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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이란 내 주거지역 인근에 대전차지뢰를 살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민간인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사진 한 장이 발단이 됐고, 전문가 분석 결과 실제 미군 장비일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파장이 확산되는 상황이다.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이 이란 남부의 한 주거지역에 지뢰를 살포한 정황이 담긴 사진이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현재 이란에서 취재 중인 캐나다 독립 언론인 디미트리 라스카리스와 이란 국영 매체 이슬람공화국방송(IRIB)이 각각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것이다.전문가 분석 결과 사진 속 물체는 미군이 사용하는 BLU-91/B 대전차지뢰로 추정됐다. 이 지뢰는 항공기에서 살포되는 ‘게이터(Gator)’ 시스템의 일부로, 현재 이 장비를 운용하는 국가는 사실상 미국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실제 사용이 확인될 경우, 미군이 분산 살포형 대전차지뢰를 실전에 투입한 것은 1991년 걸프전 이후 약 35년 만이 된다.● 왜 ‘주거지역 인근’인가…미사일 기지 차단 의도 가능성사진이 촬영된 장소는 이란 쉬라즈 외곽으로, 인근 이란 탄도미사일 기지에서 약 3마일 떨어진 지점으로 전해졌다. 이란이 이동식 발사대를 기지 주변에 배치하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지뢰는 군사 장비 이동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살포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이란 국영 ISNA 통신도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캔처럼 생긴 폭발물”로 인해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어 “찌그러졌거나 변형됐거나, 평소와 다른 금속 캔 형태의 물체에는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대전차지뢰’도 안전하지 않다…민간 피해 우려 왜 커지나대전차지뢰는 차량의 자기장 신호를 감지해 폭발하도록 설계된 무기지만, 민간인이 이를 접촉하거나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폭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일부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폭발하는 자폭 기능도 갖고 있어 장기간 위험 요소로 남을 수 있다.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민간인 피해 가능성을 강하게 우려하고 있다. 사라 예이거 워싱턴 책임자는 “사실로 확인된다면 민간인 사망과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무기 사용 사례”라며 “왜 이런 무기의 금지 논의가 이어져 왔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30일 서울 성동구 한양여자대학교에서 하루 사이 두 차례 화재가 발생해 학생 등 100여 명이 대피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조사 중이다.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께 한양여대 본관 지하 1층 여자화장실에서 첫 번째 화재가 발생했다. 이어 낮 12시께는 교수회관 건물에서도 불이 났다.본관 화재는 신고 접수 약 20분 만인 오전 9시 31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불은 휴지통 일부를 태우는 데 그쳤지만, 이 과정에서 학생 등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교수회관 건물에서 난 불은 별도의 신고 없이 자체 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학생이 불을 질렀다”는 목격자 신고를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해 관할 지구대로 임의동행한 뒤, 학적과 신원 등을 확인하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울산 남구 한 도로에서 대형 트럭에 실려 있던 맥주병 수백 개가 쏟아지면서 일대 교통이 한때 마비됐다.30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쯤 울산 남구 두왕사거리 인근 도로를 주행하던 25t 트럭에서 맥주병 수백 개가 도로 위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쏟아진 맥주병 상당수가 깨지면서 도로 곳곳에 파편이 흩어졌고 약 1시간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경찰은 트럭이 좌회전하는 과정에서 적재함 덮개가 열리며 맥주병이 쏟아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SM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장철혁·탁영준)와 인도네시아 여자 어린이 역량 강화 및 친환경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SM엔터테인먼트가 2015년 첫 협약을 맺은 이후 네 번째로 체결한 재협약이다. 양측은 지난 10년간 베트남과 필리핀 어린이 지원 사업을 이어온 데 이어, 지원 범위를 확대해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SM엔터테인먼트는 2028년까지 인도네시아 내 60개 학교에 성별이 분리된 현대식 화장실을 설치해 여학생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교내 보건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또 45개 학교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교내 정원 조성, 위생 증진 캠페인 등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미래 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유니세프 인도네시아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그룹 하츠투하츠의 카르멘과 지우가 참석했다. 