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22∼25일 엑스코에서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과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이 열린다. 13회째인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150여 개 업체가 참가해 공장 자동화와 공작기계, 금형·공구, 물류·포장기계, 농기계 등 5종류 신제품을 선보인다. 지역 중견기업인 삼익THK, 한국OSG, LS메카피온 등도 참가한다. 대구시와 영진전문대는 22일 한국과 일본 기업의 교류회를, 한국무역협회는 23일 미국 일본 중국 브라질 등 14개국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각각 연다. 제7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는 10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전기·전자, 금속소재, 자전거부품, 항공우주 분야의 최신 부품을 전시한다. 공군군수사령부는 항공기 부품 국산화를 위한 설명회와 전시회를 마련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국제로봇산업전에서는 산업용 서비스용 교육용 로봇을 볼 수 있다. 아진엑스텍과 삼익테크, 유진엠에스 등이 참가해 정보기술(IT)과 결합한 로봇을 선보인다. 로봇축구와 격투기, 춤 등을 겨루는 기능대회도 열린다. 053-601-5445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남구와 동구에 고려 태조 왕건(877∼943년)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 개발이 활발하다. 왕건은 남구의 앞산, 동구의 팔공산에 많은 흔적을 남겨 이야기 소재가 많은 편이다. 남구는 조만간 ‘앞산, 왕건을 이야기하다’라는 제목으로 소설 형식의 책을 낼 예정이다. 왕건이 927년 팔공산 동수(동구 지묘동)에서 벌어진 후백제 견훤과의 전투에서 패한 뒤 피신했다는 왕굴(바위굴) 등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책 발간과 함께 연극과 다큐멘터리도 제작할 계획이다. 앞산 등산로에는 왕건과 관련 있는 지명과 이야기를 담은 안내판을 설치한다. 이진숙 남구 도시경관과장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인 만큼 왕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동구는 올해 4월 팔공산 왕건길을 조성했다. ‘대구의 올레길’로 불리는 이 길은 전투지역과 도피처를 중심으로 만들었다. 지묘동 신숭겸 장군 사당에서 동내동 동곡지까지 35km 구간에는 왕건의 흔적이 많다. 왕건이 숨었다는 왕산(王山), 후백제 견훤 군사가 왕건 군대를 격파한 파군(破軍)재, 왕건이 안전한 곳으로 피해 얼굴이 밝아졌다는 해안(解顔)동, 마음을 놓았다는 안심(安心)동이 대표적이다. 왕건길은 당시 전투 상황을 따라 △용호상박길 4.3km(신숭겸 장군 사당∼열재) △고진감래길 5.2km(백안삼거리∼평광종점) △구사일생길 4km(초례봉∼동곡지) 등 8개 코스. 어른 걸음으로 15시간가량 걸린다. 열린하늘길에는 왕건전망대(해발 520m)가 있다. 변재국 동구 도시디자인과장은 “왕건길에 지금까지 1만여 명이 찾았다”며 “대부분 흙길이어서 역사를 느끼고 건강을 다지기에 적당하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이 시작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선 예산 확보부터 불투명하다. 정부 지원은 전체 1242억 원 중 50% 정도이고 나머지는 지자체가 마련해야 한다. 대구시뿐 아니라 선정된 달서구, 북구도 재정에 여유가 없는 편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년 1월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울 때까지 쳐다만 보고 있어야 할 처지. 계획이 나오더라도 3개 지자체는 예산 분담을 놓고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선정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을 낳은 것도 걸림돌이다. 대구시는 탈락한 지자체를 위해 교육특구 혜택을 대구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때문에 주요 사업이 여러 지자체로 분산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사업비의 80%를 차지하는 국제고와 국제통상고, 글로벌교류센터까지 선정 지역이 아닌 곳으로 갈 수 있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탈락한 지자체들은 이 같은 가능성에 따라 새로운 유치전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학교 설립 결정권을 가진 대구시교육청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선정 결과에 강하게 반발하지 않은 것은 다른 지원을 받아내기 위해서”라며 “국제고 같은 특성화고 유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선정 무효 소송까지 제기하며 크게 반발했던 수성구가 최근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입장을 바꾼 것도 비슷한 배경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대구시와 정면충돌하는 모양새는 도움이 안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특구는 안 됐지만 국제고를 유치하면 충분하다”고 했다. 수성구는 최근 시교육청을 방문해 교육기반 시설은 특구 확대시행 후 지자체의 여건을 고려해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 내년부터 초중등 국제화 교육프로그램에 5억 원을 투입한다는 자체 계획도 발표했다. 특구사업 확대를 예상한 조치다. 동구는 재정 문제로 미뤄온 대구일과학고 건축비 43억 원을 5년 동안 나눠 지원하겠다는 뜻을 시교육청에 전달했다. 