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영

황수영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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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라인팀에서 세상의 작은 변화를 위한 글을 고민합니다. 기록의 책임을 무겁게 느끼며 쓰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2-02~2026-03-04
월드톡26%
문화 일반21%
사건·범죄19%
유통8%
요리/음식6%
사회일반6%
종합경기4%
국제일반4%
경제일반4%
문학/출판2%
  • 온라인서 산 약재 달여 마셨다가 사망…알고 보니 ‘독성’

    중국 상하이에서 한 남성이 온라인에서 구매한 약재를 직접 달여 마신 뒤 혼수상태에 빠져 결국 숨졌다. 해당 약재는 강한 독성을 지닌 성분을 포함하고 있었지만, 제품에는 명확한 독성 경고 문구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상하이 현지 매체 상관뉴스에 따르면, 상하이에 거주하는 35세 남성 샤(夏) 씨는 수년 전 혈당 수치가 높다는 진단을 받은 후, 중의약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인터넷에서 약재를 구매해 복용해 왔다.그는 자신의 증상에 따라 여러 약재를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구입해 집에 다량을 보관해 왔다.지난 20일 샤 씨는 독성을 지닌 약재인 ‘부자(附子)’를 직접 달여 큰 컵 한 잔 분량으로 복용한 뒤 곧바로 의식을 잃었다. 병원으로 이송됐을 당시 한때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으며, 응급 처치로 일시적으로 회복됐지만 중환자실에서 8일간 치료를 받던 중 28일 밤 끝내 숨졌다.● 독성 약재, 경고 문구 없이 ‘농산물’로 유통부자는 약성이 매우 강하고 독성을 지닌 약재로, ‘알칼로이드’라는 치명적인 독성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이 성분은 소량만 복용해도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며, 과다 복용 시 심각한 부정맥이나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 사망 위험이 높다. 이에 따라 반드시 전문 의료인의 진단과 지도 아래에서만 사용돼야 한다.그러나 샤 씨가 구매한 제품은 가공되지 않은 생부자로, 식물의 뿌리 형태 그대로 유통되는 ‘초급 농산물’로 분류돼 온라인에서 거래가 가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곧바로 약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이 아니며, 독성을 낮추기 위해 조제 과정을 거쳐야만 약재로 사용될 수 있다.의료진은 샤 씨가 제품 포장에 적힌 “2시간 이상 끓일 것”, “소량 복용, 입이 저리지 않을 것” 등의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았고, 실제로 끓이지 않은 채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 포장지에는 우두알칼로이드처럼 중독 발현이 빠르고 사망 위험이 높은 성분에 대한 명확한 경고 문구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샤 씨의 부모는 관할 파출소에 신고를 접수했으며,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 판매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의료진은 “건강 문제는 반드시 정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인터넷상의 과장되거나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의존해 약을 임의로 구매·복용하거나 민간요법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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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인 부부 사이에서 흑인 아이 태어나…‘난임 클리닉’ 발칵

    미국에서 백인 부부가 난임 클리닉의 과실로 자신들과 생물학적으로 관련 없는 흑인 아이를 출산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아이 외형 달라 검사…결론은30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티파니 스코어와 스티븐 밀스 부부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지역의 난임 클리닉 ‘IVF 라이프’와 클리닉 대표 전문의인 밀턴 맥니콜 박사를 상대로 오렌지카운티 순회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부부는 지난 2020년 체외수정 시술을 위해 이 클리닉에 가임 배아 3개를 냉동 보관했다. 해당 클리닉은 첨단 난임 치료와 ‘최신 기술’을 강점으로 홍보해왔으며, 맥니콜 박사 역시 난임 분야에서 저명한 전문의로 알려져 있었다.이후 부부는 2025년 4월 배아 한 개를 이식받았고, 같은 해 12월 11일 아이를 출산했다. 그러나 아이가 부모와는 확연히 다른 외형적 특징을 보이자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 아이는 두 사람 모두와 유전적 연관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 “친부모 확인 필요”…법원에 긴급 조치 요청부부는 클리닉 측에 태어난 아이의 생물학적 부모가 누구인지, 또 자신들의 배아가 다른 가족에게 제공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부부의 법률대리인인 존 스카롤라 변호사는 “부부는 임신 기간 동안 아이와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했다”며 “아이를 직접 키울 의사도 있지만, 법적·도덕적 책임에 따라 친부모가 원할 경우 아이를 인도할 준비도 돼 있다”고 전했다.부부는 이번 소송을 통해 법원에 △해당 클리닉이 모든 관련 환자에게 사실을 통지할 것 △광범위한 유전자 검사를 클리닉 비용으로 실시할 것 △배아 혼동으로 피해를 본 다른 가족이 있는지 여부를 공개할 것을 긴급 조치로 요청했다.문제가 된 클리닉은 홈페이지에 “유전적으로 관련 없는 아이가 태어나게 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내용의 공지를 게시했다가 이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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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놓지마!” 애원에도…술 취해 어린아들 7층 창문에 매단 아버지

