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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을 비롯해 9부 2처 2청의 정부기관이 올가을 이전할 행정도시 세종시의 초대 시장에는 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가 당선됐다. 세종시가 광역자치단체(특별자치시)이기 때문에 세종시장은 국내 17번째 광역자치단체장이 된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이 현 정부의 세종시 폐기 추진에 맞섰다는 점을 부각했고 민주통합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획한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승자는 충청권 지역정당인 자유선진당 후보가 차지한 것이다. 유 당선자는 “당선의 영예를 안겨주신 시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더는 혼란 없이 세종시를 지켜내야 한다는 의지와 열정의 승리로, 충청인의 자존심을 지켜낸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세종시를 정상적으로 건설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시 곳곳이 균형 발전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3대 목표를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세종시는 연기군민 이외에도 중앙부처 공무원과 유관 기관 및 단체, 타지 이주민들이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는데 아직 도시가 제대로 조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기군민 중심으로 선거가 치러져 대표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62세 △홍익대 산업대학원 경영정보 석사과정 △전 연기군수세종=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유천호 강화군수(새누리당) “교동산단 개발 꼭 실천”유천호 인천 강화군수 당선자(새누리당)는 당내에서 공천 경합을 벌였던 3명이 무소속 후보로 나서면서 힘겨운 싸움을 했지만 결국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유 당선자는 “교동 평화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 지방선거 때 2위로 낙선했지만 오랜 기간 다져온 지지 기반에 힘입어 승리했다. △61세 △평생교육진흥원 졸업(학사) △전 인천시의원(부의장) ■ 조충훈 순천시장(무소속) “유권자들 정책 보고 투표”전남 순천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신화를 쓴 조충훈 당선자는 “시민들이 민주당이라는 당만 보고 투표하는 낡은 시대의 구습을 타파하고 정책 공약 능력을 보고 선택했다”며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순천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노관규 전 시장을 선택한 바 있다. 민선 3기 순천시장을 지낸 저력이 선거 막판 힘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58세 △중앙대 행정대학원 졸업 △한국청년회의소(JC) 40대 중앙회장 ■ 강진원 강진군수(민주통합당) “행정경험 살려 지역발전”강진원 전남 강진군수 당선자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황주홍 전 군수에게 석패했지만 이번에는 정통 민주당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2년여 동안 고향인 강진에서 ‘와신상담’하며 바닥 민심을 훑은 덕에 경선과 본선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청렴성과 행정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공직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강진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52세 △미국 시러큐스대 문학 석사 △전남도 기업도시기획단장 ■ 김철주 무안군수(민주통합당) “농촌살림 주름살 펴 줄 것”김철주 전남 무안군수 당선자는 전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를 얻어 통합진보당 김호산 후보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김 당선자는 “돌아오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교육과 농가 소득 창출에 올인(다걸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약사 출신인 그는 교육위원과 도의원을 지낸 교육전문가다. 전남도교육감 비서실장을 맡으면서 열악한 지역 교육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54세 △조선대 약학과 졸업 △전남도교육감 비서실장 ■ 고윤환 문경시장(새누리당) “이 순간부터 공약 실행”고윤환 경북 문경시장 당선자는 “미래와 희망이 있는 문경을 만들어 유권자 뜻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천 출신, 새누리당의 낙하산 공천이라는 상대 후보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중앙과 지방에서 쌓은 행정 경험이 장점으로 부각돼 무난하게 당선됐다. 고 당선자는 “선거 때 약속한 모든 현안은 지금 이 순간부터 하나씩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54세 △서울대 행정학 석사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공명선거는 주민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불법을 보면 언제든 바로 신고해 주세요.” 