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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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최재호 기자입니다. 언제나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4-05-04~2024-06-03
사회일반32%
사건·범죄29%
정치일반13%
e글e글8%
미담6%
보건3%
사고3%
과학일반2%
국방2%
국회2%
  • “사주면 스승이라 부를게”…배달 플랫폼이 준비한 ‘스승의 날’ 프로모션

    한 배달플랫폼이 스승의 날을 맞아 내놓은 이벤트성 프로모션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OOO 사주면 스승이라 부를게”, “쌤 피자 사주세요” 등 배달플랫폼이 준비한 이벤트 문구가 교사를 조롱한다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사들이 만든 ‘교권지킴이’는 지난 15일 배달플랫폼 요기요의 광고를 올려 “스승의 날은 교사 삥 뜯는 날도 아니고 그렇다고 교사들을 위해 무언가를 주는 날도 아니다”라며 “스승의 날을 맞아 존중이나 억지 감사는 바라지도 않으나 요기요 같은 비아냥은 정말 하지 말아야 할 짓”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스승의 날엔)좋은 기억으로 남은 은사님(을) 생각하고 짧은 감사 메시지라도 보내며 사제간에 정을 나누면 좋다”고 덧붙였다.해당 프로모션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나가자 누리꾼들은 “언제부터 스승의 날이 학생들에게 피자사주는 날이 된 거냐”, “이벤트 생각한 사람은 무슨 정신으로 기획한건지 모르겠다”, “선생한테 대들다 못해 피자까지 내놓으라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논란이 지속되자 요기요 측은 “스승의 날 이벤트에서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이벤트 문구 사용 과정에서 모니터링이 적절하게 작동하지 않아 신중하지 못했다.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해당 프로모션에 참여했던 스쿨푸드 측은 “이벤트 페이지에 게재된 문구와 관련해, 해당 문구는 자사에서 기획한 내용이 아님을 공지한다”면서도 “적절하지 않은 표현의 문구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거듭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년피자 측도 “해당 문구가 적절하지 않음을 확인하고 삭제를 요청드렸다”면서도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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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서 외국여성 성폭행 시도한 한국 50대 男의 최후

    싱가포르에서 대기업에 다니던 50대 한국인 남성이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징역 8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타임즈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아파트 수영장에서 여성 주민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한국인 A 씨(51)의 강간미수·성추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이같은 선고를 내렸다.A 씨는 2022년 9월 9일 동료들이 거주하는 숙소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자정 넘어 귀가했다.이후 그는 10일 오전 4시25분경 아파트 수영장으로 갔다가 수영장 옆 의자에 누워있던 스웨덴 국적 20대 여성(피해자)을 발견했다.당시 A 씨는 술을 마시고 잠든 피해자를 만져보고 깨지 않자 성폭행을 시도했다.다행히 의식을 되찾은 피해자는 격렬하게 저항하다 현장에서 탈출해 다음 날 호텔 측에 성범죄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후 호텔 측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당시 국내 대기업 현지 법인에서 엔지니어로 근무 중이었던 A 씨는 단기 체류 비자로 싱가포르에 입국한 상태였다.A 씨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변호인을 통해 “사건에 대해 깊이 후회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혼자 걸을 수 있었고 소지품을 챙겨 현장을 떠났다”며 “피해자가 취한 정도에 따라 양형 가중치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A 씨에 대해 징역 5년 4개월 형을 요청했지만,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강간미수와 모욕죄 각각 1개 혐의를 인정해 요청보다 더 높은 형을 선고한 것이다.싱가포르에서 강간미수죄는 최대 20년 징역형과 벌금형, 또는 태형을 선고받을 수 있지만 A 씨는 50세가 넘어 태형이 적용되지 않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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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층간소음 자제 요청에 “시끄러우면 개인주택 살아라” 반박한 입주민 [e글e글]

