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시민사회운동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은 최근 출간한 소설 ‘버선발 이야기’에 대해 “니나(민중)가 역사의 주인공인데 니나 이야기를 가지고서 니나의 삶과 문화와 그들의 꿈, 희망을 기록해 놔야겠다고 해서 쓴 것”이라고 밝혔다.백 소장은 20일 오전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버선발 이야기’를 10년에 걸쳐 쓰게 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백 소장은 버선발의 정확한 의미에 대해 “버선발이라는 것은 발을 벗었다는 말”이라며 “맨발, 그러니까 버선발 그러면 맨발이라 이 말이야”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내가 어렸을 적만 해도 첫눈이 내릴 때까지 신발이라는 걸 안 신고 맨발로 살았다. 요새 고무도 많이 나오고, 가죽도 많이 나와서 신발이 있지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전부 다 맨발로 살았다”고 덧붙였다.‘버선발 이야기’의 내용에 관해서는 “옛날에는 성이라는 게 없었어요. 머슴들은”이라면서 이름 없는 민초들의 삶을 다뤘다고 했다. ‘니나’란 낯선 단어에 대해선 “니나노 늴리리야 늴리리야, 그게 니나다. 민중이라는 말”이라고 밝혔다.출판사는 “통일문제연구소장 백기완의 삶과 철학, 민중예술과 사상의 실체를 ‘버선발(맨발, 벗은 발)’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백 소장은 세 차례 이뤄진 남북 정상 회담과 관련해 “남쪽의 높은 사람하고 북쪽의 높은 사람 두 분이 만나면 뭘 이야기하셔야 되느냐? 미국한테 사과를 요구해야 된다”며 “우리나라의 허리를 뚝 자른 게 누구요? 미국 아니요? 우리나라의 비극을 강행한 것이 미국이니까 미국의 높은 사람이 먼저 앞장서서 우리 민족한테, 아니, 전 세계 인류한테 사과를 해라 하고 남쪽과 북쪽 두 높은 사람이 했어야 되는 거예요. 그걸 안 하고 껴안고 웃기만 하더라고‘라고 아쉬움을 표했다.이어 “내가 보기에는 할 이야기를 기피했다. 두 사람이”라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둘이서 만나면 미국의 트럼프한테 한반도 분단의 책임을 물으면서 사과하라고 요구를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나는 미국을 싫어하니까 대통령도 싫어하죠, 뭐”라고 답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33) 씨 부모 살해 혐의를 받는 공범 3명이 중국으로 달아난 가운데, 유일하게 붙잡힌 피의자 김모 씨(34)가 “제가 안 죽였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희진 씨 부모 살해 죄를 공범 3명 또는 제3자에게 떠넘기는 모양새다.김 씨는 2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서 나와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김 씨는 슈퍼카 판매대금 5억 원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는지, 이희진 씨 및 피해자 부부와 아는 사이인지 등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제가 안 죽였습니다. 억울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회색 점퍼로 머리부터 어깨를 덮어 얼굴을 가린 김 씨는 더는 말을 않고 호송차에 바로 올랐다.김 씨는 중국 교포인 공범 A 씨(33) 등 3명을 고용해 지난달 25일 오후 안양시 소재 이 씨 부모의 아파트에서 이 씨의 아버지(62)와 어머니(58)를 살해하고, 5억원이 든 돈 가방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 씨는 두 사람의 시신을 각각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하고, 범행 다음 날 오전 이삿짐센터를 통해 이 씨 아버지의 시신이 든 냉장고를 평택의 한 창고로 옮긴 혐의도 받는다.김 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이 씨 아버지에게 2000만원을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해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이에 경찰은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린다. 구속 여부는 오후께 결정될 전망이다.한편 김 씨와 함께 이희진 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공범 3명은 범행 직후 중국행 비행기에 올라 사실상 경찰 수사망을 빠져나갔다.이들은 지난 달 초 김 씨가 올린 경호 인력을 모집한다는 명목의 글을 보고 그와 접촉, 사전 모의를 거쳐 범행에 착수한 것으로 조사됐다.공범들은 범행 직후인 지난달 25일 오후 11시5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칭다오로 출국했다. 경찰은 김 씨의 통화 내역 등에 대한 압수 수색 등을 벌여 이들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또한 인터폴(Interpol Notice, 국제형사경찰기구)에 공범 3명의 적색수배를 요청할 계획이다.인터폴 적색수배란 국제체포 수배 중 하나다. 국제체포 수배는 1946년 도입된 인터폴 회원국 190개국 정부를 통한 피의자 및 실종자 수색을 위한 제도로 도입됐다. 국제체포 수배는 적색수배, 청색수배, 녹색수배 등으로 8종의 수배로 나뉜다. 적색수배는 가장 높은 단계의 수배로 국제재판관할 또는 국제법정에 의해 신병 인도가 요구되는 자에 대해 그 소재를 특정해 체포하는 것을 의미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2심 재판장인 서울고법 형사2부 차문호 부장판사가 19일 김 지사 지지자 등이 재판 시작 전부터 재판부를 비난한 행위에 대해 “문명국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재판 불복은 대한민국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밝힌 배경에 관해 판사 출신 서기호 변호사는 “굉장히 불편한, 불쾌한 심정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서 변호사는 이날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과 인터뷰에서 “본인(김경수 지사 2심 재판장)이 그만큼 부담스럽다는 것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불공정 재판이 우려되면 기피신청 하라’ 이런 표현들은 사실 판사들이 흔히 쓰는 표현은 아니다”고 했다.