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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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8~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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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16%
문화 일반6%
경제일반5%
과학일반2%
기업0%
  • 윤호중 “靑 이전, 국방부만 아니면 어디로 옮기든 협력 의향 있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방부와 안보에 위협을 끼치는 일만 아니라면 어떤 곳으로 청와대를 옮기든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충분히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저희는 왜 (청와대 이전 장소가) 국방부냐, 왜 5월 9일 이전에 모두 이사를 해야 하느냐, 이 부분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요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하는 일들을 보면 우리 국민께서 다시 한번 민주당을 통해 새 정부가 방향을 잃지 않도록 가르침을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저들(야권)은 이것이 ‘신구 권력의 충돌이다’, ‘새 정부 출범을 방해하는 것이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저희가 아무리 살펴보고 살펴봐도 청와대의 용산 이전이라고 하는 것은 안보에 너무나 많은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윤 비대위원장은 “다른 곳을 다 놔두고 왜 하필 국방부로 가느냐”며 “군 통수부인 대통령 집무실, 군정 지휘부인 국방부, 군령지휘부인 합동참모본부를 동시에 옮기는 이런 일은 전시에 피난 갈 때 빼놓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종전선언을 반대하고 정전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말한 분이 이렇게 군 지휘부를 흔드는 것은 자신이 얘기했던 말과도 배치되는 일”이라며 “새 정부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의 오만함과 독선에 대해 국민과 함께 대처해가겠다”고 덧붙였다.윤 비대위원장은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려)니까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냐”며 “국방부, 합참 다 움직이려니 돈이 얼마나 들어가냐”고 우려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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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처남도 강원랜드 ‘입성’…與 “사실이라면 실망”

    강원랜드 비상임이사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처남 최신융 숙명여대 행정학과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23일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원랜드가 정 전 총리의 처남을 비상임이사로 내정한 걸로 확인됐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사실이라면 실망”이라고 밝혔다.윤 의원은 “개인의 역량이 출중해서 내정한 것일 수도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서 다른 생각이 들 가능성이 있다면 이 또한 고려했어야 한다”며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도 그런 오해를 받지 않도록 미리 대비를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사실조사를 명확히 해달라”며 “공정과 정의에서 제발 ‘내로남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주전자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인 강원랜드는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어 최신융 교수를 비상임이사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감사위원을 겸하는 비상임이사로, 2년 임기에 매년 3000만 원을 받는다.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임명받는 절차가 남아있다.이에 대해 강원랜드는 최 교수가 정 전 총리 처남이라는 사실을 몰랐고 기업 규제 분야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JTBC에 전했다.한편 강원랜드는 지난해 6월 정 전 총리의 국회의장 시절 대변인을 지냈고 총리 비서실에서 공보실장을 역임한 김영수 씨를 상임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김 이사 선임으로 이삼걸 대표이사 등 현직에 있는 강원랜드 상임이사 4명 모두가 민주당 관련 인사로 채워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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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식 “김동연, 꽃길만 찾지 말고 민주당에 헌신해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범여권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를 향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신다면 꽃길만 찾을 게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기여와 헌신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당내 많은 분도 같은 의견이다. 당에 대한 헌신과 기여, 정치의 명분 측면에서 본다면 지금 요청이 더 많은 것은 서울시장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치라는 것은 명분과 헌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대선 이후 민주당이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후보 난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가 경기도에서 나오겠다면 저는 마다하지 않겠다”며 “당당하게 경쟁하고 자신 있게 붙어보자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조 의원은 다음 주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고 선거 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28일 출마 선언을 하려고 한다”며 “경기도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키고 이 고문의 가치와 철학, 성과와 업적을 계승해 경기도를 정치 1번지, 경제 1번지로 만들기 위해 나섰다. 