황만길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기동조사팀장(52)은 10일 “이번 총선을 깨끗하게 마무리하기 위해선 유권자들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마지막 한 표를 행사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경쟁이 치열한 선거구일수록 나중에 불법 선거운동이 불거져 당선 무효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별기동조사팀은 이번 선거에서 과열 혼탁 양상을 보인 고령-성주-칠곡과 경주, 영천, 문경-예천, 영양-영덕-봉화-울진, 포항남-울릉 등 선거구 6곳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정하고 단속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후보 간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신고가 많은 데다 금품 제공 같은 불법 행위도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투표일인 11일에도 선관위 직원들이 후보자 선거운동원 등을 대상으로 밀착 감시를 한다. 대구 경북 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감시와 단속의 끈을 놓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 불법 탈법 행위가 생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불법 인쇄물과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투표 종료시간 전까지는 금품이나 음식물 제공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후보 측 관계자들의 움직임도 밀착해서 감시한다. 후보자 이름이나 관련 검색어를 모니터하는 사이버자동검색시스템은 24시간 가동한다.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 등 위법 게시물은 즉시 삭제하고 작성자는 선거가 끝나더라도 인터넷 주소를 추적해 법적 조치를 할 방침이다. 대구 경북 선관위가 이번 총선과 관련해 적발한 선거법 위반 행위는 모두 157건이다. 18대 총선(133건)보다 20%가량 늘었다.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하거나 받은 유권자 181명에게는 과태료 1억1000여만 원을 부과했다. 총선 집중 단속을 위해 1년 전부터 특별기동조사팀을 가동해 전문성을 쌓으며 선거구를 감시해온 데다 포상금 등으로 내부 신고자도 늘어난 결과라고 선관위는 풀이했다. 대구시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가 끝나도 불법은 남는다”며 “불법 행위를 하나라도 막기 위해 투표 종료 때까지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국립대구박물관은 ‘로봇과 함께하는 전시실 여행’에 참관을 원하는 40명을 10∼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14일 오후 두 차례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박물관 교육시설 이름을 본뜬 로봇 ‘해솔이’가 고대·중세 전시실을 다니며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키 110cm인 해솔이는 머리 부분에 영상장치(가로 60cm, 세로 40cm)를 갖춰 전시물 동영상을 보여주며 목소리로 안내한다. 초등학교 교과목과 연결해 책에 나오는 유물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안내 시간은 40분가량이다. 대구박물관은 이날 시범 운영을 한 뒤 다음 달부터 매주 프로그램을 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daegu.museum.go.kr)를 참고하면 된다. 053-760-8580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영주는 2010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주영 후보가 시장에 당선됐다. 김 후보는 56.31%를 득표해 한나라당 후보를 13%포인트 차로 눌렀다. 새누리당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후보에 따라 민심이 어디로 흐를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부동층도 많아 확실한 우세와 열세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새누리당 공천으로 3선에 도전하는 장윤석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무소속 김엽 후보가 바짝 쫓고 있다. 두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맞붙었으나 김 후보가 “불법 행위가 많은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며 탈당했다. 지방선거 때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장 후보는 “유권자 사이에 3선 의원에 대한 기대가 높은 점도 유리하다고 본다”며 “막연한 변화보다는 안정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원하는 분위기가 많다”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는 ‘새 인물 교체’를 원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선을 거부한 시점에는 약간 주춤했지만 지금은 거의 회복해 장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씨감자 급속대량생산센터 건립 같은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표심을 얻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가 영주중학교 동창이라는 점도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가 “동기생과 지역민 권유로 출마했다”고 주장하는 배경을 보더라도 장 후보 지지기반을 얼마나 자신의 편으로 돌릴 수 있느냐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박봉진 후보와 무소속 권부익 후보는 두 후보 틈새를 공략하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인물을 내세운 두 후보는 “정책선거가 실종됐다”는 유권자 표심을 파고들어 기세를 올리고 있다. 