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선

조혜선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구독 435

추천

쉽게 읽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hs87cho@donga.com

취재분야

2026-04-15~2026-05-15
사회일반29%
국제일반19%
정당18%
정치일반10%
대통령10%
문화 일반8%
중동3%
남북한 관계2%
선거1%
사건·범죄0%
  • “김건희, 시세조종 직접 가담…공동정범 책임 인정”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심리한 항소심 재판부가 김 여사를 시세조종 행위에 적극 가담한 ‘공동정범’으로 판단했다.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28일 오후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측에 제공된 계좌 및 자금과 블랙펄 측에게 매도한 도이치모터스 주식이 시세 조정 행위에 동원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용인함을 넘어섰다”며 “통정매매 방식으로 블랙벌 측에 넘겨주어 시세 조정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이에 공동 정범 책임이 인정된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블랙펄 측에 20억 원의 자금과 계좌를 넘겨준 것이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고 봤다. 재판부는 20억 원이라는 돈은 수익에 대한 어느 정도의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제공하기는 적지 않은 금액인 점과 그 당시 도이치모터스 주식은 거래량이나 시가 총액이 큰 종목이 아니었던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또 “수익의 40%는 블랙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주가 상승에 대한 대가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 2026-04-28
    • 좋아요
    • 코멘트
  • 정원오 “실거주 1가구 1주택자 권리 무조건 보호돼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은 28일 “실거주 1가구 1주택자의 현행 권리는 무조건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오세훈 서울시장이 입장을 요구한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문제와 관련해 기존 입장을 거듭 밝힌 것. 그러면서 “오 시장은 선거 때마다 세금 문제를 꺼내 불안을 자극하고 부동산 갈등을 키우는 방식”이라며 비판했다.정 전 구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어 “남 탓, 과거 탓, 흑색선전으로 시민의 판단을 흐릴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 시장의 후보 선출 직후 첫 일성은 참으로 실망스러웠다”며 “시민의 삶보다 보수 재건을 먼저 말했고, 정책 경쟁보다 네거티브를 먼저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 앞에서는 제대로 말 한마디 하지 못하더니 이제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를 향해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며 “나라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거꾸로 날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오 시장은 최근 정 전 구청장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의 장특공 폐지(방침)에 대한 정확한 입장이 무엇인가”라고 압박해왔다. 정 전 구청장은 이에 “장특공 문제에 대해 실거주 1가구 1주택자의 현행 권리는 무조건 보호돼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그럼에도 폐지 운운하며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허위로 갈등을 계속 조장한다면 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상대와 싸우지 않고 시민의 불편과 싸우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구청장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시대정신도 분명하다”며 “일 잘하는 행정가를 뽑아 시민의 삶을 편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정원오는 같은 곳을 본다. 바로 시민의 삶”이라며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실사구시와 행정 효능감으로 결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4-28
    • 좋아요
    • 코멘트
  • 특검, ‘내란 가담 혐의’ 박성재 전 법무장관 징역 20년 구형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특검팀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박 전 장관의 내란중요임무종사·직권남용·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1심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은 윤석열(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적극 동조해 합법의 외피를 씌우고 정당화하는 데 앞장섰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이어 “박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과 법률 요건을 철저히 결여한 불법 행위라고 인지한 뒤 사후적으로 합법 외양을 갖춰 기망할 수 있도록 ‘법 기술적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며 “불법성을 세탁하는 데에 주도적으로 나섰다”고 했다.박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이후 출국금지 담당 직원들을 출근시켜 대기하게 하고, 계엄 이튿날에는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 정당화 논리가 담긴 문건을 작성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24년 5월 5일 김건희 여사로부터 본인의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수사 상황을 묻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받고, 담당자에게 이를 확인하라고 지시해 보고받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특검팀은 “법무부를 하루아침에 내란 기구로 불법 전환했다”며 “공사 분별력을 잃고 대통령 부인의 부정한 청탁을 거리낌 없이 수용하고 실행했다”고 지적했다.윤 전 대통령의 ‘안가 회동’과 관련해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은 징역 3년을 구형 받았다. 앞서 이 전 처장은 2024년 12월 11일 국회에 출석해 삼청동 안가 회동에 대해 “이상민 장관이 저녁을 먹자고 해서 갔다” “뭘 알아야 법적 대응을 의논할 것 아닌가”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의 후속 법적 대응 방식이 논의됐다고 보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4-27
