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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고액의 출연료를 받고도 이를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톱여배우 정솽(鄭爽)을 상대로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29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CCTV 등에 따르면 상하이시 세무국은 정솽의 탈세·탈루 의혹과 관련한 정식 조사와 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베이징시 광전국(방송국)도 관련 드라마 제작 비용과 정솽의 보수 지급 내역 등에 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솽의 탈세 의혹은 그와 사실혼 관계에 있던 전 남자친구인 장헝(張恒)의 폭로로 불거졌다. 그는 정솽이 2019년 드라마 ‘천녀유혼’을 통해 1억6000만 위안(약 270억 원)의 거액을 받았지만 출연료를 대폭 줄인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탈세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2009년 중국판 ‘꽃보다남자’인 ‘일기래간유성우’ 여주인공을 맡아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정솽은 지난 1월 결혼과 이혼, 출산설이 한꺼번에 보도됐다. 장헝에 주장에 따르면 2018년 8월 공개 열애를 인정한 장헝과 정솽은 2019년 초 미국에서 결혼했다. 이후 대리모 2명을 고용해 같은해 12월, 이듬해 1월 딸을 출산했다.하지만 대리모가 임신 7개월 차 됐을 때쯤 두 사람의 이혼 이야기가 불거졌고, 정솽이 대리모를 통해 얻은 두 아이를 버렸다는 주장이 나온 뒤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다. 한편 2018년에는 톱스타 판빙빙(范氷氷)의 탈세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세무국은 당시 조사에서 판빙빙의 탈세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약 8억8300만 위안(약 1450억 원)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옛 통합진보당 의원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국회의원 지위확인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2016년 4월 항소심에서 ‘의원직 상실’ 판단이 나온 지 5년 만이다.대법원 3부(노태악 대법관)는 29일 김미희·김재연·오병윤·이상규·이석기 전 의원이 국가를 상대로 낸 국회의원지위 확인 소송에서 각하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해산 결정을 받은 정당이 국민의 정치적 의사형성 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그 정당 소속 국회의원을 국회에서 배제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논리적 귀결이고 방어적 민주주의 이념에 부합하는 결론”이라고 판시했다.앞서 김 전 의원 등은 2015년 1월 헌재의 의원직 상실 결정에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법원에 소송을 냈다. 1심은 법원이 심리·판단할 수 없는 사항으로 소송이 부적법하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2심은 “국회의원직 상실 여부에 대한 판단 권한이 법원에 있다”고 봤다. 이어 “이석기 전 의원에 대한 1심 선고의 이유에 부적절한 점이 있지만 결론이 정당하므로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법원은 이날 옛 통진당 소속 이현숙 전 전라북도의회 의원이 전라북도를 상대로 제기한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 퇴직 처분 취소 및 지방의회 의원 지위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이 전 의원의 상고를 기각했다.앞서 1심과 2심은 원고 승소 판결을 하며 이 전 의원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3선의 박광온 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박 의원과 함께 후보로 거론됐던 정청래 의원은 “쿨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축하 인사를 건넸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 표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법사위원장이던 윤호중 의원이 지난 16일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위원장 자리는 공석이었다. 박 의원 내정 소식에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아침 일찍 윤호중 원내대표로부터 전화 통보를 받았다. 법사위원장에 정청래는 아니라고”라며 “나는 이미 당에서 하라면 하는 거고 하지 말라면 못하는 거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이어 “법사위원장을 내가 못할 것도 아니지만 볼썽사납게 자리 욕심을 탐하지는 않겠다”며 “이번 당의 결정도 쿨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끝으로 그는 “어느 자리를 차지하는 것보다 무엇을 위해 뛰는가가 더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뛰겠다”라며 “박 의원님, 축하드린다. 