김경수 지사의 2심 재판장인 차문호 부장판사는 구속 중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대법관으로 재직할 당시에 전속 재판연구관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등이 그의 전력을 문제 삼아 1심 재판장인 성창호 부장판사처럼 편파 재판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서 변호사는 “전속 재판연구관이기도 했지만 2012년도 2월에 양승태 대법원장에 의해서 행정처 사법등기국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다”며 “지방법원 부장판사급 중에서 행정처에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자리 중에 하나고, 이 자리는 나중에 기획조정실장으로 또 고등부장 승진 때 발탁될 수 있는 그런 요직”이라고 설명했다.서 변호사는 “성창호 판사에 대한 부분도 그렇고, 본인 스스로도 ‘양승태 키즈’ 의혹이 논란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차문호 부장판사 입장에서는 본인이 ‘불공정하게 재판하지 않겠다’는 차원에서 오늘 그런 표현들을 한 것 같다”며 “정말 불공정 재판이 우려된다고 하면 본인 스스로 회피를 하면 된다”고 지적했다.차 부장판사는 이와 관련해 “피고인과 옷깃조차 스치지 않았고, 이해관계도 같이하지 않는다”면서 김 지사와 검찰 측에 “불공정한 재판을 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기피신청을 하라”고 했다.서 변호사는 이 말의 ‘속 뜻’을 “본인은 회피의 요건도 안 되고, 기피신청 요건도 안 되기 때문에 기피신청 하려면 해라. 기피신청 하면 기각하겠다, 이런 취지”라고 풀이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52)의 보석 여부가 내달 11일 항소심 공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기일과 보석 심문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보석을 불허할 사유가 없다면 가능한 허가해 불구속 재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내달 11일 열리는 두 번째 공판까지 지켜본 뒤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다만 재판부는 “법정에서 피고인은 강자든 약자든 누구나 공권력을 가진 수사기관으로부터 수사받고 기소돼 자신의 운명을 거는 재판을 받는 위태로운 처지의 국민 중 한 사람일 뿐”이라며 설령 불구속 재판 원칙을 적용하더라도 '특혜'가 아님을 강조했다.김경수 지사의 보석 여부와 관련해 일부이긴 하나 여야 의원 모두 별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이다.판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이날 KBS1 TV ‘사사건건’에 나와 차 부장판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보석 허가 여지를 나타내는 발언”이라며 반겼다.이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도 같은 방송에서 “‘보석을 불허할 이유가 없다면’ 이라는 이야기는 증거인멸과 도주우려인데 김경수 지사가 그럴 가능성은 없지 않은가”라면서 “정치권에서 이걸 가지고 보석 허가 문제를 가지고 왈가왈부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동의했다.박 의원은 차 부장판사가 불공정한 재판을 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언제든 기피신청을 하라고 한 것에 관해 “2심 재판장이 언제든지 공정한 재판에 대한 우려가 있으면 본인을 기피해도 된다는 발언을 했다. 공정한 재판을 기대할 만한 발언”이라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 등 유명 연예인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유착 의혹을 받는 윤모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의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윤 총경의 부인은 말레이시아 K팝 티켓 등 수수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김 경정이 귀국해 조사받도록 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19일 밝혔다.경찰은 최근 FT아일랜드 최종훈(29)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김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초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골프 모임에는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와 그의 부인인 배우 박한별도 함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총경도 유 대표와 골프를 친 사실이 있으며 승리와 만난 적도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골프 비용 등을 누가 부담했는지 조사 중이다.경찰은 윤 총경의 부인 김 경정을 상대로 최종훈 등 연예인들이 콘서트 티켓을 전달한 경위와 대가성이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한편 박한별은 2017년 유 대표와 결혼해 아이를 낳았다. 올해 안방극장에 복귀해 MBC 주말 특별 기획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출연 중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인용을 예상하며 “김경수를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석방하기 위하여 MB(이명박 전 대통령)를 여론 물타기로 먼저 석방했다”고 주장했다.