카르멘은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을 위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돼 더욱 기쁘다”며 “아이들이 학교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우는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응원하겠다”며 “작은 힘이라도 필요한 곳에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최정민 SM엔터테인먼트 최고글로벌책임자(CGO)는 “유니세프와 SM엔터테인먼트가 어린이들의 꿈을 위해 함께한 지 어느덧 10년이 됐다”며 “지난 10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만큼,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10년간 이어온 베트남과 필리핀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위한 새로운 지원을 약속해준 SM엔터테인먼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의 미래를 여는 뜻깊은 출발이 되도록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중국에서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고 고령화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요양원 운영 방식이 등장했다. ● 청년 주거난 덜고 노인 돌봄 돕는 ‘입주형 봉사’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25세 여성 장진은 노인들에게 말벗이 되어주는 대가로 월 200위안(약 4만 원)만 내고 요양원에서 2년 넘게 생활하고 있다.중국 동부 장시성 출신인 장진은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위해 장쑤성 쑤저우로 이주했다. 이후 거처를 알아보던 중 쑤저우의 한 요양원이 온라인에 올린 ‘입주형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를 접했다.공고에는 자원봉사자에게 시세보다 10배가량 저렴한 월 200~300위안(약 4만3000~6만5000원)에 방을 제공하는 대신, 노인 입소자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지원 조건은 35세 이하, 쑤저우 내 주택 미보유자, 정규직 근무자 등이었다. 또 요양원 측은 젊은 봉사자들의 개인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한 계절당 최소 45시간만 봉사하도록 운영하고 있다.해당 시설은 ‘이양 시니어 하우스’로, 15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대형 요양원이다.● “집처럼 느껴진다”…어르신과 쌓은 정서적 유대장진은 40여 명의 지원자 가운데 최종 선발된 5명 중 한 명이었다. 그는 평일에는 요양원에서 30분가량 떨어진 회사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주말에는 자원봉사자로 나서 노인들의 춤 수업과 각종 여가활동을 돕고 대화를 나누며 말벗이 되어주고 있다.특히 그는 요양원에 거주하는 89세 할아버지를 전담해 돌보고 있다.. 장진은 매일 저녁 이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누며, 귀가가 늦어질 경우에도 미리 알려드린다고 한다.이 어르신 역시 장진을 친손녀처럼 아끼며 장진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새벽 5시에 따뜻한 국을 끓여주기도 했다.장진은 SCMP에 “이곳은 마치 집처럼 느껴진다”며 “어르신들이 많은 사랑과 보살핌을 주셔서 삶의 스트레스를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업 때문에 이사 왔을 때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며 외로움도 줄었다”고 덧붙였다.● 청년 주거난과 노인 돌봄 잇는 새로운 실험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다. 2020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인구는 2억64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7%를 차지했다. 2050년에는 60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3분의 1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중국 사회에서는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면서 노인들에게 정서적 교류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공동체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부 요양원은 청년과 노인이 함께 거주하는 방식을 시범 도입해 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종합격투기 선수 명현만이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학생들을 훈계했다가 되레 경찰에 신고당했다.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매드브로’는 명현만이 개그맨 강승구, 정보현과 함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대를 찾아 쓰레기를 줍고, 청소년을 계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영상에서 이들은 횡단보도를 건너며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발견했다. 강승구는 “너희 학생들인데, 걸어가면서 담배를 피우냐”고 한마디 했다. 이 학생은 중학교 2학년이었다.명현만도 “어른들도 있고 아이들도 다니는데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멋이 없다”고 타일렀다.그러자 학생은 담배를 바닥에 버렸고, 강승구는 “똑바로 주워라”고 지적했다.하지만 학생들은 반성하기는커녕 “잘못한 건 알겠는데 왜 찍느냐”며 거칠게 반발했고, 욕설까지 내뱉었다. 급기야 이들은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 경찰도 “비행 청소년 상대 마라”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학생에 대해 “관내 비행 청소년”이라고 설명하며 “아예 상대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강승구는 “어른으로서 지적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이후 현장을 벗어난 강승구와 명현만은 “체격이 큰 사람이 한마디 했는데도 저렇게 덤비는데, 동네 어르신들이 훈계하면 얼마나 무시하겠느냐”며 “일반 사람들이 나섰다가 오히려 다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씁쓸해했다.