탁물을 운반해 인접한 동해시·삼척시·평창군이 운영 중인 공공빨래방에서 빨래를 처리했다. 이 세탁 서비스로 강릉 관내 15개 사회복지 시설에서 하루 약 400kg의 생활 빨래를 처리하고, 하루 1600L의 물을 절약할 수 있었다. 8일부터 강릉시청소년해양수련원 주차장에서 운영해 온 이동세탁차량 5대도 운영을 마쳤다. 다만 22일부터 연곡면에 추가로 설치해 운행 중인 이동세탁차량 2대는 당분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경은 강릉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가뭄 극복에 힘써 준 인근 지역 공공빨래방 관계자,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자원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의 주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3일 반등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5일 오전 10시 기준 65.1%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1.4%포인트 오른 것으로, 5월 말 수준에 해당한다. 강릉시는 지난달 30일 재난사태를 선포할 만큼 심각한 가뭄을 겪었으나 민관군 합동 물 확보 노력과 최근 내린 세 차례 비로 위기를 벗어났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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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가뭄 해소 따라 일회용품 사용 다시 규제

    강원 강릉시가 가뭄 장기화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일회용품 사용을 다시 규제한다. 가뭄 극복을 위해 운영했던 공공빨래방도 종료됐다.강릉시는 가뭄 ‘심각’ 단계 및 재난사태 해제에 따라 식품접객업·집단급식소에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일회용품 사용을 다시 규제한다고 25일 밝혔다. 강릉시는 가뭄 대책의 하나로 지난달 21일부터 일반음식점,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 식품위생법에 따른 식품접객업소 6545곳과 집단급식소 194곳에 대해 일회용품 사용을 허용해 왔다.시는 이미 일회용품을 대량 구입한 업소는 소진할 때까지 현장에서 지도하고, 다음 달부터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강릉시 시니어클럽이 주관해 이달 9일부터 운영해 온 공공빨래방도 23일 종료됐다. 시니어클럽은 세탁물을 운반해 인접한 동해시·삼척시·평창군이 운영 중인 공공빨래방에서 빨래를 처리했다. 이 세탁 서비스로 강릉 관내 15개 사회복지시설에서 하루 약 400㎏의 생활 빨래를 처리하고, 하루 1600L의 물을 절약할 수 있었다.8일부터 강릉시청소년해양수련원 주차장에서 운영해 온 이동세탁차량 5대도 운영을 마쳤다. 다만 22일부터 연곡면에 추가로 설치해 운행 중인 이동세탁차량 2대는 당분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이경은 강릉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가뭄 극복에 힘써 준 인근 지역 공공빨래방 관계자,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자원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릉의 주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3일 반등한 이후 지속 상승해 25일 오전 10시 기준 65.1%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1.4%포인트 오른 것으로, 5월 말 수준에 해당한다. 강릉시는 지난달 30일 재난사태를 선포할 만큼 심각한 가뭄을 겪었으나, 민관군 합동 물 확보 노력과 최근 내린 세 차례 비로 위기를 벗어났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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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랑-전통주… 강원도에 풍류가 흐른다

    가을 문턱을 맞아 강원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며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강원 정선군의 대표 지역 축제인 정선아리랑제는 올해로 50회를 맞아 어느 때보다 성대하게 열린다. 축제는 25∼28일 정선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정선아리랑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주제공연과 아리랑퍼레이드, 전국아리랑경창대회, A-POP 경연대회 등 총 12개 부문에서 108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가수 이은미, 손태진, 황가람, 육중완 밴드 등이 초청공연을 선보이고, 정선아리랑제 5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50주년 기념 역사관, 아리랑 판굿 페스티벌, 아리랑팔씨름대회, 줄다리기대회, 아리랑실버합창대회, 민속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26∼27일 춘천시 KT&G 상상마당에서는 ‘2025 춘천 술페스타’가 열린다. ‘미식도시’ 춘천의 전통주 문화체험 콘텐츠를 개발하고 우리 술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된 전통주 페스티벌이다. 춘천 소재 양조장이 대거 참여해 증류주, 탁주, 맥주, 지역 특산주, 과실주, 약주 등을 선보인다. 다양한 요리 경연도 열려 술과 음식이 어우러진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26∼28일 원주시 댄싱공연장 일원에서는 댄싱카니발이 열려 춤과 노래의 향연을 펼친다. 첫날에는 이소정, 원주시립교향악단, 김용걸댄스컴퍼니, 관내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후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의 본선 경연과 댄스크루 ‘위댐보이즈’, 가수 김태우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27일에는 국내 1세대 댄서 제이블랙과 힙합 레전드 넉살이 무대에 오르고, 28일에는 브레이킹 크루 ‘퓨전엠씨’, 가수 청하의 공연이 이어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27일 평창군 계촌마을에서는 참여형 음악축제 ‘제1회 계촌합창축제’가 열린다. 평창군과 사회공헌기업 케이아츠크리에이티브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프린지 공연, 축하공연, 모두의 합창으로 꾸며진다. 오후 2시 프린지 공연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전국 아마추어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선보인다. 오후 6시 열리는 축하공연에는 국립합창단, 서울코랄소사이어티, 박달초 합창단 ‘꿈꾸는 하모니’가 출연한다. 오후 8시에는 참가자 전원과 관객이 함께 지정곡을 부르며 축제를 마무리한다.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는 27일 ‘제7회 인제 가을꽃축제’가 개막한다. 다음 달 19일까지 열리는 축제에서는 8만2800㎡ 부지에 국화, 마편초, 댑싸리 등 야생화 50만 포기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행복하길·사랑하길·소통하길·힐링하길’ 4가지 테마길로 구성돼 길마다 특색 있는 볼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버스킹 공연, 랜덤플레이 댄스, 가위바위보 대회 등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지난해보다 1시간 연장됐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공간 구성을 새롭게 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안전관리 현장 점검을 강화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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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뢰 혐의’ 신경호 강원교육감… 1심서 당선무효형, 징역형 집유