홍 전 대표는 19일 본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오늘 김경수 항소심 재판에서 김경수의 보석 심리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전 대표는 “문 정권으로서는 지난 대선에서 여론 조작의 일등 공신을 감옥에 계속 두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고 또 그렇게 하기에는 김경수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그래서 나는 코드 사법부가 김경수의 보석을 허가 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난 성완종 사건 때 나의 예를 들어 (현직인 김경수 지사의 보석 석방을)합리화 하겠지만 나의 경우는 친박들을 살리기 위해 증거를 조작해 나를 엮어 넣은 사건으로 항소심에서 증거 조작이 밝혀져 무고함이 명백했던 경우”라면서 “김경수의 경우는 국민 여론을 조작한 민주주의 파괴 사범인데 이를 같이 취급 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홍 전 지사는 앞서 보석이 인용된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해선, “2/8(2월8일) (경남)창원에서 TV홍카콜라를 생방하고 귀경하는 KTX속에서 나는 같이 간 동료들과 이재오 (한국당)고문에게 전화로 MB는 곧 보석으로 석방 될 수도 있다고 말을 한 일이 있다”며 “그건 MB재판은 사실상 무죄이기 때문에 김경수를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석방하기 위하여 MB를 여론 물타기로 먼저 석방 할 것으로 예측한 것이고 예측대로 MB는 석방 되었다”고 주장했다.한편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경수 지사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연다. 김경수 지사는 두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이날 지난 8일 김경수 지사 측이 청구한 보석 심문 기일도 함께 진행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 김영희 총괄팀장(변호사)은 이른바 장자연 사건과 관련, “윤지오 씨 외에 추가 제보자가 있다”고 밝혔다.김 팀장은 18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과 인터뷰에서 “장자연 사건 관련해서 정말 많은 사람을 부르고, 조사했다. 그 과정에서는 도움이 되는 분들도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자연 사건 관련 증언자인 윤지오 씨는 당시 접대 현장에 본인 외에 다른 목격자도 있었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김 팀장은 다만 제보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함구했다.김 팀장은 “윤지오 씨는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용감한 분이다. 그분이 굉장히 기억력이 좋으시고, 사람 얼굴을 잘 구별하는 분이다. 제가 조사를 하면서, 또 예전 기록을 보면서 참 똑똑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용기를 내준 것도 감사하고 도움이 많이 됐다”며 “제2의 윤지오가 나와 주기를 정말 기다리고 있다”며 추가 제보를 기대했다.장자연 사건의 경우 공소시효가 대부분 지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공소시효가 모든 사건이 남아있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수사할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며 “그 과정에서 수사를 통해서 장자연 사건의 전모가 더 자세히 드러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미 조사단의 조사 과정에서도 상당한 성과가 있다고 생각 한다”며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수사 과정으로 넘기는 것은 또 저희가 정리해서 남은 기간 동안 논의를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활동 기한이 2개월 연장 돼 5월 말까지 장자연 사건과 김학의 사건 등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지게 됐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 김영희 총괄팀장(변호사)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 “김학의 사건은 특수 강간으로 보게 되면, 15년의 공소시효이고, 살아있는 사건”이라며 “나머지 혐의들도 조사를 해보면, 경우에 따라서는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사건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조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김 팀장은 18일 오후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나와 김학의 사건과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 중인 진상조사단 활동 기한이 2개월 연장 돼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팀장은 김학의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정부 청와대 관련 의혹이 제기된 것에 관해 “청와대를 비롯해서 검찰 외에 다른 조직의 고위 관료들의 외압이라든지, 관련자들의 방해가 있었는지는 중요한 조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김학의 전 차관 외에 다른 고위층 인사가 동영상에 등장한다는 언론 보도에 관해서는 “김학의 외에 다른 사람들의 성 접대 동영상이 있었는데, 빠졌다는 보도고, 저도 봤다”며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확인을 해드리는 게 규정 위반이라 못 해드리고, 모든 부분을 