동구 관계자는 “교육특구 확대 혜택과 국제고 등을 유치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사정으로 교육특구 선정 취지를 벗어나 중복투자의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한 구의원은 “주요 사업이 나눠지고 지자체들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면 요란하게 특구 선정을 할 필요가 있었는가”라고 반문했다. 대구시는 이번 주에 핵심사업은 제외하고 초등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중심으로 사업 내용을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국제고와 국제통상고 설립은 장기계획으로 별도 추진하되 지자체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창업 초기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기 위해 ‘청년창업투자펀드’를 조성한다. 펀드 규모는 50억 원이며 이름은 ‘대구엔젤투자매칭펀드’. 국책펀드인 한국모태펀드 79%, 대구시 20%, 운영사 1%씩 출자한다. 올해 25억 원을 만들고 나머지 25억 원은 내년에 확보할 계획이다. 펀드 운영기간은 2022년 11월까지 10년이다. 투자 대상은 대구에 있는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2억 원까지 투자할 예정이다. ‘엔젤투자자’(기업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개인)가 유망한 기업을 고르면 펀드 운영 지원을 맡은 대구테크노파크가 투자 가능성을 확인한다. 이어 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의 최종 판단을 거쳐 기업당 투자 한도액 안에서 엔젤투자자가 투자한 금액과 같은 규모를 지원한다. 시는 이 펀드로 100억 원 이상의 투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창업초기기업 25곳에 투자가 가능하고 일자리 100여 개를 만들 것으로 분석됐다. 안국중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이 펀드가 청년 창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청년 창업을 위해 중견 기업인들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역 섬유업체들의 프랑스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이텍(한국염색기술연구소)이 19일 대구에서 개최한 ‘프랑스 섬유신소재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섬유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120여 개 기관단체가 참가해 기술교류와 수출상담, 섬유소재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럽 최대 항공방위우주산업체인 EADS와 세계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 에르메스 등 프랑스의 대표적인 섬유기업 12곳이 대구를 처음 방문해 관심을 모았다. 섬유원단 제조업체인 ㈜에스티원창은 에르메스 등과 조만간 구체적인 수출상담을 하기로 했다. 스마트섬유와 첨단전투복을 만드는 ㈜삼일방직도 EADS와 기술 교류를 할 예정이다. 경북대와 한국섬유기계연구소 등은 인적 교류와 섬유기술 공동개발을 하기로 협약했다. 프랑스 섬유기업 협의체인 업텍스클러스터의 스테판 베랭 국제협력 담당관은 “대구의 섬유 기술력과 경쟁력이 상당히 높다”며 “제품 표본을 몇몇 업체에 보내 생산 가능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성기 다이텍 원장은 “이번 상담회에서 바이어와 수출상담 성과를 얻은 20여 개 업체는 내년 3월 독일 섬유박람회에 참가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담회에는 참여기업이 더 늘어나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장학제도가 없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저소득 근로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시는 30일까지 8개 구군청 경제과를 통해 신청을 받아 다음 달 인재육성장학기금심의위원회를 거쳐 고교생 56명, 대학생 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고교생은 1인당 100만∼150만 원, 대학생은 200만∼3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대구지역 중소기업에 2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의 자녀다. 1학기 성적이 고교생은 전체 학생 중 50% 이내, 대학생은 평균 70점 이상 또는 C학점 이상이면 가능하다. 기업 매출 상승과 노사 화합에 공로가 있는 근로자 자녀도 신청할 수 있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 도시 근로자 평균 420여만 원(4인 가구 기준) 이하, 재산은 1억35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053-803-3243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 일본어문학과 2학년 이은지 씨(20·여·사진)가 부산일본국총영사관과 부산한일문화교류협의회가 마련한 ‘제29회 일본어 말하기 대회’에서 최우수상(1위)을 차지했다. 영남지역 일본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대회에는 18개 대학에서 20여 명이 참가해 일본어 실력을 겨뤘다. 이 씨가 유창한 일본어로 발표한 주제는 ‘편견’. 전문계 고교에 다닐 때 외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하고 싶었지만 인문계고 학생만 출전할 수 있다는 제약 때문에 좌절을 겪었던 경험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오미치 히데타카(大道英隆) 부산일본인회 회장은 “이 씨는 억양, 발음, 연기적 요소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고교 때부터 일본어를 공부한 이 씨는 일본 어학연수 경험도 없는 토종 실력. 