개혁 입법의 기관차가 돼 달라”고 글을 맺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새벽 시간대에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잠을 자던 20대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선 가운데, 실종된 대학생의 아버지가 “아들을 찾는다”면서 시간대별로 수집한 정보가 담긴 글을 남겼다. 아버지 A 씨는 지난 28일 개인 블로그에 “지난 토요일 밤 11시경, 친구를 만난다고 집 앞 한강공원에 나갔다. 휴대전화를 보니 이미 새벽 1시 50분에 친구랑 만취해서 춤추는 영상을 촬영하고 SNS에 올렸더라”고 당시 행적에 대해 나열했다.이어 “3시 30분에 친구가 자기 집에 전화해 제 아들이 취해서 자는데 깨울 수가 없다고 했다더라. 그 집에서는 깨워서 보내고 너도 빨리 오라고 했다고 하고. 그리고 다시 잠들었다가 4시 30분에 일어나 집에 갔다더라. 4시 30분경 반포나들목 CCTV에 친구 혼자 나오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A 씨에 따르면 친구 부모는 귀가한 아들에게 같이 있던 친구이자 A 씨 아들의 행적에 대해 물었고 “모르겠다”는 답에 가족 모두가 한강공원을 찾았다. A 씨 아들을 찾지 못한 이들은 A 씨 아내에 새벽 5시 30분경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A 씨는 “아내가 아들에게 전화를 하니 친구가 받았고, 왜 네가 갖고 있냐고 하니까 집에 와보니 주머니에 있었다고 한다. 친구폰을 아들이 갖고 있을까봐 전화를 시도한 게 6시 30분경이다. 계속 안 받다가 7시경 꺼져있다고 바뀌고 마지막 위치추적은 강북의 수상택시 승강장이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CCTV로 아이 동선을 파악하는 게 중요한데 일일이 형사에 협조공문을 보내고 가서 보거나 다운받아와야 한다. 정보보호법 때문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아울러 “CCTV가 한강에 없는 걸 처음 알았다”고도 했다.그러면서 “친구는 술에 취했기 때문에 그 당시 기억을 못 살리고 마지막 기록이 있는 2시부터 친구가 나온 4시 30분까지 아들이 뭘 했는지 언제 사라졌는지 알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마지막으로 A 씨는 “2시까지 확실히 취해 친구와 노래를 부르고 있었던 제 아들은 3시 30분경 친구 주장에 의하면 술에 취해 자고 있었고 4시 30분 친구 복귀시 있었나 없었나 모르고 5시 30분 이미 해가 떠서 제가 갔을 때는 없었다”며 “경사가 완만하고 큰 암석들이 있어서 실족해서 빠질만한 곳도 아니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하고 있고 한강경찰대와 함께 헬기, 드론 등을 이용해 수상 수색을 벌이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2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과 경북 등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경기 남부와 강원도, 충청권, 전북, 경북, 경남 동부 내륙에 비가 오겠다. 밤에는 서쪽 지역부터 다시 비가 시작되면서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30일 오전 대부분 그치지만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에는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탓에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예상 강수량은 강원도·충청 북부·경남권 동부·울릉도·독도 5~40㎜, 수도권·충청권(충북 북부 제외)·전라권·경남 서부 5㎜ 미만이다.기상청은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등 시설물 파손과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고비 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한반도에 유입돼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비나 소나기에 황사가 섞일 수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제주의 한 고깃집을 방문한 고객이 가게에서 사용하는 집게가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을 남기자, 사장이 “리뷰를 테러하면 후련하냐”면서 억울해했다. 고객은 “집게 교환 요청에 손님을 매도하는 가게”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근 제주도의 한 고깃집을 방문했다는 A 씨는 지난 26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 시국에 집게 하나로 모든 테이블 고기 굽는 집’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글쓴이는 “여직원이 저희 테이블에서 고기를 올리고 자르던 중 손님이 떠난 테이블 냄비(내용물 담기는 부분)를 우리 테이블에서 쓰던 집게로 집어 끌더니 돌아서서 다시 우리 고기를 뒤적이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직원에게 “다른 테이블에서 먹던 냄비를 집었던 거로 우리 고기를 굽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새 집게를 써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직원이) 새 것을 가져왔는데 사장이 자기가 굽겠다고 해서 여직원은 새로 가져온 집게를 가져오자마자 도로 가져갔고, 사장은 기름이 흐르는 가위를 가져와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사장은 비위생적임을 지적한 A 씨의 말에 “직원 각자 쓰는 개인용 집게와 가위가 있다. 