포함해서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33)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된 가운데, 부모의 실종신고를 한 이가 이희진 씨와 함께 구속됐던 동생(31)으로 밝혀졌다. 1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이 씨 동생은 지난 16일 “부모님이 오랫동안 통화가 안 돼 이상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씨 동생은 이 씨와 함께 구속됐다가 지난해 11월 구속영장이 만료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이 씨와 이 씨 동생은 지난 2016년 9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둘은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회사를 차려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17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고, 시세차익 13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원금과 수익보장을 미끼로 내세워 투자자들로부터 240억원을 모은 혐의도 받았다.이 씨는 1심에서 징역 5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130억원을 선고 받았다. 형과 같은 혐의를 받은 동생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1심 판결 이후 항소했고, 서울고법에서 2심이 진행되고 있다. 이 씨동생은 지난해 11월 23일 구속기간 만료에 따른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됐다.한편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김모 씨(34)는 범행 동기와 관련 “이 씨의 아버지가 투자 명목으로 자신의 돈 2000만원을 빌렸고, 이를 돌려달라고 했는데 돌려주지 않아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그는 또 “범행 후 이 씨 부모 자택(경기 안양)에 있던 현금 5억 원을 가져갔다”고 진술했다. 해당 돈은 이희진 씨의 동생이 고가의 차량을 팔아 아버지에게 맡긴 것이라고 한다. 이희진 씨는 구속 전 SNS에 부가티,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 슈퍼카 사진을 올리며 부를 과시한 바 있는데, 해당 차량을 판 것으로 여겨진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과 김모 씨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과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씨는 정준영,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함께 있던 승리의 친구이자 클럽 아레나 전 직원이다.정준영은 카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다수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김 씨 역시 이 대화방에 불법 동영상을 공유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3대 김 씨는 1대의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경찰은 또 승리, 정준영 등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가 자신들의 뒤를 봐주는 듯한 대화가 오간 사실을 확인하고 정준영을 상대로 경찰 유착 의혹도 조사 중이다.정준영은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데 이어 17일 경찰에 재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33)의 부모피살과 관련, 이희진 씨에게 피해를 본 이들 중 누군가의 범행 아니겠느냐는 추론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1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 씨의 어머니가 안양 자택에서, 아버지가 평택의 한 창고에서 각각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이 씨 모친 사망 추정 시간에 남성 4명이 안양 집 방문 사실을 확인하고 그 중 용의자 1명(34)을 검거했다. 나머지 3명의 용의자는 추적중이다.체포된 용의자는 경찰에 “이 씨 부모와의 돈 문제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정확히 ‘돈 문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다. 이희진 씨 부모 피살 건은 의문투성이다.먼저 두 사람은 지난 달 25~26일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약 20일이 지난 후에야 실종신고가 이뤄졌다. 시신 발견 장소가 각각 안양 자택(이 씨 모친)과 평택 창고(이 씨 부친)로 각각 다른 점도 특이하다.용의자 4명이 한꺼번에 움직인 점도 일반적이지는 않다. 4명 모두가 이 씨 부모와 돈 문제로 얽혀 있는지, 아니면 이들 중 일부는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가담했는지 등은 나머지 용의자들을 검거해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결국 이희진 씨 피해자의 소행으로 의심한다.이날 온라인에 서비스 된 이희진 부모 피살 관련 기사 댓글에는 “(이희진이) 재산을 부모 명의로 돌려놨을 것”이라며 “부모가 사망했으니 자연히 상속을 받을 테고 그럼 돈이 없어 피해자들에게 돈을 못 돌려준다는 소리는 못 할 것”이라는 요지의 글이 많았다. 만약 보복이 두려워 상속을 포기하더라도 이희진 씨에게 돈이 돌아가지 않아 나쁠게 없다는 것이다. 다만 이같은 추론을 뒷받침할만한 근거는 없으며 상속을 받더라도 추징금으로 내야 한다.이 씨는 지난 2016년 자본시장법과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4월 징역 5년 실형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130억원을 선고받았다.