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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16일 북한이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에 침묵한 것을 지적하며 “21년간 남북관계로부터 교훈을 삼아야 할 점은 우리가 북한에게 아무리 진심을 갖고 대해도 북한은 절대 우리 의도대로 끌려오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북한 고위급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이었던 어제 북한은 끝내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았다”면서 “통일부가 북한에게 6·15 공동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에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하고, 여당 의원들이 각종 관련 세미나를 열었으나 북한의 반응을 끌어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태 의원은 “2017년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해 6월 15일 노동신문에는 1면과 2면에 걸쳐 6·15 남북공동선언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했으며 2018년에는 비록 6면이지만 남북공동선언 기념일을 맞아 논평을 내놓았다”며 “그러나 20주년 기념이던 작년에는 6월에 접어들며 김여정이 우리 정부가 대북삐라를 단속하지 않는다는 구실로 법이라도 만들라며 협박을 하다 16일 4·27 판문점 선언의 상징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북한은 우리 정부의 의도대로 끌려오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정일을 만났을 때도,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과 평양에서 김정은을 만났을 때도 북한은 핵 개발을 멈추지 않았으며 북한 인권의 상징인 정치범수용소의 존재조차 부인하고 있다는 냉혹한 현실만이 남았을 뿐”이라고 분석했다.또 태 의원은 현 상황에 대해 “지금은 북한이 핵과 장거리미사일, 생화학 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가속화하고 헌법에 핵보유국임을 명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강력한 유엔 대북제재가 작동하게 되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외에 어떠한 경제협력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태 의원은 따라서 “정부는 국제사회와 동떨어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같은 민족 공조를 내세워 주변국을 설득하기보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인권을 개선하도록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며 “처음에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더라도 우리 정부가 정권 교체에도 흔들림 없이 이러한 원칙을 지켜나간다면 북한도 호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그는 “북한이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해 나가면 단계적으로 대북 제재를 풀 수 있도록 국제사회를 설득해 나가야 한다”며 “이것만이 북한에 진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자 한국의 국격에도 맞는 방향”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인문학 책인 ‘공정하다는 착각’을 인용해 능력주의의 이면을 주장했다.4·7 보궐선거 패배 후 소셜미디어 활동을 멈췄다가 최근 재개한 고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학교 정치학과 교수가 쓴 ‘공정하다는 착각’ 속 문장을 소개했다. 출판사에 따르면 ‘공정하다는 착각’은 능력주의의 덫에 대해 쓴 책으로, 국내에선 지난해 12월 출간됐다.고 의원이 공유한 문장은 “능력주의 윤리는 승자들을 오만으로, 패자들은 굴욕과 분노로 몰아간다”, “능력주의적 오만은 승자들이 자기 성공을 지나치게 뻐기는 한편 그 버팀목이 된 우연과 타고난 행운은 잊어버리는 경향을 반영한다” 등이다.또 고 의원은 “민주정치가 다시 힘을 내도록 하려면, 우리는 도덕적으로 보다 건실한 정치 담론을 찾아내야 한다”, “그것은 우리 공통의 일상을 구성하는 사회적 연대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능력주의를 진지하게 재검토함으로써 가능하다” 등의 문장을 소개하기도 했다.고 의원은 ‘공정하다는 착각’을 소개하면서 특정 정치인을 지목하거나 개인적인 생각을 적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능력주의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페이스북 사용자 이** 씨는 게시물 댓글을 통해 “암만, 능력주의 보다는 당성과 충성심, 그리고 심금을 울리는 감성 효과가 더 중요하지”라고 비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K팝을 ‘악성 암(vicious cancer)’이라고 불렀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상당한 위기 상황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북한 고위급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이날 채널A ‘뉴스라이브’와 인터뷰에서 “북한 내부에서 이걸 ‘소리 없는 대결’, ‘소리 없는 전쟁’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는 걸 보면 위기(라고 느끼는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태 의원은 그 이유로 K팝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는 북한의 MZ 세대가 북한 정권에 아무런 빚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태 의원은 “(북한의) MZ 세대는 뉴욕타임스가 이야기했지만, 북한 정권에 아무런 빚도 없는 세대”라며 “(그들은) 장마당 세대기 때문에 자기 부모들이 장사하고, 돈 벌고, 제 힘으로 자생한 세대기 때문에 북한 체제에 아무런 심리적인, 물질적인 빚이 없다”고 밝혔다.