손님만 손 안 대면 깨끗하다”면서 “손님같은 예민한 분이 리뷰 0.5점 쓰시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글쓴이는 한 포털사이트 리뷰를 통해 “위생이 심해서 얘기하니 사장이 예민한 리뷰, 0.5개 진상 리뷰어 취급하더라. 취급하는대로 써드린다”고 글을 남겼다. 사장은 리뷰 답글에 “고객님 저에게 첫 말 한마디 듣고 0.5점 리뷰 쓰실 줄 알았다. 아니나 다를까 0.5점이다”며 “제주 오시면 기억에 남게 하기 위해 다른 매장들과 다른 소스와 밑반찬 등을 준비한다. 이 준비과정과 운영 등이 만만해보이냐. 손님이 함부로 0.5점 주는 노력이 아니다”고 했다. 하지만 글쓴이는 “위생 신경쓰시는 분들 참고하라고 남기는 것”이라며 “나 말고도 과거에 집게 위생문제를 지적한 손님이 있었다. 아직도 개선이 안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코로나 시국이 아니더라도 테이블에서 쓰던 집게와 가위는 해당 테이블에 두고 가야하는 게 맞다”, “집게랑 가위를 여러 테이블에서 돌려쓰는 집은 거른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찝찝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배우 윤여정의 직설적 화법이 연일 화제다. 이번에는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할리우드를 동경하지 않는다(I don’t admire Hollywood)”고 말한 것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여정은 2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작업(project)을 제안받고는 하는데 한국인들은 내가 할리우드를 동경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하지만 나는 할리우드를 동경하지 않는다”면서 “내가 (미국에) 계속 오는 이유는 여기서 일하게 되면 (미국에 거주 중인) 아들을 한 번 더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윤여정에 ‘K그랜드마(한국 할머니)’라는 수식어를 붙인 NBC 방송은 그의 발언을 두고 “윤여정이 글렌 클로스와 브래드 피트를 존경한다고 했지만, 작은 경고를 하자면 그는 할리우드에 그렇게까지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윤여정은 또 “나는 집으로 돌아갈 것이고 다시 일을 시작할 것”이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일이 없으면 따분하다. 직업은 당신의 한 부분이고, 당신의 이름, 당신 자신을 대변한다”고 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은 정말 행복했지만, 그것이 내 인생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윤여정은 지난 25일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그는 “제 이름 잘못 부르신 분들 용서하겠다” “내가 운이 좋았을 뿐, 후보 오른 우리 모두가 승자” 등 재치와 겸손을 겸비한 수상 소감으로 박수를 이끌어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善終)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고 올렸다.문 대통령은 정 추기경을 떠올리며 “참으로 온화하고 인자한 어른이셨다. 서른아홉 젊은 나이에 주교로 서품되신 후 한평생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 평화를 주신 추기경님의 선종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추기경님은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란 사목표어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실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겨주셨다”며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란 말씀은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 추기경을 향해 “지상에서처럼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 국민과 함께해주시길 기도한다. 추기경님의 정신을 기억하겠다. 영원한 평화의 안식을 누리소서”라고 글을 맺었다.한편 정진석 추기경은 전날 오후 10시 15분 90세의 일기로 생을 마쳤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기 1년을 남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중후반대를 기록한 적이 있었던가? 내 기억에는 없다. 가히 역대급 지지율”이라고 했다.정 의원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임기말 역대급 대통령 지지율’이라는 제목으로 “각종 악재와 언론의 일방적 응원 속에서 거둔 성적표라 더욱 놀랍다”면서 이같이 올렸다. 그는 “결과적으로 코로나19라는 국가재난 사태 속에서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심리가 꺼지지 않았다는 반증 아닐까”라며 “가짜뉴스성 백신 논란을 부추기며 불안감을 의도적으로 부풀리려는 불순한 세력의 음모는 통하지 않았다”고 했다. 정 의원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46.7%, ‘지지하지 않는다’가 49.