    • 좋아요
    • 코멘트
  • 李, ‘알파고 아버지’ 만나 “AI 시대, 기본소득 필요”…허사비스 답은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알파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창업자 겸 대표(CEO)를 접견했다. 허사비스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인공지능)가 과학 증진 및 의료 분야에서 적극 활용돼야 된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2층 접견실에서 허사비스 대표와 만났다. 이날 접견에는 윤구 구글코리아 대표와 월슨 화이트 구글 글로벌 공공정책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고, 정부 측에선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이 배석했다. 이 대통령은 허사비스 대표와 악수를 나눈 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매우 유명하신 것 아시느냐”며 “대한민국에서 바둑기사로 유명한 분이 허사비스 대표가 만든 알파고에 지는 바람에 국민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4승 1패를 거둔 걸 언급한 것. 허사비스 대표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알파고 대국’ 이후 10년 만이다.허사비스 대표는 국내에서 ‘알파고’ 개발자로 유명하다. 그는 “(AI가) 올바르게 사용된다면 전세계 인류에 큰 혜택이 있을 것”이라며 “AI 연구에 제 30년 커리어를 바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15년 동안 딥마인드에서 알파고를 개발했고 알파고를 통해서 알 수 있었던 것은 기술에 대한 검증”이라며 “알파고 스스로가 학습하고 그 다음에 바둑에 대한 기술을 배우고 더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의 시초가 되는 게 알파고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에 대한 배움을 과학과 의료 분야로 확대해 나가고 싶었다”며 “대표적인 예가 바로 질병에 대해서 보다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알파폴드의 개발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허사비스 대표는 “여러 리스크 등 고민해야 될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제미나이가 가끔 시키지 않은 일을 한다는 데 일종의 버그인가’라고 묻자 “파운데이션 모델이라는 것이 저희가 내놓는 지침이 정확하지 않으면 약간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며 “그래서 AI를 사용하고 개발할 때 굉장히 중요한 게 적절한 안전장치, ‘가드레일’이라고 부르는 데 이걸 반드시 탑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허사비스 대표는 “앞으로 AI가 더 강력해지면 에이전트 AI라고 부르는 자율성도 부여되고 ‘범용인공지능’이라고 부르는 ‘AGI 시대’가 도래하는 데 그럴 때는 통제할 수 있는 안전장치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핵심정책인 기본소득에 대해 허사비스 대표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은 같은 날 오후 관련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AI 시대인 지금이야말로 기본소득이 필요한 거 아니냐는 질문을 하자 허사비스 대표는 동의하면서 주택 교육 건강서비스 등 기본적 서비스를 국가가 제공하되 자본시장 원리를 접목해야 한다는 것도 추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소득 관련 논의는 인상적인 얘기가 많았다”며 “(허사비스 대표가) AGI 시대가 2030년까지는 반드시 온다더라. 3~4년밖에 안 남았다는 뜻인데 아직도 사람들이 변혁적 결과를 초래할지 제대로 인식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허사비스 대표는 “뉴 이코노미 모델이 필요하다”며 “지금 같은 모델로 놔두면 경제적 파워와 권력이 초집중 상태로 빠질 것”이라고 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김 실장은 “진짜 고민을 많이 했더라.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글로벌 현자라는 생각도 든다”며 “AI가 심화될수록 인간과 인간이 서로 인터랙션을 하는 것, 콘서트나 스포츠게임 등의 가치는 훨씬 더 올라갈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본 사회에서 일의 정의와 분배 모델, 국가 역할 등 굉장히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수준 높은 대담이었다”고 했다.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이 글로벌 AI 허브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딥마인드가 핵심 파트너로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도 밝혔다. 또 구글과 딥마인드는 정부가 추진하는 ‘K-문샷’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이는 국가적 과제를 AI로 해결하는 프로젝트다. 김 실장은 “세계적 과학 역량을 갖춘 딥마인드와 우리 연구진이 손 잡는 만큼 바이오, 기상기후, 미래에너지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우리 역량이 한층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과기부와 구글 딥마이드 MOU 체결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글은 올해 안에 서울에 구글 AI 캠퍼스를 개소해 연구자 스타트업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재명 정부는 보여주기식 외교를 지양한다”고도 부연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4-27