앞서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0일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북한 젊은이들의 복장, 헤어스타일, 말투, 행동을 타락시키는 것을 ‘악성 암’으로 규정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북한 내 한류 영향력의 확장을 우려하고 있다는 보도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유로 2020 조별리그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진 덴마크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인터밀란)이 쾌유를 기원한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에릭센은 15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에릭센은 병상에 누워 있었지만 밝게 미소 지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에릭센은 “전 세계로부터 온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그것은 나와 내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아직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괜찮다”며 “나는 다음 경기에서 덴마크 팀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에릭센은 13일 유로 2020 덴마크와 핀란드의 조별리그 경기 도중 심정지로 쓰러졌다. 그는 응급 심폐소생술을 받기 전 사망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모르텐 보에센 덴마크 대표팀 팀닥터는 영국 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에릭센이 심정지로 사망 상태였다”면서 “재빠르게 제세동기를 사용해 에릭센을 살렸다”고 말했다.전 세계 축구 팬들은 에릭센의 쾌유를 기원했다.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손흥민은 13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레바논과의 최종전에서 골을 넣은 뒤 에릭센을 응원하는 세리머니를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대선 출마와 관련해 “고민이 길게 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꼭 나오셔서 민심이 어떤 건지 온몸으로 깨달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추 전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와 인터뷰에서 대권 도전에 관한 질문을 받고 “미래의 정책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수단으로 해서 발목을 잡는 것을 보면서 이것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검찰개혁을 앞당겨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그런 시대적 당위성을 함께하자는 사람들과 계속 고민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대담집 발간에 맞춰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이냐’는 물음엔 “쉽게 드릴 수 있는 말이 아니지 않느냐”라며 “심적인 각오는 되어 있다. 물리적인 여건이 마련되면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허 의원은 같은 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추 전 장관이) 대선에 나오실 것 같은데, 꼭 나오시길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검찰개혁이라는 신기루를 내세워서 법치를 유린한 책임은 절대 가벼운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추 전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선 끝까지 못 갈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지켜보시면 될 일을 그렇게까지 이야기하시는 것을 보면 신경이 많이 쓰이는구나라는 생각은 든다”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조국 흑서’의 공동 저자로, 정부·여당을 비판해온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공유자전거 따릉이를 타면서 ‘정치적 쇼’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서 교수는 15일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의 ‘따릉이 출근’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이의 반응을 지적하며 “왜 화가 났을까?”라고 자문했다.지난달 검찰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출석을 이유로 국회를 찾았던 서 교수는 “참고인으로 국회에 출석하던 날,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 내려 의사당 본관까지 걸었다”며 “코로나 때문에 정문을 막아놓았기에 후문까지 뺑 돌아가는데 의사당이 어찌나 크던지, 날까지 더워 짜증이 좀 났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런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 대표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진을 봤을 때 ‘아, 자전거가 있으면 편하겠구나’ 하고 말았다”며 ‘짧은 거리임에도 따릉이를 탔다’는 일각의 불편한 시선을 지적했다.서 교수는 이 대표의 따릉이 출근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이유를 세 가지로 봤다. 