    술에 취해 어린 아들을 밧줄에 매달아 아파트 7층 창문 밖으로 내린 아버지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28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러시아 보로네시의 한 고층 아파트 7층 창문에서 5~6세로 추정되는 어린 아이가 밧줄에 묶인 채 허공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영상에는 아버지가 아이를 약 7m가량 아래로 내렸다가 다시 끌어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는 “놓지마! 놓지마(Hold me)”라며 울부짖었지만, 주변에 있던 아버지의 친구들은 이를 말리지 않은 채 웃으며 촬영을 이어갔다. 아버지가 아이를 내리던 도중 한 여성이 “올려! 올려!”라고 외치자, 그는 웃으며 아이를 다시 창문 안으로 끌어올렸다. 이후 그는 마치 묘기를 마친 듯 “됐어”라고 말하는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명백한 아동학대”라며 강하게 질타했고, 당국의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이에 보로네시 지역 검찰청은 “미성년자와 관련된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를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며 “극단적인 행동으로 아이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당국은 아이의 부모를 상대로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며, 아동 보호 당국도 개입할 방침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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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씹자마자 알겠다, 통다리구나”…댓글로 본 ‘침착맨 버거’ [요즘소비]

    “통다리치킨버거라고? 씹자마자 알겠다. 이건 통다리구나.”(ve***)“호불호 없이 물리지 않을 것 같은 스테디셀러 같은 치킨 버거 ”(JO***)“튀김 끝부분만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 꽤 괜찮은 버거.”(shi***)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롯데리아의 신제품 ‘통다리 크리스피치킨버거’를 둘러싼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리아가 선보인 이 제품은 파이어핫·그릭랜치 등 2종으로, 통다리살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전반적으로는 “닭의 존재감이 확실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일부에서는 “부위 특성상 식감 편차가 느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호불호와 별개로, 통다리 치킨의 존재감이 크다는 점에는 의견이 모인다.이 같은 반응의 배경에는 제품 콘셉트 자체가 있다. 롯데리아는 이번 신제품에 닭 통다리살을 그대로 사용했다. 갈아서 만든 패티가 아닌 원물에 가까운 식감과 볼륨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실제로 “치킨버거로서 닭다리살 패티의 존재감을 잘 보여주는 맛”(it***)는 댓글은, 튀김옷보다 통다리살의 육질이 중심이라는 인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잘 팔릴 수밖에 없던 ‘이’ 마케팅 구조판매 성과는 이런 체감 반응과 맞물린다. 롯데리아에 따르면 ‘통다리 크리스피치킨버거’는 지난 1월 6일 출시 이후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출시 첫 주에만 50만 개가 팔리며 목표 대비 210%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 인기 신제품보다도 빠른 속도다. 같은 기간 점포당 하루 판매 수량 역시 전년 대비 1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가지 맛은 그릭랜치 53%, 파이어핫 47%로 비교적 고른 선택을 받았다.마케팅 전략도 반응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30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침착맨과 협업한 이번 롯데리아 광고 영상은 공개 2주 만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합산 조회수 1000만 뷰를 넘겼다. 광고 시청자의 80% 이상이 1030세대였고, 실제 구매 역시 2030세대 비중이 70%에 달했다. 그간 롯데리아에 대해 가감 없는 평가를 해왔던 침착맨과의 협업이 진정성을 더하며 MZ세대의 공감을 끌어냈다는 분석이다.롯데GRS 관계자는 “통다리 크리스피치킨버거는 출시 직후부터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치킨버거 카테고리 내 판매를 견인 중”이라며 “맛있는 즐거움을 중시하는 고객들의 선택을 받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며 시장 내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업이 만든 ‘경험 소비’ 공식업계에서는 연예인·크리에이터 협업을 통한 경험 소비 흐름이 한정판 상품이나 협업 제품을 중심으로 팬덤의 소장 욕구와 ‘경험 소비’를 동시에 자극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본다. 단순히 물건을 소유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체험과 공유, 인증까지 이어지는 소비 방식이 하나의 패키지로 작동한다는 것이다.이런 흐름 속에서 침착맨과 협업한 롯데리아의 통다리 크리스피치킨버거 역시 제품 자체에 대한 평가와 협업 인물에 대한 신뢰가 결합된 사례로 해석된다. 브랜드가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친숙한 인물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관계 형성에 참여하도록 설계했고, 이른바 ‘팬슈머’를 중심에 둔 전략이 실제 구매와 확산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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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주모, 편의점 덮밥 부실 논란 해명…“맛없어 보이게 찍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술 빚는 윤주모’(본명 윤나라) 셰프가 편의점 덮밥 제품을 출시한 가운데, ‘부실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윤주모는 “사진이 오해를 불렀다”며 해명에 나섰다.윤주모는 CJ제일제당과 협업해 지난 19일 편의점 덮밥 2종인 ‘묵은지참치덮밥’과 ‘꽈리고추돼지고기덮밥’을 출시했다.출시 직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흑백요리사 윤주모 편의점 도시락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실제 제품 사진과 함께 “양이 이게 다냐”, “사진과 너무 다르다”, “양도 적고 맛도 별로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논란이 확산되자 윤주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컵밥 사진을 공개하며 직접 해명했다. 그는 “꽈리고추 돼지고기 덮밥의 실제 비주얼은 이렇다”며 “통후추를 뿌리거나 삶은 계란을 곁들여 비벼 먹어도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이어 “온라인에 제가 봐도 정말 맛없어 보이게 찍힌 사진 한 장이 퍼지면서 양과 퀄리티에 대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기존 컵밥의 가공된 맛을 넘기 위해 국산 재료를 사용했고, 양지 육수에 멸치·다시마 맛간장 소스를 더했다”고 강조했다.윤주모는 또 “드셔보시고 피드백 주시는 의견들은 앞으로도 잘 반영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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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품 끊기고 월급도 못 받아”…홈플러스 직원·임대점주 정부에 탄원