명현만은 키 190㎝, 시합 체중 117㎏ 수준이다.누리꾼들은 “요즘은 어른들이 함부로 훈계하기도 어렵다”, “체격 큰 명현만 앞에서도 저러는 건 처벌을 크게 받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일 것”, “청소년 비행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전 세계적으로도 수면 시간이 짧은 편으로 알려진 일본에서 돈을 내고 낮잠을 자는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마사지숍 이어 노래방까지…‘유료 낮잠’ 공간 확산23일(현지시간) 아사히TV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마사지 살롱, 노래방 등 다양한 공간에서 짧은 낮잠을 취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한 마사지 살롱은 10분간 헤드스파를 받은 뒤 20분간 낮잠을 잘 수 있는 상품을 1650엔(약 1만5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원래는 90분에 1만3000엔(약 12만2000원)짜리 코스를 주력으로 운영해왔지만, 낮잠 수요를 겨냥해 별도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살롱 관계자는 “매장 입장에서도 빈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손님들에게 매장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도쿄 시부야의 한 노래방도 낮잠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60분 704엔(약 6600원)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담요 대여와 충전기 이용도 가능하다. 노래방 점주는 “시부야는 카페를 찾으려 해도 자리가 가득 찬 경우가 많고, 의외로 편하게 쉴 공간이 부족하다”며 “차분하게 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 낮잠 장소 한눈에…예약 플랫폼도 등장낮잠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현재 위치 주변의 낮잠 가능 공간을 찾아주는 플랫폼도 등장했다. 일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비트슬립(BitSleep)’은 마사지숍, 숙박시설, 노래방 등 제휴 공간을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이 플랫폼에 낮잠 장소로 등록된 곳은 약 1500곳에 이른다.비트슬립 운영자인 이토 고세이 씨는 “카페에서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눕고 싶을 때 바로 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며 “술자리 전 남는 시간이나 여행 도중 피곤할 때 잠시 누워 쉬는 식의 이용이 더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日 직장인 10명 중 7명 “낮잠 원해”이 같은 서비스 확산 배경에는 일본의 짧은 수면 시간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OECD의 2021년 시간사용 통계에 따르면 일본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22분으로, 조사 대상 33개국 가운데 가장 짧았다.민간 조사에서도 일본 직장인들의 낮잠 수요가 나타났다. 2025년 2월 GMO리서치앤드AI가 주 3회 이상 출근하는 일본 직장인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조사에서는 71.5%가 “근무 중 낮잠이나 휴식을 원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다음 달 2일부터 약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감기약만 먹어도 처벌받는다”는 등의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제도 변화의 핵심은 감기약 복용 자체를 일괄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운전했을 때 처벌 수위를 높인 것이다.● 약물운전 처벌 강화…감기약 무조건 단속은 아냐현행 도로교통법은 약물 등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개정으로 달라지는 것은 처벌 규정의 신설이 아니라 처벌 수위 강화다. 약물운전 적발 시 형사처벌이 한층 무거워지고, 경찰의 약물 측정 요구에 불응할 경우에도 별도 처벌을 받게 된다.단속은 마약, 대마, 향정신성의약품, 환각물질 등 약물운전 해당 물질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일반적인 감기약이나 비염약을 복용했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단속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감기약도 성분 따져봐야…항히스타민제 위험도 제각각만일 감기약을 복용한다면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감기약, 알레르기약, 비염약 등에 흔히 쓰이는 항히스타민제 가운데 일부 성분은 졸음과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약사회는 법 시행을 앞두고 ‘운전 주의 약물 리스트’를 내고,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 성분 386개를 단순주의, 운전주의, 운전위험, 운전금지 등 4단계로 분류했다.특히 항히스타민제는 성분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다. 총 27개 항히스타민 성분 중 펙소페나딘은 유일하게 단순주의 단계로 분류됐다. 반면 1세대 항히스타민제인 디펜히드라민, 클로르페니라민, 독실아민 등은 운전금지 약물로 분류됐다. 덱스브롬페니라민, 세티리진, 아젤라스틴 등은 운전위험 단계, 데스로라타딘, 로라타딘 등 일부 성분은 운전주의 단계에 포함됐다.같은 항히스타민제라도 성분에 따라 졸음 유발 정도가 다른 만큼, 복용한 성분과 복용 후 몸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약을 먹은 뒤 졸리거나 어지럽고 판단력이나 반응 속도가 떨어진다고 느껴진다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약물운전 단속은 어떻게?약물 운전에 대한 단속 방식 음주운전과 다를 전망이다. 