그는 먼저 “보수 관련 기사만 보면 속이 뒤집혀져 뭐 트집을 잡을 게 있나 샅샅이 뒤지게 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예컨대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이 있다고 치자”면서 그 지역이 대구라면 지역 비하를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대표의 자전거를 비판하는 것도 다 이런 맥락”이라며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자전거를 탄다면 역시 ‘친환경 대통령’이라고 난리가 나지 않았을까”라고 비판했다.또한 그는 “보수가 늙은 이미지를 탈피하는 게 두려워서”라고 분석했다. 그는 “어느 사회든 나이 듦보단 젊음이 더 좋은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며 “우리 사회도 예외가 아니기에 좌파들은 태극기 부대 어르신들을 보수의 상징으로 고착화시키려 끊임없이 노력했고, 자신들의 시위엔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젊음의 이미지를 좌파의 전유물로 만들려 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이 대표가) 젊음의 상징인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니, 이러다간 자기들이 수십 년간 해온 선동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며 “그 위기 의식이 ‘자전거 타지 말고 걸어라’는 얼토당토않은 비난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서 교수는 “쇼마저 뺏기면 안 된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는 “좌파는 쇼에 능하다”며 “나라를 잘살게 만드는 능력이 없다보니 쇼로 국민을 속여먹는 게 정권을 가져오는 유일한 방법인데, 문재인 정권은 좌파 정권 중에서도 쇼에 가장 의존도가 높은 정권”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백신이 없을 때마다 수송모의훈련이라는 기상천외한 쇼를 해대고, 문 대통령을 가운데 세우려 남아공 대통령을 잘라내는 정권이 이 세상에 문 정권 말고 또 있을까?”라고 비판했다.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부탁드린다. 지금처럼만 계속해 달라. 정권이 바뀔 수 있도록”이라고 적었다.與 김성주 “난 주목 받기는커녕 제지당했는데”앞서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따릉이 출근’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는 자전거를 타고 국회 출입을 한 지가 오래 되었다”며 “언론의 주목을 받기는커녕 자전거로 국회 정문을 통과하다가 여러 차례 제지당한 적이 있다”고 적었다.그는 이어 “나는 50대 중반을 넘은 민주당 ‘꼰대’”라며 “이미 오래 전부터 전철과 버스를 타고 서울과 지역에서 이동하고 있다. 전용차도 없고 수행기사도 없다. 특별히 주목을 받거나 주목해주기를 원치 않는다. 그러면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알려지면 앞으로 자전거 타고 다닐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언론의 관심은 자전거 타고 짠하고 나타난 당 대표가 아니라 자전거 타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도로 환경에 쏠려야 한다”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보수정당 ‘젊은’ 대표의 등장이 아니라 ‘젊은’ 보수정당을 기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대 제1사단이 격리 장병에게 부실한 급식을 제공했다는 폭로가 나오자 “도시락을 담는 과정에서 정성이 부족했음을 확인했다”면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군 부대의 부실 급식 사태를 촉발한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는 페이스북 계정에 14일 해병대 제1사단의 격리시설 석식 사진을 올렸다.육대전이 공개한 사진은 고기 없는 돈육김치찌개, 김치 두 조각, 샐러드 등이 담긴 부실해 보이는 도시락 사진이다.제보자는 “금일 격리시설 석식은 밥, 돈육김치찌개(돈육 없는), 양파간장절임, 치킨샐러드, 총각김치다. 닭 가슴살 한 조각을 집으니까 블랙홀이 생기더라”며 부실한 급식을 비판했다.그러면서 제보자는 “국에 밥을 말아 먹었다”며 “평소에도 (반찬 등이) 좀 부실한 편이다. 다들 라면을 많이 먹는다”라고 폭로했다.해병대는 같은 날 오후 해당 게시물 댓글란에 해병대 제1사단 측의 입장을 공유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해병대 제1사단은 “14일 사단 석식 식단은 표준식단표 기준에 따라 밥, 국, 반찬3(쌀밥, 돈육김치찌개, 치킨샐러드, 총각김치, 양파간장절임, 음료)으로 구성됐다”며 “게시물 확인 후 격리시설별 석식 배식 결과를 확인한 결과, 일부 부대에서 도시락을 담는 과정에서 정성이 부족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향후 급식과 관련한 전 과정에 있어 감독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부족함은 없는지 더욱 정성껏 확인하겠다”며 “세심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일부 누리꾼들은 배식자들의 정성을 지적한 해병대 제1사단 측의 해명을 비판했다.페이스북 사용자 장** 씨는 “(반찬 등을) 담아주는 게 같은 병사들일 텐데”라고 지적했다.페이스북 사용자 이** 씨는 “정성 부족은 얼어 죽을.. 차라리 말이라도 하질 말든가”라고 비판했다.페이스북 사용자 신** 씨는 “저 식사가 정성 부족인가요? 누군가의 비리는 아니고요? 제발 정성 부족이었기를 빕니다”라고 꼬집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최근 여권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춤을 춰 화제를 모은 것과 관련해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젊은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춘 ‘롤린’ 춤을 보고 “저게 화제라서 조금 부끄럽지만 저걸 찍자고 제안했던 분들이 20살”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박 의원은 올 4월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 개인 채널에 ‘롤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박 의원은 회의 중 한 젊은이의 휴대전화에서 ‘롤린’ 벨소리가 울리자 “자네 지금 뭐하는 건가? 