    • 좋아요
    • 코멘트
  • ‘건강이상설’ 최불암, 방송 복귀…수척해진 얼굴

    배우 최불암이 방송에 복귀한다. 27일 MBC 유튜브 채널에는 가정의 달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파하, 최불암입니다‘ 2차 티저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최불암의 삶과 연기 세계를 음악으로 되짚어보는 라디오 형식의 다큐멘터리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불암은 수척해진 모습을 보였다. 최불암은 수많은 작품 속에서 우리 시대의 가장 이상적이고 따뜻한 아버지를 연기해왔다. 하지만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이른 이별을 겪어, 정작 내게는 아버지에 대한 경험과 기억이 많지 않다”고 털어놨다. 최불암은 그간 어린이를 위한 기부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었다. 그는 아이들에게 각별한 이유에 대해 직접 밝힐 예정이다. 최불암은 지난해 4월 14년 동안 진행해 온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졌다는 이유에서였다. 또 최근 그의 동료 배우들이 최불암의 건강이 좋지 않다고 말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다음 달 5일과 12일 밤 9시에 방송된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4-27
    • 좋아요
    • 코멘트
  • 트럼프도 엎드렸는데, 샐러드 즐긴 남성 “허리 아파서…”

    미국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만찬 행사 중 총격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태연하게 자리에서 샐러드를 즐긴 남성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세계적인 연예·스포츠 에이전시인 CAA 소속 마이클 글랜츠 수석 에이전트. 그는 전날 행사장 밖에서 울린 총성을 들었지만 주위에 있던 다른 사람들처럼 바닥에 엎드리진 않았다. 당시 용의자인 콜 토머스 앨런은 행사장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 보안검색대를 향해 돌진하다 제압당했다. 이때 앨런은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등은 총소리가 난 뒤 바닥에 엎드렸다가 경호 인력과 함께 피신했다. CNN에 포착된 영상에서 글랜츠는 테이블 위에 놓인 부라타 샐러드를 먹으며 아수라장이 된 만찬장을 둘러보기만 했다. 해당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사람들은 그에게 ‘샐러드 맨’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글랜츠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무섭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난 뉴요커다. 사이렌 소리 등 각종 사건사고가 항상 벌어지는 환경에서 살기 때문에 무섭지 않았다”며 “수많은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테이블과 의자를 뛰어넘으며 움직이고 있었고 나는 그걸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왜 바닥에 엎드리지 않았나’라는 물음에 “허리가 안 좋아서 엎드릴 수 없었고 위생에 매우 민감한데 새로 산 옷을 입고 더러운 호텔 바닥에 엎드릴 순 없었다”고 했다. 글렌츠는 같은 날 연예 매체 TMZ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 매일 볼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CNN 진행자인 울프 블리처가 넘어진 것과 자신의 샐러드가 버려지는 것에 대해서만 걱정이 됐다는 취지로 농담했다. 그는 자신의 모습이 SNS에서 큰 관심을 끈 데 대해 “별 거 아닌데 (현 상황이) 우스꽝스럽다(silly)고 생각한다”면서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사람들이 이 클립에서 가벼운 웃음을 찾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4-27
    • 좋아요
    • 코멘트
  • 트럼프 “우린 미친 세상에 살고있다…총격범, 상당히 문제있는 사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의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 만찬 행사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우리는 미친 세상(crazy world)에 살고 있다”고 26일(현지 시간) 말했다. 그는 성범죄자를 표적으로 지목한 용의자의 성명서를 두고 “난 강간범도 소아성애자도 아니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총격범이 만찬장에 난입한 사건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총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한 지 약 30분 만에 발생했다. 용의자인 콜 토머스 앨런은 행사장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 보안검색대를 향해 돌진하다 제압당했다. 이때 앨런은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J D 밴스 부통령 등 참석자들은 총소리가 난 뒤 모두 피신했다. 앨런은 현장에서 체포돼 구금된 상태다.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도 해당 호텔에서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었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상황과 관련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려고 했고, 그 때문에 경호 대응이 늦어졌을 수도 있다”며 “처음에는 일반적 소음처럼 들렸지만 점점 심각한 상황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경호원이 ‘바닥에 엎드리라’고 해서 영부인과 함께 엎드렸다”며 “나는 이전에 비슷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어 상황을 이해했지만 영부인은 경험이 없었다. 