박 후보는 “초반 강세였던 여당 지지율이 멈춘 가운데 ‘선거는 축제’라는 유세 덕분에 민심이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뒤늦은 출마로 인지도 때문에 고전했지만 새 바람을 원하는 층의 지지율이 상승해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코레일 전산발매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전산망 전체에 장애가 발생해 온·오프라인 승차권 예매, 발매가 8일 오후 3시 27분부터 중단됐다”고 8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전산발매 시스템 장애로 역 내에서 승차권 발매를 비롯해 인터넷에서 예매 및 발매 시스템이 모두 중단됐다. 문제 발생 2시간 반 만인 오후 6시 1분에 정상을 되찾았다. 코레일은 역에서 현금으로 입석권을 발매하거나 승객들에게 열차에 승차한 뒤 승차권을 구입하도록 했지만 혼란과 불편은 컸다. 이날 오후 내내 서울역을 비롯해 대전역 동대구역 등 전국 주요 역은 승차권을 구입하려는 승객들로 큰 혼잡을 빚었다. 승차권 자동발매기도 무용지물이었다. 오후 5시경 서울역에는 시민 300여 명이 한꺼번에 매표소 창구로 몰려들어 큰 혼잡을 빚었다. 동대구역의 경우 승객들의 줄이 양쪽으로 100여 m 늘어섰고 승차권 발매까지 1시간가량 걸렸다. 지난해 10월 6일에도 같은 사고가 일어나 혼선을 빚었다. 코레일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전산시스템 부실 원인을 찾아내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구미을은 3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김태환 후보와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경쟁하고 있다. 김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무소속 후보들이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선거구는 구미공단 근로자들의 새로운 주거지역인 인동동, 진미동, 양포동 등 3개동과 선산읍, 고아읍, 무을면 등 8개 읍면이 어우러진 곳이라 유권자의 성향이 다양한 편이다. 당락은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도심지역 표심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3개동 유권자는 8만6000여 명으로 나머지 지역 5만5000여 명보다 많다. 하지만 역대 선거에서 여당 성향이 강한 농촌지역 투표율이 높아 결과는 막판까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일부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성사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태환 후보는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친박(친박근혜) 바람을 타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의정 활동이 미흡했다. 새 인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김 후보는 구미 국가산업5단지와 경제자유구역 같은 굵직한 국책사업을 이끌기 위해 중진 의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시민들이 구미 발전을 위해 어떤 인물이 필요한지 잘 판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과 야권 후보의 기세도 만만찮다. 새누리당 공천 심사 기준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연호 후보는 인물과 정책을 무기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는 “3개동에서 20, 30대의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참신한 인물을 뽑겠다는 유권자가 많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무소속 허성우 후보는 중앙 정치 경험과 다양한 인맥이 강점이다. 허 후보는 “현역 의원을 반대하는 정서가 강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야당 성향이 있는 도심지역 유동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대 여성으로 관심을 모은 통합진보당 이지애 후보는 깨끗한 정치와 복지 정책을 내세워 막판 역전 드라마를 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포스텍(포항공대)이 5일 ‘총장 장학금’ 제도를 신설했다. 장학금 총액은 138만5964달러(약 15억9400만 원)로 의료기기 연구를 하는 대학원생과 학부생에게 올해부터 3년간 매년 3300여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총장 장학금이라고 이름 붙인 이유는 특별한 사연이 있어서다. 김용민 포스텍 총장(사진)이 취임하기 전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했던 미국 워싱턴대에서 일본 히타치사가 12년간 지원하는 연구 과제가 종료돼 남은 연구비 중 일부로 재원을 마련한 것이다. 히타치사와 워싱턴대가 김 총장의 연구 성과에 보답하고 포스텍과 협력하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기부금이나 교비가 아닌 개인 연구비로 큰 액수의 장학금을 마련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포스텍은 올해 4명, 2013년 8명, 2014년 1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각종 경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장학금을 통해 의료기기 연구를 활성화하고 워싱턴대와 공동 연구 교류도 확대한다. 장학금은 학과에 상관없이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같은 의료기기를 연구하는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대학원생은 위험이 큰 연구나 정보기술(IT) 같은 다른 산업과의 융합연구 과제일 경우 가산점수를 받는다. 안정적인 연구보다 여러 번 실패하더라도 대형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김 총장의 의지 때문이다. 