그러나 선고 후 이 씨가 사실상 벌금을 낼 돈이 없어 일당 1800만 원짜리 황제노역을 한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벌금 200억원을 내지 못하면 3년간 노역으로 환형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하루 일당이 1800만원 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추징금의 경우 노역 환형도 불가능해 이 씨가 돈이 없다며 버틸 경우 강제할 방법도 없다. 이 때문에 이 씨가 당국에 기소되면서 대부분 재산을 차명계좌로 전환해 벌금과 피해자 보상을 피했다는 의혹이 나왔다.경찰은 검거된 용의자의 진술과 달리 이 씨를 향한 원한에 의한 ‘보복 범죄’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33)의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 됐다. 경찰은 이희진 씨 부모를 살해한 용의자 4명 중 1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3명을 쫓고 있다. 18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부모님과 며칠째 연락이 닿질 않는다”는 이희진 씨 동생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당일 오후 6시께 이 씨의 어머니 B 씨를 안양 자택에서 발견했다. B 씨는 흉기에 찔려 숨져 있었다.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B씨 사망 추정 시간에 집을 방문한 남성 4명을 확인하고 이중 용의자 C 씨(34)를 긴급 체포했다. 이어 그의 진술을 토대로 같은 날 평택의 한 창고에서 이 씨의 아버지 A 씨를 찾아냈다. A 씨 역시 흉기에 살해된 상태.경찰은 이 씨 부모가 지난달 25일에서 26일 사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집에서 피살된 후 창고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창고는 용의자 가운데 1명이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씨 부모 집에서 현금이 사라진 것도 확인했다. 경찰은 C 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여겨지는 용의자 3명을 추적 중이다.검거된 용의자 C 씨는 "이 씨 부모와 돈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경찰은 이번 범행이 이 씨의 불법 주식거래 등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이희진 씨는 증권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하며 블로그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고가 수입차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면서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렸다.이 씨는 불법 주식거래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200억원, 추징금 130억원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경찰서 수사과장 출신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은 18일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정준영(30)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인물이 당시 서울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했던 윤모 총경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 “이 사건의 수사의 핵심은 유착”이라며 “총경 윗선의 개입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권 의원은 이날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경찰서의 과장이나 총경이 본인의 영향력으로 이러한 부적절한 행위들을 할 수 있지만, 그보다 윗선에서 지시가 내려올 때도 총경이나 과장 선을 통해서 영향력이 행사된다”며 “본인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내려온 지시에 따른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권 의원은 윤 총경이 승리 등과 골프와 식사는 했지만 금품이나 청탁은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식사와 골프 자체가 향응에 들어가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수사 주체와 관련해선 “경찰청장은 한 번 믿어달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미 제보자나 국민권익위에서 제보된 내용을 보니 경찰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을 하고 대검에 수사 의뢰를 했다”며 “이런 불신의 판단을 이미 받은 상황 속에서 경찰이 고집을 부릴 것이 아니라, 이 사건 수사와 관련해서는 경찰이 이미 신뢰를 잃었으니 경찰이 아닌 검찰의 선에서 수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민갑룡 경찰청장)입장을 밝혀주는 것이 보다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경찰이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정준영(30)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표현된 현직 총경을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인물이 본청 소속 총경 A 씨임을 확인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 클럽 버닝썬 직원 김모 씨 등을 불러 이들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토대로 경찰 유착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유씨 등으로부터 단톡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이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경은 일선 경찰서 서장급, 본청이나 지방경찰청 과장급이다. 