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8%였다. 같은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긍정평가는 36.7%, ‘못하고 있다’고 본 부정평가는 60.0%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부는 오는 5월 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출국 후 귀국하는 경우에 2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고, 증상이 없어야만 한다. 또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는 예외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접종자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개선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윤 반장은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더라도 코로나19 검사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면제한다”면서 “대신 2주간 능동감시를 하면서 총 2차례 검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예방접종자가 출국 후 귀국한 경우에도 검사 결과 음성 및 무증상이면 격리가 면제된다. 윤 반장은 다만 “남아공과 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는 예외”라면서 “관련 사항은 5월 5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추후 지자체 등을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국내에 허가된 백신은 과학적으로 이미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된 백신”이라며 “지긋지긋한 코로나19 유행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국민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반장은 “지금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되면 늦어도 8월 중에는 면역이 형성돼 더욱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접종자는 사람이 많은 시설을 이용하거나 해외를 오가는 데에 어느 정도의 편리함이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폐지 수집용 리어카가 차량과 부딪힌 가운데, 운전자가 보인 반응이 온라인상에서 훈훈함을 자아넀다.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27일 ‘리어카가 뒤로 밀려서 충돌이 있었으나 용서해드리고 오르막길 같이 밀어드렸다’라는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자가 공개한 영상에는 폐지가 가득 실린 리어카가 경사진 도로에서 뒤로 밀린 모습이 담겨 있다. 리어카를 밀던 할아버지는 놀란 듯 차량의 상태를 살폈다.이때 운전자가 나와 앞 범퍼 등을 확인하더니 할아버지에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을 만큼 폐지가 가득 쌓인 리어카를 뒤에서 밀었다. 운전자의 도움으로 할아버지는 오르막길에서 힘겹지 않게 리어카를 끌 수 있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복 받으실 거다”, “정말 착하고 좋으신 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천사다. 천사가 나타났다”, “그냥 보내드린 것뿐만 아니라 리어카까지 밀다니. 대단” 등 박수를 보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6년 만에 야구장을 깜짝 방문한 가운데, SSG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내가 롯데를 도발한 것 때문에 동빈이형이 온 것”이라고 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7일 밤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 접속해 수백 명의 야구팬들이 모인 방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 부회장은 신 회장이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그가 경기 7회가 지날 때쯤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을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야구를 좋아하면 나가지 않는다”며 “야구를 좋아했다면 지금까지 야구장에 그렇게 오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이어 “내가 도발하니까 그제야 야구장에 온 것”이라며 “계속 도발하겠다. 불쾌할 때 더 좋은 정책이 나온다. 롯데를 계속 불쾌하게 만들어서 더 좋은 야구를 하게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다만 “롯데와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니다”며 “이런 라이벌 구도를 통해 야구판이 더 커지길 원한다”고 했다. 