    아파트 층간 소음 자제 요청 안내문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층간소음 관련 이게 맞는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이분 생각에 동의하시느냐”고 물으며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 붙은 안내문 사진을 같이 올렸다.사진에 따르면 아파트 엘리베이터 한쪽 벽면에는 관리사무실에서 작성한 안내문이 있었고, 이에 대한 한 주민의 반박 글이 나란히 올라온 것이다.관리사무실 측이 지난 10일 안내문을 통해 “아이들이 뛰거나 쿵쿵거리는 소리, 마늘 찧는 소리 등의 층간소음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매트를 깔거나 실내화를 착용해 소음을 유발하는 행위를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적혀 있다.이후 해당 아파트 주민 B 씨는 안내문 바로 옆에 “안내문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올려봅니다”라며 장문의 반박문을 붙였다.B 씨는 “당연히 아이들 뛰는 소리나 마늘 찧는 소리가 시끄러울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낮에 소리가 조금 나는 걸로 항의하면 그런 소음(아이들 뛰는 소리, 마늘 찧는 소리)이 나는 행위는 언제 하라는 말씀이신 것인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이어 “아이가 있는 집 부모들은 아이들이 (집에서) 뛰면 ‘이웃들에게 피해가 갈까’ 마음이 조마조마하다”며 “낮에 일어나는 소음은 양해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 배려가 없으면 개인주택에서 살아야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이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뉘었다. 관리사무소 측을 옹호하는 누리꾼들은 “아무리 낮이라도 조심해야 하지 않나”, “낮에 자고 밤에 일하는 사람도 있다”, “당신(반박 입주민)이야말로 개인주택에서 살면서 소음 유발해라”, “얼굴에 철판을 깐 것 같다”, “저런 사람들이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잘못 없다고 오리발 내미는 사람들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B 씨를 옹호하는 일부 누리꾼은 “낮에 발생하는 층간소음은 어느 정도 이해해 줘야 한다”, “매트를 깔고 조심해도 밤보다는 낮에는 좀 양해해줘야 한다. 아이들 뛰는 걸 막아도 한계가 있더라”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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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홍준표 ‘尹 상남자’ 발언에 “그건 민간인 얘기…공직 그만둬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남자’라고 옹호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공직자에게 그런 말을 하는 건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1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 시장의 ‘상남자’ 발언과 관련해 “그건 민간인의 이야기다.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본인이 공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지난 14일 검찰 인사 발표와 윤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수사 방탄 논란과 관련해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 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나.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제 자리 유지하겠다고 자기 여자를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냐”라며 “그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다.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진행자가 ‘그럼 홍준표 시장은 왜 이런말을 했을까’라고 하자 안 의원은 “글쎄요. 하도 왔다 갔다 하는 말을 많이 해 해석하기가 굉장히 곤혹스럽다”고 전했다.안 의원은 검찰 인사 논란에 대해선 “옛말에 오얏나무에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데, 이번이 그런 일이 아닌가 싶다”며 “국민이 오해할 그런 일들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갓끈을 매지 말았어야 했다”고 전했다.그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선 “채 상병건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사안이 아니어서 조만간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께서 채 상병 수사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 못 하면 먼저 나서서 특검 수용하겠다고 했는데 이 건도 마찬가지다”라면서 검찰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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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에게 별일 없으려면 읽어라”…학부모에게 협박편지 받은 교사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악성민원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협박 편지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6일 서울교사노조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 A 씨는 지난해 7월 한 학부모로부터 협박 편지를 받았다.학부모 B 씨는 빨간 글씨로 “A 씨. 딸에게 별일 없길 바란다면 편지를 끝까지 읽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요즘은 돈 몇 푼이면 개인정보를 알아내고 무언가를 하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덕분에 알게 되었다”고 적었다.이어 자신의 자녀가 전학 간 학교에서 예전의 밝은 모습을 되찾았다면서 “당신의 교실에 잠시나마 머물렀던 12세 아이가 주는 충고”라며 충고 메시지를 전했다.충고 메시지에는 “본인의 감정을 공감하도록 강요하지 말라”,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솔직해라”,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라”, “자신의 문제를 먼저 생각하라” 등이 적혀 있었다.그러면서 “이는 아이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부모의 개입이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노조 측은 “(A 교사는)학부모가 자신의 딸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다”는 내용으로 두려움을 호소했다고 전했다.학부모 B 씨는 지난해 3월 A 씨가 학부모 상담과 위클래스 상담을 통해 아이에게 종합심리검사를 권유한 뒤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이후 B 씨는 A 씨와의 상담에서도 화를 내다 일방적으로 나가버렸다고 한다. 특히 그는 A 씨와의 통화중에도 “무슨 애를 정신병자를 만들지 않나”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교사가 일부 학생과 찍은 사진에 자신의 아이가 빠졌다고 항의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A 씨는 서울시교육청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심의를 요청했다. 교권보호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교육 활동을 침해했다’며 인정했고, 2월 B 씨에 대한 형사고발 요청을 인용했다.하지만 노조 측은 “교육청의 형사 고발이 3개월째 이뤄지지 않고 있고, 학부모는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등 계속해서 A 씨를 힘들게 하고 있다”며 “교육활동 침해로 고통받는 교사를 보호하는 스승의 날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교사들에 대한 학부모의 악성민원은 2023년 7월 18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 사망 사건으로 주목을 받았다.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교사는 당시 학급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안과 관련해 학부모의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학부모의 악성민원 논란은 ‘교권침해’ 논란으로 이어졌고 교육부 측은 이에 강력 대응하기로 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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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규 ‘존중냉장고’ 제작진, 진돗개 혐오’ 논란 결국 사과