얼른 일어나서 춤추지 않고!”라고 말한 뒤 춤을 춘다. 이 영상은 7만8000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박 의원은 “(춤을 춰보자고 제안했던 사람이) 제 출마 기자회견의 사회를 봤던 분”이라며 “20살 청년들 셋이 와서 이렇게 해 보자고 자원봉사를 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리를 잘 돌리신다’는 칭찬엔 “저도 젊어서”라고 답했다.향후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박용진이 엄청난 경력과 정치 이력을 가지고 계신, 많은 국회의원들과 사람들이 함께 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국민 여론조사에서 넘어서는 일이 세 번, 네 번 반복되고 있는 것을 일주일 전, 한 달 전에 예상했던 분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라며 “국민의 변화를 향한 열망, ‘지긋지긋한 낡은 정치를 바꿔봐라’, ‘확 다르게 하라’고 하는 그 열망으로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여의도의 손흥민’이 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그 낡은 진영논리, 그 낡은 이념정치, 이런 거 다 뛰어넘어서 왼쪽, 오른쪽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면서 운동장을 넓게 쓰겠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30대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석에 앉아 눈길을 끌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228호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실의 백드롭(배경 현수막) 문구는 ‘공존의 힘으로 새로운 내일을’이었다.현장에 도착한 이 대표는 “내 자리가…”라고 말하며 자신이 앉아야 할 자리를 찾았다. 이를 본 김기현 원내대표는 가운데에 마련된 이 대표의 자리를 가리키며 “여기 앉으시면 될 것 같다”고 알려줬다.제1야당의 대표인 이 대표는 국가 의전서열 7위에 해당한다. 우리나라는 의전 서열을 명문화하고 있지 않지만 통상 1위는 대통령, 2위는 국회의장, 3위는 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 4위는 국무총리, 5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6위는 여당 대표, 7위는 야당 대표로 여긴다.최고위원 등이 모두 착석하자 이 대표는 “오늘 저희 지도부가 첫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사실 저희가 지금 행하는 파격이라고 하는 것들은 새로움을 넘어서 여의도의 새로운 표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어 “(우리는) 다양한 생각이 공존할 수 있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며 “변화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우리의 언어가 되기를 바라면서 당대표 집무를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날 공유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근한 게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선 “국회 경내에만 따릉이 자전거 보관소가 8개 있다”면서 “출퇴근 시간만 되면 국회 내 8개 대여소의 따릉이가 부족할 정도로 보좌진과 국회 직원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데, 역설적으로 정치인 한 사람이 타는 모습이 처음 주목받는 것이 놀랍기도 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젊은 세대에게는 이미 친숙하고 잘 이용되는 것들이지만 주류 정치인들에게는 외면받았던 그런 논제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선점하고 닿을 수 있는 정치를 앞으로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은 것과 관련해선 “우리 보수 진영의 안보에 대해서 갖고 있던 그런 막연한 자신감을 넘어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 한 분 한 분을 살피고 전직 대통령과 같이 널리 알려진 분들뿐 아니라 20살 남짓한 나이에 꽃피지 못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했던 그런 또래 용사들까지 기리고 추억하는 정신을 우리 국민의힘이 가져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부가 약 1년 전 북측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과 관련해 “남북연락채널은 아무런 조건 없이 즉시 복원돼야 한다”고 했다.이종주 통일부 대변인는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연락채널은 남북 간 가장 기본적인 소통수단이고, 남북연락채널의 유지는 2018년 판문점 선언을 비롯해서 남북이 여러 차례 합의한 사항이기도 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이 대변인은 “정부는 남북연락채널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정부는 북측의) 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 바 있고, 이후 연락채널 복원을 위해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연락채널이 복원되면 남북이 기존 연락협의기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방향에서 북측의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따른 문제 등 여러 현안들에 대해서도 지혜로운 해법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며 “여러 계기에 말씀 드린 대로 북한이 하루빨리 남북연락채널 복원에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판문점 선언 합의에 따라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으로 불리며 2018년 9월 문을 열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6월 16일 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우리 정부는 사무소 건설 및 운영비로 총 338억 원을 지출한 바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MC 유재석(49)이 예능 ‘런닝맨’에서 하차하는 배우 이광수(36)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광수 아버지의 이름을 기억해내면서다.13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하차하는 이광수를 떠나보내는 멤버들의 모습을 그렸다. 