이 씨는 이번 대회에서 얻은 자신감을 계기로 영어와 프랑스어 등 다른 외국어 공부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씨는 “‘편견보다는 실력’이 사회적 가치가 되도록 일본전문가의 꿈을 착실히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경산시장 보궐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최병국 시장이 최근 대법원 상고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징역 4년의 원심 확정 판결을 받아 시장직을 잃게 돼 치러진다. 선거는 다음 달 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새누리당은 공천을 놓고 고민에 빠져 있다. 박근혜 대선 후보가 이달 초 정치 쇄신 공약을 발표하면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정당 공천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혀 공천을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태. 그렇다고 공천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도 쉽지 않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시장 선거가 대선에 도움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경산은 박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최경환 의원의 지역구라는 점도 변수다. 새누리당은 일단 공천 여부에 관계없이 후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새누리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대선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 따라 공천 여부를 결정해야 하겠지만 어느 쪽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복잡한 상황을 전했다. 현재 이름이 오르내리는 예비 후보는 10여 명이다. 경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찬진 전 경산시 주민생활지원국장(61), 서재건 전 경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68), 서정환 대구외국어대 이사(67), 윤성규 경북도 의원(65), 윤영조 전 경산시장(69), 이상기 전 대구시교통연수원장(57), 이우경 전 경북도 의원(62), 최영조 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57), 허개열 경산시의회 의장(55), 황상조 경북도 의원(53) 등이 출마 의사를 비쳤다. 일부는 이미 선거사무소를 열거나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얼굴 알리기에 바쁘다. 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으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후보들은 선관위 등록을 마치면 다음 달 18일까지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후보가 대거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북지방경찰청도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선거가 혼탁 과열될 경우 금품이 오갈 개연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경산은 후보들의 출신 지역에 따라 지지세가 뚜렷하게 갈라져 선거 때마다 심한 갈등 양상을 보였다. 새누리당이 공천을 하지 않으면 근소한 차로 당락이 좌우될 개연성이 높아 그만큼 불법 탈법 선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밀착 감시반을 가동했다”며 “비방전 등 혼탁 선거가 예상되는 만큼 예비후보 등록 때부터 철저하게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도 특별기동조사팀 운영에 들어갔다. 경산 시민들은 이번 선거가 어수선한 민심을 보듬어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김현수 씨(34·계양동)는 “시장의 비리로 경산 전체의 이미지가 크게 떨어져 지역 발전도 제대로 안되는 것 같다”며 “시민들이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치열한 정책 대결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19일 경북 구미시 금오공대의 전통예절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이 전통 한복을 입고 두건을 쓴 채 다도를 배우고 있다. 이 교육은 26일까지 열린다. 금오공대 제공}