    불법 선거운동·사전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사진)이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성래)는 23일 신 교육감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573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불법 선거운동 혐의는 공소시효 만료로 면소 판결했고, 사전뇌물수수 혐의 중 일부만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강원교육청 전 대변인 이모 씨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을 위법 증거로 배제해 5건 중 4건은 무죄로 판단했다. 전직 교사 한모 씨가 건넨 현금 500만 원과 숙박권만 유죄로 인정했다. 함께 기소된 이 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한 씨는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현행법상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교육감직을 상실한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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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물수수’ 신경호 강원교육감, 1심서 당선무효형

    불법선거운동·사전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김성래)는 23일 신 교육감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500만 원과 73만 원 상당의 리조트 숙박권 등 573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불법선거운동 혐의(교육자치법 위반)는 공소시효 만료로 면소 판결했고, 사전뇌물수수 혐의 중 일부만 유죄로 인정했다. 면소는 공소시효 완성 등으로 공소가 부적법해 소송을 종결하는 재판을 말한다.재판부는 전 강원교육청 대변인 이모 씨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을 위법수집 증거로 배제, 5건의 뇌물수수 혐의 중 4건은 무죄로 판단했다. 전직 교사 한모 씨가 제공한 현금 500만 원과 숙박권만 유죄로 인정됐다. 함께 기소된 이 씨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한 씨는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현행법상 선출직 공무원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직을 상실한다. 따라서 이번 판결이 항소심과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신 교육감은 교육감직을 잃게 된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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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회복하는 강릉 “오봉저수지外 취수원 다변화 추진”

    가뭄 사태에서 벗어난 강원 강릉시가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23일 오전 강릉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뭄 재난사태 해제에 따른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행정안전부는 강원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22일 6시를 기해 재난사태 해제를 선포했다. 지난달 30일 강릉 일원에 재난사태가 선포된지 23일 만이다.이날 강릉시에 따르면 주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0시 기준 61.1%로 약 141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물이 확보됐다. 내년 2월까지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한 양이다.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일 역대 최저치인 11.5%까지 떨어졌지만 최근의 세 차례 단비와 시민들의 절수 동참, 대체 수원 확보 등으로 13일부터 반등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재난사태 해제 후속조치로 수도 계량기를 75% 잠그는 제한급수를 전면 해제했다. 또 이날부터 공공화장실 47개소, 청소년카페 3개소, 공공체육시설 27개소의 운영을 재개했다. 7월 중순부터 운영을 중단한 공공수영장 3곳은 다음 달 1일 재개장한다. 가뭄 사태가 지속되면서 취소하기로 했던 강릉커피축제와 누들축제는 앞으로의 강수량과 여건 등을 검토한 뒤 다음 주 중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운반급수도 중단됐다. 그러나 강릉시는 평창 도암댐 비상 방류는 한시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에 대한 의존률을 낮추기 위한 취수원 다변화도 적극 추진된다. 유출 지하수와 남대천 관정을 통해 7500t, 사천저수지에서 1만t, 남대천 제2취수장을 통해 3만t 등 하루 4만7500t의 물을 확보할 수 있다. 중장기 확보 대책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 및 농촌용수 개발사업 등으로 누수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홍제 및 연곡정수장 증설, 지하 저류댐 설치, 하수처리수재이용사업도 추진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그동안 물절약에 적극 동참해 준 시민들과 가뭄 극복에 힘써준 정부 부처와 강원도, 소방, 경찰, 군장병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두 번 다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근본적인 물 관리 체계를 확고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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