    홈플러스 자금난이 납품 차질과 급여 체불로 번지면서, 임대점주와 직원들이 정부에 긴급운영자금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30일 홈플러스 매장에 입점한 임대점주들은 국회와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탄원서를 제출하고, 홈플러스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운영자금대출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이들은 홈플러스의 자금난으로 물품대금 지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납품이 끊기고, 그 결과 상품 부족 사태가 발생해 고객 발길이 급감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 입점한 다수의 임대매장이 큰 폭의 매출 감소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임대점주들은 “홈플러스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영업이 정상화돼야 한다”며 “긴급운영자금대출을 통해 납품과 영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호소했다.이날 직원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 역시 금융위원회에 긴급운영자금대출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별도로 제출했다.한마음협의회는 탄원서에서 “1월 급여가 지급되지 않아 직원들이 생활비와 공과금, 자녀 학원비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건강보험료 미납으로 금융권 대출마저 막혀 생계 유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의 절박한 현실을 고려해 회사 정상화를 위한 긴급운영자금대출이 한시라도 빨리 시행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직원들의 간절한 바람이 헛되지 않도록 긴급운영자금대출을 통해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 혁신을 차질 없이 실행해 반드시 정상화를 이루겠다”며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모든 직원들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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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은 다음은? “이거라도” 고민했는데…구리값은 이미 ‘사상 최고’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 가치 하락과 중국발 매수세, 인공지능(AI)·에너지 전환 수요 확대 기대가 겹치며 비철금속 시장 전반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구리는 한때 11%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톤당 1만4500달러(약 2000만원)를 넘어섰다. 장중 변동폭은 2009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전기·전자 전반에 사용되는 산업용 금속인 구리는 12월 초 이후 약 21% 상승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 전환·AI 수요에 달러 약세까지에너지 전환과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중장기 수요 증가 기대가 구리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증설에는 대규모 송배전망과 고압 케이블이 필수적인 만큼, 구리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기업들의 투자 확대 역시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테슬라는 올해 로보틱스·AI 분야에 2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시장에서는 이러한 투자 흐름이 구리뿐 아니라 알루미늄·주석 등 산업금속 전반에 대한 수요 기대를 키우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같은 수요 기대가 형성된 가운데, 미 달러 가치가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구리 가격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블룸버그는 달러 약세가 원자재를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만들며, 투자자들이 실물자산으로 자금을 이동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공급 측 변수 역시 가격 상승을 부추긴 요인으로 지목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향후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 내 창고로 구리 물량이 유입되면서, 아시아와 유럽 지역의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주요 광산에서 잇따른 사고와 생산 차질이 발생하며 공급 불안이 확대됐다.● “단기 조정 가능성” 경고시장에서는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 지정학적 긴장 등 거시 환경 역시 원자재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실수요 대비 가격이 빠르게 오른 만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골드만삭스는 최근 구리 가격의 급등세가 실제 수요 증가 속도를 앞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실물 구매자들이 높아진 가격에 부담을 느끼면서 구매를 미루거나 줄일 경우, 단기적으로 가격이 되돌려지는 기술적 조정(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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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에서 도망치고 싶은 당신, ‘산 위의 미술관’에 가자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 산 위의 미술관/ 류성훈 지음/ 132쪽·1만2000원·문학동네“괜찮지 않아도 괜찮아.”류성훈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산 위의 미술관』는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기대를 유예한 채, 오직 현재의 감각에 집중한다.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밀도 높게 응축된 정동과 절제된 언어로 순간의 감정을 포착한다.이 시집에서 과거는 이미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 언제든 현재로 되돌아올 수 있는 같은 시간이며, 미래 역시 희망보다는 유예된 상태로 존재한다. 그래서 이 시집의 시간은 단 하나, 지금이다. 시들은 상처가 삶을 완성한다고 말하지도, 미래가 우리를 구원할 것이라 약속하지도 않는다. 대신 모든 것을 덜어낸 자리에서, 괜찮지 않은 상태 그대로 살아가는 삶 또한 충분히 진실할 수 있음을 담담하게 보여준다.시를 읽다 보면 혼잣말처럼 이어지는 시인의 독백 속에서, 일상에서 외면해 왔던 우리의 슬픔과 공허가 조용히 떠오른다. 시들은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의 현재를 마주하게 하며, 그 과정에서 담담한 위로로 다가온다◇ 마흔, 달려야 산다/ 이준호 지음/ 228쪽·1만7800원·2도마흔이 되면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낸다. 예전 같지 않은 체력에 매일 퇴근길이 천근만근이고, 마음은 ‘번아웃(일에 대한 열정과 성취감을 잃어버리는 증상)’이 오기 일쑤다.치과의사이자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베테랑인 이준호 씨는 “운동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마흔을 기점으로 극명해진다”고 강조한다. 마흔 이후의 운동은 취미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는 뜻이다.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나는 완주해 본 사람”이라는 자신감이다. 인생의 고비마다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는 회복탄력성은 끝까지 해내 본 성공 경험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하루를 간신히 버티며 불평 속에 갇힐 것인지, 아니면 가벼운 몸으로 도전을 즐기며 살 것인지는 오로지 ‘내 몸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달렸다.책에는 30여 년 동안 수영·마라톤·트라이애슬론을 이어온 저자의 실전 노하우가 가득하다. 무작정 뛰라는 부담스러운 재촉이 아닌, 산책이나 느린 달리기처럼 지금 바로 시작할 방법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 전직 국가대표의 러닝 수준별 자문까지 더해져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아우르는 ‘운동 가이드’다.인생의 하프타임인 40대, 다시 시작할 에너지가 필요한 이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러닝메이트’다. 땀방울과 함께 매일 작은 성취를 쌓아온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단단한 자기 확신이 생길 것이다.◇ 관성 끊기/ 빌 오한론 지음/ 272쪽·1만9000원·터닝페이지시중에 넘쳐나는 자기계발서들은 흔히 ‘긍정의 힘’이나 ‘마음먹기’를 강조하며 독자를 달래곤 한다. 하지만 정작 현실의 문제는 마음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반복되는 일상의 문제를 끊어내는 것은 ‘원인 분석’과 ‘행동’이다. 빌 오한론의 ‘관성 끊기’는 이같은 뻔한 위로 대신, 상담 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써보고 효과를 본 구체적인 방법들을 담고 있다.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과거의 상처나 트라우마를 뒤지며 ‘왜’ 그런지 파헤치느라 힘을 다 뺀다. 하지만 저자는 이 일이 왜 일어났는지 분석하는 게 오히려 해결과는 멀어지게 만든다고 말한다. 이유를 안다고 해서 문제가 풀리는 건 아닐뿐더러, 오히려 “이래서 안 되는구나” 하고 포기하게 만드는 핑계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방법은 단순하다. 늘 반복되던 안 좋은 습관의 흐름을 그냥 한 번 끊어보는 것이다. 매일 거실에서 큰 소리로 싸우는 부부라면 장소를 욕실로 옮겨보거나, 의견이 부딪칠 때마다 목소리를 부드럽게 내보는 식이다. 불면증 환자에게는 억지로 잠을 청하는 대신 가장 하기 싫은 집안일을 시킨다.저자가 책 내내 강조하는 것은 “단 한 가지만 다르게 해보라”는 단순한 메시지다. 똑같은 행동을 계속하면서 결과가 바뀌길 바라는 건 말이 안 된다. 끊임없는 자책과 트라우마 들춰내기에 지쳐 정작 아무것도 못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말하는 투박하고 쉬운 행동이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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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마다 출몰하는 ‘삿갓맨’…망치로 건물 집기 파손 공포