“올해 감은 딸수록 손해라니까. 아깝더라도 그냥 내버려두는 게 나아….” 감 농사를 짓는 경북 청도군 매전면 김모 씨(57)는 감나무 수십 그루의 수확을 최근 포기했다. 그는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절반도 안 된다”며 “20년 감 농사에 올해처럼 값이 떨어지기는 처음인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청도 반시(씨 없는 홍시)가 풍년이지만 농민들 표정은 어둡다. 가을 가뭄 탓에 크기가 작은 데다 다른 지역 주산지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이 예년에 비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청도군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청도반시 생산량은 4만7000t. 최대 풍년이던 지난해보다 15% 이상 늘었다. 감이 많이 떨어지는 6, 7월 태풍이 비켜간 데다 햇볕까지 충분했기 때문. 재배농가 3500여 곳 중에서 85% 이상 작황이 좋아 농가당 평균 20%가량 생산량이 증가했다. 청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온도 적당해 감이 빨리 잘 익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쳐다보는 농민들의 마음은 무겁다. 정성 들여 키운 감을 팔아봐야 남는 게 별로 없다. 올해 생감 거래 가격은 지난해보다 40%나 떨어진 1kg에 1100원. 감 말랭이나 감식초 같은 2차 식품 생산용 감 가격도 작년에 비해 45% 정도 하락한 한 상자(20kg)에 1만8000원 선이다. 한 농민은 “재배비용을 빼면 적자를 볼 것 같다”며 “농사를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여기다 감 따기 인건비도 적잖은 부담이지만 인력 구하기도 어렵다. 감은 긁히거나 하면 상품 가치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작업이 까다롭다. 긴 막대로 하나씩 조심스럽게 수확해야 한다. 50년 이상 된 감나무는 위험스러워도 올라가서 따는 경우가 많다. 하루 인건비가 10만 원 정도지만 인력 구하기도 쉽지 않고 값이 떨어져 인건비 지출을 많이 하기도 어렵다. 박정규 청도반시명가 대표(55)는 “이런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감 가공 식품을 많이 개발해 일정한 수요를 보장해 주는 방식을 지자체나 정부가 도입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섬유 경쟁력을 보여 줘야죠. 구매계약 성과도 꼭 거둘 겁니다.” 섬유원단 개발 전문기업인 ㈜딘텍스코리아(중구 동산동) 이철호 대표(46)는 19일 대구노보텔에서 프랑스 섬유기업 초청 상담 설명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딘텍스코리아는 면(綿)으로 만든 불에 잘 타지 않는 섬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친환경적인 데다 재활용도 가능해 시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대표는 “자동차 엔진 소음 방지 제품이나 방화벽 내장재로 활용 가능하다”며 “해외 유명 기업 서너 곳과 수출 상담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설명회는 다이텍(한국염색기술연구소)과 주한프랑스대사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것으로 양국 섬유 기술의 교류 협력이 목적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참가 기업들은 20일 대구 서구 평리동 다이텍을 방문해 슈퍼소재융합가공센터와 섬유소재분 실험실을 둘러본다. 이 행사에는 유럽 최대 항공방위우주산업체인 EADS도 참가한다. 슈퍼 섬유인 탄소섬유로 최첨단 전투기 동체를 만드는 기술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프랑스 명품 패션 브랜드인 에르메스도 온다. 절연과 방음소재 개발기업인 뒤플로, 프랑스의 300여 개 섬유기업 협의체인 업텍스클러스터 등 12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프랑스 섬유기업들이 대구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 등 실질적인 업무 협력도 포함돼 있다. 에르메스는 새로운 섬유표면 처리 기술과 기능성 섬유 제품 동향을 살피고 협력 업체를 물색할 예정이다. 산업용 섬유와 의료, 스마트용 섬유 제품 기업도 방문한다. 현재 섬유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150여 곳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 섬유 기술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 주는 바로미터다. 올해 3월 업텍스클러스트는 산업용 섬유 핵심 기술 공동 개발 협력자로 다이텍을 선택하기도 했다. 두 기관은 자동차와 비행기, 열차에 쓰이는 수송용 슈퍼 섬유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와 섬유 기술 교류가 활발해지면 대구 섬유업을 위한 소재정보은행 설립, 섬유 신기술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민 다이텍 소재개발본부장은 “제직과 염색에 집중된 대구 섬유 구조를 산업용으로 발전시키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섬유 박람회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15일 동아백화점 쇼핑점 7층 매장에 등장한 크리스마스트리를 여성 고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동아백화점 쇼핑점 제공}
‘올해 최강 싸움소는 누구?’ 경북 청도공영사업공사가 1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토·일요일에 청도군 화양읍 소싸움경기장에서 체중별 승자대결 방식으로 소싸움 최강자전을 연다. 올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소가 모두 출전한다. 갑(801kg 이상) 을(701∼800kg) 병(600∼700kg) 세 체급으로 나뉘어 열리는 경기에는 갑종 16마리, 을종 28마리, 병종 32마리 등 76마리가 오전 11시 반부터 경기당 30분씩 하루 여덟 경기를 치른다.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열린 39차례 경기의 출전 횟수와 승점을 계산해 선발했다. 우승상금은 갑종 1000만 원, 을종 800만 원, 병종 600만 원 등 1억3500만 원이다. 이 소들은 승률이 60∼70%이며 기술이 좋아 여러 번 우승한 적이 있다. 특히 을종에 출전하는 ‘강양’과 ‘범이’는 올해 한 번도 패하지 않아 결승에서 만날 경우 최고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위한 행사가 풍성하다. 