적임자가 단연코 저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이어 “이 상임고문과 오랜 정치적 동지 관계”라며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자 시절에 제가 인수위원장을 맡았다. 경기도 비전을 함께 만들었고 이후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나 SK하이닉스 반도체 용인 유치 등 경기도의 주요 예산 정책을 중앙정부에 함께 관철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 20대 대선 때도 경선 과정부터 이 상임고문의 (캠프) 총괄 본부장을 맡아서 가장 가까이서 일을 해왔다”며 “당과 국회의 중요한 직책들을 많이 맡았다. 여의도 정책통이라는 별명도 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을 세우고 이 상임고문을 지켜내겠다는 각오를 굳히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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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계, 인수위 업무보고 퇴짜 맞자 “드릴 말씀 없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4일 오전 예정돼있던 법무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가 전격 취소된 것에 대해 말을 아꼈다.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이 업무보고 일정을 묻자 “드릴 말씀이 없다. 변수가 있는 것 같다. 그쪽(인수위)에 알아보라”고만 말했다. 그는 ‘취소됐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청사로 들어갔다.박 장관은 그에 앞서 업무보고에 들어갈 세부 내용을 묻는 말에도 대답 없이 침묵으로 일관했다.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사법 개혁 공약에 대한 법무부와 대검의 견해차에 대해선 “크게 다르다고는 생각 안 했는데…”라고 답했다.이날 대통령직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는 오전 9시 30분으로 예정돼있던 법무부의 업무보고를 유예했다.전날 박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윤 당선인 공약인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와 ‘검찰 예산 편성권 부여’ 등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자 ‘업무보고 퇴짜’로 맞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오전 11시 예정된 대검의 업무보고는 그대로 진행된다. 대검은 법무부와 달리 윤 당선인의 수사지휘권 폐지 등 공약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고할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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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당선인, 특별고문에 이배용 임명…특별보좌역 박민식·권택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75)을 특별고문으로 위촉했다. 특별보좌역에는 박민식·권택기 전 의원을 임명했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김 대변인은 이 전 총장에 대해 “학계에서 왕성한 연구 활동을 이어오신 역사학자이자 교육자”라며 “교육계와 여성계를 아울러서 전 영역에서 다양하고 깊이 있는 경험과 연륜을 갖추신 분”이라고 소개했다.이어 “평소 국민을 사랑하고 두려운 줄 아는 그런 애민 정신이, 진정한 국가지도자상임을 강조해온 그의 가치관이, 우리 국민이 모든 국정과제의 기준이 되는 윤석열 정부와 지향점이 일치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1947년생인 이 전 총장은 대통령직속 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코피온 총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영산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특별보좌역으로 임명한 박민식·권택기 전 의원은 모두 윤 당선인의 경선캠프에서부터 함께 활동해온 인사들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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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수위 “박범계, 尹공약 반대… 무례” 업무보고 거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는 24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인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며 법무부 업무보고를 전격 유예했다.분과 인수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오전에 예정돼 있던 법무부 업무보고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서로 냉각기를 갖고 숙려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른 시간에 법무부에 업무보고 일정의 유예를 통지했다”고 밝혔다.이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대해서 40여일 후에 정권교체로 퇴임할 장관이 부처 업무보고를 하루 앞두고 정면으로 반대하는 처사는 무례하고 이해할 수 없다”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인수위원들은 “검찰청법 제8조에 규정된 법무부 장관의 구체적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폐지한다는 공약은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려는 윤 당선인의 철학과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윤 당선인의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은 청와대와 여당이 법무부 장관을 매개로 검찰 수사에 개입하는 통로를 차단함으로써 국민을 위해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도 성역 없이 수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검찰의 예산 편성권 부여 공약 또한 검찰에 대한 국회의 민주적, 직접적 통제 장치를 마련해 검찰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지 표명”이라고 덧붙였다.인수위원들은 박 장관을 향해 “윤 당선인의 진의를 왜곡했다”며 “우리는 이 사태의 엄중함을 국민께 설명드리고 이러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앞서 박 장관은 전날 약식 기자간담회를 통해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은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책임행정 원리에 입각해 있다. 아직 수사지휘권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여전하다”며 윤 당선인의 공약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이어 특수활동비 등 예산 집행의 투명성이 담보된다면 검찰의 편성권에 독립성을 부여할 수 있다면서도 “이는 입법이 필요한 사안이라 생각한다”고 일축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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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교사 “윤석열, 검찰 동원하면 군사독재 못지않아” 발언 논란