그럼에도 침착하게 대응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대통령이 표적이었나’라는 앵커 질문에는 “모른다”며 “아마 상당히 문제가 있는 사람(probably a pretty sick guy)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앨런은 범행 직전 가족에게 보낸 성명서에서 “나는 미국 시민이고, 나의 대표자들이 한 행위는 나를 반영한다”며 “나는 더는 소아성애자, 강간범, 반역자가 그의 범죄로 내 손을 더럽히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앵커가 ‘소아성애자’ ‘강간범’ 등 앨런이 언급한 단어를 그대로 말하자 “그런 글을 읽는 건 부적절하다“며 ”난 강간범이 아니다. 그 누구도 강간하지 않았다”고 했다. 성범죄자 엡스타인과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친분을 맺었던 사이임을 겨냥한 듯한 성명서에 트럼프 대통령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앵커가 재차 ‘그가 당신을 언급했다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난 소아성애자가 아니다“며 ”나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나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당신 편’에 서 있는 사람들이 엡스타인이나 다른 사건에 관련이 있었다”고 했다. 엡스타인 사건에 연관된 민주당 측 인사들이 더 많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아픈 사람이다. 난 그런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글을 읽는 것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용의자의 글을 그대로 읽은) 당신(앵커)은 수치다” 등 격양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앨런은 사전 답사를 한 듯 범행 전 행사장 보안이 허술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이란 요원이었다면 여기에 M2 기관총을 들고 들어왔어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정말 말이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그는 쉽게 체포됐고, 경호 인력은 좋은 대응을 했다”고 용의자 지적을 반박했다. 그는 총격 사건으로 진행되지 못한 행사를 다시 개최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친 사람 한 명 때문에 중요한 행사가 중단돼선 안 된다”며 “30일 이내에라도 다시 열 수 있으며, 보안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4-27
    • 좋아요
    • 코멘트
  • 갈비뼈 앙상한 우크라 병사들…17일간 굶고 체중 40kg 줄기도

    영양실조 상태로 보이는 우크라이나 병사들의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식량을 제대로 배급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부대의 고위 지휘관을 교체했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스레드에는 삐쩍 마른 병사 4명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는 이들 중 한 명의 아내인 아나스타시야 실추크가 게재한 것. 사진 속 병사들은 창백한 얼굴에 갈비뼈가 도드라지게 보일 만큼 마른 모습이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쿠피안스크 인근 전선을 8개월 동안 방어해 왔다고 한다. 식량과 의약품은 드론을 통해서만 보급이 가능할 만큼 환경은 열악했다.실추크는 “병사들이 전선에 도착했을 당시 몸무게가 80~90㎏이었지만, 지금은 50㎏ 밖에 나가지 않는다”며 “빗물과 녹인 눈을 마시며 버텼다고 한다”고 전했다. 병사들이 가장 오랫동안 굶은 기간은 17일. 그는 “무전으로 계속 알렸지만 아무도 듣지 않았다고 한다. 어쩌면 들으려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남편은 식량과 물이 없다고 소리치며 애원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는 단 한 번이 아니었다고 한다.또다른 병사의 가족인 이반나 포베레즈뉴크는 병사들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병사들이 굶주림 때문에 의식을 잃고 있다”며 “아버지는 그곳에서 철수했지만 다른 병사들은 여전히 그곳에 고립돼 있다”고 말했다. 영양실조 상태의 병사 사진이 공개된 이후 비판이 나오자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병사들의 식량 보급을 책임졌던 지휘관을 즉각 교체했다고 밝혔다. 군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해당 위치가 적의 전선과 매우 가까워 보급은 드론을 통해서만 가능했다”며 “러시아군은 식량, 탄약, 연료 등이 보이면 가능한 많이 가로채고 격추한다. 때로는 우리 군사 장비보다 물류 자체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추크는 식량 보급 문제를 공론화한 이후 상황이 개선됐음을 밝혔다. 그는 “새 지휘관이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이 해결되고 있다고 했고 실제로도 그렇다”며 “남편이 ‘지난 8개월 동안 먹었던 것보다 방금 더 많이 먹었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했다. 이어 “병사들은 위가 줄어든 데다 내일도 음식이 있을지 확신할 수 없어 아직은 조금씩만 먹고 있다고 한다”며 “병력 교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4-25
    • 좋아요
    • 코멘트
  • 엄지인 “직장 동료 결혼식 적정 축의금 5만 원”

    최근 결혼식 식대가 크게 오르면서 하객들의 축의금 부담도 커지고 있다. 엄지인 아나운서는 직장 동료의 결혼식 적정 축의금으로 ‘5만 원’을 제시했다.26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엄 아나운서는 후배인 남현종 아나운서의 결혼을 앞두고 축의금 논쟁에 불을 지폈다. 엄 아나운서는 이 자리에서 “회사 내 동료 적정 축의금은 5만 원”이라며 “현종이는 내 결혼식에 안 왔다”고 말했다. 이에 방송인 박명수는 “요즘 식대가 기본 10만 원인데 최소 20만 원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MC 전현무도 ”30만 원은 내야 한다”고 거들었다.하지만 엄 아나운서는 “우리 회사에서 30만 원을 내는 사람은 본 적 없다”며 “오히려 잘못 넣은 거 아니냐고 전화 온다”고 했다. 그는 지난 방송에서도 선배인 전현무에게 “(결혼해도) 나는 월급쟁이라 많이 못한다”고 양해를 구했었다. 불과 4~5년 전만 해도 동료 결혼식에 참석하더라도 5만 원을 내는 게 흔했다. 5만 원의 축의금이 일반적인 기준으로 여겨지던 시기였던 것. 하지만 지난해 5월 한 취업정보업체가 ‘직장 동료 적정 축의금’을 묻자 ‘10만 원’이라고 답한 응답이 61.8%에 달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결혼 서비스 전체 비용은 올 2월 기준 전국 평균 2139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뷔페식대 평균 가격은 6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4-25