    방송인 이경규가 시작한 웹예능 ‘존중냉장고’가 공개 1화부터 ‘진돗개 입마개 강요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의 비판이 거세지자 제작진은 뒤늦게 고개를 숙였다.‘존중냉장고’ 제작진은 지난 13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 댓글과 유튜브 커뮤니티란에 “이번 영상의 반려견 입마개 착용과 관련한 내용으로 진돗개 견주만을 좁혀 보여드려 많은 반려인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앞으로 저희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의 다양한 관점과 정서를 고려하여 더욱 신중을 기해 공감받는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상처받으신 반려인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지난 10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반려견 산책 시 존중을 잘하는 사람을 찾아서 | 존중냉장고 : 존잘상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존중 냉장고는’ 1990년대 공익 예능 ‘양심 냉장고’를 재해석한 콘텐츠로 회차별 존중 리스트를 모두 실천한 사람을 찾아 ‘존·잘·상’(존중 잘하는 대상)으로 선정하고 양문형 냉장고와 함께 ‘정원e샵’ 10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웹예능 콘텐츠다.지난 10일 공개된 첫 화에서는 ‘펫티켓 존잘상을 찾아라’라는 컨셉으로 반려견 산책 시 펫티켓을 잘 지키는 사람을 찾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해당 회차에서 ‘존중 잘하는 대상’으로 뽑히려면 견주가 매너워터(반려견의 소변을 씻어주기 위한 물)을 갖고 반려견이 인식표, 입마개를 하고 있어야 했다.하지만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경규와 다른 MC들은 입마개 의무 견종이 아닌 진돗개가 입마개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하는 태도를 보였다.이후 진돗개의 입마개 착용이 필수가 아니라는 점은 여러 차례 자막으로 언급됐다. 하지만 사모예드 등 다른 대형견 견종들이 카메라에 포착됐을 때는 입마개 미착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누리꾼들은 진행자들이 ‘진돗개 혐오’를 보였다고 반응했다.이외에도 반려견과 산책하는 견주들의 모습을 견주 동의 없이 촬영했다는 주장 역시 제기됐다.해당 영상에 포착된 견주라고 주장한 누리꾼 A 씨는 댓글을 통해 “산책 중 촬영에 대해 고지 받은 적이 없어 당황스럽다. 왜 당사자 동의 없이 몰래 촬영하느냐”며 “영상의 내용과 목적까지 너무나 편파적이라 영상 그 자체만으로 기분이 나쁘다”고 밝혔다.이어 “존중냉장고요? 뒤에 숨어서 몰래 촬영하면서 감히 존중을 운운하느냐. 앞으로 진돗개와 산책하는 보호자들은 더더욱 존중받지 못할 산책을 하게 될 것이다. 당사자 동의 없이 촬영한 영상이니 내려달라”며 항의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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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바로티’ 김호중, 교통사고 내고 도주 정황…소속사 “음주 아냐, 당황해서”