김 총장은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특별 장학금을 만들었다”며 “열정을 갖고 창의적인 연구를 하는 과학기술자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상주는 2010년 상주시장 선거에서 미래연합 성백영 후보(현 상주시장)가 47.7%로 당시 한나라당 이정백 후보를 0.6%포인트 차로 이겼다. 18대 총선 때도 무소속 성윤환 후보가 51.9% 득표해 한나라당 손승태 후보(42.65%)를 눌렀다. 새누리당 강세 지역이지만 ‘공천=당선’이라는 공식이 연이어 깨진 것이다. 이곳 유권자들은 정당보다 인물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 김종태 후보, 민주통합당 김영태 후보, 무소속 정송 후보가 각자 당선을 자신하며 인물과 정책을 호소하고 있다. 김종태 후보는 성윤환 의원을 국민참여 경선에서 이기고 공천을 따내 지지도를 끌어올리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것이 자체 분석이다. 경선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던 성 의원도 출마를 포기하고 힘을 보태고 있다. 김 후보는 “큰 변수가 없는 한 지지세가 확산될 것”이라며 “깨끗한 정책선거 분위기를 이끌어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후보는 지역 시민사회단체 추대로 출마했다. 인물을 중시하는 지역 민심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면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에 반대하는 정서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갖고 농산물 가공공장을 설립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한 덕분에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송 후보도 꾸준히 지역구를 관리한 덕분에 인지도와 지지도가 만만찮다. 정 후보는 “지역을 위해 일 잘하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행정고시 출신으로 중앙과 지방의 공직을 두루 경험한 장점을 살려 표심을 얻겠다”고 강조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산재병원이 5일 북구 학정동에 개원했다. 근로복지공단이 산재(산업재해)보험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이 병원은 4층 규모(250병상)로 최신 재활시설을 갖췄다. 지하에는 길이 17m 레인 4개로 수영장 형태의 수중재활치료센터를 마련했다. 건물 주변에 원예치료실과 산책로, 약초원, 족욕장 등을 설치해 환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 받도록 했다. 병원 관계자는 “대구 경북 산재 환자들이 가까운 병원에서 편리하게 진료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일반 환자에게도 재활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한국남부발전은 4일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서 천연가스발전소(복합화력발전소)를 착공했다. 3300억 원을 들여 2014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경북 군위-의성-청송은 새누리당 김재원 후보와 민주통합당 김현권 후보가 맞붙었다. 김재원 후보는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의 대변인을 지낸 뒤 박 위원장의 모든 법률문제를 대리하면서 최측근으로 자리매김했다. 18대 공천 탈락 이후 친박 중에서는 유일하게 불출마를 선언한 뒤 절치부심해 오다 이번에는 경북에서 가장 먼저 공천을 확정하며 설욕에 나섰다. 그는 높은 인지도와 여당 지지세에 힘입어 판세를 이끌고 있다. 김현권 후보는 야권 지지자 결집에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의성은 2010년 기초의원 선거 때 민주당 득표율이 27%에 이를 만큼 경북에서 야권 성향이 강한 곳으로 꼽힌다. 민주당 임미애 의성군의원의 남편인 김현권 후보는 40, 50대 지지도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후보는 “지역 농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면서 격차를 좁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 모두 의성 출신이어서 이 지역 표심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원 후보는 “야당 고정표가 있지 않으냐.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현권 후보는 “군위는 여당 성향이 높지만 사과 생산 농민이 많은 청송에서는 농민 출신인 내가 앞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재원 후보는 ‘18대 공천에 탈락한 뒤 지역을 떠났다’는 상대의 공격에 “중국 베이징대에서 연수한 뒤 방송활동을 하며 지역민과 함께해 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기여할 수 있는 것과 중앙인맥이 두터운 점이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강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권 후보는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은 지지도가 잘 오르지 않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농민의 대변자’라는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농민의 마음을 의정에 반영할 수 있는 농민의 일꾼이 되겠다는 것이 첫 번째 공약”이라고 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람회가 6∼9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전국 광역지자체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해외 29개국 210개 기관 단체가 참가한다. 