경찰은 일제 검문식 단속보다는 사고가 발생했거나 이상 운전 신고가 접수됐을 때 현장 대응을 통해 약물운전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운전자의 말투와 행동, 균형감각 등을 확인한 뒤 필요하면 간이 검사와 정밀 감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관악산이 새로운 ‘주말 핫플’로 떠오르며 등산과 아웃도어 소비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주말 아침 정상 인근에 줄이 늘어설 정도로 젊은 등산객이 몰리면서, 이른바 ‘관악산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나는 모습이다.지난 1월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역술가가 관악산의 기운을 언급하며 “운이 풀리지 않으면 연주대에 가보라”고 조언한 이후 SNS에는 인증 사진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악산 방문이 하나의 트렌드처럼 자리 잡았다.온라인 관심도도 급증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관악산’ 검색량 지수는 1월 말 83에서 지난달 28일 100까지 상승했다. 단순 등산을 넘어 ‘인증형 야외 활동’으로 소비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등산이 이렇게 힙했나”…2030 몰리자 소비도 들썩등산 열풍은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패션 플랫폼 W컨셉에서는 올해 1~3월 등산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특히 등산화·트레킹화 매출은 540% 급증했고, 바람막이와 반소매 티셔츠, 모자 등 관련 의류 매출도 130% 늘었다.지그재그에서도 최근 한 달간 ‘등산’ 검색량이 57% 증가했으며, 등산화(170%), 고글(189%), 등산가방(60%) 등 주요 키워드 전반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아웃도어 상품 거래액은 137% 증가하며 수요 확대가 확인됐다.무신사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최근 3개월간 ‘등산’ 키워드 검색량은 64%, ‘등산바지’는 100% 증가했다. 등산화 거래액은 20%, 중등산화는 130% 늘어 기능별 수요도 세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일상과 산행 동시에”…아웃도어, 2030 패션으로 확장유통업계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젊어진 아웃도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바람막이 재킷, 트레킹화, 기능성 백팩 등 일상과 야외 활동을 동시에 커버하는 상품군이 확대되는 추세다.브랜드 마케팅도 한층 젊어졌다. 네파는 안유진,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에스파 닝닝, 스노우피크는 방탄소년단 뷔(V)를 모델로 내세우며 아이돌을 앞세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역시 최근 도심 일상과 야외활동을 동시에 겨냥한 ‘시티레저’ 라인을 출시하며 도심형 아웃도어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가성비를 앞세운 다이소도 젊은 소비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이소가 지난달 출시한 5000원짜리 나일론 소재 바람막이는 일부 매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저렴한 가격대가 주목받으면서 온라인에서는 “7000원인 두쫀쿠보다 바람막이가 더 싸다”, “다이소 이번 신상 미쳤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등산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짧고 가볍게 즐기는 주말 콘텐츠’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접근성이 좋은 도심 산을 중심으로 MZ세대 유입이 이어지면서, 관련 소비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층간소음을 이유로 이웃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살해하려 한 7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17년의 중형이 유지됐다. 소음이 없다는 확인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쌓인 오해가 결국 범죄로 이어진 사례다.27일 대전고법 제1-2부(부장판사 이선미)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72)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폭행의 정도와 지속성, 피해 회복이 어려운 상태 등을 고려할 때 살해 의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A 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1시 38분께 대전 동구 한 아파트 출입구에서 윗집 이웃 여성 B 씨(68)를 마주치자 “왜 잠을 못 자게 사람을 괴롭히냐”며 멱살을 잡아 넘어뜨린 뒤, 발로 걷어차고 밟는 등 57차례 폭행해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특히 피해자가 쓰러진 이후에도 머리채를 잡고 약 15m를 끌고 가며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22년부터 B 씨가 층간소음을 낸다고 생각해 불만을 품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관련 민원 조사에서 실제 소음은 확인되지 않았고, 그럼에도 A 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1심·항소심 모두 “살해 의도 있었다”1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현재까지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이고, 앞으로도 상당한 추가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징역 17년과 함께 5년간 보호관찰도 명령했다.A씨는 항소심에서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형량이 과도하다고 다퉜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당시 장화를 신고 있어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등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항소심에 이르러 1000만 원을 추가 공탁했지만 피해자 측이 수령을 거부하며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고려하면 유리한 정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미국의 제재로 변호사 비용을 마련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공소 기각을 요구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의 주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부 자금 사용이 막힌 상황에서 변호인 선임권이 침해됐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재판 자체를 중단할 사유는 아니라는 판단이 내려졌다.