대구 남구는 16일 오전 10시 영남이공대 체육관에서 ‘청소년 네 꿈을 펼쳐라’를 주제로 공연을 갖는다.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가수의 꿈을 이룬 가수 허각 씨(27)가 특별출연한다. 학생들이 꾸미는 장기자랑 시간도 있다. 달성군은 21일 오전 10시 논공읍 청소년센터에서 ‘양신’으로 유명한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 씨(43)의 강연을 준비했다. 양 씨는 ‘뛰어라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을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출발에 필요한 마음가짐을 들려줄 예정이다. 대구 달서구 두류동 이월드(옛 우방랜드)는 16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특별행사를 연다. 수험표를 가져가면 1만 원에 자유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고 83타워 전망대와 스케이트장은 무료다. 다음 달 16일까지 유명 브랜드 의류와 운동화를 나눠주는 경품 행사 등이 열리며 놀이공원 안 피자전문점과 레스토랑은 최대 40%까지 할인해 준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보건대가 대구 경북지역 전문대 중 유일하게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수학습센터 우수대학’에 선정됐다. 2005년 교수학습센터를 개설해 교수들의 강의 및 연구, 학습 프로그램 지원, 사이버강좌 활성화 등 세 가지를 지원한다. 교수들은 센터 회의실에 모여 자신의 강의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서 의견을 나눈다.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요소를 세밀하게 관찰해 교정한다. 아나운서 출신 강사들도 참여해 발음까지 다듬어 준다. 교수들은 전공과 학생의 특성에 맞는 강의 기법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모임을 만들었다. 전체 교수 170여 명 중 140여 명이 강의법을 연구한다. 권순일 센터장(52·임상병리과 교수)은 “강의법을 연구하면서부터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는 학생이 많아지는 등 강의실이 이전보다 활기차다”고 말했다. 일부 교수는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할 정도로 열성적이다. 김미옥 교수(42·호텔외식조리학부·사진)는 ‘핵심 단어를 활용한 자기주도 실천학습’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학생들이 팀별로 수업에 필요한 핵심 단어 10여 개를 조사해 인터넷에 올리면 해당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그 단어를 중심으로 미리 공부한다. 교수들은 이를 토대로 토론식 수업을 진행한다. 김 교수는 “학생들이 강의 내용의 주요 단어를 골똘히 생각하면 이해 수준이 빠르고 높아진다”라며 “1학기 기초영양학 강의에 도입한 결과 학생들의 수업 참여와 만족도가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최근 교과부가 주최한 전국 교수학습 연구대회 자연과학분야에서 최고상인 장관상을 받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저렇게 키 큰 남자 어디 없을까? 14일 가을색이 아직 가시지 않은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여대생들이 억새길을 산책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경남경찰청에서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이 처음 배출됐다. 1945년 경남경찰부 발족 이후 67년 만이다. 대구에서도 1981년 대구직할시 승격과 함께 대구경찰국이 출범한 후 31년 만에 첫 경무관이 나왔다. 경찰청이 12일 발표한 경무관 승진 임용자 12명 가운데 김임곤 경남경찰청 수사과장(55·사진)과 설용숙 대구경찰청 경무과장(54·여), 강성채 경기경찰청 화성동부경찰서장(54) 등 지방청 소속 총경 3명이 포함됐다. 경찰 간부후보 33기 출신인 김 수사과장은 2005년 총경으로 승진한 후 울산경찰청 수사과장, 경남경찰청 마산동부서장, 마산중부서장 등을 거쳤다. 김 과장은 내년부터 ‘동일 자치단체에서 경찰서가 3개 이상이거나 담당 인구가 50만 명 이상’인 지역에서 도입하는 ‘중심경찰서’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에는 창원중부와 창원서부, 마산동부와 마산중부, 진해경찰서 등 5개 경찰서를 관할하는 창원중부서가 중심경찰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순경 출신인 대구경찰청 설 경무과장은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 나온 최초의 여성 경무관이다. 김인옥 전 제주경찰청장, 이금영 본청 경무국장에 이어 역대 3번째 여성 경무관이다. 설 과장은 2005년 1월 지방 출신 첫 총경 승진자로 관심을 모았다. 1977년 순경 공채 28기로 경찰 생활을 시작해 대구경찰청 보안1계장, 경북 성주서장, 대구 수성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경찰청 강 서장은 순수 경기도 자원의 총경 가운데 3번째 경무관 승진자가 됐다. 간부후보 35기이며 시흥, 김포서장과 경기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을 거쳤다.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에서 열린 ‘제14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가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였다. 9∼11일 열린 행사에 전국에서 무려 3만5000여 명이 찾은 것. 145개 팀 6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인터넷방송과 유튜브로 생중계됐고 기업들은 어린이들을 위해 최신 제품을 선보였다. 