관람객을 위해 국내외 여행상품 할인 판매, 경비행기 시승, 태국 전통 마사지, 각국 전통의상 입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세계음식페스티벌 행사에는 베트남 볶음면, 인도 후식, 멕시코 전통음료 등 6개국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초대권은 홈페이지(www.tourexpodaegu.co.kr)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053-601-6871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북은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4선에 도전하는 이병석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통합진보당 유성찬 후보, 새누리당 공천에 불복하고 출마한 무소속 최기복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이 선거구는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흥해읍이 속한 지역이어서 관심이 높은 곳이다. 새누리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지만 새 인물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다. 야권 단일화 후보 지지도 상당한 편이어서 막판 판세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유 후보와 최 후보가 단일화되면 일대일 구도에서 이변이 생길 수 있지만 서로 정치 성향이 달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다. 다만 포항고 선후배인 데다 흥해읍이 정치 기반이라는 점 때문에 막판 단일화 여지는 남아 있다. 아직까지는 정권 실세였던 이상득 의원과 친분이 두터웠는데도 비교적 빨리 공천이 확정된 이병석 후보 지지세가 전체적으로 강한 편이다. 다만 지역에서는 이 후보가 소통을 소홀히 한 부분이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후보는 6선인 이상득 의원이 불출마해 생긴 포항의 정치 공백을 자신이 메워 지역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는 “대통령 퇴임 후 불어닥칠 새로운 정치 난관을 헤쳐 나갈 인물은 바로 나”라고 강조했다. 다른 후보들은 개혁론과 물갈이 여론으로 승부하고 있다. 야권 단일화 바람을 타고 있다고 주장하는 유성찬 후보는 “이명박 정부에 실망한 젊은 유권자를 중심으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새누리당 경선 과정에 불거진 마찰도 판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 특별보좌관을 지낸 최기복 후보는 “대통령의 고향이지만 친박에 대한 지지 성향이 강한 편”이라며 “20년간 지역에서 정당 활동을 한 덕분에 현안을 꿰뚫고 있다. 남은 기간 정책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겠다”고 강조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자동차와 비행기, 열차에 쓰이는 수송용 슈퍼섬유를 개발하고 있는 한국염색기술연구소(대구 서구 평리동)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함께 최근 프랑스 최대의 섬유기업 및 연구소 협의체인 업텍스클러스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산업용 섬유 공동연구 △국제학술대회 개최 △섬유기술 정보 공유 같은 분야에 중장기 사업을 추진한다. 최종 목표는 산업용 섬유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다. 업텍스클러스터는 프랑스 북부 릴 지역에 있으며 300여 개 섬유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약은 프랑스가 한국 섬유기술력을 인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세계적인 산업용 섬유 융합기술을 가진 프랑스는 제품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그동안 적당한 협력 상대를 찾지 못했다. 앙드레 베르나트 업텍스클러스터 대표는 “한국의 슈퍼섬유 기술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돼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6월에는 대구에서 산업용 섬유 박람회를 공동 개최키로 약속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프랑스대사관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프랑스 유망 섬유기업 30여 개가 참가할 예정이다. 전성기 한국염색기술연구소장은 “현재 진행하는 슈퍼섬유 융합제품과 산업용 섬유소재 개발에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 섬유기업들이 공동 연구에 참여해 프랑스 기술을 익히는 기회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영천은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3선에 도전하는 정희수 후보와 대구지방국세청장을 지낸 무소속 김경원 후보, 경찰청장 출신 최기문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정 후보가 다소 앞서는 편이지만 무소속 단일화가 최대 변수다. 무소속인 두 후보는 단일화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아직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두 후보가 영남대 경영학과 동문으로 행정고시 18회라는 인연이 단일화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18대 총선 때 세 후보가 나란히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정 후보가 승자가 됐다. 당시 정 후보는 총선에 나가 경북지역 최고득표율(81.99%)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는 세 후보의 리턴매치인 셈이다. 모든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한 상황에서 정 후보가 공천을 받은 것까지는 지난 선거와 같지만 이외 여건은 많이 달라졌다. 