아울러 “동빈이형이 야구에 관심 많으면 더 많이 얘기했을텐데 그러지 않아 서운하다”면서 “택진이형(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NC다이노스 구단주)과는 자주 얘기한다”고도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또 키움 히어로즈를 라이벌로 꼽으면서 “과거 키움이 넥센 시절 야구단을 인수하고 싶어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나를 무시하며 자존심이 땅에 떨어질 정도로 내몰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SSG랜더스는 최근 키움히어로즈와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거뒀다. 이를 두고 정 부회장은 “기분이 좋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지난 27일 잠실구장을 찾아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 경기를 관전했다. 신 회장이 야구장을 방문한 것은 2015년 9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정 부회장은 2021 KBO리그가 개막하기 직전인 지난달 말에도 클럽하우스에서 “(롯데가) 본업 등 가치 있는 것들을 (야구와) 서로 연결시키지 못한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야구에 열정적이면 본업과 연결시켜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몽골에서 발원한 모래폭풍이 중국을 덮친 가운데, 이 황사가 28일부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됐다.중국 중앙기상대는 “25일 오후부터 황사가 여러 지역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면서 “오는 29일까지 황사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지난 27일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간쑤성의 한 마을이 황사에 뒤덮인 모습이 담겨 있다. 마을 전체가 거대한 모래바람에 집어삼켜지자 가시거리가 10m 이하로 낮아지면서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기상 전문가들은 “이달 중순에 찾아왔던 황사보다는 다소 약하다”면서도 “가능하면 창문을 닫고 실내에 머물러달라”고 권고했다. 이날 우리나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황사는 낮부터 수도권으로 확대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파’(문재인 대통령의 극성 지지자) 당원들을 향해 “여러분들이 문자행동을 하면 할수록, 여러분들의 강력한 힘에 위축되는 의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재집권의 꿈은 점점 멀어져간다”고 일침했다.조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육두문자나 욕설 등의 험한 말로 점철된 문자폭탄을 의원들에 수시로 보내는 행동에 대해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다”면서 이같이 올렸다.이어 “문자폭탄 따라 의원들이 오락가락하는 것에는 더욱 좋지않게 바라본다”면서 “그런데도 굳이 문자 행동을 계속하시면 우리 민주당과 문파에 대해 민심이 호감을 갖겠냐”고 지적했다.조 의원은 “문파가 전국민의 과반 이상이라면 문파의 뜻을 따르는 것이 바로 국정운영이고 선거전략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수의 뜻을 살피는 것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담보하고 선거에서도 이기는 방법 아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의원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 그렇다고 우리가 여러분과 헤어지는 것이 아니다. 떠나지도 않을 것이고 떠날 수도 없다”며 “문파가 아닌 국민들께도 다가가서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좀 놓아달라”고 청했다.이와 함께 전당대회에 나선 후보들을 향해서도 “왜 문파들만 과도하게 신경을 쓰나”라며 “문파 눈 밖에 나면 당선권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당선되고 봐야될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긴 했다”고 씁쓸해했다.조 의원은 이에 “2021년을 사는 정치인에게 잊혀질 권리란 없다”면서 “한 번 내뱉은 말이 머지않은 장래에 날카로운 비수가 돼 뒷목을 향해 되돌아오는 것을 정녕 모르냐”고 했다. 끝으로 그는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집권여당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선의의 경쟁은 이번에도 보기가 힘든 모양”이라면서 “전당대회가 끝나고 똑같은 질문을 받을 사람은 우리 당 대권주자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초선의원 5명은 지난 9일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내면서 조국 사태를 반성하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이후 민주당 당원게시판에 이와 관련 비난이 쏟아졌다. 조 의원은 지난 14일에도 “몇몇 셀럽들이 초선의원 5명의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시켜 좌표를 찍고 ‘양념’(악플 공격)을 촉구했다. 실제 문자 폭탄이 쏟아졌다”며 “폭력적으로 쇄신을 막는 행위를 좌시하지 말고 젊은 의원들을 보호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태현(25)이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다소 다른 사실이 있다”고 입장문을 전했다. 