    광주 지역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도중 학생들에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 광주광역시 모 고등학교 A 교사가 지난 11일 고3 수업 중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했다며 이에 대한 조처를 요구한다는 민원이 접수됐다.A 교사는 당시 대선 결과를 언급하면서 “윤석열이 검찰 출신이니까 검찰을 동원해 보기 싫은 놈들을 조져버리면 군사 독재 못지않게 된다”, “윤석열이 최저 시급을 폐지할 텐데 대학 생활을 해야 하는 너희들은 큰일 났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민원인은 전했다.또 민원인은 A 교사가 “윤석열이 입에 달고 다니는 게 법과 원칙, 공정인데 말 그대로 되면 문제가 없겠지만 말처럼 안 되는 걸 우리가 봤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것”, “우리나라가 동서로 갈린 건 참 안 좋은 현상이긴 한데 역사 공부를 좀 하면, 알면 못 찍는다”고 말한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도 제출했다.광주시교육청은 A 교사의 발언이 교육의 중립성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기본법에 따르면 교원은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를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해 학생을 지도하거나 선동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처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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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文, 권력 달콤함에 靑 이전 포기”…고민정 “MB때 얘기?”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공약했던 청와대 이전을 실천하지 않은 것을 두고 “권력의 달콤함에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청와대 시절 그곳 생활이 달콤했느냐”고 응수했다.권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력을 지키겠다고 하고, 문 대통령이 했던 공약도 지키겠다고 하는데 (집무실 용산 이전을)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다”며 “이 정도면 ‘대선 불복’ 아닌가. 물러나는 정부가 새 정부의 첫 번째 업무를 이렇게 훼방 놓는 건 처음 봤다”고 말했다.그는 “청와대 이전은 문 대통령도 두 번이나 공약했던 사안이지만 실천을 못했다”며 “청와대에 들어가 보니 너무 좋은 거다. 권력의 달콤함에 포기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결국 민주당은 이 문제를 가지고 자신들의 지지층을 결집해 지방선거에 이용하겠다는 뜻”이라며 “아슬아슬하게 약 25만 표 차이로 (윤 당선인이) 이겼다고 해서 처음부터 흔들기 하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했다.그러면서 “(현 청와대는) 새 정부가 하겠다는 일에 협조하는 게 맞다”며 “자기가 지키지 못한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윤 당선인에게 이런 식으로 고춧가루를 뿌리는 일은 정치 도의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고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 의원께서는 이명박 청와대 시절 그곳의 생활이 달콤하셨느냐. 아니면 이 전 대통령께서 청와대 생활이 달콤했다고 말씀하신 것이냐”라고 물었다.이어 “제가 기억하는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들의 삶은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휴일이든 평일이든 계속된 격무에 시달리느라 달콤한 기억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고 의원은 “계속 말씀드리지만 청와대 이전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 표명을 ‘훼방’이라 말하기 전에 보완책을 논해달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라고 플래카드만 걸 것이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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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천막 기자실 ‘깜짝 방문’…“새 청사 가면 김치찌개 끓여주겠다”

    “티타임? 아유 커피 한잔합시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앞에 마련된 간이 천막 기자실을 찾아 취재진과 즉석 티타임을 가졌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경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 등과 함께 통의동 천막 기자실을 방문했다. 윤 당선인 측은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만 있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입기자실을 이날부터 통의동에도 천막 형태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윤 당선인은 ‘현안 이야기를 해달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그럴까요? 커피 한잔합시다”라며 흔쾌히 수락했다.그는 ‘진짜 혼밥을 안 하느냐’는 질문에 “아침은 가끔 혼자 먹죠”라고 했다가 “아니다. 강아지랑 같이 먹는다. 내가 뭘 먹으려고 하면 (반려동물들이) 딱 와서 쳐다보고 있어서 나눠 주고 같이 먹는다”고 답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와는 함께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느냐는 말에 “우리 집사람은 아침 안 먹는다”며 웃어 보였다.‘요즘 집에서 요리 하느냐’는 물음엔 “김치찌개도 끓이고 누룽지도 끓인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취임하면 기자들에 김치찌개 끓여준다고 하셨다’는 취재진의 말에 “(용산에) 청사가 마련되면 구내식당에서 제가 저녁에 (김치찌개를) 양 많이 끓여서 한 번 같이 먹자”고 답했다. 