김 후보와 최 후보가 이번 선거를 위해 꾸준히 표밭을 누비며 지지세를 확장한 데다 변화를 바라는 표심도 적지 않다. 정 후보는 중앙당 활동에 치우쳐 지역 유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해 3선 중진 의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투표일까지 유권자와의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 후보는 인물과 인지도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도농복합지역이어서 여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되지만 동시에 격전지로 꼽히는 이유다. 김 후보는 “4년을 기다리며 착실히 준비해왔다”며 “경제전문가로서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내세워 표심을 얻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유권자 열망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런 민심을 표로 연결하기 위해 대기업 유치 같은 공약으로 승부하겠다”고 했다. 지역 정계에서는 세 후보가 막상막하 상황에서 경쟁이 치열해 판세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지역에 대한 언론사 여론조사는 아직 실시되지 않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구미갑은 유권자 10명 중 2명 정도만 구미 출신이고 나머지는 다른 지역 출신이다. 이 때문에 출신 지역별 향우회가 활발하고 민심도 다양한 편이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어서 새누리당 강세지역이라는 인식과 함께 야당 바람도 적지 않다. 후보 7명이 표밭을 누비고 다녀 민심이 어디로 흐를지 쉽사리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지역구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심학봉 후보가 당내 경선 과정에서 갈라진 민심을 어떻게 추스를지가 열쇠다. 심 후보는 친박계 현역 3선인 김성조 의원을 꺾고 공천을 따냈다. 이공계 출신 가산점 20%가 영향을 미쳤다. 김 의원은 “민심에 반하는 공천을 했다”며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나 최근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을 지지하는 일부 광역·기초의원들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심 후보 측과 마찰을 빚고 있다. 김 의원 캠프 해단식 때에도 일부 당원은 다른 후보 지지를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심 후보는 “정치 신인이라 여당의 조직력이 필요하고 김 의원도 정권 재창출을 위해 불출마한 만큼 분명히 지원해 줄 것”이라며 “투표일까지 최대한 유권자를 만나 인지도와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친박연합 김석호 후보는 심 후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경북도의원 출신인 그는 2010년 구미시장 선거에서 33%를 득표했을 정도로 지지기반이 만만찮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후보 간 견해차가 커 성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 후보는 “지역 특징과 현안을 모두 머릿속에 넣고 있다”며 “당보다 구미에 꼭 필요한 정책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안장환 후보는 노동계와 시민단체의 지지를 모으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다. 그는 20년 넘게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 10% 안팎의 고정표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고령-성주-칠곡은 새누리당 전략 공천을 받은 이완영 후보와 여성 비하 발언 논란 끝에 새누리당 공천을 반납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석호익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 캠프도 어느 쪽이 우세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분석한다. 24, 25일 실시한 고령신문 성주신문 공동 여론조사에서 이완영 후보(34.7%)와 석호익 후보(33.2%)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인지도에서는 석 후보가 40.3%로 이 후보의 24.5%를 크게 앞섰다. 당선 가능성도 석 후보(34.3%)가 이 후보(29.8%)보다 조금 높았다. 결국 당세와 인물에 대한 평가가 막판 판세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텃밭 지역에서 이 후보가 고전하는 것은 매끄럽지 못했던 공천 탓이라는 분석이 많다. 당초 석 후보가 공천을 받았지만 KT 부회장 시절인 2007년 5월 한 조찬 강연에서 ‘구멍 발언’으로 여성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자 공천을 반납했다. 석 후보는 “여성 비하 발언이 절대 아니다. 여성인력의 우수성을 강조하다 나온 말”이라며 “강연 전문을 공개한 후 의혹이 해소됐다”고 했다. 이후 이 후보가 전략 공천됐다. 석 후보는 18대 총선 낙선 이후 지역구를 꾸준히 관리해온 때문에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인기 의원에게 2.33% 차로 석패했다. 고정표도 있고 동정표도 적지 않다. 이 후보는 ‘낙하산 공천’ 논란과 함께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가 고민이다. 현재로선 당 조직과 박근혜 바람에 기댈 수밖에 없는 처지다. 그는 공천 불복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이인기 의원이 최근 총선 승리를 돕겠다며 백의종군해 힘을 얻고 있다. 