    ‘트바로티’(트로트+파바로티)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가수 김호중 씨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김 씨를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이후 김 씨의 소속사 관계자가 경찰서를 방문해 김 씨가 아니라 자신이 김 씨의 차량을 운전했다고 자수했다고 한다.다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 씨는 전날 밤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귀가했지만, 경찰의 추궁에 결국 운전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김 씨가 음주 운전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날 김 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은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라며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님께서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말했다.이어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라며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성악을 전공한 김호중은 2013년 디지털 싱글 ‘나의 사람아’로 데뷔해 최근까지 활동을 이어왔다. 김호중은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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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생방송중 말실수한 앵커, 수습하며 한 말

    한 라디오 방송 진행자가 생방송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발언했다가 말실수임을 인지하고 수습에 나섰다.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김현정 앵커는 14일 오전 라디오 생방송에서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주말 사이에 교통 정리가 쓱쓱 되더니 추미애·우원식 두 후보만 남은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추미애 후보가 어제 어디에 출연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나한테 잘하라’고 했다. 이런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당시 함께 출연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김 앵커의 발언 실수를 인지하고 “이재명 대표”라고 첨언했고 김 앵커는 즉각 실수를 인지하고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에서는 지금 대통령 같은 역할의 대표니까”라며 해명했다.김현정의 뉴스쇼는 CBS 표준FM에서 진행하는 평일 아침 뉴스쇼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치·사회 방면의 유력인사들이 종종 출연해 주요 이슈에 대한 견해를 밝히곤 한다.다만 해당 프로그램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여론을 호도했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지난달 25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인 ‘경고’를 받은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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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만 가져갈게요”…마트 ‘선배달 후결제’ 제도 악용한 40대 男의 최후

    ‘선배송 후결제’ 제도를 시행하는 동네마트에서 무거운 물건은 배달 요청을 한 뒤 담배 등 가벼운 물건만 훔쳐 나오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13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계산은 나중에 할게요. 꼭꼭 숨어있던 사기범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는 지난달 17일 서울의 한 마트에서 40대 남성 A 씨가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A 씨는 계산대에서 직원에게 “쌀과 담배, 술 등을 주문할 테니 배송해달라”며 휴대폰 번호와 집 주소를 불러줬다. 그는 “물건이 배송되면 계산하겠다”며 담배 등 가벼운 물건만 챙겨 마트를 벗어났다.하지만 A 씨가 남긴 연락처와 주소지 모두 가짜로 판명됐다. 이후 마트 측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의 인상착의를 추적했고, 길거리에서 A 씨를 발견했다.A 씨는 경찰이 자신을 쫓는다는 사실을 알아채자 손에 들고 있던 짐까지 버리고 도주했다.이후 그는 경찰관들을 피해 골목길에 주차된 트럭 뒤에 몸을 웅크리고 숨었지만 골목길에 들어선 경찰은 숨어있는 A 씨를 발견해 체포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일대 마트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94만 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검찰로 송치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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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호 기다리다 신고했다”…보행자 그늘막에 주차 해놓은 차주 [e글e글]