    경기도 고양시의 한 건물에 새벽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이 침입해 내부 시설물을 파손하는 일이 반복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8일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글을 올린 제보자 A 씨는 “고양시 덕양구의 한 건물에서 이상한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CCTV 사진을 공유했다.사진에는 패딩을 입은 남성이 갓 형태의 기괴한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주머니에서 망치로 추정되는 물건을 꺼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공용 화장실 변기 뚜껑, 쓰레기통 등 플라스틱 물건을 주로 파손했다고 한다. A 씨는 “층별 복도에 CCTV를 설치했지만 또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현재 경찰 조사 중에 있다. 비슷한 피해를 겪은 사례가 있다면 댓글이나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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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슨 황, 탕후루 1만원어치 사고 건넨 봉투에 ’깜짝‘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최근 중국 상하이의 재래시장을 방문한 모습이 현지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젠슨 황은 수행원들과 함께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 푸동 지역 진더 시장을 찾았다.젠슨 황은 시장 입구 인근 가게에서 밤과 과일 탕후루를 구매했고, 동행한 직원이 QR코드를 스캔해 65위안(약 1만 원) 을 결제했다.이후 그는 자신의 성씨 ‘황(黃)’이 새겨진 홍바오(중국에서 세뱃돈이나 축의금을 넣어 건네는 붉은 봉투)를 꺼내 뒷면에 영문 이름으로 사인한 뒤 가게 주인에게 건넸다. 중국 지무뉴스는 봉투 안에 현금 600위안(약 12만 원)이 들어 있었다고 전했다.젠슨 황은 이후 시장 곳곳을 돌며 케이크와 과일을 구매했고, 여러 상인들에게 설날 홍바오를 나눠줬다.한 과일가게에서는 오렌지 2200위안(약 45만 원)어치를 샀다. 상인이 “과일을 씻어줄까”라고 묻자 그는 괜찮다며 바로 하나를 집어 맛본 것으로 전해졌다. 구매한 오렌지 바구니는 이후 엔비디아 중국 지사 직원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방문 행보 속 H200 수입 승인젠슨 황은 매년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를 앞두고 중국 본토의 엔비디아 지사를 방문한 뒤 대만으로 이동하는 일정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역시 중국 내 지사 방문 차원에서 상하이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중국이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 수입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 등 중국의 대형 정보기술(IT) 기업 3곳에 엔비디아의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H200’ 구매를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은 28일 보도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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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볶이 먹다 기겁, 맛집 명패에 대형 바퀴벌레가…