이 후보는 “구석구석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두 후보 모두 성주 출신으로 문경 표심을 누가 많이 얻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 유권자는 칠곡이 9만20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성주 3만9000여 명, 고령 3만여 명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회사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 좋은 신제품으로 승부해야죠.” 이남흔 ㈜STX솔라 마케팅팀장(40)은 대구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STX솔라는 이번 전시회에 태양전지 제품을 선보여 외국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공장은 8월부터 태양전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 팀장은 “세계 시장에 기술력을 홍보하고 수출상담도 했다”며 “짧은 시간인데도 적잖은 광고효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올해 대구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전시홍보 기능을 넘어 수출상담 같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국제 행사로 이름값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3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23개국 356개사가 참가했다. 29일 한국무역협회가 처음 마련한 수출상담회는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는 외국 바이어 30여 명과 국내 기업 200여 곳이 참석했다.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등 태양광 풍력 분야 세계 10위권 기업이 국내 제품을 구매했다. 그리스 바이어 코스타스 케라미다스 씨(52)는 “한국 신재생에너지 기술 수준이 이렇게 높은 줄 몰랐다”며 “현재 풍력에너지는 유럽 제품을 많이 쓰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한국 제품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I와 현대중공업, 한화 솔라원 등 국내 업체들은 270여 건의 수출상담을 진행 중이다. 최원호 한국무역협회 마케팅지원실장은 “신흥개발국과의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 상담이 성사 단계”라며 “국내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에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내년 4월 성서병원을 착공한다.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용지 4만 m²(약 1만2000평)에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로 병상은 1033개이다. 온라인 의료시스템을 구축해 미국에서 시행하는 국제병원(JCI)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성서병원은 2015년 7월 개원할 예정이다.}

‘현역의 재선 성공이냐, 전 시장의 설욕이냐.’ 경북 문경-예천은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현역 이한성 후보와 문경시장을 사퇴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현국 후보의 2파전이다. 두 후보 모두 인지도와 지지세가 만만찮다. 민심은 박빙 승부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소지역주의’가 중요한 변수다. 이한성 후보는 예천, 신현국 후보는 문경 출신으로 지역 대결로 선거 구도가 짜이고 있다. 유권자 수는 문경 6만3000여 명, 예천 4만400여 명으로 문경 여론이 더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한성 후보는 “선거 기간 중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태도다. 총선과 같이 치러지는 문경시장 보궐선거도 변수다. 이한성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고윤환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신현국 후보는 무소속 고오환 전 문경시의회 의장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신 지역은 고윤환 후보가 예천, 고오환 후보가 문경으로 국회의원 후보와 엇갈린다. 두 후보는 18대 총선부터 노골적인 감정싸움을 벌여 왔다. 당시 한나라당 소속 문경시장이었던 신현국 후보가 같은 당 이한성 후보 대신 무소속 김수철 후보를 지지해 이 후보가 3.9%포인트 차로 신승했다. 이후 2010년 시장 선거에서는 이한성 후보가 현역 시장인 신현국 후보를 보복성으로 공천 탈락시켰지만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지난해 6월 신현국 후보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에는 검사 출신인 이한성 후보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말까지 돌았다. 결국 이번 선거는 두 라이벌 간의 첫 정면승부인 셈이다. 이번 총선에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불출마를 선언한 김수철 후보가 어느 후보를 밀어 주느냐도 판세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한성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 여론조사 때 유권자들에게 특정 세대로 답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는 “인턴 직원의 실수였다. 책임을 물어 해고했다”고 해명했다. 신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서 중도 사퇴한 것이 논란이다. 그는 지난해 재판 당시 “남은 임기를 마치겠다”며 선처를 호소해 선고유예 판결을 받아 시장직을 유지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