김치찌개는 윤 당선인이 가장 자신 있다고 밝혔던 음식이다.그는 ‘요즘 몇 시간 주무시냐’는 물음엔 “아직도 선거운동 하던 습관이 남아서 잠을 많이는 못 잔다”며 “아직도 자다 보면 지금도 선거 중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꿈에서 ‘뭘 해야 하는데, 어디 가서 뭘 하고 여기에는 대응을 해야 하는데’ 하다가 깨보면 선거가 아니더라”고 웃으며 말했다.윤 당선인은 언론과의 소통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역대 대통령 중) 제일 기자실 자주 가신 분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두 분인데 5년 임기 동안 100회 이상 가셨다”면서 “1년에 20번 이상, 한 달에 평균 2번 정도 가셨다는 것인데 저도 가급적 기자분들 자주 뵙겠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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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교 반려견 물린 80대 할머니 사망사고…금고형 집행유예

    배우 김민교 씨가 자신의 반려견이 이웃집 80대 할머니를 물어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박상한 판사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김 씨에게 금고 8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박 판사는 “피고인은 키우던 개가 과거에도 동네 이웃을 물었던 경험이 있음에도 개가 사람을 해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견사 등을 관리할 주의의무를 위반했다”며 “그로 인해 결국 사람이 사망하게 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해 범행의 경위, 수법,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할 때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이어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해자 유족과 원만하게 합의한 점, 재발 방지를 위해 개를 반려견 훈련소에 위탁해 관리하는 점, 벌금형을 초과한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해당 판결은 김 씨와 검찰 양측 모두 항소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됐다.앞서 2020년 5월 4일 오후 5시 30분경 경기 광주시 김 씨 주거지에서 반려견 두 마리가 집 울타리를 뛰어 넘어 뒤편 텃밭에 있던 이웃주민 A 씨(당시 84세)의 다리와 팔 부위 등을 물어 다치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A 씨는 자신의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도중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김 씨의 반려견은 목줄 없이 견사에 풀어져 있었으며 집 울타리 높이도 높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이 사고로 A 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두 달여 뒤인 7월 3일 결국 숨졌다.김 씨는 사고 후 공식 입장을 내고 “반려견들이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 넘어갔고 할머니를 물게 됐다”며 “있어선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 견주로서 저의 책임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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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대통령 집무실 이전, 사실관계 밝히고…국민 원하면 따르자”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두고 청와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의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23일 관련 부처가 이전 비용 등을 사실대로 밝힌 뒤 여론을 따라야 한다고 제안했다.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같은 중요한 사안은 ‘제왕적 대통령 같은 의사결정’을 통해 급히 정할 내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는 “맞고 틀리고를 떠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둘러싼 논쟁은) 바람직하지 않다. 민생과 정치 현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정치권 갈등이 격화되고 주고받는 말도 험악해지면서 국민은 불안하고 국론은 쪼개진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지도자는 첨예하게 논란이 되는 과제에 대해 국민들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결정해야 한다”며 “국민 의견의 수렴과 설득을 포함하는 납득할만한 절차와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먼저 “관련 부처는 인수위원회의 눈치를 보지 말고 사실관계를 있는 그대로 밝혀야 한다”며 “돈은 얼마나 드는지, 국방부와 합참 이전에 시간이 얼마나 소요되는지, 필요한 조치는 무엇인지, 안보 면에서 우려되는 사안은 없는지,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사실과 근거를 소신껏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과정을 거쳐 국민 다수가 이전을 원하면 그대로 따르자. 그렇지 않다면 불과 한 달 반 뒤 하겠다는 이전은 보류하고 다시 계획을 만들자”며 “제대로 된 계획을 국민께 보여드리고 추진해 나가자. 그래야 국민들과 한 약속을 지킨다는 당선자의 진의를 국민들이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대표는 “대통령 집무실이 어디로 가느냐보다 민생과 정치교체 과제들이 훨씬 중요하다”고 전했다.그는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2년을 넘게 버텨온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 인수위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정치교체도 시급하다.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제가 합의한 정치교체 과제들을 민주당이 행동으로 실천에 옮겨야 할 때다. 그 길이 대한민국 정치가 바로 서고 민주당도 살길”이라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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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중 정육점 앞 어색한 스트레칭…고가 한우만 쏙쏙 훔쳐갔다