방송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이광수와 관련된 미션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광수 아버지의 이름’을 물어보는 문제가 나왔다.이광수는 “이거 맞히면 사실 진짜 말이 안 되지”라며 기대하지 않았지만, 유재석은 이광수 아버지인 이종호 씨의 이름을 정확히 기억했다.정답으로 확인되자 유재석은 “맞아? 이게 아버님 함자가 맞느냐”라며 기뻐했다. 이광수는 아버지의 이름을 기억해준 유재석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런닝맨 ’멤버들은 “왜 울어 광수야”, “아버지도 함께했던 런닝맨”이라며 이광수를 위로했다.이광수의 아버지는 과거 몇 차례 런닝맨에 출연했다. 유재석은 당시의 기억을 토대로 이종호 씨의 이름을 기억해낸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광수는 멤버들에게 “멤버 분들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시고, 또 하나의 가족을 느끼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다. 편지에서 이광수는 “죄송하다. 또 죄송하다”며 “11년 동안 잘은 못했지만 매주 최선을 다한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매주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몸이 부서져라 최선을 다하는 런닝맨”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따릉이 출근은 정치적 쇼’라는 한 누리꾼의 비판에 대해 “국회의사당역 안 가보셨죠?”라고 답변하며 소통했다.이 대표는 13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정을 다 마치고 인터넷을 보니 따릉이가 화제가 되었다”면서 따릉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앞서 같은 날 이 대표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지하철 9호선을 타고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한 뒤 따릉이를 타고 국회로 출발했다.이 대표는 “방송국 건너다니기를 하다보면 정시성+편리함으로는 지하철 서울시내 정기권+따릉이가 최고의 이동수단”이라며 “한 달에 6만 원 이내로 지하철 60회까지는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대표의 게시물을 본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국회 들어가는 입구”라며 “따릉이는 5번 출구 언저리에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이 대표는 일부러 국회와 떨어진 출구로 나온 후, 따릉이를 타고, 횡단보도만 건넜다는 말이 된다”라고 추정했다.또한 “따릉이 이용 시간은 최대 두 시간으로, 이 이상 사용하면 추가 요금이 붙는데 따릉이 타는 사람이 추가 요금 부담하면서 쓰지는 않는다. 이 대표가 두 시간만에 퇴근했을 리가 없으니 다른 사람이 대신 반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쇼도 좀 성의있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자 이 대표는 “6번 출구 자체가 개찰구에서 엄청 멀다”면서 역 근처에서 따릉이를 대여한 이유를 설명했다.‘대신 반납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국회 본청에 따릉이 반납소가 바로 있다”면서 “지도 펼쳐 놓고 연습하실 것이 아니라 가보세요, 직접 ㅎㅎ”라고 답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인구의 60%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한 영국에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완화된 방역 정책 때문이라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영국 같은 경우는 인도발 변이라고 불렸던 델타 변이가 지금 전국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면서 “델타 변이의 전파력이 훨씬 높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올 1월 7만 명에 근접했다가 지난달 초 2500명 안팎으로 줄었지만 다시 증가하는 흐름이다.이 교수는 “지금 (영국에선) 비접종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계속 확산이 되고 있다”면서 그 이유로 ‘완화된 방역 수준’을 꼽았다.이 교수는 “(연구 결과 중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게 있다”면서 “백신 효과가 떨어지지 않았는데 전파가 증가된다, 이것은 방역 수준이 완화됐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고 지적했다.