    부산의 한 전통시장 떡볶이 가게에서 발견된 대형 바퀴벌레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이 모습은 해당 음식점을 찾은 커플이 촬영해 27일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확산됐다. 이 음식점은 방송도 나온 맛집이라고 한다. 영상 속 여성이 “맛집이다. 역시 달인이다”라며 벽에 걸린 명패를 가리키는 순간 명패 옆 벽면에 날개 달린 검은색 대형 바퀴벌레 한 마리가 포착됐다.커플은 놀라 식사를 잠시 중단한 뒤 테이블을 옮겼다. 여성은 “맛은 있는데 바선생(바퀴벌레) 때문에 다시는 못 갈 것 같다”고 밝혔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역대급 크기다”, “저 정도면 실내 서식종이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바퀴벌레의 종류를 두고 “집바퀴가 아니라 산바퀴다”, “미국바퀴나 먹바퀴일 가능성이 크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일본바퀴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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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롬앤, ‘코덕’ 아일릿 원희 브랜드 모델로 발탁

    코스메틱 브랜드 롬앤이 ‘코덕(코스메틱 덕후) 아이돌’로 알려진 아일릿 멤버 원희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실제로 제품을 애용해온 아이돌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눈길을 끈다.원희는 평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메이크업을 시연하고, 실제 사용하는 제품을 소개하며 ‘메이크업에 진심인 아이돌’로 인식돼 왔다. 지난해에는 롬앤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 ‘핑크오피스’를 직접 방문해 립 글로스 조색에 참여했고, 해당 컬러는 이벤트성 펀딩 제품으로 출시되며 화제를 모았다.이 같은 인연은 모델 발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롬앤은 원희를 앞세워 브랜드 베스트셀러인 ‘글래스팅 컬러 글로스’ 라인에 ‘크림 누드 글로스’ 콘셉트를 더한 누디 라인 6개 색상을 선보인다. 최근 미지근하고 부드러운 누디 톤이 트렌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번 신제품에는 원희가 직접 선택한 컬러 2종도 포함됐다. 신제품은 오는 2월 23일, 전국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과 롬앤 공식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롬앤 관계자는 “이번 아일릿 원희님과의 협업은 롬앤이 지향해 온 소비자와의 소통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라며 ”’모든 취향 취급 중’이라는 롬앤의 슬로건처럼,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더욱 재미있고 새로운 컬러 경험을 제안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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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최대 찍은 K-뷰티…미국 장수 프로그램도 주목했다

    K-뷰티가 글로벌 뷰티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으며, 수출 지표를 넘어 미국 소비자의 일상과 오프라인 유통망까지 확장되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 통계에서 확인된 화장품 성장세는 미국 대표 방송 프로그램과 아마존, 대형 뷰티 체인 매장으로 이어지며 ‘한국 브랜드가 곧 하나의 카테고리’로 인식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의 잠정 수출액은 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화장품 수출은 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수출 시장도 미국·중국 중심에서 EU와 중동 등으로 다변화되며, 204개국에 83억2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미국 대표 퀴즈쇼에 등장한 K-뷰티 브랜드이러한 성장세는 수출 지표를 넘어 미국 소비자 일상과 맞닿은 콘텐츠 영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국내 중소 K-뷰티 브랜드 ‘바이오던스’는 최근 미국의 대표 장수 퀴즈쇼 제퍼디(Jeopardy!)에 등장했다.제퍼디는 60년 넘게 이어져온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적 프로그램이다. 해당 방송에서 바이오던스의 ‘콜라겐 마스크’를 틱톡에서 유행하는 아침 스킨케어 루틴의 일부로 소개됐다. 업계에서는 K-뷰티가 단순한 SNS 트렌드를 넘어, 미국 시청자에게 자연스럽게 소환되는 ‘생활 속 브랜드’로 인식되기 시작한 상징적 장면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마존 상위권 점령한 K-뷰티 판매 지표에서도 K-뷰티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스킨케어 브랜드 가히의 대표 제품 ‘링클 바운스 멀티밤 스틱’은 2026년 1월 3주 차 기준 아마존 미국 사이트 스킨케어 카테고리 판매 순위 8위를 기록했다. 화장품 전반을 아우르는 ‘뷰티&퍼스널 케어’ 분야에서도 11위에 오르며 글로벌 메가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이번 순위 20위권 내에는 가히 멀티밤 외에도 바이오던스, 메디큐브, 디오디어리 등 국내 중소·인디 브랜드 제품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아마존 뷰티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오프라인 유통도 ‘K-뷰티 중심’ 재편미국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도 한국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미국 최대 뷰티 체인 ‘울타뷰티’는 전국 1400여 개 매장을 기반으로 지난해 7월 ‘K-뷰티 월드’를 신설했다. 울타는 메디큐브 뷰티 디바이스를 미국에서 단독으로 취급하고 있다. 세포라 또한 뷰티오브조선·닥터자르트·라네즈 등 한국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편성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퀘어 플래그십 매장에는 한국 제품 전용 벽면까지 마련했다. ● 왜 지금 K-뷰티인가업계는 미국 내 K-뷰티 성장의 핵심 배경으로 틱톡을 중심으로 한 SNS 소비 구조를 꼽는다. 퍼스널케어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K-뷰티 소비자의 약 75%는 Z세대·밀레니얼로, 제품 정보의 상당 부분을 틱톡을 통해 접하고 있다.데이터업체 스페이트는 ‘K-beauty’, ‘Korean skincare’ 해시태그의 주간 평균 조회 수가 2억5000만 건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SNS에서 화제가 된 제품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빠르게 품절되는 등 반응 속도도 빠르다. 순한 성분, 합리적인 가격, 혁신적인 제형이라는 K-뷰티의 특성이 미국 소비자 취향과 맞물렸다는 분석이다.코리아테크 이동열 대표는 “한국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현시점에서, 역량 있는 인디 브랜드들이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진입 장벽 없이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소비자 중심의 제품 혁신과 차별화된 글로벌 마케팅이 K-뷰티의 확장을 지속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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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 머리 수십 차례 폭행”…대구 산후도우미 학대, 한 차례 아니었다