    보행자들이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건널목 신호를 기다릴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그늘막에 차가 주차돼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우리 동네도 이런 사람이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신호를 기다리다 인도에 주차한 것을 보고 신고했다”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그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횡단보도 앞 인도 위 사람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게 설치된 그늘막 아래에 검은색 차 한 대가 주차되어 있었다.해당 차량은 내부가 뜨거워지는 것을 막고자 그늘을 찾아 주차한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사연을 들을 누리꾼들은 “차가 아니라 사람을 위해 만들어 놓은 곳인데”, “저런 사람들은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궁금하다”, “요즘 세상에 신고 안 당할 줄 알았나”, “저런 사람은 신고해서 지갑에서 돈 나가게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보행자를 위해 만든 횡단보도 그늘막에 차를 세워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에는 인천 연안부두 광장 앞 삼거리 인도에 설치된 그늘막에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주차를 해 물의를 빚었다. 또 청주, 전남 나주, 경기도 부천에서도 이같은 사례가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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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로 기운 듯…상처 각오해야”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출마 쪽으로) 마음은 기울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 출연해 진행자가 ‘한 전 위원장을 만나면 출마를 권유하겠느냐. 말리겠느냐’고 묻자 “제가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미뤄 짐작해 보면 ‘딱히 안 나간다’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이 의원은 “(한 전 위원장)결심이 아직 확고하게 어떻다고 표명은 안 했지만 마음은 기울지 않았냐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각오하고 나와야 된다. 상처 입더라도 상처를 견뎌내고 뚫고 나가야 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했다.‘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 경선에 나가야 한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의원은 “어수선하고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당을 수습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며 “그 점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한 전 위원장과 만났느냐’는 질문에는 “약속을 원래 했었는데 저도 다른 일정들이 막 생기고 그래서 미루다가 아직 못 만났다”고 했다.한 전 위원장은 총선 직후 전임 비대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비서실장을 지낸 김형동 의원, 당 사무처 당직자 등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11일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한 전 위원장을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한 전 위원장은 도서관에서 만난 시민들의 ‘셀카’와 사인 요청에도 일일이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에는 서울 모처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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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대 노인, 요양원서 전치 14주 다리 골절…요양보호사, 학대 의심

    인천의 한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가 80대 환자를 폭행해 다리를 부러뜨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인천 남동경찰서는 13일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요양보호사인 60대 여성 A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10일 인천시 남동구 요양원에서 B 씨(83·여성)를 학대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침대에 누워 있던 B 씨의 왼쪽 다리를 강하게 들었다가 내려놨고, B 씨는 대퇴부 골절로 인근 병원에서 전치 14주 진단을 받았다.경찰은 사건 발생 후 B 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요양원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3월부터 A 씨가 한 달 동안 10여 차례 추가 범행을 저지른 정황을 확인했다.경찰은 A 씨의 학대 행위로 B 씨의 다리가 부러진 것으로 보고 조만간 그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A 씨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는데 변호인 일정 탓에 미뤄졌다”며 “이번 주에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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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년차 보건소 공무원 사망…유서엔 직장 내 괴롭힘 정황

    서울 강북구 보건소 소속 50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직원은 자신의 상사가 어린 직원들 앞에서 자신을 모욕하는 등 괴롭힘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북구청 보건소 소속 공무원 A 씨(50대)는 지난 1일 사망한 채 발견됐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A 씨는 사망하기 전 ‘OOO 과장에게 남긴 유서’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일기 형식 등으로 작성된 이 유서는 수십 페이지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조직개편 관련) 의견이 달라 과장님하고 부딪힌 게 결과적으로 나를 초라하고 피폐해지게 만들었다.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들다”고 말했다.이어 “어린 직원들 앞에서 날 비난하고 팀장으로서 우리 팀을 끌고 갈 수 없을 정도로 사사건건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며 “결국은 직장 내에서 31년 근속하고 열심히 살아간 저를 병X으로 만들어놓았다. 좋으신가”라고 물었다.A 씨는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타깃이 되거나 의견을 달리하면 아이들(후배들) 앞에서 병X으로 교만하게 만들어 과 전체적으로 저를 왕따로 만들어 놓으시니 좋으신가. 저도 후회된다”며 “혼자 묻고 가기 억울할 정도라 살짝 남기고 간다. 조금은 알고 가시라고”라고 전했다.A 씨는 노트에 일기 형식으로 작성한 유언장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월 19일 “우리 팀 업무 모두 냉정하게 대해서 팀장으로서 설 자리가 없다”며 “혼자서 너무 외롭고 힘들다. 나의 힘듦을 들어줄 사람이 없다.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등을 돌린다”고 적혀 있었다.공무원노조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직장 갑질로 인해 세상을 떠나는 공무원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갑질 신고 시 피해자 보호 조치를 적극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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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가입 안한다고 폭언”…서울시 최초로 근무평가 통해 ‘해고’