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두로 전 대통령과 아내 실리아 플로레스는 이날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열린 심리에 출석했다. 마두로 부부는 미국 헌법 수정 제6조가 보장하는 변호인 선임권이 침해됐다며 공소 기각을 요청했다. 미국의 대베네수엘라 제재로 정부 자금을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할 수 없어 원하는 변호인을 선임할 수 없다는 논리다.하지만 앨빈 핼러스타인 판사는 “다른 어떤 권리보다 우선하는 권리는 헌법상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라고 강조하면서도, 이를 사건 자체를 기각할 사유로 보지는 않았다.● 베네수엘라 정부 자금 사용 놓고 공방법정에서는 베네수엘라 정부 자금을 변호사비로 사용할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미국의 대베네수엘라 제재를 집행하는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해당 지급을 허용할 수 있는지, 또 법원이 이를 사실상 강제할 수 있는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검찰은 이에 대해 “그럴 법적 경로가 없다”고 주장했고, 헬러스타인 판사는 이날 정부 자금 사용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검찰은 마두로 부부가 사비로 변호 비용을 부담할 수 있고, 여의치 않을 경우 국선변호인이나 법원 지정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의 제재는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상 이익에 근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반면 마두로 측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방어 비용을 부담할 준비가 돼 있는데도 이를 막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두 달 만에 법정 선 마두로…법원 앞 찬반 시위도앞서 지난 1월 3일 마두로와 그의 아내 플로레스는 미국 군이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벌인 기습 작전으로 체포됐다.이후 뉴욕으로 압송된 두 사람은 약 두 달 만인 이날 맨해튼 연방지방법원 심리에 출석했다. 법원 앞에서는 마두로의 석방과 처벌을 각각 요구하는 찬반 시위대가 맞서기도 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중국에서 인공지능(AI) 산업 확장과 함께 ‘AI 훈련사’가 신흥 유망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상하이에서만 1만 명이 넘는 자격 취득자가 배출되며, 기업 현장에서 AI 모델을 다루는 실무 인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현지시간) 인민일보에 따르면 2025년 상하이에서 AI 훈련사 직업기능 등급 평가에 1만6300명이 응시해 이 중 1만900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전문 인력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직군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AI 훈련사는 AI 제품이 실제 환경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학습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민일보는 상하이 지역의 AI 훈련사 채용 수요가 30%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AI 훈련사 역할 확대…교육도 실무형 재편업무 범위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초기에는 데이터 주석 작업이나 성능 평가 등 비교적 단순한 업무가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산업별 특화 AI 모델(버티컬 AI)의 데이터 처리, 모델 매개변수(파라미터) 조정,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 워크플로 설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중쥔하오 상하이시 AI산업협회 비서장은 AI 훈련사에 대한 관심이 커진 배경으로 산업 수요를 꼽았다. 그는 “산업 수요가 근본적인 원동력”이라며 “AI 기술의 변화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어 교육 내용도 빠르게 업데이트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산업 분야에서는 일정 수준의 전공 지식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교육 과정도 실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현재 관련 교육은 실습 비중이 70%에 달할 정도로 현장 적용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있다.● 中, AI 일자리 급증…신생 직업도 20개 넘어중국에서는 스마트 제조, 의료, 금융, 도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관련 일자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발표한 72개 신생 직업 중 20개 이상이 AI 관련 직종으로 집계됐다. 