    서울의 한 정육점에서 한 남성이 고가의 한우를 훔쳐 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2일 JTBC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0시 10분경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정육점에서 한우가 도난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도난 당시 상황은 가게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CCTV를 보면 늦은 밤, 한 남성이 문을 닫은 정육점 앞에서 팔 운동을 하며 어슬렁거린다. 가게 앞 데크에 올라가서도 어색한 자세로 스트레칭을 하며 주위를 살핀다. 그러다 갑자기 정육점 바깥에 있는 냉장고로 다가가 덮개를 뜯어본다. 남성은 곧 자신이 가져온 커다란 보냉 백에 고기를 쓸어 담더니 유유히 사라진다.해당 정육점 사장은 “삼겹살 같은 것은 놔두고 냉장고에서 시가 100만 원 상당의 비싼 한우, 차돌박이만 골라 가져갔다”며 “버스정류장 바로 앞 대로변에 있는 정육점이라 이런 절도 사건이 일어날 줄 몰랐다”고 말했다.사건을 접수한 서울 강서경찰서는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 남성의 동선을 파악하며 뒤쫓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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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총리 “스텔스 오미크론 국내 점유율 40%…1~2주가 전환점”

    김부겸 국무총리는 23일 “앞으로 1~2주간이 코로나 위기 극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정점 이후 상황까지 염두에 두면서 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차근차근 준비해온 대로 이 시간을 잘 견뎌낸다면 유행 감소세를 하루라도 더 앞당기고 안타까운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감기약 수급 상황을 점검하겠다”며 “정부는 재택치료를 받고 계신 국민, 환절기에 건강이 취약한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소아용 시럽제 감기약 등 기초의약품 수급 문제에 면밀히 대처해나가겠다”고 했다.김 총리는 “질병청이 확진자 643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미접종자의 중증화율은 3차 접종 후 돌파 감염된 확진자에 비해 3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백신 접종 후 감염된 사람은 미접종 상태에서 감염된 사람에 비해 바이러스 전파력이 약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나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이웃, 공동체 전체를 위해 지금이라도 백신접종에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최근 일각에서는 (코로나 관련)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오미크론 위험도가 아무리 낮다 해도 실제 중증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검사를 미루다 감염이 확인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김 총리는 오미크론 변종과 관련해선 “최근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BA.2’ 점유율이 전 세계적으로는 60%, 국내에서는 40%를 넘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근 감염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BA.2는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이 다소 높을 뿐, 중증화율과 입원율 등에 큰 차이가 없다. 또 현재 사용 중인 치료제나 백신 효과도 같다”며 “기존 방역체계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병상 문제에 대해선 “현재 약 3만3000여 개 코로나 전담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환자 개인별로 적정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재원관리를 강화하면서 중증병상 가동률이 60%대에서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중증 코로나 환자를 제외한 확진자를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의료현장의 인식과 행동 전환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감염위험을 적정하게 관리하되 의료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만 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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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퇴임 후 제네시스 G80 전기차 지원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4년간 전기차를 지원받는다. 퇴임한 대통령이 전기차를 지원받는 것은 처음이다.22일 행정안전부가 나라장터에 게시한 ‘전직대통령 지원차량 구매(리스) 계약 과업내역서’와 ‘소요예산 산출 내역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퇴임 후 48개월 동안 제네시스 G80 전기차 2022년형을 지원받는다.차량 리스 비용은 총 1억211만5200원으로, 매월 약 213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는 월 보험료와 자동차세, 정비·유지비용 등 약 31만 원이 포함된 금액이다.총 리스 비용 중 순수 차량 임차료는 행정안전부에서 부담한다. 자동차세 및 공과금, 정비 비용, 보험료 등 부대 비용은 문 대통령 측에서 납부한다. 문 대통령 측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보조금으로 지원되는 차량유지비로 납부할 예정이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직 대통령은 차량 등의 교통과 통신 및 사무실, 기타 운영경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수리비용 및 보험처리는 리스 회사에서 부담한다. 리스 계약 기간은 2022년 4월 30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다. 차량 인도는 오는 4월 30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리스 기간 종료 후에는 차량을 반납하거나 구입한다는 조건이 있다.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그간 국내 생산되는 차량 중 최고급 사양 차종을 전직 대통령에게 지원해왔다”며 “이번에는 전기차를 특별히 희망한다는 대통령 의중이 반영됐다. 