    서울시가 동료 직원에게 폭언을 일삼고 무단결근한 공무원을 처음으로 해고했다.최근 서울시보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근무성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뒤 직위해제됐던 공무원 A 씨를 직권면직했다.직권면직이란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것으로 사실상 해고로, 시가 근무 평가에 따라 직권면직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A 씨는 지난해 근무평정에서 최하위 근무 성적인 ‘가’를 받았고, 지난해 10월 중순부터는 병가 결재를 받지도 않고 무단결근했다.이외에도 그는 노조를 설립한 뒤 직원들에게 가입을 종용하고 거부하는 직원에게 폭언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하기도 했다.시는 지난해 11월 A 씨를 비롯한 공무원 4명에 대한 ‘가’ 평정을 의결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진행했다.하지만 A 씨는 12월 진행된 해당 교육(2주)에 불참해 직위해제 됐다. 나머지 3명은 교육을 받아 다른 부서로 전보됐다.시는 지난 2일 A 씨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직권면직 여부를 심의했다. A 씨에게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그는 참석하지 않았고, 우편물, 전화 등에 응답하지 않자 시는 관보를 통해 처분 내용을 공고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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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가락 모두 잘렸다”…‘파타야 드럼통 살인’ 피해자, 고문 당했나

    태국 관광지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30대 한국인 남성 시신이 시멘트로 채워진 드럼통에 담긴 채 발견된 가운데 피해자의 신체가 크게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피의자가 피해자를 고문했다고 의심하고 있다.13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공영방송(TPBS)은 이날 노파신 풀사왓 태국 부경찰청장이 파타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한국인 A 씨(34·남성)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관련 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이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된 A 씨는 발견 당시 손가락이 모두 절단된 상태였다는 것이 확인됐다.TPBS는 이와 관련해 “피해자의 손가락이 어떻게 잘렸는지는 법의학적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만약 사망 전에 손가락이 절단됐다면 고문의 일환, 사망 후라면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현재 태국 경찰은 피의자 3명 중 2명은 한국과 인근 국가로 도주했고 나머지 1명은 아직 태국 내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최근 국내로 도주한 피의자 B 씨(20대·남성)의 경우 지난 12일 오후 7시 46분경 전북 정읍에서 긴급 체포됐다.피해자 A 씨는 지난달 30일 태국 파타야에 관광 차 입국했다. 그는 지난 2일까지 방콕 클럽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고, 3일 새벽 한국인 남성 2명을 따라 파타야 방향으로 떠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이들은 트럭으로 차량을 갈아탄 뒤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 인근에서 숙소를 빌렸다. 같은 날 오후 3시 10분경 피의자 2명이 인근 가게에서 200리터 검은색 드럼통을 구매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태국 경찰은 A 씨가 이 시점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후 지난 4일 오후 9시경 피의자 B 씨 등은 트럭에 검은색 천을 덮고 숙소로 빠져나갔다.현지 경찰은 이들이 저수지 근처에 1시간가량 주차했다가 숙소로 돌아온 것을 확인하고 저수지에 잠수부를 투입해 시신을 찾아냈다.피의자들은 지난 7일 A 씨 모친에게 “A 씨가 마약을 물에 버려 손해를 입혔다. 300만 밧(한화 약 1억 1000만 원)을 몸값으로 내지 않으면 아들이 살해당할 것”이라는 내용의 협박 전화를 했다.이에 A 씨 모친은 곧바로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했고, 태국 경찰이 실종된 A 씨의 수사에 나서면서 이들의 범행이 드러났다.현지 경찰은 피의자들과 A 씨가 일면식도 없던 사이라고 추정하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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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대형 쇼핑몰 에스컬레이터서 1살 여아 손가락 절단