이는 AI 산업이 단순 기술 영역을 넘어 고용 구조까지 재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제주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인·유괴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된 가운데, 이 중 제주시 노형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발생한 사건은 범죄 혐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26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제주시 A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놀이터에서 접수된 유괴 미수 의심 신고를 조사한 결과, 오해에서 비롯된 일로 파악됐다.당시 초등학생 B군은 한 할머니로부터 “머리가 아파 잘 걷지 못하니 집까지 데려다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고, 이후 해당 여성이 욕설을 하면서 상황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겁을 먹은 B군은 인근 관리사무소로 이동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사건을 공유하며 유사 상황 발생 시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당시 여성은 마스크와 벙거지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던 점도 학생의 불안감을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와 주변 진술을 토대로 확인한 결과, 해당 여성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70대 주민으로 특정했다. 조사 결과 그는 식사 후 복통 증세로 거동이 어려워 도움을 요청했을 뿐, 차량 이동이나 강제 동행 시도 등 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학생 진술과 달리 해당 여성은 차량을 타고 이동하지 않고 자택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잇단 유괴 의심 신고에 교육당국도 대응 강화앞서 지난 19일에도 제주시 도련이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초등학생 유괴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은 내사 단계에서 조사 중이다.당시 초등학교 6학년 C 양에게 한 할머니가 길을 물으며 동행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팔을 끌며 데려가려 했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다.C 양이 소리를 지르려 하자 주변에 있던 차량이 해당 여성을 태우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25일 제주경찰청을 찾아 최근 도내에 발생한 초등학생 대상 유인·유괴 의심 사례와 관련한 학생 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통학로와 학교 인근 순찰 강화를 요청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이물질이 포함된 음료를 받았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소비자는 음료 안에서 컵홀더를 발견한 뒤 매장 응대 과정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본사 측은 매뉴얼 미준수에 따른 사례라며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방안을 밝혔다.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컵홀더가 들어 있는 음료를 받았다는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 A 씨는 “지난 21일 매장에서 음료를 받은 뒤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음료 안에 종이 컵홀더가 들어간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주장했다.A 씨는 이후 매장으로 돌아가 환불을 요청했으며, 이 과정에서 충분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처음에는 환불이 어렵다는 안내를 받았고, 이후 환불은 이뤄졌지만 응대 과정에서 불쾌함을 느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또 A 씨는 당시 매장 직원의 응대 태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고객을 불편하게 만드는 대응이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응대 주체의 신분이나 구체적인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해당 글이 확산되자 온라인에서는 “이물 혼입 자체도 문제지만 고객 응대가 더 중요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컵 보관 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현행 식품위생법은 섭취 과정에서 위생상 위해 우려가 있거나 먹기에 부적합한 물질을 ‘이물’로 규정한다. 관련 법령상 이물 신고를 접수한 영업자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관할 기관에 보고해야 하며, 이를 거짓으로 보고하거나 보고 의무를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이에 대해 메가커피 측은 “이번 일은 매장 음료 제공 과정에서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발생한 개별 사례”라며 “위생 및 서비스 관리 기준이 철저히 준수되지 못한 점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해당 매장에 대해서는 매뉴얼 준수와 고객 응대 절차 전반에 대한 재교육을 완료했으며,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와 점검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또 “해당 고객에게 사과를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매장 운영 기준과 위생 관리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중국 쓰촨성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경(輕)희토류 매장지가 발견됐다.24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와 중국중앙TV(CCTV) 금융채널 등에 따르면 중국 자연자원부는 이날 중국 남서부 쓰촨성 몐닝현 마오뉴핑 지역에서 새로운 대규모 희토류 매장 광산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자연자원부의 광물 탐사 결과에 따르면 이곳 광구에서는 희토류 산화물 966만5600t, 형석 2713만5400t, 중정석 3722만7700t이 확인됐다.