그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의 효과를 완전히 무력화하는 정도의 바이러스는 아니기 때문에 일단은 백신 접종은 당연히 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백신을 맞은 지 오래 돼서 항체가 떨어지면 변이 바이러스의 재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은 부스터 샷이라고 해서 추가 접종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자에 한해 ‘노 마스크 야외 활동 허용’ 등 ‘백신 접종 인센티브’ 방침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이 교수는 급격히 방역 수준을 낮추면 영국처럼 다시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7월에 우리가 백신 접종한 정도 수준보다 더 빠르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다거나, 개인적인 방역 수칙들을 어기게 되면 젊은층에서 감염자가 확산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접종자 뿐만 아니라 접종을 안 한 사람도 (마스크를) 벗게 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영국의 사례를 보면 야외에서 벗게 했더니 실내에서도 벗더라. 이런 상황이 돼 버리면 확산이 훨씬 빨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 중랑구의 한 차도에 쏟아진 마늘을 자발적으로 치운 시민들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줬다.서울경찰청은 지난달 31일 밤 10시경 서울 중랑구의 한 차도에서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11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했다.영상에 따르면 마늘을 가득 싣고 주행하던 5톤 트럭이 정지 신호에 맞춰 멈춰서는 순간 마늘이 쏟아져 내렸다.마늘은 반대편 차도 쪽으로 쏟아져 차량의 통행을 방해했다. 잔해들이 달리는 차량의 바퀴에 깔려 튀거나, 차량이 주행 중 쏟아진 마늘을 발견하지 못할 경우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운전자는 트럭에서 내려 쏟아진 마늘을 수습해보려 했지만 너무 많은 양의 마늘에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그때 인도를 걷던 시민들이 쏟아진 마늘을 발견했고, 주저 없이 다가와 마늘을 다시 트럭에 싣는 작업을 도왔다.마침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도 사고 현장을 발견해 차도를 통제한 뒤 쏟아져 있는 마늘을 담기 시작했다.경찰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도움 덕분에 신속하게 잔해를 치워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주신 많은 시민 분들 덕분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며 “도움을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30대 원외인사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1일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되자 온라인에서는 유쾌한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맥심 표지모델 출신 첫 제1야당 당 대표 나와”남성지 맥심(MAXIM)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맥심 표지 모델 출신 첫 제1야당 당 대표가 나와 버렸다”면서 이 신임 대표에게 축하의 말을 건넸다.이 대표는 맥심 2019년 8월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이 대표는 잠옷 차림에 칫솔을 입에 물고 리모컨을 누르는 포즈를 취했다.맥심은 이 대표 외에도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 이철희 청와대정무수석 등 연예계에서 활동하지 않는 인물을 표지 모델로 등장시킨 바 있다.이 대표는 당시 맥심 인터뷰에서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관종끼’는 숙명”이라고 말했다. 또한 “토론은 때론 싸가지 없다는 소릴 듣는다 해도 사람들과 ‘내용’으로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준석, 노래 가사 표절? 웃기면서 똑똑해”당 대표 수락연설문에 가수 임재범 씨의 곡 ‘너를 위해’를 패러디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즐거워한 이들도 있었다.이 대표는 수락연설문에서 “제가 말하는 변화에 대한 이 ‘거친 생각’들, 그걸 바라보는 전통적 당원들의 ‘불안한 눈빛’,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우리의 변화에 대한 도전은 전쟁과도 같은 치열함으로 비춰질 것이고, 이 변화를 통해 우리는 바뀌어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가 ‘너를 위해’의 가사인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부분을 패러디했다는 게 누리꾼들의 주장이었다.이들은 “노래 가사를 표절했네요”, “이 정도면 오마주”, “많이 웃기면서 똑똑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배경택 대외협력총괄반장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전 타이레놀 등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배 반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해열진통제를 언제 복용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백신 접종하시고 난 다음, 발열이나 근육통 증세가 나타나고 난 다음에 드실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접종 전에 복용할 필요가 없느냐’는 물음엔 “그렇다”면서 “그게 무슨 몸에 좋은 보약도 아니고, 미리 예방적으로 드시는 게 크게 도움 되지 않는다. 증상이 나타나고 난 다음에 드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를 드린다”고 밝혔다.