대회를 찾은 이영분 씨(55·포항시 남구 연일읍)는 “올해는 그냥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출전 로봇을 만져보고 심사해 더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대회가 성공한 데는 높아진 기술 수준도 한몫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로봇을 조종하는 작품을 비롯해 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하는 탐사로봇까지 나온 것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도시 속에 이런 역사와 전통이 담겨 있어 놀랐어요.” 경북 구미시 현일중 3학년 이지우 양(15)은 최근 대구 근대골목투어를 다녀온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평일인데도 골목을 누비는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눈에 띄어 으쓱해지는 기분이 들었다”며 “가족과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 중구가 도심 공동화를 서서히 이겨내고 ‘대구 중심지’라는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고 있다. 100년 전 근대 문화재와 건축물을 활용한 도심재생 프로그램이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주목받으면서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자석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올해 ‘한국관광의 별’과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99곳’에 선정된 근대골목투어에는 연일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안내용 깃발을 따라 길게 줄을 이뤄 이동하는 관광객이나 수학여행단 모습은 익숙한 풍경이 됐다. 올 들어 10월 현재 방문객은 3만4500명을 넘어섰다. 투어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인 2008년에 287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기적 같은 변화. 박동신 중구 전략기획실장은 “사람이 모이면서 침체됐던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생동감이 넘치는 골목들은 이제 대구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 덕분에 부동산 시장도 어깨를 펴고 있다. 교통 금융 의료 기반이 좋아지자 유동인구가 거주인구로 정착돼 아파트 분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앞에는 지하 4층, 지상 29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화성파크드림시티가 공사 중이다. 도심에 자리 잡아 쇼핑 문화생활이 편리한 장점을 갖췄다. 도훈찬 ㈜화성산업 상무는 “도심 공원을 정원처럼 활용하고 각종 편의시설이 좋아 수요자가 많을 것으로 본다”며 “중구의 투자개발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8년 이후 3년 동안 중구의 신규 아파트 분양은 거의 없었지만 지난해 1277채가 분양됐다. 올해는 중구 대신동에 GS건설이 1147채를 분양하는 등 2015년까지 신규 물량이 3000채에 이른다. 대구 전체 재개발과 도시환경정비구역 270여 곳 중 중구가 65곳(28%)을 차지할 정도로 활기차다. 아파트 분양가도 3.3m²(약 1평)에 평균 600만 원 선이어서 수성구와 달서구보다 수백만 원 낮은 편이다. 분양 가격은 낮지만 주거 기반은 좋아 투자 분위기가 높아진다는 분석이 많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정류장과 도로변 등 곳곳에 걸려 있는 ‘중구는 대구의 중심’이란 문구를 보면 힘이 난다”며 “관광 프로그램이 풍성하고 주거환경도 쾌적한 대구 도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남경찰청에서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이 처음 배출됐다. 1945년 경남경찰부 발족 이후 67년 만이다. 대구에서도 1981년 대구직할시 승격과 함께 대구경찰국이 출범한 후 31년 만에 첫 경무관이 나왔다. 경찰청이 12일 발표한 경무관 승진 임용자 12명 가운데 김임곤 경남경찰청 수사과장(55·사진)과 설용숙 대구경찰청 경무과장(54·여), 강성채 경기경찰청 화성동부경찰서장(54) 등 지방청 소속 총경 3명이 포함됐다. 경찰 간부후보 33기 출신인 김 수사과장은 2005년 총경으로 승진한 후 울산경찰청 수사과장, 경남경찰청 마산동부서장, 마산중부서장 등을 거쳤다. 김 과장은 내년부터 ‘동일 자치단체에서 경찰서가 3개 이상이거나 담당 인구가 50만 명 이상’인 지역에서 도입하는 ‘중심경찰서’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에는 창원중부와 창원서부, 마산동부와 마산중부, 진해경찰서 등 5개 경찰서를 관할하는 창원중부서가 중심경찰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순경 출신인 대구경찰청 설 경무과장은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 나온 최초의 여성 경무관이다. 김인옥 전 제주경찰청장, 이금영 본청 경무국장에 이어 역대 3번째 여성 경무관이다. 설 과장은 2005년 1월 지방 출신 첫 총경 승진자로 관심을 모았다. 1977년 순경 공채 28기로 경찰 생활을 시작해 대구경찰청 보안1계장, 경북 성주서장, 대구 수성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경찰청 강 서장은 순수 경기도 자원의 총경 가운데 3번째 경무관 승진자가 됐다. 간부후보 35기이며 시흥, 김포서장과 경기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을 거쳤다.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