군대로 치면 대령 수준이다. A 총경이 의심받는 건은 2016년 7월 승리와 유 씨가 함께 서울 강남에서 운영했던 라운지바 ‘몽키뮤지엄’ 과 관련 있다. 당시 개업식 때 인근 경쟁 업소가 내부 사진을 찍어 불법구조물로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지만, 유 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총장’에 부탁해 사건을 무마해 줬다는 것이다. A 총경은 당시 강남 경찰서 간부(경찰서장급 미만)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경찰은 이번 사건 브리핑 때 ‘경찰총장’이 뒤를 봐주고 있다는 카톡 메시지를 확인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에는 ‘경찰총장’이라는 직위가 없지만 대화 내용이 알려지면서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을 잘못 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문제의 대화가 오갔던 2016년 당시 현직에 있던 강신명 전 경찰청장과 이상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최근 ‘승리와의 일면식이 없다’고 해명했다.국민권익위원회에 해당 카톡 내용을 제공한 방정현 변호사는 단톡방에 있던 유리홀딩스 대표 유 씨가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고 밝혔다.경찰은 A 총경이 실제 금품을 수수하고 봐주기 수사를 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 총경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산하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의 소환 통보에 불응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법인 아리율의 백성문 변호사는 15일 KBS1 TV ‘사사건건’에 나와 “검찰은 안 나오면 체포할 수 있지만 (대검) 진상조사단은 강제 수사권한이 없다”며 “김학의 전 차관이 계속해서 안나온다고 하면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백 변호사는 김학의 전 차관이 앞선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 “김학의 전 차관이 검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검찰에서는 증거를 토대로 조사할 수 밖에 없었다”며 “경찰에서는 기소의견으로 넘겼는데 검찰은 한번 소환해서 정리가 될 문제가 아닌데 한차례 소환해서 조사를 하고 증거부족이라면서 무혐의 처리를 한번도 아닌 두번이나 했다”고 검찰의 부실수사를 의심했다.처벌 가능성에 관해서는 “2013년에 동영상이 드러나게 됐었는데, 그 내용은 2017년과 2018년도에 드러났다. 그 당시도 뇌물죄 등의 문제가 불거져 나왔지만 공소시효가 만료 돼 처벌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특수강간으로 처리를 하려고 하는데 특수강간의 경우는 공소시효가 10년이다. 기소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한편 김학의 전 차관은 이날 오후 3시 대검 진상조사단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에서 예정됐던 소환조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진상조사단에 따르면 김학의 전 차관은 소환통보를 받고도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불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15일 21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면서 “황금폰을 제출했다”고 밝혔다.‘황금폰’은 정준영이 여성과의 성관계를 하면서 몰래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유포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이다. 전날 오전 10시께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7시7분께 청사 밖으로 나온 정준영은 취재진에게 “조사에서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고, 이른바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정준영의 황금폰의 정체는 3년 전 밝혀낼 수 있었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의 동의 없이 신체를 촬영한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검찰 단계에서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문제가 된 휴대폰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정준영은 경찰 조사에서 휴대폰을 분실했다고 했다가, 휴대폰이 고장 나 정보 복구를 의뢰했다고 한 뒤 이내 ‘복구할 수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휴대전화를 임의제출받아 자체적으로 포렌식을 했지만 성범죄와 관련해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자료를 삭제했거나 전혀 다른 기기를 제출 했을 수 있다. 하지만 검찰역시 별다른 노력 없이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했다는 이유로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했다.한편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은 총 3대의 스마트폰을 임의제출 했다. 경찰은 “황금폰 제출했다”는 정준영의 말이 맞는 지 확인 중이다. 