정부가 7월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가 자가 격리 없이 단체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하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선 “국민들께서 국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차까지 다 하시고 2주 정도 기간이 지나 항체가 형성된 경우, 여행·출장 등으로 해외를 나가시고 다시 귀국하셨을 때 국내에서 자가 격리, 이런 것들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에 돌아오셨을 때는 자가 격리를 하지 않지만, 해외에 갔을 때 외국에서 혹시 자가 격리를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느냐”면서 “다른 나라에 갔을 때도 자가 격리하지 않고 바로 사업·여행하실 수 있도록 하자는 약속들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대표적으로 많이 논의되는 (국가·지역은) 싱가포르, 태국, 미국령 괌, 사이판”이라며 “우리 국민이 많이 가시기도 하고, 방역 상황이 상당히 안정돼 있는 곳들”이라고 설명했다.‘단체여행’부터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선 “혹시 우리 국민이 해외여행을 가셨을 때 위험한 곳에 가실 수 있지 않느냐”면서 “같이 가시는 분들 중에 한 분 정도 방역 담당을 하실 수 있는 담당자를 지정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일각에서 여름 피서지의 주민들을 우선 접종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처음부터 과학적 기준에 따라 원칙을 만들어 고위험군, 연세가 많으신 분들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했다”며 “중간에 새로운 기준들로 자꾸자꾸 변화하는 것들은 아마 조금 쉽진 않을 것 같다. 기존 원칙대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11일 “한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간 대화 및 협력을 되돌리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가속화 되는 양상”이라며 “금강산 관광과 골프 대회가 과연 인도주의 문제인가?”라고 물었다.북한 고위급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언론 인터뷰를 지적하며 이렇게 비판했다.태 의원은 “이 장관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금강산 관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가 완화되면 해볼 수 있는 게 많다’, ‘금강산 관광·여행·방문은 인도주의 문제와 관련이 깊어 대북 제재의 영역으로 막아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물론 이산가족의 경우 고령임을 감안할 때 인도적 차원에서 하루속히 상봉을 추진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넘어서는 개별 관광이나 골프 대회는 인도주의와 관련도 없을뿐더러 북한 비핵화에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적절하지도 않다”고 지적했다.또 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도 11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가해 북핵 문제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논의한다고 밝혔다”며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견인하여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논리를 다시 들고 나온 셈”이라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정부가 지난 4년간 추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북한 핵 능력만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북한은 올해 1월 8차 당대회를 통해 남북 판문점 정상회담뿐만 아닌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 기간에도 핵 개발을 멈추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미 실패로 판명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다시 설명해봐야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아울러 태 의원은 “2008년 우리 관광객 피살로 인해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때와 북핵 문제로 강력한 유엔 제재가 발동하고 있는 현재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며 “북핵 문제는 이미 국제사회의 현안이며 대북 제재는 남북한 특수 관계로 회피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국제공동체는 바이든 행정부가 남북 협력에 제재 면제라는 특례를 적용해야 한다는 논리에 동의하면 국제 비확산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북한이 비핵화에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일 수 있도록 북한을 설득하는 것이 먼저다. 금강산 개별관광은 그 이후 추진해도 늦지 않다. 인도주의적 문제와 관광 문제를 혼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광주 동구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사고가 발생하기 전 위험을 감지한 주민의 신고가 잇따랐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철거하는 방식이 위험하다’는 내용의 시민 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동구청으로 전달된 것과 관련해 “제가 보고를 받기로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나갔는데, 그 철거 작업은 완료가 됐다”며 “거기에서 그 이상의 어떤 위험신호를 감지하고 적극적으로 안전대책들을 조합이나 시공사 측에 강력하게 요청을 했었어야 됐는데, 공문만 조합에 보낸 걸로 확인을 했다”고 말했다.