    • 좋아요
    • 코멘트
  • 이효리 “톱스타 시절 기고만장…그게 자연스러운 건 줄”

    가수 이효리가 과거 전성기를 돌아보며 “기고만장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24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는 ‘난다 긴다 아난다 이효리 선생님의 나마스테 요가 클래스’라는 제목으로 54분 42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나영석 PD를 비롯한 작가 등은 이효리가 운영하는 요가원을 찾아 이효리에게 직접 요가를 배웠다. 이효리는 최근 일상에 대해 “수업을 위해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난다”며 “오후 10~11시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는 규칙을 만들었다”고 밝혔다.이효리는 한 스태프가 ‘이효리로 (톱스타로) 산다는 건 어떤 기분인가’라고 묻자 “정신 없이 지나가버렸다”며 “기고만장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그렇게(기고만장)하게끔 주위에서 만들기도 했고 ‘너는 그런 거 하지마’ ‘안 해도 돼’ ‘앉아 있어’라고 하니까 저도 모르게 ‘그게 자연스러운 건가’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미있고 신나고 무서울 것 없었다”면서도 “잔잔바리로 사는 게 낫다”고 했다.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서 생활하다가 2024년 서울로 올라왔다. 이듬해인 2025년 서울 서대문구에 요가원을 열었다. 요가를 통해 마음가짐에 변화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효리는 “요가를 한 뒤에는 안 맞는 것도 해보려 한다”며 “생각이 확장되고 의외로 괜찮다는 걸 느낀다”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4-25
    • 좋아요
    • 코멘트
  • 英 찰스3세 국빈 오는데 ‘호주 국기’ 게양한 美…‘실수’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첫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백악관 인근 거리에 호주 국기가 잘못 게양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 일대에는 찰스 3세 국왕을 환영하기 위해 230개가 넘는 미국 국기와 영국 국기(유니언잭)가 설치됐다. 하지만 성조기와 유니언잭 사이에 호주 국기 15개도 함께 걸린 모습이 포착됐다. 뒤늦게 오류를 인지한 당국은 호주 국기를 즉시 철거했다. 이는 백악관의 공식 의전이 아니라 워싱턴 교통국이 거리를 장식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전해졌다.찰스 3세는 커밀라 왕비와 27~30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초청한 것. 로이터는 “찰스 3세 재위 기간 중 가장 주목도가 높은 해외 순방”이라고 평가했다. 찰스 3세가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올초 그린란드 병합 시도와 이란 전쟁 등으로 미국과 영국의 관계가 껄끄러워지면서 찰스 3세의 방미를 취소해야 한다는 요구가 영국에서 나오기도 했다. 혹여나 트럼프 대통령이 찰스 3세 면전에서 영국을 비난하거나 껄끄러운 발언을 할 경우 영국 왕실이 난처한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4-25
    • 좋아요
    • 코멘트
  • 李 “혼자 잘 살면 뭔 재민겨? 같이 살자”…주사기 매점매석 저격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주사기 유통업체의 매점매석 행위 적발과 관련해 “공동체의 위기를 이용해 위기를 악화시키며 돈벌이하는 이런 반사회적 행태는 엄중하게 단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X(엑스·옛 트위터)에 일부 주사기 판매업체의 매점매석 행위를 적발했다는 기사를 공유한 뒤 “지속적 단속은 물론 발각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와 엄벌, 최대치의 행정제재 등 최대한의 사후조치를 내각에 지시했다”고 올렸다. 이어 “혼자 잘 살면 뭔 재민겨(재미인가)? 같이 살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간 전쟁 위기를 틈탄 매점매석 행위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혀왔다.최근 중동 사태 장기화로 의료용품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전국 주사기 판매업체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위반한 32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일부 업체는 약 13만 개의 주사기를 쌓아두고도 판매하지 않거나, 월 평균 판매량의 59배에 해당하는 62만 개를 특정 거래처에만 납품한 사실이 드러났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4-25
    • 좋아요
    • 코멘트
  • 꼬이는 장동혁 訪美 해명…당은 “사과”, 본인은 “분명 차관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5일 방미 중 면담한 인사의 직급과 관련해 직함을 부풀렸다는 지적이 나오자 유감을 표하며 재차 반박했다.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장 대표의 ‘직함 부풀리기’ 논란에 사과했다는 기사를 공유한 뒤 “해당 직책의 직급은, 분명 차관보 혹은 그 이상”이라고 올렸다. 앞서 장 대표는 8박 10일간 방미 중 미국 국무부 차관보와 면담했다며 한 인사의 뒷모습 사진을 공개했었다. 하지만 사진 속 인물이 차관보가 아닌 차관 비서실장(차관보급)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장 대표는 전날 “실무상 착오가 있었다”면서도 “차관보급 인사 2명을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방미 과정에서 일부 잘못된 부분이 있었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장 대표와 만난 인사를 두고 ‘거짓말’ 논란이 일자 고개를 숙인 것이다. 하지만 장 대표는 박 수석대변인의 사과 후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면 공공외교 리더십은 딱 2명”이라며 “직함을 가지고 외교성과를 깎아내리려 할수록 국민들은 외교성과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4-25