    경기 수원시에 있는 한 대형 쇼핑몰에서 1살 여자아이의 손가락이 에스컬레이터에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2시 24분경 “아이가 손가락을 크게 다쳤다”는 신고가 119 안전신고센터에 접수됐다.해당 사고는 아이를 안고 에스컬레이터에 탄 보호자가 어지러움증을 느껴 넘어지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보호자가 넘어지자 16개월 A 양의 왼손 손가락이 에스컬레이터에 끼여 절단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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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타고 도쿄갈래”…한국 왔다 길 잃은 日치매노인에게 벌어진 일

    한국으로 여행을 왔다 길을 잃은 80대 일본인 치매 노인이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 곁으로 돌아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12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치매를 앓고 있던 일본인 A 씨는 가족과 함께 관광을 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가 남대문시장에서 실종됐다.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본 결과, A 씨는 당시 남대문시장에서 약 2km 떨어진 충무로역 인근 빌딩까지 걸어서 이동했다.A 씨는 빌딩 안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더니 5층에서 내려 한 노무사 사무실로 들어갔다.사무실에 있던 우재원 노무사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되게 많이 걸으셨는지, 등을 만져보니 땀이 흥건했다”며 A 씨의 당시 상태를 설명했다.노무사 사무실 직원은 A 씨를 건물 관리사무소로 데리고 갔다. 노인이 관리사무소로 들어와 일본어로 횡설수설하자 사무소 직원들은 통역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원했고,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지인에게 전화를 해 의사소통을 시도했지만 말이 잘 통하지 않았다.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던 서현정 씨는 “지하철을 타고 도쿄를 가시겠다고 말씀을 하시더라”며 “그 얘기를 듣고 이분이 치매 노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실제로 당시 A 씨의 실종 신고가 남대문 경찰서에도 접수된 상태였고 경찰도 A 씨를 찾고 있었다. A 씨는 이후 이들의 신고로 경찰에 인계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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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 올리냐” 배달기사 문자에 환불 요구한 손님…어떤 문자길래? [e글e글]

    배달 기사가 손님에게 보낸 감사 이모티콘 때문에 배달한 음식을 환불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모티콘 때문에 기본 나빠 환불해 달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자영업을 하고 있다는 글쓴이 A 씨는 “퇴근 후 집에 오니 배달앱에 별 1개짜리 리뷰가 달렸다”며 고객이 올린 배달앱 리뷰를 캡처해 올렸다.고객이 올린 리뷰에 따르면 해당 고객은 배달 기사가 보낸 문자를 올리며 “이상한 문자가 왔는데 가게에서 보낸 건가요? 반품 부탁드려요. 배달비 지급합니다. 바로 가져가시고 환불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배달 기사가 고객에게 전한 문자메시지를 살펴보면 “안녕하세요! 배달 기사입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음식 배송 문 앞(또는 요청 장소)에 완료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시고 또 주문해 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손님은 ‘주문해 주세요’ 바로 뒤에 달린 ‘?’(물음표)를 문제 삼은 것이다.A 씨가 배달 대행업체에 문의하자, 배달 기사가 고객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웃는 이모티콘이 표시돼 있었다.A 씨는 “배달 기사와 소비자가 각각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 이모티콘 호환이 안 돼 물음표로 간 것 같다고 설명했는데도, 소비자는 ‘약 올리냐’, ‘반협박이냐’, ‘기분 나쁘다’라며 환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이어 “대행업체 사장님도 통화하다 대화가 안 통해서 손발이 다 떨렸다는데 대체 어떤 인생을 살았길래 물음표 하나에 밥도 못 먹고 바들바들하는지. 요즘 장사도 안 되는데 개인의 세세한 감정도 어르고 달래줘야 하나”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결국 A 씨는 고객에게 환불을 해줬고, 배달 대행업체 사장은 이모티콘 관련해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관련 공지를 기사들에게 전달했다고 한다.해당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실제로 물음표로 나타나도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저렇게 상냥하게 문자를 보내는데 반협박으로 인식한 사람은 얼마나 인생이 꼬인 건가”, “저런 사람은 주문 블랙리스트에 올려놓고 주문 거부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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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구해준분 찾아요”…베트남서 물에빠진 韓 여성 구해준 남성