이는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바이윈어보 광상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희토류 광산이라고 매체는 전했다.이번 발견으로 해당 지역의 희토류 산화물 매장량은 30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산업 전문가들은 이번 광구 발견이 중국의 경희토류 자원 안보를 강화하고, 전략적 신흥 산업 발전에 자원 기반의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광물 전문가 우천후이는 “희토류는 중요한 전략 자원이며, 그 채굴과 제련·분리 공정을 관리하는 것은 국가 자원 안보와 관련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며 “전 세계적으로 핵심 광물 수요가 늘고 공급망 안보가 주요 경제권의 최우선 과제가 되는 상황에서 이번 발견은 특히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희토류는 현대 산업과 첨단 제조업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자성 재료와 형광체 등 첨단기술 산업 전반에 폭넓게 쓰인다. 일부 원소는 신에너지, 신소재,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원료로 활용된다.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공급망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진 국가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미중 무역 갈등 과정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며 이를 전략 자원으로 활용하기도 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중국에서 한 농민이 사람의 손처럼 생긴 참마를 채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2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광둥성에 사는 A 씨는 최근 밭에서 수확물을 캐던 중 소름끼치는 모양을 발견했다. A 씨는 시신을 파낸 줄 알고 놀랐으나, 정체는 다름아닌 참마였다.다섯 갈래로 뻗은 뿌리 끝은 손톱처럼 보이고, 그중 하나는 유독 짧아 엄지손가락을 연상케 했다. 표면도 피부 결처럼 보였다.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소문이 퍼지면서 동네 주민들이 A 씨의 집으로 몰려들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시신인 줄 알았다”, “사진이 정말 무섭다”, “매니큐어까지 칠한 마 같다”, “자연은 정말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지난 17일 이 참마를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나 8000위안(약 152만 원)을 제시했지만, A 씨는 거절했다고 한다.참마는 땅 속에서 자라는 뿌리 작물이다. 자라는 과정에서 토양 상태나 주변 돌, 장애물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 다양한 형태로 자랄 수 있다. 이처럼 독특한 모양으로 자란 경우에도 맛이나 영양 성분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20대 남성에게 숙박시설에서 성폭행과 불법 촬영을 당했다는 외국인 여성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인천 연수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 혐의 등으로 20대 남성 A 씨를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A 씨는 지난 23일 연수구 한 숙박시설에서 헝가리 국적의 여성 B 씨를 성폭행하고 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 씨는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석방했다.조사 결과 두 사람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일부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이번 주 중 피해자를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혐의 내용에 대해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최근 북한에서 부유층 여성을 중심으로 한국식 미용과 체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0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북한 젊은 층에서 다이어트와 체형 관리가 늘고, 중년층에서는 주름 개선을 위한 미용 시술과 고가 화장품 소비가 늘면서 이른바 ‘남한식 뷰티’ 트렌드가 북한 사회에도 스며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 한국 콘텐츠 영향…‘다이어트 열풍’함경북도 소식통은 데일리NK에 “요즘 청진시의 잘사는 집 처녀들은 살이 찌는 것을 굉장히 싫어해 일부러 밥량을 줄이거나 운동을 한다”며 “예전에는 통통해야 건강해 보인다고 했지만, 지금은 날씬해야 예쁘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전했다.이어 “20~30대 젊은 여성들은 한국 영상물에서 본 표현이나 유행을 따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친구들끼리 체중 이야기를 하며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한다”며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다이어트’라는 말이 일상적으로 쓰일 정도로 체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했다.● 중년층 젊어 보이려 보톡스까지중년 여성들은 주름 개선을 위한 보톡스 시술에 특히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소식통은 “40~50대 여성들은 얼굴 주름을 없애 최대한 젊어 보이고 싶어 한다”며 “먹고살기 바쁜 사람들은 상상도 못 하지만, 한 해 먹거리를 마련해 놓은 집의 여성들은 보톡스를 맞으면서 외모에 돈을 쓴다”고 말했다.