    • 좋아요
    • 코멘트
  • 오세훈 “대통령 논리면 ‘집 오래 가진 죄’…정원오, 장특공 입장 뭔가”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을 향해 “(이재명)대통령의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폐지(방침)에 대한 정확한 입장이 무엇인가”라고 압박했다. 장특공은 12억 원 초과 주택 1채를 보유한 사람이 주택을 매도할 때 보유 및 거주 기간에 따라 각각 최대 40%씩, 최대 80%까지 양도소득세를 깎아주는 제도다. 이 대통령은 전날 X(엑스)에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장특공 폐지 의지를 밝힌 바 있다.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SNS를 통해 또다시 장특공에 대한 폐지 의지를 확실히 밝혔다”며 “1000만 서울 시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서울시장 후보라면 반드시 대답해야 할 질문”이라고 올렸다. 그는 “대통령의 논리대로라면 장특공 폐지는 결국 ‘집을 오래 가진 죄’에 대한 벌칙”이라며 “우리나라 가구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1.1%, 65세 이상으로 가면 그 비중은 80%에 달한다”고 했다. 이어 “장특공 폐지는 그저 단순한 세금 문제가 아닌 지금까지 정부를 믿고 집 한 채 지키며 살아온 평범한 가정의 삶을 근본부터 흔들어 놓는 국가폭력”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장특공 폐지의 최대 피해자가 서울시민이 될 것”이라며 “집 한 채가 전부인 서울 중산층의 주거 사다리와 노후를 망가뜨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이쯤에서 정원오 후보에게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의 장특공 폐지에 대한 정 후보의 정확한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정 후보의 빠른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압박했다. 앞서 정 전 구청장은 21일 장특공 논란을 묻는 오 시장을 겨냥해 “아직 논의되고 있지 않은 일을 자꾸 제기해 갈등을 유발하는 건 서울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25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 시장이 자꾸 저에 대해서 부정적인 말씀을 하시는데 시민을 위한 정책으로 승부했으면 좋겠다”며 “미래를 논하기도 바쁘고, 서울시민을 위한 저의 정책을 알리기도 바쁘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4-25
    • 좋아요
    • 코멘트
  • 한발 쏠때마다 ‘58억원’ 터졌다…백악관, 이란전 비용 추산도 거부

    2월 28일 시작된 중동 전쟁이 8주째 이어지면서 미군의 정밀 무기 재고가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누적 전쟁 비용만 최대 350억 달러(약 51조 원)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다. 백악관은 “충분한 무기와 탄약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전쟁 비용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NYT는 이날 국방부 내부 추산과 의회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군이 이란 전쟁에서 장거리 공대지미사일(JASSM-ER)을 약 1100발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600마일(약 965㎞) 이상. 한 발당 가격은 약 110만 달러(약 16억 원)다. 익명을 요구한 미군 관계자 등은 현재 이 미사일이 1500발가량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한 발당 가격이 약 360만 달러(약 52억 원)인 토마호크 장거리 순항미사일도 1000발 이상 사용됐고 남은 재고는 약 3000발로 추산되고 있다.미군은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을 1200발 이상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발당 가격은 400만 달러(약 58억 원)가 넘는다. 정밀타격미사일(PrSM)과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도 1000발 이상 소모됐다고 한다. NYT는 이에 “이란 전쟁은 미군의 탄약 비축분 상당수를 빠르게 소모시켜 아시아와 유럽에 배치된 군수 장비를 중동으로 긴급 이동시켜야 했다”며 “이로 인해 해당 지역 사령부들은 러시아와 중국 등 잠재적 적국에 대응할 준비 태세를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개전 38일 만인 이달 8일부터 휴전에 들어간 상태다. 미국기업연구소(AEI)와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미국이 전쟁에 투입한 비용은 250억~35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하루 평균 약 10억 달러에 육박한다는 분석이다. 국방부 당국자들이 의회에 밝힌 바에 따르면 이 가운데 전쟁 개시 첫 이틀간 약 56억 달러(약 8조 원)의 탄약이 사용됐다. 다만 백악관은 투입된 전쟁 비용 추산을 거부하고 있다.상원 군사위원회의 민주당 간사 잭 리드 의원은 “현재 (무기) 생산 속도로는 소모한 물량을 다시 채우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전 해병대 대령인 마크 F. 캔시언 CSIS 선임 고문은 “미국은 충분한 재고를 가진 탄약도 많지만 일부 핵심적 지상공격 및 미사일 방어용 탄약은 (이란) 전쟁 전부터 부족했고 지금은 더 심각하게 줄어들었다”고 우려했다. CSIS는 보고서에 “토마호크와 기타 미사일의 대량 사용은 특히 서태평양에서 미국에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썼다.백악관은 강하게 반박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본토 방어와 최고사령관이 지시하는 어떤 군사작전도 수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무기와 탄약을 미국 내외 전 세계 비축기지에 갖추고 있다”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4-25
    • 좋아요
    • 코멘트
  • ‘그 사람’ 카톡 프로필 클릭했다가 ‘깜짝’…바뀐 기능에 사용자 ‘당혹’