환경적인 문제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퇴임할 경우 현재 생존 중인 전직 대통령 중 유일하게 전직 예우를 받게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임 중 탄핵으로 퇴임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 권리가 박탈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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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정부 전환기, 리스크 관리…현안대응 공백없어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지금은 현 정부가 마무리되고 새 정부로 이어지는 중대한 전환기”라며 “대내외 리스크들이 경제 불안요인으로 불거지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요 간부들과 ‘긴급점검회의’를 열어 대내외 리스크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회의에서는 △1분기 및 상반기 성장 점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현장 애로 및 긴급 대응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및 생활 물가 안정 △원자재 포함 공급망 리스크 대응 △외환·환율·신용평가 등 국제금융 리스크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대외 협력 방향 △부동산 시장 안정 △가계부채 대책 △재정 건전성 및 재정 준칙 확립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홍 부총리는 “현안 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조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당장 추가 조치가 필요한 사항 등은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등을 통해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신속히 대응·관리하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기재부가 중심이 돼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세부 과제들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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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기심에…” 폐양식장서 고양이 잔혹 살육한 20대 검거

    경북 포항의 한 폐양식장에서 고양이 사체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2일 포항남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의 한 폐양식장에 고양이 10여 마리를 가둬놓고 최소 5마리에서 최대 7마리를 숨지게 한 뒤 사체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폐양식장 안에 고양이 사료 등을 놓아두는 방식으로 굶주린 고양이를 유인하거나, 미리 준비한 포획 틀로 길고양이를 잡아 폐양식장에서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호기심에 그랬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전날 동물권단체 카라는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포항 폐양식장 동물학대 현장을 수습하고 고양이 9마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카라 측은 고양이를 살해하고 해부한 모습이 촬영된 사진이 지난 2월부터 SNS에 올라왔다는 누리꾼들의 제보를 받고 현장 위치를 파악한 뒤 출동했다.카라는 “현장에 토막 난 사체 여러 구와 함께 살아있는 고양이들도 다수 갇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심지어 경찰들은 현장을 보고도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돼 즉각 처참한 학대 현장 고양이들을 구조하고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 포항으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이들이 찾은 폐양식장은 2m 높이의 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고양이가 들어갈 수는 있지만 빠져나오긴 어려운 구조였다. 카라는 “날카로운 칼에 피부가 벗겨진 채 방치되는 등 너무나 끔찍하고 처참하게 죽은 고양이들이 많았다”고 말했다.현장에서 잠복했던 카라 활동가들은 A 씨를 발견해 고양이를 죽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였고 A 씨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시인한 만큼 추가 수사를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추궁하겠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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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세 아이가 다마스 운전하다 담벼락에 ‘쿵’…BMW·카니발 파손

    만 7세 아이가 혼자 차를 몰다 담벼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이 조사 중이다.22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경 경기 광주시 오포읍 주택가 골목길에서 A 군(7)이 차 키가 꽂혀 있던 다마스 차량에 탑승, 시동을 걸어 20∼30m를 운전하다가 담벼락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이로 인해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인근에 주차돼있던 카니발과 BMW 등 차량 2대가 파손됐다.A 군은 다치지 않았으며 호기심에 차량을 운전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만 7세인 A 군은 촉법소년에도 해당하지 않아 형사책임을 지지 않는다. A 군의 부모가 다마스, 카니발, BMW 차주와 담벼락 주인 등에게 민사상 배상 책임을 지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전망이다.경찰은 A 군이 시동을 걸고 변속기어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차량이 움직이자 미처 브레이크를 밟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 군이 몰았던 다마스 차량은 수동식 변속기어로 클러치를 서서히 떼면서 가속페달을 밟아야 하는 구조인데 어떻게 운전할 수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해당 의문에 대해 현재까지 A 군이 진정된 상태가 아니기에 추후 파악할 예정”이라며 “일단 사고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 군이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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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숙 여사 “함께한 靑이 품은…” 참모들에 보낸 선물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임기 종료를 앞두고 청와대 참모들에게 직접 말린 곶감을 선물했다.22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실장·수석비서관 등을 제외한 청와대 비서관급 51명에게 곶감 세트와 인사말 카드를 전달했다.