앞서 정준영 “쓰던 휴대전화를 2주 전에 교체했다”면서 바꾼 휴대전화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황금폰을 포함해, 2주 전까지 사용하던 스마트폰, 2주 전 교체한 스마트폰 등 총 3대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찰이 지난 12일 귀국한 정준영을 공항에서 긴급체포하지 않고 약 이틀의 시간을 줘 황금폰을 제출했더라도 증거를 인멸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다행히 정준영이 황금폰을 그대로 제출했고 거기서 다수의 증거자료가 나오면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의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고 15일 오전 귀가한 가운데, 그가 경찰 조사에서 당시 카톡 대화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 씨가 ‘경찰총장’이라는 언급을 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한 당사자인 승리 지인도 이날 함께 조사 했다. 총경은 일선 경찰서 서장 또는 경찰청·지방경찰청 과장급이다. 따라서 카톡대화가 오간 시기 이들이 업체를 운영한 서울 강남의 관할서인 강남 경찰서장 또는 그곳을 거쳐간 경찰청 과장급 인물을 가리킨 것으로 여겨진다.경찰은 지난 13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2016년 10월 당시 단체 대화방에 카톡 내용에 '경찰 총장'이라는 말이 언급됐고, 업소와 관련된 민원에서 경찰총장이 (처리할테니) 걱정마라는 뉘앙스의 대화가 있다"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15일 이날 검찰 소환 조사가 예정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과 관련, 당시 법무부 장관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라면서 “당시 장관에게 보고가 됐다면,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개인 소셜미디어에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 전체회의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을 상대로 질의하는 동영상을 게재하고 이렇게 밝혔다.홍 의원은 “경찰은 동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과 동일 인물이라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했다”며 “당시 법무부 장관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였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 의원은 전날 질의에서 “김학의 전 차관과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은 그때(김 전 차관 인사 때)도 말이 많았다. 경기고 1년 선후배 관계이고, 사법연수원도 1년 선후배 관계로 두 사람의 특수한 관계가 부각이 됐다”면서 “고등학교는 김학의 전 차관이 1년 선배이고, 사법연수원은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 1년 선배이기 때문에 당시에도 고교 선후배가 장차관으로 가는 것이 적절 하느냐, 이런 말이 났었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별장 성접대 의혹’ 수사와 관련해 “정부 출범 초기에 차관을 기소의견으로 경찰이 올리면 검찰이 기소 여부를 수사해야 한다”며 “이게 장관에게 보고가 안 됐을 리 없을 것 같다. 장관에게 보고가 안 됐으면 그것도 이상한 거고 보고가 됐으면 이 사건에 대해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조사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정황이 드러난 가수 정준영(30)이 각각 16시간, 21시간여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고 15일 오전 귀가했다. 정준영과 승리는 귀가전 취재진에게 휴대폰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준영과 승리가 제출한 휴대폰이 이번 사건을 둘러싼 일이 벌어진 2015∼2016년 당시에 쓰던 휴대전화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먼저 전날 오전 10시께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정준영은 이날 오전 7시7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조사에서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고, 이른바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며 “ 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말했다. 정준형이 제출했다고 밝힌 휴대폰(황금폰)은 카카오톡 전용으로 수많은 몰카가 보관돼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카카오톡 대화 내역 중 '경찰총장'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조사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정준영은 "불법촬영 혐의를 인정하느냐", "경찰 유착 의혹이 사실인가" 등 이어진 질문에는 답을 피한 채 준비된 카니발 차량에 올라타 경찰서를 빠져나갔다.정준영은 승리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성폭력 처벌법 위반, 카메라 등 이용 촬영)를 받는다.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경찰은 정준영이 올린 영상들이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해당 영상이 촬영·유포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전날 오후 2시께 경찰에 출석한 승리는 16시간여에 걸쳐 조사를 받고 이튿날 오전 6시 14분께 귀가했다.