북한에서 보톡스 1회 시술 가격은 북한 돈 1만 원부터 시작해 천차만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관련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좋다고 입소문이 난 제품을 장마당에서 구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단속이 심하기 때문에 판매자와 비밀리에 연락해 장마당 밖에서 거래하거나, 심부름꾼을 통해 집으로 전달받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넬 찾는 북한 부유층외모 관리에 대한 관심은 고가 화장품 소비로도 이어지고 있다. 매체는 북한에서 샤넬 제품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샤넬 쿠션 1개는 약 1000위안(약 21만 원), 향수는 용량에 따라 최소 750위안(약 15만 원)에서 최대 1250위안(약 26만 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소식통은 “요즘 먹고사는 걱정이 없는 집 여자들은 외모가 최대 관심사”라며 “청년 세대는 체형 관리에, 중년 세대는 노화나 피부 관리에 유독 관심을 보이는 등 세대별 양상은 조금 다르지만 결국 목표는 더 예뻐 보이고 젊어 보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부산 기장군의 해안에서 40대 어머니와 10대 자녀 2명이 탄 차량이 바다에 빠져 어머니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2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9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의 한 식당 앞 죽성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바다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사고 차량에는 40대 어머니와 10대 아들, 딸 등 총 3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차량에서 어머니와 딸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어머니는 끝내 숨졌고 딸은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아들은 차량이 물에 빠진 뒤 스스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해경은 차량이 후진하던 중 바다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이란 전쟁 여파로 석유화학 원재료 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이른바 ‘쓰봉’(종량제 봉투)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자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원주·파주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 계획 없어”강원 원주시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불안 해소와 사재기 방지를 위한 안내에 나섰다. 원주시는 일부에서 제기된 “종량제 봉투 가격이 당장 내일부터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원주시는 “현재 중동 사태로 인해 봉투의 주원료인 폴리에틸렌(PE) 가격이 급등해 제작 단가에 압박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종량제 봉투 가격은 단순히 원가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주민의 경제적 부담과 지역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원가 상승 요인을 행정적으로 최대한 흡수하며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경기 파주시도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주시는 현재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며 “최근 원료 수급 불안 우려가 있으나 현재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은 검토하거나 예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파주시는 일반 시민에 대한 종량제봉투 판매 제한도 없고, 현재 종량제봉투 생산이 중단된 상황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원료 추가 확보가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해 생산업체 다변화 등 공급 차질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쓰봉이 곧 바닥난다고 해서 미리 사뒀다”는 글과 일부 판매처에서 종량제봉투가 품절된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서울 25개구 4개월치 비축…가격 쉽게 못 올려서울시 25개 자치구는 평균 약 4개월 치 종량제봉투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25개 전 자치구의 종량제 봉투 재고는 약 6900만장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서울시민 전체의 종량제 봉투 일일 평균 사용량이 약 50만장인 점을 고려할 때, 약 124일치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했다.환경부 지침에 따르면 종량제 봉투 가격은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규정된다. 가격을 인상하려면 조례 개정안 마련, 입법예고, 지방의회 심의·의결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자치구별 조례를 고치지 않는 한 서울의 20ℓ 종량제 봉투 가격은 현행 490원이 유지된다.● 정부 나프타 수급 대응 착수정부도 원재료 수급 불안 차단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주 안으로 나프타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방안을 목표로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나프타는 수출 물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수출 물량을 제한해 이를 석유화학 기업 중심으로 돌리면 가동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