    카카오가 카카오톡 친구의 업데이트 프로필 사진 노출 방식을 바꾸면서 이용자들의 불안과 불만을 동시에 사고 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비슷한 형태로 바뀐 탓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최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친구탭의 ‘업데이트 프로필’ 영역을 개편했다. 친구 목록 상단에 빨간 점으로 표시된 ‘업데이트 프로필’이 나열된 점은 동일하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친구의 프로필을 클릭하면 인스타 스토리 형식으로 게시물이 보여진다. 인스타 스토리는 사진이나 영상을 게시하면 24시간 동안만 공개된다. 누가 게시물을 조회했는지 게시자가 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카카오톡도 같은 방식으로 조회 기록이 남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프로필 누가 봤는지 알 수 있는 거냐” “헤어진 연인 카톡 숨기지 않고 프로필만 염탐하고 있었는데 인스타 스토리처럼 떠서 식겁했다” “오랫동안 연락 안한 지인 카톡 프로필을 별 생각 없이 눌렀는데 기록 남을 것 같아서 불안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확인한 결과, 프로필을 조회한 친구 목록은 따로 뜨지 않았다.카카오 측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친구의 최근 소식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 개선한 것”이라며 “상대방의 업데이트 프로필을 조회하더라도 이력은 남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처럼 변한 카카오톡에 사용자들이 불편을 토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9월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친구탭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피드처럼 만들어놨다. 이에 메신저 기능에서 벗어났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같은해 12월 친구 목록과 소식 등 두 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친구 목록‘을 설정한 이용자에게도 ’소식‘이 반복 노출되면서 불만을 샀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4-24
    • 좋아요
    • 코멘트
  • ‘계엄령 놀이’하며 환경미화원 괴롭힌 양양 공무원 파면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이른바 ‘계엄령 놀이’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은 강원 양양군 7급 공무원이 파면됐다. 24일 양양군에 따르면 도는 21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양양군 소속 운전직 공무원인 40대 A 씨에 대해 파면 처분을 의결했다. 공무원은 견책·감봉·정직·강등·해임·파면 등 6단계의 징계 처분이 가능하다. 이 가운데 파면은 공무원 징계 중 최고 수위다. 군은 이달 안에 처분을 집행할 예정이다. A 씨는 20대 환경미화원 3명을 상대로 지난해 7~11월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계엄령 놀이’라며 환경미화원을 이불에 들어가게 한 뒤 발로 밟거나 청소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해 달리게 했다. 또 특정 색깔의 속옷을 입으라고 하거나 자신이 투자한 주식 구매를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1심 재판부는 A 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형사1단독은 15일 상습협박과 모욕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들이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은 점,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4-24
    • 좋아요
    • 코멘트
  • 하루 2시간 자고 냉동식품 끼니…다카이치의 하소연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수면 부족을 토로한 사실이 알려졌다. 취임 직후 국회 일정을 이유로 오전 3시에 출근하는 등 ‘워커홀릭’으로 불려온 그가 속마음을 털어놓은 것이다. 다카이치 총리의 수면 시간은 길어야 4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23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다카이치 총리는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전 자민당 간사장과 관저에서 면담했다. 아마리 전 간사장이 이 자리에서 ‘제대로 쉬고 있나’라고 묻자 다카이치 총리는 “잠을 좀 더 자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또 공저(公邸·공관) 생활을 언급하며 “식사가 힘들다”고도 토로했다. 장을 보지 못하고 배달이 금지된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2월에도 “공저에선 장을 보러갈 수 없다”며 “냉동 식품이 떨어지면 끝”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총리에 당선된 후 워라밸을 포기한다는 취지로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해 11월 자신의 수면 시간이 “2~4시간”이라고 말했었다. 그는 남편인 야마모토 다쿠(山本拓) 전 중의원과 둘이 살고 있는 공저에 가사도우미를 두지 않았다. 남편은 지난해 2월 뇌경색으로 쓰러져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퇴근 후 남편 간병 및 집안일을 하고 밤늦게까지 국회 답변서나 부처 자료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4-24
    • 좋아요
    • 코멘트
  • 태진아 공연장 나타난 유승준 “아직도 한국 못가?” 응원에 울컥