김태현은 지난 27일 국선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수사 초기부터 자신의 범행들에 대해 모두 인정하는 입장이고, 현재도 변화는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우선 김태현은 변호인의 조력을 거부했다는 보도에 대해 “거부한 사실이 없다”면서 “수사 초기, 변호인의 조력받을 권리를 고지받았지만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다만 이후에는 접견권, 검찰 수사단계에서의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를 실제로 행사했다”고 바로잡았다.큰딸 A 씨와 연인 관계였다는 일부 보도에는 “친구 사이로 지냈을 뿐”이라며 “단체로 친목 모임을 갖기 두 달 전부터 피해자와 연락처를 주고받아 개인적으로 메신저 대화를 많이 했었다”고 주장했다. 김태현은 A 씨가 단체 채팅방에 올린 택배상자의 주소를 보고 그의 집을 알아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피해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이 도착한다며 배송 예정 문자를 캡처해 개인 메신저를 통해 보냈고, 이를 통해 집 주소를 알아낸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범행 이후 집 안에 있던 음식물을 섭취했다는 보도도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그는 “범행 이후 자해해 정신을 잃었고 이튿날 깨어나 우유 등을 마신 사실은 있으나 음식을 취식한 사실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태현은 “기소 내용에 대해 모두 인정하는 입장”이라며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는 이날 김태현을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침해·경범죄처벌법 위반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전동차에 어린 아이를 태우고 도로를 달리던 중국 여성이 교통사고로 딸을 잃게 됐다.23일(현지시각) 중국 환구망에 따르면 저우웨이(가명)는 지난해 12월 상하이시 칭푸구 중심가 사거리를 5살짜리 자녀와 함께 전동차로 이동했다. 저우 씨의 좌석에 탑승했고, 그의 딸은 운전석 발 받침대에 서 있던 상태였다. 이때 저우 씨는 교차로에 차량이 많지 않다고 판단해 신호를 무시한 뒤 사거리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렀다.하지만 반대편에서 정상 주행하는 승합차가 오고 있었고,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면서 정면 충돌하게 됐다. 사고 당시 저우 씨의 딸은 승합차와 부딪혀 3~4m를 날아가 바닥에 떨어졌다. 주위에 있던 시민들의 신고로 차량 운전자와 저우 씨, 그의 딸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인 여성과 저우 씨는 골절상 등 가벼운 부상만 확인됐다. 다만 저우 씨의 딸은 심각한 뇌 손상으로 병원에 도착한 직후 사망했다.관할 검찰청은 저우 씨를 교통사고 주요 혐의자로 기소했고, 법원은 그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1년을 지난 23일 선고했다. 딸 사망에 주요 원인 제공자를 엄마 저우 씨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판결에 저우 씨는 “정말 후회스럽다. 전동차를 타고 데리고 나가는 게 아니었다. 사거리를 건널 때 신호등을 봤어야 한다. 내가 멈춰서 봤어야 했는데”라며 “그러면 내 딸도 죽지 않았을 텐데”라고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시는 27일 “콜센터와 복합물류센터 등 고위험시설에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시범사업에 관해 “확진자가 증가하고 의료진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발견해 집단감염을 예방하겠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국장은 “현재 콜센터 관련 단체와 논의 중이다. 서울복합물류센터의 경우 5월 중에 18개 업체,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추진을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시범사업은 주 2회 검사를 기준으로 3개월가량 진행할 것”이라며 “서울시 실·국·본부 등과 협의한 후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시범사업 대상 선정 기준에 대해선 ▲3밀(밀접·밀폐·밀집) 환경에 노출된 고위험시설 ▲주기적으로 검사 가능 여부 ▲업체나 협회에서 적극적 협조 여부 등을 우선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박 통제관은 “최종적인 결정은 이번 주 안에 나올 것”이라고 했다. 박 통제관은 “비용과 관련 지속적으로 서울시가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민간이나 공공기관에서 부담하면서 진행할 수 있도록 기준과 방향을 잡겠다”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밴드 언니네이발관의 보컬 이석원이 윤여정의 수상을 언급한 조영남을 두고 “나이먹은 남성의 한심한 자아”라고 비판했다. 이석원은 지난 26일 블로그에 “무려 34년 전 이혼한 전 남편에 소감을 물은 것도 이해 안 가지만 그렇다고 냉큼 말을 얹는 사람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면서 이같이 올렸다.