    한 차례 논란이 됐던 정부 인증 산후도우미의 신생아 학대 사건과 관련해, 또 다른 피해 아동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알려진 사건 외에도 열흘도 채 되지 않은 갓난아기가 학대를 당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자신을 “대구 산후도우미 사건 글쓴이”고 밝힌 A 씨의 글이 게시됐다. A 씨는 “두 번째 피해 가족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추가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앞서 지난해 10월 대구에서는 정부 인증 산후도우미가 신생아의 뺨을 때리고 머리를 밀치는 등의 학대 행위를 저지른 사건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후 지난 19일 A 씨가 피해 가족의 지인이라고 밝히며 학대 영상을 공개했고, 사건은 다시 한 번 공론화됐다.● “열흘도 안 된 신생아 머리 수십 차례 때려”A 씨는 이번 글에서 “2025년 10월 대구에서 이른바 ‘따귀할머니’로 불린 산후도우미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을 전했는데, 같은 도우미에게 피해를 입은 또 다른 가정이 있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그는 “2025년 1월에도 같은 산후도우미 연계 업체를 통해 해당 도우미가 소개됐고, 이 가정에서도 학대가 발생했다”며 “두 번째 피해 아동은 생후 열흘도 채 되지 않은 몸무게 3kg대의 신생아로, 첫날부터 폭행을 당했고 둘째 날에도 학대가 이어지다 부모에게 발각됐다고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A 씨는 “아이의 머리를 수십 차례 때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듣는 것만으로도 충격을 넘어 끔찍했다”고 토로했다.또한 그는 “산후도우미 연계 업체가 피해 가족들에게 ‘이런 피해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단언했다”며 “그러나 두 번째 피해 사례가 확인되면서 업체의 설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동학대라는 중대한 범죄 앞에서 연계 업체가 책임을 회피하고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문제의 구조가 생각보다 더 깊고 심각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해당 산후도우미는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경상도 사람이라 손놀림이 거칠고 말투가 억센 편”이라며 “영상에서 머리를 세게 때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한 바 있다.● 수료 중심 구조…“관리·감독 사각지대”이번 사건을 계기로 산후도우미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통상 ‘정부 인증 산후도우미’로 불리는 인력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제공기관을 통해 운영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종사자를 의미한다. 이는 개인이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것이 아니라, 일정 교육을 이수한 뒤 기관에 소속돼 활동하는 구조다.산후도우미는 국가자격 제도가 아닌 수료 중심 체계로 운영되고 있어, 일부 교육 과정은 국비 지원 온라인 교육 등을 통해 비교적 쉽게 이수해 자격을 얻을 수 있는 현실이다.전문가들은 “신생아를 직접 돌보는 인력인 만큼, 단순 교육 이수 여부를 넘어 상시적인 관리·감독과 검증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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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가 이렇게 핫했나”…넷플릭스 ‘폭싹’ 효과에 외국인 몰렸다

    설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 여행객 사이에서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콘텐츠의 흥행이 한국 여행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나타났다.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이 올해 설 연휴 ‘아시아 인기 여행지’ 5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1위는 일본 도쿄였으며, 태국 방콕, 대만 타이베이, 일본 오사카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 방한 수요…제주·평창 ‘급부상’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여행지 선호도 조사에서는 서울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 제주, 인천, 강원 평창군 순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제주는 숙소 검색량이 전년 설 연휴 대비 72%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아고다는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흥행으로 해녀 박물관 등 제주 고유문화에 대한 해외 관심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했다.평창 역시 숙소 검색량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 기간 열리는 평창 대관령눈꽃축제와 함께 스키, 눈꽃썰매 등 겨울 액티비티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설 연휴 방한 관광을 계획한 외국인의 국적별 비중은 대만이 가장 높았고, 일본과 홍콩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 연휴 여행 트렌드…제주·도쿄 인기한편 한국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여행지는 제주, 해외 여행지로는 일본 도쿄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아고다는 엔화 약세의 장기화와 일본 지방 노선 확대가 해외 여행 수요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국내 여행지 가운데서는 경주시의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하며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APEC 2025’ 개최지로 선정되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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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세 의혹’ 차은우 사과 이후에도…논란 확산에 소속사 추가 입장