김 여사는 카드에 “청와대의 가을을 꽃등처럼 환하게 밝혔던 감을 관저에서 정성껏 갈무리했다”며 “우리가 함께한 이곳의 비와 바람, 햇살과 달빛, 때로는 태풍, 천둥, 그 모든 것을 단맛으로 품어낸 곶감”이라고 썼다.그러면서 “함께 했던 걸음걸음의 뜨거운 진심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시 맞이하는 봄처럼 비서관님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편지 마지막에는 ‘2020년 3월’, ‘대통령 부인 김정숙’이라고 적혀있다.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여사로부터 받은 곶감과 카드 사진을 올리며 “정성껏 싸주신 선물. 저도 마음을 다해 갈무리하겠다”고 적었다.김 여사는 문 대통령 취임이 시작된 2017년부터 청와대 경내에 심어진 25그루 안팎의 감나무에서 손수 딴 감으로 곶감을 만들어왔다. 같은 해 11월에는 곶감을 청와대 직원들과 비혼모 모임에 선물했다.국내외 귀빈 대접 때도 김 여사가 직접 말린 곶감이 등장했다.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내외가 방문했을 때 멜라니아 여사에게 다과로 대접했으며, 2018년 여·야·정 상설협의체 오찬 때도 후식으로 제공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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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文정부 반면교사 삼아야…인수위 구성원 언행 유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2일 “새로 출범할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정책이 실패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정책을 시행하고 나서 그 정책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는데도 (정책을) 수정하지 않고 밀고 나갔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부동산 정책 폭망, 무리한 소득주도성장, 모두 그런 것 (정책을 수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것 아닌가”라고 했다.안 위원장은 “인수위 구성원들이 국민과 역사 앞에 겸허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만약 분과 내 구성원 가운데 한 명이 인수위에 들어왔다고 외부에 자랑하거나 어떤 일 하고 있다고 하면서 국민께 혼란을 주는 경우가 있다면 그 사람 경력은 바로 지금 여기서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각 분과 간사들께서 분과 내 구성원들에게) 그런 점들 주지 시켜 주시면 좋겠다”며 “우리 인수위 구성원 모두가 우리 자리의 엄중함, 책임의 막중함을 한시도 잊지 말고 언행에 각별히 유의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당부했다.이날 회의에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문 정부는 ‘촛불 정신’을 자주 이야기하는데 ‘촛불 정신’의 가장 우선적이고 구체적 요구는 제왕적 대통령제 종식”이라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다르다. 권위주의 특권을 다 내려놓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확실하게 마감시키겠다는 생각이 굳건하다”면서 “여러 상황을 점검한 끝에 ‘용산 시대’를 결심한 이상, 왜곡되지 않고 그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전했다.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도 “나가는 정부와의 갈등, 과거 김대중 정부에서 노무현 정부로 (정권이 교체되지 않고) 같은 권력이 이전되는데도 상당한 갈등이 있었다”며 “이번은 더할 것 같다. 현 정부와 대립 관계가 생기면 굉장히 어려운데 지혜롭게 대처하자”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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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北 여성노동자 20명 집단탈북? 한달째 행방묘연”

    중국 상하이에 파견된 북한 여성노동자들과 담당 지배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를 위해 격리하던 중 갑자기 사라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이들의 집단 탈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21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 다롄의 한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중순 상하이의 의류회사에서 일하던 북조선 여성봉제공들이 코로나 방역을 위해 격리돼 있던 중 집단으로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소식통은 “사라진 여성노동자들은 20명이며 관리·감독 책임자인 지배인도 함께 사라졌다. 이들을 고용한 중국회사 사장이 지배인에게 전화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 숙소에 찾아갔다가 이들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실종 소식이 즉시 베이징 북한 총영사관에 보고됐다. 총영사관이 중국 공안에 협조를 요청하고 국경으로 향하는 철도역과 국경초소들을 중심으로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실종 뒤 한 달이 지나도록 사라진 사람들의 행방을 찾지 못하면서 북조선 측에서는 이들이 집단 탈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이들이 현재 동남아에 있는지, 이미 한국에 입국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북조선 영사관 측이 초비상상태에서 바삐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단둥의 한 대북소식통도 “상하이에서 피복공장 봉제공으로 일하는 북조선 여성노동자들을 책임지고 나와 있던 지배인 간부가 여성노동자 20명을 통째로 데리고 사라졌다는 말을 단둥 북조선 대표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상하이는 도시 규모가 크고 사람들이 번잡해 시내를 벗어나는 데 유리하지만 열차를 타든 버스를 타든 후커우(신분증 확인)를 보여줘야 열차표를 떼고 이동할 수 있다”면서 “북조선 노동자들과 지배인이 아직 잡혔다는 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안내자를 앞세운 기획 탈북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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