다소 피곤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승리는 “조사를 성실히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연기를 신청할 생각이고, 허락해주신다면 입영을 연기해 마지막까지 성실히 조사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승리의 변호사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조사 중 인정했느냐"는 질문에 "어제 오후에 추가로 제기된 승리 씨의 의혹과 관련해 그저께 모 언론사에서 그러한 제보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받아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설명했고, 그 언론사에서는 (제보를) 기사화하지 않았다는 점을 참고해 달라"고 답했다.변호사는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승리는 “휴대전화를 제출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출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했느냐, 버닝썬 실 소유주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무 대답 없이 검은 색 카니발 차량에 탑승해 청사를 나섰다. 승리가 조사차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번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승리는 지난 2015년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아레나 등에서 투자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승리가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직원 김모 씨및 대표 유모 씨(34)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이들이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 한 대화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되자 내사를 벌여 왔다.승리와 함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참여하며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 씨도 이날 경찰조사를 받았다. 당초 출석 예정 시각보다 2시간가량 이른 오후 12시50분쯤 경찰에 기습 출석한 유 씨는 이튿날인 15일 오전 6시5분쯤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섰다. 유 씨는 승리의 사업 파트너이자, 강남의 클럽 버닝썬의 지분을 20%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는 이들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된 인물이기도 하다. 해당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을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카카오톡 대화방 내 ‘경찰총장’과의 연결고리로 유 씨를 지목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을 재조사 중인 검찰이 의혹 당사자인 김학의 전 차관을 15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 가운데, 처벌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법무법인 아리율의 임방글 변호사는 14일 KBS1TV ‘사사건건’에 출연, 김학의 전 차관 재조사와 관련해 “처벌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임 변호사는 “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처벌을 하려면 강제적으로 성폭행을 했다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피해여성의 진술 뿐이다. 7년이나 지난 사건이고 약물을 사용한 것이 확실한 지에 대해 밝히기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임 변호사는 또한 “김학의 전 차관 이외에 현직 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중앙지검 차관급 검사, 전현직 장성급 군간부 등이 포함됐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 사건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김 전 차관을 15일 오후 3시 조사단이 위치한 서울동부지검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의 자의적인 증거누락과 전·현직 군장성 연루 의혹 등이 새롭게 제기되면서 의혹 당사자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김 전 차관이 소환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 김 전 차관은 2013년 경찰수사 과정에서 소환 조사에 불응한 바 있다. 김 전 차관이 소환에 불응하더라도 진상조사단은 수사권한이 없어 강제구인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진상조사단은 지난해 4월 검찰과거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2013년 실시된 이 사건과 관련된 경찰,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부실수사한 정황이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김 전 차관은 2013년 건설업자 윤모 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 등지에 성접대를 받은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당시 김 전 차관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취임 엿새 만에 차관직을 사퇴했다.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윤 씨를 사기·경매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김 전 차관의 향응수수 의혹은 관련자 진술에 신빙성이 없고 진술 이외의 증거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