    200억 원대 탈세 의혹이 제기된 차은우와 관련해 소속사 판타지오 또한 82억 원의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가운데, 판타지오 측은 27일 재차 공식 입장을 냈다.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차은우와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와 연관된 사안으로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제기된 사안은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가 확인 중인 단계”라며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각각 필요한 범위 내에서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장과 의혹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과 무분별한 억측, 과도한 확대 해석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아티스트 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관련 시스템을 보완·강화해 유사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족 법인’ 쟁점 부각…국세청 판단에 반박 이어져앞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해 봄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벌인 뒤, 차은우 측에 200억 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과정에서는 차은우와 기존 소속사 판타지오 사이에 모친 명의 법인이 개입돼 연예 활동 수익이 분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세청은 최고 45%에 달하는 개인 소득세율 대신, 이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기 위해 실체가 없는 가족 법인을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의 조세 회피가 이뤄졌다고 판단한 것이다.이에 대해 판타지오 측은 지난 22일 “해당 법인은 실체 없는 페이퍼컴퍼니가 아니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정식 등록된 업체”라며 “아직 최종 확정·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과 적용을 둘러싼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지난 26일 차은우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최근 저와 관련된 일로 많은 분께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세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차은우 측은 국세청의 결정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했으며, 현재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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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호, 더 로우 출신 디자이너 협업해 봄 신상 출시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KUHO)가 글로벌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푸치(Francesco Fucci)와 협업해 2025년 봄·여름(SS)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이중성’을 주제로 재킷·팬츠, 점퍼·스커트 셋업과 원피스 등 구조적인 실루엣의 아이템으로 구성됐다.프란체스코 푸치는 더 로우의 헤드 디자이너를 역임했을 뿐만 아니라, 캘빈클라인 컬렉션 등 유수의 패션 브랜드에서 활동하며 절제된 고급스러움의 정수를 보여준 인물이다.구호는 지난해 봄과 겨울, 두 차례 프란체스코 푸치와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이탈리아 건축에서 영감…‘이중성’을 입다올해도 봄, 여름, 가을, 겨울 시즌별로 협업 컬렉션을 출시한다. 봄·여름(SS) 시즌의 주제는 ‘이중성’으로 정했다. 프란체스코 푸치가 이탈리아 여행 중에 서로 다르면서 어우러지는 건축물과 조각상에서 영감을 받았다. 평면과 입체, 투박함과 섬세함, 거침과 정제됨 등을 키워드로 잡고 디자인했다. 구호의 구조적인 미학을 바탕으로 프란체스코 푸치가 표현한 이중성을 통해 조화로운 컬렉션을 제안했다.투톤 조직감의 오버사이즈 재킷과 슬림 핏 바지, 볼륨감 있는 점퍼와 간결한 H라인 스커트, 디테일을 최소화한 점퍼와 바지 등 다양한 셋업 상품을 구성했다. 또한 클래식한 셔츠를 재해석한 원피스, 잔잔한 스트라이프 무늬의 셔츠 등도 선보였다.● 4월 여름 시즌 공개…시즌별 협업 본격화구호는 오는 4월에 여름 시즌 협업 상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순수한 아름다움을 지닌 흰색을 주로 활용한 원피스, 셔츠, 블라우스 등을 선보인다.구호와 프란체스코 푸치가 협업한 봄 신상품은 주요 백화점 구호 매장과 ZIP(집)739 한남점,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F샵에서 판매된다.양혜정 삼성물산 패션부문 구호 팀장은 “올해는 구호와 프란체스코 푸치의 미학이 조화를 이루는 협업 컬렉션을 시즌별로 제안한다”면서, “새로운 감성의 상품과 디자인을 통해 신규 고객이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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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얼굴 가린다고…아기 폭우 맞히며 촬영, ‘학대’ 논란

    중국의 한 드라마 제작팀이 촬영 과정에서 폭우 속에 아기를 장시간 그대로 노출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장에 있었던 배우가 제작진의 행태를 공개적으로 폭로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은 더욱 커지고 있다. ● “인형 대신 실제 아기…폭우 속 촬영 강행”2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배우 싱윈(Xing Yun)은 지난 17일 지난해 함께 작업했던 미니시리즈 제작진이 촬영 중 아기를 부당하게 대우했다며 비판했다.싱은 당시를 떠올리며 “날씨가 유난히 추웠고, 물탱크 차량을 동원해 인공 폭우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촬영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아기 인형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다른 여배우가 안고 있던 실제 아기는 오랜 시간 비를 그대로 맞아야 했다”고 설명헀다그는 “아기가 너무 애처롭게 울어서 마음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정말 화가 났고, 무력감을 느꼈다”며 “우산을 조금만 더 내리면 아기에게 비를 막아줄 수 있었지만, 감독은 얼굴이 가려진다는 이유로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미니시리즈 제작 현장은 늘 여배우와 아역 배우들을 한계까지 몰아붙인다”며 “제 희생은 감수할 수 있지만, 아기에게 같은 고통을 주는 것은 도저히 견딜 수 없다”고 토로했다.해당 아기는 이 역할로 800위안(약 16만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명백한 아동 학대다”, “무자비한 제작진과 이를 방치한 부모 모두 책임이 있다”, “아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았다”며 비판이 이어졌다.● 미니시리즈 제작 붐 속 ‘아역 혹사’ 우려 확산중국 내 미니시리즈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고 제작비를 절감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졌고, 이른바 ‘7일 만에 100편 제작’으로 불리는 극단적인 작업 방식이 만연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과정에서 아역 배우들의 권리와 건강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중국 당국은 지난 1월 8일, 미니시리즈 아역 배우 보호를 위한 새 규정을 도입했다. 해당 규정은 폭력적이거나 감정적으로 과도한 장면, 또는 아동의 신체 능력을 넘어서는 촬영을 금지하고 있다.그러나 일부 아역 배우들은 여전히 하루 16시간을 넘는 촬영, 강렬한 햇빛 아래에서의 장시간 촬영, 무거운 의상 착용, 와이어 액션 등 혹독한 스케줄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싱은 폭설 이후 시안(西安)에서 촬영했던 또 다른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자갈길을 맨발로 달려야 하는 장면을 촬영했으며, 해당 장면에서는 아기를 쓰레기 트럭에 실어야 했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1월에는 또 다른 미니시리즈에서 11세 소녀가 성인 배우와 은밀한 장면을 촬영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고, 해당 드라마는 결국 삭제됐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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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인 마시고 목 ‘따끔’ 그냥 넘겼는데…20대女 혈액암 진단