윤여정은 전날 영화 ‘미나리’를 통해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연예계 후배들의 축하가 쏟아진 가운데 전 남편 조영남이 한 매체를 통해 축하 인사를 보낸 것이다. 조영남은 해당 매체에 “내 일처럼 기쁜 소식이고, 엄청 축하할 일이다. 축하는 전하고 싶다”면서 “바람피우는 남자들에 대한 최고의 멋진 한 방이자 복수 아니겠나. 바람피운 당사자인 나는 앞으로 더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원은 이에 대해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낄 때는 끼고 빠질 때는 빠질 줄 아는 최소한의 눈치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나마 했다는 말도 기가 막힌 게 바람피운 사람에게 최고의 한방이라니”라며 “이 사람의 이 태평양보다도 큰 자아를 어쩌면 좋을까”라고 했다.그러면서 “이 사람 머릿속에는 오로지 자기 자신밖에 없어서 온 세상만사를 자기와 연결짓지 않으면 생각이란 걸 아예 하지 못하는 사람 같다”고 지적했다.이석원은 또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은 수십 년 전 가정을 버린 남성에 대한 한방의 의미는 없다. 그런 의미가 돼서도 안 되고 될 수도 없다. 지금 윤여정에 조영남이란 한여름에 무심코 손으로 눌러죽이는 벌레보다 못한 존재일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한편 언니네이발관 리더이자 보컬 이석원은 지난 2017년 가수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이듬해인 2018년에는 세 번째 산문집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을 펴내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방역주간인 오는 2일까지 대형유통시설과 노래방, 유흥업소, 청계천, 한강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집중단속한다.서울시는 2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특별방역주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대형유통시설은 출입자에 대한 체온 측정, 유증상자 출입제한, 시식·시음·견본품 서비스 운영 금지, 이용객 휴식공간 미이용 등 주요 방역수칙이 준수되고 있는지 점검한다.시는 또 1600여 개 노래방에 대해 도우미를 알선하거나 주류를 판매하는 변칙영업, 출입자 명부 미작성, 음식물 섭취 등의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강남과 이태원, 홍대 등 유흥시설이 밀집한 7개 번화가는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집합금지, 과태료 혹은 경고 처분을 내린다. 아울러 최근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과 음주·취식 등 방역지침 위반 논란이 불거진 청계천은 관할 4개 구청이 함께 주야간 집중 단속을 한다. 2회 이상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조치로 시설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코로나19 확산 기세를 전환하고자 하는 조치이니 다중시설 운영자와 이용자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아파트 고층에 거주하는 한 고객이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상황을 알고도 배달원에게 계단으로 음식을 가져다줄 것을 요구해 뭇매를 맞았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26일 ‘22층 배달 현타와서 돌아갑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이날 음식 배달을 나섰다가 봉변을 당했다는 글쓴이는 “엘리베이터가 수리 중이라 전화해서 미안한데 지금 올라갈테니 주문자 분도 좀 내려와달라고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승강기가 수리 중인 탓에 주문자는 계단으로 내려오고 배달원은 올라가는 식의 절충안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주문 고객은 “다른 배달하는 사람들 다 계단으로 올라온다”면서 문 앞까지 배달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화가 난 배달원은 “이럴 줄 알았으면 배달 안 잡았다. 중간에서 보자”고 말하자 고객은 배달기사 비하 발언까지 서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글쓴이는 결국 “가게 사장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돈 물어주고 음식 들고 집에 왔다. 승강기 수리 알면서 일부러 시키는 건 무슨 심보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좋은 사람도 많은데 갑질만 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고 씁쓸해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글쓴이에 위로를 전하면서 고객의 행동을 두고 분노했다. 대다수는 “잘했다”, “다른 사람 직업 비하한 게 제일 나쁘다”, “12층도 힘든데 22층”, “몰지각한 사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일부는 “나는 엘리베이터 고장났을 때 도착하기 5분 전에 연락달라고 해서 직접 내려가서 받았다”, “나도 주문하고 보니 승강기 고장이라고 방송 나와서 급하게 뛰어 내려가서 받은 적 있다” 등 경험담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