공문 내용에 대해선 “‘이런 민원이 있으니까 안전관리대책을 잘 세우라’는 취지로 보낸 것 같다”며 “그 공문 한 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는 점에 대해선 적절하지 (않았다고) 본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와 관계없이 내부에서 철저히 조사를 해서 엄중하게 문책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돌덩이가 계속 떨어지는데, 안전장치가 없다’는 또 다른 신고가 동구청에 접수된 것에 대해선 “그 이후에 적절한 조치를 하지 못한 걸로 확인이 된다”며 “교통안전 대책이라든지, 차량 통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했었다고 한다면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 안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고 했다.‘돌덩이가 떨어진다’는 민원이 윗선으로 보고가 되었느냐는 물음엔 “아마 보고는 했을 걸로 본다”면서 “제가 직접 보고받지는 못했지만, 그 부분에 대해 (경위 등을 파악하라고) 전부 지시를 해 놨다. 우리 구청의 홈페이지와 전화 민원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전수조사 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주민보다 두 배, 세 배 더 적극적이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지적엔 “앞으로 그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앞서 9일 오후 4시 22분경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건물이 무너지면서 버스가 매몰돼 승객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크게 다치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이 10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조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애초 의뢰했던 감사원이 ‘법률이 정한 권한과 직무 범위 내에서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이유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수 없다고 통보하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국민의힘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소속의원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조사와 관련해 이미 지난 3월 전수조사는 물론, 감사원 조사·특검·국정조사 의지까지 강력하게 밝혔다”며 “국민의힘은 소속의원 102명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투기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전날 권익위가 아닌 감사원에 소속 의원 102명 전원의 부동산 전수조사 의뢰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감사원은 이날 감사원의 직무감찰 범위를 규정한 ‘감사원법’ 제24조 제3항에 명시된 ‘국회·법원 및 헌법재판소에 소속한 공무원은 제외한다’는 내용을 근거로 들면서 “전수조사를 실시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정치적 편향성을 우려해 권익위 대신 감사원에 전수조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감사원이 ‘전수조사 불가’를 통보하면서 권익위의 전수조사를 받겠다고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강 원내대변인은 “권익위는 전수조사에 대한 공정성을 반드시 담보해야 한다”면서 “조사에서 전현희 위원장이 직무배제를 했다고 하지만, 조국·추미애·박범계·이용구 등 친정권 인사들에 대해 입맛대로 유권해석을 내리고, 민주당의 대표조차 ‘부실조사’라고 지적하는 권익위를 생각하면 과연 야당과 국민들이 권익위의 조사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그러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권익위가 ‘정권 권익위’로 전락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성난 부동산 민심에 공정성으로 응답해야 한다”며 “권익위는 야당의 조사 의뢰에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하게 보장해 진정한 국민의 권익위원회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감사원은 국민의힘이 의뢰한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조사’를 실시할 수 없다고 10일 국민의힘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감사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 “9일 국민의힘으로부터 ‘부동산 투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수조사’ 의뢰를 받아 ‘감사원법’ 등 관련 법·규정에 따른 검토를 거쳐 10일 그 결과를 회신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감사원은 감사원의 직무감찰 범위를 규정한 ‘감사원법’ 제24조(감찰 사항) 제3항에 명시된 ‘국회·법원 및 헌법재판소에 소속한 공무원은 제외한다’는 내용을 근거로 들면서 “전수조사를 실시할 수 없다”고 회신했다.감사원은 “국회의원 본인이 스스로 감사원의 조사를 받고자 동의하는 경우에도 감사원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과 직무 범위 내에서 직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국민의힘에서 의뢰한 부동산투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의원 전수조사는 실시할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전날 감사원에 소속 의원 102명 전원의 부동산 전수조사 의뢰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당 내에서조차 “실현 가능성 검토 없이 무리수를 던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감사원이 국민의힘 산하기관인가?”라며 당 지도부의 결정을 비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