    와인을 마실 때마다 목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꼈던 20대 여성이 혈액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지며, 일상적인 증상으로 넘기기 쉬운 이상 신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북동부 타인위어주 선더랜드에 사는 초등학교 교사 홀리 서스비(28)는 둘째 아들을 출산한 뒤 와인을 마실 때마다 귀 뒤와 목 옆으로 통증이 나타났고, 결국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호르몬 문제겠지”…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증상서스비는 2024년 12월 둘째 아들을 출산한 이후부터 와인을 마실 때마다 왼쪽 목과 귀 뒤쪽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그는 “맥주를 마실땐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와인을 마시면 정말 심하게 아팠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통증 외에도 그는 극심한 가려움증과 견디기 힘들 정도의 피로감을 겪었다. 그러나 두 살도 안 된 아이 둘을 돌보느라 생긴 육아 피로라고 여겼다.서스비는 2025년 1월 처음으로 이러한 증상을 의사에게 알렸다. 그는 “둘째 출산 후 6~8주 검진에서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했지만, 호르몬 변화 때문일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며 “의사의 말을 믿고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술 마실 때 통증”…호지킨 림프종의 신호그러나 같은 해 7월 왼쪽 목에서 혹이 만져지면서 다시 병원을 찾았고, CT 촬영 결과 목 부위에 림프샘이 크게 뭉쳐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후 조직검사를 거쳐 2기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호지킨 림프종은 혈액암의 한 종류로, 술을 마실 때 목·겨드랑이·사타구니 등에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는 알코올 섭취로 혈관이 확장되면서 병변이 있는 림프샘이나 조직이 부어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다만 이처럼 알코올 섭취 후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은 매우 드문 사례로 알려져 있다.서스비의 담당 혈액암 전문의는 “17년간 진료하면서 이런 사례를 단 한 번밖에 보지 못했다”며 “드물지만, 술을 마실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호지킨 림프종에서 알려진 증상”이라고 설명했다.서스비는 지난해 11월부터 항암 치료를 시작했으며, 현재도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지킨 림프종이란?호지킨 림프종은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백혈구(림프구)가 종양으로 변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암이다. 현미경 검사에서 ‘올빼미 눈(owl’s eye)’ 모양으로 불리는 특이한 암세포(리드-스턴버그 세포)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발병 연령은 15~34세에서 한 차례 정점을 보이고, 50세 전후에 다시 발병률이 높아지는 이중 분포 양상을 보인다.가장 흔한 증상은 목(경부) 림프절 비대이며, 겨드랑이 림프절이나 서혜부(사타구니) 림프절이 커질 수도 있다. 림프절이 커지면서 기침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 밖에 원인 불명의 발열, 야간 발한, 체중 감소(6개월 내 체중의 10% 이상 감소)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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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세프·부산시·부산교육청,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위해 손잡았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학교·가정·지역 연계한 예방 중심 마음건강 지원이번 협약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세 기관이 뜻을 모아 추진됐다. 학교·가정·지역이 함께 전 아동을 대상으로 보편적 예방 중심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협력하는 것이 핵심이다.협약에 따라 부산광역시는 △지역사회 기반 아동·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운영 △아동·청소년 시설 관계자 대상 교육 △마음건강 증진 캠페인 및 홍보를 추진한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사회정서교육 자료 제공 및 운영 지원 △교사 대상 사회정서교육 역량 강화 △보호자 대상 가정 연계 교육 확대 △마음건강 친화적 교내 환경 조성에 나선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아동·청소년·보호자 대상 사회정서교육 자료 ‘나를 찾는 마음여행’ 제공 △교사 역량 강화 교육 △협력 사업 성과지표 개발 및 모니터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말없는 신호’에 주목…청소년 마음건강 전시 열려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아동·청소년 마음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전시회 「깊은 마음속 10.19Hz - 말없는 물건 전(展)」을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시청 도시철도 연결 통로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자살 청소년의 약 73%가 뚜렷한 위기 징후가 없는 ‘침묵군’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사물함에 담긴 다양한 청소년들의 내면 이야기를 통해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 문제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돌봐야 할 사회적 과제임을 강조한다● “사후 대응 아닌 예방 중심”이날 부산광역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은 사후 대응이 아닌 예방 중심의 마음건강 정책으로 전환하는 계기이자, 오늘의 아이들이 내일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생의 마음건강은 교육의 출발점이자 학교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핵심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국제기구가 함께하는 부산형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아이가 도움이 필요할 때 주저 없이 손을 내밀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아동·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위해 학교, 가정, 지역 사회를 잇는 통합적인 지원 체계가 구축된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아동· 청소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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