    우리나라 입국이 거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선배인 트로트가수 태진아의 미국 공연장을 찾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유승준은 교민 등 관객들의 응원에 눈시울을 붉혔다. 유승준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태진아 무대에 유승준이 갑자기 나타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으로 6분 5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태진아의 단독 콘서트장을 방문한 유승준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공연은 지난해 4월 캘리포니아주 야마바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태진아는 공연 도중 “이 가수가 처음 나왔을 때 너는 큰 가수가 될 거니까 포지하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라고 했다”며 유승준을 소개했다.관객석에 앉아 있던 유승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했다. 주위에 있던 어르신들은 유승준에게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유승준은 감정에 북받친 듯 고개를 한참 동안 들지 못했다. 태진아는 “앞으로 우리 유승준이가 하는 일, 꽃길만 걸으라고 함성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 어르신은 유승준에 사인을 요청하며 “아직도 한국 못 가?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 성공하라”고 응원을 건넸다. 이에 유승준은 “건강하시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997년 데뷔한 유승준은 ‘가위’ ‘나나나’ ‘열정’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2002년 공연을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가 그해부터 입국이 제한됐다. 그는 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로 입국하게 해달라고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2020년 3월 승소했으나 LA총영사관은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두 번째 소송도 이겼으나 비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세 번째 소송을 진행 중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4-24
    • 좋아요
    • 코멘트
  • 우원식 “美의원들 ‘쿠팡 공격 중단’ 서한은 명백한 내정간섭”

    우원식 국회의장이 24일 미국 연방 하원의원 54명이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에게 쿠팡에 대한 차별적 규제를 중단해 달라는 서한을 보낸 데 대해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직격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의견이 있으면 편지를 보낼 수는 있지만 그 나라의 법률이나 그 나라의 근본 기관을 건드리는 건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공화당의 최대 하원의원 모임으로 꼽히는 공화당연구위원회(RSC)는 20일(현지 시간) 강 대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국 정부가 여러 미국 기술 기업을 표적으로 삼고 차별적 조치를 취하고 있어 깊이 우려된다”며 “쿠팡과 같은 미국 기업을 겨냥한 공격을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우 의장은 “(쿠팡 사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도 있고 알고리즘 조작 의혹도 있다”며 “이건 명백한 현행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들이 한국대사한테 미국 기업들에 대한 편파적 조치라고 얘기하는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법률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소리”라며 “만약에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서 (쿠팡 사태처럼) 그런 일을 했으면 미국에서 가만히 있었겠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건 명백한 내정간섭”이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우 의장은 쿠팡을 겨냥해서도 “대한민국에서 기업을 하고 돈을 벌면 대한민국 법률을 지키고 이행하고 정부 조치에 따라야 될 것 아닌가”라며 “지금 쿠팡이 하고 있는 건 한국에서 돈은 마음대로 벌고 싶고 한국의 법률과 국민 정서는 무시하고 싶다는 태도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쿠팡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예의를 갖추라고 얘기하고 싶고 미국 하원의원들에게는 우리나라 법률 조치에 대해 내정간섭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미국 하원의원들의 ‘쿠팡 편들기’를 두고 쿠팡의 막대한 로비 활동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미국 상원 로비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나스닥 상장 후 약 5년간 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총 1129만 달러(약 167억 원)의 로비 자금을 지출했다. 쿠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쿠팡이 미국 행정부와 의회 로비를 통해 한국정부를 압박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쿠팡은 “특히 안보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로비공개법(LDA)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로비 활동은 한국, 대만, 일본 등 투자 및 무역 확대, 한국인 전문직 비자 확대 등 양국간 경제적 협력에 관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여기에 안보관련 사안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다.로비 자금에 대해서도 “쿠팡 Inc가 공식적으로 제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로비 지출액은 109만 달러(약 16억 원)”라며 “미국내 기업들과 한국의 주요 기업들은 합법적인 로비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주요 기업들의 로비 지출액은 쿠팡보다 3~4배 높고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과 비교해도 쿠팡의 로비 지출액이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4-24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