    베트남으로 가족여행을 떠난 소방관이 현지에서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가 된 한국인 여성을 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공주소방서 소속 이병준 소방장은 지난달 23일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기기 위해 베트남 다낭의 한 리조트에 방문했다.이 소방장이 수영장을 찾았을 때 리조트 관계자는 30대 한국인 여성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었다. 당시 여성은 수영장 물에 빠져 호흡과 의식이 없던 상태였다.이 소방장은 자신이 소방관임을 밝힌 뒤 관계자를 대신해 여성의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여성은 2분 정도가 지나자 물을 토해내며 서서히 호흡을 되찾았다.여성이 어느 정도 의식을 되찾았을 무렵 인근에 있던 여성의 가족들이 현장에 도착했다. 이 소방장은 여성의 가족들에게 “심정지 상태에서 회복했기 때문에 꼭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한 뒤 자리를 떴다고 한다.이 소방장의 활약은 당시 물에 빠졌던 여성의 남편 A 씨가 여행 후기 카페에 이같은 사실을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A 씨는 카페를 통해 “모 리조트 풀장에 계셨던 소방관분을 찾는다”며 “아내가 물에 빠져 의식이 없을 때 CPR로 살려주신 분”이라고 썼다.이어 “바로 구급차 타고 응급실로 간 지라 다녀와서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며 “꼭 뵙고 인사하고 싶다. 아는 분 제보 부탁한다”고 했다.이 소방장은 “건강을 회복했다는 환자의 감사 문자를 받았을 때 더없이 행복하고 기뻤다”며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위한 심폐소생술에 더 많은 분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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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주일 방치”…무인매장 케이크 먹고 응급실 실려가 [e글e글]

    무인 케이크 매장에서 구매한 케이크를 먹은 손님이 응급실에 실려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가족은 업주 측으로부터 사과와 치료비 배상을 받아 이를 따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무인 케이크에서 케이크 샀는데'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초코케이크로 보이는 케이크 시트에 어두운 녹색의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뒤덮여 있는 사진을 올리며 “맛도 이상하고 상태를 봤는데 이게 곰팡이인가”라고 누리꾼에게 물었다.케이크 밑부분 시트는 곰팡이로 덮여 있었고 A 씨의 어머니는 이 케이크를 먹고 결국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한다. 치료비는 무인 케이크 매장 측에서 전액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무인 케이크 매장 업주는 총매장을 2개 운영 중이었는데 A 씨 어머니가 먹은 케이크는 일주일 이상 방치된 상태였다고 한다. 업주 측은 “무인 매장은 사장이 아닌 아내가 관리하는데 관리가 미흡했다”며 “앞으로 더 개선하겠다”며 여러번 사과를 했다고 한다. 이에 A 씨는 “아파트 상권이라 애들도 먹을 수 있으니 더 꼼꼼하게 신경 써달라”고 전했다고 한다.A 씨는 “저희 어머니가 드시고 급하게 응급실 갔다”며 “업체 측에 사과받았으나 너무 화가 난다”고 했다.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사진을 찍어두고 혹시라도 드셨으면 병원 다녀오시라”, “제과제빵 10년 차인데 이 정도로 심한 건 본 적도 없다”, “도대체 저 정도로 곰팡이가 피려면 얼마나 놔둬야 하나”, “이건 사장이 너무 무책임하다. 음식 장사를 할 자격이 없는 사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후 A 씨는 추가 댓글을 통해 “업주가 연세가 많고 잘못을 인정해서 신고까진 안 했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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